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갓 오브 서바이버-459화 (370/2,000)

제 459화

23권

의문을 떠올리기도 전에 자신의 몸이 강제로 이동을 당하는 것을 느꼈다.

“설마-! 또?”

회색의 절대자가 차원의 권능을 이용하여 초장거리 공간조작을 하는 느낌은 너무나 친숙했다.

그리고 이제는 거리까지 알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불러들이는 장소가 너무 익숙했다.

쑤욱-! 툭-!

공간의 문에서 떨어지듯이 내려선 곳은 역시 10중심들이 서열전을 하고 있는 장소였다.

10중심들이 재미있는 연극을 보는 표정으로 자신과 회색의 절대자를 쳐다보고 있다.

그리고 창조신의 정장을 입고 정돈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검은 로브를 쓴 회색의 절대자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자신의 변한 모습에 어떻게 대응을 할지 고민을 하는 모습이다.

‘차원의 마도신님도 뭐라고 하지 못하고 넘어갔으니 상관없겠지.

저런 시커먼 로브보다는 상식적으로 이쪽이 훨씬 보기 좋으니 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회색의 절대자는 가볍게 손을 들었다.

그리고 가볍게 휘둘렀다.

따아아아악-!

자신도 모르게 뒤통수를 때리는 공격에 말 그대로 별을 보고서도 가까스로 서 있는데 회색의 절대자의 말이 들려왔다.

“어째 말투와 대응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니 또 어디서 그럴듯한 말을 듣고 넘어가서 실천 중이였냐?

주신장이 되더니 별 짓 다 하는구나.

변화가 너무 극적이면 미쳤다고 그런다.

그리고 장식 인형도 아니고 그 꼴로 무슨 전투를 하겠다는 것이냐?”

“제길-! 마도신의 오리진님은 이 복장을 보고 안 때렸는데 왜 미래의 나는 트집이고 구타야?

네 성향이 너무 까다롭고 이상한 것 아니야?”

“킬킬-! 그래 이 의뢰의 유일한 해결책이 바로 그 점이다.

진리를 맹종하는 바람가의 차원의 오리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분야지.”

“에?”

갑자기 나온 해결책에 어이가 없다.

회색의 절대자는 그런 자신의 표정을 보고 히죽거리면서 웃다가 대답을 한다.

“진리는 상과 벌을 동시에 준다.”

“?”

“그것이 진리이기 때문이지.

커다란 보상은 동등한 위험을 내포한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서 신중해질 때는 넘지 않았나?

그만큼 고생했으면 깨달아야지. 과거의 나.”

“…….”

이번 일에 대한 질책인 것 같은데 솔직히 할 말이 없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자 흥미가 떨어진다는 듯이 본론을 이야기한다.

“이번 의뢰는 결국 서명을 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야.

그 이후의 문제지.

진리가 만든 파멸유혼검의 불변을 파괴하고 본인의 이름을 새긴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는 반역이고 도전이다.

진리에 대한 도전과 반역은 곧 끝장이지.

그래서 할 수 없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가 바로 차원의 오리진의 노림수다.

실패하면 최소한 10중심인 회색의 절대자의 악명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아무런 손해도 없다.

나의 과거인 네가 나의 약점이 된 셈이지.

이 정도는 이제 알지?”

“…….”

끄덕-!

면목이 없어서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자 회색의 절대자가 웃음을 지으면서 말한다.

“10중심의 명예를 생각하면 결국 성공을 해야 하는데 자신의 불변을 훼손당한 진리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가 차원의 오리진의 예상이고 덫이지.

정확해.

진리가 일반적인 상위자라면 말이지. 킬킬킬킬-!”

“후후후훗-!”

“하하하하하.”

“큭큭큭-!”

회색의 절대자뿐 아니라 주변의 10중심들도 웃기 시작했다.

이미 사정은 다 듣고 있었는지 차원의 오리진의 파멸유혼검을 쳐다보고 있었다.

한참을 웃던 회색의 절대자는 잡고 있던 파멸유혼검의 검 끝을 잡고서 손잡이를 넘겨주었다.

“진리의 혈족으로서 맹종만 하는 바람가는 이해 못해.

이것은 영원체를 초월한 존재들만이 알 수 있는 진실이지.

목숨을 건 충성과 전부를 거는 반역이 같다는 것을 결코 알지 못하겠지.

진리에게는 상과 벌이 같이 존재하기에 충성과 반역 역시 같이 할 수 있다.

사랑도 증오도 모두 진리의 것이다.

전부만이 진리의 영원성과 현실에 대한 애정을 보완한다.

그래서 10중심이 반역을 도모하면서 충성을 하는 것이다.”

뭐가 뭔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어려운 이야기였다.

자신의 혼란은 전혀 상관하지 않고 회색의 절대자가 영창을 시작한다.

“곧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때 제발 미치지 마라.

서명은 서열 10위인 내가 가장 먼저 해주지.

그러기 위해서 14써클의 마도신의 삼위일체(三位一體)를 보여주지.

잘 보고 배워라.

과거의 나여.”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영창을 분석하기도 전에 이미 끝났다.

‘아니 시동어만 걸은 것 같은데.

사후영창인가?’

마도의 위력이 강할수록 영창시간은 길어진다.

아무리 14써클의 마도신이라고 하더라도 진리의 불변성을 침범할 정도의 마도면 엄청난 길이의 영창이 필요하다.

현자계열 최강의 권능인 이그드라실조차 세계를 파괴하는 폭탄인 코아에 걸어서 날릴 수 있는 회색의 절대자라고해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아래의 시동어와 함께 작은 시공의 구멍이 뚫린다.

“어서 와라. 시작의 나여.”

“뭐?”

놀랄 겨를이 없었다.

시공의 구멍에서 거의 넝마와 같은 검은 로브를 입은 남성이 그대로 끌려나오면서 땅에 처박힌 것이다.

퍼어억-! 꽝-!

얼마나 험하게 끌려왔는지 몸을 바로 설 수 있는 겨를도 없이 땅에 처박혔다.

그리고 하늘과 땅이 떨어지라 비명을 질러댄다.

아니 질러대려 했다.

입만 크게 벌리고 절규하는 소리만 울린다.

‘크에에에엑-!’

하나 10중심의 서열전의 장소는 보기에는 평범한 대지로 보이나 전투 충격을 견디기 위한 특수공간이었다.

공기도 중력도 일반생명체나 일반적인 신이 살 수 있는 환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주신이상이나 견딜 수 있을 정도지.’

그래서 양손으로 목을 잡고 발버둥치는 허름한 남성의 모습을 보고서 회색의 절대자가 깜박한 어투로 말을 한다.

“아-! 여기는 일반적인 존재가 살 수 없는 우주였지.

실수했군.

서바이벌.”

어떤 공간과 환경에서도 생존을 보장하는 마도를 남성에게 걸어준 회색의 절대자에게 차원의 마도신은 할 말을 잃었다.

“너……, 너어? 정말 미쳤냐?”

“너는 안 미쳤냐?

주신장 주제에 10중심의 의뢰를 받은 일을 길 막고 물어봐라.

전부 미쳤다고 하지.”

“…….”

정당한 물음에 비웃음으로 답하는 회색의 절대자에게 할 말을 잃은 차원의 마도신이지만 겨우 숨을 쉬고 일어서는 남루한 마도사의 모습에 기가 막혔다.

‘누구인지 알 필요도 없겠다.’

수없이 검에 난자당한 것을 기워서 누더기가 되다시피 한 검은 로브에 그려진 7개의 마력의 원이 증명서와 같다.

그리고 어느새 평정을 회복하고 맹수와 같은 투기와 살기를 주변을 경계하는 전투자세를 취한 모습은 확실했다.

“8써클 시절의 나잖아?

이러니 영창이 없지.”

진리에게 칭호와 권능, 마도를 얻고 8써클의 하급신이 된 시절의 자신이다.

14써클의 마도신이 8써클의 신을 과거에서 소환하는 것은 장난과 같으니 거의 영창조차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왜 과거를 불러들인 것이지.

위험하다는 것을 알 것인데?”

차원의 권능을 가진 11써클의 마도신인 자신도 얼마든지 과거의 자신을 소환할 수 있다.

하나 미래의 자신이 현재에 오는 것과 과거를 현재에 부르는 것은 위험도가 다르다.

회색의 절대자인 미래의 자신은 이미 말소된 미래에서 불러왔기에 큰 문제는 없다.

미래의 자신에 의해 현재가 바뀌어도 발전을 중시하는 카르마의 법칙에 의해 더 좋은 미래로 변경될 뿐이다.

‘그리고 겨우 주우주의 최고위 주신으로 소멸되었으니 마도신의 오리진님 정도면 아무 상관없지.’

그러니 과거를 함부로 불러와서는 안 된다.

과거의 자신은 결국 현재의 자신이다.

과거가 바뀌면 현재도 바뀐다.

말소된 미래의 자신을 현재에 구현한 영향보다 거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회색의 절대자에 도달할 정도로 강대한 14써클의 마도신의 현실부정으로도 그 영향을 제거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카르마가 직접 수정을 하려들면 10중심도 한계가 있다.’

과거 8써클의 자신을 불러온 시기를 확인을 해보자 장탄식이 나왔다.

‘하필이면 진리에게 받아 바로 승급된 직후인가?

그 당시의 나는 극단적이고 성급했다.

뒤를 생각하지 않고 날뛰었지.’

하이엘프 퀸들에게 속아서 죽을 뻔하고 스승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나서 세상불신의 절정에 달한 시기였다.

진리에게 칭호와 권능, 마도를 받고 힘을 얻어서 겨우 살아갈 힘을 얻었다.

이때의 자신은 삶에 아무런 가치도 두지 않고 대공동 밖의 유일한 세계인 하이엘프 제국에 지독하게 달려들었다.

‘진리에게 받은 죽음에 대한 제재가 없었다면 싸우다 죽기를 원했을 정도지.’

가만 두어도 너무나 힘겨운 삶에 제정신이 아닌 시절이다.

더구나 미래에 겪게 될 시련을 알게 된다면 아예 포기하게 될 공산이 크다.

발전만을 중시하는 카르마의 현실을 수정하는 힘에 자칫하면 현재의 자신이 소멸에 준하는 타격을 받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입을 마구 놀린 덕에 그 고생을 해서 버릇을 가르쳐주려고 했는데 못했지.

과거에 영향을 주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야.

아직 상황파악을 하기 전에 돌려보내야 한다.’

아직 자신이 어디의 누구에게 불려 온지도 모르니 이상이 없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몰아간다면 아직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회색의 절대자는 일을 크게 벌일 모양이다.

다짜고짜 자신의 등 뒤의 마력의 원을 보이면서 말한다.

“환영한다. 시작의 나.

나는 미래의 너다.

진리의 친위대이자 직속인 절대계 10중심 중 하나인 회색의 절대자를 맡고 있다.

14써클의 마도신이다.”

“!!!”

‘이 미친 자식아.’

저절로 한탄이 나온다.

미래의 자신이 미래를 과거에게 직접 밝혔다.

이제 현실에 대한 영향은 피할 수 없다.

세계가 강제로 현실을 조정하려하는 타격에 견딜 준비를 했다.

그러나 아무 반응이 없다.

“어라?”

입에서 저절로 어이가 없다는 말이 튀어 나온다.

카르마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무리 현실부정을 기본으로 하는 마도신의 권능이라지만 이럴 리가 없는데?

마치 당연히 있어야 할 일처럼 자연스럽다.

설마-!’

뇌리를 스치는 충격과 함께 기억의 봉인이 풀린다.

‘아아-! 그래 나는 여기 왔었어.

그리고 2명의 미래의 나를 만났지.

그들은 위대한 창조신이었고 절대계의 정상인 10중심이었지.

그때 무슨 말을 듣고 했더라?’

기억이 거의 전부가 되살아났다.

그리고 얼굴이 형편없이 일그러졌다.

‘일생일대의 사기를 당했지.’

과거의 자신이 못 믿는 표정을 하다가 신력으로 존재를 확인을 하고 곧 인식을 했다.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결국 한 몸이다.

신에 도달한 몸이기에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긴장을 풀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내가 10중심 그것도 현자계열의 정점이라는 회색의 절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그러면 그에게 약속한 모든 것을 이루고 자유를 얻을 수 있는가?”

“당연하지-! 앞으로 100년 정도면 다 이루어져.”

“겨우 100년이라고?

도대체 어떤 기연들을 만났기에 그런 일이 가능하지?

나는 10년을 연구해서 겨우 8써클을 이해해서 재능의 한계로 절망할 지경인데 대단해.

어떻게 된 거지?

그가 직접 나서준 것인가?”

“과정은 미래에 대한 즐거움으로 남겨두지.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지.”

“당연하겠지.

100년 만에 10중심이 될 수 있다면 어떤 대가라도 치르고 참아내겠다.”

“역시 과거의 나. 자신만만하군.”

“성공할 수 있는 희망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너는 그렇지 않은가? 미래의 나”

“당연한 일이지.

성공의 확신만 있다면 어떤 시련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지.”

자신에 대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친절한 미소와 설명을 하는 회색의 절대자를 보면서 어이가 없었다.

현재의 시간으로는 100년 정도가 맞겠지만 절대로 아니다.

차원의 권능을 이용해서 남들에 비해 엄청난 시간을 늘려서 수련을 했다.

‘이 빌어먹을 사기꾼 자식아.

자연스런 100년이 아니잖아?

회색의 절대자가 되는데 마도신의 오리진님께 얼마나 수련을 받았나?

적어도 수십억 년이 넘을 것 아니야?

최고의 재능을 가졌다던 바람가도 1만 년에 1명만 10중심급을 만들 수 있는데 내가 어떻게 100년 만에 10중심이 될 수 있겠어?

과거의 내가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딴 헛소리에 넘어가서 그 고생을 하게 되었구나.’

주신장이 된 자신만 해도 칭호를 완전개방을 하고 기준을 통과 못한 대가로 바람성의 영원의 심판에 끌려갔었다.

차원의 마도를 사용해서 시간을 압축시켜 짧은 시간에 통과했지만 자신이 직접 겪은 시련은 2만 년이었다.

‘거기에 흑염의 절대자를 유인하는 미끼가 되기 위해서 3만 년을 마도신의 오리진님께 수련을 받았지.

합치면 5만 년 이상을 죽기보다 못한 수련의 연속이었다.’

100년 만에 10중심이 되었다는 것은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진실도 아닌 것이다.

“그리고 겨우 90년 만에 너희 주우주의 주신장이 되었다.

이렇게 주신장 서열 1위로서 주신계의 수장까지 맡고 있다.

모두가 카르마의 관리를 잘하고 포기를 안 한 덕이지.”

“과연? 멋지군.”

주신장의 정장을 입고 있는 자신을 본 과거의 자신이 감격하는 표정이다.

이 모습은 5명의 환수주신들이 엄청난 노력을 하여 꾸민 것이다.

빛나는 신력의 원과 황금빛으로 빛나는 전신갑옷, 거기에 머리카락까지 완벽하게 치장된 모습은 누가 봐도 고귀하고 위엄이 넘치는 창조신의 모습이다.

누더기를 입고 굶주린 맹수와 같던 8써클인 과거의 눈에 습기에 차서 울기직전의 표정이었다.

‘거지가 세계의 왕이 된 자신을 본 표정 같군.

거북할 정도야.’

그리고 하급신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맹렬한 투기가 상승되고 있었다.

척 보아도 엄청난 감동과 희망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하긴 이 당시의 나는 악착같이 숨만 붙어있었지.

아무리 해도 안 오르는 써클에 전부 다 포기할까 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자신감과 희망에 불타올랐는데 이런 사유였군.

기억은 돌려보내기 전에 회색의 절대자가 봉인을 했었군.

그러니 아무도 몰랐지.’

현자계열의 최강인 회색의 절대자가 직접 한 기억봉인을 눈치를 챌 존재는 진리 외에는 없었다.

“어이-! 과거의 나. 아니 이제 현재의 나라고 불러야 하겠군.

위대한 주신장이 된 것이 90년이 맞지?”

“……맞다.”

죽어도 혼자서만 일을 벌일 수 없는지 결국 자신까지 물고 늘어진다.

그렇다고 자신이 초를 칠 수는 없었다.

‘과거의 자신이 절망하여 다 포기하면 현재의 자신에게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

아무리 해도 써클은 잘 안 오르고 힘든 삶에 지쳐서 거의 자포자기 상태인데 지금 5만 년 이상을 끔직한 시련과 수련을 해야 한다면 하면 포기할 것이다.

‘창조신이고 10중심이고 뭐고 그대로 은거할 확률이 크다.’

시간은 비교할 수 없이 더 들어가겠지만 편하게 연구를 하면서 10중심이 되는 길도 있다.

하나 만약 8써클의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서 대공동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은거하면 지금의 자신이 있게 한 모든 용병신의 의뢰와 시련을 받을 수 없다.

‘그러면 100년 뒤에도 9써클이 될지 의문이다.’

현실부정의 마도신이니 악영향을 억눌러도 자칫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신력의 대부분이 날아가는 최악의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신력이 떨어지면 주신장이 되는 것은 당연히 취소되고 잘해야 신계주신을 유지할지 의문이다.

‘시련은 곧 기회이다.

미안하다.

과거의 나.

네가 편해지면 내가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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