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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갑이다-22화 (22/203)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다 잤네요.내일 중에 한 편 더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추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그럼 즐감하십시오.^^< -- 꺾이는 사천당가의 꽃 -- >우선 그녀가 창민의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할 산이 있었다.

똑똑···.

“들어와요. ···어머? 화영이구나?”

“····안녕하세요. 언니.”

당화영이 넘어야 될 첫 번째 산.바로 현재 창민의 애인인 한예빈이었다.사실 예빈이 그냥 평범하게 창민과 섹스나 하는 애인이라면 이렇게 사전에 작업을 해야 할 일은 없을 것이었다.

하지만···.회창민은 그냥 그런 애인이 아니었다.그녀는 창민의 애인이자. 조력자이기도 했다.

당화영이 창민을 알기도 전에 이미 한예빈은 창민의 계획에 협력하고 일조를 하고 있었다.남자 보는 눈이 일품이 그녀였기에 창민에게 전폭적으로 협력한 것은 실로 현명한 결정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덕분에 그녀는 지금 한국 최고의 고수의 애인이지 않은가?어쨌든···. 그런 이유로 당화영은 창민의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한예빈이라는 산을 먼저 넘어야 했다.더구나 그냥 권위로 찍어 누르듯이 할 수도 없었다.

일전에 내기를 하면서 그녀는 한예빈을 언니로 모셔야 했다.뭐···. 결국은 한예빈의 선견지명이 크리티컬로 작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기··· 언니, 조금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당화영이 어렵게 말을 꺼내자 예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대강 알아.”

“언니····.”

꺼내기 어려운 말을 쉽게 풀어주는 예빈의 배려에 당화영은 감탄했다.

“너 머리 새로 잘랐구나? 어디서 잘랐니? 예쁘다.”

“언니·····.”

감탄은 금세 사라지고 실망이 밀려왔다.말 한마디에 시시각각 변하는 그녀의 얼굴을 모고 예빈은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후훗···. 농담이야. 보아하니 집안에서 허락이 떨어져서 창민씨에게 본격적으로 데시하려는 모양이네?”

“···어떻게 알았어요?”

당황영으로서는 설마 예빈이 세가의 사정까지 완전히 꿰뚫어 보고 있을 줄은 몰랐다.

“후후훗··. 이 바닥에 있으면 쌓이는게 정보고, 느는게 눈치거든? 나한테 안 들킬 거라고 생각한 거야?”

“············.”

두 손 두 발 다 든다는 것은 이럴 때 쓰기 위해서 태어난 말일 것이다.당화영은 한예빈이 자신보다 꼬리 두 개는 더 많은 여우인 것을 인정했다.그리고 이런 상대에게 말을 질질 끌어도 역효과만 날 뿐이다.차라리 돌직구가 나았다.

“언니···. 제가 그의 곁에 있게 해 주면 안 될까요? 허락해 주면 안 되요?”

“흐음····. 만약에 내가 안 된다고 하면 어쩔 거니? 포기 할 거야?”

“···············.”

당화영은 대답하지 않았다.하지만 여기서 침묵이 답하는 것은 거부의 표시였다.

“훗, 그럴 생각은 없구나.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

“언니···. 제발요.”

결국 그녀는 간청하고 매달리기 시작했다.예빈은 팔짱을 끼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한숨을 쉬고는····.

“휴우, 나한테 빚 하나 지는 거야. 알지?”

“언니····. 그 말은····.”

“어쩔 수 없지. 허락···. 아니 도와줄게.”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그래그래···.”

두 여인은 서로를 품에 안고 앞으로 같은 한 남자를 사랑할 여자끼리 서로 존재를 받아들였다.한예빈의 품에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던 당화영은 진심으로 감사했다.

한예빈처럼 능력 있고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자가 자기 남자를 다른 여자에게도 허락해 주는 것이다.이것이 얼마나 배포가 큰일인지 같은 여자인 당화영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한예빈에게 감사하고 있었다.뭐···. 사실 그것은 그녀의 사정이었지만 말이다.

‘세뇌 완료. 인가?’한예빈은 사실 당연히 허락해 주려고 했다.아니···. 허락이고 자시고 간에 창민이 당화영을 자기 여자로 만들고자 하면 그것은 창민의 사정이다.

예빈과 창민은 서로 구속하지 않는 사이였기 때문이다.뭐···. 예빈은 한 남자에게 집중하고 헌신하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여자에게 있어서는 여러 남자를 끼고 사는 여왕 같은 삶도.한 남자에게 헌신하고 내조하는 삶도··.개인차는 있지만 모두 동경하는 삶이었다.예빈의 취향은 의외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한 남자에게 절대적으로 집중하는 타입이었다.

이제까지 여러 남자를 사귀었지만 사귀는 도중에 바람핀 적은 한 번도 없는 것이 그녀의 성품을 뒤 받침 하는 증거였다.어쨌든···. 애당초 예빈은 창민을 구속하지 않는다.

어차피 혼자 가지기에는 너무 큰 남자였고, 자신은 결혼 생활은 흥미도 없었다.그래도 당화영을 이렇게 애를 태운 것은 그녀에게 마음의 빚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당화영의 성격상 이제 한예빈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언니로 모실 것이다.자신의 자존심상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언니취급하는 것이 아니고 진자 언니로 대우를 할 것이다.

그게 바로 예빈의 노림수였다.어쨌든···. 그녀는 정말로 구미호급 불여우였다.

그런 이유로 예빈은 창민에게 말해서 당화영의 뜻을 전했다.창민은 딱히 오는 여자를 막을 이유는 없었다.

한예빈은 성적으로 창민을 충분히 만족 시켰지만···.남자라는 생물은 100명의 여자가 미인이 있으면 다 거느리고 싶은게 보통인 생물이었다.그 중에서도 보통 미인도 아니고 중화칠미의 한명으로 소문난 당화영을 거절할 이유는 전혀 없지 않은가?

“그럼···. 제가 오늘은 좀 나가서 볼일 좀 보고 올게요. 그러니···. 알죠?”

“····하나만 물어 볼게.”

“왜? 모두들 나한테 질문을 하고 싶은 거지?”

“응?”

“아니에요. 빨리 물어요.”

“·····정말 괜찮은 거야?”

“예. 그렇다고···. 호오···.”

예빈은 이를 드러내고 씨익 웃으면서 창민에게 말했다.

“지금 혹시···. 날 배려해 주는 거에요?”

“········그냥 예의상 물어 본거야.”

“후후후··. 그래도 기뻐요. 음···. 난 괜찮아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 그리고 여자도 남자하기 나름이에요. 화영이도 앞으로 잘 챙겨줘요. 알았죠.”

“····알았어.”

“후후후··, 그럼 내일 봐요.”

쪽.예빈은 창민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 호텔룸을 나갔다.나가면서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후훗···. 귀여운 구석이 있다니까?”

예빈은 창민이 자신을 배려해 줬다는 사실 자체에 기뻤다.당화영에게 창민을 하룻밤 양보하면서도 그 덕분에 전혀 불쾌하지가 않았다.잠시후···.호텔룸에 당화영이 곱게 차려입고 들어왔다.붉은색의 실크 드레스를 세련되기 차려입은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움과 기품이 공존하고 있었다.

“창민씨····. 저기····.”

“얘기는 다 들었어.”

“············.”

“용건을 얘기 해. 그럴 용기가 없으면 나가던가?”

창민은 항상 이랬다.여자를 소중하게 대한다기 보다는 자신에게 복종할 것을 강요하는 남자였다.

그리고 여자가 자신에게 복종하고 헌신하기 시작하면···.그때부터는 배려를 보여줬다.그게 창민이 여자를 대하는 태도였다.

보통의 남자들이 여자를 이렇게 대하면 되게 재수 없는 남자.혹은 도저히 같이 못 살 나쁜 남자로 보일 것이다.하지만 같은 말, 같은 행동이라도 어떤 남자가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바뀐다.

‘····이 남자야···. 이 남자에게 내 처음을 주고 마지막을 줄 거야.’창민에게 콩깍지가 씌인 당화영에게는 창민의 모든 것이 멋있어 보였다.그녀는 콩닥 거리는 가슴을 진정하면서 심호흡을 하고 창민에게 말했다.

“······절 당신의 여자로 만들어 주세요.”

“·············.”

창민은 침대에서 일어나서 당화영에게 다가갔다.그리고 그녀의 가는 허리를 한 팔로 끌어 당겨서 그녀의 눈동자를 직시하면서 말했다.

“네가 원한 거야.”

“예.”

“후회하지 마. 아니··· 하지 않도록 하겠어.”

“···예. 읍···.”

창민은 당화영의 붉은 자두 같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그녀가 립스틱을 뭘 쓰는지는 모르겠지만···.그녀의 입술은 달콤한 불꽃을 바는 것처럼 달고 뜨거웠다.그녀의 입술을 몇 번에 걸쳐서 천천히 음미하던 창민은 그 다음으로 그녀의 입안으로 혀를 살짝 밀어 넣었다.

“으음····.”

의외의 공격에 당화영은 당황했지만 그녀도 이런 일에 관해서 들은 지식은 있었다.반항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오는 창민의 뜨거운 설육에 호응했다.

서툰 호응이었지만 그래도 서툰대로 열심히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창민은 기분이 좋았다.‘신경 좀 써줄까?’창민은 너무 과격하게 하지 말고 살짝 살짝 당화영을 자신에게 적응 시켜갔다.

그녀의 입술의 안쪽을 살짝 적시고··. 그녀의 가지런한 이빨을 피아노 건단을 훑듯이 스르륵 훑고···.그리고 그녀의 어깨에서 힘이 좀 빠진 것 같자 그녀의 부드러운 설육에 본격적으로 접촉하기 시작했다.점막과 점막의 만남이 남자와 여자에게 서로에게 성적으로 흥분을 가져다주는 이유는 창민도 모른다.

그리고···. 사실 몰라도 상관없다.때로는 과정 따위는 몰라도 결과만 좋으면 장땡인 경우가 세상에는 즐비하니까 말이다.

쩌억···.

“···········.”

창민이 키스를 마치고 입을 때자 황홀함에 빠져서 약간 멍한 얼굴을 하고 있는 당화영의 입가로 타액이 진한 치즈처럼 길게 늘어졌다.창민은 멍해 하고 있는 당화영에게 말했다.

“바로 할까? 아니면 씻으면서 진정 좀 할래?”

“전···. 전 창민씨가 원하는 대로····.”

말까지 더듬는 당황영을 보면서 창민은 피식 웃으며 그녀의 흑단 같은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씻고 와. 심장 튀어 나오겠다.”

“······예.”

창민에게 까지 들릴 정도로 크게 고동치고 있는 자신의 심장이 조금 원망스러운 당화영이었다.그렇게 해서····. 지금 당화영은 샤워실에서 길게길게 몸을 씻으면서 여자로서의 최후의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후우, 가자. 이제···. 이제 가는 거야.”

그녀는 마지막 심호흡을 하고 샤위기를 잠궜다.그리고 베스 타올 하나만으로 몸을 가리고 방으로 나갔다.

창민은 창가에 서서 와인잔을 한 손에 들고 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다.그러다가 당화영이 샤워실에서 나오자 그녀에게 시선을 돌리고 감탄했다.

‘중화칠미라····. 20억 인구중에 가장 아름다운 일곱 명의 여인이라고 할 만하군.’한예빈은 창민에게 정화를 받고 나서 당화영과 비슷한 수준의 미모를 지니게 되었다.그런데 당황영은 어느 정도 노력은 했겠지만 본인 스스로가 이미 이정도의 밑 바탕을 타고 난 것이다.

다른 여자들이 그녀를 봤다면 정말 신을 원망하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가녀린 팔과 좁지만 적당히 발달한 어깨. 베스타올로 반쯤 가렸지만 반은 드러난 아름다운 가슴.베스타올 너머로 보이는 황금 비율의 몸매.그리고 그 밑으로 드러난 쭉 뻗은 백옥으로 빚어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다리는 창민에게 또 다른 욕구를 드러내게 했다.

그 욕구란····.

“타올 벗어.”

“저기···· 불이라도 끄면····.”

“벗어. 그리고 나 한테 널 보여줘. 네 전부를 나에게 다 보여줘.”

“············.”

당화영은 한 숨을 내쉬고는 베스타올을 내리기 시작했다.생각해 보면 창민 정도의 초고수라면 불을 끈다고 해도 어차피 다 보일 것이다.

그녀는 다시 시끄럽게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베스타올을 완전히 벗었다.스르륵.타올이 그녀의 몸을 타고 뱀이 미끄러지듯이 내려갔다.

그리고 드디어 창민의 눈앞에 태어났을 때 모습 그대로의 그녀가 보였다.중화칠미 중에서도 까칠하기로 소문난 사천당가의 흑빙화 당화영.그녀의 나신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숨김없이 남자에게 공개되었다.

여자로서의 자신을 모두 드러낸 그녀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살짝 돌렸다.하지만 창민은 드러난 그녀의 아름다운 나신을 차분하게 감상했다============================ 작품 후기 ============================이 절단은 고의가 아닙니다.

베드신을 오랜만에 작정하고 써볼려고 하다 보니 분량이 길어져서...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기서 절단하게 된 것입니다.원래 베드신을 쓸때 읽는 사람이 아름답다.

라고 느끼게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하지만 공을 들여서 외설 보다는 예술에 가깝게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다행이 연참을 할 수 있었습니다.추천과 댓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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