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1 60. 마수 사냥 =========================================================================
따다다다닥!
모래 폭풍이 언데드 군던을 삼켜 버렸다. 방패로 막았지만 틈을 비집고 들었다. 그리고 언데드들에게 붙어서 마나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번쩍!
암흑신관들이 신성력을 뿜어냈다. 암흑신관의 조건이 신성력과 마기를 조합하고 나눌 수 있는 강철의 권능을 흡수한 자들이었다. 하지만 조화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강철과 카르티나뿐이었다. 나머지는 오리하루콘이 섞인 성물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즉, 암흑신관들이 신성력을 뿜어내면 충전이 불가능하다. 충전은 강철과 카르티나가 해 주어야 한다.
투두두둑!
귀갑진의 방패들이 빛이 뿜어져 달려들던 모래 마수들이 힘없이 떨어졌다. 신성력은 이들의 상극이었다. 그리고 안쪽으로 스며들어 달라붙은 모래 마수들은 역으로 마기와 마나를 흡수당했다. 강철에게 얻은 흡수의 권능이 있는 언데드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모래 마수들의 수가 많으면 흡수되는 것보다 흡수당하는 것이 더 빠르지만 소수는 그 반대였다.
펑! 펑!
몇 시간이 지나자 전투 종료를 알리는 신호들이 올라왔다.
“모래 마수의 사체를 한곳에 모으고 카르티나는 암흑신관들의 성물을 충전해 주어라.”
“예.”
강철은 이곳에 며칠 동안 머물면서 모래 마수의 사체를 흡수하여 아다만티움 10Kg을 추출해 내었다. 그리고 카르티나를 도와서 암흑신관들의 성물을 충전해 주었다. 천계던전이나 뉴월드보다 신성력의 회복 속도가 떨어졌지만 조화력을 지니고 있었고, 마계에도 작지만 마나가 이있었기에 신성력이 회복이 되었다. 그래도 1분이면 암흑신관들의 모든 성물을 충전시켜 줄 수 있었지만 마계에서는 3일이나 걸렸다.
<후방에서 유저들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베타 제로는 드론들을 날려서 전후방을 항상 정찰하고 있었다. 통신이 불가능하기에 돌아온 후에야 정찰 결과를 알게 되기에 언데드 군단의 일부 병력들도 정찰대로 활용하고 있었다.
‘유저들?’
<예. 기갑부대로 보이는데 어떻게 할까요?>
‘병력 규모는?’
<소수입니다. 3백 명 정도이고 300대의 궤도 장갑차 위에 300대의 전투로봇들인 타이탄들이 실려 있습니다.>
‘NWB의 선발대로군, 저들이 전멸하고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기다렸다가 같이 가도록 하지. 정찰대를 보내서 호위하도록.’
백 명 모두가 마계에서 버틸 수 있는 마스터급의 용병들이자 상위 랭커인 유저들일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NWB의 특수무기인 타이탄들을 전투로봇으로 사용할 정도면 개인이 아닌 NWB 본부에서 보낸 핵심 세력일 가능성이 컸다. 타이탄은 전략무기로 지구로 말하면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10대 가격이 넘는다.
<예. 마스터!>
드르르르!
잠시 후에 궤도 장갑차와 그 위에 올라탄 수백 기의 타이탄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마계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마계는 마법이 통하지 않고, 물리적인 공격력보다는 모래 마수처럼 영적인 공격을 하는 놈들이 많다. 때문에 영적 에너지가 없는 타이탄들이 마수 공격을 방어하는데 더 유용할 수 있다. 내장된 마나석을 흡수하려 해도 빛 속성의 실드로 방어하면 되기 때문이다.
“충! 전쟁 용병으로 참가한 중앙제국군 소속의 5667 용병부대 대장인 오현정이라고 합니다.”
기갑부대를 거느리고 온 오현정이 긴장한 표정으로 거수경례를 하였다.
“나는 강철이라고 한다. 예전에 같이 활동했던 전략참모로군.”
강철은 자신의 신분을 드러낸 상태였다. 자신이 중앙제국의 핵심인 황제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모든 이목이 자신에게 집중되기에 뉴월드에 있는 테바가 중앙제국의 세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 폐하!”
오현정은 긴장한 표정으로 이등병처럼 대답했다. 예전의 친분을 내세웠다는 것은 이미 자신의 신분을 짐작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파이 혐의로 목을 쳐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헤라를 통해서 강철에 대한 정보는 이미 NWB 주요 인사들에게 모두 전달된 상태였다. 오현정도 이곳에 오기 전에 헤라와 만나서 정보를 전달 받았다. 오현정은 자유용병이지만 NWB와의 계약으로 중앙제국 전쟁용병 의뢰를 수행하는 모든 NWB 출신 유저들을 지휘하는 지휘관이기 때문이다.
'왜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지? 내가 인간일까? 조화력을 완성하면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강철은 예전에 보았던 오현정을 보자 과거가 생각이 났다. 그러면서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저 살기 위해서 여기까지 흘러왔다. 어쩌면 기생체인 베타로 인한 부작용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베타의 의도대로 강해지기 위해 진화를 목표로 가족도 등한시하고 무조건 달려왔다. 지금은 카르티나 때문에 조금은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지만 그것도 베타 제로의 수작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것도 자신이 베타 제로의 영역을 넘어서지 못했다면 이런 생각 자체도 못했을 것이란 생각도 하였다.
“네 임무는 무엇이지?”
강철은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자신의 눈치를 보는 오현정을 보고는 이내 질문을 던졌다.
“마계에 교두보와 보급로를 개척하는 일입니다.”
“허락한다. 병력을 빌려주면 되나?”
“아닙니다. 이미 후임 부대가 던전 입구에 요새를 만들고 있습니다.”
보급로를 책임지겠다는 의미였다.
“우리는 대부분 언데드 군단이라 보급이 필요 없다.”
“후발대로 오는 전쟁 용병들에게는 필요합니다.”
“용병부대에는 자율권을 주었으니 알아서 해라.”
전쟁의뢰는 간단했다. 신성제국의 황제를 찾아서 척살하라는 것이었다. 마계로 도망 왔다고 하고 중앙제국의 황제가 직접 찾으러 다니고 있었다. 이 의뢰를 수락한 용병들은 마계에서 찾던 뉴월드에서 찾던 자유롭게 의뢰를 수행하면 되는 것이다. 보급부터 지휘까지 모두 자율이다. 하지만 합동작전을 하면 지휘권은 중앙제국군에게 있었다.
“예.”
강철의 말에 오현정은 고개를 숙였다. 유저들로 구성된 전쟁용병의 숫자는 천만 명이다. 이 숫자가 모두 마계로 오지는 않겠지만 NWB의 전투로봇은 거의 무한정으로 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마수를 잡아 아다만티움이나 마력석, 마수의 사체 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돈을 보고 엄청난 숫자의 유저들이 마계로 몰려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한 사냥터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요새 건설과 사냥터로 연결되는 보급로이다. 당연히 중앙제국군이 도와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거절이었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가면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폐하!”
강철의 말에 오현정의 안색이 밝아졌다.
“하지만 같이 움직이면 지휘권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예. 폐하!”
강철은 오현정이 데려온 유저들과 함께 4시 방향으로 이동을 하였다. 암석지대를 지나자 회색빛이 울창한 숲이 나타났다. 마계의 먹이사슬이 질서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상급 마수부터 하급마수까지 모두 살아가는 마족들의 사냥터이기도 하다. 이 숲을 지나가면 제 4마왕군의 영역인 도시가 나오는데 제 48군단장 영역이다.
“지금부터 종대로 이동한다. 선두는 기갑부대다. 기갑부대는 마차 열대가 지날 수 있을 정도의 길을 내면서 전진하라.”
“예.”
드르르르!
쿵! 쿵!
강철의 명령에 오현정이 지휘하는 기갑부대가 기동을 시작했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주포는 사용하지 않고 타이탄이 거대한 대검을 휘둘러 나무를 배고 바위를 들어서 옆으로 던지면서 길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궤도 장갑차가 가면서 평평한 길을 내기 시작했다.
“으으! 마나 회복 속도가 너무 느려!”
타이탄과 궤도 장갑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상급 마나석의 에너지가 필요한다. 상급 마나석은 유저가 마나를 주입해서 충전해 줄 수 있기에 일백 명의 유저들은 물론 마나를 사용하는 마스터급 언데드들의 지원을 받았다.
“상급 마나석을 지원해 줄 테니 마나가 고갈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염력가인 최강우 팀원의 말에 오현정이 차갑게 명령을 내렸다. 마계에서 마나가 고갈된다는 것은 하급 마수인 파리에게 흡혈 당해 죽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아깝지 않습니까?”
이민국이 입맛을 다시면서 물었다. NWB에서 충분한 양의 상급 마나석을 지원해 주었다. 그렇지 않다면 300대의 타이탄들은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300대의 거대한 궤도 장갑차와 300대의 타이탄의 자율기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이탄을 궤도 장갑차에 실고 유저들의 마나를 이용해서 궤도 장갑차를 기동하고 있었다. 아끼면 작전이 끝나고 나면 상급 마나석이 모두 유저들의 몫이 된다. 작전 기간은 1달이다. 1달 후에는 보급부대가 와서 보급을 해 줄 것이다. 이때 작전을 그만두고 마계에서 뉴월드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어떤 적들이 나타날지 모른다.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도록.”
“예.”
마계에 대한 정보가 적었다. 자신들은 마족들도 사냥할 수 있는 강력한 전투 집단이지만 백만 대군을 거느린 강철이 조심하는 것으로 보아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펑! 펑!
“적이다. 전투준비!”
오현정을 회색빛 하늘에서 하얀 구름처럼 너울거리는 마수들을 보면서 소리쳤다.
“스펙터다.”
유저들이 놀라서 소리쳤다. 스펙터는 유령을 뜻하는 말로 물리적인 공격이 소용이 없는 영체 마수였다. 인간에게 달라붙어 환각을 보여주고 영적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빙의를 하는 하급 마수였다. 즉, 한 마리에 보통 인간에게 달라붙어 기생충처럼 십년 이상을 영적 에너지를 빨아먹으면 그 인간은 매일 악몽을 꾸면서 말라죽는다. 하지만 수천마리가 달라붙으면 금방 말라죽는다. 그런데 지금 그런 스펙터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밀려오고 있었다. 수천억 마리도 넘을 것 같았다.
“어떻게 할까요?”
마력탄에 빛 속성의 마나를 주입해서 쏘아도 죽일 수 있는지 없는 모른다. 죽일 수 있다고 해도 마나 소모가 너무 심하니 그냥 실드로 막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빛 속성의 마나실드를 만들어서 몸을 보호하라.”
오현정이 소리치자 유저들의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스륵!
곧 하얀 너울들이 달라붙기 시작했다. 기계를 그냥 통과해서 인간의 몸으로 스며들려고 하였다. 하지만 빛 속성의 마나실드에 닿으면 움찍거리면서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마나실드에 닿을 때마다 인간들을 환각을 보기 시작했다.
투두두두둑!
환각으로 괴물을 본 유저 하나가 마력탄에 빛 속성의 마나를 주입해서 쏘아댔다. 스펙터에 구멍이 뻥뻥 뚫리면서 괴로워하는 표정이 되었지만 그뿐이었다. 칼로 물을 벤 것처럼 다시 복구가 되어 달려들었다. 빛 속성의 마나를 싫어하지만 그것으로 죽일 수 없는 몬스터가 스펙터였다.
번쩍!
카르티나가 달려와서 신성력을 유저들에게 주입해 주었다. 그러자 빛 속성의 마나에 신성력이 가미되어 닿는 순간 스펙터들이 연기처럼 흩어져 버렸다. 그제야 놀란 스펙터들이 사방으로 도망을 쳤다.
번쩍!
강철은 언데드 군단이 아닌 가디언들은 자신의 신성력을 버프로 전달해 주어서 스펙터들의 공격을 방어해 주었다. 언데드들은 스펙터들이 무시하고 지나갔다. 생명체가 아닌 언데드들에게 달라붙어도 환각을 이용해 정신을 혼란에 빠뜨리고 영적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영적 에너지라도 마기를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연결된 영적 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이었다. 스펙터들은 주로 마수들에게 달라붙어 살아가지만 마기를 흡수하면서 살아가는 마수들은 쉽게 환각에 빠지지 않기에 영적 에너지를 흡수하기 힘들다. 환각에 빠지면 하루에 10을 흡수할 수 있지만 환각에 빠지지 않으면 1년에 1을 흡수할 수 있을 뿐이다. 때문에 마기가 약한 생명체들을 보자 마수의 숲에서 마수들에게 달라붙어 기생하던 영적 기생체들인 스펙터들이 모두 몰려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신성력에 의해 놀란 놈들이 사방으로 흩어져서 다른 마스들에게 달라붙었다.
강철이 몬스터 군단을 마계로 데려오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과 카르티나가 모두 보호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암흑신관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유저들과 함께 힘을 합해서 마계로 오게 만들 생각이다.
오현정은 이런 마계의 정보를 전달할 것이고, 그러면 마계로 가기 위해서는 신성력을 사용하는 신관들이 필수일 것이다. 하지만 신성제국은 현재 중앙제국과 적대적인 관계이니 그들을 끌어들이면 아군이 아닌 적군이 된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암흑신관들을 양성하고, 성물을 탈취하거나 만들어서 보급해 주는 역할을 테바가 해야 한다. 천계 던전을 장악하고 신성제국을 공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저들은 암흑신관을 많이 필요로 할 것이고, 신성력을 사용하는 신관들이 있으면 마계도 최고의 사냥터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
‘쓸모없는 마수로군.’
강철은 스펙터를 잡아서 흡수해 보았다. 마계의 대기를 흡수하는 것보다는 조금 나을 정도였다. 수억 마리가 자신에게 모두 달려든다면 좋겠지만 작은 신성력에도 놀라서 사방으로 흩어졌기에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펑! 펑!
이번에는 나무 마수들이 공격을 시작했다. 나무에서 민들레 꽃씨처럼 된 하얀 방울을 뿜어내자 하얀 방울들이 언데드들과 인간들을 공격해 왔다. 생명체나 마나가 있는 곳에 달라붙어 뿌리를 내리고 흡수하여 나무가 되도록 만드는 나무 마수였다.
투두두두둑!
선두에서 길을 만들고 있던 유저들은 마나소총을 쏘아대면서 나무 마수와 싸우기 시작했다. 마력탄에 꽃씨가 펑펑 터지고, 나무 마수의 몸통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다.
“마, 마나가 줄어든다.”
마나실드를 펼치고 있던 유저들이 놀라서 소리쳤다. 꽃씨는 무척이나 많았고, 눈처럼 몸을 덮었다. 나무 마수가 마력탄에 터져서 쓰러졌지만 꽃씨는 계속해서 뿜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꽃씨는 마나의 속성을 가리지 않고 모두 흡수하면서 씨가 나무가 되어가고 있었다. 마나실드로 뿌리가 나면서 실드 안으로 뿌리를 뻗으려 했다. 또한 타이탄이나 궤도 장갑차에 장착된 상급 마나석을 향해 꽃씨가 뿌리를 내리려고 하였다.
화르르!
“불을 이용해 태워라.”
마기를 흡수하면서 살아가는 마수이기에 불에 대한 저항력이 강했지만 나무의 속성은 어쩔 수 없는지 씨앗은 쉽게 불에 타 버렸다. 유저들은 타이탄을 가동시켜서 온 몸에서 불을 뿜어내어 씨앗을 태우기 시작했다.
펑! 펑!
멀리서 정찰나간 선발대가 신호를 보내왔다. 선두에서 길을 내면서 나무 마수와 싸우던 유저들은 깜짝 놀라서 사방을 경계했다.
“1시 방향에 비행 마수다.”
감지 능력을 가진 알파 전사 하가 마수를 발견했지만 이미 늦었다.
퍽!
“크아아악!”
상급 마수로 뉴월드로 치면 와이번에 해당하는 고스트 헌터라는 놈이 유저 하나를 움켜지고는 하늘로 사라져버렸다. 생긴 것은 날치와 지렁이를 합치고, 박쥐의 날개를 단 후에 입에는 말미잘의 입을 단 괴상한 놈이었다. 고스트 헌터라는 이름은 유령처럼 갑자기 날아와서 마족들을 잡아가는 상급 마수기에 붙은 이름이다. 유령처럼 스펙터 사이에 숨어 있다가 한 번에 마기를 폭발시켜서 하나의 사냥감을 잡아서 사라지는 놈이다. 한번 잡은 먹이를 다 소화시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마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상급 마수였다.
고스트 헌터는 절대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마스터라도 기습을 당하면 충격을 받아 정신을 잃을 정도의 타격을 가하고, 그 타격으로 정신을 잃은 사냥감을 한 입에 삼켜 버린다. 때문에 사냥감이 크면 한 번의 타격으로 산산조각을 내서 삼킬 수 있는 조각 하나만 물고서 사라져 버린다. 놈의 능력은 최고의 가속 권능이 되지만 온 몸의 에너지를 한 번에 폭발시키는 스킬이라 마계에서 인기 없는 사냥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