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화 (17/86)

"내게 주군올 섬기라는 말이오?"

"어차피 자유기사잖아. 자유기사란 주군올 찾아다니는 자 들 아니야? 대체 어떤 

조건으로 주군올 고르고 있는지 모르 겠지만 가능하다면 자네를 이곳에 남게 하고 

싶군;1

"이유가있소?"

"기사단올 만들어야 하는데 맡올 기사가 없어.”

^투스의 대답에 그로월은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11군마들의 수률 보고 놀라기도 했지만 이곳은 남작가가 아니^?"

“작위야오률거니까;1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쿠루스률 보며 그로윁은 그

기사署 구하다

의 자신감이 어디서 기인되는지 알지 못하는 것 때문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지금까지 많은 귀족들올 만났고 그를 만 나는 귀족마다 모두 그를 수하로 거두고자 

했지만 그는 허락 하지 않았다. 물론 이제는 귀족들이 그률 수하로 거두려고 하지 

않지만 말이다.

그로펠은 자유기사이면서도 보다 높은 경지률 바라보는 무인이었다. 마스터의 제자가 

되고자 노력했지만 마스터들 은 그의 나이롤 탓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쉽지만 

이미 늦었다는 말과 함께 그에게 그들 기사단의 단원이 되라는 말 을했다.

기사단의 단장도 아닌 단원이 되라는 말은 들올 수 없었던 그로헬은 그런 자리를 

모두 마다하고 지금처럼 자유기사가 되었다. 마스터들의 눈 밖에 난 뒤로는 누구도 

그를 기사로 받아들이려고조차 하지 않았다. ?

그로웹은 차분하게 설명했다.

"포기하시오.”

"왜?,

"마스터 한 명 없는 패로니카 왕국에서는 나률 기사로 받 아들일 수 없소.一

““이건 또 두는 소리냐?"

쿠루스의 시선은 블린올 향했고 대답이 들려왔다.

"변브르 왕국의 마스터 둘과 아란트 제국의 마스터 한 명

올 찾아갔다가 그들의 기사단원이 되는 것올 거부한 빗에 ‘ 는 다른 왕국에서 감히 

기사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먀. 마스터둘의 눈밖에나는 것은누구도바라는 일이 

아니니까 요.”

"그런 이유라면야상관없잖아.”

"예, 상관없습니다.”

쿠루스는 그로웰에게 시선올 고정한 채 말했다.

"형님의 기사가 되어 기사단올 말아라.”

그로윁은 지금 쿠루스가 사정을 너무 모른다는 생각올 했 다. 마스터들은 자신의 

손에 들어오지 못한 것올 남에게 주 려고 하지 않는다. 마스터들의 기사단에 드는 

것올 포기한 순간부터 그는 마스터가 아닌 이들에게 몸을 의탁함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루스는 아무렇지 않다^ 듯 바빌론 가의 기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었다.

"마스터의 눈밖에나는순간어떤 식으로든 불이익올 당 할수 있소. 포기하시오-

-년 포기할 거냐?"

쿠루스의 물음에 그로윁의 인상이 굳어졌다. 쿠루스는 전 혀 개의치 않고 이어서 

물었다.

"년 앞으로 주군올 모실 생각도 없고 더 나아갈 생각도 없

는패배자니?"

“무슨소리를하는것이오!”

버럭 소리를 지르는 그로웰읕 향해 쿠루스가 어깨를 으측 이고는말했다.

지금 네 앞에 다른 이들의 시선은 의식할 필요 없다고 말 하는 주군이 있다. 그리고 

너률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줄 사람도 앞에 있다. 그런데도 너는 이곳올 포기하고 

다시 "나 는 누구도 데리고 갈 수 없어.’ 라고 말하며 떠돌 것이냐고 묻고 있는 

거다.” 쿠루스답지 않게 긴 설명에 그로맬은 주먹올 그러쥐었다. "

말로는무슨말을못하겠소!”

쿠루스는 양팔올 벌리며 말했다. 一그럼 하나씩 중명해 주지.”

쿠루스의 말은 그로밸뿐만 아니라 한스도 놀라개 만듈었 다. 쿠루스는 불린올 앞으로 

내세우며 말했다.

“이 녀석은 내가 가르치고 있는 자다. 가 이 녀석올 이 길 수 있다면 너률 붙잡지 

않겠다.”

쿠루스의 말에 그로월은 살짝 굳은 표정으로 불린올 바라 보았다. 그가 보기에 

블린의 터질 듯한 근육은 하루 이률 사 이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고된 수련올 

거친 자라는 것

114 귀완이스터

이 확실한데 그런 자의 스승이라고 보기에 쿠루스는 너부나 평범해 보였다.

그로화& 다시 블린에계 시선올 주었다. 저만한 무인과 짜 올 수 있다면 미리 청하고 

싶올 정도다.

11그렇다면 한 번 견식해 보겠소;"

그로웰이 자신의 말에 메달아 놓았던 플 액스률 꺼내 들자 쿠후스가 한스에계 미소를 

지온 채 말했다.

져기서 보는 일은 형님에계는 비밀로 해주게.“

"알겠습니^?

쿠루스에계서 느껴지는 기새률 읽은 한스가 조심스럽계 대꾸했다. 한스도 한 끼에 

이십 인분씩이나 먹는 불린이 과 연 '폭동의 그로웹’ 이라고 불리는 그률 상대할 수 

있올지 의 문이었다.

그로웰과 블린이 마주 서자 어디서 소식을 들었는지 탈라 이와 폴로랜이 밖으로 

나왔다. 그로뺄은 탈라이에계 시선올 주었다가 고개률가웃거 렸다.

발라이의 손에 들린 지광이률 보는 순간 그로웰은 흑시나 해서 몰었다.

"설마 '뇌전의 대마도사’ 님이십니까?"

"나률아는가?"

마스터인 탈라이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공개되어 있었다. 그로헬은 쿠루스에개 다시 

한 번 시선올 주었다. 바빌론 가

기사餐 구01다

가 비록 남작의 작위밖에 가지고 있지 않지만 말라이의 비호 를 받고 있다면 다른 

마스터들에게 자유로올 수도 있겠다 싶 었다.

오랜 시간 동안의 방랑올 한 그로헬은 이재는 쉬어도 되겠 다싶었다.

하지만 강자와외 싸옴에서 양보란 있을 수 없었다.

그로웰은 이곳에 남는 것과 별개로 블린과 전력올 다해 부 및쳐 보고 싶었다.

그로웰이 폴 액스를 치켜드는 것을 보며 쿠투스가 불린올 돌아보았다.

11어디한번실력올보여봐라.”

블린은 느긋한 자세로 앞으로 나섰다.

쿵.

블린의 발걸음 소리룹 들온 그로웰은 살짝 인상이 굳어졌 다. 이무리 몸이 무거운 

자라고 해도 저 정도의 발소리를 낼 수는없다.

보이는 것과 다르게 블린이 아리펙트를 차고 있을 수도 있 다고 여긴 그로웰의 눈에 

경멸의 빛이 스쳤다. 우로지 자신 의 육신올 가지고 수련올 한 그로웹에게 

아티펙트를 쓰는 이 들은 경멸의 대상이었다.

블린은 그로웰의 표정에는 관심도 가지지 않고 깊이 숨올 들 이마셨다. 전신에 

마나가 깃든 것올 확인한 불린이 손짓했다.

"내가 먼저 공격하면 기회가 없올 듯하니 폭풍이라는 시 창한 이름이 붙은 폴 액스외 

기술올 한 번 봄시다.”

볼린의 말에 그로펠이 코웃음올 치며 말했다.

"좋소. 당신올 이기면 내 뜻대로 해도 된다고 했으니 가리

말올 마친 그로윁이 둘의 간격올 지우며 폴 액스률 내리쳤 다. 폴 액스는 갈고리와 

쇠망치, 도끼 갑은 것이 모두 혼재되 어 있어 사용법이 무궁무진했다.

그로윁의 첫 공격은 플 액스의 도끼날올 이용한 내리찍기 였다. 블린은 멀뚱히 

그로윁의 공격올 바라보다가 어깨에 걸 치고 있던 오르카를 손목의 힘만으로 듈려 

막았다.

쩌엉!

강렬한충돌음과함째그로현은인상올굳힌채뒤로한 걸옵 물러났다. 조금 전의 일격으로 

불린의 힘이 보이는 것 이상이라는 것올 알았다.

하지만 그 역시 아티펙트의 힘올 빌렸다고 생각하자 눈빛 이 서늘해졌다.

그로퀠익 표정이 변하든 말든 불린은 귀를 후비며 입올 열 었다. 예전이었다면 

불가능한 올직임이었지만 가끔 찾아오 는 배트나 먹에 가능한 올직임이었다.

"고작이 정도였던가?"

"자신감만큼 실력이 되기틀 바라지;"

기사를 구하다

한마디 말과 함께 그로웰이 허리률 비를며 폴 액스률 위두 르기 시작했다. 불린은 

그로뺄이 휘두르는 풀 액스 주변에 감도는마나블래이드를 보며 고개률 끄덕였다. 

한번의 휘 두#에 다섯 개의 마나 블래이드률 만들고 풀 액스에는 오러 블래이드콜 

만들었다. 어느 것 하나 맞아서 좋올 것은 없었 다.

"이 정도률 가지고 폭풍이라는 이름이 불나?"

한마디 말과 함께 붊린이 다리률 법리고 서서 오르카틀 휘 둘렀다.

후아앙!

블린이 휘두른 오르카에는 단 하나의 오러 불레이드만이 생겼다. 하지만 오르카에서 

생겨난 풍압이 다섯 개의 마나 블래이드 모두률 홉날려버렸다.

科!

결국 오러 불래이드끼리 부딪쳤다. 그리고 일격에 그로헬 은 인상올 굳힌 채 

뒷걸음질올 쳤다. 오러 블레이드를 쓸 수 있다면 이미 상대는 무인으로서 경지에 든 

자다. 엑스퍼트 중급 이상의 실력자리는 것올 깨닫자 그로웹은 경시하는 마 옴올 

지우고논 자새률 바로 잡았다.

““지금부터는전력올다하지"

"그래주면 좋겠군. 이거 원 지루해서.”

블린의 경박한 말투에도 그로헬은 신경올 쓰지 않았다. 저

118 귀활“I스력

런 경박한 마음가짐올 가지고 지금의 경지에 들 수는 없; 노룻. 일부러 자신올 

자극하기 위해 그런다고 생각한 :1시 훼 이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섰다.

플 액스가 닿지도 않는 거리에서부터 휘두르기 시작한 그 로윁의 주변으로 거센 마나 

볼래이드들이 형태률 갖추기 시 작했다. 폭풍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마나 불래이드의 

향연올 보면서 불린은 쿠루스률 들아보았다.

저러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눈빛에 쿠루스는 피식 웃옵올 홀려주고는 럭짓했다. 더 

이상 끌지 말라는 신호에 불린은 고개를끄덕이고는말했다.

"나도 전력올 다하겠소.”

한마디 말과함께 불린이 오르카률 머리위로들어 올렸 다. 플 액스률 휘두르며 마나 

블래이드의 향연올 만들어내던 그로헬은 의아한 마음올 슴기지 못했다.

들의 간격은 10미터가 넘었다. 그 거리에서 아직 마나 불 래이드도 닿지 않는데 

무엇올 위해 저리 자세를 잡는단 말인

다리룔 벌리고 서 있먼 블린이 기합성율 터트리며 오르카 률 내리쳤다.

"하아압!"

힘찬 기합성과 함께 떨어져 내리는 오르카률 보며 그로행 

은반사적으로머리위로플액스률들어올렸다.잔폭오러

기사률구”(다

야레이드물 일으킨 풀 액스를 든 것은 그간의 습한 전투 경 힘에서 오는 직감 

때문이었다.

쩌저저적. 과앙!

그로웹은 자신과 불린의 사이에 있는 땅바닥이 산산조각 나고 그 위로 떨어져 내리는 

풍압과 함께 밀려오는 기운올 간신히 받아낼 수 있었다.

오러 블레이드가 아니었다면 폴 액스가 부서져 나갈 정도 의 기운올 간신히 막아낸 

그로윁은 눈앞으로 다가온 불린을 볼수있었다.

불린은 입가에 미소률 지은 채 어깨를 들이밀고 있었다. 풀 액스를 끌어와 보지만 

이미 자세가 무너져 제대로 공격올 받아낼 수 없었다.

풀 액스룰 타고 넘어오는 강력한 충격에 신음올 토해낸 그 로웰은 바닥올 몇 바퀴나 

구른 다음에 몸올 일으킬 수 있었 다. 반사적으로 일어나면서 폴 액스로 몸을 가린 

그로월은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고 있는 불린올 불 수 있었다. "더합 생각이오?

블린의 물음에 그로헬은 한숨올 내쉬었다. 전력올 다한 그 의 공격올 원 거리에서 

부수고 들어와'일격을 가하는 볼린올 이길 자신이 없었다.

120 귀스터

정소”

그로웰이 풀 액스률 잡고 몸올 일으키려고 하자 어느새 다 가온 불린이 손올 

내밀었다. 그의 손올 잡고 일어난 그로II 은다시한 번 불린올살피보았다.

별로 음직이지도 않은 것 같은데 땀올 주륙주륙 홀리는 모 습이 자못 신기하기까지 

했다.

"괜찮소^

11이건 당신 때문이 아니니 걱정할 것 없소.”

미소률 지은 불린은 그로윁의 어께률 두드리며 말했다.

"이재 한가족으로 지낼 텐데 잘 지내볼시다."

볼린의 말에 그로웰은 쿠루스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쿠루 스률 들아보자 그는 

그로펠올 보고 있지 않^.

"형. 나왔어?1

"이렇게 요란하게 일올 벌리는데 어떻게 안 나와보겠느 나?"

다른 건 모르겠지만 블린의 공격으로 마구간 바닥이 산산 조각 나고 오러 불래이드 

간의 충둘이 일으킨 소리는 내성 내에 있는 모돈 이가 들올 수 있었다. 알마르도 

무슨 일이 생 긴 건가 싶어 서들러 나와서 둘의 대질이 끝나고 볼린이 그 로웰올 

일으키는 모습올 볼 수 있었다.

쿠루스는 잘됐다는 듯 미소를 지온 채 말했다.

머안 그래도 자유기사 한 명이 형의 기사단올 말겠다고 해

기사傷 구하다 121

시 십력올 알아보는 중이었어.”

"기사단올 말율기사분이시냐?

환호성이라도 터트릴 것 갑은 알마르의 반옹에 그로웰은 당혹스러움올 감추지 못했다.

 쿠早스는 술쩍 그런 알마르률 보고는 입을 열었다.

“실력은 아직 다듬어야 하지만 그래도 기사단올 말겠다고 하는 데다 말도 좋은 것을 

보면 기마술도 뒤어날 것 같으니 맡길 만할 것 감아.”

기사단올 말긴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충성심올 확인하기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쿠루스는 적어도 그로윁 이 배신할 자가 아니라는 것은 일았다. 어차피 

배신하려고 해도 함수 없을 태지만 말이다.

쿠후스외 말에 일마르는 그로헬에계 다가가 손올 내밀며 말했다.

"알마르 폰 바빌론 남작이라고 하오."

그로윁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국 한쪽 무률올 꿇었다.

“그로웹이라고 합니다. 과거 백토르의 성율 썼습니다;1

‘그성율다시써도좋소;"

고개률 드는 그로퀠올 향해 알마르가 미소률 지은 채 말했 다-

-아직은 내가 남작이라 그대를 기사에 서임합 수 없으나 작위가 오르게 된다면 

그대에게 백토르의 성율 내리고 기사

서임을 해주겠소. 그러니 기사단올 맡아 나틀 도와주겠소?" "그리하겠습니다.”

자유기사도 기사다. 기사의 말은 그 무게감이 남다른 것. 이미 따르기로 한 이상 

그로웰은 다른 말올 하지 않았다. :1 로윁의 손올 잡은 알마르가 웃으며 말했다. "

함께식사나합시다.”

그로웹은 알마르의 환대에 어쩌면 이곳에 머물기로 한 것 올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따뜻 함이 가슴올 데웠다.

기사률구아다 123

6상X경^^

상품의 기마 오백 필올 더 사오고 기병으로 쓸 영지민들 중 뛰어난 젊은이들을 가려 

뽑았다. 기병이 될 자질올 가진 영지민은 이백 명밖에 구하지 못했다. 천 필의 말과 

이백 명 의 기병을 데리고 훈련올 시작한 그로웹은 예상과 다르게 놀 라올 정도로 

뛰어난 기마술올 보여주며 기병들올 휘어잡았 다.

이미 액스퍼트 싱급에 든 그로헬이었는데 그의 뛰어난 점 은 그 능력올 기마술과 

함께 활용하면 더욱 뛰어나진다는 점 에 있었다. 전장에 선다면 엑스퍼트 최상급과도 

겨률 정도로 뛰어난 기마술이 있음올 확인한 쿠早스는 흐뭇한 마음이 들 었다.

그로웹이 오고 나서 세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관광

도시는 윤곽올 잡기 시작했다. 터가 모두 닦인 데다 마법사 들이 작업을 한 분수와 

아치형 통로들이 모두 완성되고 도시 외곽의 성벽이 올라갔다. 일단은 관광 도시이다 

보니 성벽이 높게 세워지지 않았다. 높이는 낮지만 탈라이가 직접 손을 써서 적어도 

7서클의 마법에 대한 방어력을 가진 튼튼한 성 벽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건물들이 올라가는 속도를 보건대 두 달 정도면 공 사가 완료될것같았다.

쿠루스는 요즘은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블린은 이계 개 당 400^8까지 무게률 

올려서 수련올 하고 있었고 블린의 대 련상대로는 그로윁이끌려왔다.

그로웰은 블린에게 패해 기사가 되었지만 자신이 얼마나 큰 행운올 잡았는지 아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쿠루스 는 몇 마디 말로 그로헬의 문제점올 수정해 주었고 

기초에 충실한 훈련으로 돌아간 그로월은 자신의 실력이 하루가 다 르개 늘어가는 

것올 느낄 수 있었다.

그로밸의 실력이 놀어나고 블린은 무게를 늘려가니 둘의 대련은 시간이 갈수록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다. 그러던 중 그로윁은 상 훈련올 다녀오고 나서 블린읕 

상대로 대련을 하는 쿠早스를 보고 그의 능력이 자신의 예상올 홀찍 넘는다 는것을 

알 수있었다.

그로웹과 블린의 실력은 박빙이었는데 쿠루스는 그런 블

린올 떡실신올 만들어 놓고는 그로밸과도 대련올 해주었다. 그로웹은 건성건성 

하지만 압도적인 파괴력올 가진 쿠平스 률 보며 최소 엑스퍼트 최상급은 될 거라는 

생각올 가지게 되었다.

그로웰온 알마르에게 더욱 충성올 맹세하게 되었고 그만 큼 기병들의 훈련은 강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내성 경비병들 온 어째신 교관둘의 도움올 받아 수준이 높아졌고 

기병들은 그로윁에 의해 수준이 높아졌다.

고작 7백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재대로 혼련된 정병들을 데리고 있게 된 바빌론 가는 

과거의 모습올 되찾아가고 있었 다.

그러민 중 마법사 길드 지부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이 내 성에 찾아왔다. 쿠루스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메듈린읕 보고 묻지 않올 수 없었다.

"뭐 좋은 일 있으십니까?"

“기사아카데미에서 초대장이 날라왔어요.”

기사 아카데미라는 말에 쿠루스는 고개튤 가웃거 렸다.

"그게 그렇게 기뻐할 만한 일입니까?"

"그럼요. 우리 0우들 팔렉스가 이번에 졸업 토너먼트에 참 가한다고 참관올 

부탁한다고 왔네요;1

쿠早스는 턱올 한 번 쓰다듬고는 말했다.

"졸업 토너먼트에 들 정도라면 재법 실력은 되나 보군요.“

僅 V!나다

기사 아카데미의 졸업 토너먼트는 32강이다. 적어도 졸업 생 중 32명 안에 들지 

못하면 나가지 못하는 대회였는데 나 가는 것올 보면 실력이 미천하지는 않은 듯했다.

 게다가 남 작가의。^들이라면 더옥 32강에 들기 어려웠을 텐데 말이 다.

"할아버지의 무재를 이어받은이란다.” 알마르의 말에 쿠루스는 고개률 끄덕였다. 

형은 비록 무재 가 떨어졌지만 할아버지의 무재률 물려받았다면 그 실력은 기대해 

볼만했다. 11그했군. 그런데 토너민트가 언재이?1 "한달후라고하는구나;" "호음, 

시간이 별로 없네.” "무슨 소리에요?"

메들린은 말도 안 된다는 듯 손사래를 치고는 말했다. "이제 저희 성에도 마법사 

길드의 지부가 있으니 워프 마 법진올 이용하면 하루면 갈 수 있잖아요."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님니다.” 쿠루스는 손올 내첫고는 서들러 식사률 마쳤다? 

쿠早스가 일어나면서 눈짓올 하자 팬트리건도 식사를 마치고 따라나 섰다.

"먼저 일어나겠습니다.1”

쿠루스가 밖으로 나가자 알마르와 메들린은 고개를 가웃

거렸다. 쿠루스는 팬트리건올 데리고 그의 연구실로 향했다. 비공식 영상통신 마법구 

앞에 선 쿠루스가 입올 열었다.

“찝. 그래도 조카의 채면을 위해서라도 형의 작위를 올려 야겠군. 욍궁으로 연락 

넣어줘.”

"알겠습니다.”

펜트리건이 영상통신 마법구를 가둥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쿠루스는 입맛이 썼다. 

아무리 형을 위하고 조카틀 위해서라 고 하지만 아쉬운 소리를 하는 것은 자신에게 

어올리지 않는 다고여겼다.

왕궁 직통 영상통신 좌표를 알고 있었던 탓에 오래 걸리지 않아 도리스 국왕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무슨 일인가?

살짝 고개률 숙여 보인 쿠루스가 입을 열었다.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어 연락을 드렸습니다 ‘ 뭐든지 말해 보개.”

다른 사람도 아니고 早신의 부탁이다. 거절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이번에 짓는 관광 도시 건설이 두 달 정도면 완공될 겁니 다.”

"그런가? 관광 도시가 완성되면 짐이 찾아가겠네.”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리고는 말했다.

“그것 때문에 연락올 드린 것이 아님니다.”

"다론문재가있나?"

바빌론 남작의 작위에 대해 문의 드리려고 연락드린

쿠루스의 말에 도리스 국왕은 손빽올 치고는 급히 사과했 다.

11미안하게 됐네.”

“예^

"미리 손올 써서 작위률 올려주려고 했는데 이렇다 할 일 올 행한 것이 없어 작위률 

올려주지 못했네. 이번에 관광 도 시률 만들어 본국의 관광 수익올 올리개 되었으니 

작위를 올 려줄생각이었네.”

"그했습니^1

“그렇다네. 작위는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나? 자네가 생각 하고 있는 작위가 있다면 

내주겠네.”

대공의 작위률 내리는 것도0우깝지 않올 상대였기에 도리 스 국왕은 워든지 말만 

하라는 듯 전했다. 쿠루스는 손올 휘 휘 내첫고는 말했다.

"옆에 얀태스로 공작 있습니까?"

"여기 있네.”

영상통신 마법구 저편에서 얀테스트 공작이 모습올 드러 내자 쿠루스가 물었다.

"인구수 1만 이상의 관광 도시를 민들었는데 그 정도 공으

로 작위가 올라간다면 얼마나 올라갈 수 있겠습니까?"

“흐음. 성지 둥재가 된 관광도시라고 들었는데 연 수익이 얼마나될 거라에상하는가?"

“20만 골드 정도 된다고 하던데 그건 두낑읕 열어봐야 알 것 갑군요.”

"그 정도 수익이라면 자작 이상 백작까지도 내려줄 수 있 네: "정말입니까?"

"물론이네. 일반 백작가가 별다른 특별한 수익이 없다면 3천 골드에서 최대 1만 

골드까지 연수익이 나고 있네. 그런 데 20만 골드의 수익이 난다면 혈통만 

인정된다면 후작의 작위까지내릴수있는 것이네."

20만 골드의 수익이 나면 그중 2만 골드 정도는 왕국에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니 

자연스래 작위도 올려줄 수 있다 는 뜻이었기에 쿠루스는 고개률 끄덕였다. "

잘됐군요;"

쿠루스는 도리스 국왕올 바라보며 말했다. 11그렇다면 다시 백작의 작위률 

내려주십시오;" “그정&로되겠는가?

정도면 충분합니다. 형도 인정할 수 있올 테니 말이

죠?

"알겠네. 그렇게조치해주겠네. 두달후면관광도시 공

조가僅 9나다

사가 완공이라고했나?그에 맞춰 해주겠네" 11그것 때문에 연락드린 겁니다. 시간올 

앞당겨 주십시오" 11시?!울 앞당겨 달라고?" "에.”

쿠루스외 대답에 도리스 국왕이 고개률 가웃거렸다. "무슨 이유라도 있나?"

아직 완공 되지도 않은 관광도시로 작위를 내리는 것은 도 리스 국왕이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국왕파가 힘을 내고 있다지만 대공파도 아직 잔재가 남아 있으니 

말이다.

"한달후에 기사카데미에서 졸업 토너먼트가열린다 고하더군요.”

"호음, 그 얘기는 짐도 들었네.” "그곳에 제 조카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

정말인가^

깝짝 놀라는 도리스 국왕어개 쿠루스는 고개률 끄덕이고 말했다-

-아무래도 그곳에 가기 전에 형님이 작위가 올라야 녀석 의 어깨가 피지지 않올까 

싶어 연락올 드린 겁니다.” -흐음, 그렇다면 당연히 해주어야지." 미소률 지은 

도리스 국왕이 잠시 생각하다가 답했다. “알겠네. 백작의 작위는 짐이 직접 내려야 

하니 토너면트 사 시작하기 전에 하려면 적어도 이십 일은 소요되네. 십 일

134 귀8이스터

정도 수도에서 지낼 준비를 하고 있게. 늦어도 내일까지^ 공문올보내도록 하지"

쿠루스는 미소률 짓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감^!"합니다"

"하하하, 이번 일에 대해 짐의 노고를 잊지 않아주면 되 네-잊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가족의 일이 아니라면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할 이 유가 없는 쿠루스였다. 

도리스 국왕은 크게 웃고는 통신을 끊었다. 쿠투스가 몸올 일으키자 옆에서 지켜보던 

팬트리건 은 다시 한 번 그의 능력에 감탄했다.

마음만 먹으면 대공의 작위률 받는 것도 가능한 이지만 그 런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저 형의 일이니 나서는 것일 뿐 그는 자신을 위해 나서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영향력을 끼치는 길드가 세 개에 국왕까지 마음껏 주무르고 있으니 

폐로니카 왕국의 보이지 않는 실권자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쿠루스는 팬트리건올 향해 미소률 지어 보이고는 말했다?

""들었지? 자네도 가야 하니 준비를 하게.”

"알겠습니다.”

그간의 노력으로 간신히 7서클의 마스터가 된 팬트리건은 이번 왕궁 행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쿠早스가

밖으로 나자가 펜트리건은 미소률 짓고는 짐들올 쟁기기 시 작했다. 십 일 정도의 

여행이지만 준비할 것이 계법 많았다.

다음 날 날아온 한 장의 공문에 바빌론 가가 발칵 뒤집어 졌다.

"까아악! 도련님! 도련님!”

환호하며 달려오는 메들린올 보며 쿠早스는 시큰둥한 표 정으로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왜 그러냐뇨!”

환하게 웃은 메들린이 쿠루스의 손올 잡아끌고 알마르의 집무실로 향했다. 알마르의 

집무실에 간 쿠루스는 공문올 쥔 손올부들부^떨면서앉아있었다. 무슨 일인데 그리 

놀라?^

쿠루스의 물음에 알마르가 멍한 표정으로 공문을 내밀었 다. 공문의 내용은 많지 

않았다. 관광 도시 건설로 인한 국가 적 수익 중대에 공헌한 공을 인정해서 백작의 

작위로 복귀시 킨다는 내용의 공문이었다.

애초에 남작가였다면 백작까지 한 번에 오르는 것이 문제 가 있겠지만 백작가였던 

탓에 복귀하는 형식이라 그리 어려 운문재가 있지는않았다.

날짜도 토너먼트 십 일 전이라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었 다.

136 713마스터

쿠루스가 알마르률 향해 미소률 지어 보였다.

"잘됐네.”

"네 덕이다.”

그재야 정신욺 차린 알마르의 말에 쿠루스는 손올 휘휘 내 젓고는 말했다. "

내가한게뭐있다고그래?1 "관광 도시 건설은 모두 네 공이찮느나 "됐거든:

쿠루스는 간단히 말을 자르고는 메들린올 들아보았다. "형수님. 이재 백작부인이 

되셨군요;" "어머.벌써부터그러시면안돼요." "하하하하. 뭐 어떻습니까? 그보다 

옷이랑 준비하셔야죠. 날짜를 보니 다시 들아오기도 에매하니 간 김에 오래 있다가 

외간후겠군요. 계다가 작위식에 입올 옷도 구해야 하니 바2겠 습니다/ "어떻게 하죠

걱정부터 앞서는 메들린에게 쿠루스는 피식 옷음올 홀리 고는 말했다.

"어절 수 없죠. 일단 친구 녀석에게 부락은 해보겠습니 다"

11아! 그렇게 도올올 받아도 될까요?" “뭐 옷올 빌려 입는 거지 달라는 것도 

아니장습니까?"

"그래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래 쾌도 그 정도 능력은 되는 시동 생입니^: "호호호, 그럼 

도련님만 믿올게요.” "믿으십시오."

쿠루스는 미소를 머금었다. 환하게 웃으며 서로의 손을 잡 는 알마르와 메들린올 

보며 쿠루스는 이번에 고개틀 숙인 일 올 잘했다고 여겼다.

^ 부부

벡터에게 연락올 한 쿠早스는 다올 날 바로 웃들올 받아 불 수 있었다. 국왕의 생신 

축하연에 갔던 때보다 더 화려한 옷둘과 함께 장신구들까지 보낸 백터는 알마르에계 

친히 전 서튤보냈다. "백작의 작위률 들려받는 것올 축하한다는구나;1 

“축하받올만한일이지.”

쿠루스의 미소에 알마르는 고개률 끄덕이고는 준비률 서 둘렀다. 이제는 18일 후에 

작위식이 있다고 해서 그때야 출 반할 수는 없었다. 미리 수도에 가서 자리도 잡아야 

했다. -흐음, 토너먼트라서 제법 많은 귀족들이 몰리겠군.” ““어쩌면 국왕 전하의 

축하연보다 더 많은 이들이 물립지

138 귀완 이스터

도모르겠구나." "가면 얀테스토 공작 각하께서 신경 써주지 않으시겠이?" "그분이 왜 

또 우리률 신경 써준단 말이냐?^

"고작 일굴 몇 번 뵌 것이 전부다" "팬찮아. 그 정도면 총분해.”

쿠루스는 전혀 걱정올 하지 다. 일마르는 무부스률 보

"이번에는 누구률 태려가면 좋겠느냐 "호욜. 어디 보자. 일단 영지 마법사인 

팬트리건은 메리고 가^ 하고, 가서 어떤 계약이나 그런 것올 따올지도 모르니 

행정관인 테크도 데려가^지. 내가 가니 볼린은 따라올 테 고, 그로쨀도 데리고 가자;

1 "아18르 경은 데리고 가지 않는 거냐?^ "모두 다 가면 이곳은 누가 지켜? 아쁼르 

경은 우리가 들 아오고 나면 따로 휴가률 내드리던가 하면 되겠지;1 "그렇구나. 그럼 

인원은 일곱 명인 게^ "그 정도면 되겠네. 드는 요금은 태크가 알아서 준비할 태 니 

형은 갈아입올 옷이나 준비해 둬.” “그렇게 하마." "언제 출^할 거야?^

놋어도 오 임 안에는 출발해야 되지 않겠니^

포하署 한나다

““신새 지기 싫다면서 그렇게 오래 있올 생각이야?^ “그것도그런가?1

쿠루스는 미소튤 머금고는 들아서며 말했다. "여유 있계 준비하자. 8일 후에 

출발하는 걸로 해.“ ?그래?

쿠투스는 알마르와 해어지고 나가다가 어떤 옷올 입올지 고민하는 때들린올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쿠루스는 때들린 에개 불잡히지 않기 위해 빠르계 자리률 피했고 

다가오는 말 라이와 풀로랜올 볼 수 있었다. 쿠루스는 발라이률 한 번 보고는 물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 자리를 비워도 돼?" 탈라이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수염을 

쓸어내리고는 답했 다.

“팬찮네. 이미 본국에는 연락올 해두었네.” "뭐이? 그럼 여기 있다고 말한 거야?^ 

“투신율 조사 중이라고 하니 국왕 전하도 혼쾌히 허락해 주시던데^ "미친 거 아냐?"

바득 이률 갈며 한 걸음올 내덤는 쿠루스에게 탈라이가 헛 기침을 하며 말했다.

14허허허. 그렇게 홍분하지 말개나. 내가 이곳에 있어서 많 은 도옵이 되지 않았나?"

140 V!한마스며

"파르쉐 왕국에서 본가률 눈여겨 볼 거 아니^ “그거야어차피 자네가한곳에 

안착한이상 피할수없^ 일이었네.”

쿠루스는 한숨올 내쉬고는 탈라이를 바라보았다. “그렇다고 소문올 내고 다닐 

생각은 아니지?" “물론이네.”

“그럼 잘됐네. 이번에 한 달 정도 성율 비워둬야 하니까 성율 지켜줘.” "옹? 내가 

왜 그래야 하나?" "빚진 것이 많다는 것을 잊은 건 아니지?1 쿠루스의 차가운 시선올 

받은 탈라이는 수염올 한차례 쓸 어내리고는 말했다. “그렇다면 대신 내 재자는 

대리고 가주지 않겠나?^ 내가왜데리고가야하는데?” 쿠루스의 되물음에 밥라이는 

어깨률 으속이며 말했다. “어차피 성율 지키는 건 나 혼자면 된다네. 그동안 제대로 

구경도 듯하고 밖에 나가보지도 못한 내 재자틀 불쌍히 여겨

쿠루스는 풀로렌올 한 번 쳐다보고는 답했다. "알았어. 하지만 워프 비용과 숙박비는 

양가서 해결해;" "걱정하지 마세요.”

마법사 길드 마스터와 동문이니 마법사 길드의 워프를 0

조하署 3니다

용하는 것은 문재가 되지 않았다.

쿠루스는 그돌올 지나쳐 공장 그로밸과 블린올 찾아갔다. 마침 대련을 하고 있던 

들올 지켜보민 쿠루스는 고개튤 끄덕 였다. 그로헬은 머지않아 엑스퍼트 최상급에 들 

수 있올 것 같았고 블린의 성과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었다.

둘은" 대결 중 지쳐서 서로 떨어져서는 바라보며 숨올 고르 다가 쿠부스를 발견했다. 

"제법 늘었군.” 나합니^:

그로웰외 인사에 쿠루스는 손올 휘휘 내첫고는 말했다.

"어제 소식은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예"

"이번에 수도튤 가는데 너희 둘도 함께 가도록 하자." "그래도 되겠습니까?1

그로웰의 물음에 쿠루스는 대수롭지 않다는 둣 고개률 끄 -듈론이지. 문재 있나?1"

이아님니다. 그런데 계 말올 가지고 가도 되겠습니까?1 말도 워프륨 하려면 돈올 

내야 한다. 쿠루스가 살짝 인상 올 찌푸리자 그로웰이 웃으며 말했다. "워프 비용은 

재가 부담하겠습니다;" 11그렇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어차피 짐들 가져갈 것도

142 귀8마스터

있으니 거기에 실려 보내면 되겠군 -

주투스는 들올 몰아보며 말올 이었다.

“8일 후에 출발할 테니 그둥안 준비할 것들이 있으면 하 ^록해.”

^루스가 밖으로 나가자 불린이 힘껏 기지개률 켰다. 그것 조차 상당히 힘이 들기는 

했지만 몸올 간단히 퓰어준 불린이 그로윁올들^보았^.

"밀까지태리고가는겁니까?1

"말이 없으면계힘올다못쓰니 말일세.'

"하하하하.그것도 그렇군요;"

미소률 지온 블린은 그로윁의 기마슬올 떠올리고는 수긍 올 했다. 그로웰의 플 

액스는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었는 떼 그가 말올 탄 채 싸운다면 블린도 에률 먹올 

터였다. 그렇 다고 블린도 기마슬올 배율 수는 없었다. 어차피 지금 불린 올 태올 수 

있는 말은 구합 수도 없지만 말이다.

불린은 오르카률 어깨에 걸치고는 말했다.

"그럼 다시 한 번 해불까요?1

그로윁과 불린은 서로튤 향해 무기률 휘두르기 시작했다.

포카를다

그로펠이 말올 가지고 갔기에 온갖 짐이 그로월의 말에게 실렸다. 팬히 명마가 

아니라는 듯 무렇지도 않게 짐을 실 은 말은 그로엘까지 태우고 걸었고 나머지 

인원들은 마차물 이용해서 마법사 길드로 향했다.

그간 워프는 거의 이용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영주인 알 마르률 반갑게 맞이했다. 

특별히 워프 요금까지 할인해 줘서 테크률 크게 기뻐하게 만든 그들은 곧장 수도로 

워프률 시켜 주었다.

수도에 도착한 쿠루스는 울렁거리는 속올 다스리며 창밖 욺 바라보았다. 변함없는 

수도의 모습올 눈에 담던 쿠루스는 멍한 표정으로 수도률 바라보던 풀로렌을 보고는 

물었다.

11뭐 볼 것이 있다고 그리 보는 거야?"

11아담하고소박해요.”

"수도를 평하는 것치고는 잔인한 말이군.”

"아! 실례인 건가요?"

““그 정도는 아니야. 내려가지?

마법사 길드률 내려온 쿠루스는 예상대로 얀테스토 공작 이 보낸 시종장올 만날 수 

있었다. 시종장은 국왕의 생신 연 회에 만났던 제4시종장이었기에 다돌 반갑게 

인사를 나늘 수있었다.

"공작 전하께서 모시라는 명올 받들고 나왔습니다. 마차 에 오르시죠.11

"번번이 신세만 지는군. 언제 보답이라도 해드려야 한 ‘;” 데.”

"내일 점심시간이 팬찮으시면 함께하자고 하셨습니다.”

"^겠네.”

모두 마차에 오르고 짐도 옮겨 심자 그로웰도 편하계 말올 타고 뒤률 따틀 수 있었다.

 얀테스토 공작의 별채에 도착한 쿠루스는 공장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얀테스토 공작은 쿠루스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올 했는지 명주로 가독한 술장이 그의 

방에 놓여 있었다.

"흐음, 좋아. 한 번 정도는 봐줘야겠군.”

예전에 얀테스토 공착 부인 때문에 열이 받았었지만 그냥 넘어가51먼 기억이 있던 

쿠후스는 이번에도 어지간한 일은 한번 그냥 넘겨줘야겠다고 마올올 먹었다.

술병올 꺼내 들던 쿠루스는 문이 열리며 불린이 모습을 드 러내자 피식 웃고는 

말했다.

'들어와라..

"해해해. 역시 이곳에 술이 있었군요"

"가서 그로행이랑 팬트리건도 불러와.”

"다녀오겠습니다“

홉아서는 붙린올 향해 쿠부스가 차분하게 말했다.

"수도에 있는 둥안온 무게불 줄여라. 시끄립게 돌아다닐

거 아니니까.’

11그래도 되겠습니끼?1

‘그래.”

쿠루스외 허락올 득한 불린은 곧장 무게를 줄였다. 불린은 곧장 몸 밖으로 마나가 

쁨어져 나오는 것을 느졌다. 쿠루스 는 1발레트 20’ 올 꺼낸 채 한 모금올 마시고는 

말했다.

"네 몸 안으로 들어온 마나률 그렇게 밖으로 홀리면 어떻 게 하냐? 몸 밖으로 나온 

마나률 모두 몸 안에 집어넣는 수 련올해라.“

"끄옹, 알겠습니다.”

무게률 감당하기 위해 몸속에 측적되었던 마나가 밖으로 뽑어져 나가는 것올 

막으라는 쿠루스의 말에 블린은 그로윁 과 펜트리건을 부르러 가면서 생각에 잠겼다.

몸에서 넘쳐나는 마나를 다시 몸 안에 두기 위해서는 몸에 무리률 주는 방법밖에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무런 의미가 없었기에 결국 블 린은 마나의 농도를 짙게 

만들기 위해 생각에 잠겼다.

그로웹은 불린의 부름에 밖으로 나왔다가 그률 보며 경악 을금치못했다.

“지금 자네 몸에서 쁨어져 나오는 것 마나인가?"

그로밸의 물음에 블린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항상 최대치 의 무게로 갑옷올 

만들어서 그로헬과 대련올 했으니 지금 같 은 모습을 보지 못했으리라.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그로웰처럼 어느 정도 능력이 있 는 이돌이 알아률 수 

있으니 어쨌든 마나는 홉수해야반 했 다.

"맞습니다-믿을수없군.”

몸 주위에 마나를 두르고 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던 그 로웰의 순수한 놀람에 

볼린은 어깨튤 으쏙이고는 답했다. "이것 때문에 한마디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마나를 홀리고 다니지 말라는 말이지요.” 그로윁은 그 말에 고개률 

끄먹였다. ?그건 또 그렇군'

"마나를 웅집합 방법올 알고 계십니까?"

"마나의 옹집 말인가?"

장시 고민하던 그로월은 옷으며 말했다.

"그건 내가 아니라 쿠투스 님에게 물어야 하는 것 아닌

“쉽게 가르쳐 주실 분이 아닌데"

"하하하. 자네의 부탁이라면 가르쳐 주실 걸세.""

"그럴까요^

불린은 고민올 그치고 쿠루스에게 묻기로 했다. 팬트리건 까지 데리고 쿠루스외 

방으로 향한 블린은 쿠루스에개 물었

XII04다

다가 된통혼나기만했다.

-쳇. 가르쳐주기 싫으면 말로 하시지.’

早엄거리던 불린은 다올 날 쿠투스에계 끌려갔다. 쿠루스 는 불린올 방안에 세워 

놓고는 말했다.

"마나불 끌어 모으는 법올 연구하라고 했더니 그걸 내게 묻는거냐7”

"확실한 방법을。유는 분은 쿠루스 님밖에 없으니 그했습 니다."

""그것도 맞는 말이기는 하다만 너만의 방법올 강구하리”는 뜻이었는데 어필 수 

없구나/ 쿠루스는 미소률 지온 채 말했다. "마나률압축해라.一

"같은 공간에 많은 마나률 집어넣으라는 말이다.” 二!계 가능합니까?1

輪立 “

쿠루스의 확고한 대답에 불린은 고개를 수그리고 생각에 장겼다. 쿠루스는 그런 

불린의 어깨률 두드려주며 말했다. 그 방법은 네가 강구해야 합 문재다.”

"알겠습니다.”

마나의 옹집도롤 높이라는 말에 불린은 자신의 주변올 살 폈다. 마나가 확연하게 

느껴지니 그것을 어떻게 하면 압축합 수 있올지에 고민에 빠졌다.

쿠루스는 블린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자 더 이상 그에게 신경올 쓰지 않았다. 그저 

진열장에 찬 명주몰 꺼내 들 뿐이 었다.

당분간 좋은 술을 마실 기회가 없었는데 기회가 왔을 때 끝올 볼 생각이었다. 

얀테스토 공작의 점심 초대도 무시한 채 술병올 비우기 시작하는 쿠루스는 볼린의 

상태를 살피며 미소률 지었다.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 같았다.

"적어도 토너먼트 전까지는 재어할 정도가 되어야지-

마나의 응집력올 재어할 수 있올 정도가 되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강해진다. 그것올 

알기에 쿠루스는 블린올 바라보며 속으로 그를 응원했다.

작위식은 왕궁의 연회장에서 열렸는데 보통 작위식은 작 위를 받는 귀족과 친분이 

있는 이들이거나 아니면 초대률 받 은 이들인데 알마르에게는 그런 사람이 토란드 

백작밖에 없 었다.

일미"르의 작위식에는 그래서 토란드 백작과 얀테스토 공 작만이 참석했다.

하지만 어차피 알마르가 백작의 작위에 오르개 되면 다른 귀족들에게도 공문이 

내려간다.

새로운 백작의 등장은 다른 귀족들에게도 전해져야 하니 까-

도리스 국왕은 작위식에 참석한 이들올 바라보며 미소률 지었다.

11인원은 적지만 이만큼 뛰어난 이들이 모인 작위식올 치 르는 날이 올 줄은 몰랐군.

도리스 국왕의 말에 일마르는 얀테스토 공작이 참석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다른 이들의 시선은 쿠루스를 향했다. 마스터들조차 한 수 접어주는 

쿠루스와 함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연희장올 가득 메우는 귀족들보다 나을 터. 귀 

족의 수가 적다고 해도 누구도 탓하지 못했다.

도리스 국왕은 알마르 앞에 서서 에식용 검올 들어 그의 어깨를 짚으며 말했다.

"주신 살루스와 초대 국왕 아벨 1세의 이름올 걸고 그대에 게 백작의 작위룰 

수여하니 그대의 용맹함은 적국올 두렵게 하고 그대의 예의는 모든 귀족의 귀감이 될 

것이며 또한 충 성스러움은 만백성의 귀감이 되어라.”

도리스 국왕의 말이 끝나자 알마르는 국왕이 들고 있던 예 식용검에입올 맞추었다.

도리스 국왕은 미소를 머금고 알마르률 손수 일으켜 세워

주었다. 모두가 박수률 치자 알마르가 돌아서서 손올 환

쿠루스는 알마르의 업굴에 깃돈 기쁨올 보고 부탁올 하기 률 잘했다고 여겼다. 

쿠후스는 옆에 서 있던 떼듈린이 눈표 올 홀리는 것올 보고 손수건올 건냈다.

"도련님. 고마워요.”

눈#올 찍어서 닦은 때들린은 다시 한 번 일마르를 보여 말했다.

“오늘따라 남편이 멋있어 보이네요.”

11이제 백작이 됐지 않습니까.”

11그래서 그런가요;1

미소를 지어 보인 메들린에게 알마르가 다가^^. 도리스 국왕은 알마르가 메들린과 

기쁨올 나누는 것율 보다가 쿠早 스에게 눈인사를 건냈다.

쿠早스가 살짝 고개률 숙여 보이자 도리스 국왕이 일행에 게다가와말올 건냈다.

"바빌론 백작. 축하하네. 앞으로도 짐을 많이 도와주게.”

"최선올 다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네. 관광 도시가 완공되면 짐이 직접 찾 아가도록 하겠네/"

"감^유합니다"

고개를 숙인 알마르의 어깨틀 두드려 준 도리스 국왕이 얀

조자틀

태스토 공작올 데리고 떠나가자 토란드 백작이 다가와 환한 미소률 지으며 축하해 

주었다. ““자네가 다시 백작이 되다니 이보다 기쁜 일은 없겠군.“ "하하하, 그 

정도는 아님니다? 토란드 백작은 진심으로 축하률 해주었고 다른 이들도 모 두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중 그로뺄의 ?말에 모두들 웃음올 터트렸^^ “이제 저도 

기사가 되는 겁니까?1 "하하하, 걱정하지 말게. 돌아가는 데로 자네의 기사 서임 

식올하도록하지.”

환하게 웃는 이둘올 보며 쿠루스도 미소튤 머금었다. 백작 이 되면 최대 열 명의 

기사를 부림 수 있었다. 병력도 최대 5 천명까지 수웅이 가능했다. 물론 그 정도 

병력올 만들려면 연간 수익도 수익이지만 영지민의 수도 많이슨포 하기에 그 정 도외 

병력을 데리고 있는 이듭은 드물었지만 말이다. 알^르가 쿠루스에계 다가와 어깨를 

잡고는 말했다. "네 덕에 이재야 말랙스에계 큰소리칠 수 있겠구나“ "아버지라는 

이롭만으로도 큰소리칠 수 있거든7” 쿠루스의 말에 알마르는 그저 미소를 지욜 

뿐이었다. 백작 익 후계자는 자작의 작위롤 받는다. 남작일 때 작위률 내리 시 

못했던 것이 한이 되었던지 일마르는 이재야 아버지 노룻 유?!"수있게되었다고여겼다.

152 918 마스터

쿠루스는 그런 알마르의 모습올 보며 팔핵스를 한 빈 V’’ I 기는 해야겠다고 

여겼다. 가목이나 몸도 안 좋은 알마^에 1 

심적부담감까지주었다니혼이좀나야합것갑았다.

일행은 작위수여식이 끝났기에 연회장올 나왔다. 그"만 의작위수여축하 파티는 

아무래도얀태스토 공작의별채로 가서해야 될것갈았다. 연회장 밖으로 나온 쿠루스가 

메들린에게 물었다. "형수님, 토너먼트 전에 얼굴올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물론이죠.”

“언재가면볼수있는겁니까?" 11토너먼트 전날은 가족과 함께 보낼 수‘있어요.” "

그했군요무후스는 고개률 끄덕이고는 얼른 조카률 만났으면 좋겠 다싶었다.

얀테스토 공작의 별채에서 시간올 때우던 일행은 결국 토 너먼트 하루 전날이 

되어서야 기사 아카데미률 향해 마차홀 빌려타고 출발할 수있었다.

쿠루스는 수도의 서쪽에 위치한 기사 아카데미를 보며 눈 올 가늘게 떴다. 아버지가 

조금만 더 빨리 인정혜 주었다면 왔올지도모르는 곳이었다. 쿠후스는 가까워지는 

기사 아카데미률 바라보다가 길에

조카署 84다 153

님린 마차들올 보고는 고개률 휘휘 내저었다.

"얀테스토 공작의 마차라 다행이군.”

당금 폐로니카 왕국 최고의 실세인 얀테스토 공작 가문의 마차이다 보니 다론 

마차들이 알아서 비켜주었다. 어렵지 않 게 기사 0^카데미의 입구까지 간 일행은 

그곳에서 문지기률 만날수있었다.

11누구#만나러오셨습니까?"

문지기의 물옵에 유일하게 마차에 타지 않고 자신의 애마 를 타고 있던 그로윁이 

답했다.

"팔래스 폰 바빌론올 만나러 왔소.”

"알겠습니다. 가족분이십니까?^

"바빌론백작님이오.”

문지기는 장시 고개를 가못거리다가 물었다.

"바빌론 백작이라고 하셨습니까?1

一그렇소:

그로윁의 눈에 살짝 불쾌한 기분이 어리자 문지기는 마차 률 살폈다. 그러나 마차에 

새겨진 문양올 보고는 얼른 고개 롭숙이며 말했다.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토너먼트 참가자들은 지금 모두 토너먼트 경기장에 몸을 물러 

나가 있습니다“

할겠소:

그로윁올 필두로 마차 두 대가 함께 올직여서 안으로 들어

갔다. 그로헬은 사람돌이 향하는곳올한번 둘러보고는 어 렵지 않게 경기장올 젖1옳 

수 있었다.

기사 아카데미 내에 높이 3미터에 너비가 20미터에 답하 는 경기장이 네 곳이나 

마련되어 있으니 금세 눈에 들어왔 다. 개다가 그쪽으로 고급 마차들이 줄올 서서 가 

있었기에 그쪽으로 방향올 정하고 말올 몰았다.

미리 와 있던 마차들도 습금^금 김올 열어주었기에 어렵 지 않게 토너먼트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기장 위에 논 여러 명의 청년들이 검올 휘두르며 몸올 물고 

있었다.

서로 검올 맞대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경기장의 크기률 몸 에 익히고 긴장올 풀고 

있었다. 얀테스토 공작가운의 마차가 들어서자 대부분의 청년들의 시선이 마차를 

향해 집중되었 다.

뾰 공작이 타는 팔두 마차는 아니었지만 그 가문의 마차이니 모두들 자연스럽개 

관심을 가졌다. 마차가 서자 알 마르를 비롯해 일행이 마차에서 내렸다.

알마르는 청년들올 들아보다가 한 청년에개 시선올 고정 했다. 처음 사람들의 시선이 

향해지기에 한 번 고개률 돌렸 다가 무심하;1 자신의 검올 휘두르고 있는 청년올 

바라보는 알마르의 눈시율이 뜨거워졌다.

쿠루스는 그런 알마르의 옆에서 청년올 보다가 물었다.

“저 녀석이。『

‘그려1. 네 조카다:

쿠루스는 이쪽으로는 시선도 주지 않는 청년올 가만히 바 라보았다. 기초가 른른한지 

위두르는 검은 힘이 있었다. 어 차피 지금은 몸올 푸는 시간돌이니 비장의 한 수들은 

모두 숨기고 있으니 기본기밖에 불 수 없었다.

쿠루스는 말없이 그 모습올 지켜보다가 흐뭇한 미소률 지 었다. 기대 이상으로 

기초가 잘 잡혀 있었다. "계법인대? ‘그러니?1

알마르는 쿠루스의 칭찬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옹.쓸만해"

쿠루스의 말에 폐들린이 눈올 홀겼다. “1도련님. 이제 기사0우카데미쁠 좁업할 

아이가 고작 쓸 만 하면 어떻게 하나요!” 一홈. 저로서는 최대의 칭찬이었는데 

말이죠." 쿠후스의 말에 붙린은 고개틀 끄먹였다. 쿠루스가 계법이 라고 칭찬함 

정도라면 적어도 팔렉스의 앞길은 창창하다고 할수있었다.

그들이 떠들고 있는 둥안 다른 청년들은 얀테스토 공작 가 문의 마차틀 타고 은 

이들이 자신들과 상관없다는 것올 알고 누구틀 찾아온 것인가에 대해 서로 예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156 ?)18이스터

하지만 누구도 그들의 정체甚 알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장이 소란스러워지자 묵묵히 검올 휘두르고 있던 팔렉스도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경기장에 오른 이는 모두 32명으로 그중에서 20명은 가족이 와서 

만나러 나갔다. 남은 이는 고작 12명밖에 되지 않았는데 자신올 제 외한 이들이 서로 

수군거리며 이제는 자신을 쳐다보며 고개 를 갸웃거리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고개률 

돌릴 수밖에 없었 다.

팔랙스는 고개를 둘리다가 알마르와 메들린을 발견하고는 눈올 크개 였다. 메들린은 

너무 젊어 보여서 의아했지만 건 강한 알마르의 모습도 그는 믿올 수 없었다.

팔렉스는 검올 거두고는 그들에게 다가왔다.

"아버지?"

"하하하, 아들아. 아버지가 왔다.”

알마르가 양팔올 벌리자 팔레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알 마르의 다리로 향했다. 

알마르는 그런 팔랙스의 시선올 개의 치 않은 채 성큼성큼 다가가 덤석 팔렉스를 

안았다.

오랜만이구나;1

팔렉스는 자기도 모르게 알마르를 안으며 물었다.

"제가 지금 꿈율 꾸고 있는 겁니까?"

옆에서 지켜보던 메들린이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란다.”

조카署 04다

팔랙스는 메들린의 대답올 들었지만 자신이 지금 꿈올 꾸 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병들어 오늘내일하던 알마르가 두 발로 걸어와 자신올 인아주고 6년 

전 떠나올 때 보다 더 젊어진 메들린올 불 리가 없었다.

게다가 지금 그들이 타고 온 마차는 얀테스토 공작가의 마 차가아닌가?

팔렉스는 다른 이들 모르개 자신의 손등올 꼬집고는 살짝 인상올 찌푸렸다. 아프다. 

꿈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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