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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마왕-69화 (69/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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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파티사냥

일주일 후

강철이 아이언이라는 위장 신분으로 철십자 용병단에 가입한 지 3일이 지났다. 가입한 후에 강철은 용병단 단원들과 인사도 나누고 업그레이드 된 장비도 임대를 받았다. 그리고 매일 출근을 하여 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해서 대원들과의 몬스터 사냥 훈련도 하였다. 훈련이 끝난 후에는 환영식을 겸한 단합대회를 매일을 하였다. 일주일 동안 정보를 모은 결과 철십자 용병단에 마법사가 없는 이유도 알 수 있었다. 철십자 용병단이 세븐 도시에 대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일부러 마법사들을 정식으로 고용하지 않는 것이었다. 서로 협력 관계로 요청을 하면 언제든지 5서클 마법사까지는 쉽게 지원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슥!

강철의 수신호에 철십자 용병단 단원들이 멈추었다. 강철은 돌연변이 흑표범을 사냥하기 위해 상급 사냥터로 나와 있었다. 오우거를 사냥해 상급사냥터로 변한 곳이지만 이 사냥터를 개방하지 않고 있었다. 돌연변이 흑표범을 잡은 후에 개방할 예정이었고, 강철은 동료들과 함께 흑표범을 추적하고 있는 중이었다.

<놈인가요?>

강철의 헬멧으로 파티장인 힐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 5분 전에 지나간 흔적입니다. 우리의 추적을 눈치 채고 매복해 있을 확률이 큽니다.”

<찾을 수 있나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강철은 조심스럽게 전진하다가 높이 50미터가 넘는 거대한 나무 위로 다람쥐처럼 빠르게 올라갔다. 그리고 나무 가지에 서서 광자검을 빼어들고 흑표범의 흔적을 찾는 척 연기를 하였다.

나무 위에는 권졸이 흑표범이 강철의 명령대로 동화은신술을 사용하여 숨어 있었다. 그리고 강철이 다가오자 공격할 준비를 하였다.

휙!

강철이 다가오자 흑표범은 유령처럼 뛰어 내려면서 강철의 목을 물려고 하였다.

스슥!

강철이 몸을 틀어서 공격을 피하자 흑표범이 앞발치기를 하였다.

사악!

새파랗게 빛나는 발톱이 길게 늘어나서 마도슈터의 실드와 가죽을 두부처럼 강철의 등을 가르고 지나갔다.

번쩍!

그러자 위기를 감지한 힐러 카르티나가 신성력을 발휘해 강철에게 쏘아 보냈다. 눈부신 성스런 하얀 빛이 강철의 몸으로 스며들었다.

서걱!

그와 동시에 강철의 오러 광자검이 흑표범의 목을 가르고 지나갔다. 강철도 이제는 마나의 지배자가 되었기에 카오스 마나에 있는 여러가지 마나 중에 하나만 뽑아서 쓸 수 있었다. 마나의 지배자가 되자 저절로 동화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서 광자검의 광자와 어울리는 마나로 오러를 만들 수 있게 된 강철이다. 때문에 예전처럼 회색빛 오러가 아니라 푸른 빛 오러였다.

‘크으윽!’

상처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카오스 마나가 신성력을 밀어냈다. 그러면서 트롤의 치유력으로 상처를 순식간에 치유해 버렸다. 그 과정에서 카오스 마나의 일부가 신성력에 불타오르면서 강철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다.

<괜찮으십니까? 마스터!>

‘괜찮다.’

베타의 질문에 강철은 쓴 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했다.

<감정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차단할까요?>

베타에게 감정 호르몬은 냉철한 이성을 마비시키는 불필요한 요소로 강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쓸모없는 것에 불과했다.

‘아니.’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강철이다. 베타가 추구하는 완벽한 강함은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약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것도 수련의 일종이 될 수 있었다. 감정을 모두 차단해 버린다면 정신력 수련이 불가능할 것이다. 감정 호르몬을 차단한다는 것은 감정 조절도 못하면 바보 천지와 같은 겁쟁이라고 인정하는 꼴이다.

쿵!

목이 떨어진 거대한 흑표범이 땅에 떨어졌다.

<괜찮나요?>

“힐로 다 치유되었습니다. 하지만 마도슈트가 찢어져서 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험한 임무 중에 찢어진 것이니 공금으로 처리할게요.>

“감사합니다.”

휘익!

강철은 통신으로 대답하고는 나무에서 뛰어내렸다.

“와아! 대단하네.”

탱커인 미국인 제임스가 탄성을 터뜨리었다.

“굿!”

다른 알파 전사들도 강철의 실력에 감탄을 하였다.

“마법사가 없어도 되겠네.”

딜러이자 제국인 특급 용병들은 아이언이라는 용병이 레인저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당연하다는 표정이었다. 그래도 레인저 출신의 특급 용병은 처음 보는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서 칭찬을 하였다.

이들은 마나의 소비를 막기 위해 헬멧을 벗어서 마법주머니에 넣었다. 곤충 몬스터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 정도는 염력이나 마나로 쉽게 막아낼 수 있는 실력자들이다. 숫자가 많아지면 그때는 헬멧을 사용하겠지만 이곳은 건조한 지형으로 모기나 파리 몬스터가 많지 않았다.

“상급 마나석입니다.”

특급 용병이 심장에서 마나석 하나를 채취하고 흥분한 어조로 소리쳤다. 그리고 사체는 특수 비닐 주머니에서 넣은 후에 마법주머니에 담았다. 돌연변이 흑표범으로 만들기 위해 강철이 카오스 마나를 주입해서 강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었다. 피의 권능과 카오스 마나로 단숨에 강해진 흑표범은 상급 마나석을 가진 돌연변이 몬스터가 되어 있었다.

“팀장님! 온 김에 사냥이나 할까요?”

타이탄을 사용한 오우거 사냥은 손해가 컸다. 타이탄을 풀 파워로 30분 이상 전투 기동을 하면 상급 마나석을 충전해서 다시 사용하기 불가능해 진다. 철십자 용병단은 이곳에서 오우거를 사냥해서 최상급 마나석 하나를 얻었지만 상급 마나석 6개를 소모했었다. 더구나 많은 중급 마나석을 소모했기에 엄청난 손해였다. 중급 마나석까지는 몬스터 농장으로 불리는 곳에서 생산이 가능하지만 상급 마나석은 만들기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나석을 하나도 소모하지 않고 상급 마나석을 하나 얻은 것이었다. 지난 번의 손해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곳에 적당한 사냥감이 있나요?”

카르티나도 헬멧을 벗고는 금발을 휘날리면서 강철에게 물었다. 적당한 사냥감이라면 상급 마나석을 가진 사냥감이 있냐는 뜻이다.

“천 마리가 조금 안 되는 오크 부족이 있습니다.”

천 마리가 정도 되는 부하가 있는 오크 족장이라면 상급 마나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오백 마리 정도 되는 오크 부족장이나 중급 마나석이고, 오크 전사는 되어야 하급 마나석을 얻을 수 있다. 오크 병사나 정찰병은 최하급 마나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죽만 얻을 수 있다.

“천 마리면 위험하지 않나?”

타이탄 3대를 사용하면 천 마리를 모두 잡아도 손해가 된다. 30분 이내에 사냥을 끝내면 손해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넘기면 상급 마나석 6개를 소모해 하나를 얻는 셈이다. 그리고 1시간 내로 사냥을 하지 못하면 오히려 파티가 전멸할 가능성도 있었다.

“천 마리라고 해도 전투 병력은 3백 마리 정도입니다. 하루에 30마리씩 잡으면 열흘 안에 사냥을 마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너처럼 은신 매복이 불가능해.”

마도 슈트에 은신 기동 장치가 있지만 이는 귀찮게 달려드는 하급 몬스터들을 피하기 위한 것이고, 오크 정찰병의 감각까지 속이기는 어렵다. 오크는 전투 감각이 뛰어나서 웬만한 은신은 다 감지해 낸다. 그렇지 않다면 야생에서 흑표범의 기습 공격에 오크들은 멸종했을 것이다.

“제가 정찰 병력들을 유인해 오겠습니다.”

“그래. 그럼, 돈 좀 벌어볼까?”

오크들 사냥은 큰돈이 되지 않는다. 압도적인 병력의 숫자로 토벌을 하던지 타이탄들을 동원해서 쓸어버리면 되는데 그러면 일인당 돌아가는 배당금은 얼마 되지 않는다. 또한 병력의 수가 많으면 오크들이 도망쳐서 부족끼리 연합을 하기에 오크 영역 외각에서 사냥을 나온 병력이나 정찰을 나온 오크들을 조금씩 사냥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파티는 10명 정도이다.

“상급 마나석을 주는 흑표범은 또 없나?”

“흑표범은 몇 마리 더 있지만 중급 마나석이나 하급 마나석을 품고 있는 놈들입니다. 저 혼자서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만 돌연변이 놈 때문에 여기서 며칠 더 이동해야 놈들의 영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돌연변이 몬스터는 많지 않다. 단독 생활을 하는 야수형 몬스터들은 영역을 가지고 있고, 강한 놈일수록 그 영역은 넓다.

“오크는?”

“여기서 하루 정도가 이동하면 됩니다. 가는 중간에 붉은 늑대 무리도 있지만 우리가 오우거와 흑표범을 사냥한 것을 감지했는지 우리를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도 아나?”

강철의 말에 단원들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예. 흔적만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놈들은 하이에나 같은 놈들이라 오우거 근처를 맴돌다가 오우거가 사냥하고 버린 찌꺼기를 먹기도 합니다. 때문에 놈들은 흔적과 냄새로 우리를 따라다니다가 오우거처럼 음식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에 멀어져간 놈들입니다.”

“와우! 대단하네. 레인저들이 모두 자네처럼 뛰어나나?”

“특급 용병이 된 레인저라면 이 정도는 기본입니다.”

강철의 대답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식량은 얼마나 있지?”

“한 달 치가 있습니다.”

파티장인 카르티나의 질문에 보급 담당인 점퍼인 미카엘이 대답했다. 그리고 각자가 일주일치의 식량은 가지고 있으니 한 달 하고도 1주일은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좋아요. 지난번의 손해를 보충해야 하니 오크 사냥을 하고 돌아갑니다.”

지난번에는 구조요청을 해서 보상금까지 주어야 했기에 이들은 임무를 완수하고도 보너스는커녕 벌점을 받은 상황이다. 임무 수행을 한 것이기에 월급은 나오지만 벌점이 있으면 수당과 보너스가 나오지 않는다.

“와우!”

파티장의 말에 모두가 환호했다.

“그럼, 이동하겠습니다.”

강철은 헬멧을 쓰고 흔적을 따라 오크 부족을 찾아 나섰다. 이동할 때에 헬멧은 필수다. 작은 곤충형 몬스터들이 언제 기습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마나 감지 장치를 가동시키면 마나석의 소모가 크다. 중급 사냥터가 되면 지도가 완성되어 곤충형 몬스터의 영역도 완전히 표시된다. 철십자 용병단은 이동하면서 이런 몬스터 지도를 그리고 있는 중이다.

“앞에 멧돼지 몬스터가 있습니다. 잡고 가겠습니다.”

<멧돼지 몬스터?>

강철의 말에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멧돼지 몬스터는 하급 사냥터에도 흔한 몬스터다. 가끔 하급 마나석도 나오는데 이런 놈들은 아주 위험하다. 잡식성이고 공격적이면서 방어력과 공격력이 모두 뛰어나서 타이탄까지 꺼내야 방어가 가능할 정도로 위험하다. 그런데 잡아도 초식 동물이나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하급 마나석이 나오지 않으면 어금니만 뽑아서 팔아야 한다. 그런데 어금니의 크기가 작아서 작은 뼈 단도를 만들기도 어렵다. 코끼리 상아처럼 공예품이나 고급 단검의 손잡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정도다. 뼈 단검의 강도와 공격력은 철로 만든 단검보다는 좋지만 특수합금으로 만든 것보다는 못하다. 다만 색이 예뻐서 과도나 고기를 잘라 먹을 때에 사용하는 용도의 단검 재료다.

“맛이 좋습니다. 저녁에 바비큐 어떻습니까?”

<어둠의 마나 때문에 몬스터는 먹지 못하지 않나요?>

카르티나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몬스터 고기를 먹으면 어둠의 마나 때문에 흑마법사나 흑기사, 또는 마나나 악마의 추종자로 몰려서 화형을 당하는 것이 뉴월드의 상식이다.

“멧돼지 몬스터는 마나가 가죽과 뼈, 피에만 깃들어 있습니다. 그래도 장갑과 같은 가죽을 벗기고 고기만 피를 뺀 후에 불에 구워 먹으면 최고의 요리가 됩니다. 그리고 비밀이지만 어둠의 마나라고 해도 마나심법을 이용하면 쉽게 정제가 되어 마나 축적에 도움이 됩니다. 마나심법이 없는 일반인은 정제가 불가능해서 몸에 어둠의 마나가 쌓이고, 그러면 그 영향으로 인성이 변해서 폭력적인 야수처럼 변하기에 마녀니 어둠의 종자니 하면서 배척하는 것입니다.”

강철은 은근슬쩍 카오스 마나의 비밀을 밝혔다. 뉴월드 사람이라면 흑백 논리에 의해서 몬스터 고기는 입에도 대지 않지만 지구인들은 다르다. 맛도 좋고 마나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몬스터 고기는 보약인 셈이다.

<그게 정말인가요?>

카르티나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마나석 자체가 카오스 마나의 결정체입니다. 마나석을 이용해서 마나집적진을 만들거나 마도 공학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마나마다 고유한 속성이 있는데 그 모든 속성의 마나가 합쳐진 것이 카오스 마나이고, 그 결정체가 마나석입니다. 대자연에 있는 마나도 카오스 마나이고 우리는 호흡으로 받아드린 카오스 마나를 마나심법을 통해서 정제한 후에 자신이 필요로 하는 속성의 마나만 축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음식으로 먹으면 호흡으로 정제하지 못하고 온 몸으로 퍼지기에 카오스 마나 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나가 뇌에 스며들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위험한 것 아닌가요?>

“적은 양은 우리가 24시간 마나심법을 호흡하지 않아도 일반 식물과 고기, 공기 중에도 카오스 마나가 깃들어 있기에 우리 몸에 흡수됩니다. 좋은 마나심법을 가지고 있으면 몸에 있는 마나를 더 빠르게 흡수해서 정제하고, 그렇지 않아도 일반인도 문제없이 살아가니 마나심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더 상관없지요. 그리고 걱정이 된다면 팀장님의 힐이나 신성력으로 정화하면 됩니다. 팀장님의 힐에는 신성력이 가미되어 있어서 힐 한 번에 몸이 전부 정화되니 말입니다. 제가 빨리 강해진 이유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정화의식을 하면 되지만 우리는 팀님이 있으니 돈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 그렇군요.>

<잡고 갑시다.>

뉴월드 출신인 특급 용병 2명도 몬스터 고기를 자주 먹었었기에 반대하지 않았다. 마나심법이 없는 일반인에게 몬스터 고기는 독약이나 마찬가지다. 몸에 부적정직인 영향을 주는 마나가 많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나심법을 가진 자들에게는 마나를 빠르게 축척하는 보약이다. 경험이 많은 용병들은 이를 알고 몬스터 고기를 자주 먹고, 몸에 이상이 있으면 신전을 찾아가서 돈을 내고 정화의식을 거친다. 정화의식은 수백 명을 모아 놓고 신성마법사가 신성력을 한번 부여해 주는 것이다.

<실험해 볼 필요가 있겠군요.>

“하지만 비밀입니다. 신성마법사들의 주 수입원의 하나가 정화의식입니다.”

카오스 마나의 비밀이 밝혀지면 종교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카오스 마나의 영향이 아니라 악마의 영향이라고 가르쳤는데 과학적인 분석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신성제국의 근본이 허물어져 버린다. 쥐도 새도 모르게 암살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네. 저도 죽고 싶지는 않네요.>

카르타나는 금방 강철의 말을 알아들었다.

'후후!‘

강철은 속으로 웃었다. NWB라면 이런 정보를 토대로 신성제국의 근본을 야금야금 갈아먹는 계획을 세워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키우려 할 것이다. 그러면 NWB보다 몬스터와의 공존도 가능하다고 하는 중앙제국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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