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5화 (25/86)

"왔구나!"

쿠루스는 미소를 짓고는 불린을 어깨에서 내려놓았다.

쿠옹!

알마르가 타고 있민 말이 높라서 앞발올 듈 정도로 큰 충 격이 바빌론 성의 정문에 

올려 퍼졌다.

"끄옹.”

불린은 자신의 몸이 땅에 반쯤 박힌 것올 깨닫고는 몸을 일으켰다.

"이^구, 살살좀 다뤄 주십시오"

쿠무스는블린의머리에 손!"얹으며작계속삭였다.

"성에 왔다. 정신 차려.”

노예뺄!!I크

"예?’

벌떡 일어난 불린은 알마르를 보고는 머리률 긁적였다.

"아이고. 소란 떨어서 죄송합니다.”

"아닐세.”

일머"르는 대체 얼마만큼의 무개가 땅에 떨어져야 방금과 ^은 충격이 전해질지 

물랐기 때문에 단순히 놀라고 말았다. ?약 지금 블린이 입고 있는 갑옷의 무게를 

알았다면 기겁하 고 말았으리라.

"돌아온 것올 보니 성과가 있었나 보쿠나.”

“? ”

쿠루스의 자신감 넘치는 대답에 알마르는 말에서 내려서 서 그률 안아주었다.

"잘돌아왔다"

일마르의 품에서 느껴지는 채온에 쿠루스는 가족의 품이 란 이런 것이라고 새삼 

느꼈다. 자신이 더 강해져야 함 이유 가이곳에 있었다.

"이만 들어가자. 계다가 나 씻어야 돼.”

"그래. 어서 들어가자.”

알마르는 말에도 오르지 않고 쿠루스의 손올 잡고는 앞장 섰다. 쿠루스는 그 모습에 

쓴웃음올 짓고는 순순히 뒤률 따 랐다.

쿠루스가 돌아왔다는 것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 다. 쿠루스는 목욕을 하고 

나오자마자 그중 기장 먼저 그률 찾아온 탈라이률 만나야 했다. "영감. 꼭 지금와서 

이렇게 휴식을 방해해야겠어?" "휴식이야 에들이 취해야지 왜 자네가 취하나?" "

그에들들본건나야.” "허허허. 아무튼잘돌아왔네.” 쿠루스는 기 뼈하는 탈리아를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무슨함말있어?"

"자네 말대로 팬트리건 그 이률 8서클의 마스터까지 끌 어 을렀네.” "정말이야?”

쿠루스는 마법사들이 일마나 오랜 시간 연구에 몰두하고 수련올 해야만 서클올 

끌어뇰릴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등안 8서클에 ^

른 것도 아니 고 마스터의 경지에 들었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쿠투스외 

말을 들은 탈라이가 럭올 치켜들고 말했다. "내가 누군가? 뇌전의 대마도사일세. 내 

가르침올 받았으 니 그 정도는 당연하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말라이도 놀라고 있었다. 지금껏 피지 못했던 팬트리건의 재능이 

탈라이률 만나 꽃올 피웠다. 탈라 이는 그 모습에 크게 기뼈하며 그를 정식 재자로 

삼겠다고

노""醫 필라크 219

나섰다.팬트리건은 그건 아무래도 쿠후스외 허락이필요합 것 같다고 하여 이렇게 

기다린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팬트리건. 그 아이 내 계자로 삼으면 안 될까?^ "정식 제자로 

말이야기

“그렇다네. 그만한 재능올 씩힐 수는 없잖은가?" "한돼."

쿠루스는 단호하게 잘랐다. 탈라이가 당황하며 말했다. "하지만 이만큼이나 마법올 

전수받고 정식 계자로 삼지 않올수도없다네" 쿠후스는 가만히 말라이률 바라보^는 

말했다. "팬트리건올 제자로 삼는 건 팬찮지만 그는 이곳에 님아 있어야해"

쳐허허, 그건 상관없다네. 자네도 알다시피 내가 제자콜 키우기는 하지만 그들의 

사생활올 간섭하지는 않지 않는 가?"

"하긴 고스트의 마스터와마법사 길드의 마소터 동다자 네와 떨어져 살지;1

11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개. 그저 내 계자가 되었으니 앞 으로 조금 더 심도 있는 

가르침올 전합 생각일새.“ "더"물올 상대하는 법올 전수할 생각이야?1 "그렇다네. 

이재야 배율 준비가 되었지.,

쿠후스는 고개률 끄떡이고는 방에 숨겨 놓았던 산드라률 꺼내서 한 모금올 비우며 

물었다. "미"족의 연구는 어때? 진전이 있어?" "진전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그 

껍질은 사기적일새. 그것 으로 방어구를 만든다면 훈명 신갑이 될 걸세.”

"그건 나중의 문재고 어떻게든 연구 결과가 나의야 해. 앞 오로 얼마나 많은 마족과 

싸올지 알 수 없다고.” "알고 있네.”

마족의 위험함은 직접 겪은 발라이가 잘 알고 있었다. 그 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연구와 팬트리건에 대한 가르침올 소 홀히 하지 않았다. 탈라이는 팬트리건 계자 

문계가 일단락되자 플로랜에 대

"플로랜은 어찌되었나?" “이재야궁금한거야?’

"허허허, 그런 개 아니네. 다만 자네가 팬트리건에 대해서 궁금해할까봐 민저 알려준 

걸세.” 쿠루^는 어깨률 으쏙이고는 답했다. "그녀는특이채질이야7’ "

특이채질이라니? "왜육채의재구성올안하지?1 쿠루스의 물음에 탈라이가 눈을 크?! 

뗬다.

"그 아이가 설마 마스터의 영역에 들었단 말인가^ "지금이라면 영감이랑 불어도 

지지는 않올 거야.” "허험. 설마하니 스승과불어서 지지 않올라고--못 믿겠으면 

시험해 보든가.”

쿠루스가 실없는 소리률 히는 것을 보지 못했던 발라이는 치롤 떨었다. “자네 대체 

플로랜에게 무슨 짓을 한 건가?1 "기씨고 있던 것올 끌어올려 줬을 뿐이야.” "호음.

발라이는 자신이 해주지 못한 것올 쿠루스가 해주었다는 말에 신음올 삼키고는 

말했다. "자네니까이해하지.” "무슨둣이야?"

"아닐세. 그럼 나는플로랜올만나러 가보겠네" “ “그러던지.”

탈라이가 밖으로 나가자 쿠루스는 산드라를 마저 비우고 는 침대에 몸올 늘혔다. 

오랜만에 누운 침대는 너무나 폭신 거렸다. "일단은눈올붙이자.”

편안한 잠자리에 쿠루스는 편안히 잠에 빠져들었다.

쿠루스가 돌아온 지 보름이 지나서야 테크와 그로웰이 바

빌론 성으로 돌아^다. 태크가 떠나기 전에 이미 바빌론 성 에서 早스 관광 도시로 

떠날 이들에 대한 이주 계획은 완성 이 되어 있었고 태크가 없는 와중에도 

진행되었다.

지금 성에 남아 있는 원래 영주민은 도합 이천 명밖에 되 지 않았고 그곳으로 오천 

명의 대규모 노예들이 도착했다.

기사단의 수는 적지만 그률 틍솔하는 그로웹의 농력이 뛰 어나 그들은 별다른 난동을 

부리지 않고 무사히 바빌론 성까 지읕수있었다.

오천 명이나 되는 인원이 한 번에 입주가 가농한 것은 그 만큼 바빌론 성이 비어 

있었다는 못이다.

태크는 그들이 입주하기 전에 알마르와 쿠루스에계 허락 올 받아야 했기에 그들올 

대기시키고 입성했다. 알마르는 쿠 루스와 함께 노예!올 보러 왔다가 눈을 크게 

떴다. 알마르 가 예상한 노예의 최대치는 이천 명이었는데 그보다 배가 넘 게많았다.

"이렇게 많은 이들올 데리고 온 것인가?"

알마르의 물올에 테크가 고개튤 숙였다.

"이들은 저희에게 충성올 하고 저희의 영지률 관리할 이 듈입니다"

노에돌이 영지민의 절반올 넘는 기현상이 벌어지게 생겼 다. 알마르는 노에들올" 

돌아보며 말했다.

"그런데 피부색이 다르군.”

노"! 舊!!|3 223

“예. 아란트 제국 복쪽의 소수민족이었는데 황재에 의해 정벌 되고 노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군.”

알마르가 어떤 결심올 하는지 알지 못한 쿠루스는 그들올 한눈에 돌아보고는 고개률 

끄덕였다. 몇 명이 눈에 띈다. 그 들은 은연중 오천 명에 달하는 노예들올 통솔하고 

있어 보였 다. 그리고 몇 명은 기척올 숨기고 있다.

쿠루스는 알마르를 한 번 돌아보고는 말했다.

“1+는 노예돌올 조금 더 살펴붙 테니 들어가 있어.”

"알겠^;

알마르는 노예들에 대해 생각함 것이 있었기에 민저 말올 돎려 

성으로돌아갔고쿠루스는말에탄채입을열었다.

"일단 바빌론 성에 온 것올 축하한다. 이곳에서 너회는 새 토운삶올살게 될 거다.”

쿠루스는 거기까지 말하고 말에서 내렸다. 쿠루스는 노예 듈 사아튤걸어가며 말했다.

"그전에 너희에게 섞여서 본 성을 염탐하러 온 자들올 속 아 내겠다. 너희들은 내가 

누군지 알겠지. 지금이라도 도망 쳐^:

쿠루스의 말에 노예들은 무슨 말인가 싶어 그률 바라보기 만할뿐누구도도망가지 

않았다.

"대낮이라 상황 파악이 안 되나?1

쿠루스는 걸어가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손올 휘둘렀는데 한 사내의 목이 잘려나갔다. 

쿠루스가 손을 쓰는 순간 오천 명의 인원 중 다섯이 사방으로 뒤었다. 쿠루스는 

바닥을 박 차고 숫아오르며 平기률 쏘아냈다.

퍼퍼퍼픽!

다섯이 피 덕이 되어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쿠루스 는 태연하게 걸음올 옮겨 

다시 말에 오르고는 말했다.

"일단 아란트 계국의 ‘아올’ 요원들은 계거되었다. 우리 바빌론 가는 너희1올 받아!

"일 준비가 되어 있다. 너희가 비록 단일 민족이기는 하나 이계는 우리와 하나가 

되어야 한 다는것올알이이1할것이다;"

#스의 말에 오천 명의 노예들은 귀튤 기율였다. 쿠루스 는 노예들을 한 번 

돌아보고는 한 사내률 점찍었다.

“거기.”

론 이들에 비해 머리 하나는 더 큰 키의 사내는 구릿빛 피부에 이마에서부터 덕까지 

이어지는 세 가닥 검은 줄무늬 문신이 눈에 띄었다.

"부르셨습니까?"

11이롭은?1

"필라크라고합니다.”

"나와라.나랑 얘기좀 하지.”

쿠투스의 부름에 필라크가 살짝 인상을 굳혔지만 당당한

걸올으로 노예들을 가로질러 걸어왔다. 노예들이 마치 그에 게 길올 내주듯 양쪽으로 

비켜섰다. 쿠루스는 입가에 미소튤 지온 채 필라크를 바라보았다.

에우 꾸

쿠루스는 필라크률 모두가 보는 앞으로 떼리고 가서는 물 었다.

"네가이들의롱솔자냐?" “우리는 누가 통솔하거나 하지 않소.” "그렇다고 치지. 

하지만 너률 따르는 것은 맞나 보군. 족 ^좀되^?" 팰라크는 침목으로 답올 대신했다. 

“1아무른 네가 이들올 통솔한다면 앞으로 너희들과 할 이 야기가 있을 때는 너률 

불러서 전하겠다. 팬찮나7” 11당신들의 뜻올 전하는 거라면 내가 하겠소.” 아."

필라크는 묵묵히 쿠루스튤 바라보다가 물었다. "그런데당신은 누구요?" "나? 이 성 

성주의 동생.”

#스의 대답에 살짝 인상올 굳힌 필라크가 주변올 들아 보고는말했다.

"내가 바보로 보이시오?"

"옹? 무슨 말이냐

"방금 당신이 아란트 재국의 '아올'올 제거했다고 했소. ‘아올,의 요원들이라면 

우리도 지겹도록 부딪친 자들이오."" 그#이 섞여 있는 것올 알고 있었겠군.“

"그렇소.”

^루스는 필라크률 다시 바라보았다. 튈라크는 그들의 기 준으로 보았올 때 적어도 

액스퍼트 중급에는 든 자였다.

"너만한 자가 어껴 노예가 된 거냐?"

"형재들의 목숨이 걸려 있어 어절 수 없었소."

주루스는 고개# 끄덕이고는 노에들올 돌아보았다. 인원 온 맞춰 오지 못해서 남자가 

대략 삼천 명이었고 여자가 이 천명정도되었다.

쿠투스는 노예들올 울아보며 쓸 만한 무인들을 몇 명 발견 했다.

“^?에게 당했나?"

쿠루스의 물올에 뭘라크는 인상을 굳힌 채 답했다.

“1맹독의 악마’에게 당했소."

"그랬나? 하긴 그라면 그럴 만도 하겠군; ?

대량 살상어! 있어서 뇌전의 대마도사와 어깨틀 나란히 할 수 있는 자는 역시나 

맹독의 악마밖에 없다. 독올 쓰는 그에 게 걸리면 사람들이 녹아내린다. 그만한 자가 

나서서 제압올

함 정도로 필라크의 부족이 크다는 말이 되리라. 41황제의 심기를 어지간히 거술렀나 

보군.” "그의 심기를 해아려 줄 음은 없소.” "맞는말이야.”

쿠루스는 필라크의 말에 둥조하고는 말했다. "한가지약속하마.”

쿠루스는 필라크에게 시선올 고정한 채 말했다. "너희가 이제는 다론 누구에게도 

핍박올 받지 않게 될 것 이다.”

"고작 패로니카 왕국의 백작으로서 입에 담올 말은 아닌 것 ^소^;"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한 말은 지켜진다" 쿠루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태크에게 

시선올 주었다. “모두성으로듈어가계해." "에.”

주루스는 필라크률 뇌문 채 그로웰에게 다가갔다. 그로윁 온 조금은 여유가 

있어졌지만 아직 벽올 넘어서지는 못했다. 쿠부스는 그런 그로윁올 자극해 주기로 

했다. 11그간원가좀얻은것이있나?" "잚모르겠습니다.” 1하직 벽올 넘지는 못한 것 

같군.” 그로웹은 그凌만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두 달하고도 보

228 귀완마스러

름 이라는 시간 둥안 그는 조금 더 강해졌지만 아직 벽올 넘 지는못했다.

"불린은벽을넘었다”

"예?”

그로윁은 블린에게 자신이 아직 부족한 것올 알았지만 설 마하니 그가 두 달이라는 

시간 동안 마스터가 되어 있올 거 라고는 생각도 못했는지 당혹스러워 했다.

"조금더노력해야하겠어.”

"알겠습니다.”

그로뺄의 기세가 일변하는 것올 보고 쿠루스는 미소률 지 었다. 이 정도만 자극해 

주면 충분하다.

필라크는 바빌론 성에 도착하고는 자신들에계 제대로 된 집들이 배급되자 황당함올 

감추지 못했다. 그들이 꽹독의 악마’외손에 걸려 전사들중태반올 잃고나서 

항복올하고 나자 그돌은 개돼지만도 못한 대접올 받았다.

노예 상인 길드에서도 그들에 대한 처우를 극악하계 했다. 그나마 얼굴이 반반한 

이들은 면저 끊려갔다. 쓸 만한 전사 둘은 데리고 가는 족족 사고를 쳐서 전사돌은 

꿇려가지 않게 되었다.

언계고 다시 일족올 일으켜 세율 생각이었기에 전사들이 한곳에 풍쳐있는것이 좋았다.

노에 필라크 229

결국 노에 상인 길드에서는 그들올 한곳에 모아 놓아두었 다가 이번에 대규모로 한 

번에 팔아 치웠다. 그 덕에 일족의 전사가 천 명 가까이 함께할 수 있었다.

천 명의 전사가 무기와 방어구만 제대로‘갖춘다면 언제라 도 반란올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묘하게 신경올 거스르는 자가 있었다.

"쿠루스.”

0|올의 요원들올 순식간에 재압하는 것만 보아도 그가 자 신보다 윗줄의 전사라는 

것올 알 수 있었다.

"대채 그자는누구지?"

한숨올 내쉰 필라크는 자신의 처소에 함께 든 여인올 보고 는투덜거렸다.

"그런데 대체 무슨 기준으로 남녀를 섞어 놓은 거지?1

여인은 일족의 족장 아들이었던 필라크의 앞에서 무릎올 끓고 앉아 있었다. 필라크는 

이재는 사라진 북쪽의 북?의 일족의 족장의 돌이었다. 족장이 "맹독의 악마’ 의 

손에 죽 임올 당한 탓에 이계는 입족올 이끄는 이가 되었다.

"네가자청해서 온거니?"

“예.”

필라크와 함께 지내게 된 여인은 일족의 제사장올 지내던 여인의 딸이다.

““에쉴래. 이럴 필요 없다"

"아님니다. 재가모시겠습니다.” "너는 제사장의 딸이지만 제사장이 되지 못했다. 

나와 함 께할 필요가 없다.” 에쉴래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면 제가 다른 

이의 품에 안겨야 되겠습니까?1 도발적인 물음에 필라크는 살짝 인상올 굳혔다. “후.

 이제 북동 일족은 영토를 잃었다. 이제는 모두가 노 예가아니더냐?" "다시 

일어서려고 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필라크는 고개률 내첫고는 말했다. "그건 

우리들끼리 공칠 수 있을 때의 이야기다. 그리고 어 째서인지 반란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11 “쿠루스라는자때문입니까?" “그래. 그는 쨍독의 악마’튤 아는 

것처럼 말했다. 그리고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마스터률 두려워하지 않올 수 있다는 것은 아직 만나지 않아서 아니겠습니까?^ 

11아니야.그는된가다르다.”

필라크는 그렇게만 설명올 하고는 눈올 감^다. 에쉴레가 다가와 어깨를 주무르자 

필라크는 피식 웃음올 짓고는 말했 다.

“일단은 농사나 지으면서 살피보자. 조급하게 서들러서는

노에,라.

될 것이 없다.”

“예.”

필라크는 그날 저녁 다시 한 번 놀라음을 금치 못했다. 그 들에게 제대로 된 식량이 

배급되었다.

식량 배급의 책임자로 나선 테크는 그들에게 균일하게 배 급을 하도록 신경올 쓰며 

말했다.

“오랜 여행으로 지쳐 있음올 알고 있다. 성주님이 베푸신 식량이니 먹고 기력을 

회복해라. 앞으로 삼 일 후부터 일을 할 계획이니 그동안 휴식울 취해라.”

노예들에게 휴식올 취하도록 해준다는 것이 놀라웠다. 제 대로 된 식량올 섭취할 

수만 있다면 금세 회복이 되리라. 그 들온 일족의 전사들과 젊은이들로만 구성된 

이들이었으니까.

필라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바빌론 성의 행태에 어찌 대처해야 할지 고민되었다.

필라크률 따르는 일족의 전사들을 통솔하는 다섯 명의 전 사들이 눈짓으로 물었지만 

필라크는 고개률 내저어 그듈의 의사! 묵살했다. 아직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간만에 재대로 된 음식을 섭취한 필라크는 잃었던 기력이 회북되는 것을 느꼈다.

"우리률 믿는 건가

필라크는 주먹올 쥐었다 폈다 하며 몸의 회복 정도를 살폈 다. 필라크가 이 정도라면 

다른 이들도 기대해볼 만 했다. 삼

232 귀환마스터

일이면 반란올 일으킬 정도까지 회북이 되리라.

"에쉴래.”

"예.”

"가서 조심스럽계 오호장올 불러라.”

"예.”

에쉴레가 은밀히 빠져나가는 것올 지켜보민 필라크는 그 녀에 대한 걱정올 하지 

않았다. 재사징#은 특별하게 주변의 기운에 동화되는 것을 타고난다. 비톡 에쉴래가 

재사장이 되 지는 못했지만 그건 타고났다.

에쉴래가 나간 사이 기다리고 있민 필라크는 잠시 후 다섯 명의 전사들이 듈어오는 

것올 보고는 그들올 하나하나 안아 주었다. 폭별히 감시도 붙지 않았는지 그들은 

편하게 찾이^ 다.

"잘왔다."

"족장님이 건강하시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 니다.”

필라크는 미소를 지온 채 말했다.

"그보다 묻고 싶은 것이 있어 이렇게 불렀다.”

"예.”

그들의 눈은 기대에 차 있었다. 이곳은 아란트 계국이 아 니다. 마스터가 없는 

폐로니카 왕국에서라면 그들도 독자적 인 세력이 될 수도 있을 거라 여겼다.

노에 훨라크 233

그런 그들의 0?음올 짐작한 필라크가 물었다. "전사들이 얼마나 있지?"

^창과 방패만 들면 언재라도 싸올 준비가 되어 있는 전사 가일천명입니다.” "팬股."

이백 명의 기병돌과 싸운다면 충분히 승리률 거들 수 있는 인원이다. 비록 기병들올 

통솔하는 기사단장이 위험한 자이 기는 했지만 어쩌될 것도 같았다. "일단 조금은 더 

살펴봐야겠다.” "더 살펴볼 것 있습니꺼?" 11삼 일 후면 저희의 기력은 모두 회복될 

겁니다.” 필라크는 차분하게 말올질“랐다. "그리 쉽거! 불일이 아니다.” "하지^

”…구

"북풍 일족 중 남은 이가 이계는 오천밖에 없다. 우리가 모두 죽는다면 우리 일족은 

더 이상 남지 않는다." "그렇다고 언계까지나 노에로 살 수는 없습니다; 자도 그럴 

마올은 없다. 그러니 일단은 기다려라" 필라크의 말에 다섯 명의 전사. 오호장은 

고개률 끄덕이고 는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삼일 후에 찾아뵙겠습니다.” "그래.”

234 귀8마스터

오호장이 벼나자 한숨올 듈린 필라크는 노크 소리에 정신 올차렸다.

"누구냐?"

필라크의 질문에 대답 대신 문이 스르륙 열리며 쿠루스가 안으로 돌어왔다. 쿠무스는 

주변올 한 번 돌아보고는 평했 다.

"거처가나-지는않군"

쿠^스의 말에 필라크가 인상올 굳힌 채 물었다.

"무슨 일이^?1

"별거아냐.너랑함께 지내는여자가나서서눈여겨보 았던 녀석들 다섯읊 모아갔다기에 

찾습^왔다가 재미난 이야 기률들어서 말이야.”

쿠루스의 말에 필라크의 인상이 금어졌다. 그들이 반란올 획책하고 있다는 것올 

쿠부스가 일아서는 안 된다. 몸올 바 작 긴장하는 필라크튤 바라보던 쿠루스가 피식 

웃음올 홀렸 다.

"재미난이야기도 재미난 이야기지만자네도 재미있군"

에쉽레가 얼른 필라크의 뒤로 가서 서^ 것올 보고 쿠루스 는고개를끄먹였다.

"좋^. 그렇다면 너희가 왜 반란올 꿈꾸면 안 되는지 보여 줘야겠군."

투화학!

노에8타3

주루스륨 중심으로 거센 平기의 폭풍이 필라크의 집에서 부터 시작해서 노예들이 

기거하는 곳을 휩씀어갔다.

V ^ ^

필라크는 지금까지 얼마나 쿠루스에 대해서 잘 몰랐는지 새삼 깨달았다. 필라크는 

부들부돌 떨리는 다리에 힘올 주며 무^을 끓지 않기 위해 최선올 다했지만 입올 열 

수조차 없 었다.

쿠루스는 그런 필라크률 바라보다가 입올 열었다.

"제법이야;’

쿠후스의 말에 필라크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입올 열지 못 했다. 입올여는순간비명이 

터져나을것같았다.

쿠루스는 투기률 잔특 부리면서도 느긋하계 걸옵올 옳기 며말했다.

"제법 은밀하게 올직이는 것 같았지만 설마하니 본성에 도착하고 첫날부터 작당올 할 

줄은 몰랐군 "

쿠^스의 시선이 에쉽레에게 향하자 그녀는 터져 나오는 비명올 참기 위해 허벅지를 

올켜쥐었다. 쿠루스의 시선이 다 시 필라크륨 향했다.

"족장이라고 하더군.”

"그렇소.”

간신히 早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적옹올 하며 밸어내는 말 에 쿠루스는 미소률 

머금었다.

"족장이라확실히 다르군.”

쿠루스의 말처럼 지금 필라크의 거처 밖으로는 온통 무톺 올 끓은 노예들밖에 없었다.

"듣기로 창과 방패만 주면 싸올" 준비가 된 전사가 일천 명 이 있^고?"

“그렇소.”

필라크의 대답에 쿠루스는 미소률 머금었다.

^잘됐군.”

반란군올 만든다고 했는데 잘됐다고 말하는 쿠루스에게 무슨 속셈이냐고 묻고 

싶었지만 물올 수 없었다. 쿠루스는 필라크와 눈올 마주친 채 말올 이었다.

"너와네가.가진 병력으로 이 성율 지키겠다."

11무슨말입니까?"

그들은 반란올 획책하는 이들이다. 그들만의 땅올 얻고 싶 어 하는 이들이다. 물론 

1멩독의 의마’ 에게도 느끼지 못했먼 두려음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고 해도 

그들의 뜻은 꺾이지 ^^리^^

"내말올따라라.““

쿠루스는 필라크에게 한 걸음올 다가가서논 말을 이었다.

"내가 너희에게 손올 쓰는 일이 없도록 해라.“

노에 8라크 237

쿠루스는 노예의 거주지들에 퍼져 있던 투기률 거두어 들 였다. 그리고 그 早기를 

고스란히 필라크에게 전했다. 필라 크는 폇즐이 솟구치는 것올 느끼면서도 이률 

악물었다. “우리률 모두 죽일 겁니까?1

””너희가 본성에 해가 되는 인몰이라고 판단되면 하나도 살려두지 않올 거다.” 

쿠루스는 수천 명의 목숨올 너무나 쉽게 에기했다. 하지만 거기다토를 달수 없었다. 

쿠루스외 단호한 말은 상대가 믿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었다.

신 너희가나률도와이 성율세 번만 지켜낸다면 영지 민이 확충되는 대로 너희률 

독립시켜 주겠다.” "우리 일족올 독립시켜 주겠다는 말이 정말이오?" "그래.”

노예튤 부리고 싶어서 부리는 것이 아니라 성의 영지민이 부족해서 사온 실정이었다. 

쿠루스는 미소률 머금었다.

"대신 그때는 둥둥한 입장에서 계약올 맺어서라도 너희률 태리고 있고 싶구나"

창과 방패만 주면 언계라도 성율 지킬 수 있는 병력이 천 명이나 생겼다. 그들의 

반란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 쿠후스 였기에 공짜 병력이 생긴 것 같아 기뻤다.

젊은이들로만 구성했더니 이런 좋은 점도 있었다. 물론 언 재라도 자신듈옳 노릴 수 

있는 이돌이니 양날의 검이기도 했

238 귀84스터

지만 말이다.

"세 번입니까?"

“1그리1.-

쿠^스의 말에 필라크는 한승올 내쉬었다. 지금 자신의 앞 에 선 이논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천 명의 전사가 아니 라 오천 명 전부가 달려들어도 과연 상처 하나 

입힐 수 있을 지 자신할 수 없는 자였다.

개다가 새 번만 성율 지켜준다면 독립올 시켜준다고 했다.

"믿어도 되겠合니까?1

"물론이다.”

하지만 성주님의 허락이 내려진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형님이 허락올 안 하신다면 내가 다른 노예들올 사오는 한이 있더라도 너희률 플어 

주마.”

쿠루스의 말에 필라크는 결국 고개률 끄덕였다. 어차피 지 금 몽땅 죽겠느냐 아니면 

기화틀 받고 성율 새 번올 지키고 독립올 하겠느냐는 질문에 답은 하나뿐이었다.

"알겠습니다.”

"좋아. 그리고 세 번이라고 하기는 했다만 그게 얼마나 오 랜 시간이 걸릴지 모르니 

오 년이라는 시간올두지"

오 년이라는시간이라면 속고 믿어볼수 있는 시간이다“ 쿠루스는 뒤돌아서며 말했다.

"오 년이 지나면 너희가 실아갈 곳올 마련해 주겠다" 그

노4,라크239

전에 새 번올 채운다고 해도 너희가 독립할 수 있개 해주지.

그러니 그 안에는 충성올 다해라-알겠습니다.”

이 사내라면 믿올 만하다는 마음"이 들었기에 필라크는 순 순히 웅했다. 쿠후스는 

그런 필라크률 동지고 밖으로 나왔 다.

드라코와 레베카가 서 있다가 고개를 숙였다. 어째신 길드 와 고스트의 요원들의 

눈올 피하기에는 에쉴래의 능력이 부 족했다.

주루스는 둘에게 미소률 지어 보이고는 말했다.

"너희 덕에 좋게 끝났다."

"별^씀올 다하십니^;

드라코의 말에 래베카가 살짝 인상올 굳혔다.

"저희가할일이었습니다.”

쿠루스는 래베카률 한 번 보고는 나직하개 말했다.

"애쓸 필요는 없다.”

그녀가 이곳에 남기 위해서 얼마나 에를 쓰고 있는지 알았 기에 쿠루스는 그 

한마디를 하고는 드라코의 결올 지나치며 말했다-장만에기좁하지.”

"예.”

드라코가 쿠루스률 따라 가는 것올 보며 래베카는 이률 부

240 귀완마스터

득 갈있디". 정보력이라면 고스트나 어째신 길드나 비슷한 역 량을 가지고 있는데 

어째서 어쌔신 길드만을 편애한단 말인

래베키는 고개률 내첫고는 필라크가 있는 거처를 바라보 았다. 북풍의 일족. 그 

족장이라면 아란트 계국에서는 귀찮 은 존재였을 터. 그것올 이번에 돈올 받고 팔아 

넘겼으니 이 독이라고 생각할 테지만 그들의 짧은 생각 덕에 바빌론 성은 천 명의 

북풍의 일족의 전사들올 얻었다. 누가 손해를 본 것인지는 지켜뵈어1 알 일이다.

쿠루스는 드라코와 함께 걷다가 물었다. "신부 엘래파스가 어디에 있나?1 "신"부^

왜찾으십니까?1 "찾올만하니까^지"

쿠루스의 말에 드라코는 생각해 볼 것도 없다는 듯 답했 다.

"신부 엘레파스는 체젤레 왕국의 드워프 일족이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드워프#이 가지고 있다고?1" "예. 과거에 패왕의 도끼가 죽은 이후로 신부의 

주인이 정 해지지 않으니 그돌이 희수해 갔다고 들었습니다.” "드워프도 일족이 

많잖아?"

노예 필랴크 241

"예. 그중 불의 일족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

"결국 또 체췐래 왕국으로 가야 하는 건가^ 도끼를 쓰는 마스터만이 신부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마스터들 중 도끼를 쓰는 자는 없었다. 그런 이가 

나타났다면 모률 리가 없올 터. 드라코는 새로운 정보 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계 

물었다. "누가 새릍게 마스터가 되었습니까?" 쿠루스는고개률 끄먹였다. "그래.”

“누구입니^?" "불린.”

드라코는 자신이 잘못 둘었나 싶어 물었다. "혹시블린이그블린입니까?" "그래.

자네도는그불린.” "그가 마스터가 되었다는 말입니까?1 ‘그래"

쿠루스의 단호한 말무는 상대에게 확신올 심어준다. 드라 코는 믿올 수 없다는 못 

뒷걸음질올 쳤다.

’아직 정식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만 그는 마스터다. 그 래서신부를찾으러가。후자."

 드라코는 여러 가지 감정에 입올 열지 못했다. 자신의 밀

242 귀환마스터

에 있민 이가 마스터가 되었으니 자신의 위치가 달라질 것도 같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이가 마스터가 되었다는 것에 질 투심도생겼^^

쿠루스는 앞장서 걷다가 들아서서는 말했다.

"신부 엘레파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서 가져와.”

"알겠습니다.”

마스터가 자신의 무기를 찾으러 가는 길이다. 게다가 그 결에는 동반자로 최강의 

마스터. 투신이 함께한다. 당연히 길올 알려주는 것이 도리다.

쿠루스는 드라코에게 할말올다 하고는곧장 성으로 향했 다.

내성에 도착한 쿠루스는 일단 테크틀 찾아갔다. 테크는 쿠 早스의 방문에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말했다.

“어서 오십시오.”'

"할말이있^?^

테크는 잠시 주저하다가 차를 끓이기 시작했다. 할 말이 있다면 알아서 할 

것이었기에 쿠루스는 차가 끓기률 기다렸 다. 차가 끓자 그것올 내온 테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무래도 성주님께서 그들의 독립올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일족?"

"예.”

노예 훨라크 243

"독립이라? 뭐라고 하민가?" "지금 판톤 백작의 전 영지 중 절반은 왕국에 귀속되어 

있 습니다. 아무래도 그곳이 늘려지고 있으니 그곳올 매입해서 그들에게 자유률 

주고자 하는 것 갈습니다. 그곳올 매입하는 비용에 대해 묻고 가셨습니다" "

넘겨짚은건아니겠지?" 1비"님니다.“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리고는 말했다. "좋아. 어차피 그 부분에서는생각이 

일치했군" “예?”

놀라는 테크에게 쿠루스는 손올 휘휘 내첫고는 말했다. '그 임은 내가 형님과 상의할 

태니 자네는 내일부터 천 개 의창과 방패틀만들게.” "창과방패를말입니까?1

"북풍의 일족이 쓰던 무기라고 하니 필라크률 태려다가 물으면 소상히 알려줄 걸세.

” "그돌에게 무기를 줄 생각이시란 말입니까?1 “그래.”

쿠루스는 미소를 머금은 채 말했다.

“그들의 전력은 성의 경비 병력올 상회합니다.” “걱정하지않아도돼.”

쿠루스의 말에 테크는 잠시 주저하다가 고개률 끄덕였다. 다른 이도 아닌 쿠루스가 

한 말이니 믿기로 했다. "알겠습니^/ 11그럼 믿고간다/

차률 단승에 비운 쿠루스가 나가는 모습올 지켜보던 테크 는 아직 다 식지도 않은 

차를 단숨에 비우는 것이 어떻개 가 농한지 잠시 고민했다.

"창과 방패라". 바로 쓸 수 있는 전사들이니 도올은 되겠 군"

테크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쿠루스외 방문올 받은 알마르는 웃는 얼굴로 말했다. "아무래도 행정관에게 들었나 

보구나" "형이 무슨 생각올 하는지 확실히 알고자 해서 찾아왔어.” 쿠루스의 말에 

알마르는 자리톨 권했다. 쿠루스가 자리에 앉자 알마르가 차분하개 말을 꺼냈다. "

그들은 단일 민족이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와 갑은 인간

“그래.”

"그래서 그들올 독립시켜 줄 생각이다;"

^루스는 가만히 알마르를 바라보다가 한마디률 던졌다.

"태크가 두 달 하고도 보름이 걸려서 데리고 온 이돌이야.

노에 舊라크 245

계다가 돈이 얼마나 들었는지 일아?" "알아.”

"그런데도 그 돈올다쏟아부어도 상관없으니 그들에게 지^률^고싶^?" "그래.” "왜?”

쿠루스의 한마디 물음에 알마르는 쉽계 답하지 못했다. 알 마르는 긴 한숨올 

토해내고는 말했다.

"두 다리를 잃고 자유률 잃었던 나다. 자유가 얼마나 중한 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두자"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리고는 말했다. "형올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냐. 나도 그들올 만나러 가서 지^를주기로약속하고왔어.” “정말이냐?" ? "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

"그래. 그몰은 노에였고 우리는 정당한 지불을 하고 그들 올 데리고 왔어. 그 돈이 

적지 않고 테크와 그로쨀의 노력도 무시할수는없지.” "그래서?"

"그들에게성의 수비튤 맡길 생각이야.오 년 둥안성을 수비하고, 그전에 성이 세 번의 

공격올 받는데 그것을 지키

246 귀환마스터

계 된다면 그들에게 지유를 주기로 했어.” “오 년이거나 세 번의 수비라고 했니?^ "

옹."

11그러면 그들에게 지유톨" 주겠다고?" "그래.” ?

알마르도 더 이상 고집올 부릴 수는 없었다. "알겠다.”

쿠루스는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들이 얼마나 쓸 만한 자들인지 확인은 

기사단과 함께 내가 할 테니까 형은 그들에 대해서 일단 신경올 꺼.” "그#은 네가 

책임지겠다는 거니?" "어절 수 없잖아. 그들의 대표와 약속올 한 것은 나니까.” "

알았다."

쿠루스가 직접 나서서 일을 진행했으니 일"마르는 노예들 에게 나서지 않기로 했다. 

그저 그들의 복지만 신경올 써줄 생각만했다. "고밥다”

"됐어. 형제끼리 무슨.”

쿠루스는 손을 휘휘 내첫고는 알마르의 방올 나섰다.

노예 舊라크 247

필라크는 쿠루스의 말올 믿올 수밖에 없?I다. 바로 다음 날 테크에게 불려가 그들이 

사용하는 창과 방패에 대해 소상 히 설명올 해주어야 했으니 말이다.

테크는 그에게 전해1온 말을 토대로 바빌론 성의 대장간 에 주문올 했고 곧바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일천 명이나 되는 전사률 손에 넣게 된 쿠루스는 그들올 통솔하는 이로 필라크률 

염두에 두었다. 게다가 필라크는 상 당한 재농올 가지고 있으니 가르칠 만하다 

싶었다.

쿠루스가 생각하는 적은 단순한 귀족들의 영자전이 아 니었다. 마신교와의 싸움을 

염두에 둔다면 천 명의 전사 들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들. 한 명의 마스터가 아쉬운 

때 였다.

하지만 무리 쿠부스라고 해도 이계부터 가르쳐서 마신 교와 싸우기 전에 필라크률 

마스터까지 끌어올릴 수는 없었 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포기했다.

그저 천 명의 전사들올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존재로 필라 크률 선택했다. 그저 

어지간한 이들에게 죽지 않올 정도만 가르치겠다는 마올올 가지고 필라크률 불렀다.

쿠루스에게 불려온 필라크는 내성의 개인 수련장에 도착 해서 처음 보는 이듈올 불 

수 있었다.

쿠부스와 함께 나와 있는 이듈은 블린과 플로랜, 발라이, 팬트리건이었는데 마법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필라크는 블린민올 보았다.

입올 다물고 과목해 보이는 불린의 전신은 바락 긴장된 근 육으로 짜여 있었는데 그 

안에 담긴 파괴력이 대충 짐작이 갔다. 과연 일격올 감당합 수 있올지 의문이 드는 

자였다. 물 론 정면으로 받아냈올 때의 이야기다.

주루스는 개인 수련장의 한편에 놓여있던 창과방패률 집어서 필라크에게 던져주고는 

말했다.

"네가 말한 대로 계작된 무기들이다.”

쿠^스가건넨창올받아든 틜라크는가볍게 한번 휘들 러 보고는 방패를 들어 몸올 

가렸다.

“맞소.“

찌. 그걸 드니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나 보군.”

252 귀환1황스터

바록 북풍의 일족에서 만든 것만큼의 성능은 아니지만 창 과 방패를 들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런 필라크률 보며 쿠루스가 손짓했^^

"제가나서야합니까^

불린의 목소리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변해 있었다. 권능올 담지 않아도 그저 듣는 

것만으로 남자돌은 호감올 느끼고 여 자들은 관심옮 가지게 만드는 목소리였다.

"그럼 내가나설까?"

쿠루스의 말에 불린은 한숨을 내쉬고는 오르카튤 꺼내 들 며말했다.

"이번에 새로 온 친구라고 들었다.”

블린의 말에 필라크는 고개률 끄덕였다.

"내 이름은블린. 어올려 불까?"

필라크는 블린이라는 자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자신을 

상대하라고 내보냈다면 그만큼의 능력 은 될 거라 믿고 자세를 낮추며 물었다.

"내가먼저공격해도되겠소?"

“그런건묻지않고해도돼.”

불린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필라크가 땅올 박차고 차지 를 톨어갔다. 방패로 

전면올 가리고 달려들면서 창올 필러 넣는다. 공수가하나된 북풍 일족특유의 

공격법이 쁨어져 나왔다.

1스署얻다253

불린은 가만히 필라크의 공격올 보면서. 피식 웃음올 홀렸 다. 마스터가 되고 나서 

상대는 오로지 쿠루스만이 해주었 다. 그래서 항상 두들겨만 맞았는데 이계 필라크률 

보니 너 무나 느린 공격이 눈에 확연히 툴어왔다. 얼마나 자신이 성 장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권농올 부릴 필요도 없다. 그리고 쿠루스와의 대전에서 느 낀 것은 권능에 

의존해서는 더 강해지지 않는다는 점. 불린 은 오르카톨 휘둘렀다.

^우강!

단번에 창날올 쳐내고 손목만으로 론 오르카가 필라크의 방패률 후려쳤다. 필라크는 

방패률 비스듬히 기율여 불린의 오르카틀 홀려내며 연속해서 창으로 찌르기를 펼쳤다.

파앙!

그건 생각에 그쳐야 했다. 비스듬히 기율인 방패의 각에 맞개 오르카를 조절해 

정면으로 후려친 블린은 비틀거리는 필라크가 내지르는 창올 피하고 들어와 어깨틀 

들이밀었다.

되망!

필라크는 가슴에 전해지는 충격올 견디지 못하고 바닥올 굴러 개인 수련장의 한쪽 

구석까지 날아가서 처박혔다. 필라 크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몸올 일으켰다.

그 모습올 지켜보먼 쿠루스가 한숨올 내쉬고는 말했다.

"붙린과 붙여 본 것이 실수군. 불린? 가서 그로웹 좀 오라 고해.” 11알겠습니다.”

볼린으로서도 입맛만 버렸다고 할 정도로 싱거운 대결이 되어 버렸다. 불린이 

사라지자 루무스가 필라크에계 다가가 그률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정찮나?’ "팬^

소.”

몸올 일으킨 필라크는 사라진 불린의 올직임올 떠올려 보 았다. 대채 그 파괴력은 

어디서 뿜어져 나오는 것일까? 눈으 로 보는 것보다 더한 파괴력이 느껴졌다. "

그는누구입니까?" "불린.더이상알필요없어.” 필라크는 숨올 고르며 기다렸다. 얼마 

안 있어 그로윁이 블린과 함께 개인 수련장으로 들어왔다. 쿠루스논 그로웹올 

보고는말했다.

아무래도 필라크의 실력에는 불린보다는 자네와 싸우는 것이 도올이 될 것 같아 

불렀어. 시간 팬찮지?" "예.”

어차피 마스터의 벽올 넘고자 하는 그로헬은 아직 그 벽올 넘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다고 그것에만 메달려 있다고 넘올 수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필라크와 

겨루는 것도

선부확스룹얻다255

나里지 않겠다고 여겼다.

"그럼 다시 한 번 해봐"

필라크는 안 그래도 그로웰의 실력이 궁금했던 참이다. 척 보기에도 자신보다 윗줄의 

사내 같았지만 그것이 더욱 호승 심올불태웠다.

바닥에 대자로 누운 필라크는 자신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다. 

그로윁이 ‘폭풍의 그로V 이라는 것올 알게 되었다고 해도 충격은 가시지 않았다.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연전연패. 북풍 일족에서 따률 자가 없는 전사인 그가 

승리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는 자괴 감이 짙게 듈었다.

주루스는 그런 필라크률 내려다보며 말했다.

“성율 세 번 지킨다는 것. 쉽게 생각할 문계가 아냐. 지금 너처럼 약해서는 한 번도 

지키지 못해.”

필라크는 그 말에 지친 몸올 일으켜 새웠다. 쿠부스는 일 어난 필라크률 바라보다가 

말했다.

"앞으로 너 스스로 강해지도륙 노력해라. 그리고 너희의 전사들올 통솔하는 다섯 

명도 따로 훈련올 시키도륙 하지. 그 일은 그로윁이 오전의 시간올 내서 해줄 테니 

그리 알도 특“

"알^습니^:

필라크의 말早가 바뀐 것에는 신경도 쓰지 않은 쿠루스가 볼린올 돌아보며 말했다. "

그리고 너는 나랑 갈 때가 있다.” "어디로가는겁니까?^ 가보면 알아."

쿠루스는 간단히 말올 자르고는 말라이률 돌아보았다.

-웅? 나는 왜 그렇게 쳐다보나?^

"시간있지?"

“시간이야 있네만…"“

“그럼좀도삐

'무슨: 일인가?^

쿠루스는 그저 따라만 오라고 하고 앞장섰다. 그런 쿠루스 의 뒤를 

플로랜이따라붙었다. “저도가도되죠?" "그래"

간단^게 다녀오려고 했는데 꽤나 많은 인원이 모이게 됐 다. 쿠부스는 한숨올 

내쉬고는 알마르를 찾아갔다. 쿠루스가 일마르에개 허락올 구하고 밖으로 나왔올 때 

그률 기다리는 이들은 블린과 탈라이, 풀로랜이었다. 쿠루스는 그들올 돌아보고는 

말했다. "불린의무기률찾으러간다.” "신욕"엘레파스률말인가?"

"그래.”

발라이도 그간 불린이 마스터에 도달했다는 것올 알았다. 한 번쯤 붙어보고 싶었지만 

쿠루스가 성내에서는 안 된다고 해서 에써 참고 있는 중이다. 계다가 플로랜조차 

그률 위협 할 정도로 강해졌다는 말올 들었올 때 얼마나 속이 끓었던

마물올 통해서 익힌 능력과 마족올 통해서 익힌 눙력읕 이 용해 그률과 겨뤄보고 

싶은 것을 참고 있었는데 이제는 신부 엘래파스를 찾으러 가는 여행에 끼계 되었다. "

어쬘 수 없지.”

워프를 이용해서 움직여야 이둥이 편하니 탈라이는 순순 히 돕기로 했다. 어쨌든 

마스터가 자신의 무기률 찾는 일을 돕는것은 영광된 일중하나다.

보통 자국에 마스터가 둥장합 때나 그런 영광올 얻올 수 있 는데 불린 덕에 그런 

영광된 자리에 함께 갈수 있게 되었다.

볼린은 자신의 무기를 찾으러 간다는 말에 주먹올 올켜쥐 었다. 드디어 마스터로서의 

자신의 무기률 찾으러 가게 되었 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느낄 수 있었다. 

쿠루스는 발라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체철!래 왕국으로 가야 해.” "하필이면 

그곳인가?" “다른 마스터도 없고 더 좋지 않아?

258 귀완 마스터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군.” 채^래 왕국에서 죽올 위험율 넘긴 탈라이는 

절로 긴장한 채말했다. “정확한위치가어딘가?^

쿠平스는 품에서 지도 하나률 꺼내 건네주며 말했다. “이것읕 보면 더 쉽게 갈수 

있올 거라고 하더군.” 발^이는 지도를 보고는 고개률 끄먹였다. ”에밸 산맥이군. 

좌표도 나와 있으니 좋아. 그럼 준비하 지" “그래.一

발라이가 바닥에 워프 마법진올 그리는 것올 보고 쿠루스 가 풀로랜올 보며 말했다. "

네무기는구할수없어." 흐우요.”

신어의 원천을 쓰는 그녀에게 별다른 무기는 필요하지 않 다.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쿠루스는 발라이가 마법진올 완성하는 것올 지켜보고는 그 위에 

올라섰다. "가지. 워프!”

쭈 쭈 ^ 체첼레 욍국은 마스터가 없지만 험난한 산맥으로 들러싸

여 있어 다론 왕국의 침략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개다 가 산맥 곳곳에 

호전적인 종족인 드워프듈도 있어서 그들올 노리는 왕국은 없었다.

그들올 공격해서 얻는 이익보다 잃는 것이 더욱 많았기 때 문이었다.

그런 체철레 왕국의 에벨 산맥의 허공에 네 명이 모습올 드러냈^^

플로랜은 반사적으로 쿠후스률 안아 들었고 발라이는 별 생각 없이 불린올 

잡아주다가 팔이 빠져야 했다. 쿠옹!

결국 붙린은 5미터 높이에서 떨어졌고 그 위로 떨어진 발 라이는 불린이 가법계 

방아돌었다. "괜^으십니까? “젠장! 괜찮올 리가 있는가?"

팔이 빠진 콩중에 인상올 찌푸리던 빨라이는 새삼 불린의 무서올올 느꼈다. 마스터로 

재구성된 발라이의 팔이 빠질 정 도로 불린은 무거웠다. 그런 무거운 갑옷올 입고도 

아무렇지 않게 음직이는 그가 불가사의하게 보였다. 불린은가법게 몸올플며말했다. "

이곳 어딘가에있다는 말이죠^ "만느껴지냐?"

쿠부스의 물음에 붙린은 눈올 감았다. 마스터는 자신의 무

260 귀완 마스터

기와 서로에게 끌린다고 들었다. 과연 불린 자신도 무기가 자신을 찾을 것인가?

눈을 잠시 감고 있던 붙린이 눈올 뜨고는 말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데요?"

1접. 일단가보작.”

쿠루스는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그의 뒤를 따라가며 불 린아물었다.

"어디로 가이: 되는지 01십니까?”

"당연하지. 이렇게 뚜렷하게 적대감을 가진 존재들이 있 는데못느끼겠나?"

쿠루스의 말에 불린이 미소를 지었다.

"호호호. 뭐 이 정도로 적대감까지라고합니까?"

마스터에 이르고 나니 적들이 두렵지 않았다. 불린의 대답 에쿠투스는쓴웃#을지었다.

"저몰은 네 무기를 지켜은 이들이다. 가서 고맙다고 청해 도 부족할 판에 한판 

벌이려고?"

11아님니다.”

고개를 휘휘 내저은 불린은 쿠루스의 뒤에 바짝 붙었다. 쿠루스는 곧 나무가 없는 

황량한 바위만 보이는 산 앞에 섰 다. 그의 앞으로단신의 드워프들이 

배틀액스틀꺼내든채 쳐다보고 있었다.

수염을 세 가닥으로 곤 드워프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신부엘래파스暑 얻다 261

"이곳은 우리 불의 일족 드워프들이 사는 곳이다. 이방인 은물러나라" 드워프의 말에 

쿠루스는 고개를 끄먹이고는 말했다. "이곳이 불의 일족이 지키는 곳이라는 것은 

알고 왔다.” 쿠루스의 말에 눈올 가늘게 뜨는 드워프률 향해 쿠후스가 말올이었다. "

신부 엘래파스가 이곳에 있다고 들었는데 맞나^ 쿠루스의 물음에 드워프가 잔독 

긴장한 채 배틀 엑스률 고 쳐 잡았다. 가똑이나 호전적이 드워프들에게 민감한 

부분올 건드렸는지 그들의 반옹은 극적이었다. “그것을 왜 찾는 거지? 도독들이냐 

쿠루스는 피식 웃음을 홀리고는 불린읊 돌아보았다. "주인이 찾으러 왔다" "주인?’

드워프의 물음에 블린이 앞으로 나서서 고개률 숙여 보였 다-블린이라고합니다.”

블린의 목소리는 메력적이다. 그건 드워프들도 느꼈는지 화가 많이 누그러진 채로 

되물었다. "자네가 신부 엘례파스의 주인이라는 건가? 블린은 오르카률 꺼내 들며 

말했다. ^아마도그럴겁니다.”

262 마스터

후아아앙!

오르카의 날올 따라 솟구치는 붉은 소울 블래이드틀 보고 드워프들의 눈에 놀리^이 

깃들었다. 적어도 신부 엘래파스 외 주인은 드워프들 중에서 나올 거라는 그들의 

바람은 어긋 났다.

“휴우, 어꿸 수 없군. 그런데 그것은 이미 우리의 손에서 떠났네.”

쿠부스는 의아한 마음에 나서서 물었다.

"불의 일족의 손에 있던 신早 엘래파스를 누가 가져갔다 는거지?1

"우리가 신부 엘레파스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이미 소문 이날대로난모양이더군.

체헬레왕국의새롭게떠오르는 기사인 돌테르 후작이 와서 가져갔네.”

“그가 무슨 자격으로 그것올 가지고 갔다는 거지?"

쿠루스의 목소리에는 날이 서 있었다. 체헬레 왕국의 기사 가 가져갔다면 귀찮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는 채젤레 원국에서 마스터에 가장 근접한 이로 도끼 률 쓰지. 그리고 그는 

체첼래 왕국 최고의 산양 기사단올 데 리고 있지. 우리로서는 그것을 지킬 수 없었네.

쿠루스는 그계야 드워프들이 간신히 버티고 서 있다는 것 올 알았다. 그리고 그 수도 

얼마 되지'않았다. 그들올 막아선 드워프들의 수는 고작 서른 명밖에 되지 

않았으니까.

:】부養려확스署현다263

"한마디로 그자가 자격도 없는데 가져갔다는 말이군.” 14체헬례 왕국에서는 그가 

마스터에 오르기률 바라고 있다네.” "그렇다고 해도 자신의 것이 아닌 것올 

탐하다니 그냥 넘 길문계가아니군.” ^루스는 드워프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자가사는성이어디인가?1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다네. 에밸 산백을 지나 맨로 

산맥 어| 가면그의 성율볼수 있올걸세.” "멘로산맥.알았다.” 쿠루스가 률아서자 

드워프가 물었다. "그를상대합생각인가71 "그래.”

"하긴 신부 엘래파스를 찾아온 자들이니 그럴 만하겠군. 일족의 복수!" 부탁해도 

되겠나^ 주루스는 불린올 한 번 보고는 말했다. ""그건자신의 무기률쾌앗긴 녀석이 

해즐 일이지" 드워프의 시선이 블린올 향하자 그가 미소률 지어 보였다. "걱정하지 

마시오. 내 것올 쾌앗아간 자에게 베풀 아량은 없으니^:

붙린의 말에 고개률 끄덕인 드워프가 한 겉음 물러나 배틀 액스틀 바닥에 찍었다. 쿵!

 쿵! 쿵!

264 귀환마스터

드워프들이 배톨 엑스률 모두 바닥에 찍고 나자 앞에 서 있던 드워프가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 자네가 우리 일족의 복수를 해준다고 약속했 으니 그대는 우리와 친구가 

된 것이네.”

"하하하하. 나중에 와서 술이나 한 잔하고 가겠습니다.”

"기다리지"

드워프들과의 인사률 마지막으로 일행은 곧장 움직이기 시작했다. 탈라이와 플로렌은 

플라이 마법으로 허공을 날았 고 무게튤 줄인 블린과 쿠루스는 나무를 밟고 뛰기 

시작했 다.

쿠^스는 달려가면서 블린읕 살폈다. 지금 블린은 순수하 게 분노하고 있었다. 

신기라고 불리는 무기들은 마스터가 아 닌 다올에는 다룰 자격이 되지 않는디\ 물론 

날카로음만올 쓰려고 한다면 엑스퍼트 최상급들도 그것들올 쓸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소올 블레이드률 사용하려면 신기가 아닌 명기들 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

들테르는 과욕올 부렸다. 그리고 그 대가는 신부의 주인이 치러줄 터. 쿠루스는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불의 일족이 가지고 있었다면 문재는 간단했올지 모르나 체헬래 왕국의 기대주에게 

넘어 갔다고 했으니 한바탕 피바 람이 불게 생겼다.

신부 엘려파스播 얻다 265

에벨 산맥올 넘어 맨로 산맥에 들어서서는 듈테르의 성율 볼 수 있었다. 돌태트의 

성은 절벽올 둥지고 세워져 있었는 데 체찰레 왕국 특산의 산양 기사단올 데리고 

있다고 했다.

산양 기시단은 산듈율 타고 싸우는 기사단이다. 체헬레 왕국 복산의 산잉^들온 

기사들올 태우고도 산을 날렵하개 발 수 있어 그들의 산행은 기적적인 침투에도 몇 

차례 사용되어 채젤래 왕국옳 노린 이들에개 절망올 안겨 주었었다.

그런 산양 기사단올 데리고 있는 들테르라는 기사의 성율 바라보민 쿠루스가물었다. "

저만한 성윷 가지고 있다니 기대주라고 할 만하군.“ “듈테르 폰 덴로. 덴로 산맥의 

주인이라는 자야. 후작의 영토치고도 넓은 편이지. 산맥 하나를 하사받는 일은 

간단한 일이 아니니까" “왕족이란말이야기 "그래.”

발라이의 대답에 쿠후스는 피식 웃올올 홀렸다. 그렇다고 해도 일단 잘못은 그쪽에서 

한 거니까" 0스가 불린올 돌아보며 일단 말로 해보자고 전하려고 했는데 한 발 

늦었다. 이미 불린은 슴올 깊이 들이마시고 토 해내고 있었다. “돌태르!” 되죄웨파.

266 귀완마스먹

목소리에 담긴 권능이 옴파의 물결을 타고 돌테르의 성율 휩쓸어 갔다. 음파의 

물결에 절벽에서 바위들이 떨어져서 성 올 뒤혼들었고 성벽이 혼들리며 미세하게 

흙먼지를 피워 올 렸다.

귀가 쩌렁쩌렁 올린 발라이는 인상올 구긴 채 뒤로 물러나 서는소리쳤다.

"그는왕족이라고!”

"어쨌든 남의 물건을 탐한 자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아.”

무루스는 이미 불린올 말릴 생각을 포기했다.

“1.000.”

블린은 입고 있는 갑옷의 무게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는 오르키^

꺼내든채걸음을옮기기시작했다.불린은순수 하게 분노하고 있었다. 자신의 물건올 

가로채 간 자에 대한 분노와 죄 없는 블의 일족 드워프들올 해한 것에 대한 분노 

가하나가되었다.

불린이 다가가자 성벽 위로 산양 기시단이 모습을 드러냈 다. 그들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률 못하고 있었 다.

그런 산양 기사단의 중앙. 정문 위에 올라선 자는 커다란 체구에 둥에는 도끼률 매고 

있었다. 그 도끼는 고풍스러운 장식과 무엇이라도 쪼갤 수 있올 듯한 날카로운 날이 

절묘하 게어올리는 도끼였다.

신부 엘려파스률 얻다 267

“신부 엘래파스로군;

발라이가 한 번에 그것올 알아보았다. 쿠무스도 그것올 알 아보고는 불린올 

바라보았다. 불린도 그것올 알아보았다.

블린은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그것의 존재률 느낄 수 있었 다. 무기와의 공명.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했면 일이다. 블린올 내려다보면 커다란 채구외 사내가 소리쳐 

물었다. 쳐는누구냐?1

사내의 목소리는 제법 커서 활도 닿지 않는 거리임에도 平 렷하게 목소리가 들렸다. 

체헬래 왕국에서 가장 큰 기대률 걸고 있는 이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붙린은 손올 들어 사내가 매고 있는 신부 쎌래파스률 가리 키며 말했다. "신부 엘려!

파스의 주인이다" ‘웃기지 마라. 이것의 주인은 나다." 산양에 올라타고 있는 사내 

돌테트는 지금 신부 엘레파스 가 떨고 있다는 것올 알았다. 자신이 집었올 때는 

그러지 않 았던 신부 엘레파스는 불린올 보자마자 이런 반옹올 보이고 있었다. 아니, 

그의 목소리가 듈린 순간부터 이렇게 공명하 고있었다. 불린은 사납게미소틀지었다. "

진심이냐기

목소리에 담긴 권농은 살기가 머물자 소리틀 지르지 않아

268 귀환하스터

도 상대률 비률거리게 만들었다. 산양 기사단 전채가 비률거 1리자돌테르가소리쳤다.

"네가 새로운 마스터라도 된단 말이냐!"

블린은 양손올 펼친 채말했다.

"그래. 내가 새로운 마스터. 9번째 마스터. 불린이다?

블린의 외침은 무시무시한 권농이다. 산양들이 비틀거리 다가 성벽에서 떨어져 

내렸고 버티고 선 자는 튤테르뿐이었 다. 돌테르가 타고 있는 산양은 다른 산양에 

비해 머리 하나 는 더 컸기에 불린의 외침에 깃든 권능올 버려냈다.

탈라이는 그 모습올 지켜보다가 감탄했다.

"저산양재법인데.”

"그러게. 불린이 전력올 다하지 않었다고 해도 제법 버티 논군.“

11그러게 말일세.”

쿠부스와 말라이는 다시 불린올 바라보았다. 볼린은 오르 카!" 비스품히 내린 채 

소리쳤다.

“이계 그만 내놓아라!”

불린은 조금씩 권능올 풀어 놓고 있었다. 쿠루스와 싸올 때나 펼쳐 보이던 권능이 

풀려 나오자 돌테르의 성은 지진이 라도 난 둣 혼들리기시작했다.

듈테르는 이률 악물고는 소리쳤다.

"본성올노리고온자쳐라!"

신부엘레확스喬얻다

듈테르의 외침에 성벽 너머에서 산양 기사딘^이 솟구쳤 다. 산양 기사단의 산양들은 

3미터에서 5미터를 될 수 있는 것들로 산도 무난히 타는것돌이다 보니 성벽도 어렵지 

않게 넘어오고 있었다.

불린은 그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음을 홀렸다. 그 모습에 쿠早스가소리쳤다.

"귀률막아.”

쿠루스의 말에 플로렌과 발라이가 귀를 막는 순간 블린이 소리쳤다.

"너희가 내앞올 막겠다는 거냐!"

우르르르르콩!

블린의 외침에 담긴 올파의 물결에 휩쓸린 산。^들이 후드 득 떨어졌다. 높이 

뛰어올랐먼 만큼 떨어지면서 입는 피해가 극심했고 기사듈도 피률 토하며 쓰러졌다.

오연히 선 불린은 더 볼 것도 없다는 듯 땅올 박차고 비률 거리는 돌테르를 향해 

짓쳐 돌어갔다.

꾸 꾸

산양 기시단은 한마디 외침에 모두 무력화되었고 달려드 는 블린의 박력은 보는 

것만으로 그가 이미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물러서고 싶은 마올은 

없었다.

270 귀완 마스터

저만한 상대와 대전 경험올 쌓는 것만으로도 그가 꿈꿔오 던 마스터의 경지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라는 것올 알 고 있었기에 돌테트는 신부 엘레파스를 뽑간I 

들고 산양의 허 리률^다.

하지만 산양은 꿈찍도 하지 않았다. 돌테르가 인상올 굳힌 채 다시 한 번 허리를 

찼지만 여전히 산양은 음직이지 않았 다.

블린은 어느새 성벽 밀에까지 도달해 있었다.

"간다!”

산양이 옴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물러날 생각은 없었기에 돌테르가 산양의 둥올 밟고 

뛰어 올랐다. 위에서 내리치는 듈테르의 신부 엘래파스에서 선명한 푸른빛의 오러 

블례이 드가 쁨어져 나왔다. 신부 엘레파스의 힘올 빌려서 뽑아내니 더욱 강력한 

오러 불래이드가 만듦어졌다.

그런 듈테르률 향해 마주쳐 올라가는 불린의 오르카에서 는 선명한 붉은빛의 소올 

블레이드가 쁨어져 니왔다.

쩌엉!

돌테르의 오러 불래이드률 단숨에 베고 들어간 블린의 소 올 블래이드가 신부 

엘래파스를 후려쳤다. 신부 엘래파스는 소올 볼래이드와 마주친 순간 그 기온올 

흡수했다.

"크악!”

신부 엘레파스률 쥐고 있던 돌테르는 손으로 전해지는 충

신부 엘려파스튤 얻다 271

격에 무기를 놓쳤다. 불린은 떨어지는 신부 엘래파스틀 움켜 쥐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내 무기다.

불린은오르카률 돌테르를 향해집어 던졌다.

흥! 홍! 흉!

단번에 두 쪽올 낼 것처럼 날아오는 오르카에 질끈 눈올 감은 돌테르는 그냥 바닥에 

떨어졌다. 둥에 전해지는 충격도 상당했지만 두 쪽이 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스러운 일이라 여겨 눈을 뜨자 그곳에는 쿠루스가 오르카를 한 손에 든 채 

서있었다.

쿠투스는 돌테르튤 내려다보며 말올 이었다.

"너에게는 명부면 족하다.”

가 듈테르의 앞에 오르카률 집어 던지고는 말했다.

"과^은화톨부르는 법이지.”

돌테르는 신부 엘래파스의 주인은 자신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불린이 선명하게 

뽑아내는 소올 블래이드률 보며 깊은 한숨올 토해냈다. 주인은 따로 정해져 있었다.

블린은 아낌없이 마나를 불어 넣어 소올 볼래이드률 뽑어 내고는웃음올터트렸다.

"하하하하하하.”

우롱! 광! 좌광!

절벽올 둥지고 세워진 돌테르의 성은 그것만으로도 상당

272 귀환마스터

히 수비에서 이점을 보였지만 黃린의 목소리에 담긴 권능에 의해 산사태라도 일으킬 

기미률 보이는 절벽은 그들에게 재 앙^었다.

"시끄러.”

쿠루스가 뒤통수를 후려치자 블린은 그제야 웃음을 그쳤 다.

하지만 입가에 그려진 미소는 사라지지 않았다. 마치 한 몸이라도 되는 양 신부 

엘레파스는 블린의 손에 딱 듈어맞았 다.

"그만돌아가자.”

쿠루스의 말에 볼린이 신부 엘래파스를 둥에 메며 말했다.

"그전에 드워프들올 만나고 싶은데 핀찮겠습니끼?1

"그래. 그들에게 가서 의식올 치르는 것도 나31지 않겠 지.”

“의식이 뭡니까?"

"따라오기나해.”

돌테르의 성을 축대발을 만들었다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 는 그들은 다시 불의 

일족이 있는 에벨 산맥을 향해 내달리 기 시작했다. 혼자 남은 듈테르만이 허망하게 

웃음을 터트렸 다.

"하하하. 9번째 마스터라. 부럽군.”

돌테트는 옆에 떨어져 있는 명부 오르카!" 바라보다가 눈

신부엘레파스署얻다273

올빛냈다.

"신부 엘래파스의 주인은 나다. 언재고 되찾아 올 테니 잘 지키고 있어라.”

돌테트의 각오에 찬 목소리만이 그 자리에 남았다.

불의 일족올 찾아간 일행은 환대하는 그돌올불수 있었 다. 그들은 신부 엘래파스가 

계 주인을 찾아갔다"는 것에 순 수하게 기뼈했다.

쿠루스는 새 가닥으로 수염올 꼰 드워프. 불의 일족의 족 장올 말고 있는 

에개르에;1 의식의 준비률 부락했다. 에개르 는 크게 기뼈하며 의식올 준비해 

주었다.

마스터가 신기와 하나가 되는 것은 대대로 전해지는 의식 이 있었다. 의식올 치르지 

않는다고 해서 신기와 하나가 되 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의식올 치르지 않는 

마스테은 없 었다.

에게르가 준비해 온 것은 거대한 모닥불과 신부 엘래파스 가 담길 정도의 커다란 

물통이었다.

에게르는 불린에개서 신부 엘래파스률 넘겨받아 물통에 담갔다. 에게트는 블린을 

불러서 손올 내밀라고 했다. 불린 이 손올 내밀기 무섭게 날카로운 소도틀 꺼내 그의 

손끝올 갈랐다.

불린은 자신의 피가 섞이는 물통올 바라보았다. 신부 엘래

파스가 블린의 피를 머금자 가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에게르가 쿠루스에게 들아서며 말했다.

"신부 엘레파스와 마스터 불린이 맺어지는 것올 참관할 이들은 앞으로나서시오."

^루^와 발라이, 풀로랜이 차례로 나서자 에게르가 살짝 인상올굳혔다.

"대대로 마스터의 의식에 참관하는 이돌은 마스터에 준하 는자들이어야만^오."

에게르의 말에 탈라이가 고개률 끄먹였다.

"나 뇌전의 대마도사 빨라이는 마스터 블린의 외식에 참 ^할의사틀밝힌^:

"나 플로렌은 마스터 불린의 외식에 참관할 의사률 밝힘

쿠루스는 가장 마지막으로 말했다.

"나 투신 쿠후스는 마스터 불린의 의식에 참관할 의사률 밝힌다.”

에게르가 플로랜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탈라이와 쿠부스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어떤 0?스터의 외식보 다 뛰어난 이들이 참관하는 의식이었다.

“그대들의 참관올 허락하오"

에게르의 시선이 볼린올 향했다.

“4이제 신부 엘래파스를 꺼내시오"

신부일리몌스署얻다

불린이 물통에 손을 넣어 신부 엘례파스률 꺼내 들었다. 에게르는 미소률 머금고는 

말했다. "이제 마스터임올 증명해 보이시오.” 불린은 고개률 끄덕이고는 소올 

블레이드률 일으켰다. 신 부 엘래파스가 붙린의 마나!" 집어 삼키며 소올 

블레이드률 한껏 뽑아냈다.

불린은 의식올 치르기 전과 다르계 적은 양의 마나로도 소 을 붙레이드를 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올 알았다. 신부 엘레파스는 의식을 통해서 블린과 하나가 되었다.

에게르는 눈이 부신 블린의 소울 불레이드를 보다가 소리 쳤다.

"이것으로 불린과 신부 엘례파스가 하나 되었음을 알린 다!” "우와아아아!"

불의 일족 드워프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불린은 양손^ 눚이 치들었다. 쿠루스는 

가만히 불린올 바라보다가 피식 웃음올 홀렸다. "이것으로 재대로 된 녀석 하나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