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4 27. 망치와 모루 =========================================================================
* * *
며칠 후
강철은 손뼉치기, 가위치기를 주로 수련했다. 어느 정도 효과를 보면 영혼이체술로 다른 아바타로 이동했다. 그러면 늘어난 실력만큼 영력도 어느 정도 증가했다. 수련으로 실력이 늘지 않으면 가디언들이 잡아온 몬스터들을 권졸로 만들어 영력을 높인 후에 권졸들을 상대로 수련을 해서 권졸들을 제거했다. 이런 방법으로 영력이 늘어나면 영력을 소모해 가면서 합공술을 연습했다. 그리고 충분하다고 판단되자 마법주머니에 마왕의 육체를 넣고는 옵트 왕성으로 숨어들어갔다.
‘비밀통로는 폐쇄한 모양이군.’
강철은 강가에 숨어서 비밀통로를 보았다. 무너졌어도 마법사들이라면 금방 복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대로 복구는 했지만 사람이 통과하지 못할 작은 관으로 하수관을 만들어 놓았다.
‘정면 돌파하는 방법뿐이 없나?’
위이잉!
강철이 생각을 하고 있을 때에 모기들이 날아다녔다. 은신동화술을 펼치고 있었기에 모기도 강철을 찾지 못했다.
‘모기라? 나도 패밀리어나 만들어 볼까?’
강철이 패밀리어 마법을 알리 만무하다. 하지만 피의 권능을 이용하면 패밀리어보다 더 효율적인 놈들을 만들 수 있다.
‘자 먹어라.“
강철은 마나로 피를 내서는 모기들에게 헌혈을 하였다.
위이잉!
수많은 모기들이 달려들어 피를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강철이 내민 포도주 잔에 자신의 피를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는 날아갔다. 수천 마리의 권졸 모기떼가 만들어졌다.
‘너무 약한데?’
강철은 모기들을 이용하려면 모기의 능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마나도 없고, 곤충에 불과한 놈들이라 강화할 방법이 없었다.
‘피의 권능으로 흡혈하는 본능을 강화하면 뭔가 방법이 있을까? 곤충형 몬스터도 많은데 이놈들도 몬스터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강철은 생각을 하다가 일반 곤충과 몬스터의 차이는 마나의 유무라는 것이 생각이 났다. 자신의 피에 마나를 주입하면 모기도 몬스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래 권졸로 사용하지 않고 마나가 소모될 때까지 잠깐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모기는 워낙 작기에 작은 마나만 주입해도 충분할 것 같았다. 강철은 바로 실험을 하였다. 자신의 피에 마나를 주입한 후에 권졸이 된 모기들에게 먹였다.
후우우웅!
‘성공이다.’
마나가 깃든 모기가 마나를 사용하자 날개소리가 틀려졌다. 하지만 마나를 사용하자 금방 마나가 소모되고 심지어 강철의 피까지 모두 증발해 버렸다. 그리고 바로 일반 모기가 되었다.
“……!”
강철의 눈이 커졌다. 그리고 눈을 감고 명상에 들어갔다. 깨달음을 얻어 피의 권능이 한층 강화되었기 때문이었다. 마법 서클 때문인지 마법과 피의 권능을 연결시켜 생각하자 마법은 몰라도 피의 권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쉽게 떠올랐다.
* * *
몇 시간 후
강변에 숨어서 피의 권능을 이용한 각종 응용방법과 그로 인해서 높아진 피의 권능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명상을 끝낸 강철은 옵트 왕성의 광장으로 이동했다. 왕성 전체에 패밀리어인 수만 마리의 모기들이 강철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옵트 왕성의 광장도 다른 나라와 비슷한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강철은 마탑이 보이는 주점으로 들어가서 창가에 앉아서 패밀리어로 주변을 정찰했다.
‘함정이군.’
강철은 사람들이 많은 광장 주변에 있는 술집의 창가에서 들어가서 음식과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창밖으로는 13층짜리 마탑이 보이고 있었다. 마탑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정찰을 하는 것은 권졸로 만든 모기였다. 패밀리어 마법은 없지만 피의 권능을 이용해서 모기를 권졸로 만든 강철은 모기들을 패밀리어처럼 사용했다. 정신력이 거의 없는 하급 생명체는 아무리 많은 권졸을 많이 만들어도 영력은 늘지 않았다. 강한 자를 권속으로 만들어야 영력이 많이 늘어난다. 수백만 마리의 권졸보다 강력한 권속 하나를 만드는 것이 영력 증가에 더 도움이 된다.
<예. 마스터! 신성마법사가 2명이 있습니다.>
수만 마리의 권졸이 보내오는 정보는 베타가 모두 모아서 분석하여 필요한 것만을 강철에게 전달해 주고 있었다.
신성제국에서는 1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파견되었고, 이 중의 6명은 도타 왕국의 마탑으로 가 있었다. 조사단은 모두 4개 조로 하나의 조는 신성마법사와 팔라딘 두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칸투 제국과 NWB에서 각각 1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했다. 이들도 4개조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칸투 제국은 마법사 하나에 기사 두 명이 한조이고, NWB는 초능력자 한 명에 베타 전사 2명이 한조를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옵트 전사 2백 명이 마탑 주변에서 경계를 서고 있었다.
‘내가 다시 올 것임을 예측하고 있나 보군.’
<아무래도 예지 능력자가 있는 모양입니다.>
병력의 반이 도타 왕국으로 가 있었지만 테바는 흑마법사가 이곳으로 다시 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마왕 척살대는 모두 마탑에 있었다. 때문에 베타는 상대가 예지 능력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흑마법사가 전사처럼 싸울 필요는 없지.’
강철은 파리나 모기 등을 이용해서 권졸을 만들면서 피의 권능을 이용하는 경지도 상승했다. 때문에 예전에는 자신의 피가 깃들어 있는 권졸들이 적의 수중에 들어가 자신의 피에 담겨 있는 정보가 유출될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권졸들이 가진 피가 자동으로 사라지게 만들 수 있었다. 흑마법사의 마나를 피에 주입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마음 놓고 권졸들의 수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 * *
마탑
옵트 왕성의 광장 근처에 있는 마탑 입구에는 두 명의 용병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갑옷 대신 파워슈트와 마나소총, 단검과 장검으로 무장한 경비들이었다.
“오늘 따라 웬 모기가 이렇게 많아.”
왕성 주변에 있는 갈대숲과 습지 때문에 옵트 왕성에는 모기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도 다른 날보다 많은 것 같았다. 경비는 마탑 안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이 부러웠다. 마탑 안에는 온도 조절 마법과 알람마법, 마나 동결 마법, 클린 마법 등이 설치되어 있었기에 해충들이 들어갈 수 없었다.
탁!
모기가 달려들자 용병은 예민한 감각으로 모기를 잡았다.
“누구 피지?”
용병은 손바닥에 묻은 피의 흔적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마나를 사용하는 용병이라면 피부가 단단해서 모기 따위가 피를 빨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은 마나를 사용할 수 있기에 마법 길드의 경비병으로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그런데 모기에서 피가 나오자 다른 사람의 피라고 생각했다.
강철의 피를 주입한 흡혈모기는 일반 모기가 아니라 피의 권능을 가진 몬스터급이 된다는 것을 이 용병은 알리가 없었다.
“어, 어 ……!”
곧 다른 모기 하나가 자신의 손등에 앉아서 피를 빨고 있었다. 자신의 생각과 달리 흡혈 모기가 단단한 자신의 피부를 뚫고 피를 빨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동료들에게 경고를 해 주거나 잡아서 그 이유를 파악할 수 없었다. 몸이 자신의 의지를 배신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처음의 모기처럼 손바닥으로 후려쳐서 잡았을 것이다. 모기는 그의 피를 빨고는 바로 날아가 버렸다.
“왜 그래?”
경계를 서던 동료가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전사는 황당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말이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
“싱겁기는.”
그들이 대화를 하고 있을 때에 용병들과 주변에 포진해 있는 옵트 왕국의 전사들 피를 빤 모기가 창가에 있는 강철에게로 왔다. 강철은 흡혈 모기의 피를 술잔에 넣었다. 수천 마리의 흡혈모기가 계속해서 피를 가져오고 있었다.
꿀꺽!
‘좋군.’
모기와 달리 용병들과 전사들의 피는 강철에게 많은 정보와 새로운 능력들을 전달해 주었다. 이는 곧 영력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었다. 마나를 주입한 자신의 피는 금방 사라질 것이지만 그런 모기들이 가져온 피는 순수한 피다. 때문에 자신이 주입한 마나를 머금은 피가 증발해도 상대에 대한 DNA 정보가 자신의 몸에 저장되어 있는 한 텔레파시를 통해서 상대를 언제든지 권졸로 만들 수 있다.
‘시작하라.’
<예. 마스터!>
강철의 명령하자 수만 마리의 모기와 수천에 달하는 권졸들을 베타가 조종하기 시작했다.
삭!
“이게 무슨 짓인가?”
마탑 안으로 들어간 손님들과 동료들인 용병들이 작전을 시작했다. 그들은 귄졸들이 모기가 가져온 강철의 피를 바른 암기나 무기를 이용해 마탑 안에 있던 용병들이나 직원들을 살짝 찔렀다.
“미안! 실수였네.”
“괜찮아.”
강철의 피에 중독된 자들은 바로 귀졸로 변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베타가 조종하는 대로 움직였다. 이는 마법사도 마찬가지였다. 5서클 이상의 마법사가 아닌 이상 강화된 피의 권능이 지닌 강력한 힘을 마법사의 정신력으로는 이겨낼 수 없었다.
삐! 삐!
‘들켰나?’
마탑의 알람마법이 경고를 하면서 출입문이 닫히자 강철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예. 신성마법사들이 만든 결계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강철을 잡기 위해 만든 신성마법 결계가 마탑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이는 귀졸들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후후! 그럼, 지금부터 마왕이 강림할 시간이다.’
강철은 마법주머니에서 마왕의 육체를 꺼내고는 영혼이체술로 이동한 후에 카스토를 마법주머니에 넣었다. 카스토의 육체는 마도 컴퓨터와 마도 슈트에 내장된 마나석을 이용해서 베타가 조종하여 모루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일단은 비장의 패로 사용하기 위해 숨겨두는 강철이다.
“아악!”
“마, 마왕이다.”
……!
오우거처럼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자 주점에 있었던 사람들은 경악했다. 마왕에 대한 소문이 이곳에도 퍼졌기 때문에 용병들이나 사막의 전사들도 감히 강철에게 달려들 생각을 하지 못하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콰앙!
강철은 창문과 벽을 부수고 밖으로 뛰어내려 마탑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마왕 척살대가 나타나자 걸음을 멈추었다.
휘익!
스스슥!
마왕 척살대가 마탑에서 튀어나왔다.
“예상과는 조금 다르지만 역시 이곳에 나타났군.”
테바는 새로 합류한 병력과 함께 강철을 포위하였다. 그리고 옵트 족 전사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강철을 넓게 포위했다.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마.”
마왕의 모습으로 강림한 강철이 음산한 어조로 테바를 향해 소리쳤다. 이곳을 포위하고 있는 수많은 전사들과 용병들은 모두 권졸이 되어 있었다. 신성력으로 이들의 몸에 있는 자신의 피가 가진 피의 권능을 증발시켜도 자신의 몸 내부에 있는 피의 권능을 파괴하지 않는 텔레파시로 바로 귀졸로 만들 수 있다.
“흑마법사의 인형 따위가 말이 많군. 네 주인은 어디에 있나?”
“나는 마왕이다. 흑마법사들은 내 수하들이다.”
강철은 속으로 웃으면서 테바와 대화를 하였다. 테바는 대화를 통해서 정보를 얻으려고 하고 있었고, 강철은 귀졸인 모기들을 이용해서 더 많은 귀졸들을 만들고 있었다.
“어리석은 놈!”
테바는 손을 들었다. 신성마법결계를 펼치라는 신호였다. 지난번에는 흑마법사의 기습에 어이없이 신성마법사가 죽었지만 이번에는 두 명이다. 그리고 그 둘을 보호하기 위한 대형으로 서 있었고, 놈을 견제한 수천 명의 전사들도 있었다.
슈슈슈슈슈슉!
신성마법사들을 향해 수백발의 화살이 날아왔다. 마왕 척살대는 경악했다. 강철을 공격해야 할 전사들의 화살이 마왕이 아닌 자신들을 향해서 날아왔기 때문이었다.
번쩍!
결계를 펼치기 위해서는 신성력과 마법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 광장 곳곳에 마나석을 가진 전사들을 흩어 놓았다. 움직이는 함정인 셈이다. 그런데 그런 전사들과 마법사들이 테바의 지시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어서 신성결계가 펼쳐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신성마법사들은 실드로 화살들을 막아야 했고, 다른 하나는 신성력을 뿜어냈다. 자신들을 공격하는 전사들이 흑마법사의 정신마법에 당했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티디디딕!
화살들은 실드에 쉽게 막혔다. 하지만 계속해서 날아오는 화살들을 언제까지 막아내지는 못한다.
“이, 이럴 수가!”
테바와 신성마법사들은 경악했다. 신성력을 뿜어냈지만 전사들은 여전히 자신들을 향해 활을 쏘고 있었다. 마왕의 힘이 신성력을 능가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진짜 마왕이란 말인가?”
신성마법사들의 음성이 떨리고 있었다. 신성력이나 마나가 무한한 것이 아니기에 화살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또한 전사들이 마나가 담긴 검이나 오러가 피어로은 검을 들고 달려들면 실드는 금방 깨어져 버린다.
“통신마법도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간 마법사인 리소가 통신마법으로 원군을 요청하려 했지만 마탑에 있는 귀졸 마법사들이 이를 방해하고 있었다. 베타가 준 정보를 이용해서 마법사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광역 마나역장을 펼친 것이었다.
“저 괴물부터 잡고 봅시다.”
테바는 키메라를 움직이는 원흉이 흑마법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흑마법사가 보이지 않고 수천의 전사들이 배신을 하자 일단 마왕의 모습을 한 키메라부터 잡기로 했다. 신성결계를 만드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신성마법사가 두 명이나 있고 팔라딘이 네 명이나 있다. 화살의 공격은 칸투 제국에서 온 두 명의 마법사와 공간 마법사인 리조가 감당하면 된다. 그리고 이제는 신성마법사와 마법사들을 지킬 자신과 기사들이 4명이나 있고, NWB에서 온 용병들도 8명이 더 가세한 상황이다.
“예.”
테바의 명령에 신성마법사들은 신성력을 주입해 팔라딘의 능력을 증폭시켰다. 주로 속도에 특화된 팔라딘들이었다. 팔라딘 4명과 라이트가 강철을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세븐은 염력을 이용해 팔라딘들에게 떨어지는 화살들을 막고 있었다. 신성력을 받자 세븐의 능력도 증폭되어 광역 실드와 비슷한 염력의 우산을 만든 것이었다.
‘왜 안 통하지?’
이민우는 다시 한 번 절망하고 있었다. 주변에 있는 수많은 전사들의 정신을 지배하려 했지만 피의 권능을 억누를 정도는 되지 않았기에 소용이 없었다. 한 명의 전사에게 집중하면 그의 움직임을 잠시 통제하여 공격을 멈추게 하는 정도였다. 그것도 정신 집중이 떨어지면 바로 그의 통제를 벗어났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새로 지급받은 무기를 꺼내들면서 마왕 척살대 간의 정신을 연결시켜 연합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였다.
“자네의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모양이군.”
“죄송합니다.”
테바의 질책에 이민우는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수많은 전사들을 동원한 이유는 이민우의 정신능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다. 사막의 전사들은 용감하지만 상대가 되지 않으면 후퇴하여 목숨을 보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겁쟁이들이다. 하지만 이민우가 정신 통제를 하면 그들은 목숨을 아까지 않고 강철에게 달려들어 그를 옭아매는 그물이 될 수 있다.
“화살 때문에 공간왜곡을 제대로 사용할 없군.”
공간 마법사인 리소도 곤란한 표정으로 광장 주변을 포위하고 있는 수천의 전사들을 돌아보았다. 화살에 마나를 실을 수 있는 마스터급은 족장급이나 가능하기에 화살들은 마법사들의 실드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문제는 화살들이 워낙 많아서 실드가 금방금방 깨지기에 마법사들의 마나가 금방 고갈된다는 것이다. 신성력을 통해서 바로 충전이 된다는 것이 다행이지만 신성력을 발휘하는 신성마법사의 정신력도 무한한 것은 아니라 신성력을 마구 사용하면 정신력이 금방 고갈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