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게!
《펜더가 우는 밤》, 《제2우주》의 저자 선자은의 장편소설 『계약자』. 2011년 계간 《어린이책이야기》에 연재한 소설로 한 권의 책에서만 읽혔으면 하는 부분을 다시 써서 완성도를 높였다. 계약자라는 존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알지 못하는 내면의 이야기들을 일깨워준다. 주인공 홍알음은 친구 소희의 짝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빈집에서 계약이라는 알 수 없는 의식을 치르고 꿈에 나타난 계약자에게 원하는 것을 이야기한 뒤 원래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싶었던 것인지도 헷갈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