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82회 - http://hoyanet.new21.net/zero/view.php?id=gigaselender&no=82
[쉬어가는 코너 no.3] 사오정!! 그는 사오정의 할아버지였다!!! 본 문건은 불과 세달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한 친구의 슬픈 벚꽃놀이 구경의 일화를 담은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본 문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것임을 분명히 해두는 바이다. 이 하 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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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중 한 녀석이 있었다. 내 친구중에는 유일하게 여자친구가 있는 넘이라 내가 유일하게 부러워 하는 녀석이기도 했다....(나보다 잘난 구석이 한군데두 없는 넘인데.... 어떻게 그런 미인과.... --;; 친구들 10대 불가사리중 하나당) 여하튼 그 녀석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녀석은 여자친구와 벚꽃놀이 구경을 하러 간다고 자랑을 했다.
"야 나 놀러간다. 근데 벚꽃놀이(스펠링이 맞는지 모르겠당.. --;) 어디서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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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미친거 아니냐? 물어보기 전에 먼저 그 질문에 답할 인간이 그런 유형의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연적 고찰을 해야되는거 아니냐?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해서 네가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로그2의 n 을 미분했을때 나올 결과와 같다는 것을 왜 모르냐?"
"흠.... 모른다는 소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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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한다는 소린 들었다. 글루 한번 가봐라... 거기서 내리면 사람들 뒤만 따라가면 될거다."
"왜?"
-
"거기서 내리는 사람들이 왜 거기서 내리겠냐?"
"거기서 안 내려봐서 모르겠다. --;;"
-
"벚꽃놀이 구경가는거 아니겠냐? 그들을 잘 쫓아다녀.. 알았냐?"
"후후후... 너 지금 질투하냐? 말투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썩을누마.."
- "--;; 부.. 부럽긴... 내.. 내가? 어쨌든.. 재밌게 놀다 와라..(에이...
벚꽃 다 떨어져있어라~~!!)"
"하핫.. 알았다... 고맙다... 그럼 난 간다~"
그리하야 내 친구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떠난 거시었따... --;; 나뿐넘....
나중에 그 넘한테서 저놔가 왔다...
"야... 나 귀가 먹었나봐...."
- "알고 있어... 이 사어정아!(이넘이 그때 그 넘이다... --;)"
"아니... 오늘에서야 정말 실감했어.. 주저리 주저리.."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녀석이 녀석의 여자친구와 전철을 타고 가던 중이었다. 여자친구는 앉아서 가고 녀석은 서서 가구 있는 중이었나부다.
옆에 있던 한 아줌마가 녀석의 여자친구에게 말을 거는 것을 녀석이 보았다.
"학생.... 나이가 얼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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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열일곱살이여......"
"한창때구만....."
-
"네에... 고맙습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내 친구녀석은 그 아줌마가 내린 후에 여자친구에게 따졌다.
"아니.... 니가 무슨 열일곱살이냐?"
-
"웅? 뭔소리디야..."
"아니... 아까 옆에 앉은 아줌마가 몇살이냐구 물었는데 왜 열일곱이라고 했냐구.... 그렇게 절머보이구 싶냐?"
-
"뭔소리디야... 어디루 가냐길래... 여의나루까지 간다고 했던건데..."
"잉? 아.... 아... 그럴리가.... 그.. 그럼... 아줌마가 한창때라고 한건 뭐야 네가 열일곱살이라 한창때네.. .그런거 아냐?"
- "이건 또 뭔소리디야..... 한참걸리겠네 라고 한거여......--;; 너 내 남자친구 하기 전에 귀부터 파라.... --;;"
"허걱......."
열일곱살이여.... -->>>>> 여의나루여.....
한창때네.... -->>>>> 한참걸리겠네.....
녀석은 그날 비로소 자신의 귀가 막혀 있음을 알고 나에게 저놔를 한 것이었다.
"야.... 나 정말 귀가 먹었나봐....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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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그러게 말이다... 문제는.... 발음까지 안좋다는게 문제지...."
"이런... 미틴 x 네가 그러구두 틴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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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아이가... 서거이... 마이 컷네....."
"쳇... 내.... 내가.... 학겨다닐때넌.... 너버다 키는 컷다 아이가...."
-
"근데 왜 지금은 작냐? 이누마!!! --;; 집에가서 귀나 파!!"
"에구......고마해라.... 귀... 마이 무겄다 아이가.... 친구야.."
- "어라? 내 친구가 아니네? 하낫~ 둘~ 앗싸~"
"관두자... 후우......."
-
"왜?"
"벚꽃 다 졌드라... 괜히 갔어...."
- "신이여 감사합니다! 하나! 둘!~ 앗싸~"
"이런... 미틴 x !!!"
- "더욱 흥분해랏~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 행복은 너의 불행순이잖아여~~~"
"집에 가야겄다...."
- "조심해서 가.... 버스에서 나오는 방송 잘못듣고 이상한 데서 내리지 말구..
우걀걀... ^^;;"
"ㅜ.ㅜ 내가 져쏘......."
--;; 크큭... 이런 일이 있었슴돠.... 별루 재미 없넴.... 여하간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