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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갑이다-80화 (80/203)

(꾸벅) -- __그럼 즐감하십시오.^^< -- 도쿄 수난시대. -- >화산파와 일본의 극우단체의 충돌.그것은 창민이 아직 무림에 몸을 담기도 전에 있었던 일이었다.일본과 한국의 국민감정이 안 좋은 것이야 새삼 말 할 것도 없지만 중국과 일본도 만만치 않다.

무공으로 인한 독점으로 인해서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중국이지만 한때 일본의 군사력에 밀려서 일본에게 난징 대학살등의 여러 가지 수모를 겪었던 중국인들도 일본에 대한 국민감정은 상당히 안 좋았다.아니···. 타국인을 모두 아래로 보는 인식이 은연중에 박혀있는 중국이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은 한국 이상 일지도 몰랐다.

덕분에 일본인들 역시 중국에 대한 감정이 그렇게 썩 좋지만은 안았다.대표할 만한 기업도 없는 것들이 국토와 인구만 믿고 설친다고 오히려 더 깔보고 있었다.

어쨌든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중국은 무공을 앞세워서 세계의 선두국가로 올라섰다.전 세계에 구대문파와 오대세가의 지부가 세워지고 무공을 이용해서 치안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회그런 세월이 이어져 가던 중···.갑자기 일본의 극우단체는 그런 중국의 무인들을 상대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애당초 무공이라는 만악의 근원을 만들고 세상에 퍼트린 것은 중국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무인범죄자를 상대로 치안 유지를 위해서 전 세계에 돈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일본인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놈들은 협박으로 뺏어가는 것이다.우리는 이런 사태에 똘똘 뭉쳐서 단호하게 항의해야 한다.]대략 이런 골자의 주장을 펼치면서 당시 일본의 치안을 관리하던 화산파에 시비를 걸었다.

이 주장은 일본의 국내에서 묘한 호응을 얻어서 널리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그러자 기고만장한 극우단체들이 화산파를 은연중에 협박하기 시작했다.

원래 일본의 극우단체들은 야쿠자들과의 연계가 뛰어났다.그들은 야쿠자들을 이용해서 일본에 있는 화산파의 지부에 폭탄 테러를 가했고, 그로 인해서 화산파의 문도 십여명이 죽어 버렸다.

별로 고수도 아닌 3류 수준의 무인들이었지만 화산파는 크게 분노했다.일벌백계(一罰百戒)중국인들이 굉장히····, 정말 굉장히 좋아하는 말이다.

그 나라에 사형 제도가 괜하 없어지지 않는게 아니었다.그들은 일본의 극우단체의 테러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응했다.

일본의 극우단체와 줄이 닿아있는 모든 야쿠자들에게 기습을 가해서 신속하게 체포했다.극우단체에 소속된 야쿠자들은 총기로 대응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국가간의 전쟁에 동원되는 군용 병기수준이라면 모를까?야쿠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토가레프 권총 따위는 1류 이상의 무위만 갖추고 있다면 별것 아니었다.하루에도 몇 개나 되는 야쿠자들이 끌려가고 일본에서 극우단체와 연관된 야쿠자들이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할 정도였다.

화산파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들을 잔인하게 고문해서 자백을 받아냈다.그들이 누구의 사주를 받아서 어떻게 행동했고,, 그동안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 말이다.

그 덕분에 일본의 우익은 한동안 난리가 났었다.은연중에 모두가 일본의 우익들이 그들이 말하는 협객, 소위 말하는 야쿠자들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그것도 대대적으로 드러난 적은 처음이었다.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거물 우익 정치가들이 야쿠자들의 배후로 드러나고, 그 야쿠자들이 일반인들에게서 갈취한 돈을 일부 상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본의 우익들은 한동안 진땀을 흘렸다.

외부의 적으로부터 강경하게 대응해서 일본을 지킨다. 라는게 우익들의 모토였고 밥줄이었다.

그런데 일본의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야쿠자들의 배후를 봐주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상당수가 교도소 직행트리를 타야 했다.그렇게 한동안 진통을 겪고 나서 일본의 우익 단체는 은근히 손을 들었다.

그들의 특기인 음성적인 테러, 협박 등이 무인들에게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하고 항복한 것이다.그런 쓰라린 기억이 있었기에 일본의 우익들도 무작정 공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창민은 추가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용케 그런 오래된 일을 기억하고 있었네?”

“전 일단 그때는 화산파였으니까요···.”

“그래····. 하지만 주의하도록 해. 일본의 극우단체들은 무슨 수를 써 올지 아무도 몰라.”

“예. 걱정하지 마요. 그보다····.”

추가현은 달뜬 표정을 하고는 다시 창민의 품안에 안겨들어서 간절하게 어필을 했다.

“알았어.”

창민은 피식 웃으면서 그녀의 알몸을 다시 뜨겁게 안아갔다.추가현은 그런 창민의 품에 안겨서 마음껏 몸부림치면서 열락에 불타 올랐다.

가끔씩 밖에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남자의 품안이다.지금은 달른 복잡한 문제는 잊고 자신의 행복만 추구하고 싶은게 그녀의 심정이었다.

‘그게 가능하려면···. 앞으로도 쭉 조용히 흘러가야 할 텐데 말이야.’그녀는 창민의 품안에서 그렇게 생각했다.그런 추가현의 바램과 달리···.슬슬 트러블의 요인이 요소요소 다가오고 있었다.

“여기가 도쿄란 말이지?”

“예. 지존.”

“사전에 작업은 다 해뒀냐?”

“물론입니다.”

일본의 도쿄만.긴 트렌치 코트를 입은 남자가 수십명의 인간들의 배웅을 받으며 배를 타고 나타났다.그 남자의 이름은 공호민.중국에서 전 세계로 수배령을 내린 범죄자이며 예번에 한국에 잠입했다가 배달에게 잡혔던 장비장과 동급으로 취급될 정도로 악질이었다.

그는 원래 아미파의 속가제자였다.원래 여자만 제자로 받아들이는 아미파였지만 200여 년 전 부터는 개혁을 해서 무공에 자질이 있다면 남자라도 속가 제자로는 받아 들이고 있었다.

대외적으로는 불문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여제자들 만을 고집하면서 무공에 자질이 있는 인재를 놓치기 싫어서였다.그런 아미파에 어린 시절부터 발탁될 정도니 공호민 그도 상당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가 국제 지명수배를 당한 범죄자가 된 이유는 폐륜적이기 까지 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었다.당시 아미파를 발칵 뒤집기까지 한 그의 범죄는 다름 아닌·····.자신의 사부를 간살(범하고 죽임)했던 것이었다.

사제지간을 부모자식과도 같이 여기는 중국의 무림계에서 이것은 큰 사건이었다.더구나 그에게 간살당한 스승은 당시 아미파의 중진으로 아미파 장문인의 사매이기도 했다.

공호민은 자신의 폐륜을 충동적으로 저지른 것도 아니었다.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일을 진행했다.

그는 자신보다 강한 사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사부의 차에 독을 타고 무력화 시킨 후에 단전을 폐하고 사지의 근맥을 끊었다.그리고 두 사제는 쥐도 새도 모르게 종적이 묘연해졌다.

아미파에서는 맨 처음에는 둘이서 폐관 수련이라도 행하고 있는가 싶었지만 연공실은 텅텅 비어 있었다.그래도 설마 별 일이야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방치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나고 반년이 지나고···.그동안에도 두 사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그리고 1년후····.우연히도 아미산의 후미진 동굴이 발견되었다.

사람이 머문듯한 흔적이 있는 그 동굴은 교묘하게 바위와 나무로 숨겨져 있었다.그 동굴을 발견한 아미파의 제자는 수상하게 여겨서 동굴의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는 거기서 충격적인 것을 목격했다.바로 연락이 묘연했던 공호민의 사부인 백무사태가 무참하게 능욕당하고 죽은 모습이었다.

그녀의 팔다리에는 족쇄가 매어져 있었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었다.죽은지는 한달도 체 되지 않은 것 같았다.

그 말은 불과 최근까지만 해도 그녀는 남자에게 무참하게 능욕당하고 있었다는 말이었다.더구나 거기에는 공호민의 사부 뿐만이 아니라 여러 아미파의 여승들의 시신도 같이 있었다.

그녀들 역시 하나같이 처참하게 능욕당한 흔적이 역력했다.현장의 지문과 시체에 남은 DNA를 조사한 결과 범인은 밝혀졌다.

실종되었다고 여겼던 공호민.그가 범인이었던 것이다.아미파 역사에 사부와 사매들을 동시에 간살한 인간은 공호민이 최초였다.

소림과 더불어 중국 불문의 성지로 불렸던 아미파에 이런 치욕은 없었따.아미파는 대노해서 그를 추적했지만 당시에 이미 절정의 무위에 올라있던 그를 잡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무엇보다 아미파의 내부 사정에 너무 빠삭한 공호민이었기에 오히려 추적대 중에서도 다시 추가적인 피해자가 나올 정도였다.

그는 아미파안에서도 누가 자신보다 약하고 누가 자신보다 강한지 잘 알고 있었다.그렇게 아미파의 추적을 뿌리친 공호민은 그 후에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색마이자 인신매매범으로 이름을 날렸다.

아미파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파에서도 그를 잡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는 끝가지 잡히지 않았다.그를 잡기가 어려운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초절정에 달한 그의 무위.처음에 수배령을 내릴 때만 해도 절정의 중급 정도였지만 수십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는 어느새 완숙한 초절정의 고수가 되어 있었다.전 세계의 무인 범죄자 중에서도 초절정에 이르는 이는 20명 남짓.공호민이 그 중에 하나였던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철두철미할 정도로 신중한 그의 성격이 문제였다.그는 최초로 범행을 저지를 때도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옮겼었다.

사부를 중독 시킬 수 있는 독을 구해서 그것을 사전에 자신의 몸에 임상실험을 하고 독의 농도를 조정하고··.그리고 몸을 숨길 수 있는 은밀한 은신처를 찾아서 만들고···.그리고 사람들의 이목에서 멀어질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행동에 옮겼던 것이다.그렇게 철두철미한 성격을 다른 곳에 썼다면 좋으련만 그는 색마가 되어 버렸다.

스승을 시작으로 동문 사매들을 범하고 세상에 나온 이후에도 수많은 여자를 범하고 납치하고 팔아넘겼다.그러면서도 그는 절대로 대문파의 고수가 있는 지역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는 항상 부하들을 이용해서 최대한 안전한 지역에만 발을 들였다.일전에 한국에서 화산파가 발을 빼고 배달이 치안을 담당하기 시작했을 때···.전 세계의 수많은 무인범죄자들이 한국의 배달을 만만하게 보고 무작정 그곳에 둥지를 틀려고 했다.

공호민 역시 그때는 귀가 솔깃했지만 그는 신중했다.우선 부하들을 보내서 배달의 수준을 정탐하게 했고 그 결과····.그는 한국으로 가지 않았다.

한국의 치안을 새롭게 담당하는 배달의 수준이 만만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그런 그의 신중함이 그의 명줄을 늘렸다.

배달에는 자신과 동급인 초절정의 고수만 해도 100명이 넘게 있었다.심지어는 그 곳의 문주는 현경의 고수였다.

그런 호랑이굴에 제 발로 걸어갔던 수많은 무인 범죄자들이 금세 잡힌 것을 보면 알 수 있었다.그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치안이 불안한 아프리카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무인 범죄자들이 살기에는 좋았다.돈을 지불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대문파나 오대세가 같은 큰 문파가 겨우 생색낼 정도로만 인원을 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벌이는 시원치 않았다.공호민이 여자들도 별로였고, 돈도 별로 없는 아프리카 극빈국들을 떠도는 이유는 오로지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였을 뿐이다.

그러던 차에 그의 귀에 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일본의 수도인 도쿄의 치안을 신풍대라는 듣도 보도 못한 단체들이 관리한다는 것이었다.

일전에 배달이 한국을 담당할 때와는 달리 그들의 힘은 어느 정도 드러나 있었다.============================ 작품 후기 ============================이번 챕터는.... 상당히 하드코어 할 지 모릅니다.

제 작품인 노예상인을 읽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하드코어하게 쓰면 제법 한 하드 합니다.하지만 스토리상 필요한 부분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그럼 즐감하십시오.^^PS. 어제 제가 한시간 반만에 한화 분량을 뽑아냈다고 하루 육연참을 하라고 하신다면.... 무능한 작가는 그저 웁니다.

그런 필 받아서 광참하는 것은 쉽게 되는게 아닙니다. 진짜 컨디션 좋을 때는 하루에 책으로 반권 분량도 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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