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즐감하십시오.^^< -- 문파 배달 개파. -- >창민의 말을 들은 예빈은 생각에 잠겼다.그녀는 단순히 창민에게 다리나 벌리고 애교나 부리는 기쁨조가 아니다.
창민의 결정에 조언을 하는 싱크 탱크이기도 했다. 그런 그녀였기에 이미 무인 범죄에 관한 사전 조사도 충분히 해두었다.
‘수도권에서 한해 발생하는 무인범죄는 자잘한 것 까지 포함하면 20만건 이상. 그 중에 10% 이상은 경찰들로서는 해결 할 수 없는 일이야. 그걸 다 커버하려면····.’그녀의 머릿속에서 숫자가 탁탁탁 돌아가기 시작했다.그리고 결과가 나왔다.
‘인력적으로는 아슬아슬한가?’현재 배달에서 무림범죄에 쓸 수 있는 인원은 1급과 2급의 제자들이다.3급은 95%가 어린애들이라서 써 먹으려면 한참 있어야 할 것이다.
회즉 대략 2,105명의 숫자가 동원 가능한 전력이라는 것이었다.그 정도라면 구역을 잘만 배치하면 무인범죄에 대응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각자 구역을 정하고 경찰들이 원조 요청을 하면 재빨리 출동해서 사건을 해결.이게 무인 범죄에 대응하는 올바른 방법이었다.순찰과 사건 접수에 관해서는 경찰이 해 주기 때문에 그나마 인력이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인 것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좀 굵직굵직한 사건이 발생하면 지금 우리 문도들 가지고는 무리 아닌가요? 절정 이상의 고수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하면 창민씨가 직접 나서지 않는 이상은 방법이 없잖아요?”
그녀의 걱정은 지당했다.사실 무인 범죄의 99%는 2류의 조무래기들이 사고를 치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씩 1%에 해당하는 고수들이 사고를 치고는 할 때도 있었다.무공을 수련하다가 심마에 빠진다거나 해서 그런 놈들인데··.그런 놈들일수록 사건의 피해는 더욱더 컸다.
그런 놈들을 지금 감당하기 위해서는 1급의 고수들 전원이 나서거나 아니면 창민이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빈의 생각이었고··.창민은 여전히 여유있게 웃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이번에 폐관에서 나온 사람들도 어느 정도 제 몫은 할 거니까?”
“예? 그 사람들 이제 100일 폐관에서 나왔을 뿐이잖아요?”
“내 말을 믿어. 서울에 구역을 나눠서 그 사람들 50명 배치하고 나머지 55명은 수도권 전체에 배치해. 그렇게 하면 내가 나설 일도 거의 없을 테니까.”
“···········하지만.”
“쉿!”
창민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술을 막았다. 그리고 그녀의 어깨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넌 똑똑한 여자야. 그런 너니까 내 말을 쉽게 믿지는 못하겠지. 하지만····.”
창민은 그녀의 몸을 반쯤 가리고 있는 이불을 걷었다. 그러자 그녀의 아름다운 나체가 드러났고 창민은 그녀의 풍만하고 뽀얀 가슴을 손으로 잡고 약간 강하게 움켜 쥐었다.
“아····.”
예빈은 자신의 가슴에 전해지는 창민의 손길에 달뜬 음성을 내뱉었다.그리고 창민은 그녀의 봉긋한 반대 쪽 젖가슴의 유두를 잡고 입에 물고는 그녀가 흥분하도록 자극했다.
“으음···. 창민씨··. 중요한 얘기 하다가···.”
창민은 예빈의 아름다운 가슴을 여전히 마음대로 만지작 거리면서 하던 말을 이었다.
“네가 아는 어떠한 상식보다.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믿어. 알겠어?”
“····하악!!”
창민이 예빈의 몸의 어디를 어떻게 했는지 그녀는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그러면서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고 있는 창민의 머리를 강하게 움켜잡고 숨을 헐떡이면서 그녀는 말했다.
“일단···. 일단·· 좀 더···. 아!!”
그리고 방에는 다시 뜨거운 두 사람의 열기가 가득해져 갔다.그리고 예빈은 창민의 말에 그저 순종하듯이 따르기로 했다.
[문파 배달 서울의 무인범죄를 전담.][서울 뿐만이 아니라 수도권 인근 전체를 전담.][수주 금액은 년간 3,000억으로 낙찰.]창민이 또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사람들은 창민이 어느 정도 국가의 무인범죄를 감당하고 또 해외로 빠져나가는 돈을 줄이기를 바랬다.
하지만 설마 가장 큰 노른자위였던 수도권 전체를 창민이 감당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모랐다.더구나 그 금액도 무척 저렴했다.
3,000억이 뭐가 저렴하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까지 중국의 문파들이 받아가던 것에 비하면 20%는 저렴한 가격이었다.덕분에 다른 지방의 무인범죄를 담당하는 대문파들도 어느정도 가격을 조정해야 했다.
가장 노른자위인 서울을 맡은 창민이 3,000억에 낙찰을 본 이상 그들도 더 이상 부를 수는 없었다.대부분 1,000억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수주를 맡았다.
덕분에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갑작스럽게 많은 예산을 아낄 수 있었고 창민을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식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한국 무공 진흥 위훤회의 임원들은 입이 귀에 걸렸다.그들은 정부를 설득해서 창민에게 더 많은 제자를 받아 들이게 따로 보조금을 조금 높였다.
덕분에 지금 배달의 재정 사정은 몹시 튼튼해 졌다.국가수주 계약 : 3,000억.위원회 보조금 : 2,000억.브로 컴퍼니 제휴금 : 5,000억.연간 수익이 총 1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지출을 담당하게 되었다.
물론 그만큼 유지비와 기타등등의 잡비로 나가는 돈도 많기는 했지만 한해 평균 5,000억 상당의 금액이 순이익으로 남았다.예빈은 이 순이익을 적절하게 돌려서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세상에 돈을 쌓아두는 부자는 부자가 아니다.왜냐 하면 돈의 가치를 모르는 자들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돈을 쌓아둬서 뭘 어쩌자는 건가?뭔가 급한 일이 있을 때 쓰려고? 그건 하수들의 방식이다.진정한 부자는 돈이라는 것을 항상 돌린다.
빙글빙글 돌고 돌 때 돈은 살아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그러다 필요한 금액이 있으면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 활용 할 수 있도록 가용성을 살려 둔다.
그게 올바른 돈의 사용법이었다.예빈은 그런 면에서 자신이 스페셜 리스트임을 창민에게 어필했고, 창민은 허락했다.
어떻게? 무슨 수로? 설명해봐.이런 말은 하지도 않았다.그저 예빈의 능력과 자신감을 믿고 그냥 맡겼을 뿐이다.
그렇게 문파의 일을 대강 정리를 한 창민은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은 무신대전에 대비해서 문파 내에서 수련을···. 한다고 하고 실질적으로는 그냥 놀고 있었다.이제와서 수련을 해서 실력이 늘 창민이 아니었다.
지금 창민은 하나의 벽에 막혀 있었는데 이 벽은 수련이나 해서 깨질 벽이 아니었다.그저 마음을 편히 먹고 언젠가는 벽을 깨트릴 기회가 찾아오도록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창민의 하루하루는 무료하다면 무료했고,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죽도록 부러워 할 것이다.창민이 아침에 일어나면 보통 그의 품에는 예빈이나 당황영이나 둘 중에 한 명이 안겨 있었다.
그녀들의 몸에는 어제 밤에 창민과의 사랑을 나눈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그런 그녀들과 아침에 또 한번 쾌락을 즐길지 말지는 순전히 그의 선택이었다.
그리고 아침이 지나면 오전 10시 쯤에 자리에서 일어난 창민은 문파를 돌면서 수련생들에게 얼굴을 비춘다.1급의 무인들. 그러니까 홍면파천대는 실질적으로 이미 서울의 경호 업무에 투입 외었다.
그리고 그들의 보조 업무로 2급의 무인들을 교대로 투입하고 있었다.2,000명의 2급 무인들을 2교대로 돌려가며 1주일은 수행에 주력하고 또 1주일은 서울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력하고 있었다.
배달이 서울의 치안을 정식으로 맡고 이제 몇 주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말썽이 일어났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하긴 벌써 말썽이 일어난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었지만 말이다.
창민은 보통 수련생들의 수련을 보조하면서 조금씩 가르침을 주고 있었다.창민의 단순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수련생들은 크게 감사했다.
사실 그런 한 마디로 무공이 크게 늘거나 하는 일은 무협지에나 나오는 일이고 현실에서는 그런 기연은 일어나지 않지만···.그래도 유명인이고 문주인 창민이 직접 그들을 챙겨준다는 사실 자체가 고마웠다.그리고 실제로 훙면파천대 뿐만이 아니고 2급의 무인들 역시 빠른 성취를 보이고 있었다.
뇌정검법과 풍신보는 구대문파나 오대세가의 직전 무공들 보다 더 뛰어난 무공이었다.아직까지 배달의 문도들 중에 이 두 가지 무공을 극성으로 익힌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일단 다 익히고 나면 그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마 평 대원들도 비무 리그의 1부 리그 상위 랭커 정도의 실력은 무난하게 가지게 도리 것이다.2,000명의 2급의 무인 전원이 말이다.
그렇게 무인들의 수련을 봐주고 나면 창민 본인도 수련을 한다.그래···. 비록 그게 1분짜리 명상일 뿐이었지만 말이다.
아마도 남들이 들었다면 말 도 안 되는 수련이라고 할 것이다.하지만 단 1분의 시간만을 수련하는 것은 창민에게도 나름 사정이 있었다.
창민이 최근에 행하고 있는 수련은 모두들 심상 수련이었다.원래 창민이 기연을 얻었을 때처럼 심상의 세계에서 수련을 하는 것이다.
이제는 자신이 직접 심상에 풍경을 만들고 거기서 가상의 상대들과 대전을 하면서 수련을 하는 경지까지 오른 창민이었다.하지만 심상의 세계에 깊숙하게 접속하는 것은 정말정말 위험한 일이었다.
자칫 잘못 하면 자기 자신도 모르게 영혼이 몸을 떠나 버릴 수도 있었다.혹은 영원히 심상 세계에 빠져서 식물 인간처럼 의식이 안돌아 올 수도 있었고 말이다.
인간의 의식 내부에는 개개인이 자각은 하지 못하지만 실로 무한한 세계가 잠들어 있었다.때로는 그걸 보고 아카식 레코드니, 허공록이니 말하기도 한다.
창민은 이제 그 세계에 아주 조금이지만 한 발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에 성공한 것이다.어쨌든···. 무척이나 위험한 수련이기 때문이 하루에 1분 이상 하는 것은 정말로 힘들었다.
그 1분조차도 심상의 세계 속에서는 몇날 며칠처럼 느껴 질 정도였지만 말이다.그렇게 힘든(?) 수련을 마친 창민은 보통 저녁까지 조용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낸다.
인터넷으로 기사를 점검하거나 이런저런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가끔씩은 게임을 하거나···.대 문파의 문주라는 인간이 이렇게 잉여로운 삶을 영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누가 믿을까?어쨌든··. 그렇게 자기 시간이 끝난 후에 잠들 시간이 오면 그때는 보통 두 가지 중에 한가지 일이 일어난다.섹시한 네글리제를 입고 요염한 자태로 한예빈이 나타나거나?혹은 마찬가지로 섹시한 차이나 드레스를 입은 당화영이 나타나거나?어느 쪽이 나타나던 창민은 고르지 않는다.
그날 밤에 누가 나타날 지는 창민에게 있어서도 즐거운 상상 거리였으니까 말이다.그렇게 남자들이 보기에는 무척이나 부럽고, 배 아프고 확 벼락이나 맞아라.
라고 생각할 것 같은 생활을 영유하던 창민이었다.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조금 일상에서 벗어난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의 시작은 예빈의 보고에서부터 벌어졌다.
“뭐? 국제지명 수배?”
“예? 창민씨. 어쩔까요? 창민씨가 직접 나설까요? 아니면 홍면파천대의 대원을 집중 시킬까요?”
예빈이 들고온 보고는 서울의 CCTV에 잡힌 한명의 남자에 관한 것이다.장비장이라는 남자로 중국의 소림이 출신인 남자였다.
물론 소림의 출신이라는 말은 지금은 아니라는 말이다.============================ 작품 후기 ============================이번 챕터에 조금의 깜짝 계획이 있습니다.
무신대전을 앞에 두고 창민의 마지막 에피소드이지만 이걸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어떻게 할 지는 아직 비밀입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그럼 즐감하십시오.^^PS. 대규모로 쿠폰을 투척해 주신 분 덕분에 쿠폰순위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