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연참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도 모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그럼 즐감하십시오.^^< -- 제 삼의 전설. -- >장비장의 제자는 일단 홍면파천대의 감시를 붙일까 싶었는데·······. 생각해 이른 쓰레기를 상대로 보니 인력 낭비다 싶어서 그냥 단전을 박살내 버리고 평범한 감옥에 가둬 버리는 창민이었다.
무공을 그냥 폐한것도 아니고 단전의 기단을 담는 그릇 자체를 산산조각 내 버렸다.아마도 평생 무공을 익히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죽는 것 만큼 고통 스러웠던 것도 물론이고, 이제 보통 사람들 보다 더 약해지는 것도 물론이고, 결정적으로····.저 상태로 감옥에 들어가면 자살할 것 만큼 괴로울 것도 물론이다.
이제까지 놈에게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불쌍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창민은 인터넷에 나오는 소녀를 보고 그녀의 학교와 이름을 알아냈다.
회그정도를 알아내면 그 다음에는 경찰에서 주소까지 알아내는 것은 금방이었다.
“XX고등학교의 민시아라····.”
창민은 태블릿으로 그녀의 사진을 보고 솔직히 놀랬다.그는 중화칠미중에 한명인 당화영과 그녀만큼 아름다운 한예빈을 애인으로 데리고 있다.
세상에서 그 어떤 모델. 어떤 연예인들과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그녀들이 창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있었다.즉, 여자에 관해서는 전혀 부족할 것도 없고 눈도 끝장나게 높았다.
그런 창민이 보기에 이 민시아라는 소녀는····.지금도 아름답지만 잘만 키우면 중화칠미보다 더 아름다워 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흥!! 영계가 더 좋아요?”
창민이 태블릿을 뚫어지게 쳐다보자 예빈이 입을 뽀족하게 내밀고 말했다.
“하하하····.”
창민은 예빈의 말을 듣고 웃어 버렸다.예빈의 귀여운 질투는 실제 질투가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귀여운 애교일 뿐이었다.질투도 너무 많이 하면 남자가 지겨워 하지만 아애 하지 않으면 남자가 여자를 싱겁게 여긴다.
원래 이렇게 사랑하는 남자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은 어려운 것이지만···.상대가 정말로 마음 깊이 원하는 누군가라면 이 어려운 일도 즐거운 법이었다.창민은 그런 예빈의 허벅지를 슬며시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내가 여고생하고 사고라도 칠 것 같아?”
“흥? 남자들 어린 여자 좋아하는 거야 다 아는 일이잖아요?”
“하하하···. 내가 이걸? 두고 그런다고?”
창민이 다른 한 손을 예빈의 상의 사이로 넣어서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말했다.그러자 그녀는 곱게 눈을 흘기면서···.
“엉큼하기는···. 내가 그 애보다 나은게 가슴 뿐이에요?”
“글쎄···. 어디 지금 한 번 확인해 볼까?”
창민은 그렇게 말하면서 예빈을 리무진의 뒷좌석에 눕히고 그 위에 자기 몸을 겹쳤다.‘방음이 완벽한 리무진을 선물로 준 나의 친구에게 살면서 처음으로 경의를 표한다.
’창민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예빈의 아름다운 여체를 안아갔다.그리고 예빈의 아름다운 젖가슴이 완벽하게 드러나자 자신도 모르게 미국에 있을 친구를 향해서 중얼 거렸다.
“땡큐 브로.”
그 시각····.
“엣취!!!”
“응? 당신 감기에요?”
어느 술집에서 여자를 꼬시고 있던 어떤 바람둥이 동양인 남자가 제체기를 했다는 것은 아무도 몰랐다.
“여기인가?”
평범한 가정집의 앞에 도착한 창민은 리무진에서 내려서 말했다.그 뒤로 옷매무새를 다듬으면서 예빈이 따라 내렸다.
“자료에 의하면 친 부모는 죽고 여기서 살고 있데요. 후견인으로는···. 강호인이 붙어 있네요?”
“그래? 어느 문파?”
“글쎄요···. 문파가 없는 자유 낭인 같은데요?”
“예빈의 설명을 들으면서 창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 뭐, 보면 알겠·····.”
집의 벨을 누르려던 창민은 순간 말을 멈췄다.그리고 눈을 가늘게 뜨고 사방을 둘러봤다.
“·······창민씨 왜 그래요?”
“나한테 와. 그리고 절대 떨어지지 마!!!”
“창민씨···?”
“빨리!!!!”
예빈은 이제까지 이렇게 흥분한 창민을 본 적이 없었다.창민은 예빈이 만나고 난 이후로 가장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예빈을 자신의 품안에 부른 창민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보고 말했다.
“나한테 여기까지 들키지 않고 접근한 놈은 처음이군. 모습을 보여라.”
창민이 그렇게 말하자 아무것도 없던 허공에서 빛이 일렁거리면서 누군가가 나타났다.
“놀랍군요. 제 기척을 잡아낸 것은 당신이 처음이오.”
“나한테 5미터 안에 들키지 않고 접근한 놈은 네가 처음이다.”
나타난 남자는···. 아니 남자라기 보다는 청소년이었다.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소년이었는데 그 소년을 바라보는 창민의 시선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진지했다.
“너 이름이 뭐지?”
“····박민재라고 합니다.”
박민재라고 불린 소년을 보는 창민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경계심이 섞여 있었다.아직 10대로 밖에 안 보이는 이 소년은 창민이 지금까지 만난 그 어떤 무인보다도 강했다.
‘초절정···. 아니 그 이상이다. 설마 저 나이에 화경이라고?’어머니 뱃속에서 태아 시절부터 무공을 익혔다고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니···. 그보다 설령 화경이라고 해도 창민에게 이렇게 가깝게 접근하는 것은 더욱더 불가능하다.결국 창민은 이 박민재라는 소년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서 솔직하게 돌직구를 던졌다.
“넌 누구냐?”
쩌저적···. 쩌적···.기분 탓이 아니었다. 둘이 한걸음씩 가까워 질 때마다 아스팔트로 된 지면이 갈라지고 있었다.
초고수들이 격돌하기 직전의 현상이었다. 당연히 그것을 보고 예빈은 기겁을 했다.
저 소년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감은 안 오지만 보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그런 소년이 이렇게 민간인들이 즐비한 주택가에서 창민과 싸우면····.‘마·· 말려야 하는데···.’하지만 지금의 창민은 잔뜩 흥분해서 말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는 자신과 일면식도 없는 상대라서 더욱더 어려웠다.
그때···.
“민재야. 하지 마.”
집의 대무이 열리면서 인터넷으로 미리 확인한 적이 있는 민시아라는 소녀가 나타나서 민재라는 소년을 말렸다.
“시아야. 넌 들어가 있어.”
“안 돼. 네가 여기서 싸우면 많은 사람들이 다칠거야. 나 때문에 네 손에 피가 또 묻는 것은 싫어.”
소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수년의 등 뒤에 매달려서 소년을 꼭 끌어안았다.
“·············.”
기세등등하던 창민은 그 일련의 광경을 보고는 발걸음을 멈추었다.그리고 기세도 꺼진 촛불처럼 사그러 들었다.‘됐다. 지금···.’
“창민씨. 창민씨도 그만해요. 어린애잖아요?”
“····애 취급할 상대는 아니지만···. 일단 모양세가 나쁘니 그만 두지.”
창민은 그렇게 말하면서 호흡을 정돈하고 흥분을 가라 앉혔다.무공을 익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대 할 만한 강적을 만나서 조금 흥분하기는 했지만 저런 어린애들이 신파극까지 벌이는데 잡아 족칠 정도로 정신이 나가지는 않았다.
창민은 자신이 나서서는 일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 예빈에게 눈짓을 했다.그러자 눈치는 현경에 이른 예빈이 나서서···.
“저기 두 사람···. 나하고 얘기 좀 하지 않을래?”
“·············.”
“·············.”
“걱정 하지 마. 난 너희 적이 아니야. 묻는 말에 솔직하게 대답만 해 주면 내가 너희를 도와줄게.”
예빈의 말은 교묘한 구석이 있었다.도와주겠다고 호의를 보임과 동시에 묻는 말에 솔직하게 대답을 하라는 협조의 조건을 자연스럽게 달았다.
심리상담사들이 주로 자주 쓰는 수법인데 뭔가를 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조건을 달아서 상대의 행동을 컨트롤 한다.[당신이 나아지기를 바래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우선은 술을 좀 줄여 볼까요?][당신은 이상하지 않아요. 다만 보통 사람보다 감정의 컨트롤이 미숙할 뿐이죠. 제가 돕겠습니다. 우선은 당신의 일을 일기로 써보는 것이 어떨까요?]하고 싶은 말은 술 끊어라.
짜증나는 일기를 써라. 일 뿐이지만 길게 늘여서 호의를 표함으로서 상대가 거절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이었다.
예빈은 이런 것을 심리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사용했다.자존심 강한 무인들의 시합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말로 살살 구슬리는 버릇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것이다.
그런 예빈의 화술이 통했을까?소년을 말린 소녀가 그녀에게 말했다.
“일단 안으로 들어오시죠. 거기서 설명 할게요.”
“고마워.”
사납게 으르렁 거렸던 두 남자들과 달리 아리따운 여성들은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싶은 모양이었다.잠시 후에 집의 안에 들어간 창민은 주변을 둘러보고 말했다.
“너희 보호자는?”
“지금은 없어. 볼일이 있어서 집을 비우셨지.”
“···그래서. 피가 섞이지 않은 사춘기 남자애하고 어여쁜 여자애를 한 지붕 아래 방치했다고? 너 무슨 러브 코메디 찍냐?”
“말 조심해. 당신···. 나는 몰라도 시아한테 무례하게 굴면····.”
“둘 다 싸우지 마.”
“둘 다 싸우지 마요.”
민재와 창민이 또 부딪히려고 하자 두 여성이 재빨리 자기 남자를 말렸다.
“···········.”
“···········.”
두 남자가 진정하기 시작하자 예빈은 자기가 나서서 대화를 주도해 갔다.
“우리가 여기에 온 것은 네 신변에 위험이 닥쳤다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이야. 그런데···. 혹시 이미 알고 있니? 누가 너를 습격하고 저 소년이····.”
“저 때문이에요. 저 때문에···.”
예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시아가 나서서 자신 때문이라고 소년을 강변했다.소년은 소년대로···.
“너 때문이 아니야. 그러니 그렇게 숙일 필요 없어.”
“하지만····.”
“아니라니까····.”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예빈은 이미 상황을 대강 파악했다.아마도 장비장은 저 소녀를 범하고 죽이기 위해서 이 집으로 침입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소녀의 곁에는 창민을 놀래킬 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지니고 있는 저 박민재라는 소년이 있었다.장비장의 실력 정도로 쳐들어 왔다가 어떻게 되었을 지는 뻔했다.
아마도 저 소년은 손을 과하게 썼을 것이다.아니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민재라고 했지? 네가 물리친 사람은 중국을 비롯해서 다섯 개의 문파와 14개 국가에서 지명 수배를 하고 있는 악당이야.”
“············.”
“그러니 네가 죽였다고 해도 죄는 없단다. 하지만 시체를 유기하면 그것은 네 죄야.”
“···········.”
예빈의 조리 있는 말에 민재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피해가 미치지 않는 선으로 사건을 축소시키려면 놈의 시체와 너희들의 증언이 필요해. 협조해 주지 않을래?”
예빈의 말을 들으면서 창민은 생각했다.‘난 왜 저렇게 말하지 못하는 거지?’사리 있고, 조리 있고, 무엇보다 설득력이 있었다.
예빈하고 2분만 대화하면 보통 사람들은 집문서도 갔다 줄 것 같았다.하지만 창민이 간과하고 있는게 있었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똑같은 말이라고 해도 남자인 창민이 말하는 것과 아리따운 여성인 예빈이 말하는 것은 그 느낌이 다른 것이다.무슨 말이냐 하면····.결국 일단 예쁘고 봐야 한다는 말이다.
============================ 작품 후기 ============================예쁜 여자는 그것만으로도 반쯤 갑의 인생을 살고 있죠.어쨌든... 제 완결 소설인 그녀는 나의 애완동물을 읽어보신 분은 이번 챕터의 진의를 알았을 것입니다.제가 그 소설 완결 시키면서 페러렐 월드 소설을 나중에 연재하겠다고 했죠?페러렐 월드라고 해도 몇가지 팬턴을 준비해 뒀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 고수가 갑이다 세계에 있었죠.이건 처음부터 계획 되어 있었던 겁니다.^^사실 이번 페러렐 월드에서 민재의 짝으로는 시아보다는 수진이나 은하가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일단은 시아가 익숙한 분들이 많을것 같아서 시아로 했습니다.
미리 말해 두겠지만 이 소설은 여전히 '고수가 갑이다.' 입니다. 여기서 민재와 시아는 주인공이 아니고 조연이고 가끔씩은 등장하겠지만 주연급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