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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능의 반지-1화 (프롤로그) (1/173)

<-- 프롤로그 -->

차원왜곡 현상으로 이세계가 지구가 연결됐다.

이세계는 지구와는 사뭇 다른 장소였다.

미지의 종족, 마법의 존재, 그리고 새로운 자원.

어찌 보면 전쟁은 예상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포탈 너머로 파병이 시작됐고, 종족 전쟁으로 발전했다.

인간들은 화기를 보유하지 못한 이세계를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산이었다.

이세계의 각성자들과 마법사들이 포탈을 넘어와 지구에 커다란 피해를 입혔다. 인류 존속의 위기를 느낀 지구는 이에 핵미사일로 응수했다.

많은 이들이 죽고서야 전쟁이 끝났다.

승리한 자는 없었다. 상처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이종족과 교류를 시작했다.

포탈 너머에 개척지를 건설하고, 마법과 각성을 배웠다.

이종족에겐 인류가 가진 기술과 과학을 선물했다.

그렇게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은 채

인간에게 둘 도 없을 황금기가 찾아왔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포탈 너머로 향했다.

물론 그들 전부가 부와 명예를 손에 쥐는 건 아니었다.

“희망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개소리 집어치워.”

그게 바로 김지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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