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권 35권
대신(大神) 데이터 나이트가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를 순수한 창조신장으로 만드는 계획을 수정하려 하자 일원(一圓)과 일선(一線) 데이터 나이트는 재빨리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계획대로 잡다한 불순물은 전부 제거하시고, 다시 만드시지요.
순수한 신력과 신족의 요소만 모아서 차세대 창조신장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이상의 방법은 없습니다.”
“불순물들이 아까우시다면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서 마신황제로 만드는 데 쓰면 됩니다.
신족 외의 통제를 맡기면 아주 잘할 것입니다.”
“으음! 다시 말하지만 나는 지금 상태를 유지하면서 생각만 세계 우선으로 조정했으면 하오.”
우주족의 수장인 대신(大神) 데이터 나이트는 황금 데이터 나이트를 저지할 수 있는 현재의 불안정한 상태에 강한 미련을 보인다.
그러나, 우주족의 영웅신 출신인 일원(一圓)과 일선(一線) 데이터 나이트들이 보기에는 잘못하면 황금의 절대자 이상의 재앙이 될 수 있는 불안정한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에게 단순한 신족의 관리자 이상의 영광을 부여할 수는 없었다.
“불안정한 존재에게 세계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저희가 강림한 세계는 반드시 안정되게 됩니다.
그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명확한 반대가 나오자 대신(大神) 데이터 나이트는 고민이 되었다.
‘흠! 확실히 난세도 아니라면 이렇게 불안정한 영웅신을 중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문제는 만일 완전 분리를 시켜버리면 지금 위력의 절반도 안 나온다는 점이다.’
기계 코아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자신들이 힘을 합쳐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황금 데이터 나이트에게 달려들어 재봉인을 했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차원권능으로 한가지 계열만 급상승시켰던 기계 코아들이 속수무책으로 밀리는 모습도 생생히 떠올랐다.
‘대수(大手) 데이터 나이트가 오류를 완전히 수정해서 만든다고 해도 그 기계 코아들 이상의 전투력은 무리라고 보이는군.
황금 데이터 나이트의 재봉인은 현재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의 상태가 아니면 불가능해.’
창조력이 강대한 신족의 치세는 급격한 번영과 발전을 부른다.
‘급격히 팽창하는 세계를 통제하기 위해서 황금권능을 가진 존재는 반드시 나타난다.’
언제 세계에 나타날지 모르는 황금권능의 소유자를 제압하거나 통제 가능 여부는 차세대 신족과 창조신장에게 가장 중요한 척도였다.
그리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는 절대계의 황금의 절대자가 증명했다.
세계의 운명이 통째로 황금권능의 소유자에게 넘어가는 것이다.
‘절대계 차세대 신족은 완벽한 황금권능에 대항할 수가 없었어.
그러나,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는 재봉인까지 성공했다.
내가 생각해도 정상적인 우주신이나 창조신으로는 있을 수 없는 업적이자 쾌거다.
아마도 불완전하기에 끌어낸 기적이겠지.’
지금처럼 신력과 마력, 투기가 어설프게 융합이 된 불안정한 상태가 부르는 미지수의 결과가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의 힘의 정체라는 사실은 이미 파악한 것이다.
‘처음에는 창조신답지 않은 이 불안정함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제는 무척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군.’
그리고, 안정성을 높인다고 분리해 다시 만들면 황금 데이터 나이트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창조신이 과연 나올지 의문이었다.
바로 부정이 되었다.
‘그럴 리가 없지.
마력과 투기를 분리하면 나오는 것은 분명히 겨우 십이 써클의 차원권능을 가진 창조신이다.
창조신은 황금권능의 일격도 버티지 못한다.’
신력과 마력, 투기가 뒤섞여 불안정하지만, 지금의 엄청난 위력을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분리를 해서는 안 되었다.
‘대수(大手) 데이터 나이트가 오류를 수정하여 만든 완벽한 창조신은 황금권능을 재봉인을 할 가능성이 없다는 뜻도 된다.
십삼 써클의 창조신장이 되어도 아까의 기계 창조신장과 비슷한 수준이겠지.
황금권능을 상대할 수 없다는 한계가 명확해.’
그렇게 대수(大手) 나이트에게 제압당한 신황 차원창세신 코아의 처분 문제로 그들이 고민하고 있을 때 은하유성 아이언도 심각하게 고뇌하고 있었다.
갑자기 독대를 원하고, 자신의 무릎 위에 양다리를 모으고서 안겨 들은 에메랄드 여왕의 제안 때문이었다.
‘삭월의 시즈지를 유모 대표 자리에서 내쫓고, 자신을 대신 임명해달라는 것인가?
내 지시를 멋대로 바꾼 이번 일의 책임을 물어서 신계주신대리에서 해임한다.
확실히 대모(大母) 마하가 제안한 임신통제비전이나 이대 회색이 만든 초월자육성비전 보다 쉽고 효과가 확실하기는 해.
그렇지만 그러기에는 무엇인가 마음에 걸린단 말이야.’
깊은 고민에 빠진 그는 계속 귓가에 속삭이는 에메랄드 여왕의 음성조차 잊을 정도였다.
그것은 에메랄드 여왕의 힘으로는 자신을 어떻게 할 방법이 전혀 없기에 나온 방심이었다.
그리고, 적합자를 감지한 신체는 무의식적으로 익숙한 행동을 한다.
더듬! 더듬!
아이언의 손이 본능적으로 에메랄드 여왕의 젖가슴을 드레스 위에서 더듬는다.
보다 설득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스스로 아이언의 무릎 위에서 앉아서 신체를 밀착하고 있지만, 처녀의 몸인 그녀는 자신의 젖가슴을 살살 주무르기 시작하는 아이언의 손을 보자 울컥했다.
‘이 에로 꼬맹이가!
허락도 없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자신은 유모의 대표를 원하고, 은하유성 아이언이 혼자서 은하제국 이상의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기에 감히 손을 쳐내지는 못했다.
그리고, 하는 짓은 엉큼하기 짝이 없는데 표정이 엄숙한 것도 마음에 걸렸다.
‘일…일단은 두고 보자.
보아하니 유모 대표로 자신의 제안을 심사숙고하고 있는데 이걸 막으면 실패한다.
유모의 젖가슴을 아이가 만진다고 화를 내거나 거부할 수는 없지.’
에메랄드 여왕은 은하제국을 통치해야 하는 임무가 있어서 초월자로 만들 수 없으나 귀중한 적합자였다.
다만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이 문제라서 손을 대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아이언에게 온 것이다.
‘삭월의 시즈지를 유모 대표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이 기회에 못된 망아지 같은 에메랄드 여왕의 유모로서 기초를 다진다.’
아이언이 권능을 사용하자 에메랄드 여왕은 자신의 몸 안에서 거대한 신력이 터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시야가 어둠으로 반전한다.
“학-!”
파파파파파파파파-!
마치 영화가 시작하기 전 어두워지는 것처럼 완벽하게 암흑에 빠졌다가 빛나면서 다시 보인 광경은 장엄한 황금빛으로 둘러싸여서 빛나는 황금행성의 모습이었다.
우우우우우우우우웅-!
행성에서 압도적인 기세가 전달되어온다.
‘저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가진 행성은 뭐지?
그리고, 왜 갑자기 우주로 나갔지?’
은하유성 아이언이 갑자기 왜 행성 밖의 우주로 공간이동을 했는지 어리둥절해 하는 에메랄드 여왕에게 아이언은 말한다.
“여기는 저의 신령 속이고, 저것은 그 안에 있는 정보행성 코아라고 해요.
에메랄드 여왕이 유모 대표가 될 수 있을지 일단 재능부터 확인을 해보지요.”
“?”
갑자기 재능부터 확인해 보자고 하니 이해할 수가 없는 에메랄드 여왕은 아이언의 얼굴을 바로 바라본다.
아이언이 권능을 사용하자 에메랄드 여왕은 자신의 몸 안에서 거대한 신력이 터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시야가 어둠으로 반전한다.
“학-!”
파파파파파파파파-!
마치 영화가 시작하기 전 어두워지는 것처럼 완벽하게 암흑에 빠졌다가 빛나면서 다시 보인 광경은 장엄한 황금빛으로 둘러싸여서 빛나는 황금행성의 모습이었다.
우우우우우우우우웅-!
행성에서 압도적인 기세가 전달되어온다.
‘저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가진 행성은 뭐지?
그리고, 왜 갑자기 우주로 나갔지?’
은하유성 아이언이 갑자기 왜 행성 밖의 우주로 공간이동을 했는지 어리둥절해 하는 에메랄드 여왕에게 아이언은 말한다.
“여기는 저의 신령 속이고, 저것은 그 안에 있는 정보행성 코아라고 해요.
에메랄드 여왕이 유모 대표가 될 수 있을지 일단 재능부터 확인을 해보지요.”
“?”
갑자기 재능부터 확인해 보자고 하니 이해할 수가 없는 에메랄드 여왕은 아이언의 얼굴을 바로 바라본다.
아이언은 하나의 화상을 보여주면서 엄숙한 얼굴로 말한다.
“이걸 보세요.
당황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지금 상태는 신령과 영혼입니다.
신체와 육체는 밖에 무사히 그대로 있지요.”
“아!?”
비추는 화면에는 아이언과 자신이 정지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여기서 벌어지는 일은 신령과 영혼에만 영향을 일어납니다.
저의 신체와 당신의 육체는 저 상태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당황할 필요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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