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철 마왕-99화 (99/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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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던전 게이트 시대

레드 드래곤 카라의 레어

드래곤 산맥 깊숙한 곳에 위치한 거대한 지하광장은 또 하나의 세계처럼 꾸며져 있었다. 인공 태양과 인공 바다와 섬, 그리고 섬 안에 호수까지 있는 또 하나의 세상이 레드 드래곤 카라의 레어다. 이 인공 호수는 엘리베이터와 비슷한 관으로 지하에 있는 용암의 바다에 연결되어 있었고, 이 용암의 바다 안에 공간확장 마법진을 그리고 그 안에 카라의 집무실이 지어져 있었다.

“발락 황제가 레드 쉐도우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뱀파이어 수장인 카라의 가디언이 보고를 하였다. 카라는 용암에서 전해진 열기가 그대로 올라오는 불의 옥좌에 앉아서 독주를 마시고 있었다.

“발락이 드디어 마족의 권능과 피의 권능을 결합시켜 너의 능력을 뛰어넘은 모양이군.”

“……!”

가디언은 송구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칸투 제국의 황제 발락은 뱀파이어 수장인 이 가디언의 피를 받은 아들로 카라가 부여한 마법의 권능까지 받고 태어났다. 그리고 타시온 제국처럼 칸투 제국을 세우게 만들고 진혈의 뱀파이어들을 그의 수하로 붙여주어 칸투 제국을 다스리게 하였다. 그런데 신성제국에서 술수를 부려 마족을 이용해 발락을 제거하려 했다. 그런데 발락은 역으로 마족을 흡수한 후에 드래곤과 아버지인 뱀파이어 수장의 족쇄를 벗어버릴 수 있었다. 진정한 그랜드 마스터가 된 것이다. 이를 숨기기 위해 발락은 마족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것처럼 연기를 하면서 레드 쉐도우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는 그가 뱀파이어 수장이 되었다는 의미와도 같은 것이다.

“그런 겁쟁이는 그냥 두어도 된다.”

“그가 마계 군단장의 사체 2구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발락의 힘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칸투 제국에서 비밀리에 흑마법사들을 쉽게 양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두는 것이다. 발락은 더 이상 신경 쓰지 말라. 가짜 마왕의 정체는 알아냈나?”

“아직 정확한 정체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테바와 연결되어 있는 자로 보입니다.”

“테바가 광휘의 성기사에 이어 마왕의 능력을 가진 어둠의 군주를 만들었다는 뜻이군. 재미있군.”

카라는 자신이 만든 판이 점점 커지는 것에 만족했다.

“하지만 그들 때문에 어렵게 불러들인 마족군단의 세력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혼란은 금방 사라지고 새로운 세력구도가 이대로 정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 돼지. 이제 NWB이 전면에 나설 차례거든. 검둥이 놈을 잠에서 깨워야 하겠군. 유저 시스템은 몇 단계까지 진행되었지?”

카라는 흑마법의 원조인 블랙 드래곤을 이용해서 더욱 더 많은 수의 마족들과 마물들을 소환할 생각을 하였다. 블랙 드래곤이라면 게임처럼 마계에서 수많은 마물들과 하급 마족들을 던전이라는 형태의 차워 게이트로 마물과 마족들을 뉴월드에 불러들일 수 있을 것이다. 마계와 뉴월드를 연결하는 수많은 차원 게이트를 만들어도 마왕이 오지 않는다면 이쪽에서 마계로 가게 만들면 된다.

“3단계입니다.”

“10단계까지 모두 개방해.”

“10단계는”

가디언이 놀라서 눈이 커졌다. 10단계는 드래곤의 권능과 마법들을 얻을 수 있는 단계다.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지 않아도 특수 궤스트를 클리어 하면 희귀 직업을 얻어 용언마법과 드래곤의 심장인 드래곤 하트, 그리고 드래곤과 같은 브레스 등을 얻을 수 있다.

“그래야 겁쟁이들이 마족들을 잡으려 기어 나오겠지.”

카라가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 카라의 의지에 의해 유저 시스템에는 강철이 비밀리에 넘겨준 마족의 권능과 드래곤의 권능이 가미되었다. 그리고 이는 알파 전사들에게 바로 전달되어 순식간에 마스터급이 넘어서는 전사들이 양산되기 시작했다. 일종의 버그와 같은 특혜이지만 유저 시스템을 만든 카라는 이를 묵인하는 정도가 아니라 부추기고 있었다.

* * *

중앙제국

칸투 제국에서 옵트 왕국으로 돌아간 광휘의 성기사는 신성력 때문에 악령을 이용해서 분신처럼 조종을 할 수가 없기에 마도 슈트를 이용해서 컴퓨터로 조종하고 있었다. 강철은 광휘의 성기사를 광휘라고 이름 지었다. 강철은 카르티나와 데이트를 할 때만 광휘를 사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옵트 왕성의 비밀 거점에 처박아 두었다. 광휘의 성기사 소문이 나자 많은 곳에서 지원요청이 들어왔고, 이를 이용해서 테바는 옵트 왕국의 영향력을 극대화하였다. 그러자 신성제국에서 적극적으로 신성마법사들과 신관들을 파견하여 마족들의 세력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NWB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테바가 강철에게 보고를 하였다. 중앙제국의 대회의실 중앙의 옥좌에 본체인 강철이 앉아 있었고, 좌우에는 분신인 강마와 카스토가 서 있었다. 강철의 앞에는 반월형의 탁자에 강철을 마주보며 테바, 빅투스, 톰 등등의 주요 인사들이 둘러앉아 있었다. 강철은 이들로부터 중앙제국, 옵트 왕국, 황금의 도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었다.

“마족군단들이 전멸했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강철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표정으로 반문했다. 마족들의 발호로 가장 세력이 강해진 것은 중앙제국이다. 하지만 외부로는 타시온 제국이 가장 영향력이 커졌고, 그 다음으로 신성제국이다. 옵트 왕국과 황금의 도시도 세력을 키우는데 성공했지만 두 제국에 비하여 미미한 세력 성장으로 보였다. 지켜보던 NWB도 금전적으로 많은 이익을 거두었다. 칸투 제국을 비롯해서 옵트 왕국 등에 엄청난 무기를 팔았기 때문이다. 테바와의 밀약으로 마족의 권능까지 얻었으니 본격적으로 나서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 것이란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다.

“예. 그런데 유저 시스템에 드래곤의 권능인 용언마법이란 스킬이 등장했습니다.”

“……!”

테바의 보고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마족의 권능도 있나?”

“예. 하지만 마족의 권능은 숨겨져 있는 히든 직업인데 용언마법은 마법사로 전직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습니다.”

테바는 루포 백작을 비롯한 귀족들을 이용해서 유저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베타 제로는 이를 이용해서 유저 시스템을 해킹한 것처럼 유저 시스템에 등록된 스킬과 직업들을 분석하고 있었다.

“드래곤이 자신의 권능을 유저 시스템에 부여하고 이를 공개했다고 보아야 하나?”

“예. 그리고 마족의 권능은 NWB가 아닌 칸투 제국과 옵트 왕국에서 등록한 것으로 하여 드래곤의 이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옵트 왕국과 NWB의 밀약 가운데 하나는 마족의 권능을 그들에게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베타 전사나 알파 전사들이 사용하려면 유저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그러면 유저 시스템을 만든 드래곤의 이목을 피할 수 없기에 옵트 왕국과 칸투 제국에서 마족의 권능 일부를 유저 시스템에 등록하기로 하였다.

“예. 그리고 마법사 길드에서 광휘의 성기사도 유저 시스템을 사용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등록되는 순간 광휘의 모든 스킬이 드래곤들에게 전달되나?”

“어느 정도 숨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드래곤들이 베타를 사용하면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드러난 능력들을 모두 공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타 제로의 성능이 베타의 성능을 초월하기에 가능하지만 드래곤들이 개입하여 그들이 베타를 사용하여 베타를 업그레이드 하면 베타 제로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강철이 한 단계 더 진화를 하여 마왕이나 드래곤들을 초월할 수 있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곧 추월당해 서로가 서로의 능력을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유저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바로 드래곤들이 의심을 하고 직접 조사를 하려고 할 가능성도 있었다. 드래곤들이 마법길드나 타시온 제국, 유저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조사를 나오면 중앙제국의 비밀이 금방 드러날 것이다.

“유저 시스템에 마족의 권능과 드래곤의 용언마법이 가미되었으니 지구인들인 알파 전사들뿐 아니라 뉴월드의 모든 마법사들과 용병들은 물론 귀족들도 모두 사용하겠군.”

“예. 때문에 모든 사냥터로 엄청난 유저들이 폭발적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황금의 도시도 포화 상태입니다. 워프 게이트로 차단하자 오크 대평원을 향해 이동하는 유저들도 엄청난 숫자입니다.”

오크 대평원에 있었던 몬스터 군단과 마족군단의 전투는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만약 이 전투에서 살아남은 잔당들이 있다면 엄청난 스킬을 얻거나 아이템, 그리고 폭발적인 레벨 업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신성제국이 이대로 있지 않을 텐데?”

유저 시스템을 이용해서 유저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면 드래곤의 영향력을 더 커지고 신성제국은 점점 더 작아질 수밖에 없다. 드래곤들과 신성제국이 암묵적인 밀약을 맺어서 난세를 조장하려 했는데 이대로 끝낼 리 없는 것이다. 드래곤들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이대로 가면 NWB가 마족의 권능과 드래곤의 용언을 이용해서 드래곤급이나 마왕급으로 성장하는 자들이 나오면 NWB가 드래곤들을 사용해서 드래곤들을 멸족시킬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자신이 기른 사냥개가 호랑이가 되어 자신을 집어 삼킬 수 있다는 의미다.

“2차 마족 소환 계획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제물을 이용한 유인계획인가?”

“아닙니다. 던전을 이용한 뉴월드와 마계를 연결하는 던전 게이트입니다.”

“던전 게이트? 차원 게이트와 다른 것인가?”

“예. 던전 게이트는 지금까지 마족들을 강림시킨 차원 게이트와는 반대의 원리입니다. 지금까지는 뉴월드의 제물을 희생시켜서 마족들을 강림시켰다면 던전 게이트는 마계의 제물을 희생시켜서 마족들을 불러들이는 시스템입니다.”

흑마법사들이 마족 소환마법진을 그려서 마족들을 강림시킬 때에 악령들을 미끼로 사용하지만 차원 게이트를 열려면 그만한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 그 에너지에 따라 건너올 수 있는 개체수가 정해진다. 때문에 강림한 마족들이 더 많은 마족들을 소환하려면 뉴월드의 생명체를 제물로 삼아 차원 마법진을 더 키워야 한다. 그래도 뉴월드의 에너지를 이용한 것이기에 뉴월드에서 영력으로 조금만 타격을 주어도 차원 게이트가 불완전해져서 마왕이 이동하다가 차원의 미아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던전 게이트는 그 반대이다.

“유저들이 단계별로 던전에 나오는 마계의 생명체를 사냥하면 던전 게이트가 커져서 점점 더 많은 마계 생명체와 강한 마물이 나오고 나중에는 마왕까지 엄청난 수의 마족들과 마물들을 거느리고 넘어올 수 있다는 것인가?”

흑마법사들이 사용하는 마족소환진이라는 차원게이트는 넘어올 수 있는 마족의 수가 정해져 있었다. 아무리 많은 제물을 사용해도 1마씩 넘어올 수 있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던전 게이트는 나중에는 한 번에 수만 마리의 마족들이 넘어올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저들이 던전에서 계속해서 마계에서 온 마물들을 사냥해야 한다. 사냥을 하면 유저들이 빠르게 성장하지만 그 대가로 한 번에 안전하게 넘어올 수 있는 숫자가 늘어나니 마물을 많이 사냥할수록 게이트가 커져서 뉴월드가 위험해지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마왕들이 뉴월드로 넘어오라고 도발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네. 던전 게이트가 열리면 마물들이 뉴월드에 쏟아져 나와 이곳의 생태계가 변하게 될 것입니다.”

몬스터들은 어둠의 마나를 통해서 빠르게 성장한다. 오크들도 어둠의 마나가 많은 카오스 마나를 통해서 인간보다 수십 배는 빠르게 강해지고 번식한다. 그런데 어둠의 마나 결정체인 마기가 가득한 곳인 마계에서 사는 마물들을 몬스터들이 사냥해서 먹으면 몬스터들이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새로운 생명체로 변이를 일으키거나 진화를 할 것이다. 그것도 어둠의 마나가 극대화되어 포악하면서도 냉철한 이성을 지닌 살육의 괴물로.

이것은 마계의 생명체인 마물들도 마찬가지다. 마계에서는 마기가 가득하지만 육체를 강화시키는 카오스 에너지가 부족하다. 영적 에너지가 물리적인 에너지와 만나면 폭발적인 성장을 하니 마물이 몬스터를 잡아먹거나 몬스터가 마물을 잡아먹거나 마찬가지다.

최선은 마나를 정화할 수 있는 속성을 지닌 인간이나 신성력으로 정화를 하면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유저들이 마물들을 사냥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아 마왕까지 토벌을 하거나 던전을 봉인하는 방법뿐이 없다. 소환마법진과 달리 한번 열린 던전 게이트는 뉴월드가 아닌 마계에서만 닫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가 던전의 모든 단계를 돌파하여 마계로 건너가서 던전 게이트를 파괴하여야 던전 게이트가 사라지는 것이다.

“드래곤들이 마족의 권능이 NWB에 넘어갔다는 것을 알면서도 용언마법까지 덤으로 던져 준 것은 던전 게이트를 열기 위한 사전 작업이겠군.”

마족들은 뉴월드 원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악마들이다. 영혼까지 잡혀 먹는 악마들이기에 그런 악마들과의 전투는 모두가 꺼리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NWB의 주력인 알파 전사들에게는 폭렙을 할 수 있는 사냥감으로 인식될 것이다. 그러니 던전 게이트가 발견되면 그곳은 최고의 사냥터가 될 것이다.

“예. 앞으로는 던전 게이트가 발견된 곳이 최고의 사냥터가 되어 그 근처는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왕이나 드래곤처럼 강해질 수 있는 유저 시스템이다. NWB의 알파전사들뿐 아니라 뉴월드의 모든 병사들과 전사들, 기사와 마법사, 용병들도 유저 시스템을 이용해서 사냥을 하려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유저 시스템 만렙은 마스터였다. 오러 블레이드 앞에서는 유저 시스템을 이용해서 아무리 성장을 해도 한방에 즉사다. 그러니 마스터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유저 시스템을 통해서 퍼져 나가는 것을 두려워해서 기사 급의 강자들은 유저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그들도 그랜드 마스터급을 넘어서는 초월급인 마왕과 드래곤의 능력까지 얻을 가능성이 있는 유저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던전 게이트를 만들 수 있나?”

옵트 왕국과 황금의 도시, 루포 백작령과 같은 자신의 권속들도 모두 유저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불가능합니다. 드래곤의 용언마법을 얻으려면 특수 퀘스트를 클리어해서 드래곤 하트의 일부와 용혈을 얻어야 가능합니다. 유저 시스템에 등록된 스킬을 분석해도 똑 같은 스킬을 복사할 수 없습니다.”

용언마법은 드래곤의 권능이라 드래곤의 피와 심장을 얻어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라는 것이었다. 이는 마족의 권능도 마찬가지다. 유저 시스템에 있는 마족의 권능 스킬을 얻으려면 마족의 피를 얻어야 하는 것이다. NWB와 칸투 제국은 마족의 사체와 피를 얻었으니 그들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마족의 권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즉, 특수 퀘스트 자체가 인재들을 스카우트 하는 방법의 일종인 것이다.

“그렇다면 천족들도 자신의 권능을 내어놓을 가능성이 있겠군.”

“예. 광휘의 성기사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테바가 가져온 천족의 뼈를 이용해 강철을 광휘의 성기사로 만들 수 있었다. 성물은 천족의 피와 뼈, 또는 천계에 있는 오리콘하루라는 금속을 섞어서 만드는 것이다. 영력을 이용해서 신성력을 끊임없이 증가시키는 권능은 천족의 권능이다. 강철의 엄청난 영력과 천족의 권능이 만나서 광휘의 성기사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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