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갓 오브 서바이버-635화 (546/2,000)

30권 31권

대화를 주고받는 그들의 뒤에는 수백 명이 넘는 칭호를 받은 존재들이 도열을 시작한다.

모인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오래간만에 모여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처음으로 군세가 된 밝은 앞날을 기대하면서 격려하던 칭호의 받은 존재들이었다.

‘창조주와 거의 같은 힘을 가진 칭호를 가진 존재들이 수백 명이 넘고 이제 일천 명에 가까워질 정도였다.’

이 정도의 힘이라면 이계에서 어디를 가도 대접받기에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세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바람가의 본성에서 갑자기 난데없는 벼락소리가 울리면서 행성주변의 공간을 아예 찢어 발겼다.

꽈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우르르르르르릉-!

아까부터 대련인지 결투인지 모르게 살벌한 전투를 벌이던 두 명의 기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벌어진 현상이었다.

몸에서 천둥소리가 울리면서 도저히 계측할 수 없이 증폭된 힘들이 충돌한 것이다.

만약 저 주변에 있었다면 인식도 못하고 말소되었을 것을 직감한 허무와 불복종은 놀라서 신음할 수밖에 없었다.

“음-!”

“히이익-!”

전뇌계가 절대계 서열 4위 흑염의 절대자라고 알려준 흑발의 거인신은 이미 필사적인 상태였다.

터질듯이 부푼 전신의 근육 위로 튀어나온 혈관에서 피가 뿜어져 나올 정도였다.

한데 저런 힘을 받아주는 진리의 얼굴에는 만족스런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다시 진리의 끝을 모를 강함을 깨달은 칭호를 받은 존재들이었다.

그리고 그런 진리에게 인정받은 존재라고 부러움 혹은 질시를 받고 있지만 결코 좋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만나기만 하면 수준파악을 해본다고 대련을 당했지.’

여기서 끝나면 다행인데 만약 발전이 안 되어있으면 강제로 살벌하기 짝이 없는 수련에 처해졌다.

그나마 워낙 바쁘신 몸이라서 현세계에 가끔 들리셔서 다행이지, 아니면 칭호를 받은 존재들은 대부분 도망쳐 다니거나 자멸했을 것이다.

그런 입장은 허무의 베인도 다르지 않았다.

“조……, 조금 더 떨어지자.

정말 즐거워 보이신다.

저런 진리님에게 보이면 우리도 바로 끌려간다.”

“그……, 그래. 그게 좋겠어.”

“조용히 하고 움직여.”

숫자가 많아져서 기세가 올랐다가 간담이 서늘해진 칭호를 받은 존재들은 서로 쉬쉬하면서 또 다시 공간속으로 스며들어갔다.

다시 직접 보니 진리나 휘하의 절대계의 강자들 앞에서 강함을 과시하는 것만큼 무모한 짓도 없었다.

최소한 앞에서 제대로 말이라도 할 수 있으려면 아직 더 강해지고 세력을 모야야 했다.

이렇게 흑염의 절대자와 칭호를 받은 존재들이 나름대로 고생을 하고 있지만 차원의 마도신도 아주 곤란한 지경에 처해있었다.

창조신계에 정식으로 받아들여진 이상 창조신성에 대한 자료가 있는 도서관에 가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다.

신계자아가 상세한 지도와 이동방법까지 알려주는 탓이다.

그런데 가지 못하고 있었다.

창조신장님이 배상하라고 할까봐서 바로 나온 주신전이었는데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그때부터 발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우둑-! 둑-! 둑-!

아무리 도서관에 가려고 힘을 주어도 꼼짝도 하지 않았다.

마치 발에 뿌리라도 돋은 것 같았다.

‘이건 또 뭐야?

왜 이러지?

1대 흑염의 절대자에게 당한 부상의 후유증인가?’

목 밑으로 완전히 박살이 났다가 재구축을 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

하나 차원공통원소로 회복능력이 거의 복원력까지 올라선 지금의 경지에 그런 문제가 생길 리가 없었다.

그리고 고개조차 도서관 쪽으로 젖혀지지 않고 반대쪽으로만 움직였다.

“……이거?”

혹시 몰라서 반대쪽으로 발을 걸으려고 했다.

두둑-! 슥-!

그러자 아주 잘 움직여진다.

마치 여기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아예 달려갈 기세였다.

“설마?”

억지로 몸을 멈추게 하고 아공간에서 동전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살짝 공중으로 튕겨서 올렸다.

띵-! 휘이이이이이-!

공중에서 돌던 동전이 바로 손바닥에 떨어졌다.

그림이 그려진 면이 위로 올려졌다.

확률이 절반이지만 앞면이 나온 것이다.

“……앞이로군.”

띵-! 띵-! 띵-!

몇 번을 반복해도 계속 앞면이었다.

수십 번을 반복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이제야 뭔가 감이 잡혔다.

흑염의 절대자가 자신이 고생을 하가면서 설명을 들어주게 했더니 혼자서 흑염의 강화손톱을 얻었다.

그때 직접지원을 유지해주겠다고 하더니 거의 직결로 연결된 상태인 모양이다.

‘흑염권능의 수준들이 엄청나게 올랐다.

이건 거의 오리진급인데?

엄청나게 신나하면서 직접지원을 유지해준다더니 이런 뜻이었나?

어디?’

마지막 확인으로 동전의 그림을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지워버렸다.

반들거리는 면을 확인하고 다시 공중으로 튕긴다.

팅-! 휘리리릭-!

다시 손바닥에 떨어진 동전은 분명 지워버렸던 앞면의 그림이 생생했다.

‘현실조차 조절하는 완벽하게 조절되는 결과다.

흑염의 절대권능인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 보이는 현상이 틀림없군.

그것도 분명 오리진 수준이다.’

자신도 흑염일족이라서 같은 권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 수십 번을 반복하면 반드시 오류가 생기는 저열한 하급이라서 쓸 것이 못된다.

그리고 어떤 고위 흑염일족도 지금처럼 결코 지워진 앞면을 다시 생기게 할 정도로 변하게 하지는 못한다.

이렇게 앞면을 지우고 튕겨도 다시 생기지는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까지 보인다는 것은 흑염의 절대자의 언제나 동전의 앞면의 권능이 그대로 자신에게 적용되고 있다는 의미였다.

가장 최상위의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 이렇게 향상되었다면 다른 흑염권능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뜻이었다.

오리진과 일족의 권능수준이나 신체단련의 차이를 보아서는 있을 수 없으나 거의 동등한 경지였다.

‘이것도 차원공통원소의 작용이겠지?

그럼 지금의 나는 흑염의 절대자가 창조신이 된 것인가?

정말 내가 그 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가?’

그렇게 의문을 가지자 눈앞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떠오른다.

어떻게 이루어진 권능인지는 도저히 모르겠으나 흑염의 절대자가 보는 광경이라고 믿겨지는 화면이 그대로 펼쳤다.

모든 선택이 모두 자신에게 유리하고 이익이 가는 길이었다.

‘이렇게 행동하면 저렇게 된다는 수준이 아니다.

모든 선택의 최종결과까지 보인다.

내가 도서관에 가지 못하는 것은 더 큰 이익이 반대편에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하나둘이 아니었다.

정신없이 반대쪽으로 갈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들을 보고 있는데 저절로 얼굴에 진한 미소가 떠올랐다.

‘아주 마음에 드는 선택지가 있다.’

정문에서 신력만으로 덤벼들었다가 형편없이 당했던 발만 쓰던 중급 창조신을 멱살을 잡고서 신나게 패는 장면이었다.

다른 일반창조신도 모두 쓰러트렸고 그 과정에 자신도 조금 당했지만 상대편들은 거의 반죽음이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금 저래도 된다 이거지?

아주 좋군.’

창조신계에 막 들어온 자신이 저래도 되는 이유는 모른다.

방금 창조신장님이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도 갑자기 허가된 이유가 궁금했다.

그러나 언제나 동전의 앞면은 완벽한 이익이 되는 결과를 보여주지 과정의 설명은 하지 않는다.

조금 의심스러웠지만 저럴 수 있다면 대만족이었다.

‘나보다는 정확하다.

그걸로 충분해.’

언제나 동전의 앞면은 본래 현자계열의 권능이다.

절대계 최고의 현자시절의 흑염의 절대자가 당연하게 회색의 절대자를 차지하리라고 자신하며 지혜와 지식, 모든 예지가 결집하여 만들어낸 절대권능인 것이다.

‘그러나 정작 만들어낸 당사자가 제어에 엄청난 연산력이 상시 소모되는 흑염의 절대자가 되어버려 과정까지 표현할 여력을 잃어버렸지.’

덕분에 결과만 알 수 있게 되어버려 불신을 사고 있지만 그 정확함에 의심을 할 필요는 없었다.

이제까지 한치 앞도 몰라서 전전긍긍하던 차원의 마도신의 입장으로는 이런 확실한 지표가 생긴다면 대만족이었다.

‘어차피 내가 과정을 해명한다고 내 편을 들어줄 신족도 없는데 상관없지.

욕을 얼마를 먹든 결과만 좋으면 돼.’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만개했다.

시이이이이이-!

이유도 과정도 모르고 돌아오는 이익은 없고 부상은 입겠지만 기분만은 아주 좋았다.

전혀 의외의 큰 보상을 받은 것이다.

“크후후후후후후후훗-! 과연 흑염의 권능.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로군.

이리도 쉽고 빠르게 복수의 순간을 마련해 주다니 말이야.

한참은 지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너 아주 마음에 든다. 후후후후후후-!”

사양하지 않고 바로 중급 창조신을 박살을 내러 가려 하는데 또 거부반응이 온다.

파지지지직-!

여러 가지 화면이 흐려지면서 중급 창조신을 치도곤을 내는 장면이 아래로 떨어지고 아직 얼굴도 모르는 하급 창조신들을 아예 박살을 내는 장면으로 바뀐다.

무슨 의미인지 단숨에 깨달은 차원의 마도신은 기분 좋게 웃었다.

“오? 부상의 위험? 그리고 아직 이익이 완벽하지 않으니 다른 것을 선택하라고?”

푸하하하하하하-! 이런 원한을 갚을 수 있는데 약간의 이익이나 부상은 신경 쓸 것 없다.

손해만 안보면 돼.”

‘…….’

그러나 권능이 보여주는 화면이 바뀌지 않는다.

확실하게 의사를 표현할 필요성을 느낀 차원의 마도신은 다시 말했다.

“난 너의 주인인 흑염의 절대자와는 다르다.

가만히 있어도 전부를 쥘 수 있는 그와 달리 아무리 노력해도 얻을 수 있는 것은 일부에 불과했지.

이런 내가 어찌 대가와 위험 없이 원하는 보상을 바랄 수 있을까?

전부는 고사하고 이런 일부라도 감지덕지다.

그리고 이 짜증과 분노만 풀 수 있다면 부상 따위는 얼마든지 당해줄 수 있다.”

이계에서 한없이 높아졌던 자부심이 창조신계 입문을 거부당해서 상처를 입었다.

아니 이제까지 신족에게 당한 업신여김과 따돌림으로 쌓여온 울화가 터진 것 같았다.

‘육체의 부상은 차원공통원소가 보완하는 덕에 이제 별 의미가 없는데 마음이 다치니 너무나 아팠지.’

그러자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 다시 다른 장면을 보여준다.

파라라라라라랏-!

변화된 선택지에는 왜 공문에 기재한 다른 창조신들에게 접근금지를 어겼다는 창조신장님께 혼나고 있는 자신이 보였다.

자신이 울상이 되어서 주신성을 만들고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싸워도 되는데 접근하면 안 된다는 뜻이었다.

‘접근금지는 공식화된 문서였지.

이건 조금 곤란하다.’

공문에는 자발적인 의지로 접근금지라고 분명히 적혀있었다.

공식화된 명령이나 지시를 어기면 아주 곤란한 경우를 당하게 된다.

“복수하면서 손해는 곤란하지.

멍청이도 아니고 말이야.”

잠시 생각에 잠기던 차원의 마도신은 곧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킬킬킬킬킬! 그게 뭐가 문제냐?

가까이 못 가면 멀리서 때리면 돼지.

그리고 본인들이 직접 오게 하면 돼.”

아예 결투금지라고는 하지 않았다.

그럼 접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발을 해서 본인들이 쳐들어오게 만들면 되었다.

그 말에 갑자기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 보여주는 화면에서 잡음이 들리면서 흔들렸다.

지지지지직-!

뭔가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 마치 인공자아처럼 당황하면서 혼란을 겪는 것 같았다.

이제까지 완벽만을 추구하면서 지독하게 안전 지향적이던 흑염의 절대자와 정반대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에 당황한 것이다.

그것도 큰 이익도 아니고 단지 일순간의 분노를 풀기 위해서 이렇게 나오다니 기존의 흑염의 절대자의 방식과는 전혀 달랐다.

그런데 이미 일은 벌어지고 있었다.

“크크크크크-! 이놈들아 접근금지만 하면 끝날 줄 아냐?

아예 상종금지로 걸었어야지.

그리고 나는 본래 나는 광역권능에 원거리 전문이다.

일단 방금 전과 동일하게 간다.

다중 차원신멸포(多重 次元神滅砲)!”

우우우우우우우웅-!

차원의 마도신 주변으로 또 다시 신력이 요동친다.

수백발의 차원신멸포가 순식간에 발사준비를 마쳐간다.

갑자기 전투태세에 주신전 주변의 투신들이 놀라서 달려오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창조신장님이 개입하는 것까지 예상해서 발사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켰던 것이다.

꽈꽈꽈꽈꽈꽈꽈꽈꽈-! 파슈슈슈슈슈-!

발사된 수백발의 차원신멸포가 공간도약을 동시에 하면서 사라진다.

좌표는 이미 알고 있었다.

아까 정문에서 파악한 그 열 명의 개인신전이었다.

“일단 저놈들과 결판을 지금 해도 되는 걸 알려준 것으로 나는 만족한다.

지금 너의 임시주인이 어떤 존재이고 어떤 권능을 가졌는지 똑똑히 보아라.”

‘……하아.’

뭔가 한숨소리가 들려오는데 착각일 것이다.

아무리 절대권능이라도 의지를 가졌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도 없었다.

발사된 차원신멸포가 그대로 아까 부셨던 10곳의 개인신전에 다시 직격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손상이 아니라 아예 가루로 변해버린다.

꽈꽈꽈꽈꽈꽈꽈꽝-!

정문에서 도발했을 때와는 아주 격이 다른 폭발음과 충격이 퍼져나갔다.

마도까지 총동원해서 신멸포의 압력을 증폭시킨 것이다.

‘맞으면 절대 아픈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과연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려왔다.

아니 한 곳이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중급 창조신의 개인신전에 모두 모여 있다가 한꺼번에 당한 모양이었다.

비명과 뒤섞여 고함소리가 창조신계에 쩌렁쩌렁 울렸다.

“크아아아아아-! 또 신멸포-!”

“으으윽-! 아까와 위력이 전혀 달라-!”

“그 미친 자식이냐?

지금 위치가 어디야?”

“뭐야? 주신전 앞?”

“창조신장님의 입문식은 아직 끝나지 않았을 것인데?”

“뭐? 입문식이 끝나자마자 바로 공격한 것이라고?

눈치를 챘나?”

“이제 절대로 가만 안두겠다.”

“자제하라는 명령?

순수한 신족도 아닌 마도신 따위에게 이 꼴로 당했는데 무슨 소리냐?”

고통과 분노에 떠는 적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속이 아주 시원하고 깨끗해졌다.

살기와 투기를 뿌리면서 부리나케 달려오는 기세에는 저절로 흥이 솟아올랐다.

‘창조신성의 제조법을 완전히 습득하고 창조신계를 떠나면서 뒤통수를 칠 생각이었는데 아주 잘되었다.’

지금 당장 복수해도 된다고 알려준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 이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우하하하하하하-! 역시 원한은 바로 풀어야 제 맛이지.

참으면 병 되고 지나가면 후회가 된다니까.”

그리고 바로 전투준비를 들어갔다.

13쌍의 빛의 날개가 하늘로 만개하고 13쌍의 암흑의 날개가 땅을 잠식한다.

그리고 머리 위에는 13쌍의 마력의 원이 빛나면서 주변을 밝힌다.

더구나 몸과 머리카락에서는 검붉은 불길이 전신에 흐르고 있었다.

신력과 마력, 상승된 흑염의 권능까지 총동원한 전력의 전투태세였다.

휘이이이잉-! 우우우우우웅-! 화르르르르르-!

전신에 가지고 있는 모든 권능을 동원하여 최대한 힘을 끌어올린 차원의 마도신이 자조적으로 웃는다.

“클클클. 마도신인 내 주제에 무슨 창조신들의 인정을 받겠다고 그 짓을 했는지 몰라?

어차피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 돼.

될 놈들 사이에 끼여 구차하게 고개 숙이고 노력해보았자 결국 더 비참해질 뿐이지.

그러니 이제 내 앞길에 재 뿌리는 놈들은 반드시 박살을 내주마.

마도신이며 용병신 답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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