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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갑이다-51화 (51/203)

응원해 주시는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더 좋은 글로 보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그럼 즐감하십시오.^^< -- 화산파의 쓰레기들... -- >그는 창민의 인터뷰를 보고 문자 그대로 머리가 폭발하는 줄 알았다.

인간의 머리에 그런 기능이 있다면 정말 했을 지도 모른다.추가현을 이용해서 창민을 끌어들이는 계획 자체를 그가 세운 것이기는 했다.

추가현은 그의 제자이자 성노리개였지만 그는 자신의 성노리개인 추가현을 다른 남자에게 안기게 하고 자랑하는 것도 하나의 흥취로 즐기는 특급 변태였다.그래서 추가현을 시켜서 창민을 설득 시키자는 말을 꺼내면서 그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흐흐흐···. 놈도 중화 칠미중에 한명인 흑빙화를 데리고 있지? 나하고 취미가 맞는 놈이라면 한번 교환을 청해봐야 겠는데···.’놈은 그렇게 글러먹은 생각을 하면서 추가현이 좋은 대답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추가현이 정창민을 화산파에 끌어오기는커녕 그녀가 아애 저쪽으로 가 버렸다.회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추가현이 정창민을 화산파에 끌어오기는커녕 그녀가 아애 저쪽으로 가 버렸다.

그것도 문주의 적전 제자로 말이다.그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 망할 계집이····. 도대체 어떻게 녹여 놓은거야? 물론 그 년이 최고의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제길···.’생각하다 보니 새삼 추가현의 몸이 생각난 그는 더욱더 이를 갈았다.그는 수많은 제자겸 노리개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추가현은 최고급품이었다.

다른 여자들이야 나이를 먹으면 그냥 풀어준 적도 있었다.하지만 추가현은 정말 최후의 최후까지 망설임없이 가지고 놀다가 부셔버릴 생각이었다.

그게 그가 생각하는 최고의 유희였으니 말이다.하지만 아직 한참 덜 가지고 논 추가현이 어딘가로 떠나 버렸다.

그는 절대로 그냥 있을 수 없었다.어느 정도 울분이 풀리고 머리를 냉정하게 굴린 그는 급하게 문파의 장로회의를 소집했다.

“화산파를 부수겠다고? 흥? 계란으로 깰 수 없는 바위가 있는 거다.”

그는 반대로 배달을 박살내 버리겠다고 다짐했다.장로회의화산파도 장문인이 있기는 했지만 문파의 대부분의 대소사는 여기서 정했다.10명의 장로들이 회의를 거쳐서 화산파라는 거대한 단체의 미래를 정해온 것이다.오늘의 의제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정창민에 관한 얘기였다.

“절대로 그냥은 둘 수 없소. 감히 우리 화산파를 어떻게 보고····.”

“맞는 말입니다. 배달을 사파로 지정하고 총력을 다해서 지탄해야 합니다.”

“그걸로는 약합니다. 좀 더 적극적인 재제를 가하죠. 문파대전을 선언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10명의 장로중에 단 두명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명이 모두 단단히 화가 났다.그들 중에 성수목 장로의 추악한 일면에 관해서 알고 있는 자들도 있고, 모르는 자들도 있었고, 그냥 추문이려니 하는 자들도 있었지만···.결과는 하나였다.

화산파의 제자를 그런 동방의 작은 문파에 양보 할 수는 없다.대화산파의 체면이 서지 않는다.

그리고 정창민의 발언은 그 수위를 한참 넘었다.정식으로 사죄하지 않으면 징치···. 아니 정식으로 사죄를 한다고 해도 나름의 벌을 내려야 했다.

안 그래도 예전에 정창민 한 명 때문에 한국에서 손을 때고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던 화산파였다.여기서 또 창민에게 약세를 보일 수 없다는 오기가 화산처럼 폭발했다.

“모두의 의견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군요. 이번 무신대전이 끝나는 대로 그에게 통보를 합시다.”

“그건 너무 느리오.”

손을 들어서 이견을 제시한 것은 성수목장로였다.

“너무 느리다니···. 그럼 어떻게 하자는 말이오? 성장로.”

“제가 직접 미국에 가서 그 오만한 젊은이에게 사과를 받아내고 오겠소.”

그의 말에 최고 장로가 이마를 찌푸리면서 말했다.

“나 역시 그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오. 하지만···. 무신대전중에 출전중인 선수에게는 함부로 위해를 가해서는 아니되오. 그 불문율을 잊어 버렸소?”

“잊지 않았소. 하지만 지금 저 젊은이는 나의 제자를 강제로 데리고 갔소. 가현이 그 아이가 무슨 억압을 당하고 있는지 모르오. 그런데 내가 어찌 여기서 발을 편이 뻗고 자겠소?”

그의 구구절절한 말은 듣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의 한숨을 절로 자아내게 했다.물론····.‘빌어먹을 늙은이···. 아주 색에 미쳤구나?’‘손녀 뻘 되는 애를 건드리고는 아주·····.’‘후우···. 어쩌자고 저런 놈이 우리 화산의 장로직에 있는 걸까?’물론 개중에 진실을 알고 있는 몇몇 장로들은 한숨을 내쉬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생각이 어떻든 간에 명분상 말릴 이유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 일에 관해서는 성장로에게 일임하겠소.”

“알겠습니다. 제가 가서 그 무례한 젊은이에게 화산의 검이 얼마나 매서운지 알려줄 것입니다.”

“·····모쪼록 자중하도록 하시오. 무신대전을 망치면 우리 화산파는 올해에 두 번째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오.”

“·······명심하겠습니다.”

대장로의 말에 너무 흥분했다는 것을 깨달은 성수목 장로는 조금 흥분을 가라앉혔다.생각해 보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빼앗긴 바람에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

그래도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인데 말이다.‘계획을 세워야 겠군. 치밀하게 말이야.’그는 그렇게 마음먹고 미국으로 날아갔다.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한국을 불안하게 하고 화산파를 빡치게 한 일인.바로 정창민이다.그렇게 대형 폭탄 발언을 한 직후에도 정창민은 그냥 평온하게 자신의 할 일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라스베가스의 호텔 하나를 통째로 빌려서 거기서 자신이 새롭게 제자로 받아들인 추가현에게 무공을 전수하고 있었다.사실 적전 제자라고 해도 아직 추가현에게 치우의 무공을 가리킬 수는 없었다.

치우의 무공은 창민 스스로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고, 또 전수할 사람을 잘 정해야 한다.아무에게나 함부로 전수했다가는 세상에 큰 소란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추가현의 경우는 재질과 마음에 한이 많아서 치우의 무공이라는 커다란 칼을 쥐어주기에는 불안한 점이 없지 않아 있었다.그래서 그녀에게 가리키는 무공은 치우가 직접 창안한 무공중에 하나였다.

치우는 전쟁에서 공을 세운 부하.혹은 나라에 큰 공적을 세운 백성들에게 직접 창안한 무공.혹은 직접 만든 무기를 하사하고는 했다.병기의 신이자 전쟁의 신으로 추앙받는 치우에게 있어서 그것은 최고의 상찬이었다.

창민이 지금 추가현에게 가르치고 있는 무공도 그런 수많은 무공중에 하나였던 것이다.이름조차 없는 무공이었지만 그래도 전쟁의 신이었던 치우가 만든 무공이다.

지금의 무공들하고는 격이 완전히 달랐다.추가현으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보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창민이 자신에게 전수하는 무공이 그저 그런 무공인지는 꿈에도 몰랐다.그녀는 틀림없이 비전의 신공을 수련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덕분에 홍면파천대의 대원들처럼 합기운형진의 세례를 받은 것도 아닌데 그녀의 마음 속에는 창민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이 펑펑 샘솟았다.그렇게 하루하루를 평화롭게 보내면서 최종시합을 준비하고 있던 창민에게 손님이라고 나타난 자들이 있었다.

“화산파 장로?”

“예. 지금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달랍니다.”

“······곧 가겠다고 전해.”

“알겠습니다.”

창민은 호텔의 메시지 보이에게 그렇게 말한 후에 수련중인 추가현에게 말했다.

“네 전 스스이라는 자가 나타난 모양이군.”

“예. 아마 목적은 저를 되찾는 것일 겁니다.”

“겁나나?”

창민의 말에 그녀는 창민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말했다.

“저 추가현은 스승님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게 설령 무림맹의 맹주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 그게 바른 태도다.”

창민의 수련을 받기 시작한디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안았다.아무리 추가현이 재능이 있는 편이고 치우의 무공이 뛰어나다고 해도···.그녀의 일신상의 무위에 변화를 가져오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그녀의 눈빛 하나만큼은 이미 크게 변해 있었다.화산파의 애완동물에서 지금은 엄연한 무인의 긍지를 지닌 눈빛을 하고 있었다.

창민은 그런 그녀의 변화에 흡족하게 기다렸다.

“·······왜 이렇게 안 오지?”

“죄송합니다. 곧 온다고는 했습니다만····.”

“허허허···. 젊은 사람이 시간 관념이 없군.”

“················.”

호텔의 메시지 보이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화산파의 장로 정도 되면 VVVIP급의 인사다.

그런 남자가 호텔의 로비에서 언잖은 기색을 보이고 있었다.자칫 잘못하면 자신에게 어떤 불똥이 튀길지도 몰랐다.

‘제길···. 왜 나한테····.’아까 그가 창민에게 메시지를 전하고는 잠시 후에 나간다고 했었다.하지만 그 후로 두 시간이 넘게 흘렀는데 창민은 내려오지 않고 있었다.

뭐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연락을 하려고 했지만 안에서는 응답조차 하지 않았다.이것은 누가 봐도 창민과 화산파간의 줄다리기 신경전이었다.

화산파의 장로를 기다리게 하고 있는 창민과 그런 창민의 무례로 인해서 기분이 나빠진 화산파의 장로와 그 일행들.덕분에 사이에 끼인 호텔의 직원들만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장로님.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제가 가서 멱살이라도 잡고 오겠습니다.”

“참아라.”

“하지만···. 장로님.”

“참으라고 했다. 네가 이제는 사문의 존장의 말도 들리지 않는 것이냐?”

“····죄·· 죄송합니다.”

제자중에 한명의 입을 가볍게 막은 성장로는 겉으로는 허허로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성격이 화급하면 어느새 적의 손바닥 위에서 춤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온건히 해라.”

“명심하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제자들은 새삼 스승의 깊은 마음에 감사했다.이들은 스승의 더러운 면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자기 스승을 존경하는 자들이었다.

한마디로···. 유유상종의 쓰레기들이었다.성장로는 이번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일부러 입이 무겁고 자기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직속 부하들과 제자들을 추려왔다.

채찍과 당근으로 길들인 이들은 자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더러운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수족.아니 도구들이었다.수족과의 차이점이라면···. 더러워진 도구는 철저하게 폐기당하고 버려진다는 것이다.

사실은 그 역시 겉으로는 평온한 듯이 보였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었다.‘감히···. 애송이 놈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주마.’그는 반드시 창민의 심장을 꺼내서 생으로 씹어 먹겠다고 다짐했다.

그때 호텔 로비의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창민과 추가현이 나타났다.성장로는 나타난 창민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예의바른 무림의 명숙 다운 태도로 말했다.

“큼····. 좀 늦었구만.”

누가 봐도 수양이 깊은 무리의 명숙다운 모습이었다.그리고 창민은 그런 그를····.

“···············.”

그대로 지나쳐 버렸다.

“·············.”

“·············.”

“·············.”

순간 뭐랄까? 뻘쭘하게 쪽 팔린 성장로와 그를 수행한 화산파의 인원들은 머릿속에서 분노 이전에 허탈함이 들었다.누가···. 그 누가 감히 화산파의 장로를 기다리게 하고 늦게 나오고 심지어는 완벽한 무시까지···.

“네 이놈!!!!!!”

이윽고 아까 성장로에게 성급하게 굴었던 제자 한명이 창민을 향해서 크게 소리쳤다.그러자 창민은 호텔을 나가려고 하다가 뒤를 흘깃 돌아보고는····.

“응? 넌 누구냐?”

창민의 말에 놈은 광우병 걸린 소처럼 흥분해서 창민을 향해서 성큼성큼 걸어갔다.이번에는 성장로도 그런 제자를 말리지 않았다.

“누구? 누구냐고? 감히 나 대화산파의 매화십검의 일좌를 차지하고 있는······.”

“아···. 됐어. 어차피 누군지 들어도 기억도 못 할것···.”

“···············.”

자기 소개를 하던 매화십검 호민은 입을 뻥긋 뻥긋 거렸다.감히 자신에게 이렇게 대하는 자는 처음이었다.

10년 전에는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무신대전에 출전해서 화산파의 명예를 드높인 적도 있는 자신이었다.그런데 감히 동방 촌구석의 문파의 문주 주제에 자신에게 이런 태도라니?그의 살아온 인생 전체가 부정당하고 무시당하는 기분이었다.

절대로 간과 할 수는 없었다.그는 맹렬하게 분노했다.

============================ 작품 후기 ============================띠리링. 도발의 떡밥에 무개념충이 낚였습니다.이제 창민의 화산파 장로 엿먹이기 스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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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연참 페이스를 지속하는게 정말 힘드네요.하루 2연참이면..... 한달에 두권이 넘는 분량이라서....쩜~. 어쩌면 내일은 연참이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그래도 최선을 다하겠으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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