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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마왕-118화 (118/142)

00118  59. 천사 VS 강철 Ⅱ  =========================================================================

<한계입니다.>

‘알고 있다.’

조화의 힘이 아닌 각각의 힘으로는 천사의 공격을 막기 불가능했다. 비록 헤라와 카르티나의 도움으로 버티고 있었지만 그녀들부터 부셔져 버릴 것이다.

퍽!

이때 실선 하나가 오러 블레이드 방어막인 전능의 방패란 스킬을 뚫고 강철의 어깨에 박혔다.

“잡았다.”

아바돈의 얼굴에 희열이 감돌았다. 상대가 어깨가 갈라지는 것을 감수하고 뒤로 몸을 빼고 있었지만 의지에 의해 움직이는 실선이 상대의 어깨를 봉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대검을 이용해 마기를 뿜어내고 있는 마왕 창이라는 스킬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고오오오!

퍼버퍽!

마침내 태양의 창이 길게 들어나서 신성방패와 불의 방패를 연달아 격파하고 놈의 배까지 관통해 버렸다. 뒤로 물러나지 못하게 실선이 상대를 잡고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컥!”

강철의 입에서 내장 조각이 섞인 피가 튀어나왔다. 태양의 창이 대장, 소장은 물론 간과 위장까지 녹이고 파괴시킨 것이었다. 다행이라면 심장과 폐는 멀쩡하다는 것이었다.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했지만 태양의 창이 가슴을 찌르는 것을 겨우 피했을 뿐이었다.

“크하하하하!”

커다란 물고기를 작살로 잡은 것처럼 통쾌했다. 아바돈은 조화의 힘을 가진 상대를 잡았다는 생각에 잠시 방심을 하였다.

‘어리석은 놈!’

촤르르르르!

어둠의 실선이 태양의 창을 감싸버렸다.

퍼버버버벅!

권능의 방패를 시전하던 실선들이 사라지자 많은 하얀 실선들이 오러 블레이드 장막을 뚫고 강철의 팔다리와 몸통에 박히기 시작했다. 그래도 오러 블레이드 방어막을 이용해서 머리와 주요 장기는 보호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실선들이 강철의 몸을 통제하니 곧 머리와 심장을 비롯한 전신을 관통할 것이 분명했다.

촤르르르!

태양의 창을 감싼 어둠의 실선들이 색이 변하면서 강철의 몸을 관통한 실선들을 휘감았다. 3가지 힘이 하나가 된 조화의 힘으로 바뀐 것이었다. 힘이 갑자가 증폭하자 하늘에서 쏟아지는 신선들이 색이 변한 전능의 방패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마치 낚싯줄이 돌아가는 선풍기 날개에 휘감기는 모양과 비슷했다.

“……!”

아바돈의 눈이 커졌다.

“감히!”

아바돈은 그제야 상대의 전략을 눈치 챘다. 상대는 순수한 힘겨루기를 할 생각이 분명했다. 마나는 상대가 강하지만 영력에서 차이가 나기에 순수한 힘겨루기에서 누가 이길지는 분명해 보였다.

번쩍!

아바돈은 상대를 그대로 녹여 버릴 생각으로 신성력을 뿜었다.

‘봉인!’

강철은 3개의 힘을 하나로 조합한 조화의 권능으로 천사의 권능과 신성력을 동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화된 힘은 그대로 강철의 힘으로 흡수되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의 신성력은 태양이나 다름없었다. 강철은 포기하지 않고 넘치는 힘을 흘리거나 자신의 무의식에 봉인하기 시작했다.

“감히!”

아바돈은 그제야 상대의 힘을 자신이 과소평가했음을 깨달았다. 뒤에 있는 두 여자는 눈 속임수에 지나지 않았다. 파워는 약하지만 기묘한 능력으로 자신의 힘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슈슈슈슈슉!

천사의 날개에서 깃털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깃털은 가는 오리하루콘 실에 매달려서 강철을 향해 날아갔다. 권천사의 권능인 정화의 권능을 시전하기 위해서였다. 상대의 능력이 뱀파이어의 저급한 능력이라면 자신의 권능은 영적인 권능이었다. 상대의 영혼을 정화하여 소멸시키는 정화의 권능을 이용하면 상대의 흡수 능력도 정화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스킬 강탈 능력이기도 했다.

사르르르르!

오러 블레이드 방어막 위에 깃털들이 달라붙기 시작했다. 무적인 파괴력을 발휘하는 오러 블레이드를 부드러운 깃털로 흡수하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크윽! 이건 또 뭐지?’

<새로운 종류의 흡수 능력으로 영적 에너지와 정신 에너지를 흡수하는 천사의 권능으로 보입니다.>

정화의 권능이라고 표현하지만 강탈의 권능이다. 상대의 모든 영적 에너지와 스킬을 강탈해서 껍데기만 남겨버리는 것을 정화라고 표현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천사는 영적 에너지 중에서 신성력이 아니면 흡수하지 못하기에 마기나 마나의 권능과 같은 다른 영적 에너지는 신성력을 이용해서 정화하여 신성력으로 흡수하고 나머지는 태워 버리는 것이다.

‘하나를 주고 열을 흡수한다.’

강철은 상대의 능력을 이해했다. 강철은 헤라의 몸에서 뽑아내고 있는 마나의 권능을 천사에게 주고 자신은 상대의 신성력을 동화하여 흡수하기 시작했다. 자신은 넘치는 상대의 신성력을 무의식 공간의 봉인하고 있기에 강철의 몸에서 늘어나는 힘은 1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100이라는 신성력을 흡수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아바돈은 10의 능력을 흡수하여 5 정도의 힘을 신성력으로 변화시키고 있었다. 또한 신성결계에서 나오는 신성력으로 10 이상의 신성력을 보충하고 있었다.

“그만 포기하라. 벌레 같은 놈아!”

아직은 힘이 넘치는 아바돈이다. 그는 마나의 권능에서 드래곤의 용언과 불의 권능이라는 능력을 흡수하면서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상대가 기묘한 능력으로 자신의 신성력을 뭉텅뭉텅 뽑아가고 있지만 것을 자신의 힘으로 소화시키는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즉, 이대로 시간이 가면 자신의 신성력이 고갈되는 것보다 상대의 힘이 먼저 고갈될 것이다. 또한 이대로 가면 상대가 가진 기묘한 능력도 흡수할 것이고, 그러면 상대의 능력을 이용해서 상대의 능력을 뭉텅이로 뽑아오면 금방 승부가 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컥!”

헤라가 모든 마나의 권능을 잃고 피를 토하면서 쓰러졌다. 강철은 미스릴로 된 실선으로 신성력을 주입해 주었다. 정화된 신성력은 죽기 직전인 헤라를 치유하면서 신성력으로 그녀의 몸을 채우기 시작했다. 불의 권능과 마나의 권능을 잃었지만 천사의 권능과 신성력이 그녀를 카르티나처럼 신관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감히!”

아바돈은 분노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마나의 권능과 불의 권능인 드래곤의 힘을 흡수 할 때만해도 기쁨에 넘쳤다. 하지만 이는 드래곤이 가진 진정한 권능인 드래곤 하트가 없으면 반쪽 에 불과한 권능이었다. 나중에 드래곤을 사냥해서 드래곤 하트를 얻기 전에는 쓸모없는 능력에 불과했다. 그리고 강철의 권능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상대가 가진 능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사용할 수 없는 권능이었다. 조화의 권능의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기와 마나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자신은 순수한 신성력만을 가지고 있었고, 물리적인 파워를 위해 오리하루콘을 사용하고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신성력으로 태워버렸기에 이제 와서 조화의 권능을 얻기 위해 마나를 모으기에는 늦었다.

가능성은 하나였다. 드래곤을 잡아서 드래곤 하트를 바탕으로 뉴월드에 가득한 마나를 흡수하면서 빛 속성의 마나와 신성력을 조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마왕을 사냥하여드래곤 하트를 바탕으로 신성력과 마나를 조합한 조화의 권능을 얻는 것이다. 대천사가 자신을 보낸 이유도 이것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비록 조잡한 힘이지만 상대는 이미 조화의 권능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을 미리 알았다면 힘겨루기를 하지 않고 오리하루콘을 이용한 물리적인 파괴력으로 상대의 육체를 박살내버렸을 것이다.

‘방심했다.’

상대의 육체를 태양의 창으로 꿰뚫은 상태에서 무수한 실선으로 상대 육체의 움직임을 봉쇄했다는 안일한 생각에 그 육체에 깃들어 있는 기묘한 권능을 흡수할 생각으로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이 패착이었다.

고오오오!

강철을 덥고 있는 깃털과 오리하루콘인 실선과 태양의 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철은 자신의 권능을 모두 아바돈에게 빼앗겼지만 자신도 오리하루콘을 사용하는 아바돈의 모든 권능을 흡수했다. 조화의 힘을 바탕으로 하는 동화의 권능을 이용해 자신이 사용하는 흡수의 권능이 뱀파이어의 저급한 권능으로 착각하게 만든 것이 주요했다. 상대는 뱀파이어의 권능을 업그레이드 한 흡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끝까지 조화의 권능을 동화의 권능으로 감추고 힘겨루기를 하였다. 그리고 서로가 상대의 능력을 모두 파악했지만 상대는 자신의 권능을 흡수해도 마나와 마기가 없기에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천사의 권능으로 마기나 마나를 태우고 정화하여 순수한 신성력으로 흡수하거나 오리하루콘을 강화했기 때문이었다. 오리하루콘은 신성력을 이용해서 빛의 마나를 흡수해 성장시킬 수 있는 금속이었다.

“으으으!”

강철은 아바돈의 권능을 흡수하자 그 권능을 이용해서 오리하루콘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성력이 부족하면 무의식에 봉인된 신성력과 헤라와 카르티나에게서 보충 받았다. 오리하루콘은 신성력의 양에 의해 움직인다. 아바돈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철의 의지에 의해 몸에 박힌 태양의 창이 강철의 몸에 흡수되면서 태양의 갑옷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조화의 힘으로 아다만티움과 오리하루콘을 합성할 수 있다.’

강철은 눈이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크아아악!”

아바돈은 이제 거미줄에 걸린 먹이에 지나지 않았다. 오리하루콘을 벗어던지고 순수한 영체로 도망치고 싶었지만 강철의 강력한 흡수의 권능에 의해 영적 에너지인 신성력이 뭉텅이로 빠져나가고 있었기에 오리하루콘에서 잡혀 있는 신세가 되었다. 어느새 신성력의 양에서 역전이 되었기에 벌어진 현상이었다.

‘저놈의 모든 신성력을 흡수하기에는 마기와 마나가 부족하다. 특히 마나가 더 부족하다.’

그린 드래곤의 드래곤 하트 반쪽으로는 마나의 양이 많이 부족했다. 고룡이 아닌 어린 드래곤의 드래곤 하트였기 때문이었다.

‘부족한 것은 채우면 된다.’

강철은 몸에서 실선들이 사방으로 뻗어가기 시작했다. 목표는 순수한 빛의 마나로 무장한 신성제국의 팔라딘들이었다. 이들의 마나는 신성력과 잘 어울리기에 부족한 마나를 보충하기에 딱 좋은 제물들이었다.

퍼버버벅!

“컥!”

중앙제국군과 싸우던 팔라딘들은 투명하게 변한 오리하루콘 실선이 몸을 파고들자 비명을 질렀다.

푸스스스!

실선은 그들의 단전으로 파고들어 마나를 흡수하면서 불순물들을 태워버렸다. 천사의 권능 중의 하나인 정화의 권능이었다. 정화된 순수한 마나를 실선을 타고 강철의 몸으로 흡수되었다. 이 마나를 바탕으로 봉인되어 있는 마기와 아바돈의 신성력을 조합하여 조화의 힘으로 흡수하는 강철이었다. 그럴수록 아바돈의 몸은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다.

퍼버버벅!

“컥!”

조화의 힘이 커질수록 신성력으로 조종하는 오리하루콘의 조종 능력이 더 커졌다. 수십개에 불과하던 실선이 수천 개로 변해서 멀리까지 뻗어나가 신성제국의 팔라딘들의 몸에 박히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수천 명씩 팔라딘들이 죽자 아바돈과 강철의 전투 반경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모두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거 뭐지?”

아래층에서 올라온 유저들의 일부가 호기심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퍼버버벅!

“컥!”

강철은 그런 유저들도 실선으로 그들의 능력과 마나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놀란 유저들도 사방으로 도망쳤다. 강철과 아바돈의 근처에서는 실선에서 나오는 눈부신 신성력 때문에 두 사람의 전투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마치 두 개의 태양이 합쳐진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마기가 부족하군.’

마나는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었지만 마기는 부족했다. 마족 부하들을 모두 희생시키거나 다른 군단장급 마족의 마기를 흡수해야 아바돈의 신성력을 모두 조화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아바돈이 대천사의 권능과 신성력을 받은 2등급 권천사였기 때문이었다.

‘나머지는 무의식 공간에 봉인하자.’

퍼버버버벅!

수천 개의 실선들이 모두 돌아와서 아바돈의 몸에 박히기 시작했다.

<끄아아악!>

아바돈은 자신의 육체를 구성하고 있던 오리하루콘들이 모두 강철의 통제하에 들어간 순간부터 물리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순수 영체에 불과했다. 그런 오리하루콘 실선들이 신성력을 흡수하기 시작하자 영체에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츠즈즈즉!

강철은 아바돈의 모든 영력을 흡수해서 그를 소멸시키고는 그의 몸을 구성하고 있던 오리하루콘을 자신의 갑옷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마나를 바탕으로 마기와 신성력을 조합한 조화력으로 만든 아다만티움과 오리하루콘을 합성한 조화의 갑옷 위에 순수한 오리하루콘으로 만들어진 빛의 갑옷을 만들었다. 천사의 날개, 태양의 창, 태양의 방패, 태양 실선이라는 아바돈의 권능을 발휘할 수 있는 빛의 갑옷이 만들어졌다.

‘마왕이나 대천사와 싸우려면 신성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

퍼버버벅!

강철은 이동하면서 빛의 갑옷에서 뻗어 나온 실선들을 보스급인 신수들을 공격했다. 절대공간을 이용하는 마스터급인 자들이 검으로 튕기면서 반항을 하면 조화력으로 동화에 들어가 그의 몸을 감싼 후에 흡수의 권능으로 흡수하기 시작했다. 한 번에 수천 마리를 재로 만들어 버리는 강철의 무력에 신성제국의 팔라딘들과 보스급 신수들은 위층으로 도망치려 했다.

“와아!”

“쿠와아앙!”

하지만 강철이 천사를 제거하고 자신들을 도와주자 그동안 방어에 급급하던 몬스터 군단들이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눈치를 보던 유저들도 팔라딘들과 신수들을 향해 맹공격을 하였다. 1천만 명에 달하는 유저들 대부분은 신성제국의 황궁과 황궁 주변에 있는 귀족들의 저택을 약탈하고 있었다. 그리고 상위에 속하는 유저 단체들만이 대신전 안으로 따라 들어왔고, 그 중에서 상위에 속하는 유저들이 천계 던전으로 난입한 상태였다.

강철을 따라온 최상위 그룹의 유저들은 강철의 무위에 놀라서 뒤치기를 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충실하게 중앙제국군과 보조를 맞추어 신성제국의 팔라딘들과 신수들을 사냥했다. 그리고 이들은 전령을 아래층으로 보내서 같은 세력의 유저들에게 위층의 상황을 전달하여 중앙제국군을 몰래 사냥하려는 시도를 막았다. 이 정보는 곧 모든 유저들에게 전달되어 모든 세력의 유저들은 전령들이 천계 던전 밖으로 보내서 밖에서 약탈을 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했다.

카가가캉!

놀란 신성제국의 마스터들인 팔라딘들과 대신관들, 그리고 신수들은 오러 블레이드와 신성력을 이용해서 투명한 실선을 막아냈다.

콰과과과쾅!

문제는 몬스터 군단과 최상위 그룹인 유저들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실력으로 우세를 보이던 이들은 자신들을 공격하던 자들이 실선을 막아내느라 자신들을 소홀히 하자 강력한 파워로 공격을 퍼부었다.

퍼버버버벅!

유저나 몬스터 군단에게 공격을 당해 틈을 보이면 실선들이 파고들어왔다. 모든 힘을 응축한 오러 블레이드와 같은 강력한 파워가 담기지 않는 방어기는 소용이 없었다. 절대공간이나 신성력을 이용한 빛의 방어막은 같은 신성력과 빛의 마나로 슬그머니 파고들어와 신성력과 마나를 흡수해 버렸다.

번쩍!

퍽!

실선 3개는 권천사의 가디언 역할을 하던 치천사와 지천사를 비롯한 9등급과 8등급의 천사들을 척살하고 있었다. 조화력을 이용한 투명 실선에 하급 천사들은 신성력과 오리하루콘 무기와 방어구로 저항을 했지만 하나씩 강철에게 흡수되고 있었다.

푸스스스!

실선 3개는 하급 천사는 물론이고 마스터급인 귀족들인 신성제국의 대신관들과 팔라딘들을 가리지 않고 흡수하고 있었다. 이는 상대가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해 막아도 동화의 능력과 천사의 권능을 업그레이드 한 조화력으로 오러 블레이드까지 먹어치웠다. 집중을 하면 마음을 나누어서 4개까지 실선을 조종할 수 있었고, 나머지 수천 개는 베타 제로의 조종으로 빈틈을 파고들어 흡수 능력으로 상대를 먹어치웠다.

“후퇴하 ……!”

광신도인 조아반 후작은 신의 사도인 천사가 사라지자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죽은 천사가 하급 천사라고 생각했다. 상급 천사라면 100층에 있지 3층까지 내려왔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순간 투명 실선이 그의 머리를 뚫고 들어왔다. 그것으로 그는 의식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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