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경제 대통령-36화 (36/135)

< -- 예비 재벌의 사소한 나날 -- >

4점심시간이 끝나가자 사람들이 몰려드는지 사무실이 시끄럽다.

간부회의를 소집케 한 나는 느긋하게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시간이 되기를 기다린다. 이윽고 오후 1시가 다 되어가자 회장실의 크지 않은 소파가 가득 찬다.

서로 그간의 안부를 묻고 장내가 조용해지자 내가 그 침묵을 깬다.

"대원실업과 대원건설을 상장하는 문제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나의 질문에 기획실장이 답변을 한다.

"그간 회장님의 지시로 자산을 재평가 한 결과 대원실업의 경우 1백2십5억5천만 원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초창기 납입금은 물론 월세보증금, 대원알미늄, 대원인터내셔날 등 대원실업의 잉여금에서 파생된 지분 외에 그간의 이익적립금까지 모두 합산한 결과입니다.

아무튼 이를 그간 자본투여도의 지분율로 환산하면, 75:5;5;5;5;5 즉 회장님이 75% 그 외 신선우 사장님 등 이사 5인의 지분이 25%가 됩니다."

여기서 잠시 메모지에서 눈을 뗀 정 실장의 말이 이어진다.

"이 금액으로 상장을 하되 빠른 시일 내에 100% 무상증자를 통하여 자본금을 251억 원으로 만든 후, 다시 가능한 빨리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액면가 발행으로 500원 기준, 총 발행주식수 1억4십만 주, 5백2억 원으로 증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때 무상주를 전량 6분이 인수한 것으로 보았을 때, 지분율은 37.5:12.5%로 전체의 50%를 점하기 때문에 M&A 걱정은 없습니다."

"흐흠..........!"

"음.........!"

정 실장의 발언이 끝난 후 나를 비롯한 신선우, 강동운, 권순호 이사 등이 모두 깊은 생각에 잠기는데 정 실장의 발언이 이어진다.

"대원건설은 정 사장님이 없는 관계로 추후에 회장님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깊은 생각에서 깨어난 내가 정 실장에게 질문을 한다.

"그렇게 되면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얼마가 되는 것이죠."

"무상주 인수 시 전량을 은행권에 의존한다 해도 200%로 우량기업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렇게 추진하되 유상증자 시 10%는 제3자 할당을 하는 것으로 하죠."

나의 발언에 신 사장이 질문을 한다.

"제3자라면 누구를 지칭하는 것입니까?"

"우리 사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할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회사는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무한히 커나갈 것입니다. 그러면 장차 이 작은 열매가 큰 과실(果實)이 되어 그 혜택을 충분히 우리 사원들이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효과는 내가 누누이 얘기 안 해도, 회사의 충성도로 돌아올 것은 자명한 사실, 서로 좋은 일 아닙니까?"

"벌써부터 사원들을 배려하는 회장님의 마음씨에 감격했습니다."

"그런 아부성 발언은 안 해도 괜찮습니다."

"하하하......!"

나의 발언에 정 실장이 감격한 얼굴로 말하나 나의 조크성 질타에 얼굴이 붉어진다. 그러나 장내에는 폭소가 터진다.

"그럼, 그 건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그렇게 처리하기로 하고....... 세분 이의 없으시죠?"

"네!"

뒤늦은 동의를 구하는 나지만 셋은 이구동성으로 이의 없음을 표시한다. 그러자 나는 다음 안건으로 넘어간다.

"좀 전에 정 실장으로부터 경호요원 12명, 정보요원 4명을 뽑았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들을 전략기획실장에 밑에 두어 관리하되, 선임자는 과장급 대우를 해주세요. 그래도 우리 회사가 대한민국 최고의 보수를 주니, 모르긴 몰라도 공무원 서기관 급의 보수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차제에 법무 팀도 만들어 기획실장 밑에 두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여기서 한 호흡 끊고 다시 말을 시작하는 나다.

"앞으로 점점 회사가 커지니 법률문제가 분명 발생할 터,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법무 팀을 구성할 때는, 지금 검사로 재직 중인 박철언 씨의 연수원 동기나 학교 친구를 특별히 공들여 영입하세요. 이유는 묻지 마시고 그렇게 하시면 훗날 그의 진가가 발휘될 것입니다.

내 말에 특별히 이의 없으시죠?"

"네!"

"이거, 거수기가 따로 없군."

이구동성으로 답하는 그들에게 한마디 하자 모두 무안한 얼굴들이다.

"참, 하나 빠진 게 있는데, 정보요원 넷 중 둘은 국내 당당, 둘은 해외담담으로 우선 분류해 역할을 맡기세요."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정실장의 복명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면서도, 이제 회의를 파할 시간이 되자, 슬슬 잠자리가 걱정이 된다. 아직 내가 묵을 숙소를 정하지도, 구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 왜 은마아파트 생각이 나는지 아직 완공이 되려면 한참 더 공사를 진행해야 되는데.

은마아파트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건에 대해서 좀 더 부언하면 이렇다. 그 후 정 사장에게 듣기로, 로비분양에 반기를 들었던 하청업체들은 나의 지시로 모두 대물을 포기하고 기성공사분에 한해 현금을 받아갔다.

단 5%만이 대물을 받아 장차의 이익을 도모한다 했다. 그런 자들이야말로 하청업체라도 자본이 두둑한 자들로 앞으로의 시황을 볼 줄 아는 자들이라 하겠다.

아무튼 이로 인해 다시 추가분양에 나서서 순식간에 대물분 물량을 소화해냈다 한다. 이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 들어올 중도금 및 최종입주금까지 합해 이익을 추정하니, 내가 1,200억 정도의 이익을, 정 사장은 800억의 노다지를 캘 것으로 추산되었다. 그리고 당 아파트는 78년 10월 준공예정으로, 지금 상태로는 준공예정일이 당겨지면 졌지, 늦추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이렇게 회의도중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있는 동안, 장내에 잠시 침묵이 감돌다가 신 사장의 발언으로 타파된다.

"회장님, 전번에 말씀드린 차량 건에 대해, 보고 드리려 합니다."

"참, 그 건은 어찌 됐습니까?"

"모두 중고로 벤츠 열대를 구입했습니다."

"그렇게나 많이?"

"회장님 전용차, 회장님을 경호할 경호차 2대, 신 이사. 강 상무, 저, 정실 장님, 합하면 벌써 7대입니다. 여기에다 나머지 3대는 VIP차량으로 돌리고 나니 남은 것도 없습니다."

"알았습니다. 내가 너무 인색하게 군다고 생각지 마시고, 아낄 것은 아껴야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장님, 좀 전에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셨습니까?"

좀처럼 말이 없는 권순호 이사의 질문에 내가 엷은 미소를 띠고 답한다.

"명색이 회장이라도 오늘밤부터 당장 잘 곳이 없다고 생각하니 서글픈 생각이 들어서요."

"허허, 참, 그런 일이........."

"저희들도 생각이 짧아,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권이사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정 실장이 바로 발언을 한다.

"학교와 사무실의 중간쯤에 주택 하나를 구입해 놓았습니다만, 회장님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아직 보고를 안 드렸습니다."

"역시 정 실장님이 비서실장이라 그런지 회장님을 잘 생기시는 군요."

신 사장의 발언에 내가 미소를 띠고 말한다.

"이 회의가 끝나고 나서 한 번 보러갑시다."

"네, 모시겠습니다."

"참, 다른 분들도 알아두세요. 제가 오늘 정윤희 비서를, 그간 중동에서의 활약과, 실력에 비해 너무 저평가된 직위를 해소해주기 위해, 내일부로 대리로 특진시켰습니다. 그렇게 알고계세요."

"알겠습니다."

"누구는 좋겠다. 대리로 승진하고. 이참에 한 잔 안사나?"

의외로 강 상무의 놀리는 말에, 정 윤희 양이 톡 쏜다.

"이미 사기로 했거든요."

"정말?"

"회장님에게 만요."

"단 둘이서?"

"실장님도 배석하세요."

"우리도 거기에 끼워주지."

"안돼요!"

"윤희 씨!"

내가 부른다.

"네!"

"장소는 내가 정해도 되죠?"

"네~!"

어째 목소리가 축 쳐진다.

"근무 끝나고 '마이웨이'로 하겠습니다."

"마이웨이가 어디 예요?"

"세 분께 물으면 잘 압니다."

말과 함께 나는 턱으로 신 사장 이하 남은 3인방을 가리킨다. 그런데 셋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수군수군 역적모의를 한다. 나는 못들은 체 하고, 이것으로서 회의를 끝낸다. 그리고 곧 바로 나는 정 실장과 함께 집을 보아놓았다는 한남동으로 향한다.

주택가 밀집지역이다. 주로 이층집이 많다. 그중 골목길에서도 제일 깊은 집으로 나를 안내하는 정 실장이다.

정실장이 문을 따고 들어가니 정원이 제법 넓고, 잘 꾸며진 이층집이다. 겨울이라 아직 볼품없지만 봄이면 꽃들로 장관을 이룰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정원이 아주 잘 꾸며져 있네요. 대략 평수가 얼마나 됩니까?"

"대지 200평에 건평 70평입니다. 위층이 20평, 아래층이 50평입니다."

"시가가 어떻게 됩니까?"

"사실 이 집은 자금을 담당하는 강동운 상무가 경매로 낙찰 받아 두었던 곳입니다. 회장님이 학교에 입학하면 필히 집 문제가 대두될 테니, 슬쩍 그때 드리라는 언질과 함께 말입니다."

"허허........! 그런, 일이........!"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새삼 강 상무를 다시 보게 되었다. 나서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뒤에서 아주 살림을 잘 하고 있는 사람이 그였다.

곧 이어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 1층 내부를 살핀다. 내부는 서재 외에 방 4개와 욕실, 주방, 거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주방에는 요즘 유행하는 직냉식 2도어 냉장고, 거실에는 TV 심지어 조금 있으니 가정부까지 이층에서 내려와 인사를 한다. 가정부는 이층에 거주하는 모양이다.

내가 잠깐 그녀를 보니 40대 초반에 예쁘장한 외모다. 나중에 듣기로 혼 초(婚 初)에 이혼해 자식도 없이, 식당이며 이일 저 일을 떠돌다가, 어렵게 연이 되어 이집에 들어오게 되었단다.

게다가 그녀는 음식 솜씨도 좋았다.

* * *오후 5시 30분.

마이웨이.

정 비서실장 나 그리고 윤희 양이 이곳을 찾아드니,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한산하다.

나는 일행을 이끌고 제일 안쪽의 칸막이 된 곳으로 들어간다. 내가 통으로 이어진 나무 의자의 안쪽에 자리를 잡자, 윤희 양이 망설임 없이 내 뒤를 따라와 내 옆에 자리를 잡는다.

정 실장과 같이 앉으라고 쫓기도 뭐해서 나는 그냥 내버려둔다. 우리가 자리를 잡자마자 종업원이 따라 들어와 말없이 서있다.

당연히 주문을 요구하는 것이다.

"통닭 한 마리, 화채 하나 그리고 생맥주 500 셋."

내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마치고 동의를 구하는 양으로 둘을 쳐다보니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사장님! 되는대로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이 근처에 사업채가 많으니 의례적으로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다. 잠시 후, 내가 주문한대로 나오자 나는 곧 건배 제의를 한다.

"모두 건배합시다. 회사의 무궁한 발전과 정 윤희 양의 진급을 축하하면서. 단 건배 잔은 말 그대로, 마를 건(乾), 잔 배杯), 잔이 홀랑 말라야 합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다 마신 후, 잔을 자신의 머리 위에 터는 것입니다."

"나 술 잘 못하는데........."

내 제의에 정 양이 울상을 지으며 말한다.

"아무리 못해도 이 정도는 마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 한 번 죽어보죠, 뭐!"

나의 말에 정 윤희 양이 결연한 표정으로 말한다. 여자에게 술을 강권하는 것은 실례일지 몰라도 나는 의도적이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용인술에,

'그 사람에게 술을 잔뜩 먹여 그 사람의 태도를 본다!'

라는 평가 방법도 있다. 나는 오늘 윤희 양을 한 사람의 여자가 아니라 직원으로 보고, 그를 평가하기 위한 '고의성 술 먹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 건배!"

"건배!"

내 건배 제의에 둘이 잔을 마주쳐 오고 이윽고 셋은 가끔 서로를 응시하며 힘차게(?) 술을 줄여나간다. 이윽고.

"자, 보세요!"

제일 먼저 마신 내가 광산에서 배운 대로, 머리 위에 잔을 거꾸로 뒤집고 떨어 보인다. 그리고 쾅! 소리가 나도록 맥주잔을 나무탁자에 올려놓는다. 쾅!

"에헹, 딸국!"

정 실장이 내 식대로 하고 의기양양하게 잔을 탁자에 내려놓는데 비해, 정양은 갑자기 찬 것이 들어가서 인지 딸국질을 하며, 자신의 남은 잔을 쳐다본다. 거의 다 마시고 밑의 거품 부분만 남아있다. 그것을 다시 잔을 들어 빨듯이 해 간신히 다 비운 정 양이 잔을 머리위에서 흔들어 보이고는 울상을 짓는다.

"너무 힘들어요."

"하하하........!"

그 표정이 아주 기묘해서 내가 크게 웃는다. 그런데 확실히 어떤 표정을 지어도 예쁘기는 예쁘다.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정 실장 또한 시종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벨을 누르자 곧 종업원이 달려온다.

"맥주 추가!"

나는 그에게 잔을 밀어붙이며 추가 주문을 한다. 또 다시 한 잔씩 돌아오고 나는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서라도 개인플레이를 하게 내버려둔다. 그런데 한 가지 묘한 것은 정 윤희 양은 화채 그릇에만 손이 가지 절대 통닭 쪽으로는 손이 가질 않는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노릇일 것이다.

이런 그녀를 배려해 화채를 시킨 것이니까. 반면에 우리 둘은 주로 통닭으로 손이 가는데, 정 실장은 닭 조각을 휴지에 싸서 먹는데 반해 나는 그냥 손으로 집어먹는다. 그리고 기름기를 휴지에 닦는 행태다. 안주를 먹은 나는 이런저런 핑계로 건배 제의를 해 정양이 술 취하려는 것을 보려하지만, 이후 정양은 여러 차례에 걸쳐 맥주 반잔을 비운 외에는, 맥주 반잔을 그냥 끼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나중에 안 일이지만 완전히 내숭이었던 것이다.

돈을 써도, 써도 마르지 않는 화수분과 같이, 정 양은 웬만큼 마셔서는 취하지 않는 상당한 주량의 소유자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 나는 완전히 헛발질을 계속하고 있던 셈이다. 아무튼 그로인해 분위기가 침체되려하자, 나는 손뼉을 쳐 종업원을 부르고 그를 시켜 안병권 사장을 부르게 한다.

'조이너스 꼼빠니아'를 필두로 의류사업을 해, 한때 재벌로 키웠던 사람으로, 전에 내가 이 사람의 관상(?)을 보아준 적이 있던 사람이다. 잠시 후에 나타난 안병권 사장.

"아이고, 오셨습니까? 회장님! 이후 친구들과 텔레비전을 통해 회장님의 활약을 잘 보고 있었습니다. 비록 찾아가 축하는 못 드렸지만 서도요."

"감사합니다. 잠시 자리에 앉으시죠."

"네!"

나의 말에 안 사장은 정 실장의 옆으로가 엉덩이 끝을 걸치고 앉는다. 그런데 시선은 계속 정 양에게 가 있다.

"험.........!"

나의 큰기침에 비로소 그의 시선이 내게로 향한다.

"계속 맥주집만 운영하실 생각이십니까?"

"자본 축척이 되어야 뭔 사업이든 해보지요. 아직은 그렇습니다."

"차제에 우리 회사에 들어오는 것은 어떻습니까?"

"네?"

생각지도 못한 제안이어서인지 그의 눈이 커다랗게 뜨여진다. ---------------------============================ 작품 후기 ============================제 전공이 상대가 아니다보니 경제 쪽의 용어는 상대적으로 잘 모릅니다. 그러니 이 분야의 전무가가 계시면 많은 지적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공개적으로도 좋고 껄끄러우면 쪽지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반드시, 기필코 수정을 해서 좋은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같이 책을 완성해가는 동지 입장에서 이는 상대적이 아니라 필수 의무(?)입니다. 다시 한 번 엎드려 바라건대 많은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시간 아직도 많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출근길에 교통안전에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차를 집에 두고 가는 게 오히려 현명할지도........ 이번 주도 내내 행복하시고, 건강한 날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코멘을 주셔서, 또 추천과 선작을 해주셔서, 거기에 쿠폰까지 주신 분들은 말할 나위가 없지요!

^^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 미진한 저의 작품에 성원을 보내주셔서........!

^^오늘은 연참입니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