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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서바이버-2055화 (1,964/2,000)

34권 35권

영원급 절대기의 파호톤을 완결의 마수로 휘두른 공격을 앞으로 내민 왼손으로 막고, 오른손에 모든 힘을 모아서 공격한다.

투하하하하하-!

방어와 공격의 기본적인 형태였으나 너무나 단순하고 위력적이라 막을 방법이 거의 없었다.

파아아아-!

세계폭탄 코아를 폭주시켜서 파이널 골드 펀치를 삼킬 시간과 여력이 안 된다는 사실을 순간적으로 파악한 차원창세신 코아였지만, 느긋하게 말한다.

“파이널 골드 펀치?

유모들에게 오의 이름은 상담 좀 받아라.

그리고, 이렇게 느리게 발동하다니 바라는 바가 있나 봐?”

아무리 모든 힘을 모은 전력공격이지만, 공격속도가 아주 느렸다.

영원급 절대기 파호톤을 포기한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은하유성 아이언은 본심을 속이지 않고서 말한다.

“파호톤을 포기하던가 폭유권(爆柔拳)을 써라.”

“오-! 황금 꼬맹이가 머리를 좀 썼네.”

은하유성 아이언은 다시 흑염군단이 전부 부활하고, 영원급 절대기 파호톤을 소지한 차원창세신 코아가 지휘한다고 해도 승리할 자신은 있다.

그러나. 이대 회색의 절대자가 원한 폭유권(爆柔拳)의 자료와 유모들에게 필요한 대유권(大柔拳)을 회수하려고 일부러 공격속도를 늦춘 것이다.

‘에반젤리의 권능흡수까지 사용한 이 공격을 장면에서 막을 방법은 차원창세신 코아에게 없다.

영원급 절대기를 파호톤을 잃지 않으려면 폭유권(爆柔拳)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갑자기 차원창세신 코아가 크게 웃으면서 말한다.

“하하! 황금 꼬맹이!

모든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공통 법칙이 뭔지 아나?”

“뭐냐?”

차원창세신 코아는 완결의 마수로 변한 왼쪽 주먹을 다가오는 파이널 골드 펀치의 투기 주먹을 향해서 휘둘렀다.

“공짜는 없다는 거란다.

그 말은 적당한 대가만 치르면 뭐든지 얻을 수 있다는 뜻도 되지.”

“흥! 알고 있다!”

무모한 짓이었다.

신체적인 완력으로는 가장 강력한 완결의 마수였지만, 은하유성의 아이언의 황금권능과 자신의 공격력이 합친 위력 앞에 빠르게 분쇄되기 시작한다.

투가가가가가가-! 가가가가가가-!

느리게 전진하는 황금투기의 주먹을 막아선 차원창세신 코아의 왼손이 분쇄되면서 피와 살이 튄다.

구궁! 드드드드드-!

그런데 근육과 뼈가 분해되는 속도보다 재생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서서히 멈추어선다.

“한 번에 지급하지 못하면 할부라는 좋은 제도도 있어.”

“!!!”

드릴은 분명히 벽에 구멍을 뚫는다.

그런데 그 벽이 무한히 재생되는 벽이면 어떻게 될까?

그 답이 바로 앞에 있었다.

슈하하하하하-!

저항력에 못 이겨서 멈추는 것이다.

구우우우우우-!

에반젤리의 권능이 합쳐진 황금투기의 주먹의 위력은 순식간에 재생되는 완결의 마수의 신체재생 무한반복의 저지 앞에서 멈추었다.

치이이이이이-!

격렬한 마찰열로 달아오른 황금의 오른쪽 주먹을 차원창세신 코아의 완결의 마수의 왼손이 움켜잡는다.

차원창세신 코아는 몇 번이나 재생되었는지 모르는 왼손에 힘을 주면서 묻는다.

“황금 꼬맹이! 아직도 내가 약자로 보이냐?

지금처럼 힘을 숨기고서 싸울 수 있을 상대라고 느껴지나?”

“으으윽!”

서로가 맞잡은 주먹이 서로를 밀어붙여서 자세를 무너트리려 한다.

그리고, 다른 손은 영원급 절대기 파호톤과 황금권갑으로 상대의 치명상을 노렸다.

우두두두두두-! 지지지지지직-!

‘역시 이 완력은 이상해.

마도신이 황금후계인 나와 비등할 정도라니 있을 수 없다.’

도저히 일반적인 정신체로 볼 수 없는 엄청난 완력에 인상을 찌푸린 은하유성 아이언은 본격적으로 힘을 쓰기 시작했다.

‘차원창세신 코아는 현자계열이다.

나를 힘으로 이길 수 없어.’

쿠웅! 쿠우우우웅!

완력은 역시 은하유성 아이언이 상위인지 차원창세신 코아가 서서히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차원창세신 코아는 더욱 진한 미소를 지으면서 칭찬한다.

“아주 좋아!

이대로 가면 네가 이기겠지.

그런데, 나를 이기려면 현세계 절반을 날릴 각오를 해야 할 거다.

내가 하고자 한다면 이 세계의 모든 별을 너와 싸우는 도중에 몽땅 날릴 수도 있어.

그러면 네가 이긴다고 해도 현세계는 거의 멸망이겠지.

넌 창조력이 약해서 복원할 수 없으니 말이야.

그리고, 정기부족으로 유모들을 성장시켜 시킬 수도 없으니 끝장이다.”

“으득! 그 전에 반드시 죽여주겠다.”

차원창세신 코아는 자신의 힘이 예상을 한참을 초월한 탓에 생긴 은하유성 아이언의 당황과 혼란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은근하게 권유한다.

“현실에 안주한 네가 나를 이겨보았자 남는 것을 폐허뿐이다.

그것이 싫다면 나와 정식으로 계약하자.

대유권(大柔拳)과 폭유권(爆柔拳)은 선금이자 계약금이다.

나머지 잔금은 의뢰 후에 네가 가장 원하는 형태로 주어진다.

나의 전부를 넘겨준다고 약속한다.

십중심에 떨어지지 않은 절대계의 간능신의 신위와 외계의 신황의 직위까지 얻을 수 있게 해주마.”

“!?”

황금후계가 된 은하유성 아이언이 승리한다고 해도 결코 저 두 신위는 얻을 수 없었다.

그리고, 차원창세신 코아가 외부에 쌓아놓은 재산도 사라지게 되어있었다.

‘모든 세계에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차원권능이 아닌 현세계의 정점 황금권능을 선택한 나의 한계다.

본류의 자리만을 가질 수 있다.’

존재승부로 얻을 수 있는 대부분의 전리품을 포기하고서 안정적인 승리를 선택한 은하유성 아이언이었다.

그런데 전부를 얻게 해주겠다니 서로의 주먹과 신기로 상대의 목숨을 노리는 와중에 나온 제안으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달콤했다.

“나의 차원권능이면 그 정도는 불가능이 아니다.

만약 최후에 네가 살아남는다면 내가 가진 모든 세계의 직위와 숨겨놓은 재산이 너의 것이 되는 것이다.

어느 정도냐고?

킬킬킬! 현세계 정도는 통째로 살 수 있을 정도다.”

“….”

대답은 없었으나 차원창세신 코아는 자신을 밀어붙이던 은하유성 아이언의 손에서 힘이 약간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최후의 조건과 의뢰 내용은 의지로 보낸다.

‘현재를 맡게 된 너의 적은 과거의 내가 아니라 바로 미래의 미친 나다.

그놈이 이번 사태의 진정한 원흉이자 흑막이야.’

‘….’

부정하지 않았다.

은하유성 아이언도 유상전생의 보완자로 보내진 자신이 아무런 기억과 환생 기록까지 삭제된 상태라는 사실이 이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절대의 마력으로 나를 통제하던 유상전생의 법칙이 사라진 상태였다.

그리고, 나의 신령 속에 남아있는 희미한 마력의 잔재.

그것은 무엇인가의 기폭장치였어.

그래서 마력을 제거할 수 있는 황금권능을 선택했다.’

은하유성 아이언의 반응이 좋자 차원창세신 코아는 추가로 의지를 보냈다.

‘그 미친 미래 놈을 없애야 우리가 산다.

그런데 우리의 미래는 이대 회색의 절대자라서 원래 상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너를 이렇게 될 정도로 좋은 상태로 보내려고 무리하여 약해진 지금은 가능성이 있다.

진리님의 유상전생에 함부로 개입한 대가는 십중심이라고해도 만만치가 않다.

지금처럼 결정적인 상황에서 손을 못 대고 있는 것이 증거다.’

우우웅-!

차원창세신 코아의 차원권능이 황금빛으로 빛나면서 주변을 차단하고 의지를 보내었다.

‘그 녀석만 쓰러트리면 차원권능의 정화인 정보행성 코아의 총관리자 권한이 넘어온다.

유모들을 빨리 성장시키고 싶겠지?

십중심 책탑의 총관리자 권한도 내가 허락하지 않고, 협조하지 않으면 절대로 네가 얻을 수 없다.

나와의 존재승부를 해서 네가 원류가 된다면 이 모든 것을 얻을 기회가 모두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복수심에 미친 채로 이대 회색의 절대자가 되어버린 너와 나의 미래에 의해서 언제인가는 이용당해 사라지겠지.’

‘….’

의뢰의 모든 조건과 보수를 알려준 차원창세신 코아는 온몸에 힘을 빼면서 무방비가 되면서 말한다.

“세계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자신을 통제할 필요는 없다.

나와 같이 전력으로 싸우자.

그럼 너와 나 둘 중 하나는 진정한 자유가 된다.”

“….”

은하유성 아이언이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 차원창세신 코아는 여유만만하게 대답을 기다린다.

그런데 황금빛의 주먹이 그대로 복부에 꽂힌다.

“어?”

“거절이다!”

자신이라면 분명히 받아들였는데 공격을 했다.

퍼어어어어-!

이해할 수 없는 사태에 당황하는 순간 복부가 앞으로 휘어지면서 극렬한 통증을 느꼈다.

“컥! 왜?

왜 이러는 거냐?”

다급하게 복부를 파고들려는 은하유성 아이언의 주먹을 양손을 움켜잡는다.

꽉!

마력을 소멸시키면서 신체에 파고드는 황금권능을 제어하면서 하는 물음에 은하유성 아이언은 당연하다는 듯이 반문한다.

“너도 정상이 아니잖아?

어떻게 믿지?

그리고, 황금후계는 네 말대로 적과 협상 따위는 하지 않아.

오로지 쓰러트릴 뿐이다.”

“허어? 이 망할 황금 꼬맹이가 여기서 그걸 써?

그런데 어쩌냐?

나는 반드시 너를 끌고 가야겠다.

나 혼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승산이 없다.

믿음직한 방패가 필요하더구나.”

차원창세신 코아의 차원권능과 현실을 부정하는 마도가 아직 열려있는 차원통로를 휘감으면서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구구구구구구구궁! 위이이이이잉-!

갑자기 두 배로 커진 차원통로는 시공간이 휘몰아치는 모습은 은하유성 아이언도 잘 아는 모습이었다.

‘시공의 구멍?’

안정한 차원통로가 아니라 억지로 뚫은 시공의 구멍은 위험하고, 모든 것을 빨아들여 사라지게 하는 최악의 함정이기도 했다.

‘저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직 약한 유모들은 지극히 위험해.

빨리 후퇴를 해야 한다!’

다급하게 유모들을 데리고 이동하려는 은하유성 아이언의 손을 차원창세신 코아는 놓아주지 않았다.

꽈아아아아아아-! 부르르르-!

차원창세신 코아는 붙잡은 것으로 멈추지 않고서 서서히 흡입력이 발동하는 시공의 구멍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질질!

당황한 은하유성 아이언이 저항하려 했으나 약간의 완력이 강하다는 것만으로는 벗어날 수 없었다.

더구나 주변까지 빨아들이기 시작한 시공의 구멍의 흡입력에서 황금권능으로 유모들을 지키느라 여력이 없어서 서서히 끌려간다.

‘시공의 구멍의 흡입력이 너무 강하다!’

질질질질질-!

그렇게 은하유성 아이언을 시공의 구멍으로 이끄는 데 성공한 차원창세신 코아는 허탈하게 웃었다.

“하하하! 겨우 이길 수 있는 수단을 하나 잡았군.

이것도 더럽게 힘들었어.”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

이대로 불안정한 시공의 구멍에 들어가면 너도 위험해.

어디로 떨어질지 아무도 모른단 말이다!”

“시공의 구멍이지만 최대한 조정을 했으니 잘하면 우리가 왔던 곳으로 간다.

그리고, 이러는 이유를 알려줘?

원래 불가능한 임무에 성공하면 뭐하나?

존재승부의 상대로 결정된 황금후계가 된 너를 확실하게 이길 방법이 없다.

그리고, 너를 무시하고서 그대로 미래로 직행하면 미친 미래 자식이 가만두지 않겠더구나.

뭘 선택해도 끝장이니 이대로는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다.

그러니 나 혼자 당할 것 같으냐?

내가 불행하면 누구도 행복하게 둘 수 없어.

안주를 선택한 현재와 자살 희망자인 미친 미래도 억지로라도 전부 파멸로 끌고 가주마.”

“이 미친 마도신!

여기에는 유모들도 있다!

그녀들까지 끌어들일 생각이냐?

너의 유모들이기도 하지 않는가?”

그 말에 잠시 멈칫한 차원창세신 코아는 무감정한 눈빛으로 변해서 되묻는다.

“그게 뭐가 어때서?

그녀들이 나를 영양실조로 만들어버렸다는 사실을 잊었나?

네가 나의 제안을 거부하면 이렇게 잡아가기 위한 인질 그 이상의 의미가 처음부터 없었어.

너의 말대로 너는 적인 나의 말을 전부 거절하고서 유모들을 후퇴시켜야 했어.

유도들의 지원을 받아서 확실히 이기려는 너의 욕심이 이렇게 만든 거야.”

“으윽!?”

버티려는 은하유성 아이언을 강제로 끌고서 시공의 구멍의 입구에 거의 도착한 차원창세신 코아는 뛰어들기 직전에 고개를 돌리면서 말한다.

“너희들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

나한테 도대체 왜 그렇게 심하게…어?”

탱-! 탱-!

서로 부딪히면서 요염하게 흔들리는 장엄한 젖가슴이 그의 시선을 가득 메우면서 빠르게 덮쳐온다.

그런데 막을 수가 없었다.

“설마 거유권(巨乳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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