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2화
8권
지들끼리 싸우느라 주신계도 없어 지원도 없고 전뇌계는 당연히 없어 통신과 이동도 안 된다.
신계운영이든 여행이든 다 알아서 자력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자기 신력을 높이고 인증전에서 이기기 위한 경쟁이 없는 대신에 완전히 짐승 판에 아수라장이다.
행성의 주신이 수없이 바뀌고 초토화가 되어도 아무도 통제를 하지 않아 신도가 될 인류의 수준이 여기보다 떨어지는 정말 개판이다.
그러니 당연히 신계를 만들어도 신력의 증가효과는 미비하고 신계들 간의 전투도 아주 지저분하게 발생한다.
그래서 엄청난 경쟁에 지친 주신들이 다른 창조주의 우주로 갔다가 치를 떨고 돌아와서 후회하며 용병신을 한다.
별을 용병대가로 얻었을 경우에는 별이 위치하는 창조신의 영역에 있는 대가만 지불한다.
이것이 1할의 정기 세금이고 이건 신계주신이라면 누구나 내는 것이기에 상관없다.
그리고 임무를 수행하거나 전투에 참가하면 용병신의 대가를 따로 받게 된다.
주신의 임무는 나처럼 골치 아파진 신계관리를 대신 맡아서 해주거나 중간계의 반란 정리, 이형신의 처리 등이고 대신족의 전투 참전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1할의 정기세금만 내고 기타 임무는 따로 보수를 받거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용병주신들이 바라는 것이고 나 역시 노리는 위치다.
회사를 개인 돈으로 차리고 대기업에 약간의 보수를 지불하고 관리에 도움을 받으며 고정수익을 얻으면서도 따로 개인 사업도 한다고 보면 쉽다.
그러나 별을 창조신에게 받으면 임무부여에 거부권이 없다.
싫으면 별을 되돌려주고 용병신이 되어야 한다.
신계의 관리는 주신계에서 알아서 지원을 해주는 것은 동일하지만 의무가 큰 것이다.
그럼 용병신으로 뛰면서 대가만 얻으면 정기 세금도 내지 않지 않고 좋지 않느냐고?
자고로 고정수익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신력도 올리고 편안한 법이다.
무엇보다 신계 주신으로 참전하는 것이 상대가 믿을 수 있어 대가도 크고 나중에는 동맹으로 발전하여 세력도 형성을 할 수 있다.
‘자고로 혼자 살아가면 작은 바람에도 훅하고 날아가는 법이다.’
그래서 주신들도 활발하게 세력과 동맹을 형성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지만 신계도 없는 주신은 같은 동맹에 받아주지도 않는다.
주신계에서는 당연히 왕따이고 말이다.
신계가 없다면 어디까지나 근거 없는 용병신이고 소모품 취급이 전부이다.
물론 용병주신이고 강하다면 금방 신계 주신이 될 것이기에 높게 평가해주고 그것이 지금 나의 위치다.
예비 창조신의 임시자격도 얻은 이상 신계 주신보다 높게 평가되어 이유가 어떻든 성단 규모의 분풀이를 하려하자 이렇게 되는 것이다.
결론은 빛의 주신으로 잘 살려면 성질부리지 말고 일단 착하게 살아야 한다.
사기꾼 주신처럼 교묘하게 피해가도 언제인가는 파탄이 와서 끝장이다.
그에게 받은 마도에 빛의 주신만이 가진 ‘창조’가 들어가고 마신 족이 그에게 칭호를 받은 절대자들을 두려워하여 어떻게든 죽이려 드는 것만 아니라면 절대자들은 ‘마신’이 더 생활하기 쉽다.
어차피 나도 인간이었고 인간의 감정은 대부분 힘든 환경 속에서는 어두운 부분이 더 강해지고 힘이 있다면 권력과 쾌락을 추구하기에 적절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갑자기 늘어난 힘에 취해 날뛰려했다가 창조신의 대 신족과의 전투에서 죽다 살아나지 않았는가?’
행성단위의 제재만 가능한 최고위 주신이 여기에 신계가 없어 지배권도 없는데 성단규모로 제재하려니 바로 카르마의 부정이 적용되어서 하락하려고 하니 지금도 아찔하다.
‘내가 불공정계약을 수없이 감수하며 올린 카르마인데 이런 일로 날려야 하는가? 조금 더 착하게 살아야지 경험도 없이 힘만 창조신에 근접하니 이러다 큰 일 나겠다.’
내가 전뇌계가 보여주는 카르마의 수치를 보며 식은땀을 흘리자 바로 앞의 여주신이 놀란 듯 말한다.
“지금 우주는 흥미롭군요. 본래 최고위 창조신에게는 아무런 통제가 없는데 이런 당연한 일로 제한을 받다니 납득이 안가요. 지금은 최고위 주신으로 1단계 낮추어 부르지만 그래도 주신인데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되다니요.”
“신계 주신이 되면 과거보다 더한 수준의 지배가 가능하지만 인증전을 치러야 합니다.”
“인증전? 아-! 신계주신이 되려면 마신 족, 대 신족과 싸워 이겨야 한다는 했지요. 무척 힘들어 보이더군요.”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냥 힘만 들어갈 정도면 다 신계 주신을 하고 있지 짜증나게 주신계에 포함되어 관리주신을 하겠는가?’
아차하면 소멸하고 주신계의 엄청난 지원 없이는 1단계의 신력과 정기가 날아가 최상급 신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신계 관리주신의 자리도 어떻게 보면 인증전을 겁내서 치루지 못한 주신계의 주신들에게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측면도 크다.
인증전을 치루지 않아도 되는 주신 급들도 관리 가능한 종속신계의 경우도 그렇고 말이다.
“기계인류의 정리는 수명이 다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하겠군요. 그럼 대가로 저희 자매의 신력회복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자매라고 하시면?”
“과거 우주에서는 창조주 휘하 최상급 창조신으로서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상징하는 자매들이었죠. 저는 그녀들의 관리 신이자 대표였고요. 그와의 전투를 준비하던 중에 전력의 부족을 느끼고 전력을 보완할 기계신의 개발을 서두르다 이렇게 되었지만 그녀들도 분명 최상급 창조신이기에 거래당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최상급 주신의 4명의 신력회복은 어떤 지식과 권능이라 할지라도 너무 과한 대가이고 시간상 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신체의 그릇은 와해직전이라 신력회복을 감당하지 못해 창조신 급의 특수한 조치가 필요하고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불가능한 요구입니다.”
차원의 주신의 냉담한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아직도 흐릿한 모습의 여신이 다시 이야기한다.
“당연히 200억의 신력의 보충이 아닌 주신의 신력을 찾을 수 있게 20억까지 치료만 해주시면 그 뒤는 저희가 회복하겠습니다.”
“20억이지만 4명이면 80억입니다. 일반적인 최고위 주신이라도 거의 800년 이상을 휴양해야 할 수치입니다. 무엇보다 최상급 주신이었다가 허신이 되기 직전인 여러분들의 신체를 회복하는데 들어가는 일반적인 예상 자원의 수치와 시간이 이러니 불공정합니다.”
차원의 주신이 가볍게 몇 개의 수치를 입력하고 제시하는 결과에 ‘이데아’의 흐릿한 화상조차 입을 딱 벌릴 수밖에 없었다.
간단하게 80억의 신력을 보충하기 위해 일반적인 100억의 인구를 가진 별 8개가 나오고 허신으로 바뀐 신체를 정상으로 수복하는데 거의 1만년의 시간이 걸린다.
만약 800억의 신력을 전부 보충한다면 별 80개와 4만년이상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그것도 세계수 정도의 고농도의 정기를 상복해야한다.
“설마 이렇게까지? 아니 틀림없군요. 저희들은 신격이 현세계의 최상급 주신이니 채우기도 힘들지요. 더구나 거의 허신이 되었으니.”
신체의 그릇이 크고 권능이 강대할수록 복구가 힘들다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의 신체의 그릇자체가 큰 것은 둘째 치고 거의 사라져버린 것이 문제이다.
허신이 되기 직전 이 성단제압병기 안으로 긴급히 피난하면서 분신도 하나 만들 여력이 없었다.
신력 200억의 최상급 주신의 신체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이것도 최소한으로 잡은 셈이다.
그러니 차원의 주신이 질겁할 만하다.
“기계신과의 융합을 통한 최상급 신까지의 2서클 상승의 권능과 기술은 분명히 가치가 있으나 결코 이 정도는 아닙니다. 인정하시겠지요?”
“인정합니다. 저희들이 바라는 대가가 과하기는 하군요. 하지만 저희들에게 추가로 바라시는 것이 있군요.”
‘이데아’도 영겁동안 존재하며 신계의 주신으로서 지내오며 지낸 많은 경험이 있다.
그러하기에 차원의 주신이 무엇인가를 원한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
과연 차원의 주신도 말이 잘 통한다는 듯 바로 말을 이었다.
“신의 육체를 다시 만들게 도와드리고 주신 급까지 신력을 상승시켜드리는 대가로서 현재까지의 기계신의 융합 지식과 권능을 넘겨주십시오. 그 외는 별로로 제 ‘마도 기계우상’과 ‘기계신’, 기계병기를 관리하기 위해 성단에 종속신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한부 종속주신이 되어주시면 20억의 주신까지 올려드리겠습니다. 계약기한은 기계제국과 저의 예비신도가 결판이 날 때까지입니다. 그 이후의 추가계약이나 해제는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
‘이데아’는 순간 혼란스러웠다.
허신이 되어가다 이 행성제압병기에서 미약한 신앙을 받는 지금 주신 급으로 신력까지 회복을 하면 무한히 시간이 걸릴지라도 다시 최상급 주신으로 회복할 수 있다.
이 성단의 지배종족인 기계인류의 황제가 신을 인정하고 그것을 모든 인류가 받아들인 이상 신으로서 신도도 모을 수 있다.
물론 과거처럼 신도만 모을 생각은 이제 없지만 말이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신체를 단련해 주신까지는 본신신력을 올릴 생각이다.
그러면 이 행성제압병기를 완전히 통제권에 넣어 제 2의 전투용 신체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계신과의 융합을 통한 2서클을 상승시키는 권능도 최상급 신까지의 한계가 있다.
과거라면 최고의 가치가 있지만 모든 능력 판단 기준이 1계단씩 상향된 지금의 우주에서는 귀한 정도의 가치다.
그러니 허신에서 4자매에게 각각 20억의 신력을 다시 회복시켜준다는 것은 무척 후한 대가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래도 최상급 주신이었던 자신들을 종속신계의 일시적인 종속주신이라니?
종속 주신은 말 그대로 완전한 종속신계의 주신이며 여주신의 경우는 거의 후궁이 된다.
주신의 후궁이란 권능을 보조하고 반려처럼 신력의 교류보다는 주신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주지 않는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관계다.
물론 일반적인 하위 여신보다야 당연히 입장이 낫지만 결국은 후궁이다.
주신의 반려에 비해 입장이 한참 낮고 최고위 주신의 반려보다 조금 나은 정도다.
무엇보다 신계 주신이 될 수 없는 위치라는 제한이 있다.
주신의 권능과 신력을 보조하고 주신의 마음에 따라 신력의 교류를 하는 것이 후궁이기에 과거의 우주에서도 주신들은 후궁을 늘리기 위해서 혈안이 되었지만 주신이 된 존재들이 남신이든 여신이든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언제나 드물었다.
그리고 이상한 것이 자신들은 지금은 거의 허신이라 권능과 신력지원에 별 소용이 없고 여신으로서 신체도 별 의미가 없다.
또 신체를 복구하고 신력을 회복하여 지원을 하는데 거의 1만년이상이 걸릴 것이고 계산상으로는 기계제국과 예비신도의 패권 전쟁은 1,000년 안에 끝난다.
그러니 이 강대한 최고위 주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본래는 여러 가지로 돌려 이야기하지만 그럴 입장이 아니기에 바로 이야기 한다.
“저희들보고 후궁이 되라는 뜻인가요?”
약간의 노기가 저절로 섞여든다.
반려도 아닌 후궁이 된다는 것은 주신에게는 치욕이다.
최상급 창조신이었던 자신들의 입장이 이렇게 곤란하지만 않았어도 용서하지 않을 망발이다.
그러나 보다시피 신체조차 미약한 허신인 상태에서는 아무 쓸모도 없기에 이상해서 직설적으로 물어본 것이다.
그런데 차원의 주신의 반응이 심상치 않은 것이다.
“컥-! 쿨룩-! 쿨룩-!”
도저히 못 들을 소리를 들은 듯 격하게 기침을 한다.
대답을 기다리며 마시고 있던 차도 가까스로 삼키고 한참을 추스르더니 힘겹게 대답한다.
“후궁이요? 누구 마음대로요? 전혀-!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도 골치 아프고 힘듭니다. 어떤 놈들은 하렘이 꿈이라고 어쩌고 하지만 유지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노력과 정기를 보면 입을 다물 것입니다. 그리고 후궁구조는 주신에게 권능과 신력을 지원하지만 효율이 너무 낮습니다. 신계관리 주신을 겸직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고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차라리 용병주신을 구하고 말죠.”
“아? 그……그래요?”
그렇게 길게 이어지는 대답에 입을 다물었다.
무엇인가 잔뜩 감정이 실린 대답에서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사연이 많은 것 같아서 잘못 생각했나 생각 되었다.
반려처럼 신력을 크게 소모 없이 권능과 신력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후궁을 저렇게 싫어하는 주신이 있다니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과거의 다른 주신들은 정말 어떻게든 늘리려고 난리였는데 말이다.
차원의 주신의 속마음은 지금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자신이 관리하는 신계의 일이니 말도 못하고 화만 난다.
‘기껏 신계 관리주신의 임무 때문에 후궁이 되겠다고 해서 임시로 임명을 해주었더니 모여서 반란이나 모의하고 약점이나 캐려고 하지를 않나? 더구나 주신이라고 자존심은 세어서 툭하면 반대하고 자기 세력 챙긴다고 감상적인 일이나 추진하며 신계 질서를 어지럽히려고 해서 골치인데 왜 그걸 늘려? 차라리 용병주신을 고용해서 부려먹는 것이 낫겠다.’
저절로 열이 받아 신력의 파동이 거세지는 차원의 주신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이데아’는 차원의 주신이 후궁이란 말에 대한 격렬한 반응에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주신이 후궁으로 탐낼 정도로 강대한 신이 무력한 인간 황제들의 후궁처럼 궁에 갇혀 살 정도로 제한을 받지 않지만 결국 주신에게 종속적인 관계이다.
결코 주신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
그리고 늘어날수록 주신의 권능이 강해지는데 저렇게 반응이 심각하니 무슨 사정이 있는 모양이다.
일단 자신들을 후궁으로 삼을 속셈은 아닌 것 같으니 정확히 무엇을 바라는지 알아야 한다.
종속주신이 되면 명령에 복종해야 하니 말 이다.
그러나 의문을 표할 필요도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나온다.
“간단하게 해주실 것은 이곳의 기계문명과 저의 ‘마도 기계우상’의 발전과 결과를 분석해서 보고해주시면 됩니다. 기계제국은 주신이상이면 단신으로도 제압이 가능하니 거기까지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원하시는 것이 저희들이 만든 ‘기계신’과 마도로 만드신 ‘기계우상’의 발전과정이군요.”
“정답입니다. 저의 마도는 그에게 받았기에 강력하나 저의 사고범위 내에서만 결과가 한정되기에 지식의 확장이 시급합니다. 여러분들이 만드신 기계병기를 참고로 만든 ‘기계 마도우상’이 보여준 성능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6서클의 탑승자와의 조합으로 하급 신 정도로 판단했는데 거의 중급신이라니 실로 놀라운 결과이며 효율입니다. 비록 주신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으나 초기의 세력 확장에 필요한 하위 신들을 만드는데 는 더할 나위 없는 방안입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마도 기계신’을 정기나 자원의 소모를 최소화하고 무수히 찍어낼 마도가 있습니다. 저의 마도와 기계신 융합의 기술이 합쳐지면 실로 놀라운 효과를 보리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종속신계를 이곳에 만들어 그 결과를 얻고 싶은 것입니다. 보다 많은 기계신의 전투결과와 발전, 진화는 저의 마도와 신계에 또 다른 힘이 될 것입니다. 허신이 되는 과정을 견디면서도 이 정도로 발전시킨 여러분 들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해했습니다. 만드신 마도 기계신을 수정하고 보완할 주신은 본래 기계인류를 추진했던 저희들이 적격이란 소리시군요. 그러기 위해서 종속주신으로 삼아 종속신계를 통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신다는 뜻이군요. 그것만이라면 무척 관대한 계약입니다.”
“종속주신으로 신계 주신에 대한 의무를 다하시되 주 임무는 이 성단의 연구관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종속신계에 과거 신들로 채우셔도 됩니다. 절대 후궁은 아닙니다. 그리고 신도는 부족하나마 여기의 인원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정식신계는 무리지만 종속신계라면 어느 정도는 유지가 가능하군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입니다.”
“일단 자매들과 이야기를 해보지요.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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