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04 52. 신수(神獸) 던전 =========================================================================
퍼버버벅!
“컥!”
대신관들과 신관들을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던전의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팔라딘들과 신성마법사들은 그런 그들의 호위하면서 도망쳤다. 유저들은 그들을 사냥하기 위해 뿔뿔이 흩어졌다. 중앙제국의 마스터들인 유저들은 콘라드 백작을 노리고 뭉쳐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구석에 몰린 그들을 하나씩 척살하고 마침내 대신관인 콘라드 백작을 척살했다.
“가, 감히!”
푹!
대신관의 심장을 찔러 죽인 후에 특수캡슐에 넣은 후에 마법주머니에 넣는 마스터들이었다. 이들도 유저이기에 대신관을 죽인 후에 레벨 업을 한 것을 물론이고 신성력을 사용하는 많은 스킬들을 얻었다.
“사냥을 시작하라.”
“예.”
이들은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유저들이나 신수들을 가리지 않고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
* * *
두두두둑!
“옵트 왕국군이다.”
“악마들을 몰아내자.”
좌우로 도망친 유저들과 영지민들은 마족군단에 의해 모두 죽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둠의 숲에서 수만 대군이 나타났다. 이들이 나타나 신성력을 발휘하자 몬스터군단이 사방으로 도망쳤고, 언데드인 좀비들이 픽픽 쓰러졌다.
“와아! 마족군단이 도망친다.”
“이겼다.”
“옵트 왕국 만세!”
마치 중계방송을 하는 것처럼 큰 소리를 치는 누군가로 인해서 전장의 소식이 모두에게 전달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마족군단이 영지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옵트 왕국의 병력은 대신전 안까지 진군한 마족군단을 물리치고 엉망이 된 대신전을 탈환했다.
* * *
“콘라드 백작령을 옵트 왕국군이 점령했다고?”
신성제국의 화이트 쉐도우 수장의 보고에 아르멘티오 대신관이 분노했다.
“예. 그리고 수많은 유저들이 대신전으로 난입해서 성소에 있는 천국의 계단으로 들어갔습니다.”
천국의 계단이란 천계와 연결된 던전 게이트를 의미하는 것이다. 신성제국의 전력을 키우는 핵심이 되는 곳이다.
“그래서?”
“옵트 왕국은 던전 게이트를 자신들이 발견한 이상 자신들의 소유라고 주장하면서 던전 게이트 입구에 요새를 만들고 워프 게이트를 만들어서 유저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미 들어간 유저들과 함께 새로 유입된 유저들이 콘라드 백작령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곳은 우리 제국의 영토이고 신의 힘이 머물고 있는 신성한 장소이다.”
“국제 협약을 들먹이면서 대신전의 지하는 자신들이 발견한 곳이니 대신전을 옮기던지 지하 위의 대신전 운영에는 상관하지 않는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천국의 계단을 유저들은 신수 던전이라고 부르면서 천사의 피와 천사의 심장, 그리고 힐러의 능력을 대폭 상승 시켜줄 스킬과 권능을 얻을 수 있는 던전이라고 소문이 나면서 힐러 계열의 유저들이 폭풍처럼 밀러들고 있습니다.”
던전 게이트 협약은 8개의 거대 세력들이 모여서 합의한 계약이다. 신성제국 혼자서 다른 7개의 세력을 적으로 돌리지 않으려면 이를 준주할 수밖에 없다.
“신성제국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군.”
아르멘티오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신성제국에서는 마족군단을 막지 못해 대신전에 마족들이 난입하는 사태를 야기했다. 그런 마족군단을 몰아낸 것이 옵트 왕국이다. 대신전은 신의 힘이 머무는 곳이니 마족들이 얼씬도 하지 못할 것이란 믿음이 깨어졌다. 제국도 아닌 왕국이 신성제국이 하지 못한 일을 했다면 대신전 아래에서 발견된 던전 게이트에서 얻어지는 스킬과 성물, 신성력을 이용한 힐러의 권능들을 얻게 되면 신성제국의 존재가 가치가 의심받게 될 것이다.
“옵트 왕국과 마족들이 손을 잡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마족들의 전투 방식이 인간의 전투 방식과 같아졌고, 더 야비할 정도로 변했습니다.”
“흐흠.”
아르멘티오 대신관은 고민했다. 몬스터 군단의 수장으로 알려진 죽음의 군주와 황금 도시의 영주, 그리고 옵트 왕국과 테바 사이에는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웬만한 자들은 이제 다 안다. 이를 주도한 것이 테바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실체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화이트 쉐도우의 정보 능력에 한계가 있는 것이 안타까운 아르멘티오다. 예전에는 타시온 제국과 칸투 제국에서 쉽게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폐하를 뵈어야 하겠다.”
아르멘티오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황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화이트 쉐도우 수장이 눈을 감고 황제와 심령으로 연결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에 그의 몸에서 빛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루의 영광을 위하여!”
아르멘티오가 땅에 엎드려 황제에 대한 예를 취했다.
“나를 불렀다고?”
황제가 화이트 쉐도우의 몸에 강림해 있었다.
“예. 폐하!”
“천국의 계단 때문인가?”
“예. 마족군단과 야합한 테바가 다른 대신전도 장악하면 신성제국은 8개의 거대 세력들의 먹이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아르멘티오는 테바의 전략을 쉽게 짐작하고 있었다. 드래곤들이 가장 약한 옵트 왕국을 먹이로 던져주어 난세를 불러오려 했다. 하지만 테바를 이를 타계하기 위해 신성제국을 자신 신성제국을 먹이로 만들려고 하고 있었다. 국제 관계는 약해 보이는 승냥이처럼 물어뜯는 것이 기본이다.
“그래서?”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대신 다른 먹잇감을 승냥이에게 던져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가진 먹이를 양보하는 것입니다.”
“다른 먹이가 있을까?”
“테바가 한 작전을 그대로 도용하면 됩니다.”
“목표는?”
“엘프 제국입니다.”
“엘프?”
“예. 엘프 제국은 최근에 개방을 했지만 중요 시설은 개방되지 않아 신비하게 생각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곳에 흑마법사들을 이용해 언데드 정예들을 밀어 넣고, 신수군단을 거느린 제국의 정예들이 그곳을 장악한 후에 그곳에 천국의 계단을 만들고 나서 그 던전을 유저들에게 개방하면 됩니다.”
“그것만으로 될까?”
이미 신성제국이 유저들의 먹잇감으로 인식된 상황이다. 테바가 비슷한 작전을 하면 유저들이 먼저 날뛰게 될 것이다.
“물어뜯기기 전에 먹이를 던져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자라고 해도 늑대 무리의 수가 많으면 먹이를 지키지 못한다. 지키려고 하다가는 사자도 늑대들의 무리에 먹히고 만다. 그럴 때는 먹이를 포기해야 한다.
“그렇게 하라.”
“예. 폐하!”
아르멘티오는 어둠의 숲이나 몬스터 산맥들과 가까운 영지에 있는 대신전 지하에 있는 신수 게이트를 개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신성제국으로 수많은 유저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귀족 취급을 받는 힐러의 능력을 기사나 전사들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 * *
“245지역에 몬스터들이 정령결계를 뚫었습니다.”
엘프 제국의 변방인 엘프의 숲 245번을 관리하는 정령 마법사인 엘프가 상관에게 보고했다. 그는 이 지역의 총사령관인 센티넬이었다. 센티넬은 엘프의 도시를 지키는 가디언으로 이 도시에 있는 모든 병사들을 지휘할 수 있고, 정령 마법사나 엘프 신관들에게도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행정권이나 집법권은 없지만 모든 군권을 가진 존재이다.
“정령으로 파악이 되지 않나?”
센티넬이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정령결계를 몬스터 따위가 뚫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 마도 공학으로 만든 통신기와 정령 마법 모두 단절되었습니다.”
이는 마기나 신성력, 또는 그랜드 마스터가 개입되었다는 의미다. 몬스터 중에 그랜드 마스터가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렇다면 신성제국에 난입한 마족군단이 침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상부에 다크 지원요청을 하라.”
“예.”
다크 쉐도우는 엘프 제국의 황제만이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센티넬의 보고는 금방 황제에게 전달되었고, 황제는 다크 쉐도우를 바로 245번 지점으로 파견했고, 센티넬을 군단과 이를 보조할 대정령사들을 파견했다. 마족군단이라면 엘프 전사들을 보내서는 피해만 늘어나기에 마스터급인 능력을 가진 센티넬들과 대정령사의 보조를 받으면 그랜드 마스터급이 되는 센티넬 대장을 파견한 것이었다.
* * *
며칠 후
센티넬 대장이 수백 명의 센티넬들과 10명의 대정령사를 거느리고 출동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다크 쉐도우의 정찰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다크 쉐도우가 돌아오기 전에 신성제국에서 온 전문이 센티넬 대장에게 전달되었다.
“신성제국에서 245 지역에서 신수 던전을 발견했고, 국제법에 따라 그곳의 소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마법통신 전문을 본 센티넬 대장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245번 지역은 정령목이 자라나는 금지다. 정령목이 자라나면 정령계와 연결이 가능한 정령 게이트 역할을 하고, 정령들은 엘프의 숲을 풍요롭게 한다. 때문에 정령목이 성장하기 전까지 정령 결계를 치고 어린 정령목을 보호한다. 245번 지역도 그런 곳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신수 던전이라니?
스륵!
잠시 후에 다크 쉐도우가 유령처럼 나타났다.
“뭐냐?”
“폐하께서 부르십니다.”
“알겠다.”
센티넬 대장은 이번 사태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워프 마법진을 이용해서 엘프 제국의 황궁으로 이동했다. 엘프 제국의 수도인 황궁은 세계수로 불리는 가장 거대한 정령목이 있는 곳이다.
스슥!
“어서 오십시오.”
센티넬 대장은 엘프 근위 기사들의 안내를 받아 황궁에 있는 대회의실로 안내되었다. 이곳에는 황제인 실반과 대정령사들의 수장인 쿠란, 엘프 대신관인 루스나가 모여 있었다. 센티넬 대장인 투노까지 엘프 제국을 이끌어가는 수장들이 모두 모인 것이었다.
척!
센티넬 대장은 황제를 향해 손을 옆으로 뻗어 엘프식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아르멘티오가 우리를 먹이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일단 아토의 설명부터 듣자.”
아토는 다크 쉐도우의 수장이다.
스륵!
황제의 말이 떨어지자 황제의 뒤에 아토가 유령처럼 모습을 드러내었다.
“신성제국과 타시온 제국이 옵트 왕국을 희생양으로 난세를 만들려 했고, 테바가 이런 위기를 감지하고 역습을 하여 신성제국으로 희생양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유저들이 신성제국을 먹잇감으로 보고 달려들자 신성제국은 적당한 먹이를 던져주고, 유저들의 이목을 우리 쪽으로 돌리기 위해 245번 지역에 신수 던전을 만들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엘프 제국이 난세의 희생양이 됩니다.”
다크 쉐도우 수장이 아토가 현 사태를 정리한 후에 보고서를 나누어 주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이번에는 우리가 방심해서 당했다고 하지만 신성제국이 우리가 경계를 해도 계속해서 같은 사태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인가요?”
엘프 대신관이자 여신처럼 아름다운 하이엘프 루스나가 조용한 어조로 질문을 하였다.
“저들이 정령목을 노린 이유가 있습니다. 저들은 정령목을 이용해서 정령의 던전을 만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력과 정령력은 쉽게 통하기 때문에 정령목을 이용해서 쉽게 정령계로 들어갈 수 있는 정령의 던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령 마법은 물론 정령과 계약을 하는 정령사가 나올 수도 있고, 정령을 사냥하여 정령의 힘을 흡수할 수도 있으니 유저들에게는 정령의 던전도 눈이 멀게 만들 수 있는 보물처럼 보일 것입니다.”
대정령사들의 수장인 쿠란이 굳어진 표정으로 대답했다. 정령목, 또는 세계수로 알려진 이 나무를 이용하면 정령계와 연결되는 정령의 던전을 만들 수 있다. 245지점에 있는 정령목으로 정령의 던전을 만들어서 유혹하면 엘프 제국에 있는 거대한 정령목들은 신수 던전이자 정령의 던전이 합쳐진 곳으로 오인할 수 있다. 그러면 그곳을 지키는 엘프들은 사냥감으로 전락하고 8개의 세력들은 엘프 제국을 갈라먹게 될 것이다.
“대책은 없나요?”
“유저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 거대한 강물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우리도 신성제국처럼 물길을 돌려야 합니다.”
대신관인 하이엘프 루스나의 걱정스러운 질문에 대정령사들의 수장인 쿠란이 단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디로 돌리지요?”
“던전에서 얻으려는 것은 마족의 권능, 천족의 권능, 정령의 권능입니다. 옵트 왕국, 신성제국은 이것을 먹이로 던져주고 흐름을 우리에게 돌렸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권능은 드래곤의 권능뿐입니다. 이 흐름을 타시온 제국에 돌려주어야 합니다.”
루스나의 질문에 쿠란이 대답했다.
“드래곤의 권능이요? 드래곤은 다른 차원이 아닌 뉴월드의 지배자입니다. 던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센티넬 대장인 투노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반문했다.
“드래곤 레어로 가는 길이 곧 드래곤 던전입니다. 수면기에 든 드래곤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나를 통해서 무지막지하게 강해진 보스형 몬스터들이 몰려 있는 곳이 드래곤의 레어 주변입니다. 어린 드래곤 레어를 점령하면 레어 안에 있는 보물들과 드래곤의 권능은 다른 던전에서 얻어지는 것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천족과 마족이 자신들의 권능을 먹이로 던져준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여기에 정령의 권능이 더해진 수많은 유저들이 힘을 합치면 드래곤 사냥도 불가능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흐름이 우리를 비켜가게 될 것입니다.”
대정령사들의 수장인 쿠란은 드래곤들의 의도를 꿰뚫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일부가 희생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어린 드래곤을 희생양으로 삼아 남세를 키우려 할 것이다. 때문에 흐름이 돌고 돌아 자신들에게 돌아온다고 해도 기꺼워할 것이 분명했다.
“적당한 곳이 있나?”
더 이상 질문이 나오지 않자 황제인 실반이 나직한 목소리로 아토에게 물었다.
“예. 얼마 전에 성룡이 되어 부모의 품에서 독립한 후에 수면기에 든 그린 드래곤 사트르노의 레어가 있습니다.”
아토가 공손하게 대답을 하였다.
“드래곤을 우리가 잡을 수 있을까요? 잡는다고 해도 보복을 해 온다면 우리의 존립이 위태롭지 않을까요?”
루스나가 다시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잡는다고 해도 드래곤들이 보복을 한다면 엘프 제국이 멸망을 당할 수 있다. 드래곤들은 다른 종족들과는 잘 뭉치지 않지만 같은 종족끼리는 잘 뭉친다. 그리고 로드의 명령에는 전 종족이 다 따르기에 전 드래곤들의 보복을 당할 수 있다.
“폐하께서 나서시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번 작전을 시작한 것은 드래곤들입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권능을 미끼로 던지고, 그린 드래곤 사트르노 레어 위치가 노출된 것도 그들의 의도를 짐작하게 합니다. 그러니 정령의 던전들을 먹이로 던져주고 유저들의 흐름을 드래곤 레어로 분산시키면 유저들은 마계던전과 신수던전, 그리고 정령의 던전과 드래곤 던전으로 분산될 것입니다. 이대로 있으면 흐름에 휩싸여 멸망할 것이 분명하니 1%의 가능성이 있다면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루스나의 걱정에 아토가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랜드 마스터인 황제와 정령왕들을 불러낼 수 있는 대정령사들의 수장이 힘을 합치면 어린 드래곤은 충분히 잡을 수 있다. 문제는 레어까지 가는 것이 문제이고, 다른 드래곤이나 드래곤이 잠에서 깨어나 도망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문제다. 신성력과 마기를 사용하거나 정령왕들을 불러내어 레어 주변을 봉인해야 드래곤 사냥이 가능하다.
“아트의 말대로 개방된 엘프 도시 중에서 일부를 선정하여 정령의 던전을 만들어 개방하라. 그리고 지금부터 우리는 드래곤 슬레이거가 된다.”
엘프 제국의 황제 실반이 결정을 내렸다. 중간계인 뉴월드의 절대자이자 조율자로 불리는 드래곤 사냥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