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고수가 갑이다-138화 (138/203)

============================ 작품 후기 ============================어지간 하면 그만 하지?돈 아까운데?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즐감하십시오.^^< -- 내가 얼마나 강한지 알고 싶다고? -- >집념이 절절히 묻어나는 제갈미령의 말에 장군들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최후의 공격이라니···. 설마 그걸 할 생각이오. 일개 개인한테?”

“그냥 일개 개인이 아니죠. 현경의 고수이자 이미 드러난 전력만 해도 거의 한 나라의 무력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전력입니다. 그걸 한다고 해서 어색할 이유는 없습니다.”

“··············.”

제갈미령의 말에 장군들은 갈등했다.아무리 군사 실험이라고 해도 그걸 일개 개인한테 쓴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했다.하지만···. 제갈미령의 말대로 여기서 순순히 물러나면 전 세계에 광고하는 꼴이 되어 버린다.중국의 국방력으로 정창민을 제압 하는게 불가능 하다고 말이다.

“좋소. 합시다.”

이내 한명이 긍정을 표하자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좋소. 그럼 공군에 연락하겠소.”

“으음·····.”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서···. 그것이 단 한명에게 가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응? 다 끝났나?”

창민은 자신의 보호막에 더 이상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 것을 느끼고 천화무궁기를 거뒀다.그런 창민을 보고 중국의 군대에서 확성기를 든 사령관이 다시 한 번 외쳤다.

“정창민 문주님. 이제 마지막 공격이 남았습니다. 계속 하시겠습니까?”

“아직 할게 남았단 말이지···?”

“어쩌시겠습니까?”

“하겠소.”

창민은 씨익 웃으면서 당연이 하겠다고 말했다.그런 창민을 답변을 받은 중국의 군대는···.

“철수!!!!”

갑자기 다 물러나기 시작했다.정말 멀리멀리 도망가는 중국의 군대를 보고 창민은 뺨을 긁적 거리면서 중얼 거렸다.

“이거 설마····?”

창민이 혹시나 싶어서 하늘을 바라보자··. 거기에는 육중한 비행기들이 수십대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이런····. 폭격인가?”

창민의 말대로였다.중국이 준비한 마지막 카드. 그것은 정창민이라는 단 한명의 인간을 향한 집중 정밀형 폭격이었다.

폭격.현실적으로 핵이나 세균병기 같은 것을 쓸수 없는 이 상황에서 중국 군대가 쓸 수 있는 최고의 파괴수단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보통 폭격은 전투라기보다는 섬멸에 가까운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다.

폭격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2차세계 대전의 영상일 것이다.수십대. 수백대의 비행기가 편대를 이루고 폭탄을 주르륵 떨어트리는 폭격.이른바 융단폭격이라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서 이차세계대전에서 영국과 미국의 연합편대가 독일의 드레스텐에 3차례에 걸쳐서 폭격을 가했다.그 결과 도시의 절반이 파괴되고 25만에 달하는 사망다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전쟁이라는 것이 군대와 군대의 싸움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이 융단 폭격이라는 것은 피아를 가리지 않고 군대와 민간지대를 모두 파괴해 버린다.그야말로 인구를 줄이고 산업시설을 파괴해서 국가 그 자체에 데미지를 안겨주기 위한 파괴기술인 것이다.

그것을 단 한명에게 집중 시키려고 하는 것이다.더구나 지금 창민 한명에게 가해지는 폭격은 정밀집중형이었다.

융단폭격하고는 달랐다.융단 폭격의 경우는 그래도 범위가 좀 넓어서 괜찮겠지만···.지금 창민에게 떨어지는 폭탄들은 오로지 정창민 한명에게 집중 되어서 떨어지는 것들이었다.

“시작해라!!!”

“예!!!”

명령에 따라서 폭격기들이 폭탄을 투하하기 시작했고 육중한 중략을 가진 폭탄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원래 인간이라는 것은 저정도 질량의 물체가 떨어지면 그게 폭탄이 아니라고 해도 그냥 죽는게 보통이다.

“흐음···. 이건 좀 다르게 해 볼까?”

창민은 다시 검막을 펼치려다가 천화무궁기를 집어 넣었다.그리고 전신에 기를 집중 시켰다.

“후우우우·······.”

창민의 두 눈에 평소와는 다른 현기가 서렸다.그의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황금색 서광은 마치 지상에서 태양이 솟구쳐 오르는 것처럼 점점 더 강력해 져 갔다.

창민이 폐관 수련을 마치고 전력을 제대로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그리고··. 창민이 지금 이 광경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는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똑똑히 봐둬라····.’유럽에 있는 황제의 후예로 짐작되는 카이저.정확한 정체는 알 수 없지만 화이트라는 남자와 그의 뒤에 있는 정체불명의 세력들.창민은 이 순간을 통해서 그들에게 경고를 하려는 것이었다.

“으아아아아아아!!!!!”

창민이 양손을 크게 펼치고 기를 개방하자 그의 황금빛 기들이 하늘 높이 솟구쳐 올라갔다.그 광경은 실로 장엄하고 웅장했다.마치 지상에서 수천발의 레이저가 수직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 장관이었다.

“역천광류(逆天光流)!!!”

역대 치우의 후예들과 수련하면서 얻은 정창민 오리지널의 기술 중에 하나가 작렬했다.콰콰콰콰쾅!!!폭격기에서 떨어진 폭탄들은 단 한발도 지상에 적중하지 못하고 그대로 허공에서 폭발해 버렸다.폭탄들을 날려 버린 창민의 황금빛 광류는 그대로 폭격기들 까지 날려버리려고 했지만····.

“으아아!!!!”

“사람 살려!!!”

폭격기에 닿기 직전에 황금빛 광류는 그대로 사그라 들었다.그 강력한 공격을 정창민이라는 남자가 완벽하게 제어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훗!! 쫄기는. 장난 좀 쳤기로서니···. 이런····.”

창민의 눈에 폭격기를 버리고 급하게 탈출버튼을 눌러서 낙하산을 타고 대롱대롱 내려오는 자들이 몇 명 보였다.당연하지만 조종사를 잃은 폭격기는 그대로 추락하기 시작했다.휘리리리릭··· 콰앙!!!멀리서 터지는 비싼 폭격기들을 보며 창민은 뺨을 긁적 거리면서 중얼 거렸다.

“저거 나보고 물어내라고는 안 하겠지?”

실로 태평무쌍한 정창민이었다.창민과 중국 정부와의 실험이 끝나고 세상은 시끌벅적했다.

[현경의 고수는 국가 전력으로 제압 불가로 판명.][유일한 대안책은 핵이나 세균병기로 지적됨.][같은 현경의 고수인 무당파의 오송원 장문인은 인터뷰 사절.][현경의 고수가 아니라 정창민만 가능한 신위.][명백한 세계 최강의 고수 정창민.]세계를 시끄럽게 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창민이었다.세계는 이제까지 무공에 대한 한계점을 긋고 있었다.

아무리 무공이 강한 현경의 고수라고 해도 국가에서 군사력을 동원하면 피해는 좀 입을지라도 제압 할 수 있다.라고 말이다.

그것은 결국 무공은 군사적 병기로서의 가치는 없다. 라는 말이나 다를바 없었다.

그런 마지노선이 있었기에 무공은 그 강력함을 범죄와의 전쟁에서 소모하는 것에 그쳤던 것이다.아니면 군부라고 해도 첩보전 같은 인력(人力)의 비중이 높은 분야에 한정해서 활약 하거나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 그 한계선을 정창민이 깨 버렸다.중국 군부와의 실험은 전 세계에 공개되었고·····. 그들 전원이 자각했다.

모든 현경의 고수가 저런 것은 아마 아닐 것이다.하지만···. 정창민이라는 남자는 국가의 전력을 투입해서 제압하기가 힘들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굉장히 컷다.한국의 군사력 순위는 대략 12위 정도로 집계되고 있었다.

제법 상위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위의 상위 국가들과의 전력차는 굉장히 컷다.그런데 대한민국의 군사력에 정창민이라는 일개 개인 한 명을 추가하면···.그 군사력이 3위로 올랐다.

실질적으로 미국, 중국의 바로 다음으로 평가하는 것이다.몇몇 대학 교수들은 조심 스럽게 정창민을 포함하면 1위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만큼 정창민이라는 인간의 가치를 크게 매긴 것이다.보통 군사력 순위를 한단계 올리기 위해서는 국가 예산을 조단위로 쏟아 부어야 한다.

안 그러면 순위 유지하기도 힘들다.그런데···. 그럴 필요 없이 정창민이라는 한 개인의 존재 만으로 세계 3위에 랭크되는 것이다.

한국 국방부는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미묘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그때 발빠르게 움직인 것은 배달의 실질적은 두뇌의 역할을 하고 있는 한예빈이었다.

그녀는 언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창민의 가치를 대서 특필하게 했다.원래 이런 여론몰이를 할 때는 은근히 여론을 부추겨서 좀 과장을 하게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그럴 필요도 없었다.정창민이라는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개인의 가치를 그대로 설명하면 된는 것이었다.

더 과장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다.일인군단.마음먹으면 G20권 밖의 국가 하나 정도는 혼자서 상대 할 수 있는 무적의 전력.이건 무공고수의 영역을 넘었다.

마치 영화에 나올 법한 슈퍼 히어로의 재림이었다.개중에는 창민을 국가의 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싸이코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자들도 있었다.

정창민이 왕?······아마 귀찮아서 안 할 것이다.어쨌든 여론은 정창민을 거의 우상화에 가깝게 영웅처럼 받들었다.

원래 대한민국에서 배달이라는 문파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 않았지만···.이제는 거의 독보적이라고 해도 좋았다.정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제발 받아달라고 사정사정을 하면서 배달에 1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전달했다.

이유는 한국의 무공과 치안 유지에 기여하기 위한 상여금의 형태의 돈이라고 했다.최근에 배달이 세계 여기저기서 돈을 벌어와서 국고가 좀 늘기는 했지만···.그래도 1조는 큰 돈이었다.

뭐··. 그래도 예빈은 통큰 여자 답게 당연하다는 듯이 그걸 냉큼 받았지만 말이다.그리고 그런 한국 정부를 보고 경쟁심(?) 혹은 위기감을 느낀 일본 정부에서도 한화로 2조원에 달하는 돈을 전달했다.

핑계는 한국과 비슷했지만 결국은 자기들 좀 잘 봐달라는 것이었다.그렇게 졸지에 꽁돈(?)이 무려 3조나 생긴 예빈은 희희낙락하면서 생각했다.

‘호호호···. 우리 창민씨가 좋아하겠지?’그냥 가만이 있어도 충분한 이익이 되는 일이었지만 예빈의 적극적인 여론몰이 덕분에 막대한 보너스가 생겼다.창민이 한국으로 돌아오면 어떤 보너스를 달라고 할지 열심히 연구중인 예빈이었다.

한편···.그렇게 중국에서 맹활약을 한 창민은 지금 눈앞에 세 명의 아리따운 미녀들을 심판하듯이 바라보고 있었다.지금 창민의 눈앞에 있는 여성은 남궁가희, 제갈미령, 모용주현.바로 중화칠미라고 불리는 여인들이었다.

그리고 창민의 옆에는 한숨을 푹푹 쉬면서 ‘그렇게 내가 뭐랬니?’ 라는 얼굴을 하고 있는 당화영이 있었다.창민은 마치 죄라도 지은 것처럼 하고 있는 세 명을 바라보다가 모용주현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내기는 없던 걸로 해 달라고?”

“예. 부탁 드립니다.”

모용주현은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면서 창민에게 말했다.그런 그녀를 보고 정창민은 흥미롭다는 얼굴을 하고 말했다.

“재미 있군···.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창민은 모용주현에게서 어떤 대답이 나올지가 궁금했다.============================ 작품 후기 ============================어터쳐블 먼치킨 정창민이었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