소설리스트

26화 (26/86)

귀환마스터 제6권

早스 관광 도시는 고대 신전은 둘째치더라도 아치형의 대 로에서부터 분수대까지 

도시의 정경 자채가 관광객올 이끌 정도7누되었다.

마차의 청박으로 보이는 루스 관광 도시를 보며 소비아 공 주는 연방 감탄을 

터트렸다. 휘황찬란한 멋은 없었지만 그 건축의 미는 수도에서 온 소비아 공주조차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

"멋지네요.”

마차 옆에서 걷던 블린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멋진 곳이죠. 이곳을 설져하신 분이 누구신지 아신다면 깜짝놀라실겁니다"

"누군^!"요?"

소비아 공주의 물음에 불린은 입을 다물었다.

"죄송하지만 그건 비밀이라서…….11

보통은 화률 내는 것이 정상이지만 소비아 공주는 그저 미 소를 지올 뿐이었다. 그의 

목소리가 너무나 좋아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군요. 그래도 대단한 분이 설계하셨나 봐요.”

소비아 공주는 몇몇 마법사들이 로브률 입은 채 돌아다니 며 도시를 살피며 원가 

메모하는 것올 보았다. 그만큼 뛰어 난 마법 공학으로 만돌어졌다는 반중이니 이곳은 

고대 신진 올 찾는 이들 외에도 많은 이들이 구경올 오고 있었다.

“이곳 대단하군요.”

솔직히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왔다. 그저 핑음의 도끼틀 만나보고 싶어서였는데 그와 

함께해서인지 아니면 그의 목 소리가 마음에 드는 상황에서 놀라운 관광 도시의 

모습에 반 해서인지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졌다.

소비아 공주가 밝게 옷으며 말올 하자 그 모습올 지켜보먼 불린은 그녀가 정말 

미인이라는 것을 께달았다. 그리고 쿠후 스가 해주었던 말이 떠올랐다.

마스터라면 대공의 작위와 어느 왕국의 공주와도 결혼함 수 있다는 말이 윗가률 

뗌들았다.

불린은 고개률 내저었다. 자신에계 어올리지도 않올뿐더 러 베르나!" 포기함 수도 

없었다.

"후우"

불린의 한숨은 다른 이들의 마음까지 음직였다. 소비아공 주는 걱정스레 블린을 

돌아보았다.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예?아님니다"

블린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말했다.

“그보다 고대 신전을 한 번 보시죠. 이만큼 원형이 보존된 고대 신전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럴게요.”

소비아 공주는 블린올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고 국왕 친위 대들은 살짝 붊만 어린 

시선으로 블린을 바라보았다. 그가 상당히 호감이 가는 인물이라는 것과 소비아 

공주가 그에개 잘 대해주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재였다.

소비아 공주는 고대 신전으로 가면서 주변올 살피보다가 물었다.

"그런데 정말로 성녀께서 측복을 해주셨나 봐요. 길에도 이리 많은 꽃이 피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볼린은 그때의 모습올 떠올리고는 양팔올 벌리며 말했다.

"그때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마스터라는 것올 떠나서 성녀님의 그 놀라운 

신성력이란"一 “

"아쉽네요-

-그분01 오실 줄은 누구도 몰랐으니까요.”

움직이는 여심

루스 관광 도시 전체에 축복올 내립 수 있는 존재는 살루 스 신성 교국의 교황이라도 

불가능하다. 오로지 성녀만이 가 능한 일. 다시 그런 구경을 할 수 있는 일은 

없으리라.

소비아 공주는 미소를 짓고는 고대 신전에 다가가서는 말 했다.

"이곳이군요.”

마차에서 내리는 소비아공주에게 손올 내밀어 받아준 블 린은 국왕 친위대원들의 

따가운 시선올 받아야 했다. 결국 그들도 말에서 내려서 소비아 공주의 뒤에서 

호위를 시작했 고 불린은 그들과 한 걸음 정도 떨어져서 고대 신전을 소개 해 주었다.

 어차피 ^!학에 대한 것은 지식이 전무한 블린이 었기에 별로 소개해 즐 것도 

없었다.

고대 신전의 관리를 맡은 신관 하나가 다가와서 언사!" 하 고는 불린올 난처한 

상황에서 구해주었다. 신관의 안내률 받 으며 붙린도 이런 식의 설명올 들은 적은 

없었기에 주의 깊 게이야기률 들었다.

그 사이 소비아 공주는 름름이 블린을 홈쳐보기 바빴다.

쿠루스는 내성으로 직접 찾아온 드라코를 방에서 만났다. 쿠루스는 드라코가 방에 

듭어오자마자 영상 통신 마법구를 꺼내는 것올 보고는 물었다.

"벡터가 내게 할 말이 있다고 했나?"

12 귀환마스터

"예.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연결해.”

드라코가 영상 통신 마법구틀 작동시키고 장시 후에 벡터 외 얼굴이 보였다.

"무슨 일이야?"

통명스럽게 묻는 쿠루스에게 벡터가 한숨올 내쉬고는 말 했다.

하무래도 루시엘 황제가 미쳤나 보다."

-早시엘 황제가미친 건 에전에 알고있었지"

아^트 계국의 황제인 早시엘에 대한 쿠루스의 핑가는 그 가 미쳤다는 것이었다. 

백터는 쿠루스의 말에 진지한 표정으 로말했다.

"농담이 아니라 그가 정말 미친 짓올 벌이고 있다네.”

"왜? 대륙 통일 전쟁이라도 일으킨데?"

"알고 있었^?"

백터의 몰올에 쿠루스가 시답잖은 농담올 들었다는 돗 말 했다.

"루시엘 황제가 미치기는 했지만사리판단도못할 정도 는아니야:

“아닐세. 그가 정말로 대륙 통일 전쟁올 일으키려고 하고 있네.”

"그개가당키나한일이야기

백터는 차&하게 설명을 이었다. 11이미 4맹독의 악마' 와 "바람의 날개" 가 음직였네.

 그리고 밸브르 왕국의 국경으로 20만의 병력이 모이고 있어.” 쿠루스는 이마률 

가법게 문지르고는 말했다. ""이거 상당히 질 나쁜 농담이란 거 알지?" "

나도놓담이었으면좋겠네.”

"살平스 신성 교국과 밸브르 왕국이 다른 건 물라도 아란 트 제국에 대해서만큼은 

연합 협정올 맺은 걸 잊은 거야?" "맞아.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올 벌이고 있어.” " 

‘초염의 군주' 가 강히^고 해도 그 혼자서 들은 절대 못 막아. 早시엘 황계는 

목숨이 여벌로 있데7’

"그게 의문이기는 한데 일단 그렇게 음직이고 있네. 그리 고 일단 ‘심판의 망치’ 

는 지금 이교도률 찾는 일 때문에 바

11이게 바里다고 넘어갈 일이냐!"

버럭 소리률 지론 쿠루스는 한숨올 길게 밸어내며 말했다.

"다들난리가낫겠군"

"일단 살早스 신성 교국도 6누란트 제국과의 국경 쪽으로 병력올 집결시켜서 

무력시위률 하려고 하는데 란트 재국 이 병력면에서라면 양국올 상대하고도 남으니까/

 "그래. 단지 마스터외 수가 적어서일 뿐이었지.” 살早스 신성 교국과 밸브르 

왕국의 마스터는 합치면 네

14 귀환마스터

명. 란트 계국은 세 명이니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 지 병력만으로 따진다면 

능히 두 나라를 정복하고도 남다.

"그래도 살平스 신성 교국은 건드려보?이: 좋올 것이 없지 않겠^?"

"그래. 종교외 힘이 무섭기는 하겠지.” 하지만 그 정도까지 갔을 때는 성전이라는 

이롭하에 전쟁 이 났올 때다. 쿠루스는 머리를 감싸 쥐고는 툴었다.

"그래서 일단은 밸브르 왕국으로 출전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는 거지?" “그렇다네.”

"미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미쳤을 줄이야.” 쿠무스는 지금과 갈은 시국에 

대륙 통일 전정올 일으키는 루시엘 황제의 머리동올 열에!I고 싶었다. 백터는 

쿠부스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일단 밸브르 왕숙에서 각국에 지원 요청올 할 것이네. 

그 리고 도리스 국왕은 야망이 있는 인물이더군‘ 그렇다고해도 지금나서지는않겠지" 

생각이 있다면 지금 나서지는 않으리라. 게다가 지금 이들 의 싸움에 끼어서 좋은 

것이 없었다. “아무른 이 에기률 전해주어야 했네.”

쿠부스는 어쨌든 이번 일에 대한 정보률 얻었다는 것만으

로 다행이라고 여겼다. 적어도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야 알고 당하는 것이 좋으니까.

"그런데 소비아 공주는 그곳에 왜 간 건가

쿠루스는 벡터의 질문에 간단히 답했다.

“도리스 국왕의야망 때문이지.”

“블린을원하나보군.”

"원할 만하니까.”

쿠^스는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일단 잘 알았어. 그리고 이번 대륙 통일 전쟁이 어찌 굴 러가는지 보^!."

"알겠네.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연락하지.”

"그래.”

영상 통신 마법구의 통신이 끝나자 쿠루스는 드라코를 보 며말했다.

“수고했어.”

"저야할일을했올뿐입니다.”

쿠루스는 드라코튤 내보내고는 산드라 한 병을 찾아서 뚜 껑올 땄다. 산드라률 한 

모금 들이견 쿠루스는 창밖으로 보 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런 시국에 전쟁이라……:

마신이 부활하면 제국이라고 성할까? 대록올 통일한 계국 이라고 성할까? 그리되면 

더 속이 쓰릴 거다. 평생의 염원인

대륙 통일올 이루고 마신에게 그것올 바쳐야 된다면 말이다. 거기까지 생각했던 

쿠루스는 인상올 굳혔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早시엘 황제가 그들과 연이 닿아 

있지는않겠지.”

만약 그들과 연이 닿아 있다면 이번 대록 통일 전쟁은 정말 로 대륙올 통일하게 

될지도 모른다. 쿠루스는 이를 악물었다. "그들이 연관되어 있지 않다면 내가나설 

일은없겠지" 쿠루스는 일단 이 소식올 전해 주어야 할 사람올 떠올리고 는 문을 열고 

나갔다. 연구실에서 한참 연구를 하고 있던 할 라이는 쿠루스의 방문에 반갑게 

인사률 건넸다. "무슨 일인^!^

"고스트에서 아직 연락 안 왔어71 11무슨연락?

"대체 그놈들은 자국의 마스터률 뭐라고 생각하는 거이^ 쿠루스의 말에 발라이는 

고개률 가웃거리며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옹.”

'무슨 일인태? "미친 황제의 미친 짓.”

황제라면 대륙에 단 한 명이다. 탈라이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말했다.

“早시엘이 미친 거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일 아닌가? 새

삼스럽개 퀺 그러나?"

11그렇지? "맹독의 악마’ 와 바람의 날개" 에개 20만대군 # 주고 뺕브르 왕국올 

치라고 해도 그러려니 해야지?^ 발라이는 굳은 일굴로 쿠루스률 바라보았다. "

경말인가7’

"내가 이런 농담올 하려고 이곳까지 찾아왔겠어? 농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구체적이었고 고스트에 알아 보면 바로 일아불 수 있는 내용이니 굳이 할 필요가 

없었다. 발라이는 인상4 굳힌 채 말했다. "마스터의 수가 모자란데 무슨 생각인 거지 

"모르지. 전쟁 중에는 루시엘 황재가 숨어 다닐지도.” "그놈이라면 그렇지도 

모르겠군 " 발는 쿠루스률 바라보고는 물었다. "자네는 어궐 생각인가?"

"나야 별로 이런 전쟁에 참전하고 싶은 미음은 없어.” V도 그렇기는 하지만 본국은 

밸브르 왕국이랑 쾌나 여 러 가지로 엮여 있어서 어찌될지 모르겠군-밸브르 왕국도 

제 정신이라면 영감올 부르지는 않올 거 야. 영감이 워낙 비싼륨이니까.” "그렇겠지?

"

느긋하게 말하민 랄라이는 쿠루스외 말에 여운이 있다는 것올 깨닫고는 물었다.

18 귀환아스터

"참전할 마음은 없지만 참전할 수도 있다는 건가?" "문득 든 생각인데 만약 早시엘 

황제가 마신교와 연관이 있다면 무래도 참전하게 되지 않을까?" "

마신교와早시엘황재가?그럴일은없을거네" 세상 아쉬올 것이 없는 平시엘 황제가 

그둘과 손올 잡올 리 없다는 탈라이의 주장에 쿠루스는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나도 그러기률 바라. 그리고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참전하지않올 생각이야.” "

붙린도안내보낼생각인가 "금이 행적올 밝힐 필요는 없겠지.” 탈라이는 수염올 한 번 

쓸어내리고는 말했다. "알겠네. 그런데 루시엘이 정말 숨올까?" "모르지. 미친놈의 

머릿속올 내가 어찌 알아.” "그것도 그렇군.”

발라이는 한숨올 내쉬고는 말했다. "그보다 연구 중에 알게 된 건데 말일세.” "

나비싼톱이야.”

"허허. 이거라면 마족과도 싸올 때 유용할지도 몰라서 말 이야.” "찝. 어궐 수 없군:

쿠루스는 발라이의 연구에 대해서 귀률 기율여야만 했다.

루스 관광 도시를 꼼꼼히 구경하려면 하루로는 부족하다. 족히 삼일 이상은구경올 

해야하니 소비아공주는그곳의 최고급호텔에 묵기로 했다.

호텔 또한 설계 단계부터 탈라이의 손올 거쳐 최고급으로 지어져 있었다. 마법으로 

가열되어 나오는 온수 기능부터 무 엇 하나 최고급이 아닌 것이 없는 호텔에 들어선 

소비아 공 주는 불린에게 물었다.

“어디서 묵으실 건가요?"

저야돌아가서 잤다가 내일 아침 오겠습니다"

"예?거리가상당한메요?"

"팬찮습니다"

불린의 대답을 들온 소비아 공주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냥 재가 여기 방값을 지불해 드릴 테니 여기서 자고 내 일같이 돌아보죠.”

하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따가운 국왕 친위대의 모습올 보고 그냥 이곳에서 잘까 고 민하던 불린은 고개률 

내저었다.

“아무래도 돌아가 봐야 할 것 갑습니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잘못자서요.”

"그렇군요. 그럼 내일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물론입니^;

불린은 인사률 하고 밖으로 나와서는 가법게 몸올 풀며 루 스 관광도시를 나섰다.

"그럼어디돌아가불까?"

갑옷의 무게률 줄이는 순간 폭발적으로 마나가 뽑어져나 왔다가 빠르게 볼린의 

몸으로 들아갔다. 블린은 입맛올 다시 며말했다.

“쿠루스 님이 봤다면 얼마나 뭐라고 했올지 모르겠군. 이 거는아직 적옹이 잘안되네.

몸에서 넘쳐나는 마나가 잠시 분출되는 것올 재대로 불들 지 못하는 것올 들킨다면 

아마도 상당한 갈금올 받올 터. 블 린은 고개튤 휘휘 내첫고는 어깨를 혼툴었다.

“그럼 가자.”

땅을 박차고 날아가는 볼린의 그림자가 그의 뒤률 쫓기 위 해분 주하게 율 직여야 

만했다.

소비아 공주는 방의 창문올 열고 밖을 살폈다. 호텔도 마 법 공학에 외해서 

지어졌기에 무려 22충이나 되어 최상충에 묵는 그녀는 早스 관광 도시률 한눈에 

내례다불 수 있었다. 그런 그녀의 시선에 잡힌 것은 平스 관광 도시 밖에서 순식 

간에 멀어지는 블린의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그것이 사람일

올직여는여심21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소비아 공주는 눈 깜짝할 사이에 시 야에서 사라져 버린 

모습에 그가 마스터라는 것을 떠올렸다.

"마스터는 저런 존재인가?"

블린에 대한 호감이 커쳐가는 상황에서 그의 능력올 조금 이라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마음올 급격하게 기율게 만들었다. 어차피 정략결혼올 해야 한다면 저런 

순수한 사내 가 더 행복하게 해줄 거라고 여겼다.

똑똑.

?님.” ,

밖에서 들려오는 메텔의 목소리에 소비아 공주는 방문으 로 다가가 문올 열었다.

"무슨 일이^?"

"왕궁으로부터 급전입니다.”

소비아 공주는 도리스 국왕이 그리 급했나 싶었다: 어차피 자신의 마^도 알려야 

하겠다고 여긴 소비아 공주는 메텔올 안으로 안내하고는 말했다.

"연결해 주세요.”

메텔은 영상 통신 마법구률 꺼내서 연결올 시도했다. 금세 얼굴을드러낸 

것은도리스국왕과그의 뒤에서 있는 얀테 스^공작이었다.

"아버지. 무슨 일이세요?"

도리스 국왕은 굳은 얼굴로 소비아 공주를 바라보다가

22 귀환마스터

들었다.

"그는만나보았느냐?^

"예.”

"어떻더냐?1

소비아공주는 슬찍 메텔올 바라보았다. 메뺄이 고개률 숙 이고 방밖으로 나가자 

소비아 공주가 도리스 국욍올 보며 말 했다.

"마음에 돌어요.”

"그래7’

도리스 국왕의 일굴이 조금은 밝아졌다. 그의 내심은 소비 아 공주가 볼린과 만나게 

되는 것.

하지만 딸의 행북올 위해서 그의 야망까지 접어 줄 생각올 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마음에 든다니 기쁜 일이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14문재가생겼다"

11문재라면…“7

11아란트 재국이 밸브르 왕국올 향해 전쟁올 일으킬 모양 이^:

"예?’

지금의 대륙은 평화롭다. 마스터들의 균형이 맞는 데다 각 국은 서로의 눈치률 보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일이 없었 다. 아란트 제국이 가장 강대하다고 해도 벨브르 

왕국과 살

음직이는 여심 23

루스 신성 교국의 마스터들 때문이라도 전쟁올 일으킬 수는 없었다.

"하지만?

“루시엘 황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전쟁은 확실히 일어날 것 같구나.

"그럼 어째야하죠?”1

소비아 공주의 물음에 도리스 국왕이 한숨올 내쉬며 말했 다.

"벨브르 왕국에 도올올 주면 우리가 여러모로 좋기는 하 다. 재국은 어차피 대록올 

통일하는 것이 목적이니 밸브르 왕국이 전쟁에서 이겨야 하거든.”

"하지만 저희 병력으로 지원을 나가봤자" … “

전쟁에서 얼마만큼의 전과를 세우느냐로 나중에 보상올 받아낼 수 있는 것이 

달라진다. 물론 전쟁에서 승리를 했올 때에나 받올 수 있지만 말이다.

도리스 국왕은 짧은 한숨올 내쉬었다. 소비아 공주의 말처 럼 패로니카 왕국은 

자체적으로도 병력이 많지 않다. 그건 타국에서 눈치를 주기 때문에 병력올 못 키운 

탓도 있었고 마스터가 없고 영토가 작아서 무리하지 않은 밧도 있었다.

"그래서 그가 참전해 주었으면 한다.”

"가능^^요71

도리스 국왕이 말올 못하고 고개률 들리자 얀태스토 공작

^으로 나섰다.

"공주님께서 그를 설독만 해주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 습니다.” "제^!"^?"

11그가 참전해 준다면 우리는 그만 보낸다고 해도 어떤 왕 국보다 많은 지원율 해준 

것이며 그가 본국의 마스터라는 것 올 광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그는 어제 처음 만났는데요?" 얀테스토 공작은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는 입올 닫았다.

 "그튤 설득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그 말올 끝으로 물러나는 얀테스트 공작 대신 

도리스 국왕 이 모습올 드러냈다.

"혹시 모르니 그의 외사률 물어봐다오. 그가 전쟁에 참여 한다고만 한다면 

무엇이라도 들어주겠다고 해다오., “1알겠어요.”

도리스 국왕과 얀테스토 공작이 무엇올 말하지 못했는지 잘 아는 소비아 공주는 영상 

통신올 끊고는 메텔을 불러 영 상통신 마법구틀 전해주었다.

혼자 남은 소비아 공주는 창밖으로 보이는 루스 관광 도시 외 전경을 바라보면서 

작은 주먹올 꼬옥 쥐고 가슴을 놀렀 다.

움직여는여심25

쿠루스는 불린이 돌아오기 무섭게 그률 불러왔다. 불린은 사정올 설명 듣더니 놀란 

눈으로 무루스튤 바라보았다.

"대륙 통일 전쟁이란 말입니끼?"

“그래. 미치려면 곱게 미쳐^며. 아니 그렇게 높은 위치에 있는놈이 미치면 이런 

일이 생기지"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합니까?"

”우리가하기는될해

“그런 전쟁이 일어나는 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까기

쿠투스는 태연하계 답했다.

"모르지. 밸브르 왕국이 밀리고 그다올으로 패로니카 왕 국올 공격하고 그 중에서도 

바빌론 성율 노린다면 나서야겠 지.”

쿠후스외 말에 블린이 당혹스러워 했다.

"대특이 롱일이 되게 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1

"왜?,

쿠루스외 되물음에 블린은 합 말올 잃었다. 쿠루스는 그런 블린올 바라보다가말올 

이었다.

"누군가 전정올 하고 누군가 통일올 할 수도 있지. 그런 것에는 관심 없다. 어차피 

내 가족만 무사하면 돼.”

"하지만 누군가 그렇게 대규모의 전정올 일으킨다면 아무 리 바빌론 성이라도 

휘말리지 않겠습니끼?"

"위말리지 않는다"

단호한 쿠루스가 블린올 바라보며 말올 이었다. "내가그걸막을거다.”

대륙 통일 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바빌론 성만은 지키겠 다는 쿠루스의 말이 

현실감이 없었지만 붙린은 그의 말은 사 실이 될 것만 같았다. "알겠습니^;

쿠루스는 불린올 바라보며 말올 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일에 

마신교가 개입되 어 있다면 그들올 상대하기 위해서라도 음직일 것이다.” 

11마신교가 관련되어 있다면 말입니까기 "그래.”

"그럼 참전올 하게 필지 아닐지는 0?직 정해지지 않은 것 이^요" "그런 셈이지.”

^루스의 확답올 들은 블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너 오늘 구경은 잘 시켜주고 왔냐?”" "앞으로 며칠은 더 구경해야겠더군요.

” "어차피 구경시켜 줄 거 잘 시켜주도록 해.”

"그럼 니는 그로퀠이나혼련시키러 가봐야겠다.” "저도가겠습니다"

쿠루스는 고개를 내짓고는 말했다.

"삼 일간은 휴가라고 생각해라.”

붙린은 쿠루스가 준 휴가에 머리를 긁적였다.

"그럼 가보마-

-예.”

쿠루스가 멀어지자 블린은 긴 한숨올 내쉬었다. 휴가률 얻 었다고 하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불린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엘레파스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엘레파스를 휘두르면서 호홉올 가다듬었다.

"휴가가 끝나고 나서 실력올 확인하자고 할 사람이야.”

블린은 이제 쿠루스에 대해서 많은 것울 파악했다. 어쩌면 가족보다도 많은 것올 

파악했올지도 모른다.

소비아 공주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찾아은 블린을 보고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예. 편히 쉬었어요.”

"다행이군요. 그럼 오늘도 구경을 해불까요?"

블린의 말에 국왕 친위대는 불편한 표정올 슴기지 않았지 만 금이 따지지 않았다. 

소비아 공주가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소비아 공주는 블린과 도시률 구경하다가 분수대에 도달

했다. 분수대의 분수는 간단하게 중앙에서만 물이 나오는 것 이 아니라 열여섯 

곳에서 물이 솟구쳐 그것만으로도 발라이 의 능력올 보여주었다.

소비아 공주는 블린을 돌아보며 말했다. ^

"잠시 앉았다가도 될까요?"

"그러시겠습니까?"

불린은 소비아 공주가 앉을 수 있도록 바닥을 손으로 특특 털어주고는 앉5:라고 

권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메텔이 인상 올 굳힌 채 손수건올 가져다 깔이^자 소비아 

공주는 살짝 미소를 짓고는 그곳에 앉았다.

소비아 공주는 메텔올 돌아보았다.

"메텔. 조금 떨어져 있어 주겠어요?1

"하지만 공주님 저희는 호위를 해야만 합니다.”

“부탁해요.”

메텔은 소비아 공주의 말에 블린을 보고는 말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소리를 지르게. 어차피 우리가 지켜보 고 있겠지만 말일세.”

"알겠습니다.”

메텔과 프로헬이 멀찍이 떨어져 이곳올 지켜보고 있자 블 린은 어깨률 으쓱했다. 

어차피 저돌 정도는 신경올 쓸 필요 가 없는 경지에 올라 있었으니까.

소비아 공주는 블린을 바라보다가 물었다.

윰직어는여심29

"핑올의 도끼라는 마스터가 나타났다는 것을 아시나요?" 불린은 머쓱한 표정올 지은 

채 답했다. "들어보았습니다.”

소비아 공주는 그런 블린의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블린 님.

"말올편히하십시오.”

"감히 대륙의 아홉 번째 마스터에게 말올 놓올 사람은 별 로없겠^기

블린은 소비아 공주의 말에 짧은 한숨올 내쉬고는 말했다. "어쩌 아셨습니까?"

“본국의 정보력도 그리 나쁘지는 않답니다.” 불린은 술적 메텔과 프로젤올 보고는 

말했다. "하지만 이건 비밀입니다. 제 정체는 아직 밝혀져서는 안 되거^요.” "왜 

그렇죠?" "그럴 일이 있습니다.”

불린의 말에 소비아 공주는 아쉽다는 표정올 숨기지 못했 다-혹시 이번에 루시엘 

황재가 대록 통일 전쟁올 일으킨 것 온아시나요?" "둘었습니다.”

소비아 공주는 불린이 어떻게 그것올 알고 있나 궁금했지 만 그가 마스터이니 

이해하기로 했다.

"이번에 본국에서도 지원군올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혹 참전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에?,

볼린이 바라보자 소비아 공주가 두 눈올 반^짝이며 말했다.

"부?!“해요"

불린은 잠시 소비아 공주를 바라보다가 한숨올 내쉬고는 고개률내저었다.

"죄송합니다.”

여안 될^요?"

"아직은 확답을 드립 수 없습니다"

“그말씀은…“.“

"그리고 참전하게 된다고 해도 본국의 지원군과 함께 참 전하게 될지 안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째서죠

불린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주무스의 존재를 설명하지 않고는답올 하기에메했다.

"죄송합니다.”

결국 진심으로 사과하는 수밖에 없었다. 소비아 공주는 붙 린올 바라보다가 물었다.

혹참전하게된다면그소식올계가가장민저돌올수

^올까요?

불린은 그 정도까지는 해줄 수 있겠다 싶어 답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왕궁에 연락올 할 방법이 없어 서요."

소비아 공주는 미소률 짓고는 손목에 차고 있던 팔찌률 물 어서 건네주고는 말했다.

"마법사 길드에 말해 놓올 테니 이것올 가지고 가서 연락 올 넣으면 제게 연락이 될 

거예요.” "알겠습니다.”

불린은 주는 팔찌률 받아서 품에 넣었다. 소비아 공주는 미소률 짓고는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고럼 나머지 구경올 가불까요?" "그러지요."

소비아 공주는 다가오는 메텔과 프로휀올 보며 꼴었다.

"비밀이라고하셨죠?"

"예.”

:그렇게 해요.”

붙린은 소비아 공주의 미소가 참 0|븁답다고 생각했다.

벨브르 왕국의 수도 무란의 중심에 위치한 왕성은 그 크 기만으로도 다론 이들올 

압도할 수 있었다. 넓기로만 친다면 계국의 황성과도 종종 비교가 되는 왕성에는 

말올 타고 달려 도 끝에서 끝까지 한 시간이 걸릴 정도로 컸다.

그런 왕성에서 가장 큰 성의 대전에는 네 사람이. 모여 있 었다. 그들의 안색은 모두 

침통했다. 그들의 가장 상석에 앉아 있던 이가 입올 열었다. "어떻게 생각하나?1

그의 물음에 둥글둥글하게 생긴 마밸 대공이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네.”

대록의 철백 납치당하다 35

밸브르 왕국의 국왕 래이 폰 아쿠란 벨브르는 굳은 표정으 로말올이었다.

"그플의 전력이 우리보다 강할지는 모르지만 고작 이십만 올 가지고 본국올 노린다? 

어이가 없는 입이지.” 례이 국왕의 말에 차에트 대공이 답했다. "早시엘 황제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먼저 도발올 했으니 역공올 취하심이 옳올 

듯싶습니다.” 래이 국왕은 차에트 대공을 바라보았다. "자네의상처는다나았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걱정하실 정도는 아님니다? "상대는 1맹독의 악마’와 

바람의 낢개’ 이네.” "거의 나았습니다. 아마 그들올 만날 때쯤이면 완쾌되었 

올겁니다" "그렇다면다행이국.”

래이 국왕은 투신의 존재가 가진 위험성올 께닫고 왕국의 마스터 들올 올직일 정도로 

대담한 이다. 그런 그도 이번 루 시엘 황재의 밸브르 왕국 침공에는 쉽개 대옹하지 

못했다.

레이 국왕의 시선이 옆에 서 있는 이에게 향했다. 밸브르 왕국의 재상올 지내고 있는 

랜사르 공작이 국왕의 시선올 받 고는 입을 열었다.

"일단 본국올 노리는 것 자채가 대륙 통일 전쟁올 일으키 는 것으로 사로되어 살早스 

신성 교국에 협조 공문올 보낼

예정입니다.”

"그건 최대한 서두르도록 하지. 이미 그들도 알고 있겠지

"에. 그건 곧바로 보낼 수 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 습니다. 그리고 인근의 

패로니카 왕국과 파르쉐 왕국에도 지 원군올요 청하기로 했습니다.” “:1둘의도음^

받아야하나?” 래이 국왕의 물음에 랜사르 공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들의 힘이 

미약하다고 하나 그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저희는 연합군의 형식올 띠게 됩니다. 

루시엘 황제에개 보내 는하나의경고가되겠지요.”

"우리를 건드리면 대륙의 모든 힘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보여주자늘건가기

“예. 체헬레 왕국에도 지원 요청올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갑습니다. 그들이야 병력 

지원은 불가하더라도 상딩"한 전쟁 물자를 지원해 줄 테니 말입니다.” "지원군올 

받으면 대가를 줘야 할 텐데?" 레이 국왕은 그것이 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그의 

말에 랜사르 공작은 차분하게 말했다.

"일단 이번 전쟁은 저희가 지려고 해야 질 수가 없는 전쟁 입니^; "그렇지.”

대록의 철벽 납치당하다 37

바로 그 말올 듣고 싶었다는 듯 기뼈하는 래이 국왕에개 랜사르 공작이 설명올 

이어갔다.

"마스터의 숫자라면 저희가 같지만 살루스 신성 교국의 도움올 얻는다면 저희가 그 

수가 앞서갑니다. 일단 마스터의 수에서 앞서가는 저회의 병력 또한 그들에게 밀리지 

않습니 다. 일단 보병의 숫자라면 밀리지만 기병의 숫자는 저희가 압도적이니까요.” 

“그렇지.”

기병은 일반 보병보다 훨씬 많은 유지비가 들지만 그만큼 위력적이다. 그런 기병의 

숫자라면 계국조차 그들 앞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계국 전역의 기마병올 모아도 

모자란 판에 살부스 신성 교국올 견제하기 위한 병력올 두고 이십만 만보냈으니 그 

수는 더옥 적다.

“아무래도 저희가 역습올 함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재국의 땅을 

얻기만 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것올 들어 주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

“그래서 이번에 지원군올 요청할 때 4뇌전의 대마도사’ 는 받지 않는 것이 좋올 

듯싶습니다.” "마스터가 많으면 많올수록 좋은 것 아닌가?1 "살루스신성 

교국과는협정을맺어놓은것이있어 마스 터들올 부르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지만 

파르쇄 왕국은 그렇

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마스터에계 어올리는 보수률 주어야 하는데 그리되면 저희의 

지출이 막심합니다.”

"그건안돼지.”

고개률 내저은 래이 국왕이 결정올 한 돗 말했다.

"좋아. 마스터 급의 참전은 살早스 신성 교국 외에는 거절 하도록 하지.”

래이 국왕의 시선이 마별 대공올 향했다.

"설마하니 투신이 폐로니카 왕국올 대표해서 나타나는 경 없겠지?^

"그럴 리는없올겁니다.”

마밸 대공의 확답올 들온 래이 국왕은 고개률 끄먹이고는 말했다.

“좋^. 그럼 차에트 대공은 그들이 오기 전에 회복에 전념 하도록 하고 전쟁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지. 우리가 가용한 병력은 얼마나 되나^

'국경에 위치한 상시 주문하는 병력이 오만입니다. 그리 고 인근 귀족둘의 지원율 

받으면 오만은 충분히 모입니다. 그리고 중앙군 십민올 보내면 저희도 이십만올 모올 

수 있습

"좋아. 우리가 지키는 입장이라 이로운 면이 있지만 재국 에게 역공올 해야 할 수도 

있으니 전투 식량이 부족하지 않 도록 신경올 쓰도록 하라.““

"알겠습니다.11

""좋아. 대륙 통일 전정이 계 살을 ?3아 먹는 임이라는 것 올한번 보여주도록하지;"

“그리될 것입니다"

차에트 대공의 말올 들온 래이 국왕은 미소를 지온 채 말 했다.

"돌아가서 쉬게나."

"그럼 물러가겠습니다;1

마벨 대공과 차에트 대공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스 터들인 그들은 공국에서 

쉬다가 접전이 일어나는 곳에 워프 튤 이용해 가면 된다. 어차피 그들은 일인 

군단이니까.

마벨 대공은 차에트 대공과 함께 궁정 마법사률 찾아가다 가들었^^

“그런데 정말팬찮나?"

마벨 대공의 물음에 차에트 대공은 어께률 으속였다.

"국왕 전하에계는 그리 말했지만 이미 완치되었습니다"

"편히 쉬려고 그런 말올 했단 말인가?1

"하하하. 어차피 마벨 대공께서도 쉬실 것 아니십니끼^

"말올마세.”

마벨 대공은 고개를 휘휘 내첫고는 그에게서 시선올 거두 었다. 차에트 대공은 마벨 

대공이 시선올 주지도 않았는데 말올 건넸다.

"아무래도 황재가 숨올 생각이겠죠?"

"그럴 테지.”

황제가 숨지 않는다면 그는 암살올 당할 가능성이 높았다. '초염의 군주 혼자서 '

심판의 망치’와 1빛의 무녀’률 막지 는못할테니까.

"확실히 루시엘 황제는 제정신이 아닌가 봄니다.”

"너무 그렇게 편히 생각하지만은 말개.” 듯입니까?"

“루시엘 황제는 역대의 제국의 황제 중 가장 뛰어난 자라 는 평을 듣고 있으니 

무래도 원가 준비한 것이 있지 않겠 나71

"황재가 숨는다면 살루스 신성 교국의 마스터들이 저희와 함께 음직이거나 반대편 

국경올 공격할 겁니다. 그럼 아무리 재국이라고 해도 버틸 수 없습니다"

마벨 대공은 한숨을 폭 내쉬었다.

"모든 정황은 우리가 이로운데 어찐지 불길하군.”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차에트 대공은 투신올 공격하기 위해 마밸 대공을 끌어 들 였던 이후로는 제법 

살갑게 대하고 있었다. 정치적으로 별다 른 문제률 일으키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그가 고집했던 계획 때문에 마밸 대공이 신창올 잃을 뻔했던 탓이 컸다.

신창올 수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는지 전해 듈

대록의 8벽 납치당하다 41

었던 차에트 대공은 그에게 약간의 빚올 지고 있다고 생각하 고있었다.

"이번 기회에 제국의 땅을 한 번 밟아 보도록 하죠.”

“제국의 땅이라……;

마스터들은 일반인듈보다 더욱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이 어 렵다. 특히나 아란트 제국 

같은 경우에는 더더옥.

마벨 대공은 궁정 마법사가 기다리고 있는 방의 문올 열며 말했다.

"그랬으면좋겠군.”

“그리될 것입니다.”

차에트 대공도 마벨 대공올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기 다리고 있먼 궁정 마법사가 

그들올 워프 마법진으로 친절히 안내했다.

차에트 대공의 공국은 마벨 대공의 공국과는 또 다른 멋이 있었다. 견고해 보이는 

성은 차에트 대공의 성격올 반영히^ 둣보였다.

차에트 대공의 성율 바라보는 세 명의 사내들. 로브률 뒤 집어 쓴 그들은 여관 

창문으로 보이는 차에트 대공의 성율 바라보다가 방 중앙에 놓여 있던 마법구가 빛올 

발하자 돌아 섰다.

“돌아왔군.”

42 귀환마스터

로브를 걸치고 있음에도 그의 둥둥한 몸& 다 가리지 못할 정도의 덩치가 입올 열자 

옆에 서 있던 이가 답했다.

"오래도 걸렸군.”

"아무래도 밸브르 왕국의 입장에서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겠지.”

둥둥한 사내는 죄우에서 밀히"는 이들에게 시선올 한번 주 고는말했다.

"투시카. 오닐. 집중하지."

투시카라고 불린 사내가 로브률 걷으며 말했다.

“집중할것까지있나?"

^씹이 길어서 옆으로 길게 내려온 것0! 특이해 보이는 루 시카의 말에 뚱풍한 

사내도 로브를 걷었다. 투실투실한 살집 의 타베린이 투덜거렸다.

"그래도 신녀님께서 내게 이번 일올 말졌으니 따라주게.”

타베린이 신녀의 이름까지 말하자 루시카가 입을 다물었 다. 옆에서 듣고만 있던 

오닐도 로브를 걷었다. 큰 키에 대머 리를 하고 있는 오닐이 입올 열었다.

"솔직히 그를 제압하는 일은 금방 끝날 테니 조금만 집중 하도록하지.”

“그래. 어차피 금방 끝날 일이니까.”

루시카의 대답을 들은 타베린이 계획을 이야기하기 시작 했다.

대륙의 철벽 납치당하다 43

"차에트는 자신의 능력올 과신해서인지 성벽에만 보호마 법읊 걸어 놓았지 마법 

트랩올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은 요 며칠 확인해 보고 알아낸 것이네.”

정^져.”

루시카의 투덜거림에 타베린이 쏘아보자 다시 입올 다물 었다. 타베린은 설명을 

이었다.

"그러니 잠입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하지만 우리의 혼적 올 남기지 않고 그률 

만나011 하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래도 오닐 자네의 도음이 필요해.”

“그건 걱정 말계.”

"좋아. 그럼 잠입 후에 결계를 치는 건 平시카 자네가 도 와주겠^?"

투시카는 인상올 찌푸린 채 말했다.

"나는그와싸우고싶은데?"

"하지만 공간 결계를 칠 수 있는 것은 메피아의 능력이니 어쩔 수 없지 않나?"

"그럼 결계도 내가 치고 내가 싸우면 안 될까71

루시카의 말에 오닐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나라고 차어!트랑 싸우기 싫어서 조용히 있는 것 갈나?

“51. 았네.”

^시카의 대답올 들은 타베린이 차분하게 말했다.

“1나 혼자 그률 상대함 마음은 없어. 확실히 그를 잡기 위

해서 우리가다함께 싸올"거야.” "그럴 필요가 있나

이번에는 오닐이 물었다. 타배린은 한숨올 내쉬고는 답해 주었다.

"누차 말하지만 실패할 확률올 줄이려면 그 수밖에 없어.” 타배린의 말에 투시카가 

쓴옷음올 지었다. "좋아. 하지만 차례대로 싸우는 건 어때 "그래.

차라리그게나올것같군.” 타배린은들올 한번 돌아보고는 말했다. 一어꿸 수 없지. 

자네들 생각이 정 그렇다면. 대신 차에트 률 상대하는 처음은 오닐이 그 다음은 

平시카가 하기로 하 지“ “그벌수없에" "좋네.”

둘의 상반된 대답올 들으며 타베린은 인상올 굳힌 채 말했 다.

"계속 이런 식이면 신녀님에게 말하는 수밖에 없어.胃 "젠장.”

투시카는 가법게 혀률 차고는 포기했다는 듯 말했다. "오닐. 어지간하면 내게도 

기회률 줘.” 11그가그만한농력이 된다면 얼0|든지 -오닐외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는 

것올 보며 루시카는 고개

1署록역 舊머 납쳐당하다 45

률 내저었다. 차에트가 오닐의 손에서 제발 버터주기만올 바 랄분이었다.

쭈 부

차에트는 오늘 있었민 회의 내용을 생각하며 미소률 지었 다.

"들중누가내몫이려나7

마스터들 간의 씨움은 지금까지 없었다. 오직 투신만이 어 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기에 마스터들과 싸웠올 뿐 다론 이 들온아직 싸워본적이 없어 누가더 강한지 

모른다.

하지만단한번도 다른이에게 질 거라는생각은 하지 않 았던 차에트였기에 이번 전쟁이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투신이라면 모르지만 다른 녀석들에게도 질 정도는 아니 지.”

早신의 괴물과 갈은 강함올 떠올린 차에트는 고개률 내첫 고는 자신의 수련장올 

향했다. 그의 수련장은 넓은 공터다. 높은 벽으로 사방올 막아 다른 이들이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곳. 차에트는 그곳에 가서 섰다.

차에트는 둥에 차고 있던 신순 따리에스률 꺼내 들었다. 마스터와외 싸움에서 

패한다면 얼굴올 들지 못하리라. 그것 올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야 했다.

46 귀완마스터

부러졌던 팔은 붙었지만 아직 완벽하다고 느껴지지는 않 았다. 마스터가 되면 권능올 

부리는 것에 익숙해져서 스스로 의 몸은 잘 갈고 닦지 않는다. 그 탓에 팔의 뼈는 

붙었지만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이제는 몸올 움직여 팔을 완전히 

완쾌시켜야 했다.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음직일 수 있도록.

가볍게 몸올 물던 차에트는 두 발로 힘껏 바닥을 내디뎠 다. 본격적으로 수련올 하기 

위해 마나를 끌어 모으던 차에 트가 고개를 들었다. 높은 벽의 위에 얼핏 사람의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다.

“누구냐?"

차에트의 물음에 높은 벽 위에 있민 그림자들이 수련장으 로 뛰어내렸다. 차에트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올 숨기지 않았 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수련장에 겁 없이 

뛰어 들어온 자들이다.

“누구냐고물었다.”

어떻게 이곳의 수비병올 둘고 들어왔는지는 묻지 않았다. 그들 개개인의 실력은 

상당해 보여서 물래 숨어 들어올 만하 다고 여겼다.

치서!트의 물음에 차례대로 로브를 벗은 자둘은 모두 처음 보는자들이었다.

그중 눈썹이 길0) 홀러내린 사내가 앞으로 나서서 양손으

로 모았다가 필쳤다. "나와라. 메피^노-

사내의 둥 뒤로 거대한 다리가 모습올 드라내기 시작했다. 거미의 다리처럼 긴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하나의 길 이가 족히 3미터는 넘어 보이는 다리돌이 

여덞 개가 나타나 는가 싶더니 몸체도 모습올 드러냈다. "그건뭐냐71

몸은 분명 거미이건만 일굴은 사람의 형상올 하고 있다. 입이 귀밑까지 껏어진 

얼굴의 여인. 차에트는 그것에서 느껴 지는 불길함에 몸올 부르르 떨고는 신순 

파리에스튤 욤켜쥐 었다.

사람의 얼굴올 한 거미. 메피아가 입을 열었다. "저거 먹으면 되는 게^ "아니. 

이곳에 결계나 쳐줘.”

투시카의 말에 메피아는 혀률 내밀어 입술올 할더니 고개 를끄먹였다. “아쉽군.”

메피아의 배에서 쁨어져 나온 검은색의 줄이 뽑어져 나오 더니 수련장을 감싸버렸다. 

검은색의 줄이 사방올 가로막자 차에트는 이률 부득 갈았^. "내가누군지알고은거니?" 

차에트의 물음에 대머리 사내 오닐이 앞으로 나섰다.

48 ?I환마스터

체지의 철벽. 차에트 대공. 맞나?"

오닐의 물음에 차에트는 기가 막혔다.

"그래. 내가 밸브르 왕국올 대표하는 마스터 차에트다. 그 런 나를 상대하는데 고작 

너희 셋만 왔다는 게^

오님은 차에트의 말에 대답 대신 로브 안쪽으로 손올 넣어 멋빛 크리스털로 만들어진 

검올 뽑아 들었다.

"내이롭은오닐이다.”

14누가 네 이름 따위가 궁금하다더냐!"

차에트는 참지 못하고 손올 앞으로 내밀었다. 바닥에서 솟 구치는 것은 거대한 

돌기둥. 단번에 오닐올 관콩할 것처럼 숫구치던 듈기둥은 오닐이 검올 땅에 박아 

넣자 신산이 부서 졌다.

오닐온 9!빛 크리스벌 검올 들어 차에트를 가리키며 말했 다.

1비런잔재^는통하지않아."

"개소리마라!"

차에트가 손올 휘첫기 시작하자 그들이 있는 땅이 모래처 럼가라앉기시작했다.

오님올비롯해세명다모래안으로 스며들자 모래는 곧 바위처럼 단단해졌다.

차에트는 코웃음올 치며 그들올 내려다보았다.

11고작 그 실력으로 나률 어찌하겠다고 온 거냐?"

오닐은 차에트의 말에 대답 대신 릿빛 크리스털 검올 바위

대록외 9벽 납쳐당하다 49

처럼 단단해진 바닥에 박아 넣었다.

"나와라. 보루밀.”

?:?:1=1:

바닥이 올리고 높은 벽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차에트는 주변올 몰아보다가 발바닥을 

내려다보았다. 무언가가 오고 있었다.

파앙!

오닐의 발밀으로 거대한 벌래가 솟구치고 있었다. 다리만 수백 개가 달린 벌레는 

마치 지네의 형상을 하고 있었지만 몸콩의 직경만3미터에달했고그길이는땅위로나&

곳만 15미터률 넘어서고 있었다.

"이것^" 대체 뭐냐?"

차에트는 믿올 수 없다는 듯 거미 형상의 때피아와 지네률 닮은보루밀을바라보았다.

보루밀의머리위에서있민오 닐이 5빛 크리스범 검올들어 차에트튤 겨누며 말했다.

"이계잔재주는 통하지않아.”

오닐이 뛰어내리며 다가오는 것올 보고 차에트가 이를 부 득갈았다.

"감히 누가 내 권능올 잔재주라고 한단 말이냐!"

크게 소리치며 차에트가 손올 들어 올리자 바닥에서 땅이 솟구치며 오닐의 앞올 

막았다. 오닐온 코웃올올 치며 덧빛 크리스털 검올 휘둘렀다.

쩌억!

차에트는 순간 자신이 잘못 봤다고 여겼다. 방금 팟빛 크 리스벌 검에서 솟구친 것은 

붉은색의 검형. 소올 블레외드였 다.

"마스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마스터는 핑음의 도끼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이름 그대로 

도끼률 쓰는 자다. 신부 엘래파스 률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오닐은 멋빛 크리스털 

검을 쓰고 있었다.

차에트는 놀람올 뒤로하고 방패로 소올 볼래이드률 홉려 냈다.

카카칵!

차에트는거기서그치지않고한발앞으로나서며신부 파리에스틀 휘들렀다. 방패에서 

칼날이 뒤어나왔고 그곳에 서소올 볼레이드가 맺혔다.

카강.

오닐온 어렵지 않게 차에트의 공격올 막아내고는 미소률 지었다.

"마스터들은 권능올 믿고 실력은 형편없다고 하더니 그 말이 ^는군.““

"뭐야?,

차에트는 이를 부득 갈고는 매섭게 물아치기 시작했다. 방

“1록의칠벽 납쳐다51

패에 달린 칼날올 휘들러 공격하는 차에트의 공격올 오닐은 한자리에 서서 모두 

막아냈다. 오닐은 보루밀올 쓸 필요도 없다고 느꼈다. "참으로형편없는자로군^소리 

마라!”

차에트가 손올 휘두르자 그의 손길올 따라 바닥이 갈라졌 다. 차에트률 중심으로 

바닥이 쩍찍 갈라지기 시작했지만 보 루밀의 위로 올라간 오닐은 여유롭게 서서 

차에트를 내려다 보았다.

"더 보일 것이 없다면 이만끝내도특하지-오닐이 핏빛 크리스털 검을 고쳐 잡는 것올 

보고 차에트가 신순 파리에스룰 옆으로 늘혔다. "오냐. 너희가 누군지 모르겠다만 

상대를 잘못 골랐다.”

바닥에서 슷구친 흙더미가 신순 파리에스률 따라 크게 원 올 그리며 바깝에서 

바위처럼 금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 면서 오닐은 폇빛 크리스벌 검을 보루밀의 입 

안으로 넣었 다. "옹?”

무슨 짓인가 싶어 바라보는데 오닐이 검을 뽑아 들었다. 검에는 끈적끈적한 검은색의 

액채가 두틈하게 발라져 있었 다.

52 크8 마스터

"뭐냐

"받아보면 알 거다.”

오닐온 그리 말하고 보루밀의 머리를 박차고 뛰어 올랐다. 순간 차에트는 신순 

파리에스률 집어 던졌다.

후아아앙.

주변올 휩쓰는 거대한 바퀴처럼 오닐올 펌쳐가는 공격에 오님은 9!빛 크리스털 검을 

휘둘렀다. 순간 검은색의 액채가 신슨 파리에스률 덮쳐왔다.

화아악.

신순 파리에스률 덮치는 검은색의 끈적끈적한 액체는 모 돈 것올 녹이기 시작했다. 

차에트가 만들어낸 바위조차도 녹 아내리는 모습에 그는 입올 열지 못했다.

오닐은 렷빛 크리스털 검을 휘둘러 힘이 죽은 신순 파리에 스률 옆으로 쳐내고는 

곧장 차에트튤 덮쳐갔다. 차에트가 양 손올 끌어 모으자 바닥에서 바위둘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마디 말과 함께 오닐의 핏빛 크리스벌 검이 바위들올 뚫 고 들어왔다. 소올 

블래이드률 피하기 위해 몸올 률먼 차에 트는 어느새 다가온 오닐의 어깨률 보고 

양손올 모았다.

^각.

"크옥.”

쿠루스에게 부러졌던 양팔이 다시 한 번 부러졌다. 오닐온

철벅 낭쳐당하다 53

거기서 그치지 않고 쫓아와 발을 차올렸다.

"커헉!”

턱올 차인 차에트가 쓰러지자 오닐온 별거 아니라는 듯 릿 빛 크리스털검올 거두었다.

"별거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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