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0 60. 마수 사냥 =========================================================================
60. 마수 사냥
촤르르!
전령이 돌아가자 헤라는 마도슈트의 헬멧을 가동시켰다. 숨쉬기가 곤란했기 때문이었다. 마나로 작동하는 마도슈트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마법통신은 불가능했다.
“적응하기 어려운가?”
강철이 다른 헤라에게 물었다. 적응이 안 되면 헤라는 뉴월드로 돌아가야 한다. 마스터들은 적은 양의 산소로도 얼마든지 버틸 수 있다. 마나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마계의 대기에는 산소와 마나의 양이 극소량이라는 것이다.
“네. 빛의 마나가 마기와 부딪쳐서 능력이 감소하고 있어요.”
“숨 쉬는 것은?”
“신성력과 빛의 마나를 이용하면 한모금의 산소로도 일 년은 버틸 수 있어요.”
마도슈트를 가동한 이유는 마계의 대기와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마나석으로 가동하는 마도슈트의 실드는 마계의 대기에 있는 마기를 어느 정도 차단해 주고 있었다. 마기는 일종의 영력인데 마계의 대기에 있는 마기는 어둠의 마나와 결합되어 있는 반물질 형태와 비슷했다. 때문에 마족들이 내뿜은 순수한 영력인 마기와는 조금 달랐기에 차단이 가능했다. 즉, 마계의 대기에 가득한 어둠의 마나를 흡수하면 영력이 높아진다.
“조화의 능력을 아직 깨닫지 못했군.”
강철은 다른 자들을 보았다. 베타 제로의 판단에 따라 이곳에 온 병력들은 모두 어둠의 마나를 기반으로 성장한 마스터들이다. 그리고 어둠의 마나와 마기가 가득한 마계에서 더욱 강력해지는 언데드들만 데려왔다.
스슥!
이때 명상만 하던 카르티나가 깨어나서 톰의 어깨 위에 있던 가마에서 뛰어내렸다.
“완전히 적응한 모양이군.”
“네. 그냥 숨쉬기만 해도 조화력이 늘어나는 기분이에요.”
헤라와 달리 카르티나는 마계의 대기가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조화력은 균형을 중시한다. 그런데 카르티나는 지금 심하게 빛의 마나와 신성력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때문에 마계에 있자 조화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이 조화력으로 마기와 신성력이 부딪쳐서 서로 상실되지 않도록 조종하면서 조화력을 증대시키고 있었다. 조화력이 늘어나자 명상이 필요 없어진 것이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숨만 쉬어도 조화력이 늘어나서 몸을 통제하기 쉬워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흥.”
카르티나가 잘난 척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헤라다.
‘돌려보내는 것이 좋겠군.’
<뉴월드로 보내면 마스터의 정보가 타시온 제국과 NWB에 바로 전달될 것입니다.>
‘그래서 보내야 하는 것이다.’
베타 제로의 걱정에 강철이 미소를 지었다.
<유인 작전입니까?>
‘,맞아. 지금 내 세력으로 마왕군과 싸우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유저들을 끌어들이면 드래곤들과 황제들, 그리고 대천사 군단도 마계로 올 가능성이 높다.’
강철은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조화력을 헤라에게 넘겨주어 유저 시스템에 등록하게 만들었다. 마스터급 강자라면 조화력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고, 그러면 조화력을 얻기 위해 마계로 몰려오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강철은 중앙제국 용병이 되어 마계 던전의 보스들을 잡으면 조화력을 얻을 수 있도록 퀘스트 보상으로 조화력을 올려놓았다.
<유저들이야 보물에 눈이 멀어 불로 뛰어드는 불나방이지만 드래곤들이나 대천사가 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마계는 적지다. 그리고 지금까지 유저 시스템을 이용한 드래곤의 계획은 마족들과 천족들을 뉴월드로 끌어내기 위한 작전이 분명했다. 그런데 그런 작전을 포기하고 적지인 마계로 드래곤들이나 대천사들이 올 것 같지 않았다.
‘유저들은 흐름이다. 그 흐름이 마계로 향하면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큰 물고기들도 따라오게 되어 있다.’
<알겠습니다. 분신 하나를 딸려 보내겠습니다.>
베타 제로는 숙주인 강철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지만 분신을 사용하면 베타 제로도 자신의 분신을 만들 수 있었다. 다만 수준이 베타 정도의 능력이다. 때문에 분신이 독자적인 작전을 구상하기는 힘들지만 베타 제로가 만든 작전 계획을 테바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로는 충분하다.
“헤라.”
“네.”
베타 제로와 대화하는 시간을 신중하게 무엇인가 고민했다고 여기는 헤라이기에 긴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우리는 지금부터 마왕군과 위험한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조화력을 사용할 수 없으면 너는 나에게 짐만 된다. 그러니 뉴월드로 가서 조화력을 깨달으면 그때 2차 원정대인 중앙제국군과 함께 와라.”
“네.”
헤라는 이곳에서의 정보를 전달해야 할 의미가 있기에 순순히 수긍을 하였다. 또한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에너지를 소모만 하고 충전이 불가능하기에 금방 마나와 신성력이 고갈될 것이다. 조화력을 사용한다면 마기를 통해서 에너지 충전이 가능하기에 조화력이나 어둠의 마나를 사용할 수 없는 자들은 이곳에서 짐만 된다.
“너희는 헤라를 중앙제국 황궁까지 경호하라.”
“예. 마스터!”
강철의 분신인 아이언과 오크 대전사 열 명이 힘차게 대답했다. 헤라와 카르티나에게 강철의 비밀을 모두 이야기 해 주었기에 분신들을 가디언처럼 사용하는 강철이다.
스륵!
헤라는 인사를 하고는 호위 병력과 함께 마계 던전으로 이동했다.
“가자.”
“예.”
두두두두둑!
강철은 일행과 함께 유령마로 불리는 오크 라이더에 탑승했다. 죽은 오크 라이더를 언데드로 만들고 이들에게 강철의 권능을 부여한 탑승 언데드들이다. 빠른 이동을 위해 100만 언데드들 중에서 약 50만이 오크 라이더로 만들었다.
슉!
쾅!
한 시간 정도 초월을 달리자 어둠이 찾아왔다. 그러자 남쪽에서 붉은 달이 떠올랐다. 붉은 달 때문인지 회색빛으로 보였던 마계의 환경이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검은 하늘에 붉은 달과 금색으로 빛나는 수많은 별들이 쏟아져 내리는 것 같았다. 아름답고 신비한 마계의 하늘이지만 강철은 그런 경치를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 선발대에서 적이 나타났다는 신호가 올랐기 때문이었다.
“전투 대형으로!”
강철이 마나를 주입해서 소리쳤다. 마계는 어둠의 마나와 결합된 마기 때문에 텔레파시나 심령언어, 초음파와 같은 권능으로도 뜻을 전달하기 불가능했다. 초음파나 영적 에너지가 마기와 충돌하여 왜곡되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대기와의 공명을 통해서 마법의 힘을 증폭하는 뉴월드의 마법이 마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자신의 몸 안에서 만들어진 마법의 힘으로 마법적인 능력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전투 대형으로!”
“전투 대형으로!”
……!
강철의 명령은 좌우로 길게 전달되었다. 언데드 군단의 좌우측 끝은 강철의 눈으로도 보이지 않았다. 전투가 시작되면 현장 지휘관들이 알아서 지휘를 해야 한다. 베타 제로가 드론으로 정찰을 할 수 있지만 전달할 방법이 없으니 지휘는 마법통신이 아닌 전령이나 신호로 지휘를 해야 한다.
두두두두둑!
강철의 명령에 따라 백만 대군이 좌우로 길게 뻗어가면서 방어대형을 갖추었다.
마계 던전의 입구는 2마왕인 발록의 영역으로 그의 권능이 미치는 곳이기에 마계의 생명체인 마수들이 접근하기 불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그곳을 떠나자 수많은 마계 생명체인 마수들이 달려들었다. 가장 하급인 마수들이지만 마계에서는 가장 골치 아픈 놈들이다. 대부분의 마계 생명체는 마기의 영향을 받아서 폭력적이지만 동시에 이성적이라 자신보다 강해 보이는 적에게는 달려들지 않는다. 하지만 하급 마수들은 모체인 마수들의 대장만 지능이 발달하고 그의 부하들은 지능이 전혀 없는 로봇처럼 대장의 명령에 따라 무조건 돌격이다.
철컥! 철컥!
언데드 군단이 마법소총을 꺼내들었다. 중앙제국에서 개량한 소총으로 어둠의 마나를 뭉쳐서 발사하는 소총이다. 일종의 마나탄으로 사정거리는 300미터 정도다. 하지만 소총은 손가락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인간형 언데드들만 들고 있었다. 탑승형은 당연히 가지고 있지 않았다. 때문에 각 부대의 전방에 배치된 병력들만 소총을 꺼내서 사격 준비를 하였다.
번쩍! 번쩍!
암흑신관들이 강선을 거미줄처럼 뻗어서 마나소총에 버프를 주기 시작했다. 마나탄에 조화력을 담는 버프였다. 신성력을 주입하면 마계 생명체인 마수들에게 치명타를 안길 수 있지만 마계에서는 신성력을 다시 충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충전이 가능한 조화력을 사용해야 한다. 암흑 신관들이 모두 조화력을 사용하는 것은 강철의 몸에서 뻗어나간 미스릴 선을 이용해 암흑신관들의 몸에 조화력을 주입해 주었기 때문이다. 모두 강철의 권속들이기에 선이 연결되자 쉽게 조화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헤라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유저들을 데려오게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내 보낸 것이었다.
“발사!”
투두두두두둑!
마수들이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하급지휘관들이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퍼버버벅!
“케게게켁!”
단순한 마나탄이라면 몬스터의 피부도 뚫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조화력이 들어간 마나탄의 위력은 오러 블레이드와 비슷한 효과를 내었다. 땅강아지 형태의 하급마수들은 그 크기가 큰 개처럼 컸다. 길이 1미터에 몸무게 50Kg 정도가 나가는 땅강아지 마수들 수십만 마리가 해일처럼 밀려들고 있었다. 하지만 마나탄에 의해 머리와 몸이 터져 나가면서 죽자 땅을 파고 지하로 숨어서 공격해 왔다.
“백병전 준비!”
언데드 군단은 모두 소총을 등에 메고는 검과 철퇴와 같은 무기를 들었다. 마계에서는 마법주머니도 사용할 수 없었다. 먹지 않고도 마나와 마기를 흡수해서 살아갈 수 있는 암흑마나로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자들과 언데드들만 데려온 이유이기도 했다. 헤라가 이런 정보를 알고 뉴월드로 갔으니 마계 원정대가 될 유저들은 타이탄이나 마도 장갑차와 수송차량 등등을 모두 가져올 것이 분명했다. 던전에서는 마법주머니 사용이 가능하니 100층에서 모두 꺼낸 후에 마계로 진입하면 된다.
팟!
강철의 근처에서 땅강아지 마수가 튀어 올라왔다.
삭!
가디언인 톰이 대검을 휘두르자 땅강아지의 목이 잘라지면서 머리가 굴러왔다. 그런데 머리가 죽지 않고 개미의 이빨처럼 생긴 두 개의 이빨이 강철을 물려고 했다. 강철이 발로 밟아서 터트리자 그제야 머리 없는 몸통과 쓰러졌다.
푸스스!
땅강아지 사체에 강철이 손을 뻗자 사체가 연기처럼 흩어지면서 작은 마력석이 하나 남았다. 마계의 음식이자 아다만티움의 재료가 되는 생명체의 결정이었다. 땅강아지 마수 백 마리 정도 잡아서 모든 마력석 100개만 1g정도의 아다만티움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강철처럼 흡수의 권능이 있는 상급마족이라 가능하고 일반 마수들은 다른 마수들을 잡아먹어야 방어력과 생명력, 그리고 공격력 등이 올라갔다. 즉, 땅강아지 마수 100마리를 잡아먹어야 아다만티움 1g 정도의 방어력과 공격력이 올라간다는 뜻이다. 이는 상급 마수를 잡을수록 더 강력한 마력석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퍼버벅!
“켁!”
언데드 군단과 마수군단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마계의 가장 하수인 하급마수들에게 수많은 언데드들이 먹히고 있었다. 어둠의 마나로 움직이는 언데드들도 마수들에게는 좋은 식량감이다. 뼈하나 남기지 않고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땅강아지 마수들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하급마수들인 땅강아지들이 전멸했다.
“정비하라.”
언데드들은 50만 마리에 가까운 땅강아지 사체들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 죽은 언데드들이 약 2만 4천 마리였다. 그리고 땅강아지들에게 신체의 일부를 먹여서 불구가 된 언데드들이 8만 마리가 넘었다.
화르르!
강철은 흡수와 불의 권능을 결합해서 사체들을 한 번에 태워서 마력석을 50만개의 마력석을 만들고 그것을 정화해서 약 5Kg의 아다만티움을 만들어 내었다.
‘이것을 어떻게 할까?’
아다만티움 5Kg이면 무기 하나 정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마력석과 상급 마수의 뼈나 가죽 등을 이용해서 합금으로 만들면 다섯 마족을 무장시킬 방어구와 무기를 만들 수도 있었다.
<지금은 한명의 강자 보다는 백 명의 병력이 더 필요합니다.>
땅강아지 마수들을 언데드로 만들면 좋겠지만 마계에서는 흑마법이 통하지 않는다. 마왕의 권능으로 부하로 만드는 것은 가능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땅강아지 마수 보스를 사로잡아 권능으로 복종시켜야 한다.
‘아다만티움 합금으로 만들어서 최대한 많은 수의 병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라는 것인가?’
<예. 마스터!>
‘좋아. 우선 고장 난 놈들을 수리하고 마수 사냥을 시작한다.’
<예.>
강철은 불구가 된 언데드들 중에서 일부를 분해해서 그것을 재료로 불구가 된 다른 언데드들을 수리했다. 덕분에 5만에 가까운 언데드가 이번 전투로 사라졌다.
‘땅강아지 두목은 찾기 어렵겠군.’
수족인 부하들이 몽땅 죽었으니 놀란 보스는 땅 속 깊이 숨어서 알을 까서 부하들을 수십만 마리로 만들 때까지 기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동!”
약 2틀 정도 정비를 하느라 시간을 보낸 강철은 언데드 군단을 이끌고 땅강아지 마수 구역을 벗어났다. 땅강아지 마수는 초원의 풀을 주식으로 하는 초식 마수이지만 마나가 풍부한 생명체는 더욱 좋아한다. 이는 공격적인 모든 마수들의 특징이다.
“1시 방향으로 가면 중급 마수 영역이고, 4시 방향으로 가면 하급 마수 영역입니다.”
쉬는 동안 정찰을 다녀온 비미가 보고를 하였다.
“4시 방향으로 간다.”
중급 마수는 지능이 있기에 대군을 보고 입맛을 다시면서도 도망칠 것이 분명한다. 추격을 하면 사냥해서 잡은 숫자보다 사냥당한 언데드들의 숫자가 더 많을 것이다. 강철은 언데드 군단이 전멸해서 강자만 남을 때까지는 주로 하급 마수들만 사냥할 생각이다. 하급 마수들로 강자들을 충분히 무장시킬 수 있는 아다만티움을 확보하면 그때부터 상급 마수들을 사냥해서 전체를 무장시킨 후에 유저들을 이용해서 2마왕군을 공략할 생각이다.
“예.”
강철의 명령에 언데드 군단은 4시 방향으로 진군했다.
고오오오오!
초원이 지나자 회색빛 암석 지대가 나왔다. 암석 지대에 들어서자 멀리서 모래 폭풍이 일어나서 다가오기 시작했다.
“폭풍 마수입니다.”
푹풍 마수는 모래 생명체로 유기체가 아닌 영적 에너지가 집약된 무기체에 가까운 마수다. 암흑마나가 가득한 검은 모래에서 탄생한 수천만 생명체가 뭉쳐서 하나의 의지를 이루어 암흑 마나와 마기를 흡수하면서 살아간다. 검은 모래가 자신의 집이기에 그 집에서 멀리 가지 못하지만 그 근처로 오는 생명체는 모래폭풍으로 갈아서 생명체에 있는 마나를 흡수해 자신들의 숫자를 늘려간다. 평소에는 대기 중에 있는 마기를 흡수해 생명을 유지하지만 생명체가 가까이 오면 그 생명체를 흡수해서 개체수를 늘리는 마수가 폭풍마수다.
“모래와 싸우게 생겼군. 전투준비!”
“전투 준비!”
처저적!
언데드 군단이 마법소총을 꺼내서 조준을 하였다.
“발사!”
투두두두두!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일제히 사격을 가하였다. 그러자 모래폭풍에 구멍이 뻥뻥 뚫리면서 수많은 모래들이 땅으로 떨어져 내렸다. 조화력이 깃든 마력탄에 맞자 마기가 충격을 받아 죽은 것이었다. 영적 에너지인 마기가 대기로 흩어지고 마나만 가득한 모래는 땅에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자 일부 모래들은 죽은 모래에 달라붙어 마나를 흡수했다.
“귀갑진!”
모래 폭풍이 다가오자 소총을 등에 메고 방패를 이용해서 백 명이 뭉쳐서 원형의 방어진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