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망의 80년 대 -- >
6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나는 오늘도 또 사장단과의 면담을 이어간다. 오늘 첫 번째 순서는 대원해운의 조원식 사장이다.
차를 마시고 나자 내가 대뜸 묻는다.
"작년의 실적과 올해의 경기전망은 어떻습니까?"
"오일 파동 이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물량이 3% 정도는 더 줄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심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 대원해운이 작년에 2천만 달러의 흑자를 본 것과 같이, 올해도 우리 대원만은 작년과 비슷한 기조의 흑자가 예상됩니다.
이는 전적으로 우리의 화물은 우리의 손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그룹 전체에서 밀어준 덕분이긴 합니다만, 우리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는 제3국간의 항로 개척에도 힘쓸 뿐만 아니라, 타사와 연계하여 공동배선제도를 구축해, 빈 배로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공선율을 대폭적으로 낮추려합니다. 그러면 이 불황의 늪을 뚫고 좋은 시절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옳으신 탁견입니다. 저는 지금의 이 불황이 오일 값과 비슷하게 연동되리라 봅니다.
오일 값이 비싸면 어느 나라든지 기름을 아끼게 되어 있고, 이는 잠재적 경제의 위축을 불러옴은 물론 물동량의 증가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저는 84~5년 까지는 해운 경기가 점점 더 나빠지리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조 사장님께서는 우리 그룹의 물동량에만 안주하지 말고, 종전의 말씀처럼 시행해, 이 불황에 쓰러질 다른 기업을 인수할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 또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호황에 대비해 지금 우리 대원조선에 다량의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의 제작을 의뢰해 놓은 것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불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더욱 발전하는 해운이 되기를 바라고, 저는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고 단단히 조 사장님을 믿고 있습니다.
"거듭 신뢰를 표시해주니 감사합니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불퇴전의 용기를 갖고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특별히 하실 말씀이 계십니까?"
"아니 없습니다."
"그럼 제가 말씀드리지요. 올해는 아마도 우리 그룹의 교역이 더욱 늘어남은 물론 베네수엘라의 오일과 호주의 철광석은 물론 석탄 등의 운송 등에도 우리 해운이 투입되어야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에 대비해 유조선은 물론 충분한 벌크선도 확보해두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다른 곳은 물동량이 줄어들어 죽을 맛이라는데, 우리 대원해운만이 자꾸 물동량이 늘어나니 아주 신이 납니다. 종전의 회장님 말씀대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은 물론 회장님의 믿음을 등에 업고, 올 한 해는 더욱 열심히 일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그럼, 애쓰세요!"
"네, 회장님!"
다음은 대원건설의 이 재준 사장 차례이나 갑자기 엉뚱한 사람들이 들이닥친다. 조선의 캠멜 레어드3세 사장 외에도 한 명의 머리가 벗어진 외국중년인과 종전에 나갔던 해운의 조원식 사장까지 함께 들어오니, 내가 어안이 다 벙벙하다. 그래서 내가 영문을 몰라 멍하니 그들만 바라보고 있자. 이들의 출현에 라니아 양과 정 윤희 양이 동시에 내게로 달려와, 그들에게 묻는다.
"무슨 일이신가요?"
라니아 양의 물음에 캠벨 레어드 사장이 답한다. 물론 영어다.
"갑자기 중요한 외국 귀빈이 방문해서 함께 모시고 왔습니다. 나의 오랜 벗이기도 한 머스크 사의 회장, 머스크매키니 몰러 씨입니다. 서로 인사 나누시죠. 회장님!"
얼결에 나는 '몰라'인지, '몰러'인지 이름도 괴상한 털투성이 중년인의 손을 잡고 덩달아 흔들고 있다.
"대원 그룹의 강 태민입니다."
"머스크 사의 머스크매키니 몰러입니다."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나는 서로의 인사가 끝나자 캠멜 레어드에게 묻는다. 레어드가 답한다.
"이번에 해저시추선 몇 척을 발주할 게 있다고, 영국으로 찾아온 모양입니다. 그것을 제가 이곳으로 옮겼으니, 이곳으로 오라고 했더니, 방금 공항에 도착해 제가 모시고 온 참입니다. 참고로 몰라 회장의 말에 의하면 76년도에도 조선공사에 시추선을 발주해 인도해간 인연도 있다는 군요."
"아~!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진작 제게 연락을 주셨더라면 제가 공항까지 마중 나갈 것을........."
"바쁘신 회장님께 그런 폐까지 끼칠 필요가 없지요."
"아~! 내 정신 좀 보게. 일단 앉아서 편하게 말씀하시죠."
나는 레어드의 말을 들으며 얼른 자리를 권한다.
내가 자리를 권하는 동안 눈치 있게 이혜선 양이 다가와 차 주문을 받아간다. 나는 몰러가 자리에 앉자 해운의 조원식 사장은 왜 같이 들어왔는지 의아해 묻는다.
"조 사장님은.........?"
나의 물음에 그들이 아닌 레어드가 답을 한다.
"몰러 회장이 금번 내한한 김에 회장님을 뵙고 제안할 것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해운에 관계된 일이라 하는 군요. 그래서 오는 길에 두 분을 청해 함께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마 머스크 그룹의 사업 내용과 관계가 있지 않나 싶어, 덴마크의 머스크 그룹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레어드의 이야기를 대충 정리하면 이렇다.
A.
P. 몰러-머스크 그룹(A.
P. Moller-Maersk Group)은 A.
P. 몰러가 1904년에 설립한 덴마크의 복합 기업이다.
간단히 머스크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머스크 그룹은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한 사업 영역은 운송 및 에너지 분야이다.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운용 회사이자, 보급선 운용 회사이다. 본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위치하며 전 세계 135개국 이상에 지사 및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총 종업원 수는 대략 120,000명이나 되는 거대기업이다.
"그런데 제안하고 싶다는 것은........?"
이번에는 내가 직접 몰러 회장을 보고 묻는다.
"방금 이 친구가 소개한 대로 우리 기업은 한마디로 해운의 운송을 주로 하는 그룹입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앞으로 상호 협조할 것이 많아 서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양사간에 업무협약을 맺었으면 합니다. 금번에 우리는 또 극동항로에 취항할 예정으로 즉 부산에서 독일의 함부르크까지 정기 컨테이너선을 취항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대원도 유럽의 물량이 있다면 우리 선사에게 주시면 감사하겠고, 우리 또한 한국의 해운이 필요로 하게 되면, 기왕이면 다른 선사보다는 친구가 있는 선사가 믿음도 가고 나을 것 같아서 하는 제안입니다.
마음에 안 들면 거부해도 상관없습니다만.........?"
해저시추선도 몇 척 발주 예정이라는데 마음에 들고, 안 들고 가 어디 있겠는가? 그의 제의가 먼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내가 먼저 나서서라도 손을 내밀었을 것을. 나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기꺼이, 아주 흔쾌하게 그러자고 OK한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그의 털투성이 손을 다시 굳건하게 잡고 흔들면서.
이어 서로 커피를 마시며 한담을 나누다가가, 비로소 본론에 들어간다.
세계 유수의 해운재벌이자, 덴마크의 선박 왕이기도 한, 머스크 사의 회장 몰러 씨의 말이다.
"금번에 해저석유 시추선을 3척 발주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친구가 있는 대원조선의 견적을 한 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제가 필요로 하는 선박의 제원은 이렇습니다.
중량 5천 톤에 길이 102m, 너비 36m, 높이 32m로, 최대 시추능력 7,500m에, 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규모로, 선상에서 100명의 인부가 동시에 승선해, 시추 작업을 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감사합니다. 이틀의 말미만 주시면 곧 저희들이 견적을 내어 가부간의 결정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그 안에는 저희들의 호텔에 모시면서 한국의 풍물을 구경하시는 것도 아주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집니다만.........?"
"그렇게 까지 신경을 써주시니 거절하기가 난처하군요. 회장님의 뜻에 따르도록 허겠습니다."
이렇게 되어 나는 기꺼운 마음으로 그를 우리 호텔의 스위트룸에 머물게 하며, 대원그룹의 공장과 고궁 등을 둘러보며 친교를 다진다. 그리고 곧 우리는 견적을 내어 그에게 주었고, 그와의 흥정 끝에, 우리는 최종 한 척당 2천5백만 달러, 즉 세 척을 총 7천5백만 달러에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여기서 인도일은 계약일로부터 만 3년 이내로 하였다.
아무튼 이로써 대원조선은 최초로 타사의 일감을 수주하는 경사를 맞았다. 그 바람에 나는 이틀 후에나 면담을 이어갈 수 있었다.
대원건설의 이 재준 사장이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내가 묻는다.
"사우디에서 귀국하신 것이죠?"
"네, 그렇습니다. 회장님!"
"사우디의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내가 한 번도 현장을 가보지 않아 어떤 공사인지도 모르겠고 말입니다."
"외교단지조성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젯다(Zeddah)에 있는 외무성을 국왕이 집무하는 수도 리야드(Riyadh)로 옮기는 것을 계기로, 외국외교관들의 리야드 상주를 위한 새로운 도시건설을 목표로 발주된 공사입니다. 각종 관로(管路)부설과 하수처리시설 및 기타 부대시설공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공사의 발주 금액이 얼마였죠?"
"1억 2000만 달러입니다."
"투입 인원은 요?"
"기능공 2,000명에 단순인부 2,000명을 현재 쓰고 있습니다."
"국방 항공성 건립공사는 어떻게 되고 있죠?"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든 군사력을 통제할 수 있는 통신·정보시설 뿐만 아니라 핵전쟁 발발 시에도 대비할 수 있는 각종 현대적 장치를 갖추고 있는 국방 항공성 본청 건물을 짓는 공사로, 이 공사의 계약금액은 3억 2000만 달러입니다. 지하 1층 지상 7층의 본청건물을 비롯하여 장관집무실, 지하사령부, 주차장, 기타 부속건물 등을 짓는 공사입니다.
현 투입인원은 기능공 4,000명에 단순인부 3,000명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 공사에 1만1천 명의 한국 근로자들이 열사의 땅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잘 알았습니다. 특별한 애로 사항은 없나요?"
"현재는 없습니다."
"자난 번에도 근로자들의 폭동으로 우리가 한 번 호되게 당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일이 앞으로는 영원히 재발되지 않도록, 일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복지 후생과 의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주세요."
"명심하겠습니다. 회장님!"
"장 성호 부장은 같이 안 왔나요?"
"원자력발전소 현장에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요? 지난번에 삽교천 공사를 무난히 마감해 대통령으로부터 칭찬도 듣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 공로로 이사로 승진도 시키고, 일거리를 하나 맡길랬더니..........?"
"무슨 일거리 입니까? 당장 불러들일까요?"
"뭐, 그곳에 가 있다니 금명간 불러들여 내가 직접 이야기하기로 하죠. 다름이 아니라 충북 청주에 어머니가 사놓으신 땅이 조금 있는데, 이번에 그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까 하고요."
"회장님1 아무래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간부사원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차제에 더 충원하는 것은 어떠신지요?"
"누구 적당한 사람이라도 있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수주 과장으로 아니 지금은 차장이겠군요. 그 사람이 현장 일에도 아주 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토목, 건축기사1급 자격증도 갖고 있고요."
"그래요? 그럼, 수주 팀이 불안하지 않을까요?"
"지금 한창 커 나오는 사람들이 많으니 괜찮을 겁니다. 밑의 사람들도 자꾸 일을 맡겨야 크죠."
"그렇다면 그를 한 번 불러볼까요? 이봐요. 전 기용 씨! 가서 수주 팀의 김명도 차장 좀 불러오세요."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나의 지시에 전기용 비서가 급히 달려 나간다. 잠시 후 김명도 차장이 숨을 헐떡이며 달려와 내 앞에 와 인사를 꾸벅한다.
"부르셨습니까? 회장님!"
"거기에 좀 앉아요. 전에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가요?"
"수주 팀을 맡기 전에는 죽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요? 그럼, 금번에 우리 건설회사에서 청주에 한 1,500세대 물량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려고 하는데 한 번 맡아보시겠습니까?"
"맡겨주시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아파트를 만들어 선보이겠습니다."
"그래요? 아주 자신이 만만한데, 현장은 김 차장이 맡는다 치고, 수주 팀은 잘 운용이 될까요?"
"지금 제 아래 있는 사람도 능력 있고 뛰어난 인재들이 많습니다. 맡겨주시면 그들도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큰 건이라 곤란한 일이 생기면 잠시 제가 돕는 것으로 하면 어떻겠습니까? 회장님!"
"그럼,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비서실장님!"
"네, 회장님!"
곁에서 우리의 회동을 지켜보고 있던 정 비서실장이 대답과 함께 금방 자리에 앉는다.
"아파트가 지금 분양이 잘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만, 지금부터 TV 광고를 통해 우리 아파트가 짓는 아파트는, 명품 아파트라는 개념을 심어주면 어떨까 합니다. 모델로는 요즘 잘 나가는 배우나 탈랜트 중에서 분위기 있고, 안정감 있는 사람으로 섭외하되, 앞으로 우리가 짓는 아파트는 전국 어디서나 아니 세계의 어느 곳에서나 단일 아파트 명을 쓸 테니, 작명도 잘 하고, 로고도 아주 멋있게 하나 이번 기회에 만드는 것으로 하죠. 어떻습니까? 금방 실행이 가능하겠지요?"
"빠른 시일 내에 알아보고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 그렇게 알고 있을 테니 비서실장님은 그렇게 진행해주시고, 오늘부터 김명도 차장은 일 계급 승진해서, 부장으로서 전권을 가지고, 청주 아파트 공사를 주관하세요. 그 리고 미리 내려갈 때 데리고 갈 팀원들도 선정해서, 호흡도 맞추고, 마음의 준비도 시킬 겸 해서 미리 선정해 놓고요."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최선을 다해서 회장님의 뜻을 받들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그럼, 나가보도록 하세요."
"네, 회장님!"
다시 한 번 인사를 꾸벅하고 물러가는 김명도 부장이다.
"그 외에 다른 특별한 사항은 없죠? 뭐 이참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라던가, 그런 것이 있으면 이 기회에 하시죠."
나의 말에 잠시 생각하던 이 재준 사장이 말을 한다.
"앞으로의 건설은 단순 토목이나 건축공사만으로는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건설은 근로자들의 인건비 따먹기였으나, 그것이 언제까지 간다는 보장도 없고요. 그래서 건설도 결론은 엔지니어링 화해야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우리가 원자력발전소 한 기를 짓는다면 지금처럼 도면 설계는 물론 관리, 제작 시공, 감리 심지어 나중에는 시운전까지 할 수 있어야 정밀하게 시공 할 수도 있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어느 시점에서는 지금의 엔지니어링과 우리 건설이 합병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의 제 의견입니다만, 회장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듣고 보니 나도 이 사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당장 급한 것은 아니니, 차차 시일을 두고 진행하기로 하고, 그 안에 이 사장님은 어느 곳에서나 쓰일 수 있는 전천후 전문 인력을 많이 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회장님의 말씀대로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끝내도록 할까요?"
"네,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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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리 소문도 없이 많은 분들이 쾌척해주셨네요!
^^연참으로 보답하고 싶으나 글 쓰는 시간보다 자료조사 시간이 더 많다보니, 뜻대로 안 되네요!
^^ 양해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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