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갓 오브 서바이버-224화 (135/2,000)

제 224화

10권

역시 너무나 잔혹한 신계 주신이 맞았다.

신계의 멸망을 방치한 주신이기에 완전히 제압할 생각이다.

위이이이잉-!

황금빛의 양피지가 허공에서 생겨난다.

저것은 그의 권능의 일부이며 창조주조차 벗어나지 못하는 절대의 계약이다.

어떤 존재도 어기거나 모욕하면 자신의 파멸뿐만 아니라 거기에 영향을 준 모든 것이 처참한 운명을 각오해야 한다.

수없는 계약위반과 부실시행으로 인한 다양한 심판사례는 공포다.

그런데 얼굴과 다리의 치료로 저것을 강요하다니 너무나 심하다.

그렇게 완전종속까지 거론하며 절박하게 원했지만 완전히 얼굴이 창백하게 변한다.

저 강대한 차원의 주신을 이길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신계에 봉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말이 쉽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차원의 주신이 그 모습을 보며 혀를 찬다.

“결국 너의 각오는 그 정도다.

추한 얼굴과 불편한 다리에 신경을 쓰면서 자신의 욕망만을 원하다니 재능이 아깝다.

그리고 아직 주신급도 아닌 약자에게 카르마의 계약은 너무 과하다.”

휘이이잉-!

황금빛의 양피지가 다시 사라진다.

무엇을 바라고 저렇게 행동을 하는가?

치료를 해줄 능력이 있다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충성을 왜 저렇게 어렵게 풀어가고 도발하는가?

이래서는 오히려 역효과에 반발심만 살 뿐이다.

“그럼 조건을 완화시키지.

헤라와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라.”

“!!!”

‘이건 또 무슨 소리야?

헤라는 또 누구야?

그 이름이 여기서 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며 추면신수 헤파이스는 왜 또 저렇게 충격을 먹은 표정인가?’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헤파이스가 충격을 벗어난 것은 한참 뒤였다.

그리고 힘겹게 질문을 한다.

“어……, 어떤 관계이신지?”

“내 후궁 중 하나다.”

“예? 설마 그 더없이 자존심만 강한 그녀가?”

‘후궁이라고?’

하긴 저 정도 주신에게 후궁들이 없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더구나 무한의 정기와 신력의 회복이 되는 창조신 급의 주신이라면 정말 치열하겠다.

부족한 정기와 신력을 신력교류로 받아 더없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거기다 신계가 신력발전을 16배로 돕는다면 과거에 비해 끔찍할 정도로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그런데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스친다.

‘잠깐! 그럼 로키나도 후궁이라고 했는데?

상급 주신을 쳐다본다는 것이 거짓이 아니었어?’

지금의 자신은 겨우 상급신의 신력만 유지하고 있는데 그 격차는 더없이 커진다.

그런 생각과 전혀 상관없이 용서 없는 선고가 이어진다.

“누구보다 강해지기 위해-!

신계의 임무수행을 위해-!

따르는 부하들을 위해-!

자신의 자존심을 포기하고 후궁을 자처한 진정한 신계 주신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하기위해 고집을 부리는 너와는 비교할 수 없다.

지금 네가 신계로 들어가면 과거의 악연으로 분명 전투를 벌일 것이고 그것은 신계의 혼란을 부른다.

나는 누가 옳고 그름은 상관하지 않는다.

신계에 도움이 되는 자의 편을 들것이다.

지금이라면 당연히 헤라의 편을 들고 너를 징계하겠지.”

“…….”

정말 가차 없다.

본인의 바로 앞에서 네가 그녀보다 약하고 쓸모없기에 분란이 생기면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선고한다.

이렇게 하면 어떤 협상도 없고 이익도 없는데 마도의 신이라는 존재가 합리적으로 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다음 말에 더욱 상황을 예측하기가 힘들다.

“본래 너의 치료를 대가로 영구종속을 시킬 생각이었으나 신계의 안정을 위해 포기한다.

대신 헤라와 화해하고 나와 신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것으로 바꾼다.

사유는 너의 연금의 능력은 신계와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내게 반드시 필요하다.

네가 만들어준 아다만티움을 능가하는 금속으로 나는 최고위 주신들의 공격을 무시할 정도의 방어력을 얻었다.

그리고 네가 계속 강화를 해준다면 나는 예비 창조신이상의 방어력을 얻게 되기에 연금의 권능역시 역시 절대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분란이 일어난다면 신계의 안정에 비해 나의 개인적인 이익은 당연히 비교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너를 포기 하겠지.”

“왜 그렇게 모든 사항을 다 알려주시는지?”

헤파이스가 묘하게 감정이 가라앉는 목소리로 묻는다.

상식적으로 거래와 협상에서 유리한 점을 강조하고 약한 점을 숨기는 것이 기본인데 저 신계 주신은 남김없이 알려주고 선택을 하게하고 있다.

주변의 주신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 얼굴들이다.

하나 당연하다는 어투로 말한다.

“난 신계 주신이다.

조금이라도 카르마를 하락시킬 사기 따위는 치지 않는다.

부당한 계약은 당장 이익을 본다고 해도 언제인가는 거짓이 쌓여 파탄이 난다.

신계에 와서 나는 그것을 보고 배웠다.

그래서 공정함으로 정당한 계약을 집행할 뿐이다.

그래서 약간의 손해 따위는 상관없다.

나는 반드시 카르마를 ‘절대선’을 이루고 창조신이 되어 주신성을 만들 정도의 창조의 권능을 손에 넣을 것이다.

그것이 그에게 진정한 11써클로 인정받는 길이기 때문이다.”

“…….”

자신과 로키나 이상의 악연이 있는 상대와 화해하라는 지시에 저 정도로 꽉 막힌 주신이 절대 따를 리가 없다.

아마도 신계 전체를 뒤흔드는 사고를 칠 것이 분명하다.

그것을 막기 위해 완전종속을 시킬 수 있을 만큼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서로 화해하라는 제안이다.

이러면 결론은 정해져 있다.

어떤 원한도 완전종속을 자처할 정도의 이익을 포기할 수 없다.

원한은 손해에서 발생한 것이기에 그것을 덮을 이익을 보장한다면 당연히 사라진다.

“따르겠습니다.

헤라와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현명한 판단이다.

치료는 바로 해주겠다.”

행성을 들고 있는 통째로 허공으로 헤파이스를 끌어당긴다.

정말 거대 행성들을 장난처럼 다루는 저 차원의 주신은 권능은 경이다.

과연 지금은 어떤 신들이 밖에서 군림하기에 초월적인 권능을 가진 저 주신이 겨우 말단이고 주신에 불과한가?

그러나 더 놀라운 사실은 바로 이어졌다.

“아무리 태어나자마자 신의 본질 자체를 비틀어 고정되었다하나 너는 기억하고 있다.

태어날 때의 가장 순수한 신성과 신체를 말이다.

그것을 기반으로 본래대로 신체를 정상으로 되돌린다.

상급신의 상태라면 쉬우나 너는 신체의 그릇만큼은 중급 주신이다.

그러니 집중하라.”

헤파이스의 머리를 잡고 조용히 영창하기 시작한다.

11개의 마력의 원이 떠오르며 맹렬하게 회전하며 현실을 조작한다.

자신도 마도신이다.

그것도 주신이라는 10써클의 마도신인데 저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강대함이다.

‘적어도 12써클의 마도신인데 겨우 10써클이라고?

그럼 저 신계 주신이 보기에는 나는 겨우 8써클 정도인가?

말도 안 돼.’

마도를 아는 자신이 보기에는 너무나 장엄한 마력의 흐름이 헤파이스와 주변 공간을 남김없이 장악했다.

차원의 권능이 현 세계의 모든 간섭을 남김없이 배제하고 마도의 효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본래 신의 본질에는 1써클 이상의 존재만이 간섭이 가능하다.

즉 11써클의 주신에게는 12써클의 창조신이상만이 본질에 관여하고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본질을 치료하는 것은 소멸보다 더한 권능이 필요하다.

최소한 13써클 이상만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런 한계 따위는 아무 상관없다는 것처럼 거리낌 없이 치료를 계속해간다.

태양빛으로 불타오르는 황금빛의 날개가 산산이 깃털처럼 흩어지며 헤파이스의 몸을 감싸 안는다.

그리고 11개의 마력의 원이 그 안으로 스며든다.

빛의 신력이 그 위에 겹쳐서 다시 발현된다.

“차원천라(次元天羅). 조건은 마도의 효과 1써클 상승.”

바로 11개의 마력의 원이 12개로 확장한다.

‘설마 마도와 권능을 동시 발현을 하는가?

그것은 10써클의 마도신도 불가능한 일이다.

오로지 그 이상의 존재의 영역이다.

이 무슨 가공할 일인가?’

이것은 완전히 제압된 상태라면 13써클의 권능으로서 설사 주신이라도 소멸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권능만으로는 창조신이상이라는 의미이다.

저 상황을 정확 하게 짐작하는 주변 주신들이 더없이 얼굴이 창백하게 변한다.

이미 자신들은 저 무서운 신계주신과 하위 주신의 계약을 완료했다.

창조신장급의 권능을 가진 존재가 자신들의 신계 주신이며 오직 카르마를 위해 신계를 발전시키는데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안 것이다.

주신이라도 봐주는 것도 있지만 방해가 된다면 처분할 것이다.

정당한 사유가 된다면 정령 주신이 되는 것도 용납하지 않고 소멸하여 신격과 권능을 남김없이 신계에 흡수시키고도 남을 신계주신이라는 것을 확실히 납득했다.

부정을 저지른 정령계 대기소의 최상급 신들을 남김없이 죽인 것이 자신들에게도 벌어질 수 있다.

신계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된다면 바로 벌어질 일이다.

“자신을 돌아보니 과거와 현재가 같도다.”

우우우우웅웅-!

자신이 계측할 수 있는 한계는 이미 예전에 넘어섰다.

주신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신력과 마력이 기적을 불러일으킨다.

우두두둑-! 우둑-!

신체가 어긋난 것이 맞추어지고 얼굴의 변한다.

어긋나 있던 본질과 권능이 굉음을 내며 본래의 모습을 들어난다.

그 모습을 보며 전력신력개방상태의 상태인 차원의 주신이 추가로 영창 한다.

아니, 거의 창조신에 도달한 신격으로 행하는 신언의 행사다.

“원래의 천공신족의 오리진에 도달할 재능을 가진 투신이며 모든 금속과 신기를 다루는 연금의 권능을 가진 여주신으로 돌아오라.

너는 이제 ‘추면신수(醜面神手)’가 아닌 ‘무한연금(無限鍊金)’으로 칭한다.

신계를 위해 싸우며 신기들을 강화하라.

그리고 투신으로서 나를 넘어서는 순간 하위 주신에서 벗어나 너는 진정한 신계 주신이 될 것이다.”

저것은 과거의 우주에서 상위의 주신들이 직계에 행하는 축복이다.

그녀가 탄생과 동시에 받은 것은 축복이 아닌 제약인데 그것을 남김없이 지우고 새로 만들고 부여하는 것이다.

그것도 감히 무한이란 창조신에 도달한 권능과 오리진이라는 신족의 기원에 도달할 존재라는 축복이다.

과거라면 창조신장에 도달할 정도의 신력과 권능으로 부여했기에 저것은 분명히 그녀에게 통용되어 본질에 추가되어 극적인 상승효과를 만들었다.

최소한 창조신에 도달할 성장한계를 만들어 준 것이다.

‘저런 축복은 대량의 신력과 정기가 소모되어 절대로 함부로 하지 않는데 단지 과거의 악연과 화해정도로 부여해 주는가?’

본질의 어긋남을 치료해 주는 것도 너무나 과한 보상이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특혜이다.

빛의 깃털들이 사라지고 들어난 헤파이스의 모습은 과거와는 너무나 달랐다.

태양보다 더 빛나는 황금빛의 머리카락과 가을 하늘보다 더 맑은 푸른 눈동자가 빛난다.

더 없이 이상적인 비율의 이목구미가 여주신으로서 최상의 아름다움을 빛낸다.

과거의 어긋나 추한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여주신중에서도 본적이 없는 미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허공에서 뻗은 다리가 과거처럼 비틀리고 관절이 어긋나 있는 것이 아니다.

미의 여신보다 더한 각선미를 보이며 매혹적인 곡선을 보인다.

그렇게 변한 대지에 발을 딛고 일어서자 모두의 눈이 커졌다.

일반적인 여주신의 두 배정도의 크기와 몸으로 위압감을 주던 것은 같지만 이상적인 비율을 유지되며 조정되었다.

마치 여투신을 2배로 확대한 것과 같은 모습이며 거기에 더없이 발달된 상체와 작은 산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한 가슴이 조금의 미동도 없이 앞으로 솟아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만약 저 커다란 손에 붙잡혀서 가슴에 묻힌다면 무엇이라도 박살이 날 것 같은 견고함이다.

연금의 주신으로서 특성인 단단함과 상체의 발전이 그대로 이어지고 여투신으로서 신체가 극도로 발달된 모습이 합쳐져 뭐라 말할 수 없는 위엄이 느껴진다.

아니, 주신인 자신들조차 덤비는 순간 그대로 전신이 박살이 날 것 같은 위기감이 몰려온다고 보아야 한다.

아름다움과는 별도로 마치 잘 벼려진 신기를 보는 것과 같은 투기가 보인다.

그래도 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신체이고 아름다움에 경악을 할 지경이다.

그런 자신의 이상적인 몸의 변화에 더없이 감격한 듯 눈물조차 보이며 깊숙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그런데 그것을 바라보는 차원의 주신의 신력이 심상치 않다.

“감……, 감사합니다.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 충성? 하-!

겨우 상급신의 신력으로?

그러나 신계에 도움이 될 하위 주신의 가능성을 이끌어 주는 것도 신계주신의 임무다.

물론 단련을 시키는 것도 일이지.

이렇게-!”

“꺄아아아악-!”

꽈꽈꽈꽈꽈꽝-!

압축된 행성들이 감격에 차 허리를 숙여 고마움을 표하던 헤파이스에게 떨어졌다.

그렇게 등에 올려 진 행성의 수는 4개다.

그런데 그것을 쓰러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오히려 팔을 뒤로 들어 오려서 등에서 떼어내서 어깨로 올려 허리의 부담을 줄이려 한다.

상체의 근육들이 더없이 부풀어 오르고 단단해지며 압축된 행성을 오히려 파고들어 자국을 남길 정도다.

방금 회복된 하체의 근육조차 더없이 단단해지고 부풀어 오를 기세다.

문제는 자신들이 지금 행성 하나로도 한계인데 몸을 치료받은 그녀는 4배를 상급신으로 신력으로 버틴다.

이해가 안 되지만 기본 신체의 능력자체가 저 정도라는 뜻이다.

‘말도 안 되는-! 정말 신족의 오리진이 될 재능인가?

저런 신체능력은 들어본 적도 없다.’

‘신계주신은 자신을 이길 가능성이 있는 하위 주신의 권능을 대부분 제한을 하는데 왜 저렇게 키워주지?

미쳤나?’

‘잠시만……, 그럼 나도.’

저 정도의 후한 주신이라면 자신들도 말만 잘 들으면 저렇게 해줄 수가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물론 차이가 있겠지만 성장한계만이라도 올려주면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다.

그런데 자신들의 귀에 너무나 매정한 선고가 들린다.

“너희들은 꿈 깨라.

신계에 도움이 안 되는 무능하고 쓸모없는 것들에게 관심 없다.

‘무한연금’ 헤파이스는 투자한 만큼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해서 해준 것이다.

아니, 상급신인 지금이라면 소모한 정기와 신력이 아까우니 강제 노동이라도 시킬까 고민 중이다.

최고로 뛰어난 주신이 빨리 되어 신계에 도움이 되어야 하겠다.”

“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악-!”

꽝-!

더없이 힘겹게 대답하는 헤파이스의 등 뒤로 행성이 하나 더 떨어졌다.

그리고 으스스한 살기가 넘치는 목소리가 울린다.

“아직 마음에 여유가 있구나.

이 정도의 투자를 했는데 겨우 최선이라니?

최선을 다했는데 어쩔 수 없이 실패했다고 하는 것은 무능한 자의 변명이다.

재능이 있는 너에게는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계를 위해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최고의 주신으로 만든다.”

꽈아아앙-!

저러면서 행성을 또 하나 추가했다.

이제 6개다.

만약 여기가 주신전이 아니라면 단숨에 바닥을 박살내고 땅 속으로 끝없이 파고들게 할 정도의 무게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상호간의 중력간섭으로 대소멸이 일어날 정도의 상황이다.

그런데 어떤 권능인지 오로지 저 엄청난 무게를 그녀의 신체에만 집중시키고 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녀의 신체가 그것을 적응하며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근육들이 더욱 더 강해지고 질겨지며 행성들을 지탱해 간다.

이제는 강해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너는 ‘무한연금(無限鍊金)’의 여투신-!

네가 다루는 신기나 금속뿐만 아니라 신체와 신력역시 단련할수록 끝없이 강해진다.

그러니 오로지 노력과 단련만으로 다시 주신에 올라서라.

추면신수(醜面神手)의 과거 따위는 모두 버리고 신계의 기둥이 되어라.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써-!”

“명……, 명심하겠습니다.”

“모든 외부의 부담을 견디고 자신의 의지로서 일어나 걸으라.

그리고 어떤 제약도 상관없이 자유롭게 뛰게 되었을 때 너는 완성하게 될 것이다.

그의 가문의 오의인 ‘불가해(不可解)의 팔시조(八時調)의 첫 번째 ‘천시무극(天時無極)’ 초장 천등위단(天登爲鍊)을 말이다.

신체가 진정한 불사를 이루어서 상위의 신격이 아닌 이상 어떤 부상과 죽음도 허용하지 않고 단련의 정도에 따라 모든 것을 파괴한다.

그것은 최고위 주신인 나조차 3분 이상 상대할 수 없는 저 강대한 예비 창조신이신 전능의 휘님과 같은 경지이며, 넌 그럴 수 있는 재능이 있다.

나의 신계에 저 정도의 강자를 투신으로서 얻을 수 있다면 어떤 투자와 희생도 감수하겠다.

그것이 신계를 강성하게 할 신계 주신의 가장 큰 의무다.”

차원의 주신은 말은 그렇게 하는데 속에서는 불꽃이 튈 정도로 질투의 감정이 타오르고 있었다.

‘저게 정말 가능하네.

당연히 성공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기가 차네.

이것이 기본이 다르다는 것인가?

환장할 노릇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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