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갓 오브 서바이버-357화 (268/2,000)

제 357화

18권

마침 신계에 경고조치가 끝내고 다시 달려온 가이아나에게 말을 건넨다.

“가이아나. 여기서 조금 체류해야 하겠다.”

“예. 그럼 귀빈처소를 다시 배정을 하겠습니다.”

“신전은 여기를 사용을 할 것이니 거기까지 신경을 쓸 것 없다.”

“예?”

“여기 신전들은 주신의 신계가 기본이라 너무 좁고 약해.

마신왕은 이 정도 개인 신전이 되어야 편히 쉴 수 있어.

그리고 어차피 모두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으니 상관없지?”

“아-! 저……, 그……, 그것이.”

“여기는 빛의 신계치고는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마신족이 많네?

어떻게 통제를 하고 있니?

그리고 신계관리주신부터 직속세력이 거의 여신이라?

마신족에게도 명성 높은 여신혈맹의 여주신들이 후궁들이라니?

정말 색신이 아니니?

이건 남녀 구성 비율이 너무 심한 것 같은데?”

“그……, 그게 뭐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흐음. 신계주신대리로서 조금 더 노력을 해야 하겠구나.

네가 신계정리를 명확히 해주어야지 신계주신이 마음 놓고 바깥일을 보지.

이러면 신계주신이 어떻게 외부의 일을 자기 뜻대로 처리를 하겠니?

신계내부 관리는 본래 여주신들이 처리를 해야 한단다.”

어째 철없는 딸을 시집보내 걱정하는 어머니와 같은 말투에 뭐라고 할 말이 없어진 가이아나였다.

그리고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하다 자신이 막히자 신계 자아까지 불러 들여서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데 너무 맞는 이야기라 더욱 할 말이 없었다.

아니, 면목이 없는 것이 맞았다.

쏟아지는 질문이 처음에는 흘러가는 덕담수준이었는데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보면 분명히 맞았다.

“정말 500주우주의 오리진들을 신계에 받아들였다고?

어떻게 회유했지?

그들이 어디 있는데?

너와 신계 자아조차 몰라?

신령의 격만으로는 주신이상인 존재들이 200명의 위치를 신계주신 대리와 신계 자아가 정말 몰라?

그리고 저 정령주신들은 왜 저런 막 만들어진 신체 상태로 돌아다녀?

저러면 신체가 불안정하여 전력으로 거의 삼을 수 없는데 왜 속성 신체 재구성과정에 들어가지 않고 쓸데없이 밖에 있는 것이야?

신계를 신뢰를 할 수 없다고 안 들어간다고?

오자마자 전투를 벌여서 긴장관계?

여기가 무슨 마신계야?

다짜고짜 서열을 전쟁으로 해결하게?

마신계도 그러지 않는다.

그럼 여기 왜 있어?

거부하면 정령계로 보내버려야지.

당장 신계관리주신들을 소집해서 모두 위치 확인하고 당장 속성 재구성과정에 집어넣어!

뭐? 신계관리주신들이 주신성에서 각자 개인 신전 및 세력구축 중이라 제대로 연결이 안 된다고?

신계주신은 주신장전을 벌여야 하는데 휘하 주신들은 자기 살길만 찾기 바쁘다고?

오호호호호호-!

뭐 이런 개판인 신계가 다 있나?

주신이상의 존재들 위치를 모두 확인해.”

신계 자아가 기다렸다는 듯이 위치를 빠르게 토해내는 것을 보고 전지의 성이 장탄식을 계속 토해내며 생각에 잠긴다.

전능의 휘가 주신장전의 상대라 확인만 하고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정말 심각한 상태다.

신계주신 대리가 가이아나가 아니라면 오히려 환영을 하겠지만 주신장전은 모든 주신계가 철저히 분석하고 확인한다.

그 과정에서 서열 2위인 가이아나가 일부러 신계를 방치했다고 문제가 커지면 전능일족 전체의 문제가 된다.

물론 오리진을 상대로 일족이 선봉을 설수는 없지만 자신이 소속된 신계를 배신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

‘하아아-! 이러고도 어떻게 안 망했지?

수십조가 투자된 창조신성이 아니면 이미 끝장이었겠군.

보기만 그럴듯하지 실제가용 전력은 중급신계이하야?

이걸로 어떻게 주신계를 상대하려고?

차원의 마도신이 전능의 휘를 상대를 해도 예비 창조신들을 도저히 막을 수가 없어.

도대체 무슨 생각이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지만 일족에게 닥칠 비난은 어느 정도는 막아야 했다.

막말로 주신장은 다시 얻으면 되지만, 평판은 떨어지면 그걸로 끝이다.

그래서 저절로 목소리가 날카로워지고 신랄해져 간다.

“정말 너는 신계주신대리인데 주신장전을 할 생각은 있는 것이니?

아무리 일족의 오리진이 상대이지만 서열 2위인 신계주신대리로서 정도가 있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신계를 방임하면 나중에 전능일족 주신들의 자질문제가 거론될 수 있어.

다른 일족들에게 고립될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야.

나중에 다른 신계의 지배계층은 고사하고 인원의 파견조차 심각한 장애가 된단다.

그 피해는 주신장의 자리 따위가 문제가 아니야.”

“……죄송해요.”

“알았으면 가서 모두 잡아오렴.”

“예?”

“어차피 좋은 말로 할 때는 한참 지났다.

신계관리주신들과 주신들이 좋은 말로 들어먹을 성향이 아니란 것도 이제 잘 알았다.

주신장전의 준비가 각자 끝날 때까지 모두 주신전에 연금조치 한다.”

“그……,그게?”

“이 꼴로 주신장전에 나가면 신계 전체의 웃음거리가 된다.

그리고 분명 서열 2위이며 전능신족인 네가 비웃음의 목표가 되겠지.

네가 지금은 유일한 전능신족의 여주신이란 상징성은 너무나 크다.

전능일족 여신들 전체의 평가로 결정된다.

이건 전능일족 여신들 전체의 명예가 걸린 긴급사태란다.

주신장전의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주신전에서 나가는 것을 금지한다.

신계주신이 휴식중이니 주신대리인 네가 직접 처리해-!

내가 데려온 전력도 너에게 편입을 시킬 것이니 모두 잡아와.

그래도 안 되면 나도 돕겠다.”

“예-!”

마치 살았다는 표정으로 나가는 가이아나였다.

자신조차 신계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일족의 오리진이 상대이니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하지만 여신들의 오리진이 직접 나서서 명령을 받으니 고민이 모두 사라지고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아니, 그동안 상위자로서 꾹꾹 참았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 후에 침대에서 숙면을 취한 차원의 마도신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우두두둑-! 우둑-!

얼마나 잤는지 모르지만 잘 잔 모양이었다.

묘하게 이질감이 있던 신체도 다시 일체감이 돌아왔다.

자는 동안 신체와 권능을 다시 재점검하여 안정화시켰다.

정신분야도 이것저것 여기저기 문제가 있던 부분도 정리하고 명확하게 한 것이다.

덕분에 잘 몰랐던 흑염의 권능의 자동발동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심상에 기억시키고 수정해온 자신의 능력치를 다시 확인한다.

‘차원의 마도신이며 근원의 칭호를 가진 흑염 일족.’

-카르마 속성 : 종합판정 극선이상(개인판정 극선/ 집단 판정 최고위 신계 주신 극선이상)

-11써클 이상의 예비창조신 : 본신신력 180억 / 최대 마도 증폭 최대출력 4,400억

※ 최대 마도증폭 : (본신신력 180억 + 장비 40억) × 20배(10써클의 20중창)

-세부신력 : 차원의 주신 권능 40억, 태양의 권능 20억, 마력 70억, 흑염의 권능 50억

-주요기술 : 9써클 4,000개 동시 사용. 10써클 400개 동시 사용. 11서클 40개 사용, 12써클 4개 사용.

-장 비 : 주신살의 창, 마왕의 마도구, 근원의 길잡이

-특수권능 : 근원의 일월과 흑염의 신체로 즉시 복구 가능,

절대 차원기동(絶代 次元起動) : 연속적인 차원이동으로 기동하며 돌파의 충격으로 적을 분쇄한다.

기동력과 결계돌파는 모든 권능에서 최고수준이다.

열화 영원영창(劣化 永遠詠唱) : 죽음 직전까지 영창을 계속하여 마도를 구현한다.

그 외에 어떤 타격과 권능도 영창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열화 흑염(劣化 黑炎) : 본래 흑염을 약화시켜 본능에 안착시켰다.

상위 존재의 투기와 살기에 자동 반응하여 본능적으로 전투를 한다.

상세한 조작은 불가능하며 멈추는 것은 이성으로 가능하다.

-최종마도 : ???

-특이사항 : 칭호 ‘근원’을 완전가동하면 모든 영역에서 창조신을 넘어섬.

휘하에 둔 존재에게 투지가 살아있는 한 무한의 생명력과 잠재력을 보장하며 차원의 권능으로 1써클을 광역으로 상승시키고 능력을 보조함.

광역권능의 효과만으로는 최고위 창조신이상이라고 인정받고 있음.

-판정결과 : 중급 창조신미만

등급은 낮아졌지만 정리가 아주 잘 되었다.

이정도면 마도신의 오리진님에게 개인적인 이유로 혼나지는 않을 것이다.

철저하게 전능의 휘와 흑염의 절대자를 상대로 가정하고 만들어진 몸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제 흑염의 권능을 완전히 본능에 안착시킨 이상 아무런 연산력을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이성으로 발동이 불가능하고 자동으로 반응한다는 것은 문제다.

하지만 지금 자신을 흑염의 권능이 자동발동을 하게 위협을 하려면 적어도 상급 창조신이상의 존재여야 한다.

그런 존재가 흔할 리도 없고 살기와 투기를 자신에게 보이면 바로 한 대 먹이고 도망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어지간한 투신은 절대로 본능에서 자동 발동되는 흑염의 일격을 견디지 못한다.

전지의 성이 견딘 것은 어디까지나 불가해의 팔시조를 익힌 절대급의 투신이라서지, 일반적인 투신은 영문도 모르고 죽거나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다.

공격과 명중과정에 소모되는 판단이 제거되고 적으로 인식하는 것조차 투기와 살기로 정하고, 불시에 발동되는 회심의 일격은 상대의 반응시간의 허점을 찌른다.

결코 쉽게 막을 수 있는 공격이 아니다.

‘그래도 중급 창조신 이상이라면 대응이 가능할 것이지.

전지의 성이 막았으니까 전능의 휘도 하겠지.

하지만 내게 승산이 있다.

창조신 승급으로 섬세한 통제를 못하는 몸 상태라니 오히려 잘 되었어.

박살을 내주지.’

마신과 주신의 최고봉인 전지의 성과 전능의 휘가 같은 전능신족의 출신으로서 대등한 투신이라는 것은 모를 리가 없다.

1만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인증전을 벌였으나 무승부를 벌인 동등한 강자들이다.

같은 일족 출신이며 방어에 특화된 신족과, 공격에 집중된 마신족의 권능이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높은 경지에 도달한 존재들이기에 승부가 나지 않았다.

이번 전능의 휘의 로비로 만년 무승부를 벗어나 서로 마신왕과 창조신이 되었으니 잘된 일이다.

만약 전지의 성이 자신의 창조신의 인증전의 상대가 된다면 정말 공포다.

전지의 성은 성마신이다.

최고 수준의 마신과 주신의 협공을 혼자서 견디고 이겨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거의 같다.

불가해의 팔시조급의 절대권능이 없다면 엄두로 못 낼 일이다.

그래서 예비 마신왕 중 가장 강대한 존재가 마신왕이 되었으니 안도의 숨을 내쉬는 예비창조신들이 많을 것이다.

전지의 성이 자신의 많은 것을 파악하였지만 더 많은 것을 얻은 것은 바로 자신이다.

‘초고속의 접근전 속에서 전지의 성은 마신왕의 신체와 권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극한까지 반응을 끌어올리자 신체와 정신이 아직 불일치했어.

그럼 같이 승급한 전능의 휘도 아직 창조신의 몸을 완전히 다루지 못할 것이란 뜻이지.

그럼 허점을 찌르기 정말 좋지.

정말 운이 좋았어.

잘하면 절대등급의 현실부정의 부활을 3개 다 챙길 수도 있겠어.’

이번 의뢰로 받은 대가는 본신신력을 전부 동원한 자폭에도 아무 이상 없이 재생을 시켜주는 현실부정의 생명 세 개다.

진리와의 약속으로 단 한 번이라도 죽어서는 안 되는 자신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것이다.

3번 이상 죽기 전에는 더 이상 죽음 때문에 비굴해질 이유가 없다.

이 중 2개는 의뢰 중 사용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어떻게든 모두 다 살릴 생각이다.

그래서 기존계획을 대폭 바꾸었다라고 말할 생각이다.

‘그렇게 변명을 해야지.

완전한 생명이 3개-!

이거 정말 괜찮아.

다음부터는 용병대가로 생명보장을 모아 볼까나?

나중에 다른 일로 죽으면 고용주가 부활을 반드시 시켜준다는 계약도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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