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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서바이버-2033화 (1,942/2,000)

34권 35권

자신의 오류를 순순히 인정한 이대 회색의 절대자는 복잡한 해제과정을 거쳐서 영상 하나를 빼 들더니 재생을 준비한다.

“이건 진리와 일대 십중심의 결투 영상이다.

너도 알다시피 진리와 일대 십중심의 결투과정은 절대 비공개다.

일대 십중십을 계승한 이대 십중심 외에는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이지만 너도 나니 똑똑히 보아라.”

“빨리 틀어봐.

그러기 전에는 안 믿어.”

엄청난 수준의 권능이 격돌한 격전이라서 진리나 바람가의 가주들이 기록한 영상이 잡음투성이였다.

이대 회색의 절대자도 재생과 동시에 영상조정이 힘든지 굳은 얼굴이 되었다.

치이이이-!

잠시 차원권능을 사용하자 격전의 마지막 부분인지 온통 상처투성이로 절대기에 몸에 기대어서 겨우 서 있는 일대 십중심들과 비교적 멀쩡한 진리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이제까지 뒤에서 회복만 보조하던 대수(大手)가 전면으로 튀어나가는 영상이 나왔다.

“어어? 왜 회복역할인 대수(大手)가 왜 앞으로 나섰지?”

“진리에게 대신과 일선, 일원이 동시에 무너지려 했지.”

창조력의 정점으로서 회복능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전투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투를 해본 적이 없는 대수(大手)였다.

그런데 그녀가 직접 근접전을 걸어오자 진리조차 당황하는듯했다.

“신족 십중심들이 전부 쓰러지려는 순간 대수(大手)는 창조력 외에 처음으로 대유권(大柔拳)을 드러냈다.

바로 저렇게 말이다.”

신기조차 없는 맨손의 대수(大手)가 무방비한 자세로 돌진하는 모습은 다른 십중심들을 보호하는듯한 무모한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무수한 패배 끝에 겨우 승리를 목 전에 둔 진리에게 용서는 없었다.

전신에서 죽음의 투기를 내뿜는다.

사사사사사사사사(死死死死死死死)!

창조주가 된 일대 십중심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준 태극천검(太極天劍)에 죽음의 투기를 감은 검을 빈손의 대수(大手)에게 퍼부었다.

사아아! 부르르르르-!

세상이 절반으로 갈라지는 환영과 함께 대수(大手)의 장엄한 젖가슴이 강력한 파동을 일으키면서 거대한 젖가슴 결계를 일으킨다.

“오 저거 나 알아!

정신제압 결계에 완전회복이 걸려있어서 강제로 오류를 수정당 할 뻔했다.”

“그러냐?

차라리 그것이 나았을지도 모르겠군.”

“정신제압용이라서 진리의 공격을 못 막는다.”

“과연 그럴까?”

대수(大手) 데이터 나이트를 만만하게 보고서 도전했다가 젖가슴 결계에 낭패를 당한 적이 있는 차원창세신 코아조차 충격을 받을만한 광경이 뒤를 잇는다

황금의 불멸(不滅)조차 죽이는 진리의 죽음의 투기와 결합한 태극천검의 참격이 전부 튕겨 나간 것이다.

탱탱탱!

“에에에에에에에엑-! 뭐야 저거?”

“다시 보아도 엄청난 탄력이다.”

진리도 자신의 태극천검의 공격이 튕겨 나가버리자 경악하는 표정을 지었다.

대수(大手)의 젖가슴 결계는 충격을 받았는지 장엄한 젖가슴들이 서로 부딪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무사했다.

그리고, 진리의 방금 공격에 실린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이제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차원창세신 코아의 등에는 식은땀이 흘러넘친다.

“분명히 태극세계참(太極世界斬)의 연속발동!

세…세계조차 정말로 자르는 공격들을 저렇게 쉽게 튕겨내?대수(大手)의 젖가슴 결계가 저렇게 위력이 컸나?”

“정점의 창조력으로 구현하는 대유권(大柔拳)은 모든 강함을 부드러움으로 제압한다.

거기에 바람가의 오의도 예외는 아니었다.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대수(大手)의 대유권(大柔拳)은 일대 황금의 절대자와 에반젤리를 제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오의였으니 말이다.

바람가도 저렇게 튕겨낼 수 있지.”

“이것이 그렇게 간단히 설명할 일이냐?

대수(大手)의 젖가슴이 진리님의 공격을 튕겨내다니 말이 되냐고?”

“실제로 벌어진 것을 어쩌라고?

이제부터가 진짜다.

잘 봐라.”

젖가슴 결계로 진리의 공격을 튕겨낸 대수(大手)가 진리에게 빠르게 접근한다.

아무리 보아도 근접전을 벌이려는 모습에 진리의 황당함은 커진 모양이었다.

당연히 차원창세신 코아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바람가의 근접전투력은 황금의 절대자의 기술과 흑염의 힘을 제외하고는 최고수준이다.

죽음의 투기로 강화된 오의는 절대계 최고다.”

“상성이 안 좋아.”

“뭐?”

사르르르르-!

진리의 죽음의 투기가 대수(大手)의 창조력에 상쇄되어버린다.

그리고, 서로 팔을 뻗으면 닿을 위치에 접근하자 그제야 위기감을 느낀 진리가 태극천검과 파멸유혼검을 하늘로 던지고서 전신의 투기를 흐르게 한다.

쿵-! 쿵-! 구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죽음의 투기의 흐름에 의해서 해일이 일어나는 굉음과 진동이 일어나면서 진리의 전신을 휘감으며 강화한다.

투하하하하-!

바로 대수(大手)의 창조력을 받아내면서 그녀의 머리를 향해서 주먹의 일격을 날렸다.

“그래! 전신파도격(全身波濤擊)!

바람가의 저 오의는 어떤 공격도 받아내고 일격필살의 일격으로 반격한다.

저걸 받아낼 리가 없다.”

차원창세신 코아가 완전한 생명을 하나 소모하여 익혀낸 바람가의 오의였다.

그러니 자부심이 철철 흘러넘치는데 이대 회색의 절대자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전신파도격(全身波濤擊)은 확실히 일반적인 공격이나 오의라면 분명히 무적의 반격기이다.

완전히 익히면 십중심의 권능도 반격할 수 있지.

그런데 하필이면 상위 유권(柔拳)을 만나서 최악의 악수가 되었다.”

“뭐?”

진리가 오른쪽 주먹으로 일으킨 죽음의 투기의 흐름이 그대로 대수(大手)가 일으킨 창조력의 흐름에 휘감겨서 뒤로 날려진다.

허무하게 전신파도격(全身波濤擊)이 와해되어 버리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은 차원창세신 코아였다.

‘내가 저것 한번 익혀보겠다고 무슨 꼴을 당했더라?

한번 죽기까지 했지.’

그런데 이대 회색의 절대자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이크! 행복 꺾기가 제대로 들어갔다.”

“뭐?”

공격이 빗나가서 뻗어진 진리의 오른손을 대수(大手)가 양손으로 잡고 자신 쪽으로 잡아당겨서 장엄한 젖가슴의 계곡 사이로 끼운다.

그리고, 온몸을 날려서 그대로 진리의 오른팔을 신체 전부로 제압해서 땅에 메다꽂으려 한다.

쿵! 우두두둑! 쿵-!

진리의 오른팔에서 관절과 근육이 파열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그렇게나 강력한 진리의 상체가 꺾이면서 그대로 숙이는 모습은 비현실적이었으나 차원창세신 코아는 분석은 계속해간다.

“저건 레슬링?”

“지성체들은 유술(柔術)이라고 하던가?

관절기와 이것저것 섞어서 만든 모양인데 무시무시한 위력이더라.”“헤에?”

진리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잡혀서 꺾이고 있는 자신의 오른팔 관절을 빼서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왼손으로 공격하려는 순간 대수(大手)의 몸이 팔을 안은 채로 반 회전을 하면서 자세를 바꾸며 일어선다.

우지지지지지지직-!

상체 뒤로 억지로 접힌 진리의 오른팔에서 확실하게 근육이 찢기는 섬뜩한 소리가 나면서

그리고, 앞으로 숙인 진리의 머리를 노린 그녀의 장엄한 엉덩이가 그대로 눌러버린다.

푸우우욱! 탱-!

진리의 오른팔은 장엄한 젖가슴 사이에 갇혔고, 머리는 엉덩이에 눌려서 질식되는 상황이었다.

벗어나려고 요동을 치나, 죽음의 투기를 휘감은 태극천검조차 튕겨낸 젖가슴 결계를 만들어낸 그녀의 신체는 놓아주지를 않았다.

“저…저거!?”

“저렇게 행복 꺾기 이차가 확실히 들어갔지.

그냥은 못 벗어나.”

그 말대로 오른팔을 포기한 진리는 그대로 상체를 앞으로 돌리면서 왼발 뒤꿈치로 대수(大手)의 머리를 가격한다.

그런데 대수가 몸을 돌려서 장엄한 젖가슴으로 공격을 받아내어 버린다.

퍼어어어어-! 탱! 태앵!

신족 최고의 미녀와 풍염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대수(大手)의 젖가슴이 가진 부드러움과 탄력이 진리의 공격을 튕겨내어 버린다.

진리가 근접전에서 수세로 몰리는 모습에 이제 할 말이 없어지는 차원창세신 코아였다.

“….”

자신이 완벽한 생명을 대가로 겨우 익힌 전신파도격(全身波濤擊)이 완전히 격파당해서 심란해 죽겠는데 이대 회색의 절대자의 탄성이 또 들려왔다.

“멋지군!

완벽한 상체 방어야.

저건 누구도 못 뚫어.”

“진짜 영상 조작 아니냐?”

“이걸 조작하면 무슨 꼴을 당하는지 알려줄까?”

“….”

진리는 자신의 반격이 장엄한 젖가슴의 탄력에 막혀버리자 이번에는 왼손으로 머리를 누르고 있는 그녀의 하체를 노린다.

그런데 또 황당한 현상이 벌어졌다.

탱-! 탱-!

엉덩이가 젖가슴처럼 탄력으로 충격을 흘려내고 튕겨내 버린 것이다.

“저러면 하체 방어도 완벽하지.

완벽한 신체야.”

“….”

오른팔이 완전히 망가트리면서 겨우 빠져나온 진리는 권법 공격을 퍼부었다.

그런데 상체의 공격은 젖가슴이 막아내고, 하체 공격은 엉덩이로 튕겨낸다.

탱탱탱탱!

세계를 부술 수 있는 절대의 공격이 튕기는 소리만 요란하게 울리면서 허무하게 사라진다.

지극히 황당한 표정을 지은 진리의 양손을 대수가 맞잡는 순간 영상이 끊기면서 처음으로 그녀의 기합성이 울렸다.

“파이널 트리플 브레스트(Final Triple Breast)!”

탱탱탱! 구구구궁!

그 순간 영상이 나가고, 뭔가에 젖가슴이 튕기는 소리만 요란하게 울린다.

이대 회색의 절대자는 잡음이 가득한 화면을 보면서 혀를 찬다.

“쳇! 여기서 영상이 완전히 나갔다.

이건 내 차원권능으로 복원해도 재생이 안 되는군.

어차피 중요한 것은 다음이니 상관없겠지.

아마도 관절기나 유술(柔術)을 주고받았을 것이다.

그럼 정상 재생이 되는 앞까지 돌릴 테니 잘 봐라.”

바로 넘어간 영상에 진리의 목과 팔을 뒤에서 양팔로 껴안듯이 조르고 있는 일대 대수(大手)의 모습이 보였다.

슈하하하하! 우두두둑!

진리의 등 뒤로 돌아간 그녀의 가는 팔이 서로 교차하듯이 잡으면서 강력하게 목을 조이는 모습에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어억? 이거 진짜냐?

진짜 조작 아니야?”

“진리도 처음 겪어보는 대유권(大柔拳)에 제대로 당했다.

이제 왜 일대 십중심과의 결투영상이 비밀인지 알겠지?

만약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면 극비리에 대유권(大柔拳)을 수련 중인 이대 대수(大手)의 절대자에게 저렇게 목이 졸려 죽을 거다.

이대 십중심 외에 모르는 비장의 수법을 공개 당한 분노는 나도 어쩔 수 없으니 입을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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