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권능의 반지-97화 (97/173)

<-- 미안하다, 사랑한다. -->

- 뭘 잘못했는데?

본디 저런 질문은 무슨 대답을 하든 ‘그래? 그리고?’라며 꼬리를 물며, 추궁하듯 감정 소모가 계속 된다.

실제로 남자들은 저런 질문을 받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하며, 속으로 짜증을 내지만 티는 내지 않는다.

자칫 잘못하면 관계가 깨질 수도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일종의 협박이었다. 네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으면, 나는 여기서 헤어지자고 말을 할 거라는.

보통 저런 질문은 연애 권력이 몰려있는 쪽이 상대방을 짓누르고 연애의 주도권을 다지거나, 상대방과 언제 헤어져도 상관없을 사람이 했다.

물론 시연은 양자 어느 쪽도 아니었다.

단지 남자 만나본 적이 없었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홧김에 던진 말로 봐야 옳겠지.

시연 성격에 전자 같은 기 싸움을 할 것 같지도 않았고, 후자 같았다면 애초에 연락을 하지 않았으리라.

그 말은 곧…

여기 있다는 것 자체가 지훈을 사랑한다는 뜻이었다.

지훈도 여자를 안 만나보진 않았다.

연애 권력 잡고 여자 휘두르듯 못된 연애를 많이 해서 그렇지, 도리어 횟수만 따지자면 평균보다 많았다.

특히 하룻밤 인연 및 한 달 인연만 따지자면 더더욱.

애초에 나쁜 남자로써 사뭇 많은 여자들 눈에 눈물 흘리게 만들고 다녔으니, 이런 연애 권력 싸움 따위야 이미 손바닥 안이었다.

당연히 이 상황을 전부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 상황, 저 사람, 그 말투.

이를 바탕으로 해석하면 시연의 말 속에 담긴 뜻은 이랬다.

제발 나를 떠나지 마.

다시는 그렇게 안 하면 안 돼?

빨리 제대로 사과해 줘, 나 속상해.

너무 걱정 되서 그래 이렇게라도 잡고 싶어.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예전처럼 잘 지내면 안 돼?

나 자기가 너무 좋지만, 무서워. 확신할 수 있게 해 줘.

사실 솔직하게 말하는 쪽이 감정 소모도 없고, 인간 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훨씬 뛰어났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효율적이지 않았다.

아마 솔직히 말했다가는 영원히 연애 권력(주도권)을 뺏겨 항상 휘둘릴 것만 같은 공포에 사로잡혔으리라.

그 공포가 시연을 저런 말을 하게 만들었고, 옳지 않은 대화 방법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시연의 실수다.

시연의 잘못이다.

평소 지훈이었다면 저런 말 나오자마자 ‘잘못은 씨발. 좆이나 까 잡숴, 썅년아!’ 하고 자리를 박찼을 테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지훈은 시연이 좋았다.

게다가 원인은 이쪽에 있었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상처를 준 건 사실이다.

잡고 싶었다.

애초에 연인 사이에서 누가 잘못됐네, 누가 못됐네 하는 게 웃긴 얘기였다.

사랑의 주체가 누군가?

나라인가, 사회인가, 대중인가, 집단인가?

아니다. 전혀 아니다.

나랑 너.

지훈과 시현.

남자와 여자.

단 둘이다.

단 둘이서 하는 깊은 감정 교류, 사랑.

이에 나라의 잣대를, 사회의 잣대를, 대중의 잣대를, 집단의 잣대를 들먹여 봐야 애초에 대상이 다르다.

결국 누가 뭘 잘못했든 그딴 건 아무 소용없었다.

지훈이 시연을 사랑하는가?

시연이 지훈을 사랑하는가?

둘은 계속 만남을 지속하고 싶은가?

단지 이 세 질문이면 됐다.

그리고 당연히 세 질문 다 대답은 ‘예.’ 였다.

지훈은 마음을 다 잡고 깊게 심호흡을 했다.

뭘 잘못했는지 조목조목 짚어가며 사과 할 필요는 없었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인간 내 하위 종족이 달랐다.

남자가 논리적이라면, 여자는 감정적이다.

무슨 말을 하던 다 필요 없다.

단지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마음 단 하나면 됐다.

“뭘 잘못했냐고 물었던가?”

“어.”

“네가 이런 말 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다 내가 잘못했다.”

지훈은 이 세상에 남자로 태어나, 남자로 살면서 져줘야 할 곳이 딱 두 곳이 있다고 생각했다.

가족과 평생을 같이 갈 동반자.

변명이나 설명 따위 하지 않았다.

그저 마음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담았다.

어떻게 해석했을지는 알 수 없었다.

가끔은 화려한 웅변보다, 진심을 담은 한 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더 쉽게 움직이는 법이었다.

저 말이, 저 마음이 전해졌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단지 시연은 대답하지 않고 눈을 파르르 떨었다.

지훈은 그 모습을 보자 마음이 아려왔다.

혼자서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처음엔 그저 속이 상해서 토라졌겠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타들어 갔으리라.

사랑하는 이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이가 외딴 오지에서 죽어 버렸다면?

혹시라도 연락이 왔을까 매일 밤 전화기를 확인하고, 서구 터미널을 왕복하며 전쟁나간 남편 기다리는 미망인처럼 기다렸으리라.

혹시라도 내가 잘못한 건 아닐까, 마지막일 수도 있었을 텐데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건 아니었을까?

10일 이후.

처음 문자 메시지를 받고 뛸 듯이 기쁜 시연이었다.

하지만 티를 내지는 않았다.

무서웠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대로 계속 지훈이 사지로 나간다면?

이렇게 연락이 끊어지는 일이 길어진다면?

그래서 이런 연기를 한 것이었다.

무리한 수를 둬서라도 사랑하는 이를 잡고 싶었다.

새장 속에 가둬서라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입에서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받자,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저 짙은 화장, 강해 보이는 옷차림으로 애써 숨겨왔던 약한 감정들이 화산처럼 터져 나왔다.

지훈이 시연의 손을 잡았다.

시연은 손을 쳐내려 버둥거렸지만, 놓아주지 않았다.

“미안하다. 목숨 빚이라 어쩔 수 없었어.”

결국 시연은 한동안 어깨를 들썩이더니, 소리 없는 눈물을 토해냈다. 애써 강한 척, 센 척 하려 했지만 한 번 터져버린 감정을 억누를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미워… 진짜 미워….”

“그래. 내가 다 잘못했어.”

손을 쓰다듬었다.

더 이상 저항 따위는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시연은 지훈이 가까워지자 눈물이 그렁그렁 달린 큰 눈으로 쳐다봤다. 그리고 이내…

뚝, 뚜둑, 뚝.

울음을 터트렸다.

다시 이렇게 같은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게, 다시 이렇게 가까이서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좋았다.

“진짜… 못 됐어, 진짜…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많이 걱정했지. 미안하다.”

“정말, 자기 어떻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서… 매일 잠도 못 자고, 일도 못 하고… 미친 사람처럼 서구 터미널에서 멍 하니 서있고….”

“앞으로 기다리게 만들지 않을게.”

저 말을 마지막으로, 시연은 대성통곡을 시작했다. 마음속에 품어둔 말을 모조리 쏟아냈다.

울먹임과 딸꾹질에 섞여 못 알아듣는 말도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어디 가지 않는다고 증명하듯, 시연을 꽉 안아줬다.

차갑게 꾸민 그녀의 외모와 달리 그녀는 여전히 따뜻했다.

그 온기는 시연이 지훈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지훈도 마음이 안정됐다.

‘앞으로 상처주지 말자.’

이번에는 어쩔 수 없는 경우였지만,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그 어떤 일이든 전부 이겨내 주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시연이 진정했다.

그녀는 다 번져버린 화장을 휴지로 닦으며 투덜거렸다.

“나 오늘 진짜… 각오하고 나왔는데….”

잘 하지도 않는 짙은 화장에, 보란 듯이 노출도 높은 의상. 게다가 힐은 13cm짜리 킬힐이다.

아마 여자 기준 중무장이겠지.

하지만 저 중무장은 지훈의 진심담긴 한 마디에 모조리 벗겨져 버렸다.

“진짜… 못됐어. 미워….”

시연은 입술을 깨물며 억울하다는 듯 쳐다봤다.

“그래. 내가 못됐어.”

픽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반항하지 않고 얌전히 있는 모습이, 길들여진 맹수 같아 묘하게 귀여웠다.

“나 화장 다 지워져서 이상하지 않아?”

슬쩍 얼굴을 훑었다.

워터 프루프(방수) 화장품은 없었는지, 검은색 아이 라이너가 죄다 눈물을 따라 궤적을 남겼다.

덤으로 눈물을 닦은 과정에서 가로로 죽 늘어나 무슨 어린애가 위장 크림 가지고 장난한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당연히 이상하다.

“예뻐.”

거짓말이다.

여기서 사실대로 얘기했다간 제 2라운드가 시작된다는 걸 지훈도, 시연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시연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되물었다.

이에 대답 따위는 해주지 않았다.

단지 어깨를 붙잡고, 그녀를 이쪽으로 당긴 뒤…

그녀의 입에 입맞춤을 했다.

눈물 섞인 화장품 맛이 났다.

☆ ☆ ☆

화해한 이후, 지훈은 일주일 간 시연과 함께 지냈다.

처음 며칠은 지현이 집에 안 오냐며 바가지를 긁었지만, 머잖아 그것도 사라졌다.

“집에만 있어도 돼?”

아무리 출퇴근이 자유라지만, 7일 중 6일을 빠졌다.

BOSA같은 근무 여건이 자유로운 회사들이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그건 바로 인사관리였다.

직원들을 많이 풀어주고, 연봉도 많이 주는 대신 실적이 떨어지면 그 즉시 패널티를 먹인다는 거였다.

출퇴근 자유라고 정신 놓고 놀다가는 바로 잘린다.

“누구 때문에 집에서 잠도 못 자고 연구만 해서 괜찮아.”

시연이 지훈의 몸을 쿡 찔렀다.

알몸으로 있던 터라, 손톱이 콕 찔러 들어왔다.

간지러워서 살짝 웃음이 났다.

“그러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못된 놈이네.”

“맞아. 찾아서 때려 줘.”

실없는 장난도 잠시.

지훈이 시연을 빤히 쳐다봤다.

그녀 역시 알몸이다. 이미 일주일 중 이틀을 같이 지냈을 때부터, 옷 따위는 입고 있지도 않았다.

그저 같은 시간이 영원히 가지 않기를 바라며 행복을 즐겼고, 틈이 날 때 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왜 그렇게 쳐다 봐?”

“예뻐서.”

어두운 실내.

그녀의 몸 뒤쪽에 붙은 창 사이로 밝은 아침 햇빛이 쏟아져 내렸다. 그 모습이 마치 시연에게서 빛이 나는 것만 같았다.

마르지도, 통통하지도 않게 적당히 살이 오른 몸은 마치 콕 찌르면 탄력 있게 손가락을 튕겨낼 것 같았고,

빛으로 강조된 몸 실루엣은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가들이 왜 시체까지 훔쳐가며 해부학과 인체 곡선을 연구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특히 가슴, 허리, 골반으로 이어지는 굴곡은 수컷의 DNA속에 있는 본능을 자극하기라도 한 것 마냥 요염하면서도, 유려한 매력을 풍겼다.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면 부끄러워….”

시연이 가볍게 몸을 꼬았다.

미술관에 있는 조각상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

‘이게 행복인가.’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연아.”

“응, 왜?”

슬쩍 대답하는 그녀의 실루엣.

“나랑 결혼할래?”

홀린 듯이 말했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건 아니었다.

시간이 지속될수록, 어렴풋이 느낀 감정이었다.

이 여자라면 평생을 함께해도 되겠다.

만난 지 반년도 안 된 관계.

감정에 휘둘려 이성이 흔들린 선택일 수도 있었다.

덜컥 결혼했다간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머뭇거리다 놓친 뒤 후회할 바에는, 적어도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난 뒤 후회하고 싶었다.

“아…?”

시연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 당장 하자는 건 아냐. 지금으로서는 지현이도 치료해야 하고, 여유 자금도 벌어놔야 해. 단지 나중에 내가 만약 결혼을 한다면, 내 옆에는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려운 생활에 쫓겨 결혼은 꿈도 못 꿨던 지훈이었다. 단지 내일 먹을 음식과, 지현을 치료할 돈만이 인생의 목표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헌팅을 통해 큰돈을 벌었고, 지현은 조금씩 병이 낫고 있었으며, 차곡차곡 미래를 향한 문이 열리고 있었다.

더 이상 불투명한 현재에 묶여있을 필요가 없었다.

앞으로 있을 찬란한 미래를 준비하고 싶었다.

그녀와 함께.

“고마워… 나를… 그렇게 까지….”

시연은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는, 양팔을 벌리고 다가와 폭신하게 안겼다.

무언의 승낙.

이미 둘의 마음은 미래를 함께 걸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비록 당장은 결혼을, 가시적인 증명을 하진 않겠지만 이미 둘의 마음은 정해져 있었다.

단지 생활이 좀 더 안정될 때를 기다릴 뿐이었다.

시연이 눈물로 촉촉이 젖은 눈으로 올려다봤다.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나랑 함께 있어줘서….”

눈에 수증기라도 맺힌 걸까?

볼을 따라 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불투명한 미래를 밝혀주는 한 줄기 희망과 함께 영원한 안식처를 얻은 것 같아 너무나도 행복했다.

미쳐버린 세상.

이상보다는 현실이 가깝고, 꿈보다는 절망이 손짓하며, 삶보다는 죽음이 함께하는 세상이었다.

지훈 역시 그 미쳐버린 세상의 주민 중 하나였다.

지금이 되서야 헌팅을 통해 큰 부를 축적해, 이제야 정상적인 세상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부족했다.

아직 한 발은 미쳐버린 세계를 밟고 있었다.

그 모습이 꼭 언제 균형이 무너질지 몰라 위태로웠다.

인간 세상 속에 적응했지만, 뭔가 사연이 있는 칼콘.

야만성을 토대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가벡.

지훈과 함께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워 보이는 민우.

언제나 지훈을 뒷골목으로 손짓하는 존재, 석중.

지훈을 노리는 매이자, 언더 다크의 스토커. 주인.

언더 다크의 집행자이자, 지훈을 죽이려는 존재. 파이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쵸프무자와, 그녀의 부탁.

펼쳐진 길이 가시밭인지, 탄탄대로인지는 몰랐다.

단지 지훈은 지금 이 행복을 즐기고 싶었을 뿐이었다.

☆ ☆ ☆

현재 일행의 능력치

[지훈]

종족 : 인간

이블 포인트 : 59 - 4

성향 : 뉴트럴(중립)

성향 보너스 : 회색 인간

개괄 : 아쵸프무자의 사자, 회색 인간, 해결사, 베레랑 용병, 미친 사냥개, 로맨티스트

등급 : B 등급 2티어 + 5

미사용 이능 포인트 (2) (!!)

근력 : D 등급 (23)

민첩 : D 등급 (20)

저항 : D 등급 (23)

마력 : E 등급 (16)

이능 : F 등급 (15) +5(티어업), +1(경험)

잠재 : S 등급 (?)

신체 변이 - 약한 재생, 화염 속성.

이능력 - 집중 F등급, 가속 E등급

[칼콘]

종족 : 오크

이블 포인트 : 60

성향 : 뉴트럴 (중립)

등급 : E등급 1티어

개괄 : 카즈가쉬 클래너, 숙련된 방패병, 전직 인간 사냥꾼, 이방인

근력 : E 등급 (19)

민첩 : E 등급 (15)

저항 : E 등급 (10)

잠재 : E 등급 (17)

이능 : F 등급 (00)

마력 : 감지 불가

신체 변이, 이능력 - 없음

[가벡]

종족 : 버그베어

이블 포인트 : 73

성향 : 이블 (악)

등급 : E등급 3티어

개괄 : 야만인, 덫 사냥꾼, 투사, 광신도, 이방인,

근력 : E 등급 (15)

민첩 : E 등급 (17)

저항 : D 등급 (09)

잠재 : E 등급 (17)

이능 : F 등급 (06)

마력 : 감지 불가

신체 변이, 이능력 - 없음

[민우]

종족 : 인간

이블 포인트 : 64 (첫 만남 당시 87)

성향 : 뉴트럴 (중립)

등급 : 감지 불가

개괄 : 길잡이, 정보꾼, 지원 사수, 일반인,

근력 : F 등급 (07)

민첩 : F 등급 (05)

저항 : 논 외 (-1)

이능 : F 등급 (01) (!!)

마력 : 감지 불가

잠재 : F 등급 (02) (!!)

마력 : 감지 불가

신체 변이.

종족 변화 진행 중 - FS 유적에서 음식을 먹음에 따라, 신체가 변이했습니다. 각성하기 쉬운 육체를 얻은 대신, DNA 재배열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인간과 다른 종이 되었음으로, 번식 시 난임(!) 및 불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 수명 단축 및 신체 이상은 없습니다.

이능력 - 없음.

☆ ☆ ☆

[아쵸프무자가 말한 다음 ‘부탁’까지 615시간 (약 20일)]

[파이로 완치까지 42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