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국민아이돌 프로듀스99-212화 (212/237)

# 212

한국 복귀? 미국 진출?

“아 혹시 오디션 관련 영화를 제작하려는 건가요? 워너에서?”

“호호호. 그럴 수도 있겠죠. 그 영상들을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려줘요. 넷플릭스에 있는가요?”

“넷플릭스에는 없고, 한국 영상을 취급하는 업체를 알려드릴게요. 여기에...”

미국에 사는 한국인이 교민과 유학생을 포함해서 200만 명이 넘다 보니 LA에는 한국 방송을 녹화해서 판매/대여하는 업체가 1990년대부터 성업 중이었는데, 이젠 시대가 변하면서 VHS 비디오테이프에서 USB와 웹디스크 업체로 넘어가고 있었다.

거기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못한 교포 2, 3세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영어자막까지 넣어서 판매하다 보니, 오히려 그런 업체들이 한류의 전도사가 되고 있었다.

또 그런 긍정적인 이유로 인해 원저작권자인 방송사들도 단속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는 게 현실이었다.

“제가 데뷔했던 프로그램은 이미 중국에서 리메이크되었고,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요.”

“오 아시안들의 정서가 이 프로그램에 반영이 되고 있다는 거군요.”

“네. 아시아 문화권은 뭐랄까 서구문화에 비해서 순위를 매기는 거라던지, 어떤 것이 더 우위에 있다는 걸 규정하길 좋아하는 그런 심리가 있어요.

그래서, 박스오피스 순위나 빌보드 차트에 과도할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죠.”

“오케이. 홍콩, 일본영화로 아시아의 문화영화산업을 한정 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 콘텐츠를 한번 살펴보죠.”

그렇게 워너의 홍보담당 이사인 제이니와는 헤어졌지만, 한국의 방송들을 볼 방법이 있다는 걸 옆에서 듣고 있던 마크 콴에게 잡혀 가게까지 안내해주고 한국의 막장드라마들을 일일이 추천해줬다.

특히나 마크 콴은 점 하나로 대표되는 ‘아내의 유혹’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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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도 끝이 났고, 자숙 기간으로 5개월 정도 지났으면 된 거 같으니까 복귀준비를 하는 게 어떻겠어?”

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까지 같이 온 기봉이 형이 아침부터 일 이야기를 꺼냈는데, 아마도 회사에서 전달받은 게 있는 것 같았다.

“사실 회사에서는 네가 주연도 아니고, 조연으로 출연하다 보니 영화가 크게 성공하더라도 큰 재미없을 거라고 보고 있어.

뭐, 처음 싱가포르에서 하는 오디션에 보낸 것도 스캔들 때문에 보낸 자숙 비슷한 거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슬슬 한국에서 복귀하는 게 어떠냐는데.”

“그런데 지금 한국 가더라도 YAM 앨범 작업을 바로 하진 않을 거잖아요? 한국으로 간다고 해도 특별한 활동 같은 게 없을 것 같은데, 뭐 다른 게 있는 거예요?”

투자도 했고, 나름대로 ‘리치 아시안 웨딩’이 성공하면서 생길 이득을 계산해보던 나로서는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한국으로의 복귀가 마땅치 않았다.

“그래, YAM의 새 앨범은 중국 멤버들 일정도 있고 해서 아마 1년 정도 걸리겠지. 하지만, 이제 YAM도 유닛이나 솔로로 활동을 할 수 있게 준비해준다고 하더라. 중국 멤버들 일정만 보고 1년 가까이 놀리기엔 다들 아까우니깐. 그래서 네가 이번 콘서트에서부터 참여해주길 바라는 거지.

일단 콘서트에서 복귀 분위기를 타진해 보고, 이후에 개별 활동을 위한 준비를 해보자는 거지.”

그러고 보니, 일본 쪽의 프로듀서 작업에 기존의 레드샵 사람들과 제일이형을 비롯한 YAM 멤버들도 들어가게 되자, 소속사인 MSM에서 불만을 내비치긴 했다.

하지만, 중국 멤버들의 일정 문제로 비활동 기간이 길어진 게 원인이라 MSM에선 불만이 있더라도 뭐라고 하질 못했었다.

그래서, 그런 활동을 막고 회사의 통제하에 두기 위해 유닛이나 솔로 활동을 보장해주려는 것 같았다.

“흠. 일단 멤버들과 유닛이나 개별 활동에 관해서 통화 해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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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아 너 유닛에 들어가는 건 늦었어. 정환이, 가빈, 토모가 ‘어워드(Award)’란 이름으로 유닛하기로 했고, 이미 곡 선정 끝내고 녹음 일정 잡고 있어. 규일이는 솔로로 활동해 본다고 하고.

나랑 나머지 애들은 일단 일본 쪽 프로듀싱에 올인하기로 했고.

이번 타이틀에서 나오는 저작권료가 쏠쏠하더라고. 하하하.

너도 프로듀싱 쪽으로 안 한다면 영화 쪽으로 계속 가거나 솔로로 활동할 준비를 해야 휴식기에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거야.”

“헐. 제일형 콘서트 일정도 안 나왔는데, 벌써 다 결정 난 거예요?”

“우리도 바빴고, 다들 자극을 받아서 개인 활동이나 유닛 활동 준비를 미리 다 했다니깐. 계약도 3년 남았다 보니 슬슬 이후를 생각하기도 해야 하고.”

“그러면 저도 그냥 솔로곡 하나 내는 거로 해야겠네요.”

“그래, 미국에서 힙한거 많이 배워서 미국에서도 먹힐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봐. 아예 미국에서 싱글을 내놓는 거지. 그러다 운빨 받아서 미국에서 바로 빌보드 올라갈 수도 있는 거고? 미국에 있는 김에 한 번 도전해봐.”

“형 그건 무리예요. 미국은 음원만 낸다고 뭐가 이루어지지 않아요.

한국과는 너무 달라요. 음반도 출시하지 않고, 미국 활동을 위한 매니지먼트 대행사 없이 뜬 실탄소년단이 진짜 특이한 케이스에요.

여긴, 온라인에서 흥하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알려지지 않으면 그냥 아무도 몰라요. 사람들이 인터넷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온라인에서 한번 보거나 들었다고, 바로 팬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저스틴 비버나 아리아나 그란데도 신인 때는 일일이 지역 라디오 방송을 돌면서 활동을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활동한다고 100% 뜰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리스크가 너무 커요 JYG의 미국 진출결과 아시잖아요.”

“그냥 유니버셜뮤직같은 큰 회사랑 계약 맺으면 인기가요 같은 그런 미국 프로그램에 내보내 주는 거 아니냐? JYG는 그냥 자기네 회사 세워서 한다고 실패한거 아니었어?”

“제일형은 미국 시장을 너무 모르시네. 미국은 소속사가 아무리 크더라도 신인이 바로 전국 방송에 나가는 게 불가능해요.

한국은 빅4 기획사 소속이면 데뷔와 동시에 공중파 3사,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3곳까지 다 출연을 해서 일주일 만에 1위 후보로 올라가는 게 가능하지만, 여긴 그렇게 출연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해요.

뭐, 일단 가수들이 순서대로 나와서 노래 부르는 음악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요.”

“엉? 그럼 순위 프로그램이 없다는 거야? 빌보드 순위나 아이튠스 차트가 있으니깐 당연히 다른 음악 프로그램 같은 게 있을 것 같은데.”

“아니에요. 형. 전혀 없어요. 빌보드 순위는 그냥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차트일 뿐이지 방송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애플의 아이튠스 차트는 애플 사용자들만을 위한 거고요. 순위를 발표하는 그런 음악방송 자체가 없어요.”

“뭐? 진짜야? 그럼, 그레미상 같은 시상식 말고는 가수들이 계속 나와서 부르는 프로그램 자체가 없단 말이야? 그럼, 도대체 미국은 가수 활동은 어떻게 한 대냐?”

“특별히 슈퍼볼이나 아프리카 아이들 돕기 같은 자선행사가 아니면 미국은 가수들이 순서대로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방송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요.

그래서, 한국과는 데뷔하거나 활동하는 거 자체가 다르다는 거예요.

한국은 방송국의 힘이 크다 보니 적자를 무릅쓰고 출연료 30만 원, 50만 원을 받고 순위 음악방송에 나오지만, 미국은 책정된 금액을 다 받는 시스템이라, 음악방송 자체 제작비로는 가수들의 출연료 감당이 안 되는 거예요.

거기에 땅도 넓으니 교통비만 해도 장난 아닐걸요. 제한된 방송 제작비로는 5팀 정도의 가수들을 출연시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할 거예요.

뭐 출연료가 저렴한 신인들만 쓴다면 되겠지만, 그러면 사람들이 방송 자체를 안 보겠죠.

그래서, MTV 초창기 때도 가수들이 출연하는 게 아니라 MV를 틀어주는 방식이었고요.”

“이야 그런 음악 순위방송이 없으면, 무조건 앨범을 판매해서 빌보드 차트나 아이튠스 차트에 올라야 대중들이 알아볼 수 있겠는데. 데뷔 자체가 어렵겠는데.”

“네, 그래서 빌보드 차트도 싱글 음반판매량으로만 결정되는 싱글차트라던지,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점수가 합산되는 핫100차트,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빌보드200 차트, OST차트 등등 여러 차트를 만들고 적용하는 거예요. 그래야 신인들이 나올 수 있으니깐요.

그중에서 핫100차트는 라디오 방송 점수가 55%를 차지하기에 신인가수들이 지역 라디오 방송을 계속 도는 활동을 하는 거고요.”

“미국에 진출하면 결국 바닥부터 다져가면서 올라가야 한다는 거네. 유튜브 조회 후 점수는 반영을 안 하는 거야?”

“네 유튜브는 점수로 반영하지 않아요.

뭐, 이젠 스트리밍, 다운로드 점수만으로 결정되는 아이튠스 차트와 화제성에서 최고인 유튜브가 커지면서 좀 더 쉽게 미국에 진출할 수 있다고 하긴 하는데, 그만큼 인기가 먼저 있어야 하니 이런 방식으로 성공하는 것도 진짜 특별한 케이스에요.”

“에휴 뭐든 쉬운 게 없네. 난 미국 진출은 포기다. 너도 그냥 미국 음악 배워온다고 생각하고 몸조심해서 한국으로 와라. 일단 콘서트 때 보자.”

미국은 한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아무리 큰 회사라도 전국 방송에 출연을 시키는 게 불가능했고,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의 송출점수를 위해 일일이 투어를 해야 했기에 신인이 이름을 알리는게 한국이나 일본과 비교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한국을 벗어나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자 많은 도전이 있어왔다. 특히나 JYG에선 언어적인 장벽 해결을 위해 교포 2, 3세를 데리고 와서 미국 공략을 준비하기도 했고, 당시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걸그룹의 한국 활동까지 중지해가며 미국에 진출을 시켰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한류 붐이나 K-POP이 한국, 일본에서만 인기 있는 장르였기에 미국에서 지지해줄 수 있는 팬덤 자체가 없었고, 유튜브나 여러 소셜네트워크의 활성화도 없었기에 잠시 빌보드 핫100 차트에 들어간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시아인이라는 핸디캡과 언어장벽이 있음에도 76위에 올랐다는 성과는 좋았으나 결과적으로 한국 가수들의 미국 진출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만들어 내었었다.

또, 미국에서의 활동이 힘들었던지 멤버들의 재계약 거부로 팀마저도 결국 해체가 되어 버렸었다.

교포 출신으로 언어장벽이 없었던 다른 아티스트들도 5년 넘게 바닥을 다졌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끝이 나버렸었다.

한국에서의 인기를 버려가며 미국 활동에 전념했던 결과가 너무나도 참혹했던지, 이후로 한국의 기획사가 직접 미국에 진출하려 한 케이스는 전무했다.

시간이 흘러 전통적인 미국 매니지먼트 방법을 벗어나 유튜브의 활성화로 얼떨결에 강제 진출한 강남스타일과 팬덤의 힘으로 미국에 알려지게 되는 실탄소년단의 경우가 있긴 했지만, 그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 자체가 로또급이라 불가능한 방법이었다.

‘뭐, 당시 JYG에선 미국에서 먹히는 음악을 해야 한다고, 지나친 현지화를 해버려서 실패했다는 결과론 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그래도 도전해서 데이터를 남겼다는 건 좋은 의미로 봐야겠지.

그리고, 그 데이터가 있었기에 내가 전생에 없었던 ESP 애들을 미국 진출시키려고 하는 거기도 하고.’

그리고, 그 시발점이 될 영화의 개봉일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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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의 회사 내에 위치한 오프닝 센터에 제작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두 모이자 워너의 직원이 관련 자료를 우리들에게 나누어 줬다.

[괜찮은 싱가포르 관광홍보영화. 화려한 색감이 좋다.]

[마크 콴의 원작 리치 시리즈를 읽어본 사람에게 추천하는 영화]

[진정한 사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다.]

[위화감을 조성하는 신흥 부자 아시아인들의 사치스런 일상을 그린 영화.]

영화 관련 잡지에 실린 ‘리치 아시안 웨딩’의 전문가 리뷰 제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이런 흔한 신데렐라 이야기에도 혹평이 심하지 않은 걸 보면 의외로 북미인들은 막장 같은 이야기에 관대한 것 같았다.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아. 극찬은 없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영화에 대해 혹평을 하지 않았어. 이제껏 내가 만든 영화 중에선 최고의 평가야. 하하하”

“로튼 토마토에서도 전문가들의 평점이 85%야 오늘 영화를 보고 관객 평가점수가 좋아야 할 텐데. 오늘같이 개봉한 ‘23인’ 영화에 대한 전문가 리뷰평가는 어때?”

존 추 감독은 전문가 리뷰가 좋다는 것만으로 이미 웃음꽃이 터졌고, 마크 또한 로튼 토마토 지수의 전문가 평점을 보며 행복해했다.

“사실 우리가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인 ‘23인’을 피해야 한다고 고집을 피웠다면 큰일 났을 거예요.

틈새를 노려 개봉하자고 했던 윤소원씨의 전략이 맞았습니다.

더구나, 전문가 시사회를 가졌던 ‘23인’의 평가결과가 충격적입니다. 직접 보시죠.”

홍보이사인 제이니가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던 TV를 가리키자 화면 전체에 오늘같이 개봉하는 영화들의 전문가 평가가 올라왔다.

[올 하반기 최악의 영화에 등극할 영화]

[인종차별은 영화에서도 이루어진다. 전쟁 영화의 탈을 쓴 인종차별주의 영화. 혐오스러운 영화.]

[누가 ‘메이크 월버스’에게 전쟁영화 영웅이란 화관을 씌어줬나? 이 영화로 그의 화관은 벗겨졌다. 인종차별의 정당화를 위해 만든 비극적 영화]

[평가를 거부하고 싶을 정도의 저질영화. 액션씬을 논하기도 싫어지는 영화]

[멀티 플렉스 체인 ‘네셔널 어뮤즈먼트’, ‘카마이크 시네마스’ 인종차별 영화 ‘23인’ 상영거부하기로.]

“우오~”

나뿐만 아니라 오프닝 센터에 모인 모든 이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나왔다.

1억 달러 이상이 들어갔다는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에 웬만해선 쏟아지기 힘들 정도의 악평이 가득했다.

“사실 영화를 본 입장에선 액션이나 폭파 씬은 괜찮았어요. 다만, 베트남 전쟁이란 특수 상황과 전우애에서도 유색인종은 제외된다는 그런 내용이 문제가 되었죠.

뭐, 그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당시의 유색인종에 대한 대응을 그대로 했을 뿐인데, 이게 지금 보기엔 아주 불편하죠.

덕분에, 영화 비평가들이 인종 문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던 우리 영화에 더 가산점을 준 것 같아요.”

나도 이런 인종 문제로 ‘23인’이란 전쟁 영화가 흥행 실패하는지를 모르고 있었는데, 제이니의 말을 들으니 미국에서 인종차별문제란 게 참 아이러니했다.

“거기다, 다들 ‘23인’ 영화를 피한다고 신작 개봉을 미루었기 때문에 개봉관 확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었고, 멀티 플렉스 극장인 ‘네셔널 어뮤즈먼트’, ‘카마이크 시네마스’ 체인에서 23인을 상영 금지하고 그 자리에 우리 영화를 넣어주기로 했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23인’을 상영 금지하기로 한 그 두 곳도 나름 미국의 10대 멀티 플렉스 체인이니 미국 전체 상영관의 30% 가까이에서 우리 영화를 상영해주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제야 박스오피스 1위를 3주 동안 하며 1억 7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는지 알 것 같았다.

“자 그럼 오프닝 센터로 인터뷰를 하러 온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DVD에 들어갈 상영 첫날에 대한 이야기를 촬영하도록 하죠.”

인터뷰를 하면서도 오프닝 센터 한쪽에서 실시간으로 예매율과 수익금의 수치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내 눈에는 OST 부분이 특별히 크게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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