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IT 재벌 81화
97% 효율의 배터리 대신, 90% 효율의 배터리를 판다?
내 계획을 들은 무자파는 여전히 이해를 못 하겠다는 표정이다.
“90% 배터리 비효율. 교체 주기 짧다. 상업성 없다.”
무자파의 말 대로 90% 효율 배터리는 5회만 충·방전을 거듭하면 남은 용량이 60% 아래로 떨어진다.
그 말은 재충전을 바라보고 쓰이는 이차 전지로서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는 거다.
“그럼 질문을 다르게 해보죠. 97% 효율의 배터리는 상업성이 있습니까?”
“상업성…….”
무자파는 입을 매만지며 생각에 들어간다.
90% 효율의 배터리를 10회 충·방전하면 34%의 용량이 남지만, 97%의 효율을 가진 배터리는 73%의 용량이 남는다.
수치상으론 엄청난 차이다.
그러나 충·방전이 500회나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와 비교하면 30회의 재충전이 가능한 97% 리튬 에어 배터리도 상업성이 없는 건 매한가지였다.
무자파는 답답한지 머리를 벅벅 긁으며 말했다.
“상업성 없다. 90%, 97%, 둘 다 리튬 이온 배터리 못 이긴다.”
대화를 묵묵히 듣고만 있던 손만호 이사가 끼어들었다.
“대표님, 일전에 차량용으로 제작했던 리튬 에어 배터리 말입니다.”
“테슬라Z에 넣은 95%짜리 샘플 배터리 말씀하십니까?”
“예, 그겁니다.”
손 이사는 헛기침을 한 번하고 말을 잇는다.
“95% 효율이라도 대용량화만 시키면 전기차에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튬 에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부피가 4배나 작다.
쉽게 말해 같은 공간이면 4배나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기차는 휴대폰보다 충전주기가 길기에 가능성은 있어보이는군요.”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손 이사는 잽싸게 메모지를 가져와서 계산을 시작했다.
“리튬 에어 배터리를 기존 전기차에 최대한 넣으면 한 번 완충에 1500㎞나 운행할 수 있습니다. 95% 효율의 배터리를 30회 충·방전한 후 교환한다고 가정하면, 약 20000㎞마다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20000㎞마다 교환이면 엔진오일 교환 주기보다 기네요.”
“그렇습니다. 게다가 95% 효율 배터리라면 양산할 수 없는 수준도 아닙니다. 조금만 더 공정을 개선하면…….”
그때 무자파가 불쑥 끼어들었다.
“안 된다.”
대뜸 부정적인 의견이 튀어나오자, 손 이사의 미간에 주름이 진다.
“무자파 소장.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겁니까?”
“그게 아니다. 상업성 없다.”
“상업성이 왜 없습니까. 가솔린, 디젤, LPI, 하이브리드, 그 어떤 기술을 써도 항속거리가 1500㎞나 나오는 차는 없습니다. 이건 출시만 시키면 무조건 성공합니다.”
잔뜩 흥분한 손 이사가 내게 시선을 돌린다. 힘을 실어 달라는 듯 말이다.
“어떻습니까, 대표님. 이거라면 세계 전기차 시장을 휩쓸어 버릴 수 있습니다. 닉스 에너지가 글로벌 배터리 회사가 되는 겁니다!”
꿈은 원대하다만, 이쯤에서 그에게 찬물을 끼얹어야만 했다.
“저도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95% 효율 배터리는 상업성이 없습니다.”
“예?”
어안이 벙벙한 표정의 그가 되묻는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번 테슬라Z에 넣은 샘플 배터리, 단가가 얼마였습니까?”
대답은 손만호 이사가 아니라 무자파 입에서 나왔다.
“원가 2,200만 원이다.”
“그럼, 그보다 1.5배 더 커야 할 테니, 차 한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값만 3,000만 원이 넘겠군요.”
우리 대화를 들은 손만호 이사가 당황하며 말했다.
“주재료인 탄소 나노 튜브의 가격은 인하의 여지가 있습니다. 거기다 양산에 들어가면 부대 비용도 대폭 줄어들 것이며…….”
“아직 제조비, 마진 안 붙였다.”
그 말 한마디에 손 이사가 KO됐다.
배터리 원가는 양산 시점에서 떨어지겠지만, 제조비와 마진을 붙이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다.
또한 배터리값은 차를 살 때만 내는 것이 아니라, 20,000㎞를 주행할 때마다 계속 교체를 해야 했으니. 실제 구매자들이 느끼는 체감가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대표님, 죄송합니다. 역시 무리한 이야기였군요.”
“아닙니다. 손 이사님의 발상은 좋았습니다. 가격 때문에 대중화는 무리겠지만 슈퍼카 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수요는 충분할 겁니다.”
“그럴까요?”
시무룩했던 손 이사의 표정이 살짝 편다.
“물론이죠. 한 번 충전으로 1,500㎞를 주행한다는 건 기술 과시용으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
난 손뼉을 치며, 분위기를 환기한다.
“자자, 그것보다 급한 일부터 먼저 처리하도록 하죠. VIP가 방문하는 데,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오는 겁니까?”
“당연히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본인이 오겠죠.”
* * *
신형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Z를 보내고 딱 나흘째 되던 날.
테슬라 모터스의 CEO 일론 머스크가 한국에 도착했다.
“반갑습니다, 머스크. 저는 닉스의 대표, 대니얼 강입니다. 강, 보다는 대니얼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대니얼,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말을 섞은 우리는 연구소 안으로 들어갔다.
“보내주신 차는 잘 받았습니다. 멋진 녀석을 달아주셨더군요.”
“마음에 드셨던 모양입니다.”
“후후, 마음에 들고 말고요. 그러니까 단숨에 한국까지 날아왔잖습니까.”
그는 김해 공항까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날아왔다. 덕분에 나처럼 베이징을 경유하지 않아도 됐고 말이다.
탐난다, 전용기.
갖고 싶다, 전용기.
“생각했던 것보다 연구소 규모가 크군요. 설비도 최신의 것이고요.”
“그걸 어떻게 알아보셨습니까?”
머스크는 머쓱하게 콧잔등을 훔치며 말했다.
“어지간한 배터리 연구소는 다 다녀봤을 겁니다. 전기차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배터리 기술이니까요.”
난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받았다.
“배터리 분야는 발전이 더딘 편이죠.”
“더딘 정도가 아니라 굼벵이가 기어가도 이보다 빠를 겁니다. 저장 매체나 반도체 기술이 10배씩 발전할 동안 배터리 연구소들은 뭘 했답니까?”
연간 배터리 연구에 수백억을 쏟아붓는 그로선 울화통이 터질 만도 했다.
그러나 차후 10년간도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에서 진전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 그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여러 매체에서는 머스크를 매사 신중한 성격으로 묘사했지만, 실제 성격은 완전 딴판이었다.
그는 연구소 내부를 둘러보면서도 입을 쉬는 법이 없었다.
“……갑자기 차가 도착했다고 해서 내려가 봤는데, 글쎄. 검은색과 진녹색으로 랩핑된 테슬라Z 모델이 있지 뭡니까. 사실, 반품 차량을 제 이름으로 보내온 줄 알았습니다. 제게 불만을 품은 구매자들이 가끔 그런 짓을 해대거든요. 차 한 대 사면서 불만은 어찌나 많은지. 제가 그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사과라도 해야 합니까? 그 사람들은 CEO가 한가한 자린 줄 아는 건지. 어쨌든, 차를 받고 안을 확인해 보니 무슨 쇳덩이 같은 게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 많다. 진짜 많다.
이쯤이면 코리언 특급이다.
게다가 말을 내뱉는 속도도 어찌나 빠른지, 도중에 끼어들 타이밍을 못 잡을 정도였다.
“차를 몰고 온 노인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더니 라스베이거스에서 왔다지 뭡니까. 1000㎞가 넘는 곳에서 왔다니 믿을 수 없었죠. 하지만……”
“저기 머스크?”
안 듣고 있다.
일부러 헛기침도 몇 번 했지만, 그는 제 할 말만 계속 쏟아낼 뿐이었다. 마치,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버린 열 살짜리 꼬마 아이 같았다.
할 수 없이 샘플로 준비해둔 배터리를 한 포대기나 꺼내 놨다.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죠. 말이 됩니까? 전기차로 1000㎞ 거리를 왔다는 게요. 그래서 차 안에 쇳덩이를…… 어, 그게 뭡니까?”
드디어 반응을 보인다.
여러모로 피곤한 스타일이네.
“닉스 에너지에서 만든 배터리입니다. 이걸 병렬로 엮어서 거대한 배터리팩을 만드는 거죠.”
“오! 이게 테슬라Z에 넣어주신 그놈이군요. 부피와 비교하면 용량이 크던데 어떤 공정을 썼습니까?”
“공정이 아니라 신기술입니다. 리튬 에어 배터리라고 공기 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산소를 이용한 기술이죠.”
산소를 썼다는 말에 그의 눈이 반짝인다.
“그럼,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경제성도 뛰어나겠군요.”
“아직은 단가가 비슷합니다. 대량으로 양산이 가능해지면 확실히 저렴해지겠지만요. 산화 코발트를 안 쓰니 친환경적이기도 하고요.”
“혹시 배터리의 안정성에 문제는 없습니까?”
머스크가 한국에 오면서도 가장 걱정됐던 게 안정성이었다.
배터리가 아무리 고효율이라도 자동차에 넣으려면 그 어떤 항목보다 안정성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불안정한 리튬 이온 배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정말입니까?”
“자, 저쪽 방으로 가시죠. 재미난 걸 준비해뒀습니다.”
내가 이끈 곳은 일명 충검실이라 불리는 충격 검사 실험실이었다.
그곳에서 보호 장구를 차고 기다리던 무함마드가 손을 흔든다.
“이번 실험을 도와줄 무함마드 선임 연구원입니다.”
“무슨 실험을 할지 기대되는 데요.”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무함마드가 전동 드릴을 꺼내 든다.
그리곤 그대로 배터리 정중앙을 뚫어 버렸다.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는 머스크.
본디 리튬 이온 배터리였다면 분리막이 손상됨과 동시에 연기가 흘러나오며 발화했겠지만, 리튬 에어 배터리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하, 과격하게 실험을 하시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어서 진행된 실험은 절단 실험이었다.
무함마드는 배터리를 바이스에 고정하고 전기톱에 시동을 건다.
위잉- 하는 살벌한 전기톱 엔진 소리가 들려온다.
시각적 임팩트를 위해 일부러 벌목용 전기톱을 준비했다.
“잘리는 장면을 잘 보시죠.”
전기톱이 배터리에 닿자, 반으로 잘리는 게 아니라 갈기갈기 찢어져 버린다.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각난 배터리.
그런데도 그 어떤 발화의 징조도 없었다.
머스크는 흡족하게 웃으며 엄지를 치켜든다.
“아직 하나 남았습니다.”
마지막 실험은 압착 실험이었다.
5톤짜리 프레스 아래에 배터리를 넣고 무함마드가 오케이 사인을 보내온다.
이번은 내가 버튼을 눌렀다.
그와 동시에 귀가 떨어질 듯한 쾅! 소리가 연구실에 울린다.
프레스 기계는 배터리를 납작한 철판으로 만들어 버렸다.
내가 배터리였던 철판을 가져다주자, 머스크는 놀란 눈으로 철판을 훑어본다.
“실험에는 그 어떤 조작도 없습니다. 필요하시면 그 철판을 가져가서 분석하셔도 됩니다.”
“아뇨. 그럴 필요까진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럼 자리를 옮겨서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실까요.”
머스크는 아직 귀가 먹먹한지 잠시 텀을 주고 고개를 끄덕인다.
테이블에는 배터리가 3개 놓여있다.
각각 90%, 95%, 97% 효율의 샘플 배터리였다.
배터리마다 수율과 특징, 예상 가격을 설명해줬는데, 그다음부터 머스크는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깊게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말이다.
난 그를 한참이나 기다리다가 결국 입을 열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 뭐, 말입니까?”
“이 배터리들 말입니다.”
“아아…… 잘 봤습니다. 좋은 녀석들이더군요. 용량, 안정성, 가격. 세 박자가 딱딱 맞습니다. 다만 재충전율이 리튬 이온보다 못 미치는 건 치명적이군요.”
난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테슬라에서 이 셋 중에 하나를 쓴다면, 어떤 배터리를 쓰시겠습니까?”
“당연히…….”
그가 슬쩍 내 눈치를 본다. 그리곤 97% 쪽으로 손을 뻗는다. 난 잽싸게 90% 배터리를 집어 든다.
“이거겠죠? 90%짜리.”
그는 아까 성능 검사 때보다 곱절은 놀란 표정을 짓는다. 난 거기에 쐐기를 박았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를 생각 중이셨죠? 일명, 스왑 스테이션(Swap Station).”
“어, 어떻게?”
“저 역시 머스크,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와프용으로 쓸 거면 가격이 쌀수록 좋겠죠. 그러니 지루한 줄다리기는 건너뛰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는 건 어떻습니까?”
그와 내 시선이 교차한다.
상대는 내 의도를 읽으려 들었고, 난 읽을 테면 읽어보라는 듯 모든 걸 내보였다.
결국, 머스크는 두 손을 들고 껄껄거리며 웃기 시작한다.
“이런, 제가 졌습니다.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잡아먹힌다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군요.”
“예? 누가 그런 말을?”
머스크는 내 말을 못 들은 척하고 자기 할 말을 터놓는다.
“자, 지금부터 딱 까놓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도 90% 효율의 배터리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로 스왑 스테이션 방식을 생각해 냈습니다. 배터리 교체 방식의 충전 센터 말입니다.”
일반적인 배터리 교체가 수명이 다된 배터리를 새것으로 바꿔주는 것이라면, 스왑 스테이션은 휴대폰의 배터리를 갈아 끼는 거로 이해하면 쉽다.
수명이 다된 노후 배터리가 아니라, 1회 사용한 배터리를 빼고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해 주는 일종의 충전소 개념이었다.
“계속 말씀하시죠.”
“스왑 스테이션이 구상대로만 굴러가면 전기차의 약점 중 하나인,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충전은 고속 충전기를 쓰더라도 30분이 넘게 걸리지만 갈아 끼는 건 1분이면 충분하니까요. 다만, 리튬 에어 배터리의 재생이 얼마나 가능하냐는 게 문제인데.”
그 짧은 시간에 스왑 시스템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다니. 역시, 보통 인물은 아니구나 싶다.
“리튬 에어 배터리의 충전 효율이 떨어지는 건 산소 문제입니다. 처음엔 깨끗했던 산소가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불순물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그 말은 즉, 깨끗한 산소로 교체만 해주면 풀 컨디션이 가능하다는 소립니다.”
똑 부러진 답변에 머스크가 고개를 흔든다.
“이미 제가 뭘 물을지 알고 있었던 거 같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이겠죠.”
갑자기 머스크는 벌떡 일어나서 손을 뻗어 온다.
“고민의 여지가 없군요. 테슬라는 닉스 에너지에 투자하겠습니다.”
나 역시 망설이지 않고 손을 맞잡았다.
“잘 부탁드립니다.”
“저야말로. 후후, 우린 제법 잘 통할 거 같은데요.”
“그런가요?”
“그렇고 말고요. 스왑 스테이션을 같이 생각해 낸 것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스왑 스테이션은 2013년 6월,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발표하는 테슬라의 기술이다.
난 그걸 뻔히 알고 있었기에 이런 제안을 했던 거고 말이다.
“머스크,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말씀하시죠. 뭐든지.”
“기존에 투자 예정이던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은 어찌 되는지요? 제가 듣기론 테슬라가 파나소닉의 배터리에 투자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는 난처하다는 듯 턱을 매만진다.
“리튬 에어 배터리가 문제없이 출고된다는 가정하에, 리튬 이온 기술의 투자는 전면 철회해야겠죠. 배터리를 계속 교체해서 재생시킨다면, 무겁고 비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쓸 이유가 없잖습니까.”
“역시 그렇군요.”
무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쾌재를 불러 젖혔다.
파나소닉 이차 전지 분야의 마지막 구명줄은 테슬라의 대규모 투자다. 하지만 그걸 닉스가 꿀꺽하게 된다면?
파나소닉의 이차 전지 공장은 도산 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