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갓 오브 서바이버-356화 (267/2,000)

제 356화

18권

마신왕이 되자마자 존칭을 써주며 전혀 마신답지 않게 덕담을 하던 주변의 마신왕들을 생각하니 이가 갈렸다.

어째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니 이런 속임수가 있었다.

차원의 마도신과 방금 살기어린 접전을 해보지 않았으면 정말 장기간 모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약점이다.

그러면 다른 마신왕과 의견충돌로 전투를 벌일 때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을 것이다.

삐이이잉-!

어차피 숨겨서 될 일이 아니다.

이미 알만한 마신왕들은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차원의 마도신과 주신장전을 벌일 전능의 휘에게는 다급한 사태였다.

오리진간의 직통 비상연락을 가동한 전지의 성의 앞에 전능의 휘의 모습이 나타났다.

개인 수련 중이었는지 전신이 땀투성이에 여기저기 먼지투성이다.

화면 너머로 확인한 차원의 마도신에게 위협을 확실히 느꼈는지 주변에는 예비 창조신들도 몇 명 데리고 대련도 한 것 같았다.

그런데 지금 몸 상태로는 오히려 독이었다.

“응? 벌써 파악이 끝났어?

역시 빠르네?”

“뭐하고 있을까나?

나는 여기 보내 놓고서?”

“응? 수련 중인데?

대련도 하면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것을 보니 신족의 창조신들도 같은 반응을 하는 것 같았다.

정말 신족이나 마신족이나 신입에게는 가차 없는 조치였다.

하긴 남의 일이고 그렇게 깊게 관여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아무 이득이 없으니 침묵이 답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끝까지 모르면 정말 아차 하는 순간에 패배를 당할 것이다.

그렇게 허무하게 전능일족의 창조신을 잃을 수는 없었다.

“가서 잠이나 자.”

“뭐? 그렇게 약해?

내 착각이었나?”

바로 전능의 휘의 얼굴이 풀린다.

나름대로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안심이 바로 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알려주려던 약점보다 더욱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 것을 알면 저렇게 편해질 수 없다.

“자러 가기 전에 주신시절의 본인과 지금 상태로 싸우면 승산이 있을지의 확인을 하고 준비를 해.”

“무슨 소리야.

당연히 창조신인 지금 완승이 당연하지.”

전능의 휘가 무슨 황당한 소리를 하냐면 잠시 생각에 들어간다.

초일류의 투신들은 정확하게 내면에 자신을 투영하고 수시로 가상으로 싸우며 확인을 한다.

지금 과거 예비 창조신시절의 자신과 지금 창조신이 된 자신과 가상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

“말……, 말도 안 돼-!

왜 창조신인 내가 이렇게 밀리는 거야?”

결국 이상을 발견했다.

역시 자신과 똑같은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결과를 부정을 하거나 왜곡하고 있지 않으니 천만다행이다.

저렇게 최소한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자신을 판단하고 있지 않으면 일류이상은 꿈도 못 꾼다.

전능의 휘도 창조신이 되어 확연히 올라간 기초능력에 만족을 하고 있었겠지만 단 하나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주신시절의 나와 창조신인 지금의 승률이 절반 이하라고?

그것도 거의 패배의 9할 이상은 초반에 박살이 나잖아?

뭐야? 이거?

말도 안 돼.

어떻게 된 거야?

분명 기초능력과 권능은 2배 이상 올랐는데?

왜 이런 결과가?

전지의 성-!

너도 같은가?”

다급한 표정으로 변한 전능의 휘가 화면에 달라붙을 지경이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얼굴이다.

아니, 자신이라도 그랬을 것이다.

능력은 올랐는데 승률은 떨어졌다.

그것이 무엇이 의미하는지 이해를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단 한마디로 결론을 내려주어야 한다.

지금 마신왕인 자신도 주신장전과 같은 큰일은 없지만 마신왕계는 위험하다.

마신족은 힘이 전부인데 잠시 약해진 틈을 노리는 마신왕이 없다고 자신을 할 수 없다.

아니,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빨리 처리를 해야 했다.

“숙련도.”

“숙련도? 앗-! 아아아아아아악-!

이런 제기랄-! 불안감이 이거였어?

차원의 마도신이 강해진 것뿐만 아니라 내가 전투력이 떨어진 것이야?

이걸 어쩌지?

시간-! 시간이 필요해-!

아니, 편하게 휴식을 할 곳이-!

아악-! 창조신인 지금은 없잖아?

신전이 너무 좁고 약해-!”

전능의 휘도 모든 사태를 파악이 되었는지 비명과 함께 욕설을 내뱉었다.

창조신을 능가할 정도로 강화된 주신의 신체를 가졌던 전능의 휘다.

거기에 불가해의 8시조까지 익혀 주신의 신체를 다루고 싸우는 것은 이미 따를 자가 없었다.

비록 기초능력과 발동시킬 수 있는 권능의 수가 창조신보다 떨어지지만 효율성면에서는 창조신조차 아득히 초월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 초월적인 신체운용의 숙련도가 주신 중에서 감히 대적할 자가 없었고 어지간한 창조신도 이길 수 있는 힘의 숨겨진 바탕이었다.

‘창조신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주신을 막 승급된 신입 창조신의 신체로 쉽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지.

오히려 주신이면 당연히 이길 수 있을 수 있는데 창조신으로 막 승급된 지금이 가장 약할 때야.’

자신들이 비웃던 본인이 가진 힘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어지간한 창조신이 되어버린 것을 깨달은 것이다.

물론 모든 객관적인 수치가 창조신이 주신보다 압도적이기에 패배를 감지할 수 없다.

당연히 본인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차원의 마도신을 직접 본 순간 확연히 강해진 이성은 승리를 낙관했지만 본능은 위기를 감지했다.

초일류의 투신들은 가끔 본능이 더 정확할 수 있으니 무시를 못한다.

이것이 전능의 휘가 원인모를 위기감을 느끼고 자신에게 긴급연락을 하여 도움을 원한 이유다.

주신장전의 상대에게 본인이 직접 가서 확인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결과 문제를 알았지만 즉각적인 해결방법은 없다.

신체운용의 숙련도는 수련으로 오르지 않는다.

오랜 기간 자기 성찰을 통해 신체의 이해도를 높여야만 한다.

이건 휴식과 시간이 답이었다.

그걸 하지 못하는 성질 급한 대다수의 투신들이 무식한 수련을 반복하며 단순한 일류에 머무르는 이유였다.

물론 당연히 잘 알고 있는 전능의 휘는 공황상태에 빠질 지경이다.

급격하게 경지를 올려 최단기간에 예비 창조신에 오른 경험이 있기에 급수가 올랐을 때 몸과 정신의 부조화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잘 알고 있었다.

아차하면 급상승한 신체능력에 휘둘러 자폭하는 수도 있었다.

이 상태에서 초월적인 강함을 가진 주신을 상대로 했다가는 허점을 찔려 허무하게 패배할 수 있다.

자신과 같은 결론을 내렸는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어쩌지?

이건 하루 이틀로 해결될 일이 아니야.

수련한다고 될 일도 아니잖아?

장기간의 휴식과 신체 조절이 필요한데 그럴 여유가 없어.

더구나 지금 개인 신전을 창조신수준으로 증축을 할 수 없다고-!

어라? 너 그게 무슨 꼴이야?

설마 차원의 마도신과 싸운 것인가?

아니지?

어디의 마신왕이지?”

그래도 원인을 알아 이성을 찾은 전능의 휘의 눈에 이제야 전지의 성의 자세한 모습이 보였다.

마신족 특유의 급소만 가린 부분 갑옷위에 겹쳐 입은 옷이 모두 찢겨진 거의 넝마상태였다.

자신과 인증전을 할 경우를 제외하고 감히 전지의 성을 저렇게 만들 투신은 주신 중에 없었다.

멀쩡한 상태에서 여주신들을 데리고 차원의 마도신을 찾아갔으니 당연히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올려야 한다.

하지만 500주우주와의 전쟁 때의 수준으로는 절대 저렇게 할 수 없다.

더구나 그 정도의 전력급상승이 이렇게 가능할 리가 없다.

“차원의 마도신과 싸워봤어.

주신시절의 우리와 근접할 정도로 강해져 있던데.

최고수준으로 주신의 신체의 효율성도 뽑아냈지.

아차하면 내가 당할 뻔했을까나?

그러니 숙련도 문제를 알았지.

어떻게라고 물으면 물론 절대계의 마도신의 오리진님의 가호일까나?

아니, 회색의 절대자님이 손을 보았을까나?

어느 쪽이든 거의 우리가 예비창조신시절처럼 주신을 초월한 상태인 것은 확실해.”

“하필이면 이때-!

차라리 상대로 확실한 창조신이 낫지.”

접근전의 투신들은 바늘만한 틈과 오류로도 승부가 갈린다.

지금처럼 완전하게 신체를 통제 못하는 허술한 상태로 과거의 자신에게 걸리면 그야말로 곤죽이 되는 수가 있었다.

아니, 본인도 그렇게 몇 명의 그런 허술한 신입 창조신과 싸워보아서 잘 알고 있다.

이제 생각해보니 신격이 높아도 승격이 얼마 안 된 창조신들일수록 더욱 상대하기 쉬웠다.

이 관계는 덩치만 큰 어린 곰과 싸우는 노련한 늑대와 같았다.

곰에게 한 방 먹으면 늑대가 끝이지만, 모두 피하고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는 것은 노련한 늑대에게는 너무나 쉽다.

결국 대부분 이기는 것은 노련한 늑대다.

“너는 가서 잠이나 자며 신체를 다시 확인해.

지금 상태로는 차원의 마도신과 주신장전을 벌이면 장담할 수 없어.

시간만 조금 지나면 상관없겠지만 그럴 여유는 없을 것 같은데.”

“너는?”

“지금 마신왕계로 이 상태로 돌아갈 수 없어.

좋은 먹잇감이지.

그러니 여기서 휴식을 취해야지.”

“하긴 지금은 거기가 지금 제일 안전하기는 하지.

창조신계도 지금 초긴장 상태야.

창조신성이라는 떡고물을 노리고 이번 일에 간섭하려던 창조신들도 모두 입을 다물었어.

10중심이 어떤 존재인지 다들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고 하더군.”

전능의 휘가 납득했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마신족의 입장으로서 정말 존경심이 저절로 생기는 회색의 절대자님이었다.

영역을 어떻게든 넓히기 위해 인증전을 멈추지 않던 대신족이 갑자기 모든 외부활동을 중지하고 사라졌다.

그리고 절대계의 회색영역에서 499주우주의 대부분을 점유했던 대신족의 창조대신들 전부가 참전한 영역전쟁이 벌어졌다는 소식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회색의 절대자가 회색영역을 대신족에게 개방하여 벌어진 전쟁이다.

이유는 물론 납득이 갔다.

절대계의 회색 영역의 지배자들이 불손하다는 이유였다.

‘결과만 보면 미친 짓이지.

아무리 황금의 절대자의 가호를 얻는다고 해도 10중심 본인에게 직접 덤비다니?

절대권능을 가진 신력 1,000조의 절대자가 대항이 가능한 수치가 아닌데도 말이야.

하긴 500억년동안 본인들의 일족중심으로 안정되고 있으니 과거의 공포도 흐릿해진 것인가?’

마도신이 어느 정도로 일을 벌일 수 있는지 증명은 제대로 했다.

하지만 정도가 있다.

아무리 마신족이라도 반역을 벌여도 당사자의 숙청과 일족정도로 끝난다.

하지만 이번 회색의 절대자는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영역 전부에게 책임을 물었다.

반역자가 생겼다고 나라 전체를 처단하겠다는 상황이고 실제로 실행했다.

직접 최상위 지배계층을 모두 처단하여 회색영역의 전력을 최악으로 만들었다.

그 상태에서 대신족에게 모든 영역을 개방해 버린 것이다.

지금 회색의 영역의 종족 모두가 아비규환의 비명을 지르며 대신족의 전력 전부와 총력전 상태다.

절대계의 영역을 확보하여 충분한 정기를 얻은 대신족의 창조대신들은 동급의 절대계의 강력한 존재들조차 경악할 위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압도할 최상급 투신들은 모두 회색의 절대자에 의해 죽었다.

당연히 신령은 남아있지만 본래의 능력을 찾으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물론 그것도 지배영역이 멀쩡해야 가능한 일이다.

지금 봉인된 대신족의 주신들이 일족의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영역을 집어삼키고 있다.

확보한 영역이 커질수록 추가 정기를 확보한 창조대신들은 강화되어 간다.

대신족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결코 일반적인 신족은 따라갈 수 없다.

‘결국 영역싸움이 핵심이다.’

그래서 대신족에게 점령된 영역을 탈환하기 위해 필사적인 공방전 중이다.

회색의 절대자님에게 다급하게 사죄하러간 존재들은 회색영역의 모든 지성체의 총의를 모아오지 않았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모두 죽이고 계시니 개입에 의한 종전은 없다.

이 전쟁에서 자신보다 더 강대한 존재들이 벌레 목숨이 되어 수없이 소모되며 일진일퇴의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마신족들조차 질릴 정도의 지옥보다 더한 전장을 단 일주일 만에 벌인 회색의 절대자의 행보다.

다른 10중심들이 서열전에 묶여있는 지금 막을 수 있는 존재는 없다.

황금의 절대자의 대리까지 잔혹하게 찢어 죽인 회색의 절대자가 무슨 짓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모든 절대계와 주우주가 숨을 죽이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회색의 절대자의 과거라고 밝혀진 차원의 마도신에게 어설프게 개입을 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처음 주인이 없어 보이는 최고위 창조신성에 군침을 흘리던 마신왕들도 저 참상에 진저리를 치며 외면한 상태인데 창조신들도 같은 모양이다.

결국 모든 세력에게서 안전한 곳이 되고 말았다.

자신도 전능의 휘가 전능일족의 유일한 창조신이며 불안해하면서 탐색을 부탁할 때 미쳤냐고 코웃음을 쳤는데, 하필이면 여기에 전능신족의 유일한 상급 여주신이 있다.

거기에 여주신들을 치료대가로 파견을 해달라고 하는데 ‘헌신서약’의 문제 때문에 그럴 수는 없었다.

결국 전능일족의 여신들의 오리진인 자신이 나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겹치지 않았다면 절대로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그 덕분에 숙련도 문제점을 알았으니 전화위복이다.

“물론 정말 위대하신 회색의 절대자님의 과거인 차원의 마도신을 건들 간 큰 존재가 지금 있을까나?

어떤 성향인지 절대계의 회색영역이 잘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데 하필 그런 상대와 주신장전을 벌인다고 결정한 창조신은 어디의 멍청이일까?”

“나도 이렇게 될지 몰랐어.

그래도 주변상황이 감이 좋지 않아서 토벌전을 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지.

잘못되어도 나와 주신계로 끝내겠다.

그러나 저러나 창조신이 되고나니 전뇌계도 이제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을 안 하고 대가를 받으니 계속 사용을 할 수가 없어.

공짜였던 정보가 왜 이렇게 비싸-!

이거 빨리 주신들을 만들어서 정보를 간접적으로도 얻어야지 이렇게 불안해서야 어디 살겠나?

거기 상급 여주신은 상태가 어때?

데려간 여주신들은 정말 치료가 되었어?

정말 신계가 최고위 창조신계인가?

난장판에 개판이라던데 어느 정도야?”

질문이 쏟아지지만 이제 주신장전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다.

여기 상황은 복잡하다.

조금 더 확인을 하고 직접 조사해야 한다.

확실한 것은 엉망진창인 것 같으면서도 어느 정도 질서가 잡혀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점이다.

“여주신 관리는 내 역할이니 넌 신경 끊어.

여기 진행은 일단 대기야.

주신장전은 이제 나도 몰라.

치료대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오히려 더 큰 약점을 알게 해주었으니 더 이상 간섭은 무리야.

이제 알아서 해.”

“잠깐-! 나도 거기 갈 수 있게…….”

“아라라라라? 주신장전의 상대의 신계로 쉬러 오시겠다고?

정말 정신 차리지 않으면 곤란할까나?”

파아아악-!

전능의 휘가 화면너머에서 뭐라고 하는 것 같은데 직통회선을 끊었다.

하도 급하니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다.

이제 이 이상은 본인이 처리를 해야 한다.

성마신이지만 마신족인 자신의 입장으로 더 이상 도와줄 수 없다.

개인 문제도 잘 알았고 주신장전이면 마신족은 개입 못한다.

같은 전능일족의 오리진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은 넘치도록 해주었다.

이제 처리 못하면 그게 자신의 한계이고 운명이다.

파멸의 운명을 개척하지 못한 약한 자가 전능일족의 오리진이 되어서는 같이 파멸을 맡는다.

그건 용납할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 자신도 휴식을 통해 본래수준까지 신체의 숙련도를 올리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다행히 여기는 마신이라고 해도 정상적으로 신계가 지원을 해주고 당분간 안전하니 딱 알맞았다.

가볍게 여주신들에게 눈짓을 하여 넝마가 된 옷을 새 옷으로 갈아입는 전지의 성이었다.

자신의 부상의 정도와 옷의 파손을 보였으니 전능의 휘도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감을 잡았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조금 더 사정을 확인해야 했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