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국민아이돌 프로듀스99-229화 (229/237)

# 229

파급력.

“진짜 마이애미는 새벽이야? 시차 신기하네.

잠이 오더라도 빨리 페이스북 빌보드 공식계정 타임라인 확인해봐.”

“페북? 페북은 공식계정이 없는데. 우린 인스타랑 유튜브만 하고 있잖아.”

“아 그런 건 모르겠고, 일단 페이스북 빌보드 공식계정 들어가 봐.

나도 처리할 일 다 하고 연락 다시 할게.”

새벽 4시에 걸려온 지혜의 전화에 뭐가 뭔지 몰랐지만, 일단 페이스북의 빌보드 계정을 검색해가며 찾아갔다.

빌보드의 공식계정 타임라인에 공유된 게시물을 살펴보니, ESP가 있었다.

“이야, 페이스북 공식계정도 없는 우리를 빌보드에서 홍보해주는 거야? 서비스 좋은데. 응? Billionaire?”

우리 신곡인 beautiful이 아니라, 다른 곡이 공유되었기에 그 원 페이지를 클릭했다.

[지금은 직장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데, 내가 힘들어할 때 나를 위로해준 노래를 페친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어.

직장을 잃고, 정말 빅맥 하나 사 먹을 돈도 없었거든. 그래서 무료 급식소에 갈 수밖에 없었어.

이 영상은 거기에 봉사활동 나온 애들이 불러준 노래였어.

그때 내 핸드폰으로 찍어두고는 정말 힘들 때마다 이걸 계속 들었다.

Billionaire 노래처럼 엄청난 부자가 되어서 꼭 무료 급식소에 몇백만 불을 기부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직장을 구할 때까지 버틴 거 같아.

언젠가는 회사 스톡옵션으로 그런 부자가 된다면 이 노래 가사처럼 남을 돕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어.

그리고, 이 영상을 올리게 된 이유가 이 노랠 부른 애들이 난 그냥 자원봉사 나온 고등학생인 줄 알았는데, 인제 보니 ESP란 가수들이더라.

빌보드 싱글차트 정리해둔 영상을 보는데, 이 애들이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어.

부랴부랴 찾아보니 두 번째 싱글을 냈고, 나보다 10살 이상 어린 친구들이더라.

하지만, 벌써 빌보드 차트에 진입할 정도의 친구들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소름이 돋더라.

이런 가수들이 무료 급식소에서 우리를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고, 청소를 해주었다는 생각에 너무나 고맙고, 밥 먹을 돈이 없어서 무료 급식소에 온 우리들에게 힘내라고 부자가 될수 있다고 이 노래를 불러준 게 정말 고맙더라.

그래서 그런지 이 애들의 노래에 녹아 있는 긍정적인 가사들이 진심으로 마음에 와닿더라.

이때까지 내가 봐 왔던 가수들과는 너무 달라서 나를 아는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썼어.]

└ 레이첼 : 시드니! 새로운 직장을 얻은 걸 축하해. 급식소에서의 잼 라이브 영상 멋진데. 다들 잘 생겼어!

└ 와이파 : 저 노래 부르는 상황이 진짜 즉흥적인 거라고? 준비없이? 리얼이야? WT삐!

└ 초이 : 올해 내가 본 영상 중 최고의 영상이야. 그런데, 재들이 진짜 가수라고? 가수가 왜 앞치마를 걸치고 일을 하는 거지?

└ 카이 : 쟤네 K-POP 스타들이야, 그들은 저런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게 당연한 거래.

└ 말로이 : 자원봉사가 당연하다고? K-POP 스타가 되려면 무슨 대학교 입학 조건처럼 봉사 시간이 필요한 거야?

└ Lia : 팬들의 사랑을 저렇게 봉사하면서 돌려주는 거래. 아시안들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좋아 보이긴 하네.

└ baek : 다들 자원봉사만 이야기하는 거야? 저 잼 라이브의 흥겨움을 보라고, 밥을 먹다 말고 일어서서 노랠 부르며 다 같이 합창하는 건 웬만한 뮤지컬 영화 뺨치고 있다고. 그런 게 눈에 안 들어오는 거야? 저 흥겨움이?

└클레이 : 이미 다 보고 팬티 갈아입으러 갔다 왔어.

└ 시드니 : 다들 내 글과 내가 올린 동영상에 Like 눌러줘서 고마워!

└jiihee : 올려준 영상을 나도 소장하고 공유하고 싶은데 괜찮아?

└ 시드니 : 물론, 너도 힘들 때 이 영상을 보고 힘을 얻길 바래.

시드니란 사람이 올린 글에 달린 댓글만 1,800개가 넘었고, 좋아요는 20만 개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야 그럼, 그날 급식소 봉사에서 영상 찍은 사람이 있었다는 거네.

타임라인 공유도 90만 회? 앗싸 재수!

그날 알아보고 그때 영상을 우리가 올렸으면 별 반응이 없었을 텐데.

지금 이렇게 올라오니 타이밍이 좋아서 그런지 홍보가 장난 아니네.”

같은 방을 쓰는 한스와 유리언을 깨워서 페이스북의 글을 보여주고, 옆방으로도 뛰어가서 멤버들과 추 매니저를 깨웠다.

내가 지혜의 전화를 받고 깼을 때처럼 막 짜증을 내었지만,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더니 다들 숨소리도 제대로 내지 않고 영상을 보고 글을 읽었다.

“와, 소원형. 전 진짜 며칠 전 질리언 기자가 왔을 때 자원봉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렸고, 앞으로 열심히 자원봉사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 저에게, 하느님이 기특하다고 이런 선물을 주신 것 같아요. 할렐루야~!”

“한스, 소원형은 불교거든.”

“그럼, 예수님, 부처님이 같이 해주신 거겠지. 뭐.

이 시드니라는 친구에게 고맙다고 글 남겨야겠어요.

아, 이 영상 받아서 유튜브에 못 올리는 건가? 어떻게 하는 거지?”

“이미 우리 공식 채널에 올라가 있네요. 한국에서 먼저 보고 올린 거 같은데. 지금 거긴 저녁 시간이니 대응이 빠르네요.

공식 인스타에도 올라가 있고.”

제임스 추 실장이 대응하기도 전에 한국에서 다 처리를 한 것 같았다.

아마도, 지혜가 처리할 일이 있다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 일이 이 일인 듯했다. 한참이 지나 다시 지혜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안자지?”

“그래 나는 물론이고 다들 잠 다 깼어.”

어느새 새벽 5시 반이 되었기에 다들 잠은 포기하고, 빌보드 공식 계정에 영상과 사연이 올라간 소식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기 바빴다.

“페이스북 때문인지 몰라도, 구글 트랜드에 ESP로 검색 건수가 엄청 많이 나오고 있어.

빅데이터로 분석해보면 지금 빌보드 30위권에 있는 ‘blueface’보다도 더 검색량이 많아.”

“진짜? 그럼, 소셜 점수가 더 높아지는 거 아냐?”

“지금 미국 시간이 새벽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페이스북의 글이 지금도 계속 퍼지고 있어서 화제의 동영상으로 유튜브에서 나올 수도 있을걸.

그러면 자연스레 유튜브에서도 1면에 노출될 수 있을 거야.

미국에 특별한 사건만 없다면 ESP의 전체적인 차트순위나 언급량이 더 늘어날 거야.”

“오케이. 그럼 한국에서 데이터가 정리되고, 예상 빌보드 순위가 나오면 다시 연락 줘.”

“사장님은 여전히 빌보드 순위에 연연하시는군요.”

지혜와 전화를 끊고 나니 제임스 추 실장이 말을 걸어왔다.

“뭐, 아직도 한국의 가요계는 여전히 워터멜론차트의 1위에 신경을 쓰고, 기획사의 총 매출규모를 비교해서 Big3니 Big4니 하면서 줄 세우기를 중요시하니 사장님의 그런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어쩔 수 없죠. 한국에선 성공의 척도가 음원 발매일에 워터멜론차트에 줄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고, 미국이나 일본 진출 후 성공을 판별하는 척도 또한 빌보드와 오리콘차트의 순위이지 않습니까?

이런 차트로 객관성을 얻어서 기사가 나가고 언론과 포털에서 화제를 만들어야 하니깐요.”

“흠. 사장님도 언론의 프레임에 갇혀서 판단하고 계시군요.”

“언론의 프레임요?”

“네. 시장이 변했는데, 아직도 예전처럼 언론이 만들어 내는 팬들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 변화를 한국은 애써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팬과 팬덤(fandom)은 이미 변했습니다.

아마도, 사장님의 소속사인 MSM이 그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게 어떤 변화이죠?”

“가장 큰 변화는 팬덤의 내리사랑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예전엔 A란 그룹이 대박을 치고, A란 그룹의 팬클럽이 만들어 지면, A그룹이 소속된 회사 출신의 신인 그룹 B, C, D까지 팬클럽에서 다 좋아해 줬습니다.

같은 패밀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젠 그 내리사랑이 거의 다 없어졌습니다.

내 새끼 서포터도 힘들다고 같은 회사의 아이돌들을 응원해 주지 않습니다.”

“그건 알 것 같아요. 내리사랑보다는 오히려, 서포터 받아야 할 우리 팀의 자원을 써버린다고 배척을 하죠.”

“네. 맞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같은 회사라면 내리사랑이 팬클럽 내에서는 당연했습니다. 모금해서 후배 그룹의 인이어를 사주기도 하고, 콘서트에 쌀화환을 보내주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젠 그런 내리사랑을 하자는 팬들이 없습니다.”

“팬클럽에 대한 회사의 지배력이 약화 된 거군요. 아니 개인화 된 건가요?”

“뭐, 팬들의 개인화도 있고, 예전엔 팬클럽 행사때 말곤 아이돌을 볼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이젠 SNS로 언제든 아이돌을 만날 수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 팬 클럽 자체에 가입하지 않게 된 거죠.

실탄 소년단의 예만 봐도 그렇습니다.

공식 팬클럽이 아니라도 누구나 팬이라고 하면 다 같은 팬으로 인정을 합니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공식 팬클럽일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렇게 자연스레, 팬클럽이 아닌 개인화 된 팬들의 모든 욕구를 기획사나 미디어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수많은 SNS가 아이돌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게 되었다는 거군요.”

“네. 우리도 방금 겪었지 않습니까?

자연스레 언론, 미디어의 시각에서 벗어난 새로운 미디어가 생긴 겁니다.

‘시드니’란 저 사람이 우리의 기자인 겁니다. 저런 개인 SNS도 공유되기 시작하면 몇십만 회가 공유되어 퍼지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케팅 전략이나 이미지 구축 방법 자체를 변경해야 한다는 말이군요.”

“네, 기자가 적는 미디어로서의 뉴스 보다도 SNS의 영향력이 더 커졌으니 거기에 맞는 방향을 잡아야 하지요.

이게 빌보드가 원래 없던 소셜차트를 만들고, SNS 언급 수치나 유튜브 뷰 수치를 점수로 반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있었던 중국발 앨범구매 조작도 있었습니다.

중국 가수를 빌보드에 차트인 시켜주기 위해 팬클럽에서 사재기를 한 것이었죠.

이 앨범 사재기를 알아챈 것도 SNS 내 언급량은 터무니없이 낮은데 앨범 판매는 엄청나다 보니 빌보드에서 확인하고 조작이 있었다고 발표를 한 것이고요.

그만큼 SNS의 파급력, 정확성이 커진 겁니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합니까? 특히나 미국에선 어떻게 해야 되는거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시드니’의 예처럼 아이돌이 아닌 일반인과 같은 낮은 자리에서 아이돌의 삶을 계속 보여주면 되는 겁니다.

미국의 스타들은 성공하고 나면 비싼 슈퍼카와 수영장 파티, 명품시계, 명품가방으로 자신을 도배합니다.

자기 과시를 하며, 자신이 성공한 것을 자랑하는 거죠.

미국도 예전에는 그런 연예인들의 성공에 부러워하며 그가 가진 예술적 재능에 대해서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도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고, 빈부격차가 커지자 이젠 마냥 부러운 눈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는 돈을 많이 벌게 되더라도, 부자티를 내지 않고, 자원봉사를 열심히 하면 된다는 거 아닌가요?

그건 이제 제가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하.”

“하하 한스 말이 맞습니다. 모두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되어야 합니다. 원래는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을 일컫는 말인데, 이젠 모범이 되고 사회적으로 공익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아이돌이자 아너 소사이어티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 바른 생활을 하는 아이돌이 되어야 하는 거네요. 그런 삶의 모습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줘서 SNS에서 언급되는 걸 늘리라는 거고.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 일이겠네요. 휴.

시간 되었으니 다 같이 조식이나 먹으러 가죠.”

**

“오빠, 축하해!”

“또 뭐가? 데이터가 나온 거야?”

“그래, 구글 트랜드에서 언급되는 수치상으로는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권 안착이야.”

“오, 정확도는?”

“기원이 오빠 말로는 거의 80% 적중률이라는데, 구글, SNS 언급도를 수치로 만들어서 지금 순위랑 비교해보니깐 거의 맞아떨어진 데.”

“야, 그럼, 이번 싱글 발매될 때 미리 알려줬으면 좋았잖아.”

“60위대는 제대로 수치가 아직 안 나왔대.

30위 안은 되어야 검색도, 언급 도에서 유의미한 수치가 나온다고 하던데.

어? 또 검색도가 팍 튀었다는데. 뭐 어디 방송이라도 나간 거야?”

“오늘 행사 말곤 없는데, 아 어쩌면 미국 중학교, 고등학교에 배부된 ‘에듀라이프’인가 하는 정부 신문에 기사가 나서 그럴 거야.

오늘 그 신문이 전국에 배부된다고 했거든.”

“에이, 요즘 한국 중, 고등학생도 신문을 안 보는데, 미국 애들이 보겠어?”

“그건 그런데, 그래도 전국에 배부된다니깐 내가 구해서 사진 찍어서 보내줄게.”

“영어 신문이잖아? 보내줘도 못 보니깐, 그냥 번역까지 해서 보내줘.

아니다 언론플레이해야 하니깐 보내줘. 아예 스캔해서 파일로 보내주면 더 좋고.”

“알았어.”

제임스 추 실장이 급하게 인근의 학교에 들러서 ‘에듀 라이프’를 들고 왔다.

“공립중학교에의 공지사항 판 앞에 다 비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1면 하단기사에 작게 있고, 4면, 5면에는 크게 실려있습니다.”

[...내가 K-POP을 표방하는 ESP를 취재하기 위해 그들을 만났을 때, 마치 10여 년 전 ‘레이디 가가’를 처음 보고 그녀가 가졌던 에너지에 놀랄 수밖에 없었던 그때가 떠올랐다.

...ESP를 취재하면 할수록 멤버들의 매력과, 다양한 사운드, 한국식 화장법으로 꾸며진 비주얼, 전문 댄서 못지않은 안무와 완벽한 무대 매너까지, 마치 완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미국의 가수들은 왜 우리에게 이런 것들을 주지 못하는가였다.

레이디 가가를 제외하곤 미국의 가수들은 새롭지 못하다.

그냥 단순히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끝이었다.

하지만, K-POP 가수들은 모두가 레이디 가가처럼 매 앨범마다 색다른 개성과 의미를 부여해서 새로움을 보여 준다.

이런 부분에서 뮤지션의 단계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린 것이 바로 K-POP이라 볼 수 있다...

...내가 만나본 한국의 K-POP 스타들은 한국의 전문성 있는 교육 아래 교육을 받았으며, 그 사고방식 또한 팬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늘 팬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K-POP 스타들을 아마 모든 아티스트들이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많은 미국의 아티스트들은 K-POP 스타들에게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K-POP은 무(無)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우리 미국의 팝과 일본의 아이돌 문화가 합쳐져서 재창조된 것이다.

문화적 헤게니즘을 미국이 계속 이어나가려면 이런 한국의 K-POP을 배워야 한다.

한국이 문화를 수출하기 위해 그랬던 것처럼 음악계의 자체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고유한 특성을 만들어 가야 한다.

‘K-POP과 10대 문화’ 2편은 다음 주 개재됩니다.]

“헐, 기사 내용이 완전 국뽕을 맞은 내용인데요. 질리언이 쓴 게 맞아요?”

“네, 저도 학교에 가서 들고 오며 보는데, 몇 번이나 기사와 기자를 확인했습니다.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있는 미국에서 이 정도의 극찬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질리언이 우리에게 충격을 크게 받긴 받은 거 같습니다.”

“이 신문을 스캔해서 파일로 한국에 좀 보내주세요. 한국회사에서 이 신문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할 겁니다.

일반적인 신문이 아니라, 미 전역의 중고등학교에 배부되는 신문에 이렇게 나왔다면 반응이 분명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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