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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갑이다-119화 (119/203)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그럼 즐감하십시오.^^< -- 홍면파천대 2기 소집 -- >국방부와의 계약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일이다.

자칫 잘못하면 창민의 무공이 무료로 국방부에 넘어갈 수도 있다.사실 나라를 위해서라면···.애국심에 불타는 열혈 애국자라면 그렇게 하는게 옳다.

하지만 창민은 그런식으로 정렬에 불타는 애국자는 아니다.그렇다고 나라가 아무래도 좋다는 그런 사람도 아니지만···.그냥 딱 대한민국 평균 수준의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가 좋기는 하고, 국민의 의무는 다한다.그러나 목숨을 바쳐서 헌신하거나 하지는 않는···.그 정도의 애국심이 딱 창민의 수준이었다.

그러니 국방부에 무공을 무작정 넘겨주는 것은 창민의 머릿속으로는 애국심이 아니라 그냥 호구짓이었던 것이다.

그 정도의 애국심이 딱 창민의 수준이었다.그러니 국방부에 무공을 무작정 넘겨주는 것은 창민의 머릿속으로는 애국심이 아니라 그냥 호구짓이었던 것이다.

창민이 예빈에게 직접 그렇게 말한 적은 없지만 창민의 성격을 알고 있는 예빈은 이미 그럴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그래서 그녀는 국방부와의 조약에 한 가지 사족을 달았다.

배달에서 군인들에게 무공을 가르쳐는 준다.하지만 그들의 명령권을 국방부보다는 배달에 준다는 것이었다.

즉, 국방부에 무공을 제공하는 대가로 국방부 핵심 척보부에 배달의 입김이 불어넣어지는 것이었다.당연한 얘기지만 국방부에서는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예빈이 사근사근 웃으면서 좋은 말로 그들을 달랬다.어차피 상승의 무공을 지니고 있는 첩보요원을 지니고 싶은게 국방부의 심정이 아니냐고?그러니 배달에서 그걸 키워 주겠다.

하지만 무공의 유출과 강호의 관례에 의거해서 그들에 대한 명령권은 온전히 배달이 가져야 겠다.라는 식으로 국방부를 설득 시켰다.

결국 여러번의 줄다리기 끝에···.대부분의 사항은 국방부의 양보와 예빈의 타협으로 체결 되었다.실제로 국방부에서 군인들 몇몇을 배달에 입문 시키고 거기에 충성을 다하게 하기로 했다.

그 대신에 배달은 국방부의 첩보 의뢰에 관해서 하청을 받아서 일을 수행하는 것이다.결국 국방부 행정부에서는 정신 차리고 나니 배달이 공식적으로 국가 첩보전의 최 일선에 끼어 드는 것을 허락하고 말았다.

“····예빈아. 뭘 어떻게 해 줄까?”

오랜만에 커다란 공을 세운 예빈을 보고 창민은 웃으면서 말했다.이건 정말로 큰 일이었다.

대한민국 국방부에서도 중국의 특수 공안들에게 뒤지지 않는 첩보 요인들을 양성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배달이 단순하 국가의 하청 기업에서 대등한 관계로 상승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했다.창민은 오랜만에 예빈에게 뭐라고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 창민을 보고 예빈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으음···. 글쎄요···? 아! 오늘 밤에·······.”

예빈은 창민의 귓가에 뭐라고 속삭였다.그러자 창민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너 그게 돼?”

“나 댑따 유연해요. 몰랐어요?”

“············.”

여자 하나는 정말 잘 잡았다고 생각하는 창민이었다.그렇게 해서 창민의 홍면파천대 2기생 200명 중에서 20명을 국방부를 위한 자리로 만들었다.

국방부는 좀 더 많은 자리를 요구했지만 창민은 딱 잘라서 20명만을 허락했다.그 덕분에 국방부 소속의 군인들 사이에서는 피튀기는 경쟁률이 불 붙었다고 했다.

특수 부대원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하극상이 난무할 정도였다고 했다.그리고 국방부에 자리를 20석 정도 제공한 이상 문외의 인간들에게도 자리를 어느 정도는 마련해 줘야 했다.

안 그러면 배달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기회의 문을 완전히 닫아 버리고 권력하고만 친하게 지낸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다.실제로 그렇게 주장한 것은 예빈이었지만 창민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홍면파천대 2기생들은 문파의 내부인 150명. 그리고 문파의 외부인들 중에 30명, 그리고 국방부에 20명를 뽑는다고 공고를 냈다.공고가 나자 사람들은 문파의 내부인들만 너무 아끼는게 아니냐는 주장을 좀 했지만···.사실 강하게 반박하는 인간은 없었다.

문주가 문파 내부의 사람을 더 챙긴다고 뭐라고 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고···.그리고 창민에게 정면으로 쓴소리를 하는 것은 모두들 무서웠기 때문이다.그래도 조심스럽게 투덜 거리는 것은 눈앞에 아른 거리는 떡이 너무 컷기 때문이다.

어쨌든···.외부에 그렇게 공고를 한 후에 창민은 문파 내부에서 회의를 열었다.

“자···. 이제 사람을 뽑는것에 관해서 의견이 있는 사람들은 말을 해줘.”

공식 회의라고 해도 창민은 말을 편하게 놨다.그도 그럴것이···.참석한 사람은 창민의 여자인 한예빈과 당화영, 그리고 영상통화로 참가중인 추가현까지 네 명이 다였기 때문이다.

창민의 뒤에 은하도 서 있기는 했지만 은하의 경우는 회의에 참가만 했을 뿐이다.어쟀든···.창민이 말을 높이거나 격식을 차려야 할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창민도 편하게 말한 것이다.

“으음···. 먼저 문파 내부에서는 테스트를 거쳐서 뽑을 거에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문파 외부에서 뽑는 사람들이죠.”

“외부라···. 신원 확인은 어떻게 하고 있지?”

창민이 홍면파천대 2기생을 뽑는다고 하자 세계에서 나름 1류 수준이라고 자부하던 낭인들이 몰려 들었다.그들은 구대문파나 오대세가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낭인으로 굴렀지만 그래도 무공 실력은 1류에 준하는 자들이었다.

창민은 이번 기회에 1류 고수들을 대거 충원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들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다만·····.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신원 조회는 필연적이었지만 말이다.

혹시 모를 스파이가 있을지 몰라서 신원이 불확실한 자는 설령 무공이 뛰어나도 모두 떨어트리고 있었다.

“외부에서 지원한 일류 고수들은 신원 조회를 마치고 문제가 없다면 전원 입문 시킬 생각이에요. 괜찮죠?”

“으음···. 외국인들이 몇 명이나 지원했는데?”

“대략 12,000명 정도입니다.”

“그렇게나 많이?”

창민은 살짝 놀랬다.지금까지 배달에서 보유하고 있던 일류 고수는 3.000명 남짓이었다.그런데 그 외국인들을 모두 받아 들이면 네 배로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인들 중에서도 가입을 원하는 1류 고수들은 없어?”

창민의 말에 예빈은 어깨를 으쓱 하면서 말했다.

“우리 문파 초기에 다 빨았잖아요?”

“아····, 그랬지.”

창민은 깜빡하고 있었지만 예전에 배달의 문파 초기에 대한민국에 1류 수준의 낭인이라는 자들은 대부분 창민에게 몰려 들었다.그렇게 해서 지금 있는게 홍면파천대를 포함한 2급의 고수들이다.

그들은 이번에 제법 유리한 환경 속에서 홍면파천대 2기에 지원 할 수 있었다.경쟁률도 상대적으로 굉장히 널널했다.

문파 내부인들 중에 1류 수준의 무공을 가지고 있으면 확률은 대략···· 20대1이었다.이정도면 충분히 널널한 것이었다.

문파의 외부인들은 확률이 만분의1 이상이었으니 말이다.

“흐음···. 그런데 외국인 낭인들은···. 시험에서 떨어지면 그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문파에 붙어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 것 같아?”

창민의 말에 예빈은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아마도 다들 붙어 있을 걸요? 거의 99%?”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후후후··. 어차피 세계 어디를 가도 낭인들 취급 받는 것은 뻔하잖아요? 비무 대회에서 1부 리그와 2부 리드를 오가면서 간신히 연명하거나···. 기업에서 주는 일을 하청 받아서 저가에 처리하거나···.”

“확실히·····.”

열심히 노력해서 1류 수준의 무공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낭인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거대 문파의 인간들하고는 대우가 많이 달랐다.일단 배경이 없는 개인이다 보니까 일을 수주할 때 계약상의 불리함도 많았고, 일도 위험한 일을 많이 맡았다.강호인들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사람들이 바로 낭인들이기도 했다.

“···그랬던 그들이. 기껏 거대한 테두리 안에 들어올 기회를 잡았잖아요? 우리가 막 대하지만 않으면 그들도 우리를 벗어나려고 하지는 않을 거에요.”

“흐음···. 일리가 있네요.”

예빈의 말에 당화영이 고개를 끄덕였다.예전에 사천당가에서도 세상에 흘러 넘치는 낭인들을 거둬서 특수 부대를 만들자는 의견이 있었지만···.오대세가인 사천당가도 명문정파 특유의 오만함이 있었기에 그들을 받아 들인다는 계획은 사장 시켜 버렸다.

그녀가 지금 생각하기에는 정말 아까운 계획이었다.1류 낭인들을 훌륭하게 키워서 활용하는 문파가 지금 이렇게 있지 않은가?

“그럼···. 외부인을 뽑는 것은 그렇게 하면 되겠군. 가현아.”

“예!! 스승님.”

“지금 일본에 중요한 일 없으면 잠깐 한국에 와서 외부인들 심사 좀 맡아다오.”

“예. 알겠습니다. 스승님.”

창민의 말에 추가현은 가타부타 사족을 달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실제로 지금은 별 일이 없기도 했지만 설사 바쁘다고 해도 창민이 부르면 당장에 움직이는게 그녀였다.

“흐음···. 그럼 추가현씨가 외부인 심사를 맡으면 내부인 심사는 누가 하죠?”

“그건 예빈이 네가 해.”

“제가요?”

“너 우리 문파 총관이잖아?”

“하지만 전 무공에 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에요.”

“그것도 그렇군···. 그럼 화영아.”

“예?”

“네가 예빈이 좀 도와줘.”

“예. 알겠어요.”

창민은 그렇게 외부인 심사는 추가현에게 내부인 심사는 문파의 사정을 잘 아는 예빈과 무공을 보는 눈이 있는 당화영에게 맡겼다.

“그럼···. 창민씨가 국방부에서 지원하는 자들을 직접 심사하게요?”

“그래···. 가장 공들여서 심사해야 할 자들이잖아?”

“·····그건 그래요.”

국방부에서 가리고 가려서 뽑는다면 신원 조회는 확실할 것이다.배달에서는 20석을 국방부에 준다고 했지만 국방부에서는 100명을 보낸다고 했다.

그 중에 알아서 고르고 걸러서 20명을 챙기라는 말이었다.창민은 그들을 직접 심사할 생각이었다.

국방부와의 연계는 배달이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서 무척 중요한 작업이었다.그런 중요한 인물들의 최초 인선자를 뽑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수는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시간이 흘러서 시험날이 되었다.시험장은 각각 세 군대로 나눠서 진행 되었다.

예빈과 당화영은 문파 내부에서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면접을 보는 식으로 시험을 봤다.면접 후에 간단한 조별 리그전을 벌여서 남은 상위 150명을 뽑기로 했다.

그리고 외부인들을 뽑는 추가현은 자신이 직접 시험대에 올랐다.신원 조회를 마치고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획득한 사람은 얼추 다 해서 10만 명이 넘었다.

일류 고수라는 척도가 원래 좀 애매했기 때문에···.내공이 딸려도 어느 정도 센스가 있는 2류들도 자기들은 1류 고수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다.실제로 2류 고수가 1류 고수를 잡는 광경은 이전에도 간간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10만 명이라···. 백명씩 세워요.”

추가현은 넓은 연무장에 홀로 서서 그렇게 말하고는 그들 전원을 자신이 직접 상대하기로 했다.창민이 들었다면 혀를 내두를 정도의 무식한 방법이었지만···.현실적으로 화경의 경지인 그녀가 직접 시험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했다.

약간 노가다 성이라서 그렇지 방법으로는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었다.다만 화경이라고 해도 추가현의 내공은 무궁무진 하지 않았다.

100명을 상대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10~15분 정도.그렇게 해서 하루에 50회를 싸우고 나면 추가현이라고 해도 내공이 좀 딸렸다.하루 5,000명씩 해서 1차 시험만 해도 20일은 걸리는 장기간의 시험이었지만 그녀는 조금도 힘들어 하지 않았다.

‘이건 모두 스승님을 위한 일이야.’·······아마 창민을 위해서라면 지옥으로 가라고 해도 환영할 그녀였다.하지만 시험생들의 입장에서 가장 힘들고 빡센 시험장은 앞의 두곳이 아니었다.

바로 창민이 직접 담당한 국방부 소속의 지원자들이었다.============================ 작품 후기 ============================으으... 낮과 밤이 완전히 바꼈습니다.

어제는 좀비. 오늘은 뱀파이어.제 피는 여러분들의 응원입니다. 피줘요~~~~~~.그럼 즐감하십시오.^^PS. 제가 점점 미쳐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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