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글로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그럼 즐감하십시오.^^< -- 홍면파천대 2기 소집 -- >그렇게 뛰어든 인물이 80명 정도였지만 결국 끝까지 뛰어들지 못한 20명도 있었다.
뒤로 가면 갈수록 시도하는 자들이 많아졌지만 해가 지는 시점에서 창민이 시험을 종료 시켰다.탈락한 자들은 한숨을 쉬면서 돌아갔다.
따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애당초 창민에게 따질 용기가 있었다면 진작에 상어가 가득한 풀로 뛰어 들었을 것이다.
그 다음날부터···.
“이제 첫날이 지났나?”
창민은 다음날부터.본젹적으로 그리고 끊임없이 시험생들에게 시련을 내렸다.미즈키의 환술을 이용해서 시험자들에게 극한의 시련을 내렸다.바다 한가운데에 둥둥 떠 다니는 조난의 상황 부터····.
적진의 한 가운데에 잡혀서 고문을 당하는 시험까지····.그야 말로 정신력과 용기를 한계까지 시험하는 시험들이 계속해서 주어졌다.이들도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가리고 가려서 뽑은 엘리트들이었다.
육체와 정신 모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창민의 시험은 그들에게도 정말 가혹한 것이었다.이윽고 20일이 지난 시점···.훈련생들도 이제는 30명 밖에는 남지 않아 버렸다.
사실 훈련생들은 30명 밖에라고 생각했지만 창민은 30명이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특히 이렇게 30명까지 줄어든 시점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자들이 두 명 있었다.
한 명은 해군 소속의 김도현이라는 남자였고 또 한명은 첫날에 최고로 빨리 합격했던 한소위라는 여자였다.상대적으로 남은 훈련생 중에 여자는 다섯명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중에서도 한소위는 특히 두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김도현은 훈련생중에서도 남녀를 통틀어서 최고의 능력을 보이고 있었다.원래 대한민국 군부는 무공에 그다지 주력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이 김도현은 이미40년 수준의 내공을 진고 있었고 소림사 직전의 무공을 능숙하게 펼치고 있었다.
‘군부에 있을 인물이 아닌데···. 나름 사연이 있는 건가?’창민은 그의 과거가 궁금했지만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다.국방부에서도 신원이 확실한 인간들만 보낸다고 했다. 그리고 어차피 합기운형진을 거치고 나면 배신은 꿈에서도 못 할 짓이다.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 것이다.시험 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이제 창민이 무슨 짓을 해도 더 이상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았다.
국방부에서 제법 사람을 잘 추려서 보낸 것이다.‘이제 잘 못 하면 정말로 30명을 합격 시켜야 할 것 같은걸?’사실 그렇게 해도 별로 문제는 없지만···.그래도 뭔가 그러기에는 괜히 배알이 꼴리는 창민이었다.
‘쩝···. 그래도 내가 한 말이니까 뭐···.’창민은 이대로 큰 문제가 보이지 않으면 이들 30명을 전부 합격 시키려고 했다.그런데····. 그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시험생들 사이에서 난투가 벌어진 것이다.난투를 벌인 것은 한소위와 남자 군인이었다.
둘이서 시작한 난투가 어떻게 번졌는지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할 정도까지 커졌다.소식을 듣고 창민이 왔을 때 보인 것은 남자의 멱살을 잡고 있는 대로 아구창을 날리고 있는 한소위의 모습이었다.
주변에는 이미 그녀가 손을 봤는지 쓰러져서 꼼짝도 안하고 있는 인물들이 보이기도 했다.창민은 그 광경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터프하기도 해라.’
“그만 하지.”
터프한 것은 터프한 것이고 저걸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창민이 그만 두라고 말하자 한창 남자를 작신 나게 패고 있던 한소위는 주먹을 멈칫했다.그리고 창민을 보고 탄식을 하고는 사고 쳤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소란 일으킨 사람은 지금 당장 내 방으로 와라.”
창민의 말에 한소위와 다른 한명의 남자가 나섰다.그 남자는 바로 김도현이었다.‘····제일 출중하다고 생각한 둘이서 사고를 쳤다고? 무슨 짓들을 한 거야?’창민은 둘에게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직접 물었다.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말을 껀내 것은 한소위였다.그리고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시험이 끝나고 오늘도 아무런 탈락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흘 전에 2명의 탈락자가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한 명도 탈락자가 나오고 있지 않았다.이런 사실에 시험생들은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인간의 적응력이라는게 참 위대할 뿐이었다.그런데···. 훈련 후에 샤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한소위는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자신을 포함한 여자 시험생 다섯명 중에 한 명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지금 여기는 배달의 문파 내부이고 군이 아니라서 점호도 없기는 했지만···.그래도 습관이 무섭다고 이들은 나름 자체 점호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점호를 하는 시간까지 한 명이 계속해서 오지 않는다는 말에 한소위는 이상하다고 판단했다.
“모두들 백민지 상사에게 들은 말 있어?”
“없습니다.”
“·····찾아봐. 혹시 우리 시험장을 벗어난 것 같으면 큰일이니까.”
“예. 알겠습니다.”
남은 여성 다섯명 중에서는 한소위가 계급도 실력도 가장 상위였다.그래서인지 다른 여군들도 그녀의 명령을 듣는 것에 거부감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한소위의 말대로 시험자에게 허락된 공간을 벗어나면 큰일이었다.지금 여기는 배달에서 이번 시험을 위해서 특별히 마련한 문파 내부의 공간이다.
창민은 사전에 여기를 절대 벗어나지 말 것을 명령했다.만약 벗어난다면 그것은 심각한 잘못이다.
자칫 잘못하면 본인 혼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같이 떨어지게 할 지도 몰랐다.그렇게 해서 여군들은 사라진 백민지 상사를 찾아서 구석구석을 탐색했다.
화장실부터 시작해서 뒤뜰까지 샅샅이···.그리고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자 한소위 소위는 제발 아니기를 바라면서 남자들 숙소에 들어갔다.사실 이때 그녀의 머릿속에는 최악의 상상이 떠 오르고 있었다.
가씀씩 붉어지고 있는 군부대 내부의 성희롱 문제. 그것은 드물기는 하지만 불명예스럽게도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기도 했다.만에 하나 남자들 숙수에서 백민지 상사가 발견될 시에는 보통 문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남자들 몇 명이 기절한 백민지 상사를 업고 남자들 숙소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뒤따라 가던 그녀의 귓가에 남자들의 대화가 들렸다.
“제길···. 어떻게 하지? 여자들 숙소 근처에 가져다 둘까?”
“그러다가 걸리면 골치 아파. 그냥 여기 이쯤에 놔 두자.”
“쯧, 양심에 좀 걸리지만···· 어? 누구··? 컥!!”
백민지 상사를 뒤뜰의 공터에 내려놓은 두 명의 젊은 남자는 둘 다 한 덩치 하는 거한들이었다.하지만 그 중에 한명이 뒤돌아보자 마자 안면까지 올라온 전투화에 그대로 목이 돌아갔다.그리고 또 한명은 당황한 나머지 허둥 거리면서 한소위에게 말했다.
“자·· 잠깐 소위님!!?”
“입 다물어 이 개쌔끼야!!!”
한소위는 그대로 남자의 촛대를 한발로 까고는 허물어지는 상체를 무릎으로 세웠다.짝!! 퍽!!그리고 무방비하게 늘어진 그의 턱에 박치기를 날려 버렸다.뒤로 쓰러진 두 사람을 보고 한소위는 눈에 불똥을 튀기고 말했다.
“이 새끼들이 감히····. 이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 국군 명예에 똥칠을 해!!!?”
누가 대대로 군인 집안 아니랄까봐 그녀는 이들이 성추행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힘껏 화를 냈다.두 명의 남자는 선수를 제압 당한것도 있고 또 한소위가 자신들 보다 계급이 높은 것도 있어서 이렇다 할 반항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짓 밟혀 버렸다.
하긴···. 선수를 당했다는 것을 포함한다고 해도 여자 한 명한테 남자 두 명이 짓 밟혔으니 쪽이야 있는대로 개 쪽이겠지만 말이다.그때 소란을 듣고 남자 숙소의 대원들이 나왔다.
그리고 그 중에서 유일하게 한소위 보다 계급이 높은 김도현 중위가 나서서 말했다.
“한소위 소위 지금 뭐하는 짓이야?”
그녀는 자신보다 유일한 상급자인 김도현이 나서서 뭐라고 말하자 잠시 멈칫했다.하지만 이내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말했다.
“이 개새끼들이 대한민국 국군 명예에 똥칠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지는 중입니다.”
“·····그렇게 말해서 누가 알아?”
“저 새끼들이 백민지 상사를 성희롱 했단 말입니다.”
“·····안충수, 박지호. 방금 한소위 소위가 한 말이 사실이냐?”
김도현의 말에 이제까지 죽은 듯이 밟혀 있던 두 사람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아닙니다.”
“이건 오해입니다. 그런데 한 소위님이 우리 말도 안 들어보고 일방적으로····.”
“이···· 개 새끼들이···.”
한소위는 이를 갈면서 다시 두 명을 박살내려고 했다.하지만 그때 김도현이 나서서 그런 그녀를 막았다.
“그만, 이 이상 소란을 피우지 마라.”
김도현은 그렇게 한소위를 막고 두 사람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말하면서 말했다.
“우린 지금 중요한 시험중에 있다. 대한민국 국방부를 대표해서 나왔다고 하는 우리가 여기서 불명예를 일으켜서야 되겠나?”
“·········.”
“·········.”
침묵하는 두 사람을 보고 김도현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오늘의 일은 일단 불문에 부치겠다. 이 이상 소란이 커지는 것을····.”
“잠깐!!!”
그때 한소위가 눈살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무슨 불만이라도 있는 거냐? 한소위.”
“지금 여기서 두리뭉술하게 덮으려는 겁니까?”
“····그런식으로 보지 마라. 너도 목적이 있어서 여기에 왔을 텐데?”
“예. 하지만 그렇다고 저 새끼들의 개짓거리를 무시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오해라고 했다. 넌 사정도 제대로 들어보지 않았어?”
“빌어먹을···, 기절한 여자를 사내 새끼들 둘이서 뒤 뜰에 버려두고 도망가다가 걸렸으면 말 다했지? 뭘 더 바래!!!?”
한소위의 말에 김도현은 인상을 찡그리면서 말했다.
“그건 네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정식으로 조사할 일이지. 그리고 말 조십 해라. 한소위 소위. 너하고 나 사이에는 계급의 차이가 있다.”
보통의 여자들····.아니 남자라고 해도 계급발로 밀어 붙이면 보통은 일단 납득하던 말던 물러나는게 정상이다.다만 한소위의 경우는 얘기가 달랐다.
“···씨발!!! 원대도 다른 새끼가···. 꼬우면 맞짱 까!!!! 썅 노무 새끼야!!!!”
한소위···. 그녀는 정녕 한 성깔 하는 여자였다.
“····그렇게 해서 한소위가 날뛰기 시작했고 남자들 15명이 다쳤다고?”
“예··· 그렇습니다.”
“·····김도현. 넌 안 막고 뭐 했지? 네 실력이면 한소위도 감당 할 수 있었을 텐데?”
“·····죄송합니다. 제 불찰입니다.”
“흐음····.”
아무래도 김도현은 뭐라고 변명할 생각이 없나 보다. 하지만 눈빛에서 꿀리는 기색이 없는것으 보아하니 실제로 꿀리는 것은 없는 모양이었다.창민은 인터폰의 수화기를 들고 말했다.
“거기 백민지, 그리고 안충수, 박지호. 세 명다 내 방으로 오라고 해.”
일단 사정을 파악 하는게 우선이었다.실제로 한소위의 예상대로 안충수와 박지호가 백민지를 성희롱 한 것이라면·····. 그때는 이 놈들 전원을 탈락 시키고 국방부에 한 소릴 할 생각인 창민이었다.
이윽고 세 사람이 오고 그들은 창민의 앞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시작했다.의외로···. 이 둘을 적극적으로 변호하는 것은 피해자로 알고있던 백민지였다.
============================ 작품 후기 ============================스토리 진행중에 잠깐 추리물 챕터 들어갑니다.과연 진범인은 누구일까요?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