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그럼 즐감하십시오.^^< -- 배달 VS 카이저. 1차전. -- >피카츄 가면에 대한 소문은 대강 다음과 같았다.
정체 불명이 은거 고수다.배달의 문주인 정창민의 숨겨진 제자다.
문파 배달에서 키우는 영물이다.그리고 가장 많은 허위 소문.내가 피카츄 가면이다 까지··.그야 말로 별의 별 소문에 다 돌고 있었다.
그 시기에 정작 진짜 피카츄 가면은 결국 여친한테 들켜서 곤혹 스럽게 달래고 있었지만 말이다.회
“시아야····. 내가 일부러 간게 아니고 창민이 형이 교묘하게 낚아서···.”
“····나한테 이제 싸우는 것 안한다고 했잖아?”
“엄밀히 말해서 그걸 싸웠다고 하기는 좀···.”
“그럼 뭔데?”
“·····글쎄? 일방적인 폭행에 가까운··. 아니 시아야····.”
“민재 너 미워. 내 방에 들어오지 마!!!”
쾅!!!
“오··· 젠장····.”
“들리거든!!!?”
(모기만한 목소리로)
“······오···· 젠장·····.”
한 지붕 아래에서 동거하는 삐진 여친을 달래고 있는 이 고삐리가 피카츄 가면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도 모르는 극비사항이었다.어쨌든 창민은 기자회견을 열어서 기자들에게 대답해 줄 수 있는 질문은 대답하고··.그렇지 못한 질문은 대답하지 않았다.
특히 피카츄 가면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말 해 줄 수 없었다.한 번 소환해서··· 아니 불러서 이용해 먹기는 했지만 그 정체를 상세하게 세상에 밝혔다가는 정말 치우대, 하백의 전쟁이 현대에 벌어질 것이다.
아무리 창민이라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그리고 문파로 돌아온 창민을 맞이한 것은 수많은 문도들의 대대적인 환영이었다.
그들은 신이 났다.자신들의 문주가 현경이다.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 중에 한명인 것이다.
이것은 무신대전에서 우승한 것 보다 훨씬 더 커다란 것이었다.창민의 광신도다 다른 없는 홍면파천대워들 뿐만 아니라 그냥 3급의 평대원들 까지··.그들 모두가 자신들의 문주를 자랑스러워 했다.
창민은 그런 그들의 분위기에 너무 찬물을 끼얹지 않고 적당하게 잔치상을 차려서 즐기게 내버려 뒀다.하지만···.배달의 모든 사람들이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
“···············.”
볼을 빵빵하게 불리고 뾰루퉁한 표정을 하고 있는 두 절세미녀를 마주하면 보통 남자들은 쩔쩔매고 뭔가 변명을 하며 기분을 풀어주려고 할 것이다.하지만 그건 보통 남자들의 얘기고···.창민은 태연하게 둘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들 왜 둘리 같은 표정 짓고 있어?”
“이건 화난 거에요.”
“예빈이 언니 말이 맞아요. 이건 화 난 거에요.”
한예빈과 당화영은 창민의 말에 거칠게 반발했다.그녀들이 아무리 창민을 구속하지 않는 타입이라고 해도 어디서 정체도 알 수 없는 루마니아 계열의 아름다운 미인을 데리고 왔는대도 마냥 기뻐할 정도의 여인들은 아니었다.
아니···. 사실 엄밀히 말해서 여자가 더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있었다.하지만···.그녀들이 환마, 카트리나 멘지아를 꺼리는 이유는 각자 따로 있었다.
‘나 보다 더 강하잖아?’‘잠재적인 라이벌 문파 소속의 여자잖아?’이게 두 사람이 환마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였다.환마는 두 여성이 자신을 보고 으르렁 거리자 창민을 보고 말했다.
“제가 잠시 자리를 비켜 드릴 까요?”
“·····왜?”
“········.”
창민이 태연한 표정으로··, 정말 절실하게 나는 지금 네가 무슨 이유로 그런 말을 한 것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듯이 말하자 환마는 어이가 없었다.‘이 남자는 자기 여자들 눈치도 안 보나?’안 본다.
‘저렇게 아름다운 미인을 둘이나 데리고 있으면서 어장 관리도 안 할 리가 없는데?’안 한다.‘아니면 내 앞에서 보이는 허세인건가? 그게 가장 유력한 것 같기는 한데····.’틀렸다.
완전 헛 짚었다.카트리나 멘지아는 머릿속으로 치열하게 생각을 하면서 창민의 속셈을 파악하려고 했지만···.애당초 가능할 리가 없었다.
창민은 그냥 태연하게 자기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는 것 뿐이니 말이다.오히려 예빈과 화영의 눈치를 살핀 것은 두 사모를 위하는 기특한 제자.추가현이었다.
“스승님. 제가 손님이 지낼 방을 안내하겠습니다. 두 사모님과 함께 담소를 나누십시오.”
“왜?”
“·····그냥요. 이리 오시죠. 카트리나씨.”
그나마 창민에게 많이 적응이 된 추가현이었다.추가현이 카트리나를 데리고 자리를 비우자 예빈이 먼저 창민에게 말했다.
“우리한테 뭐 할 말 없어요?”
“·····살 뺐니?”
“··············.”
“이제 지식 검색은 절대 안 믿을 거야.”
창민의 중얼 거림을 들은 예빈은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냈다.
“비무에서 이긴 것은 좋지만 어째서 저렇게 혹덩어리를 달고 온 거에요? 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비무에서 이기고 상품으로 미녀를 데리고 오냐고요? 당신이 무슨 러브코메디의 주인공인줄 알아요?‘
“물론 아니지. 걔들은 다 동정이잖아? 내가 동정으로 보여?”
창민의 대답에 예빈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뉴욕에 황재민씨하고 문자 자주 하죠.”
“거의 매일.”
“··········.”
“··········.”
자기 남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뉴욕에 있을 기생충 하나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지는 예빈과 화영이었다.
“아아···. 누가 내 예기 하나?”
그 시각 뉴욕에 있는 누군가가 여자 꼬시다가 갑자기 귀를 파기 시작했지만···.뭐 그건 별로 중요한 얘기가 아니다.어쨌든 예빈은 머리를 식히고 차분하게 생각했다.
아무리 저 여자가 미인이고 창민이 성적으로 금욕적이지 않은 남자라고 해도···.비무에서 이기고 저 여자를 데리고 온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을 것이다.‘제발 있어라.
이유···.’그녀는 제발 그렇게 이유가 있기를 바랬다.
“설명 좀 해줄래요? 어째서 저 여자가 당신을 따라서 온 건지?”
“그건 그러니까····.”
창민은 혈마와의 결투의 과정에 관해서 기자들에게 말해 주지 않은 것 까지 모두 예빈에게 설명해 줬다.그러자 예빈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
“그래도 다행이네요. 난 또 당신 애인으로 데리고 온건 줄 알았는데····.”
“설마. 날 만족 시킬 여자라면 이렇게 둘이나 있는데?”
창민의 말에 예빈은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런 멘트에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워 하는 반응을 보일 것 같아요? 그런 반응은 10대 소녀들에게나···.”
“화영이는 보이는데?”
예빈이 고개를 돌려보니 거기에는 고개를 새초롬하게 돌리고 얼굴이 붉어진 당화영이 있었다.
“너도 러브 코메디 계니?”
“뭐 어때요····.”
“그래···. 어쨌든 내 캐릭터는 아니야.”
예빈은 그렇게 중얼 거리면서 현재의 상황을 파악했다.창민이 결투에서 승리의 대고라 가져온 것은 사실상 카이저를 한 번 좋을대로 써 먹을 수 있는 자유이용권 같은 것이었다.
그렇다면 최대한 중요한 순간에 최대한 중요하게 쓰는 것이 중요했다.지금 단계에서 그들에게 결투의 대가로 약간의 결과를 얻어내는 것은 하수들이나 하는 방식이다.
가능하면 좀 더 때를 기다렸다가 유용한 순간에 써 먹는 것이 좋았다.‘다만 그렇게 하려면 그때까지 저 루마니아 계열의 아름다운 모델 체형의 여자를 문파 내에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건데····.’사실 예빈으로서는 그게 고민이었다.
창민의 설명에 의하면 저 환마라는 여자도 화경의 경지에 이른 무인이라고 했다.그런 여자를 제어 할 수 있는 것은 창민 뿐이었다.
그렇다면 결국은 창민의 눈에 항상 닿는 위치에 둬야 했다는 건데···.그녀는 창민을 흘깃 바라봤다.‘···건드릴 거야. 분명 건드릴 거야. 안 건드릴 리가 없어.’예빈이 생각하기에 이 세상에 자기 남자를 완벽하게 믿는 여자는 없었다.
대 놓고 안 믿는 여자와 믿는 척 하는 여자가 있을 뿐.창민은 자신들에게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하지만···.그녀는 알고 있었다.창민 같은 타입의 남자에게 만족의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고기 다 먹고 디저트 먹을 배는 따로 있다고 하는 타입인 것이다.
“에효···. 어쩌자고 이런 남자를 좋아해서···.”
“뭐라고?”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쩔 수 없다는 푸념일 뿐.”
“언니!!!”
예빈이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하자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들은 당화영이 예빈에게 소리쳤다.하지만 예빈은 어깨를 으쓱 하며 말했다.
“어쩔 수 없잖니? 아니면 네가 설득해 볼래?”
“나는·····. 그러니까······.”
당화영은 창민을 보면서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처럼 중얼 거렸다.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철두철미하고 똑 부러지는 예빈이 저렇게 납득하고 허락할 때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그걸 그냥 자신의 질투심 만으로 저 여자 나가라고 해요. 라고는 할 수 없는 그녀였다.
기본적으로 자기 남자에게 순종적인 타입인 사천당가의 여자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었다.결국 전전긍긍하던 그녀는····.
“에효···. 어쩔 수 없죠. 뭐···.”
당화영 역시 체념해 버렸다.누가 말하지 않던가?포기하면 편하다고····.정작 그런 둘을 보고 창민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너희들 끼리 무슨 말 하는 거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오늘부터 밤에 잠은 다 잤다고 생각만 하고 있어요.”
“그래··. 그게 유일한 예방책이긴 하겠지. 얼마나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
갑이 되고 나서 창미에게 약점이 생겼다면···.여심을 캐치하는 스킬이 완전 초기화 되었다는 것일 것이다.
“여기가 준비된 손님 방입니다. 당분간 여기서 머무시면 될 것입니다.”
환마를 안내한 추가현은 그렇게 환마를 방에 내버려 두고 돌아가려고 했다.하지만 그때 환마가 그녀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가능하면 얘기 좀 하고 싶은데요?”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문파의 시중인을 붙여 드리겠습니다. 전 수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추가현은 그렇게 말하고 돌아가려고 했다.하지만 환마는 교묘하게 그녀의 앞을 가로막고는 추가현을 향해서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지 말고 잠깐 협조좀 하면 안 될까요?”
보는 사람은 설사 동성이라고 해도 넋을 잃어 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은 그녀였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그녀의 두 눈동자에 은은한 주홍빛으로 빛났다.
그녀의 이름은 환마.사람을 조종하는 심령술을 극한까지 익힌 여성이다.그녀의 심령술은 동성 보다는 이성에게 더 강력하게 작용하지만···.그래도 동성에게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정창민이라면 모를까? 이런 애송이 계집 정도야 간단하지···.’그녀는 추가현에게 최면을 걸어서 배달의 정보를 캐낼 생각이었다.그녀는 심령술을 전개하면서 추가현에게 말했다.
“나의 물음에 대답해라.”
“거절한다고 했습니다.”
흠칫!!!순간 카트리나는 크게 놀랬다.이 추가현이라는 여자의 무위는 잘해 봐야 절정 정도라고 알고 있었다.
중국인들이 뻐기는 중화칠미라는 것들의 무위가 대부분 다 그랬다.무공은 그저 그렇고 예쁘기만 한 광고탑.그런데 그런 광고탑이 자신의 심령술에 저항하다니····.============================ 작품 후기 ============================네가 알고 있던 추가현은 과거 화산파의 추가현.지금의 추가현은 추가현 MK2라고 한다.
업그레이드 한 추가현에게 심령술 따위는.....어찌어찌 올리는 것에는 성공했습니다.이게 다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