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불 타고 가는 길에 쿠루스는 가족들이 함께할 시간올 내주기 위해 마차 지봉에 

욜라갔다. 어차피 누워 있으면 지 나가먼 행인들이 불수 있는 것도아니었기에 편하게 

누워 간 무후스는 일행이 도착한 곳에서야 몸올 임으켰다.

가족의 모임에 얀태스토 공작의 별채률 이용하는 것은 예 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그들이 향한 곳은 수도의 이름난 식당이었다. 식당에 도착한 일행은 모두 마차에서 

내려서 안 으르들어갔다.

알마르의 결에 선 팔렉스률 보며 쿠부스는 용서해 주기로 마음올 먹었다. 감히 

아버지가 아프다고 하는데도 지 살길 찾0누 기사 0는카데미에 든 줄 알고 회들 

내려고 했는데 마차 에서 오면서 나누는 에기튤 듣고 보니 가문올 일으켜 새우기

토4언쁘0|서어기고심4？

위해서였다는 것올 알게 되었다.

모두 식당에 자리를 잡자 알마르가 일행올 소개하기 시작 했다. 물론 그 시작은 

쿠루스早터였다.

“인사하거라. 쿠루스라고 네 삼촌이시다;"

까

팔랙스가 믿올 수 없다는 표정으로 쿠무스를 바라보았다. 쿠루스의 나이는 잘 

쳐쥐봐야 이심 대 중반으로 보이니 몇 살차이도 나지 않아보였다.

팔렉스는 그렇다고 알마르가 거짓말올 합 리가 없다고 여 겼는지 고개를 숙였다.

-처읕 뵙겠습니다. 팔렉스입니다.”

"반갑구나.”

쿠루스는 팔랙스의 반웅이 당연하다고 여졌기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고개률 

끄먹이는 것으로 인사률 받았다. 알 마르가 위률 이어 나머지 인원들도 소개률 

시작했다.

“이쪽은 영지 마법사로 팬트리건이라고 한다."

마법사가 있다는 말에 눈올 크게 든 팔렉스가 팬트리건에 개 고개틀 숙여 보였다.

"반갑습니다. 팔랙스입니다.‘

"반갑네.’

？I！트리건도 미소로 인사률 받았다. 알마르의 시선이 태크

“이쪽은 본가의 행정관올 말고 있는 테크라고 하지." 팔랙스는 지금 자신이 소개률 

받는 이들이 둘은 적도 없다 는 것에 그러려니 했지만 그래도 영지에 마법사와 

행정관이 있다는 말에 놀라고 있었다. "필^스입니^? "반갑습니다. 태크라고합니다.

1” 알마르의 시선이 그로웰올 향했다. ‘이쪽은본가의 기사단올 말아 주실 

그로11이라고 한다‘ 그로헬이라는 이름올 들은 팔랙스가 고개률 가웃거리다가 

물었다.

"혹 자유기사 ‘폭풍의 그로웹’ 이십니까?" "내 이롭올 들어 보았는가? 내가 

그로웰일세.” "익히 듈어왔습니다. 반갑습니다；" 팔렉스가 그나마 자신이 아는 

이름이 나왔다는 것에 크거! 기뼈하며 인사를 건냈다. 자유기사 그로웰은 기사 

아카떼미 의 인물들도 모두 알고 있는 이튿이었다. 지유기사들 중 가 장 유명하기도 

했지만 마스터들 때문에 계특 같은 존재가 되 어 귀족돌이 거둬들이지 않는다는 

사심도 떠올렸다.

기프기는 했지만 그런 문재가 있기에 아버지가 거뭐들였 다고 생각한 팔랙스는 

앞으로의 일이 살짝 걱정되었다. 일미"르가 나머지률 소개하려고 하자 쿠루스가 

나서서 대

-여기 이 녀석은 불린이라고 내가 키우고 있는 녀석이고 저기 풀로랜은 본가의 

식객이니 크개 상관합 필요 없다-““

불린과 플로렌이 경악해서 쳐다보았지만 쿠루스는 시선도 주지 않았다. 입을 비죽 

내미는 그들에게 팔렉스가 고개률 숙였다.

"팔랙스라고 합니다. 잘 부락드립니다.”1

"하하하. 반가워.”

"반갑군요:

블린과 플로랜의 인시# 받은 팔렉스가 자리에 앉자 알마 르가 손올 들어 올식올 

주문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올 지켜 보던 팔랙스가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버지.

 여기 수도에서 가장 비싼음식점 중 하나에요.” 一그래도 내일 토너먼트에 나가는 

아들에개 그 정도는 해 주고 싶구나.” "아버지. 본가에 돈도 없는데"….； 쿠루스가 

피식 웃용올 홀리고는 말했다. "형님이 없으면 나라도 사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먹어라;1 쿠루스외 말에 팔랙스가 얼굴올 살짝 붉히고는 물었다. ““그런데 

삼촌이라고 하신다면 설마 30년 전에 집올 나가 셨다고 하시는 그분인가요?"1 “맞다.

‘

알^르가 미소를 지은 채 쿠루스률 보며 말올 이었다

11善 하스터

“30년간 월 했는지는 묻지 않았다만 네 삼촌이 하아와시 내 다리률 치료해 주었단다.

"

팔렉스는 그 말에 쿠루스률 향해 깊이 고개튤 숙여 보있 다.

““고압습니다；1

"당연히할일올한거니까고마워할필요없다.‘ 쿠루스가 미소률 짓고는 손올 내저었다. 

팔랙스는 쿠루스 률다시한번바라보았지만치료사답지도않았고그렇다고 뛰어난 무력올 

가진 것도 아닌 것 같아 그의 정채가 의심스 러웠다.

하지만 둥에 검올 차고 있으니 무래도 떠돌이 용병을 했 나보다싶었다.

“아버님이 나오셨으니 그것만으로도 본가의 앞날에 서광 이 비추는 것 갑군요.”

-11보다 네가 기사 카데미 졸업 토너민트 32강에 들었 다는 것이 에비는 더 기브구나.

” "간신히들었올뿐이에요；" 쿠루스는 그런 팔렉스를 바라보다가 말올 건넸다. "

아니다. 가문의 도올 없이 기사 아카데미의 졸업 토너먼 트 32강에 들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 대부 분 녀석몰은 가문의 도움올 많이 받았올 테니까.

” ‘꼭 그런 것은 아님니다. 가문의 도올 없이 올라온 이듭도

토4면트여1*1 여기:2 실1|7 16！！

열 명이나 됩니다.”

"그래도 열 명 안에 들었다는 거 아니냐?"

"그건 그렇죠.”

팔랙스는 생각보다 쿠루스가 기사 0유카데미의 생리률 잘 안다고 생각했다. 자신도 

처음에 기사 6?카데미에 들었을 때 는 실력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 다.

6년간 집에도 돌아가지 않고 오로지 검에만 일로메진한 결과 간신히 졸업 토너민트 

32강에 들기는 했지만 가문의 도움을 얻은 자들은 손쉽게 32강에 들었었다. 그런 

생리틀 알마르는 모르지만 쿠루스는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쿠루스는 대수롭지 않게 말올 이었다.

“32강에 드는 것은 기문의 도움올 얻을 수 있올지 모르겠 지만 우승을 하는 것은 

엄연히 개개인의 실력이 중요하다.”

"그것이꼭 그렇지만도 않죠.”

쓴웃음을 짓는 팔렉스를 보며 쿠루스가 피식 웃음올 홀렸 다. 토너먼트이다 보니 

시합올 이긴 자는 계속 해서 싸워야 한다. 그중 가문의 도움올 얻은 자는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테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강적들올 상대해야만 했다. 게다가 시합이 

끝나고 상처률 입으면 신관의 도움을 얻지만 각 가문 에 있는 신관이 있다면 ^

카데미에 지정된 이들보다 더 극진 한도움올얻을수있다.

쿠루스는 고개률 가법게 내첫고는 말했다.

"그 정도 역경도 넘지 못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우승은 포 기폐^:

조금은 섭섭한 “I"올이 들었지만 팔랙스는 목묵히 고개를 끄먹였다. 어차피 가문올 

혼자 힘으로 일으켜 새우겠다고 마 옴올 먹었을 때부터 최선의 노력올 다해왔다.

다짐하는 팔렉스외 얼굴올 보며 쿠부스가 미미하게 고개 률 끄덕였다. 마침 식사가 

나오기 시작하자 다듈 식사에 열 중하기 시작했다.

기사 아카데미의 올식들도 좋은 것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도 가문의 지원율 받올 

때의 이야기다. 기사 아카데미에 서 나오는 것은 대부분 근육올 만들고 몸올 

만드는데 좋은 것듈이지 맛에 열중한 것은 아니니 이런 고급 식당의 올식에 팔렉스는 

크게 기뻐하며 먹기 시작했다.

이제 나이 18. 늦은 나이에 본 아들이다 보니 팔랙스는 아 직도 이들이 보기에는 

어렸다. 다들 그 모습에 흐못한 미소 틀 짓고는 고급 식당의 음식올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식사를 마치고 차가 나오자 그제야 알마르가 팔렉스률 조 용히 불렀다.

토너?!‘에서이？I고성나716

말랙스는 지금 들은 소식만으로도 정신욺 차리기 어려웠 는데 과연 무슨 말이 있올까 

궁금해 했다.

"얼마 전에 이 아비가 백작의 작위를 받았다.“

‘에7’

팔렉스는 믿올 수 없다는 듯 알마르를 바라보았다. 알마르 가 다시 백작의 작위률 

돌려받올 만한 일이 생겼다면 기사 아카데미에서라도 소식올 들올 수 있을 터였다. 

그만한 일은 거의 전쟁에서나 얻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는데 어떻게 백작이 되었 다는 건가? 놀라는 

팔렉스에게 알마르가 차분하게 설명했 다.

"네 삼촌이 신전올 발굴해서 영지에 관광 도시를 만들고 있단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연간 수익도 크게 기대되는 곳이라 국왕 전하께서 그 공올 기려 백작의 작위를 

내려주셨 단다.”

"관광 도시률 만들었다고요? 어떻게요？"

아무리 기사 아카데미률 다니고 검만 쓰는 이라고 하지만 최소한 관광 도시를 하나 

만드는데 막대한 돈이 든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게다가 6년 전에도 바빌론 

가는 영지민 이 하나둘 떠나고 수익이라고는 날 곳이 없었다. 어디서 그 많은 돈올 

구한단말인가?

"우리 행정관이 다른 귀족들에게서 지원율 받았단다.”

168 귀? 하스티

"하지만 지원율 받으면 관광 도시에 대한 소유권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테크가 

미소률 지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팔랙스가 말끝올 흐리자 알마르가 편찮다는 듯 그의 어깨 

률두드려주고 말했다.

"이재 이 아비가 백작의 작위률 받았으니 가문의 후계자 인 네가 자작의 작위률 받을 

수 있게 됐다.” "예?"

백작의 후계자가 자작의 작위률 받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일어날 

줄은 몰랐던 팔랙스가 놀라서 되묻 자 알마르가 그의 손올 잡아주며 말했다. "넌 

자작의 작위를 받게 될 거다.” 개국 공신이나 왕족이 아닌 다음에는 백작의 작위 

이상으 로 올라가기가 극히 힘들다. 왕족과 혼인을 하거나 아니면 마스터의 경지에 

올라 대공올 받지 않는 다음에는 백작이 한 계라고 보아도 좋았다.

팔렉스가 바라던 것도 백작의 작위였다. 기사카데미에 서 최우수 졸업생이 된다면 

그에게는 남작의 작위가 주어지 고 왕궁 근위기사대에 들 자격이 주어진다. 왕궁 

근위기사대 에들어 공올세우다보면 다시 백작의 작위률받올수 있올 거라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해결되었다.

팔랙스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환한 미소튤 지었 다.

““잘됐군요. 이 소식올 누님도 듈으셨나요?" "아직 전하지 못했다. 백작의 작위률 

받은 지 얼마 되지 않^거든." 11그랬군요. 누님도 크게 기뼈합 겁니다? "그렇겠지.”

미소를 지온 알마르가 팔렉스의 어깨률 우드려주고는 말 했다.

11그러니 기사 아카데미를 졸업하고서도 금이 왕궁에 들어 갈 뮐요는 없다" "

하지만……：

왕궁 근위기사대에 드는 것은 공울 세율 기회도 늘어나지 만 왕궁에 있다 보면 다른 

귀족플과의 친분도 쌓올 기회가 있다. 백작의 작위률 들려받았다고 끝날 것이 

아니었기에 앞 으로의 일올 생각하는 팔렉스였는데 쿠루스가 간단히 잘라 말했다.

"너는 가문으로 몰아와서 물려받올 준비나 해라.““ "하지만"…；

"네가 착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야 형님이 마음 놓고 작 위률 너에게 승계할 것이 

아니냐? 형님도 그간 몸 고생 마옴 고생 심했는데 좀 쉬어야지.""

1/0 귀？ 머스터

쿠루스의 말에 팔랙스는 고개률 끄덕였다- 왕궁 근위기사 대에 들어가면 보통이 이십 

년 정도 그곳에 있계 된다. 그렇 재 되면 그때 알마르의 나이가 너무 많아지니 

그렇계 만들 수는없었다.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습니다. 졸업 토너먼트가 끝나면 가문으^ 돌^가이^군요;

“그래. 그리고 굳이 왕궁 근위기사대에 들지 않아도 네가 공올새올 기회는많올 

것이다"

“정?니^?"

검올 든 이가 공올 세우는 일은 전장에 서는 것과 요인올 보호하는 것 두 가지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적어도 귀 족이할 수 있는 일은.

쿠후스는 목목히 고개를 끄먹이고는 말했다.

"그래. 그러니 너는 플업 토너먼트만 신경 쓰고 가문으로 돎。V오도록해라.”

一에.”

쿠후스외 어부는 항상 단정적이다.

하지만 묘하게 그 말이 설독력이 있어 그리될 것이라는 생 각이 들계 만들었다. 

반드시 그리될 것이라는 분위기률 풍기 니 팔렉스도 그것에 감화되어 고개률 

끄덕였다. 쿠早스는 그 런 팔렉스의 두 눈올 바라보며 말했다.

"내일 있올 졸업 토너먼트 기대하마;1

"최선을다하겠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팔랙스외 눈빛올 보고 쿠루스는 고개률 끄 덕였다. 기본은 닦여 있는 

아이니 쉽게 토너먼트에서 떨어지 지는 않으리라.

부부 무

말렉스는 알마르와 만나고 나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 라진 자신의 처지를 

실감했다. 토너먼트 전날은 외박이 가능 하기에 가족과 함께 얀테스토 공작의 별채로 

향했다. 얀테스 토 공작의 별채률 보며 팔렉스는 다시 한 번 각오률 다짐했 다.

이재 백작의 작위률 되찾았으니 자신이 잘해야만 에전과 갑은 꼴을 당하지 않올 거라 

여졌다.

장올 청하기는 했지만 장이 오지 않아 든 눈으로 지새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기사카데미률 다니면서 감 각이 밝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기 전에 인기 척올 느끼지 못한 것올 보면 너무 들떠 있었나 보다-

-누구십니까？"

11쿠루스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일어나서문올 열자 쿠무스가문밖에서있다가손짓했다.

"잠깐에기좁함까？" '에."

팔랙스는 검올 허리에 차고 쿠루스률 따라 걸었다. 쿠루스 는 무런 말도 하지 않고 

팔렉스률 데리고 별채의 뒤뜰로 나갔다. 얀테스토 공작의 별채 뒤뜰에는 넓은 

연무장이 만들 어져 있었다.

팔렉스는 그곳에 불린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 신의 근육이 바짝 긴장된 

모습올 보고 의아해하면서 팔렉스 는 쿠루스튤 따라 걸어가 불린의 앞에 섰다. "

내일이 토너먼트지?" "예.”

"네 실력이나 한 번 볼까하고 불렀다.” 팔랙스는 쿠루스롤 멀뚱히 바라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쿠 루스는 특별하게 원가를 익힌 것 같지는 않았다. "

팬찮으시겠습니까？1 “"응?나랑할거아냐.저녀석이랑해봐" 쿠루스의 말에 팔랙스의 

시선이 불린올 향했다. 가만히 서 있는데도 근육이 잔뜩 긴장한 채 땀올 홀리고 있는 

모습이 과연 자신과 싸울만한 상대인가 싶었다. 기사 아카데미에서 실력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든다고 자신하는 팔렉스였기에 불 린을 약간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다. 

게다가 쿠루스의 소개는 너무나 간단했었다.

쿠루스는 팔렉스의 시선에서 블린을 향한 감정올 느끼고 는 피식 웃음을 홀리며 

말했다.

"시작 전에 한 가지 충고하자면 상대를 무시하는 순간부 터 무인으로 생명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쿠早스의 말에 팔렉스는 정신이 번찍 들었다. 아무리 상대 가 약해 보인다고 해도 

마음놓을 수 없다. 상대와 능력 차 이가 많이 나면 상대의 경지를 가놈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 니까.

쿠루스는 한 걸음 물러나며 긴장한 팔렉스에게 말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니 최선을 다해야 할 거 야.”

"알^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아버지률 치료해 준 쿠루스의 말이다 보 니 팔랙스는 그의 말올 

귀담아 들었다. 그리고 그가 해주는 말 하나하나가 기사 아카데미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는 말이었다.

앞으로 나선 팔렉스가 검올 뽑아 들자 블린이 오르카률 들 어 올리며 말했다.

"저도최선올다합니까?^

"어차피 년 지금 최선올 다할 수밖에 없장아.”

11그것도그렇군요；

수도에 있는 동안 편히 쉴 수 있올 거라 생각했는데 팔렉

스외 실력을 알아보겠다며 부론 쿠루스는대吾 갑옷의 V 새

욜리라고 했다. 갑옷 개당 40이낸까지 무게불 올린 볼인 은 마나틀 율측하는 것으로 

인해 더 많은 마나가 몸에 들어 온다는 것올 느졌다. 이 정도라면 개당 500많까지도 

올립 수 있올 것 갑았다.

블린이 준비률 마치자 팔랙스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11그럼 먼저 돌어가겠습니다" 아. 언재든와봐.““

블린의 외침에 팔랙스가 땅올 박찼다. 기사들의 들진력은 말의 그것보다 뛰어나다. 

특히 마나률 다루기 시작한 기사들 외 돌진력은 말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달려 들어간 팔렉스의 검이 불린의 가슴올 찌르고 들어갔 다.

"너무 정직한데?^

쿠루스의 평처럼 팔렉스의 검온 정직했다. 기본기가 잘 닦 여 있어서 빠르고 힘 

있기는 했지만 정직한 공격에 당할 정 도로어수록한 불린이아니었다.

블린은 뒤로 한 걸음 물러나며 오르카률 내리쳤다.

후아앙!

전신의 근육이 긴장된 채 내리치는 일격이었기에 강할 거 라고는 생각했지만 감히 

막아설 생각조차 하지 못합 정도의 일격이 날아올 줄은 몰랐던 팔랙스는 옆으로 

이둥올 하며 공

里48트대서0|？|2실47175

격올홀렸다.

블린은 빙긋 미소를 짓더니 힘껏 내리치민 오르카틀 손목 의 힘만으로 옆으로 그었다.

 쩌엉!

다급하게 검올 들어 박았지만 그때야 불린의 힘올 느낄 수 있었다. 검올 쥐고 있는 

손아귀가 저릿거리고 옆으로 다섯 걸음이나 물러나서야 몸올가눌수 있었다.

긴장한 팔렉스률 향해 불린이 다가오며 오르카틀 휘둘렀 다. 빠르계 다가오는 것도 

아니고 걸어오며 휘두르는 불린의 오르카는 몸이 저릿거려 감히 막아낼 수도 없었다. 

팔렉스는 계속해서 몸올 피하면서 블린의 빈륜올 찾았다. 하지만 이미 그로웹과의 

무수한 대전으로 인해 자신의 문 재점읕 고친 블린의 몸에서 빈롭올 찾기가 어려웠다.

그뿐만 아니라 볼린이 휘두르는 오르카는 언계라도 방향 올 률 수 있으니 팔랙스는 

더욱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팔렉스는 이래서는 승부가 나지 않을 것올 깨닫고는 뒤로 홀찍 물러나며 소리쳤다. "

최선올다해도되겠습니까?" “그러라고 한 거야.”

^루스의 대답올 듣는 순간 팔렉스의 검에서 마나 블레이 드가 솟구쳤다. 기회가 나지 

않는다면 만들면 될 거리는 생 각으로 마나 블레이드률 뽑아 든 팔랙스률 보며 

쿠루스는 고

176 귀8 하스택

개를끄덕였다.

"기사 카데미의 교육으로 저 나이에 벌써 엑스퍼트 초 급에 든 건가？"

그 정도라면 무재는 충분했다. 근성과 끈기만 있다면 시간 만 들이면 쓸 만한 기사가 

될 수 있었다.

블린은 팔랙스가 검에 마나 블래이드률 꺼냈음에도 태연 하개 다가가며 오르카률 

휘둘렀다. 명부 오르카는 마나 블레 이드 정도는 그냥도 받아낼 수 있었다.

"그리 쉽지 않올 겁니다.”

팔렉스의 검이 볼린의 오르카률 쳐내고 마나 블레이드를 이용해71슴을베어왔다.

하지만 불린의 오르카는 쳐내지지 않았고 되래 마나 볼래 이^^베어졌다.

마나 불레이드률 베어 내려면 오러 불레이드가 있어야 한 다.

하지만 방금 블린은 오러 블래이드률 꺼내지 않았다. 아 니, 오러 붊래이드률 꺼낼 

정도라면 최소 엑스퍼트 중급 이 상인데 그 정도 기사가 쿠루스의 재자로 있을 리가 

없었다.

놀라는 팔렉스를 향해 불린이 오르카률 내리쳤다.

굳어 있던 팔렉스의 이마 위에서 블린의 오르카가 멈춰졌

다. 팔렉스외 바로 앞바닥까지 갈라졌지만 팔렉스는 이마에 상처 하나 남지 않았다.

블린이 씩 미소률 짓더니 오르카를 어깨에 걸치며 땀을 홈 쳐냈다.

"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성공한 건 처음이네.”

블린의 말에 팔렉스는검을 떨어트린 채몸올한번 떨었 다. 방금 내리친 일격은 바닥을 

쪼개면서 팔렉스에게는 상처 하나주지않았다.

바닥올 산산조각 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실력을 보여준 볼 린이 새롭게 보이는 

팔랙스였다.

쿠早스는 블린의 어깨를 가법게 토닥여주고는 팔렉스의 앞에섰다.

"마나 볼래이드를 꺼낸다고 승부가 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마나 볼레이드가 베어졌죠?"

팔렉스의 물음에 쿠루스가 피식 웃음올 홀렸다.

"그거야 네 마나 블레이드는 블린이 내리친 오르카보다 약했기 때문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불린은 그간 수틀 셀 수 없올 만큼 오르카률 휘둘러 왔 다. 네가 봐도 알 수 있듯이 

녀석은 손목만으로도 저 무게의 오르카률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피나는 수련을 했지 

-

-수련이라면 저도 만만치 않게 했습니다.”

"네 마음가짐올 탓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블린은 옥체이 야제에 도전율 했으니 너와는 

다르다. 그리고 마나 볼래이드 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1 

一그건 무엇입니까?1 쿠후스는 간단하게 설명했다.

"마나 불래이드를 쓰려면 차라리 그로윁처럼 쓰는 것이 낫다. 마나 볼래이드는 검올 

강화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보 다 긴 거리물 검 아래 두기 위해서라거나 상대를 

현혹시키기 위해서지 그것으로 상대의 무기률 어떻게 하려는 생각은 버 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마나볼래이드는……： "네가 알듯이 오러 불래이드만 해도 마나 

볼래이드률 벨 수 있지. 가똑이나 가지고 있는 마나도 적은 이둘이 마나 불 래이드률 

꺼낸다는 것은 짧은 시간에 승부를 보겠다는 것인 데 그건 상대도 갑은 수준일 때나 

가농한 일이지. 차라리 마 나 블레이드률 쓰려면 싸우는 도중 상대의 허를 찌르는 데 

쓰거^：

그렇게 짧은 시간에 마나 볼래이드률뽑아낼 수 있습니 끼7

아직도 마음올 가다듬고 나서야 마나 불레이드를 뽑아내 는 팔렉스외 물음에 

쿠루스는 입맛올 다셨다. "이럼 줄알았으면그로웹올불러올걸 그했나?"

里녜！르서 이기고 심나? 179

쿠루스는 말랙스의 두 눈올 바라보며 말했다.

"내입 있올 토너먼트 예선전에서 너논 마나 불래이드를 쓰지 0??

“상대가 마나 불래이드률 쓰더라도 말입니까?"

"그래."

"그러면 어찌 이긴단 말입니끼？"

쿠후스는 피식 웃음올 홀리고는 말했다.

"내계 마나불레이드를 위들러 보거라“

쿠루스의 말에 팔랙스는 다시 한 번 마나 블래이드률 일으 켰다. 불린의 실력올 

보았기에 어느 정도 쿠후스률 믿는 마 올이 있었다.

팔랙스가 내리치는 마나 불래이드률 고개률 트는 것으로 피해낸 쿠루스가 한 걸옵 

다가가서 팔랙스의 이마를 한 대 때렸다.

느냐?

벗

"가장 중요한 것은 몸놀림이다. 마나 볼래이드도 오러 ? 레이드도 맞지 않으면 

그만이다；1

“그건 그렇지만"“.：

검올 피하는 것보다 막는 것이 쉽다. 팔랙스의 말0| 주투 스는단호하게 말했다.

"내입 네가 만약 里너민트 에선전에서 마나 볼레이드률

귀한 “I스터

꺼낸다면 나는 너률 기권 패률 시킬 것이다;"

주루스외 말에 팔렉스는 금은 얼굴로 귀률 기율였다.

"마나률 허투루 쓰지 마라.”

11그럼 어찌 해야 합니끼?”"

"네 몸올 움직이는데 더 많은 마나틀 早자해라. 어차피 상 대가 긴 검올 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의 공격올 받아 내지 말고 파고들어 승부를 내면 된다."

"가능할까요?

"네 음직임은 이미 마나를 쓰고 있다. 그러니 충분히 7|농 해.”

마나률 이용한 옴직임은 지금도 쓰고 있지만 그건 상대에 게 돌진하거나 공격올 

회피하는 순간에만 썼다. 그 움직임올 이용해 상대의 공격올 회피하면서 공격하는 것.

 상대의 마나 블래이드률 단지 긴 검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다.

一그리고 매번 최선올 다해라.“

“하지만 그렇게 하면 금세 지치게 됩니다. 토너먼트는 예 선전에서만 최소 세 번은 

싸워야 합니다.”

‘지친 것은 회복하면 되잖느니?"

"하지만 기사카데미에 지원 나온 신판돌은 상처률 입 온 이들만 치료해 주지 지친 

이들올 회복시켜 주지 않습니

쿠루스는 장시 생각해 보다가 답했다. 二! 부분은 내가 해접해 주마. 그러니 너는 

그저 최선올 다하거라.” "…알겠습니다"

최선올 다하면 약한 상대는 오래 싸우지도 않고 이김 수 있다. 어쩌면 그러는 것이 

더욱 쉴 수 있는 시간올 많이 만들 어줄지도몰랐다.

팔랙스가 수긍하자 쿠루스는 그의 어께플 두드려주고는 말했다.

11좋아.그럼이제그만들어가자." 쿠루스의 말에 팔렉스는 고개률 끄덕이고는 다시 

그의 뒤 롬따라걸었다. 볼린은早덜거리면서숫자 V올의치고는 

가벼운몸놀림으로사라졌다.

의아하기는 했지만 관심올 가지지 않았다. 지금 관심올 가 지는 대상은 앞서 걷고 

있는 쿠루스의 둥이었다.

마나 볼래이드를 피하는 움직임은 적어도 엑스퍼트 초급 의 올직임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인지 경 지률 짐작하기 어려운 것올 보면 최소 엑스퍼트 

중급 이상, 상급에 도달했올지도 몰랐다. 一쿠후스 ^촌.”

뒤들아보는 쿠루스에계 팔랙스가 조심스럽계 물었다?

182 귀환마스터

“엑스퍼트싱급이신가요?"

"아니.”

단호하개 말을 자론 쿠루스는 다시 걸어가며 말했다.

"그렇게 경지를 나눌 생각하지 마라. 수련올 하다 보면 그 런 경지는 의미가 

없어진다.”

"알겠습니다.”

대특에서 공통적으로 나뉘어 진 단계가 의미가 없다는 말 이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엑스퍼트 상급이 아니라는 말을 들으니 쿠早스의 경지가 엑스퍼트 중급은 됐올 거라 

여긴 팔 렉스는 그래도 그의 삼촌이 30년 만에 돌아와 그 정도 경지 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에 큰 힘이 될 거라는 것올 알 았다.

바일론 가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였다.

부 쭈 부

아침 일찍 쿠루스는 제4시종장을 찾았다. 오랜 시간 공작 가에서 일올 해서인지 굳은 

표정 하나 짓지 않는 재4시종장 의 표정올 굳게 만드는 건 쿠루스에개는 일도 

아니었다.

얀테스토 공작 저하와 영상통신을 하고 싶으니 연락 좀 해주게.“

“아직 시간이 이롭니다."

로너언트예서 여기고 싶나? 183

"지금쯤 일어나 있겠지.”

물론 일어나야 있겠지만 얀테스토 공작에게 연락을 하고 자 한다면 그만한 작위률 

가진 이나 가능한 일. 쿠루스는 작 위도 없는 그저 백작의 동생일 뿐이지 않은가? 

백작이라도 이른 아침에 연락을 하는 것은 큰 결례이거늘.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연락이나 넣어주게. 크게 뭐라고 하지 않을 걸세.”

"알겠습니다.”

원가 급하게 연락을 취할 일이 있올 수도 있었고 둘의 친 분이 남다률 수도 있다고 

생각한 제4시종장은 쿠루스를 데 리고 가 영상통신을 연결해 주었다.

이른 아침이라고 해도 얀테스토 공작은 옷올 정갈하게 입 고있었다.

일인가?"

"부탁할 것이 있어 연락했습니다.”

"뭐든^해보게"

얀테스트 공작의 입장에서도 쿠早스의 부탁이라면 뭐라도 들어줄 생각이었다. 

쿠루스는 잠시 생각해 보더니 물었다.

"기사 ^^카데미에 신관이 몇 명이나 있는지 아십니까?"

‘흐음, 그 부분까지는 신경 쓰지 못했는데 왜 그러나?

一오늘 제 조카의 졸업 토너먼트가 있다는 건 아시죠?"1

“물론일세.”

고개률 끄덕이는 얀테스토 공작에겨! 쿠루스는 차분하새 말올이었다.

"들어보니 신관의 수가 부족해서 가문의 도올올 얻는 이 둘은 다치지 않아도 신관올 

통해 회북이 가능한데 그렇지 못 한 이들은 다친 상처나 간신히 치료받는다고 

하더군요? "호올, 그런가? 그건 불공평하군;" ““그러니 이번 토너먼트에 신핀들 좀 

지원해 주시죠.” "알겠네. 자네 쪽 진영에 신관올 보내주면 되겠나?" "또 다른 

불공평올 만들지 말고 토너먼트 대회에 신관율 지원해 주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군. 알겠네. 어차피 32강전이니 신관은 넉넉히 준비 해 주겠네.” 

11고압습니다“

"하하하하, 자네에게 그런 말올 들으니 기분이 좋군. 걱정 하지 말게.” "그럼.”

^부스가 영상통신올 끊자 얀테스토 공작은 입가에 진한 미소률 지었다. 어떤 

식으로든 쿠루스와 일올 만들어 놓으면 좋았다. 그런 식으로 조금씩 그와의 친분올 

만들어 두면 여 러모로 쓸모가 많았다.

지금까지 고개도 듈지 못했먼 살루스 신성 교국의 대주교 에게도 당당하게 큰 소리률 

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정면에

토4면트에서 0(12 실47

나서지 않는 쿠루스의 힘이 컸다.

"좋아. 그럼 해결하러 가불까?"

얀테스토 공작은 자리에서 일어나 왕궁올 향해 가는 마차 률 타러 나갔다.

팔렉스는 토너먼트 참가률 위해 마차콜 타고 가면서 문득 든 생각에 알마르를 

돌아보았다.

"아버지. 그런데 어떻게 얀태스토 공작 전하의 마차률 탈 수있는겁니까?"

““흐음, 글째다. 어쨌든 공작 전하께서 여러모로 우리 가문 의 일올 돌봐주고 

계시단다.”

공작쯤 되는 이라면 아무런 힘도 없는 백작가에 신경올 쓰 지 ^^다.

그런데 얀테스토 공작은 별채를 내줄 뿐만 아니라 마차까 지 빌려 주었다.

마차의 창문 밖으로시선올 던진 팔렉스는다시 한번 권 력의 힘올 느낄 수 있었다. 

얀테스토 공작의 마차가 지나가 자 다른 마차들이 알아서 자리를 비켜 주었다.

마차가 기사 아카데미에 도착하자 팔렉스는 마차에서 내 려 고개를 숙여 보였다.

"다녀오겠습니다.” "다치지 않게 조심하거라:

메들린의 말에 팔렉스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열심히 해왔거든요.”

"알지만 걱정이 되서 그러는구나.”

"예. 조심하겠습니다.”

팔렉스는 들아서 뛰어가려다 마차 지붕위에서 몸올 일으 키는 쿠루스률 바라보았다.

“삼촌의말올듣겠습니다.”

"그래.‘

쿠루스는 대수롭지 않개 손올 혼들어 주었다. 고개률 숙인 팔렉스가 뛰어가자 기사 

0두카데미의 관계자인 기사 한 명이 다가왔다. 다가온 자는 오놀의 토너먼트를 위해 

물플레이트 갑옷율 입고 있었는데 그들에게 다가오더니 조심스럽게 물 었다.

"혹시 바빌론 백작님의 일행이십니까^

"내가바빌론백작이오.”

알마르가 마차의 문올 열고 나오자 기사가 고개를 숙여 보 이고는말했다.

"자리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압소.”

자리로 안내해 주겠다는 말에 알마르가 살짝 고개를 숙여 보이자 기사가 일행올 

안내했다. 4개의 경기장이 한눈에 내려 다보이는 상석에 자리튤 안내받은 일마르는 

살짝 긴장했다.

토너？!트0|서 이기고 싶나? 187

4개의 경기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상석은 도합 여섯 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중 

하나콜 차지하니 다른 이들의 시 선이 모두 집중되었다.

귀족들은 서로 수군거리기 시작했지만 쿠루스는 태연히 상석에 배치된 의자에 털썩 

앉았다. "형. 앉아.”

"우리가 여기앉아도 될까? "안 될 이유가 있어?

"하지만 우리가 이런 대접올 받올 자격이 되겠느냐?" "자격? 차고도넘치니까 앉아.”

?스의 말투는 당연히 이런 대접올 받아야 한다는 돗 말 하니 알마르는 숨올 깊이 

들이마셨다. 이런 모습올 보여줘야 팔렉스에게도 좋겠다 여긴 알마르가 자리에 앉자 

일행 모두 가 자리에 앉았다.

모두 자리에 앉자 주변의 귀족들은 더욱 크게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쿠루스는 그들의 

수군거림올 무시하면서 다른 상 석들을 돌아보았다. 상석에 오르는 이들 중 낯이 

익은 이도 눈에 들어왔다. 바로나 후작이 맞은편 상석에 올랐다가 쿠루스와 눈이 마 

주치더니 안색이 헬쪽해졌다. 쿠루스는 바로나 후작과는 더 이상 엮일 일이 없었기에 

고개를 듈려 다른 이들올 들아보았 다.

186 귀8 “I스터

그중 낯익은 이가 또 눈에 둘어왔다.

"펜실 백작의 0！들도 기사 0！키"데미에 입학했나？1

쿠루스의 중얼거림에 듣고 있던 불린이 고개률 끄덕였다.

"기사 아카데미 최연소 졸업생이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이번 대희에 나와

"예.”

“혹시팔렉스 하고 씨우나?1 블린은 피식 웃음을 홀리더니 답했다. “적어도 오늘은 

아님니다. 4강전 전에는 만날 수 없는 대 ?진표더군요.一

11그렇단 말이지. 혹시 팬실 백작의 ^^들이 누군지 아나? "얼굴은 모르지만 보면 알 

수 있올 겁니다. 가장 어리다고 했으니까요.” "좋아. 한 번 눈여겨보자.” "예.”

객석에 사람들이 가득차자 사회자가 나와 마법으로 중폭 된 목소리로 장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모두자리에앉아주십시오.” 장내의 소란이 가리앉자 사회자가 

자신올 소개했다. ““반갑습니다. 기사 0우카데미의 학장을 맡고 있는 에쉴 폰 

데이론 후작입니다.” 에쉴 후작은 자기소개를 하더니 환한 미소률 지었다.

5너언트에서 이기고 싶나7 188

"오늘 본카데미의 졸업 토너먼트는 역대의 어떤 토너 민트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올 

받고 있습니다. 본국에서 내로 라하는 귀족들의 들들과 뛰어난 자질의 아이듈 중 

가리고 가린 32명이 올라왔으니 말입니다.”

에쉽 후작의 말에 자신의 아들들이 대회에 나간 이들은 모 두 고개률 끄덕였다. 

자부심 넘치는 그들의 표정올 지켜보던 에쉴 후작이 말올 이었다.

一그리고 오늘의 토너먼트률 빛내줄 분이 오셨습니다"

에쉴 후작이 손올 뒤로 향하며 말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십시오. 도리스 국왕 전하십니 다.”

에쉴 후작이 가리킨 곳에서부터 왕실 근위기사들이 나오 더니 좌우로 도열했고 그 

사이로 도리스 국왕과 왕비가 모습 올 드러냈다. 그들의 뒤률 따라 나오는 얀태스토 

공작과 눈 이 마주 친 쿠루스는 쓴^음올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사。^카데미의 토너먼트는 참가자의 부모듈이나 구경을 오는 정도였는데 이번 

토너먼트에는 예선전임에도 튤구하고 도리스 국왕이 직접 왔다는 것에 그 외미률 

두었다.

대공파가 실각하고 처옴 열리는 졸업 토너먼트에 국왕이 나왔다는 것은 뛰어난 

인재률 거두려고 한다는 것올 의미했 고 그것올 안 귀족들은 모두 일어나 환호했다.

에쉽 후작이 고개률 숙여 보이자 손올 들어 보인 도리스

위?마스터

낙왕이 입을 열었다.

“오늘의참가자들^보고싶군.”

"알겠습니다. 참가자 전원은 들어오라.”

에쉽 후작의 말에 32명의 참가자들이 경기장에 올라왔다. ？！렬로 늘어선 32명의 

참가자돌올 본 도리스 국왕이 입읊 열었다.

"오늘의 토너먼트는 그대들이 기사 ^우카데미에서 쌓아왔 던 역량을모두내보일수 

있는기회이니 최선올 다해주게-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2명의 참가자들은 국왕이 친히 나와 구경올 한다는 것에 잔똑 사기가 올랐다. 

도리스 국왕이 자리로 가서 앉자 에쉴 후작이손올들어올렸다.

"그렇다면 4조로 나눠진 오늘의 첫 시합올 하는 이들은 앞으로 나오게나.”

에쉴 후작의 말에 4개의 경기장으로 8명의 사람이 가고 나머지는 모두 대기실로 

물러났다.

쿠루스는 4개의 경기장 중 가까운 경기장에 오른 팔렉스 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팔렉스의 맞은편에 선 자도 살필 수 있었다.

볼린이 팔렉스의 상대를 보더니 웃음올 터트렸다.

"이거 쉽게 이기겠는데요?"

"보면 알겠냐?"

토너면트이서 어기；2 실나'

11흐음. 저도 이제 좀 늘었나 봄니다. 척 보기에도 팔렉스 의상대가아닌 것 같은데요?

1

쿠루스는 미심찍다는 듯 볼린올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 였다.

-팔렉스는 기본기도 잘 잡혀 있고 어계 에기한 것도 있으 니 최선올 다할 거야. 

게다가 상대의 덩치를 보니 너처럼 힘 을 위주로 하는 자인 것 같군. 그래도 32강에 

들 정도라면 쉽게이기지못할 수도있지.” "하하하. 분명히 이길 겁니다.” 불린의 

말에 메들린이 미소를 지온 채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랬으면 좋겠네요;1

一걱정하지 0난]시오. 어재 재가 도련님과 한 번 볼어봐서 아는데 어지간한 애들은 

상대도 안 될 겁니다.”

불린의 말에 모두들의 시선이 모이자 쿠早스가 불린의 머 리를쥐어박고는말했다. "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시합에 집중해. 시작한다.” 쿠루스의 말대로 에쉴 후작의 

시합 개시 선언이 들려왔다. "그럼 기사 아카데미의 졸업 토너먼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하시오！"

에쉴 후작의 시합 개시 선언이 들리고 나자 각 경기장에 올라와 있던 심판들이 손올 

내리 그었다. 쿠루스는 팔렉스률 바^보았다.

팔렉스는 어제 쿠루스가 말했던 대로 마나률 검으로 보으 지 않았다. 침착하게 

마나률 끌어 모아 몸에 돌리는 필백스 률보며 맞은편에 서있던 상대가투핸드소드률 

머리위로 들어 올리며 말했다.

"팔렉스.소문은들어왔다.어디한번실력올보자.”

팔렉스는 고개률 들어 상대를 보았다. 팔렉스는 이미 기사 이^^데미 시절부터 피나는 

노력올 해서 교관돌에게 좋은 이 야기를 많이 들었다. 수많은 대련에서도 패한 적은 

손에 꼽 올 정도였으니 그의 이름올 아는 것은 당연했다.

"최선을 다하지.”

"그래주면 고밥지.”

심판의 시작 선언과 함께 상대가 땅올 박차고 선공올 취해 왔다. 마나를 이용한 

돌진에 팔렉스는 눈올 번똑이고는 마주 쳐갔다.

한쪽이 듈진올 해오면 보통은 피하거나 자세률 바로하고 받^내는 것이 대부분인데 

팔렉스는 그러지 않았다. 마주쳐 가는 팔렉스를 보고 되레 상대가 놀랐다.

"배짭좋은데?"

한마디 외침과 함께 내리치는 루핸드 소드를 바라보며 팔 렉스는 몸 안에 감도는 

마나률 끌어올리며 다시 한 빈 땅옮 박찼다.

비스듬히 한 걸음을 내디디며 허리를 비튼 팔렉스의 검이

토40트에서 여기고 실117

早핸드 소드튤 홀려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은 상대의 건 률린올 치고 올라가 

목올 겨누었다.

상대는 단 일합에 승부가 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지 멍 한 표정올 짓고 있었다. 

심판도 장시 명하니 있다가 소리쳤 다.

"팔렉스 폰 바빌론.승！"

팔렉스는 검올 거두며 고개률 듈려 쿠루스률 살폈다. 그의 말대로 전신의 마나률 

들리니 보다 빠른 움직임올 만들 수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귀스|

팔렉스는 최단 시간 숭부쁠 내고 내려오면서 휴식올 취하 러 갔다. 부상자들이나 

신관의 치료률 받올 수 있올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말렉스가 경기장을 내려가기 

무섭게 신관 듈 이 다가왔다.

一이쪽으로 오시죠.”

신관듭의 안내률 받아서 간 곳은 따뜻한 난로가 있는 곳이 었는데 신관들은 차틀 한 

잔 내오고는 팔렉스의 어깨에 손올 얹었다.

"한 모금 마시면 몸과 口냄"이 안정될 겁니다.”

팔렉스는 고개튤 끄덕이고는 차률 마시고 가만히 눈올 감 았다. 따뜻한 기운이 

전신으로 퍼지고 신관이 손올 얹은 이 깨로부터 신성력이 들어와 긴장된 근육들올 

풀어주었다.

"그런데 저희 아카데미에 배정된 신관님들이 아니신데 어 디서 오신 겁니까?"

“오늘 대회를 위해 국왕 전하께서 직접 신전에 연락올 주 셔서 파견 나온 

신관입니다.”

팔렉스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어젯밤에 쿠루스가 했던 말 을 떠올렸다. 자기가 

생각해도 웃겼는지 팔렉스는 고개틀 내 저었다. 아무리 쿠루스가 대단하다고 해도 

국왕을 음직일 수 는 없을 테니까.

휴식올 취하던 팔랙스는 경기장으로 올라가는 청년을 바 라보았다. 이제 막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성장기의 청 년. 올해 나이 17살로 4년 만에 기사 아카데미률 

조기 졸업 하는 팬실백작의아둘이었다.

아직 대련조차 해본 적 없지만 언계나 기사 ^카데미 이번 졸업생들의 우승 후보자률 

에기할 때는 빠지지 않고 거론되 던 아이였다.

팔렉스는 져줄 아음은 없지만 아베트 폰 펜실 자작의 경기 라면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아베트는 경기장에 오르기 전에 고개률 돌려 팔렉스률 한 번 바라보았다. 먼 

거리였지만 눈 이마주쳤다는것을알 수있었다.

아베트는 살짝 입가에 미소률 짓고는 경기장에 올라갔다.

상대면에는 잘난 척하기로 유명한 가문의 힘올 믿고 시는 녀석이 올라와 있었다. 그 

맞은편에 아베트가 서자 심판이

198 스터

경기의 시작올 알렸다.

정기의 시작과 함께 상대가 먼저 달려들었다. 아배트는 그 번 상대률 향해 유려하게 

레이피어률 휘들렀다. 레이이어가 그려내는 궤적으로 또 하나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리고 그것올 확인한 팔렉스는 들고 있던 찻잔올 떨어트렸다.

스악.

가벼운 마찰음과 함께 상대의 검올 베어낸 트가 상대 의 목에 검올 겨누자 심판이 

승부가 끝났음을 알렸다.

"아배트 폰 팬실.승!"

아배트는 살짝 고개률 숙이고 돌아섰다. 아배트는 래이피 어률 검갑에 돌려놓고 

돌아서다가 팔렉스와 눈이 마주치자 희미한 미소를 그려내고 경기장올 내려갔다.

아베트가 상대의 검올 베어낸 것은 오러 불레이드였다. 아 직 미숙하다고 하지만 

마나 블레이드와 오러 볼래이드는 확 연히 달랐다. 최소 엑스퍼트 중급에 올라섰다는 

말.

팔렉스는 주먹올 움켜쥐었다. 식은땀이 흐르는 주먹올 올 켜윈 팔렉스가 깊이 숨올 

들이마셨다.

아베트는 지금 분명 자신의 승리# 보고 자극올 받은 듯했 다. 하지만 엑스퍼트 

초급과 중급의 차이는 컸다. 아무리 지 금처럼 한다고 해도 이길 자신이 생기지 

않았다.

자기도 모르게 시선올 듈린 팔랙스는 피식 웃음올 홀리고 있는쿠루스률볼수 있었다. 

그의 웃올올보자어뼛밤나눈

대화가떠올랐다. "그래, 어차피 최선올 다할 뿐이다.” 아베트와 만날 수 있올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모든 시한에 최선올 다할 생각이었다. 팔랙스는 신 관올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죄송하지만차한잔더실수있올까요 “ 그러십시오- ?

팔렉스는 신관이 차콜 다시 한 잔 가져다주자 그것올 마시 면서 마올올 가다듬었다.

아베트의 경기는 모든 이들의 시선올 집중시키기에 충분 했다. 최연소로 모든 기록올 

갱신하고 있더니 이재는 최연소 액스퍼트 중급에 오른 자로 토너먼트튤 구경하던 

모든 이듈 에게 각인되었다. 블린이 입올 비죽 내밀더니 말했다. "제법인데요? 저 

나이에 엑스퍼트 중급에 오르다니 말이 죠.11

11그렇긴 하구나'

쿠^스도 조금은 감한했다는 듯 경기장올 내려가는 아베 트를 바라보았다. 그 나이에 

그만한 성취률 얻기 위해 얼마 나 많은 노력올 했올지 알 수 있었다. 알마르도 

아베트률 보더니 한숨올 내쉬었다.

200 귀환스“I

"도저히이길수 없는상대구나.” 알마르의 말에 쿠루스는 어깨를 으쓱였다. "

그저최선올다할뿐이잖아.” "그건 그렇지.”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애가 부담갖게 하지 마.” "그래, 내 생각이 짧았구나.， 

알마르의 말에 쿠무스가 미소로 답했다. "게다가 아직 승부가 난 것도 아니잖아.” "

계란5로바위치기아니겠니?" "하하하하, 그런 생각은 버려. 모든 승부는 붙에4야 아는 

거야. 적어도 마스터가 아닌 이상은 누구라도 질 수 있어.”

스터는 권능올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액스퍼트 최상급은 기를 써도 이길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이들 간의 대결은 얘기 가^르다.

쿠루스의 말에 메들린은 가슴올 쓸어내리며 답했다.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 "걱정하지 마십시오/

무루스는 팔랙스에개 다시 시선올 주었다. 처음에는 긴장 해서 찻잔까지 떨어트렸던 

머석이 이제는 의연한 자세로 차 률 다시 마시고 있었다. 이미 긴장감은 없어졌다. 

11좋아. 그런 마올가짐이면 해불 만할 거다."" 쿠루스의 중얼거림올 들은 플로랜이 

끼어들었다.

11정말싸올방법이 있나요？1

엑스퍼트 초급과 엑스퍼트 중급의 차이는 마법사의 서클 차이와 비슷했다. 고서클의 

마법사에게 이길 가능성이 있기 는 하지만 그것은 매우 희박한 경우이니 자연히 

궁금했으리 라.

방법이야 있지.” 쿠루스의 미소틀 본 폴로렌은 어쩌면 팔렉스가 우승올 할 지도 

모르겠다고 여겼다.

마침 다론 경기장에서도 요란한 함성이 들려와 모두의 시 선이 집중되었다. 알곽한 

눈과 매부리코튤 가진 청년이 폭풍 처럼 마나 불레이드를 일으켜 상대률 압박하더니 

승리를 거 머쥐었다. "생긴 걸보니 누군지 알겠군.” "바로나후작의아들입니다-

그럴줄알았어."

쿠^스는 바로나 후작의 아들 또한 액스퍼트 초급의 끝에 서있다는 것을알수 있었다. 

“어린 녀석들 중에 쓸 만한 녀석들이 좀 있군.” ““그러게 말입니다.11

블린도 수긍하자 쿠早스는 느긋하게 팔쌍까지 끼고 자리 에 앉으며 입을 열었다. '

좋은 경험이 되겠어.”

202 귀환 마스터

질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단호한 쿠루스외 VI에 상석에 앉아 있던 일행은 

조금씩 마음의 안정올 되찾았다.

16강전에서도 손쉽게 승리률 거둔 팔백스는 8강전의 경기 장에 오르면서 상대를 

보고는 쓴^음올 지었다.

"자네가 내 상대였나？"

"그러게. 어필수없지.우리둘다가문의힘올빌릴수는 없잖아.”

팔렉스는 안면이 있는 상대률 만났음에도 긴장했다. 상대 는 몇 번의 대련올 했지만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 줬던 이들 중한명. 가문의 힘을얻지못하고도32강에올라온이들 

중 한 명으로 엑스퍼트 초급에 든 이였다.

조용히 검올 9아 드는 상대률 보며 팔랙스도 검올 뽑아 들었다. 심판의 시합 시작 

선언이 들리자 상대의 검에서 마 나볼래이드가 뽑어져 나왔다.

“처음부터 무리하는 거 아냐？1

"이번 대회는 운이 좋개도 숭자에게도 신관이 도올올 주 더군. 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리고 자네률 상대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팔렉스는 고개률 끄먹였다. 하지만 팔렉스의 검에는 마나 볼래이드가 뿜어져 나오지 

않았다.

11그냥나률 상대하겠다는 건가?"

"그래."

"나률무시히"는군."

상대의 안색이 금어지는 것올 보면서 팔렉스는 변명올 할 까 고민했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상대가 간격 을 두고 검올 휘두르자 검이 그려내는 

궤적올 따라 마나 불 레이드가 뒤튤 쫓아왔다.

팔렉스는 전신에 두른 마나률 이용해 몸올 틀고는 멀찍이 피했다.

쩌억.

경기장의 바닥이 갈라지는 것올 보며 팔렉스는 승올 골랐 다. 마나 볼레이드률 

상대하기 위해서 마나 블레이드률 꺼내 지 않았다. 마나 볼레이드로 막는다면 원씬 

쉽게 싸올 수 있 겠지만 쿠루스는 그것올 허락하지 않았다.

눈올 빛낸 팔렉스가 간격올 좁히는 순간 상대의 마나 불래 이드가 허리어름올 노리고 

배어왔다. 팔랙스는 몸올 바짝 숙 여 머리 위로 마나 블래이드률 홀려보냈다.

마나 볼래이드가 도중에 궤도률 바꾸며 떨어져 왔지만 불 린과의 대전에서 얻었던 

경힘으로 어렵지 않게 다시 피합 수 있었다. 도합 세 번의 공격올 피한 팔랙스는 

검올 뺃어낼 수 있는 간격까지 좁혀 들어갈 수 있었다.

"자네가 생각올 잘못한 것 갑군..

상대는 땅올 박차고 뒤로 튤러나며 마나 블래이드률 휘둘

318 박스빽

렀다. 팔랙스는 상대와 전에 했던 대련올 떠올렸다. 기사의 가문으로는 어올리지 

않개 뒤로 물러나는 보법이 특별하게 뛰어난상대였다.

뒤로 물러나면서 검올 휘두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이기고 있다고 헤도 절대 

음올 놓올 수 없는 상대였다. 팔 랙스는다시한 번 몸올음직였다.

뒤로 물러나며 자세틀 유지하는 것이 뛰어나다고 해도 들 진하는 것에 비하면 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팔렉스는 금세 상대를 쫓아가서 검올 내변었다.

"어림없다!"

상대의 마나 불레이드가 팔렉스의 검올 베어왔다. 마나 볼 레이드를 두르지 않은 

검으로는 마나 블레이드률 막올 수 없 다-

하지만 팔랙스는 순간 발을 내덤으며 검의 방향올 률었다.

마나 불래이드률 피하고 다시 내뺃은 팔백스의 검은 상대 의 목에 겨누어져 있었다.

상대는 마나 봅레이드틀 꺼내고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에 딸렉스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물었다.

"졌네“

"팔렉스 폰 바빌론. 승！"

팔렉스는 검올 거두며 미소를 지었다.

였네.”

"하나물어도되겠나^ 팔렉스가 고개률 끄덕이자 상대가 물었다. 11마나 블레이드률 

꺼내지 않고도 나를 이겼다는 건 액스 퍼트 중급에 들었다는 뜻인가？1 

팔렉스가고개를 내저었다. "그건 아니네.”

"아쉽군. 그래도 자네가 우승을 해주면 덜 창피할 텐데 말 이야.” “최선을다하지.”

팔렉스의 대답에 상대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를응원하지.” "고밥네.”

팔렉스가 인사률 나누고 경기장올 내려가다가 상석에 시 선율 주었다. 

자랑스러워하는 알마르와 가슴올 쓸어내리는 메들린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가벼운 미소률 짓고 있는 쿠루스도 눈에 듈어왔다. 팔렉스는 주먹에 힘올 

주었다. 오늘 그의 가르침대로 최선올 다해서 상대를 쓰러트렸고 새로운 가능성올 

봄으로 느끼고 있었다.

오늘 밤 어쩌면 아베트를 상대할 방법을 배율지도 모르겠 다고 생각했다. "그런 

방법이 존재한다면 말이지만.”

206 귀3 하스터

아직은 약간 회의적인 팔래스였다.

쿠루스는 저녁에 찾아온 팔랙스를 바라보며 미소불 지었 다.

“왜은거니？1

"부탁드릴 것이 있어 왔습니다.”

"부탁?"

"예.”

주부스는 알고 있으면서도 물었다. "무엇이 궁금한 거냐?^

"액스퍼트 초급인 재가 액스퍼트 중급인 아배트률 이길 수 있겠습니까?^ ?다른 

녀석은 신경도 안 쓰이나 보구나.” -필래 폰 바로나라면 조금 고전하더라도 이길 

수는 있올 것 갑습니다“ “호음.”

쿠후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손짓했다. "일단따라나와라.”

쿠루스률 따라 가며 탈랙스는 조금은 더 기대률 하게 됐 다. 연무장으로 간 

팔랙스는오놀은블린과 그로뺄 둘다 나

와있는 것을불수 있었다. 블린은 반갑게 손올 혼들었고 그로윁온 살짝 고개만 숙여

쿠투스는 팔랙스외 맞은편에 서서는 말올 꺼냈다. "솔직히 말해 주마. 너는 아직 

아베트률 이길 수는 없다.‘ 살짝 굳어지는 팔렉스률 보며 쿠후스는 태연하게 말올 

이 었다.

"하지만 내일이 되면 약간 다르겠지7” 너무나 당연하다는 둣 말하니 되레 팔백스가 

되물었다. "이길 방법이 있겠습니까?1 ‘치졸하지만이길수^있지?

팔랙스외 표정이 금어지는 것올 보고 쿠후스^ “5는움# 터 트렸다.

적정하지 0！과. 그렇다고 기사도에 어긋나는 대결올 바 라지는 않으니까.1” "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쿠早스는 팔렉스에게 손올 내밀었다. "네 검올 다오."

팔랙스가 검올 내밀자 쿠루스는 검올 받아들고는 말했다. "네가 만플어 낼 수 있는 

것이 마나 불레이드였지?^ "에.“

쿠후스는 검올 들어 팔렉스률 향해 겨눈 채 말했다. 208 마스터

"이 정도 거리면 너는 검올 피하겠느냐?^

“아님니다.”

쿠루스와 팔렉스의 거리는 5미터나 떨어져 있었다. 마나 블래이드나 오러 불래이드률 

뽑아낸다고 해도 대부분은 3미 터가 전부다. 그 이상은 형태률 유지하기가 어렵다.

"피해라"

팔렉스는 되뮴는 순간 머리법이 곤두서는 기분이 들어 다 급하계 몸올 피했다. 

고개률 트는 정도가 아니라 옆으로 구 르는 팔렉스가 있던 자라로 섬광처럼 무언가가 

지나갔다.

“무엇입니끼？"

쿠루스는 느긋한 표정으로 검올 팔랙스에개 던져주며 블 린에게말올건겠다.

"할 수있겠냐?"

“쩝. 제 무기 륙성 때문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해야겠는데 요?1

1수는있겠지?"

"예.’

"잘 기억해 뭐라. 제법 쓸모가 있는 기술이니까"

"알겠습니다.'

미소률 짓논 볼린에게서 시선올 거문 팔렉스가 쿠루스률 바라보았다. 쿠早스는 그런 

팔렉스률 바라보며 말올 이었다.

"네가 익힐 것은 마나 볼래이드툴 쏘아내는 기술이다;1

"그거 하루 만에 배울 수 있는 겁니까?"

"내일 아침까지 베우지 못하면 너는 아베트에게 진다.”

간단하게 잘라 말하는 쿠루스튤 바라보던 팔렉스의 두 눈 이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익히기만 한다면 이길 수도 있다는 말에 포기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17살의 최연소 기사 키"데미 졸업자 아베트는 펜실 백작 과 마주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내일 있올 대회 정도는 걱 정도 하지 않는 듯 보이던 팬실 백작에게 

아배트가 물었다.

"신경쓰이는 자가 있습니다.”

"누구 말이냐? 바로나 후작의 아들 말이냐?"

"아님니다"

“호음,4강에든자들중결승전에서불을아이는그아이 라고 생각했는데?"

"단한번도마나블레이드률꺼내지않은팔랙스라는자 입니다.”

잠시 생각해 보던 팬실 백작이 고개률 끄덕였다. "하긴 그러고 보니 마나 블래이드률 

한 번도 꺼내지 않았 구나.”

""그런데 왜 신경이 쓰이느냐?”1

“지금까지는 엑스퍼르 초급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마나 블래이드률 한 번도 보이지 

않았고 움직임은 이미 저와 비교 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11

11그가 만약 너와 갑은 액스퍼트 중급에 들었다면 그는 오 러 불레이드률 내보였올 

것이다.”

-그랬올^요?"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올 자랑하고 싶어 하지. 복히나 젊 은 무인이라면 더욱더. 

계다가 어제는 국왕 전하도 와 계셨

"하지만 그의 움직임은 저와 필적합니다?

“오러 불레이드률 꺼내고도 너는 그만한 옵직임올 보일 수 있다. 그리고 너 정도의 

실력이라면 그와 검올 마주치지 않고승부가 날리가 없다.”

‘ 그렇군요^

"편안히 마올올 먹어라. 너는 네 나이 때의 아비보다 강하 다"

페로니카 왕국의 삼대 검호 중 하나인 펜실 백작의 말에 아베트는 작은 미소률 

그려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 너라면 아비가 이루지 못한 마스터의 꿈올 이뤄 줄 지도모르겠구나.”

모든 기사가 바라는 꿈인 마스터. 아베트도 마스터에 이里 기 위해 최선올 다할 

생각이었다. “최선올다하겠습니다.”

토너먼트 4강전이 있는 날에도 도리스 국왕이 참석했다. 4강전에 이어 결승전까지 

법어질 예정이었기에 나와 있던 도리스 국왕은 얀테스토 공작과 담소튤 나누며 

물었다. 11누가 우승합것같은가?"

1아무래도 아배트가 우승하지 않겠습니까? 팬실 백작에제 어려서부터 교육올 

받았다고 하더니 17살의 나이에 엑스퍼 트 중급에 들었습니다.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7” "나는 쿠루스의 조카틀 생각하고 있는데?1 “그는 0우무래도 필래에게 

패하지 않겠습니끼? 아직 마나 블래이드도 꺼내는 시합이 없었습니다.”

니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쿠루스의 조카가 아닌가? 분 명^#냈을걸새.““

"하하하. 아무리 쿠부스라고 해도 하루아침에 엑스퍼르 초급 이하의 인몰올 엑스퍼트 

중급에게 이기게 만물 수는 없 습니다.“ 그럼 내기하겠나？" "진심이십니까^

“1물론이네.'

도리스 국왕의 말에 얀태스토 공작은 아쉬올 것이 없었기 에 혼쾌히고개를끄덕였다. "

저는 아베트가 우승하는 데 걸겠습니다? "나^팔랙스에개 걸지.“ "

무엇올거시겠습니까?" 고음, 자네가탐내던 명검 에플로니카률걸지" 

11진심이십니까？1 11물론이네.”

얀태스토 공작은 장시 생각에 잠겼다가 답했다. 二!렇다면 저도 그에 어올리는 것올 

내걸어야 하겠군요. 명검 아쿠일라를 걸죠^

"좋아. 대신 우리가 가지는 것이 아니라 우승자에게 내리 는것은어떻겠나?""

"하하하. 명검 에물로니카틀 대회 우승자에게 하사하시겠 다는겁니^？1 "아쿠일라가 

하사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 "좋습니다.”

얀테스토 공작은 어차피 아배트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아베트는 국왕파의 실세 중 

하나인 팬실 백작의 이들. 명검 애플로니카가 아쉽기는 했지만 하사받을 만한 이였다.

 "그럼 지켜볼끼?"

미소률 지은 도리스 국왕은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4강전

의 시합에 집중했다. 첫 시합은 아배트의 시합이었다.

장내에 오른 아베트는단 삼합만에 상대의 검올 오러 블래 이드로 베어 버리고 승리률 

거머쥐었다. 얀테스토 공작이 욕 의양양한 채 쳐다보는데 도리스 국왕은 관심도 주지 

않았다.

그때 팔렉스와 필레가 경기장에 올랐다.

팔렉스는 먼저 시합을 치르고 내려가면서 시선올 마주친 아베트의 얼굴올 떠올리다가 

맞은편에서 들리는 비아냥거림 에정신올차렸다.

"아베트는 만나지도 못할 텐데 월 그리 심각하게 고민하 고있는거니^

팔렉스는 필레에게 시선을 주었다. 이제 힘이 많이 줄었다 고 하지만 일마 전까지만 

해도 대공파의 핵심 세력이었던 바 로나 후작의 아들인 필레톨 바라보았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검술 스승돌에게 배우고 좋은 마나 수 련법올 익혀 잘난 척하^ 

귀족가의 자계들의 선두에 서 있던 필레는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누가 아베트톨 만날지는 잠시 후면 알 수 있겠지.”

팔랙스는 검올 비스듬히 바닥올 향해 내리고는 필레를 바 라보았다. 필레는 폭풍처럼 

마나 불레이드률 휘두르는 것으 로 정평이 나 있었다.

하지만 어젯밤 정말로 폭풍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마나 불

레이드의 세례틀 직접 몸으로 겪은 팔렉스는 필레가 별보 시 정이 되지 않았다.

필레가 인상을 찌푸린 채 심판올 바라보자 시합 시작이 선 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