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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마왕-64화 (64/142)

00064  32. 대족장들과의 결투  =========================================================================

“우리는 네가 청한 사막의 율법에 따라 네 죄를 인증하려는 것뿐이다. 그러니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고 네 죄를 인정하면 용서해 주마.”

“후회할 것이다. 쳐라!”

노이만 국왕이 먼저 공격을 명령했다.

사사삭!

“크아아악!”

수는 적지만 모두 마스터급의 전사들이었다. 강철은 번개처럼 달려 나가 쌍검으로 자신의 앞을 막는 전사들의 목과 몸을 베어버리면서 옵트 족 대족장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헉!”

경악한 대족장들은 마나를 뿜어내면서 식탁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수백 대 수십이었지만 그 수십이 모두 마스터급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후우우웅!

파파팟!

전투가 벌어지자 마스터들이 내뿜은 마나의 폭풍에 식탁과 음식, 접시와 그릇들이 사방으로 비산했다. 그리고 그런 파편들은 마스터들이 만든 절대공간에 맞아 산산조각이 나서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마치 보이지 않는 방어막이 마스터들을 보호하는 것 같았다.

“마, 마법이다.”폭음이 일어나자 영광홀 주변에 포진한 근위대 병력이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마법사도 있었는데 그들은 대족장 친위대를 향해 홀드 마법을 사용했다.

슈슈슉!

퍼버벅!

“크아악!”

대부분 옵트 족 전사들이 근위대 병력이 노이만의 편에 서서 활을 쏘고 있었다. 수백에 달하는 대족장 친위대는 마스터급인 기사들과 가디언들, 그리고 마법과 화살의 저격에 속수무책이었다. 대족장들은 어쩔 수 없이 무거운 엉덩이를 들고 전투에 가담했다. 화살은 마스터들의 절대공간은 깨지 못했지만 수백에 달하는 친위대는 사정이 달랐다. 노이만과 그의 친위대 모두 마스터들이거나 마스터급이었기에 화살에는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다.

사사삭!

강철은 자신의 앞을 막는 대족장 친위대들인 사막의 전사들 사이를 지나가면서 사정없이 그들의 몸을 갈랐다.

퍼퍼퍼벅!

“크아아악!”

대족장들의 친위대는 화살 정도는 쉽게 쳐낼 수 있는 실력자들이었지만 화살의 숫자가 너무 많았다. 전후 좌와와 위에서 마구 쏘아대었고, 수십 명의 마스터들이 자신들 속으로 파고들어왔기에 모래성처럼 쓰러지고 있었다.

“이놈!”

분노한 옵트 족 대족장이 단창을 뽑아 들었다. 그는 특이하게도 창을 사용하는 자로 단창을 누르자 길게 솟아나서 장창이 되었고, 특수 합금으로 된 장창에서 시퍼런 오러 블레이드가 길게 솟아났다. 마스터들끼리 전투에서 속도와 파워가 비슷하다면 무기가 긴 자가 유리하다.

‘가속!’

강철은 시간의 권능을 사용했다. 그동안의 수련으로 시간의 권능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았다.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사용할 칼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에 상대의 능력에 따라 몸에 무리가 적게 가도록 시간을 천천히 흘러가게 만드는 것이었다.

“……!”

시간의 권능을 사용하지 사방에서 비 오듯이 날아오는 화살이 천천히 날아오는 것이 보였고, 창 마스터인 대족장의 분노한 표정과 자신을 향해 회전하면서 찔러오는 창의 궤도가 선명하게 보였다. 마스터답게 날아오는 화살보다 빠른 찌르기였지만 그뿐이었다.

스슥!

강철은 머리를 숙여 찔러오는 창을 피하면서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러자 놀란 대족장의 표정이 선명하게 들어왔다. 대족장은 자신의 절대공간을 키우면서 창을 아래로 내리 그었다. 절대공간은 마나를 많이 소모하기에 최소한의 영역만 절대공간으로 만든다.

카오스 마나를 사용하는 강철과 같은 마스터나 힘만 키운 오우거와 같은 마스터급 몬스터들은 호흡만으로도 쉽게 소모된 마나를 회복한다. 하지만 마나를 정제해야 하는 마스터들은 정제한 마나를 소모하면 호흡으로는 소모된 마나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한다. 마나심법을 통해서 호흡으로 흡수한 마나를 정제해서 채워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카오스 마나를 그대로 사용하면 이성을 잃고 폭주하거나 그동안 자신이 사용한 전투 기술에 특화된 마나가 아닌 이질적인 마나로 인해서 전투력이 급감한다.

‘가위치기 스킬을 사용하기에는 절대공간이 너무 크군.’

마왕의 아바타라면 거대한 덩치와 대검으로 상대가 절대공간을 아무리 키워도 오러 블레이드를 키위서 가위치기 스킬로 싹둑 잘라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카스토의 육체는 마나의 총량과 파워, 덩치가 마왕의 아바타에 비해서 훨씬 떨어진다.

후우우우웅!

시간의 권능도 상대의 절대공간 안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무지막지한 속도와 파워가 담긴 강철의 오러 블레이드가 상대의 절대공간을 파고들자 놀란 대족장이 창의 손잡이 부분을 이용해서 강철의 검을 막았다.

캉!

“컥!”

강철의 검과 대족장의 창이 부딪치자 불꽃이 피면서 대족장의 입에서 피가 솟구쳐 올랐다. 가위치기 스킬은 아니지만 파워와 속도에서 급하게 창대로 막은 대족장을 압도했기 때문이었다. 대족장은 겨우 창대로 막고는 강철의 힘에 순응하여 뒤로 튕겨났다. 그렇지 않았다면 창대를 가르고 그의 몸을 잘라버렸을 것이다.

‘어딜!’

스슥!

강철의 몸이 유령처럼 사라졌다. 시간의 권능과 공간의 권능을 동시에 사용했다. 시간의 권능이 없다면 비처럼 쏟아지는 이 난리판과 같은 전장에서 공간 왜곡을 사용할 공간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철은 시간의 권능을 사용해서 비처럼 쏟아지는 전장에서도 공간을 왜곡하여 연결하는 통로를 찾아내서 순간이동을 하였다.

후우우웅!

대족장은 뒤로 날아가면서도 자신의 공격을 유령처럼 피하면서 일격에 내상을 입히고 뒤로 날려버린 가공할 능력을 지닌 노이만의 친위대로 위장한 마스터를 노려보았다. 그런데 상대가 유령처럼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 뒷목이 서늘해졌다. 그리고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자신의 절대공간을 가르고 들어오는 마스터의 오러 블레이드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절대공간을 키우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슉!

대족장은 허공에 떠서 뒤로 날려가는 와중이지만 상대의 검이 자신의 절대공간을 가르면 들어오는 반발력을 이용해서 허공에서 몸을 멈추고는 창을 뒤로 찔러서 같이 죽자는 공격을 하였다. 뒤를 볼 수 없어도 상대가 자신의 절대공간을 가르고 들어온 이상 상대를 감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

대족장의 눈이 커졌다. 마스터라면 절대공간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창이 허무하게 허공을 찌르고 있었다.

강철은 시간의 권능이 있기에 절대공간을 넓게 만들 필요가 없었다. 상대가 자신보다 빠르다면 방어를 위해서 절대공간을 확보해야 하지만 상대보다 빠르다면 절대공간을 만들어서 마나를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 상대의 공격이 자신의 피부를 가르고 들어온 후에 만들어도 상관없기 때문이었다.

서걱!

강철의 몸이 일자로 허공에 떴다. 대족장의 창은 허공에 뜬 강철의 몸과 나란히 일직선이 되었다. 강철은 상대의 창을 피하면서 하늘을 나는 슈퍼맨처럼 몸을 띄워서 일직선이 된 상태로 가위치기 스킬을 사용했다. 두 개의 쌍검이 상대의 절대공간을 가르면서 목까지 단숨에 잘라버렸다. 상대가 타격을 받고 뒤로 날아가는 와중이라 절대공간이 최소로 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다.

툭!

옵트 왕국에서 가장 강한 전 옵트 왕국의 국왕이자 옵트 족의 대족장의 목이 몸에서 떨어졌고, 그의 목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솟아올랐다.

카앙!‘이럴 수가!’

데토 족 대족장은 경악했다. 그는 도끼를 사용하는 엑스 마스터였다. 태어날 때부터 괴력을 가지고 태어난 그는 2미터가 넘는 거대한 신장에 100Kg이 넘는 도끼를 휘둘러 사막 웜의 머리를 일격에 박살낼 정도다. 그런 그의 도끼를 시미터를 지닌 노카 족 전사가 막아 냈을 때는 눈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그래도 도끼를 막은 전사는 피를 토하면서 뒤로 날아갔다. 이에 완전히 끝장을 내기 위해 달려들려 할 때에 두 개의 시미터가 자신의 목을 향해 날아왔다. 그리고 시미터에서는 작지만 선명한 오러 블레이드가 서려 있었다.

카가캉!

데토 족 대족장은 공격을 포기하고 방어를 하였다. 그는 절대공간을 만들지 않고 모든 마나를 신체와 도끼에 부여하고 있었다. 때문에 빠르고 강력했기에 가볍게 몸을 회전시키면서 도끼로 두 개의 시미터를 쳐낼 수 있었다. 데토 족 대족장은 절대공간을 만들지 않아도 몸 자체가 자신의 의지에 지배하에 있는 절대공간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무기가 몸 안에 들어오면 약간의 상처가 생기겠지만 오러 블레이드가 아니면 마나로 방어할 정도다. 또한 오러 블레이드라고 해도 절대공간보다 더 강력하고 끈끈한 방어력으로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리고 큰 부상을 각오하면 오러 블레이드도 막을 수 있는 비기도 있었다.

“비켜라!”

퍼퍼벅!

자신의 친위대가 오히려 거추장스러웠다. 화살을 막지 못하는 전사들은 모두 죽었고, 마나를 이용해서 갑옷을 튼튼하게 만들어 화살을 막을 수 있는 강한 전사들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화살의 파워에 충격을 받아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비틀거리면서 대족장의 시야와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에 데토 족 대족장은 친위대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도끼를 휘둘렀다. 그의 거대한 도끼는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회전하면서 걸리는 모든 것을 박살냈다.

“크아악!”

머리가 박살난 전사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했지만 도끼에서 솟아난 오러 블레이드 폭풍에 휩쓸려 몸이 터진 전사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졌다. 옵트 왕국은 가난한 나라이기에 친위대라고 해도 마도 슈트를 구입해서 입지 않았다. 마도 슈트를 입어도 사막 웜에 먹히면 그대로 끝이기 때문에 돈 가치가 없다고 평가된 것이었다. 예전처럼 부족들끼리 전쟁을 했다면 무리해서라도 구입했겠지만 부족들이 연합해서 왕국을 세운 후로는 부족들끼리 전쟁을 하지 않았기에 필요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마나를 사용하는 이들이 있어도 화살의 지속적인 공격에 금방 마나가 떨어져서 고슴도치가 되었다.

쾅!

“컥!”

마스터라고 해도 최근에 마스터가 된 기사들은 거대한 도끼의 파워에 막는 순간 입으로 피를 토하면서 종이처럼 날아갔다. 기사들은 기마창과 롱 소드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자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막의 전사로 변장을 했기에 칼날이 휘어진 시미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혼전이 벌어질 때는 롱 소드나 기마 창보다 시미터가 더 낫다는 판단과 절대공간을 만들 수 있는 마스터가 되었기에 시미터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경험 많은 마스터와 전투를 벌어지자 형편없이 밀렸다. 숫자의 우위가 아니었다면 순식간에 전멸했을 정도로 전투력에서 차이가 났다.

‘……!’

데토 족 대족장은 등골이 서늘하고 전신에서 소름이 돋았다.

삭!

피할 수 없는 속도로 자신의 몸을 두 개의 검이 파고들고 있었다. 목이 화끈하면서 오러 블레이드가 파고들자 데토 족 대족장은 망설이지 않고 비기를 전개했다. 목뼈를 오러 블레이드로 보호한 것이었다.

쾅!

세 개의 오러 블레이드가 충돌했다. 오러 블레이드는 데토 족 대족장의 목과 입, 가슴을 형성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 피부와 혈관 등을 모두 날려버렸다. 데토 족 대족장은 스켈레톤처럼 목 주변이 뼈만 남았다.

털썩!

데토 족 대족장은 죽지는 않았지만 머리와 몸을 연결하는 모든 신경세포가 끊어져서 몸이 그대로 넘어갔다. 척추가 보호하는 신경세포까지 충격을 받아 모든 끊어져 버렸고, 척추 액까지 증발해 버렸다. 팔과 다리라면 통했을 비기였지만 목이라는 부위와 충격을 해소할 방법이 없는 가위치기 스킬이었기 때문에 데토 족 대족장은 목이 끊어진 것보다 더 처참한 모습으로 쓰러져서 부들부들 떨다가 곧 심장도 멈추어 버렸다.

쾅!

수백에 달하는 대부분의 친위대가 쓰러지자 기사들과 가디언들, 그리고 노이만은 혼자서 대족장을 상대하지 않고 두 세 명이 달려들어 합공을 하였다. 그럼에도 밀리고 있었지만 죽는 것은 대족장들이었다. 검술 실력이 떨어지고 파워와 속도가 느려도 절대공간을 만들 수 있기에 상대의 파워를 거스르지 않고 튕겨지는 것으로 충격을 해소하면서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튕겨지는 상대를 따라가려하면 다른 마스터가 막아주기에 차륜전 비슷한 합공으로 대족장들의 발목을 묶어둘 수 있었다.

후우우웅!

서걱!

강철은 시간의 권능과 공간의 권능을 사용해서 유령처럼 이동하면서 뒤로 튕겨나거나 그런 힘을 이용해서 도망치려는 대족장들의 목을 가위치기 스킬로 잘라버리고 있었다. 강철의 회색빛 오러 블레이드에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던 대족장들의 머리가 오이 꼭지 떨어지듯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툭!

마지막 남은 대족장의 목도 강철의 쌍검에 잘려나갔다.

털썩!

머리가 바닥에 떨어지고 피가 분수처럼 쏟아지는 머리 없는 몸이 쓰러지자 전투가 끝이 났다.

“와아아!”

만찬장은 굴러다니는 머리, 피와 내장, 살점과 뇌수, 머리 없는 시체들과 처참하게 죽은 수백의 전사들이 쓰러져 있는 지옥처럼 변해 있었다. 하지만 사막의 전사들과 노이만 국왕, 그의 친위대로 변장한 기사들과 가디언들은 함성을 지르면서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다.

“시체들을 정리하라.”

“예. 마스터!”

노이만의 명령에 화살을 날리던 사막의 전사들이 시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마스터들인 대족장들의 시체는 키메라 제조에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시체를 빼돌릴 수 있나?’

베타의 충고에 강철이 질문을 하였다.

<몸이 박살나서 죽은 시체들이 많습니다. 적당한 시체에 머리를 붙여서 장례를 치루고 화장을 하면 머리를 제외한 몸은 빼돌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라.’

<예. 마스터!>

대족장들은 비롯 사막의 율법에 따라 전투에 패해서 죽었지만 대족장의 예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되었다. 목이 떨어진 그들의 시체를 닦고 머리와 몸을 붙이는 작업은 전문가로 나선 가디언들이 하였다. 그들은 마법주머니에 마스터들의 시체를 담고 죽은 전사들의 몸 중에서 대족장들의 신체와 비슷한 자들을 골라서 머리에 붙이고는 옷을 입혔다.

화르르!

노이만 대족장은 만찬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명하고는 사막의 율법에 따라 자신과 자신의 친위대가 11개 부족의 대족장과 친위대를 전멸시켰다고 선언했다. 11개 부족의 후계자들은 부족의 전통에 따라 새로운 대족장이 되었다. 정확히는 노이만 국왕을 추종하는 후계자들이 대족장이 되었다.

그들은 대족장들이 가지고 있던 마스터가 되는 비법과 마나심법을 노이만에게 가져다 받쳤다. 이를 반대하던 많은 원로들이 죽임을 당했지만 마스터가 되는 마나심법과 비법을 모든 사막의 전사들에게 공개할 것이라는 노이만 국왕의 선언 때문에 대부분의 전사들이 지지하는 노이만 국왕의 권유를 무시할 수 없었다. 반대하던 후계자들은 같은 부족의 전사들에게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대족장들이 모두 선출되자 옵트 왕성에서는 죽은 대족장들의 장례가 합동으로 거행했다.

화장이 끝나자 대족장 회의에서 통합왕국을 선포했다. 노이만 국왕은 단일 국왕이 되었고, 옵트 왕국은 중앙 제국의 속국이 되었다. 이를 비밀로 선포했지만 중앙 제국의 황제가 테바라는 소문이 났다. 실제로는 총리였지만 그가 제국의 모든 업무를 통괄하기에 황제와 비슷한 실세가 그였다. 강철은 중앙 제국의 모든 것을 테바에게 맡기기 위해 그를 총리로 임명했다. 테바는 군권을 제외한 모든 것을 가진 실질적인 황제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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