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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면서 그대로 좌석에 편안하게 눕는다.
이제 거의 나체가 된 몸에서 은은한 서기가 일어나면서 신령이 분리되었다.
그리고 좌석에서 투명한 관이 나와 신체의 곳곳에 정기를 투입하면서 권능 보강을 시작한다.
슈우우우우우우-!
반투명하면서도 황금빛의 서기에 쌓인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의 신령은 차원창세신 코아에게 의지를 전달했다.
‘저처럼 신령 분리를 하세요.’
신체를 통제하는 신령을 분리하면 당연히 무방비가 된다.
그런데 무엇을 믿고 신령분리를 하라는지 모르지만 똑같이 신체에서 옷을 벗고 그대로 좌석에 누웠다.
물론 믿는 구석은 따로 있었다.
‘흑염의 신체는 신령이 없는 상태에서 위협을 느끼면 그대로 폭주한다.
수작을 부린다면 쓴 맛을 보게 될 것이다.’
과거 자신의 함정에 빠진 절대계 흑염의 절대자가 십중심의 서열전에서 벌였다는 난동사태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다른 절대계 십중심들에게 제압을 당했다고 하지만 약한 것은 아니지.
현재 내 흑염의 신체라면 세력 전부를 날리는 것도 일이 아니다.’
바로 신령분리를 하자 이변이 일어났다.
구구구구구구구구궁-! 화르르르르르륵-! 우우우우우우웅-!
분리되어가는 신령에서 차원의 신력이 차원요새열차의 넓은 지휘부 전체를 태양처럼 퍼져나간다.
여기에 흑염의 투기와 살기가 몸 전체에서 화산처럼 폭발한다.
이 모든 것을 거대한 암흑의 공처럼 보이는 마력이 감싸고 있었다.
여기에 빛과 암흑의 스물일곱 쌍의 날개를 가지고 모습을 나타내는 신령의 위용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구구구구구구궁-!
신령은 흑염 신체의 제어에 집중할 필요가 없어지자 지휘부가 좁을 정도로 커져만 갔다.
단순한 신령분리로 볼 수 없는 광경에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의 놀람은 커져만 갔다.
‘세상에! 이 존재감은 십사 써클이상?
역시 단순한 십이 써클의 창조신이 아니었구나.’
계속 커져만 가는 신령으로 인하여 지휘부가 부족할 지경이었다.
그런데 예상했다는 듯이 신령의 확장과 더불어서 지휘부의 공간도 확장되었다.
최종적으로 나타난 신령은 인간 크기에 황금빛 서기로 뒤덮인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이 너무나 왜소해 보일 정도로 거대한 거신(巨神)이었다.
그 상태에서 차원창세신 코아의 신령은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다음은?”
신령상태이면 당연히 의지이지만 너무나 강력한 힘의 파동에 의해 공간이 떨려서 소리로서 들린다.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은 동일한 십이 써클인 자신보다 수십 배나 커다란 신령을 올려다보면서 말한다.
‘이제 의지만 분리하세요.’
신령에서 의지만 분리하라는 말에 기가 막힌 차원창세신 코아였다.
“그게 쉽다고 생각........ 쉽군.”
스으으으으-!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의 신령에서 거의 투명한 자아가 분리되어진다.
이제 할 말이 없어져버렸으니 그대로 자리에 앉아서 똑같이 의지만 뽑아내었다.
그러자 완벽한 투명한 인간크기의 의지가 거신(巨神)의 신령에서 분리된다.
신력과 마력을 배제하고 투기도 거의 없는 완벽한 의지 그 자체였다.
우르르르르르-!
우우우우우웅-!
그렇게 모든 힘을 총괄하던 의지가 분리되어 나가자마자 마력과 신력이 신령의 내부에서 진동을 시작했다.
심상치 않은 수준이었지만 예측범위였다.
‘의지가 사라지면 본능과 도덕이 충돌하게 된다.
그리고 힘의 구현인 신력과 마력이 폭발하게 되지.
허나 마력과 신력을 도구처럼 다루는 마도신의 오리진이기도 나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
더구나 의지의 구현으로 투기의 정화인 흑염의 권능은 아주 유감스럽지만 신력과 마력의 아주 한참 위에 있었다.
투기도 대부분 신령에 남겨두고 나왔지만 온전하게 의지에 복종하는 것이다.
“........”
의지로서 흑염의 투기를 움직여 신령의 흔들림을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끝이었다.
그러자 마치 겁을 먹은 것처럼 거대한 창조신장과 마신황제의 신격들이 조용해지는 모습에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은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통제력이 대단하시군요.’
의자에 앉은 채로 분리된 차원창세신 코아의 신체에도 이변이 일어났다.
좌석에서 투명한 관이 솟아 나와서 부착하려 했는데 바로 배제해 버린다.
파지지지직-!
신체에 접촉하려는 투명한 관들이 신체에서 일어나는 검은 불길에 의해 재가 되어버린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흑염의 신체가 정체모를 물체의 접근을 용납할 리가 없지.’
차원창세신 코아는 혹시 몰라서 주의를 주었다.
“참고적으로 말하겠는데 내 몸은 흑염의 신체다.
위험하다고 느끼면 폭주한다.
그리고 어지간한 일로는 끄덕도 하지 않으니 도움은 필요가 없다.”
완전히 투명해진 차원창세신 코아의 의지가 하는 말에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거대하고 강력한 신령을 아무런 이상 없이 담고 있는 신체가 폭주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칠 지경이었다.
‘이대로 가세요.’
그 말에 차원창세신 코아의 의지는 단호하게 말했다.
“어디로 가라고?
이번에는 확실히 말해라.”
행성핵 때문에 질질 끌려가고 있지만 주도권은 확실히 자신에게 있었다.
자신이 강자인 것이다.
‘지금 상태로 삭월(朔月)의 시즈지님을 추적하세요.
어서 가세요.’
그 말에 어이가 없는 차원창세신 코아였다.
“응? 지금 나보고 스토킹을 하라는 것이냐?
내가 초월총수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느냐?
더구나 아무리 이 상태의 의지가 은밀해도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십삼 써클이다.
바로 걸릴 것인데?”
상위 써클의 존재가 가진 감지력이나 감각은 하위 써클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아까 차원권능으로 몰래 몸을 조사하려다가 바로 발각당했지.’
더구나 다른 여왕들도 기가 막힐 정도로 민감해서 바로 알아챘었다.
‘물론 일반적이라면 여왕들을 의지로 몰래 뒤쫓는 것은 무리이지요.
하지만 삭월(朔月)의 시즈지님만이라면 가능해요.
초월시킨 도덕과 본능을 내면에 완전 봉인을 해놓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완전히 분리된 순수한 의식은 감지하지 못해요.
저는 무리지만 총수님처럼 완벽한 수준이면 가능해요.’
“!”
무슨 말인지는 바로 알았다.
의식은 무의식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었다.
그래서 순수한 의식만을 가진 초월자는 똑같이 의식만 남은 신령을 확인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몰래 추적해서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열쇠를 찾으라는 소리냐?”
여왕의 열쇠 중 찾지 못한 것은 오로지 삭월의 시즈지의 것이었다.
그러나 절대 직감의 권능이 보물고에 있다고 알려 준 이상 다른 곳에 있을 리가 없으니 확인하는 질문이었다.
역시 올바른 대답이 돌아왔다.
‘열쇠는 분명 보물고에 있어요.
그는 찾지 못하게 할지 몰라도 속이지는 않아요.
이 휴양소는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이 태어나서 자란 행성과 저택을 그대로 옮겨온 곳입니다.
삭월(朔月)의 시즈지님이 여기에 오신이상 분명 저택으로 가실 것이니 따라가세요.
거기서 작성하고 계시는 육성일기를 찾아서 읽으시면 됩니다.’
갑작스럽게 육성일기를 찾으라는 말에는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다.
“허어?
육성일기라고?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일기 따위가 무슨 가치가 있다고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래서 움직일 기색이 없는 차원창세신 코아의 의지를 재촉하듯이 등을 떠밀면서 말한다.
‘삭월(朔月)의 시즈지님이 의식과 도덕, 본능이 동시 작성한 육성일기예요.
거기에는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과 자신에 변화에 대한 기록 전부가 남겨져 있어요.
즉 투기, 신력, 마력을 가진 모든 존재가 강력한 초월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담겨있는 셈이에요.
그리고 십삼 써클이 되는 법까지 담겨있으니 저희 세력이 가진 최고의 자산이자 보물이랍니다.’
그 말에 자신도 모르게 열차 외부로 이동하는 차원창세신 코아였다.
‘나는 아크람의 지성체 반려를 초월자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창조신장의 신격으로 우격다짐으로 만든 것에 지나지 않는다.’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이 말한 대로 모든 존재가 십삼 써클이 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앞뒤 가릴 상황이 아니었다.
스으으으으으으-!
그렇게 요새열차 밖으로 사라지는 차원창세신 코아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본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이었다.
자신도 시야 밖에 있으면 걸리지 않으니 바로 뒤쫓아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차원창세신 코아의 의지가 되돌아온다.
“....... 됐다.
그만하자.”
아주 김이 빠진 목소리였다.
‘예?’
그 한마디만 하고 그대로 원래의 신령과 결합하고 바로 신체와 일치했다.
더구나 더 이상 아무 말도 듣기 싫다는 듯이 객석의 의자에서 귀를 막고 돌아 누워버렸다.
처음으로 당황한 표정을 지은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도 신체로 되돌아왔다.
무슨 말인가 하려는 데에 돌아누운 상태에서 확고한 의지가 담긴 음성이 들려온다.
“정보와 도움은 고맙지만 십삼 써클은 반드시 내 힘으로 올라설 생각이다.
이 정도까지 강해진 이상 더 이상의 편법은 필요 없다.
편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약하기 때문이다.
강자에게 편법은 필요 없다.”
“........”
나직하게 말했지만 지독스런 한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어떤 힘든 삶을 살아왔는지 절실하게 깨닫게 하는 혼잣말이 뒤를 이었다.
“자기만족만이 아닌 세계 전부에 당당하게 살고 싶다.”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다.
‘용병신으로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면서 상승불패의 전투신이란 최고의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최악최흉의 마도신이란 악명도 같이 얻었다.’
그 뒤 능력을 인정받아 험악한 전장에는 다 불려 다녔는데 악명 때문에 보상은 무참하게 깎여나갔다.
더구나 자신보다 한참 못한 어리석은 도련님들에게 명령을 받은 굴욕과 위험은 끝없는 인내심과 생존력을 키워주었다.
‘어쩌다 보니 고향 신계에 정식 임용되어서 공을 세우기 위해 용병신 시절처럼 발버둥을 치다보니 신계주신이 되기는 했다.
그러나 가진 세력이 없기에 허수아비였다.’
그래서 어떻게든 권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정령계에서 외부주신들을 임용시켰더니 기존의 세력과 원수지간이었다.
‘그 결과로 거의 내전상태의 신계를 가지게 되었다.
편법을 사용하지 말고 차라리 정식으로 모집을 하는 것이 나았어.’
편법으로 살아남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빨리 출세하려한 반작용이 너무 컸다.
‘십중심과 연관된 위험천만한 의뢰를 성공시켜 상급 창조신까지 되었다.
하지만 겉만 그럴듯하지 속빈 강정이야.’
기존의 세력과 유입시킨 정령주신들의 다툼은 갈수록 악화되어 간다.
도저히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신계주신의 직속세력을 강화시켜 완전제압을 노렸다.
‘신계가 절반이상 날아갈 내전까지 각오한 초강수였지.’
그런데 파견 온 사회신족(社會神族)의 여창조신 골든 아이디얼과 부하들이 순식간에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세력의 강화에는 편법이나 지름길이 없다.
꾸준하게 믿을만한 부하들을 만들고 늘려가는 길만이 정답이다.’
그래서 이계에서는 후궁도 특별히 문제가 없을 존재만을 받았다.
부하들도 자신의 도움이 절실한 존재만을 골라서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극단적이고 편법을 좋아하는 자신의 성향이라는 사실은 이미 자각하고 있었다.
‘편법을 쓰는 상위자에게 모이는 존재는 결국 똑같은 존재이지.
명문일족이 될 차원일족에게는 독이다.’
남의 명령을 듣는 용병신으로서 임무를 받아서 처리하는 식으로 움직여서는 안 되었다.
주신성 판매와 임대를 차원일족의 주력사업으로 삼아서 새로 시작하려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욕심을 못 이기고 편법을 쓰면 똑같은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
“........”
돌아누운 차원창세신 코아의 모습을 이상하게 대견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아무 말을 하지 않는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이었다.
구르르르르르르르르-!
차원요새열차가 진동을 하면서 휴양소를 떠난다.
그 모습을 보는 해변의 삭월(朔月)의 시즈지와 여왕들의 눈빛은 묘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들은 모든 감각을 확장하여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 안 오네요.”
“성향으로 봐서는 분명 와야 하는데?”
이 결과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천년의 지배(千年의 支配) 프롬은 아쉬운 듯이 말한다.
“여기를 회담장소로 지정했기에 준비를 많이 했지만 결국 안 오는군요.”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이 의지만을 분리하여 행성 전부를 은밀하게 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의지를 활용한 탐지방식을 가르친 존재가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이다.’
모처럼 여기 왔으니 같이 도청을 하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냥 떠나 버리는 것이다.
삭월(朔月)의 시즈지도 이해가 가지 않는 말투로 나직하게 긍정했다.
“그렇구나.
분명히 떠났다.”
“정말 변한 모양이군요.
아니 본인이 정말 맞나요?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은데요?”
“.........”
무엇인가 실망과 의문이 많이 담긴 대화였다.
잠시 대화를 나누던 여왕들은 열차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쳐다보다가 바로 흩어졌다.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이 복귀를 원하지 않고 초월총수로서 살고자 한다면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초월총수와 거래가 끝난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
‘끝나버린 과거의 추억 때문에 낭비할 시간이 없어.’
그렇게 일단 여왕들과 일을 마무리 지은 차원창세신 코아가 바로 되돌아가려는 장소는 통합신계였다.
차원주신성의 행성핵을 얻은 이상 빨리 완성을 시켜야했기 때문이다.
“증거를 보여주지 않으면 누구도 믿지 않겠지.
이제 명확한 이익과 보급을 증명하면 모든 것은 나의 손아귀에 쥐어진다.”
본래대로라면 혼자서 초장거리 공간이동소를 이용했겠지만 특수재료로 만들어진 가방들이 문제였다.
결국 조금 느리지만 차원요새열차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래서 열차 안에서 가방들을 열고 행성핵을 확인하고 점검한다.
“총 삼백 개인가?
삼백 개의 주신성이라?
이계에서 너무 많을까?”
이계 최고 부자가 차원주신성을 한 개도 구매하지 못해서 할부로 해달라고 매달리는 실정이었다.
‘만들어도 과연 잘 팔릴지가 의문이다.’
그런데 아까부터 옆에 찰싹 붙어있는 청춘의 환상(靑春의 幻想) 크롬이 정보를 주었다.
“차원주신성의 가치가 일단은 일백조라고 하셨지요?
지금은 무리이지만 언제인가는 구매할 수 있는 명문 일족의 오리진들이 이백 명이 넘어요.
그리고 현세계 십중심들이라면 열 개씩은 충분히 소화가능해요.
월세이든 임대이든 차원주신성을 원한다면 그들은 당신의 우군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서 가만히 행성핵들을 쓰다듬는다.
스르르르르르-! 스르륵-!
신력이 담긴 손길에 따라서 형용할 수 없는 빛을 내품는 행성핵들이었다.
그 반응은 마치 주인을 만난 강아지 같았다.
“초월총수님은 앞으로 삼백 개의 차원주신성의 행성주(行星主)이자 그들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현세계 전부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요.
더구나 차원주신성을 얻기 위해 커다란 대가를 한 번에 지불한 기존의 명문일족들과 십중심들은 정기회수를 위해 노력할 것 이예요.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지성체들을 철저히 선별해서 이주시키고 관리하겠죠.
그런 와중에서는 누구도 초월총수님을 비난하지 못하죠.
부작용은 그들이 나누어지고 온전하게 권력과 정기만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행성핵들을 들어 올리면서 확인하듯이 물었다.
“무엇보다 이제 절대로 안전하시겠지요.
이백 개의 명문일족과 십중심의 세력 기초가 될 일백 개의 차원주신성은 초월총수님의 존재가 필수이니까요.
차원창세신 코아님이 소멸하는 순간 차원주신성은 단지 크기만 행성으로 바뀌겠지요.
강력한 정기도 사라지고 서서히 죽음의 행성이 되지 않나요?
그래서 이렇게 무리를 해서라도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퍼트리시려고 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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