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토벌에 나선 치유자 제드는 로봇이 길을 청소하고 차가 날아다니는 세상으로 차원 이동하게 된다. 부랑자로 보이는 그는 정신 의료 시설에 수감되는데…. 어릴 적 사고로 몸의 대부분이 기계인 다비드. 그는 몸에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부작용에 시달려 정신 의료 시설에 있는 치유자 제드를 데려오게 된다. “저것들은 무슨 몬스터지?” “저건 로봇….” “몬스터는 토벌해야 한다. 이곳에선 사육해서 일을 시키나 보군.” … “제드, 정말 거지 같아요.” 친절한 말투에 열 받는 말만 골라 해대는 그가 정말 얄미웠다. 올려다본 다비드는 순수하게 정말 거지 같아서 감탄한 표정이었다. 제드는 땅을 더듬거리던 손을 거두었다. 이세계가 서툰 제드와 웃는 얼굴의 인성 파탄자 다비드는 잘 지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