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화
갑자기 나타난 용병이 이웃 영지에 중범죄를 저질렀다.
게다가 그 중범죄를 저지른 죄인을 척살하면 웨이브 공략에도 큰 도움 이 된단다.
록스는 루카스에게 확언을 받고자 했다.
“1, 000포인트가 오른다는 건 확실 합니까?”
“우리가 들어왔을 때 사신 한 마리 가 붙었다. 사신을 쫓아내는 과정에 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1, 000포인트 가 올랐지.”
이로써 강현은 자신들에게 사신이
붙지 않은 이유를 알았다.
웨이브에 참여한지 얼마 되지 않았 기에 개별 사냥 포인트가 적었을 텐 데,루카스 일행의 등장으로 그쪽에 사신이 붙은 것이었다.
루카스 측은 사신과 싸우다 기사를 죽이게 되었을 거고,그로 인해 ?항 목이 인간임을 알게 된 것이리라. 정보의 근거를 알게 된 록스는 대 놓고 강현에게 적의를 드러냈다.
“웨이브 공략을 핑계로 추격을 따 돌리려 했군.”
“얼간이들을 벤 건 사실이지.”
“스스로 죄를 인정하는구나! 전원
놈을 척살해라! 발데르 자작가와 협 공한다!”
베이커 자작가의 기사들까지 가세 하자 루카스가 한층 더 기세등등해 졌다.
“자! 순순히 항복할 테냐? 아니면 갈기갈기 찢겨 죽을 테냐?”
기사들이 일제히 강현을 포위했다. 하지만 그 포위망은 강현에겐 무의 미 했다.
강현의 검에서 마나유저 상급의 마 나 오오라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 어느 쪽도 달갑지 않군.”
마나 오오라도 마나 오오라지만 강 현의 분위기가 기사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강현은 20명이 넘는 기사들에게 포위당했으면서도 산책을 나온 듯 너무나도 여유로웠다.
그제야 기사들은 떠올렸다.
발데르 한복판에서 기사들은 물론 이고 그 많은 병사들을 뚫고 나온 게 강현이라는 사실을.
숫자가 아무리 많다 해도 강현에겐 섣불리 덤벼들 수 없었다.
하지만 루카스는 여전히 상황파악 을 못했다.
그가 버럭버럭 소리질렀다.
“어서 놈을 치지 않고 뭘 하느냐!
겨우 한 명을 두고 어째서 머뭇거리 는 것이야!”
록스도 기사들이 주춤거리는 것이 볼씽사나웠는지 직접 선두로 나섰 다.
놈이 마나유저 상급이라는 사실이 어떻단 말인가!
자신들의 머릿수라면 충분히 마나 유저 상급의 오오라를 누르고도 남 았다.
“에잇! 내가 선두에 서겠다! 베이 커 기사단은 정면! 발데르 기사단은 양쪽 측면에서 놈을 쳐라!”
록스가 우렁찬 목소리로 사기를 끌 어을렸다.
한데 그런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무 사이에서 김혜림의 외침이 터 져 나왔다.
“옆을 봐요! 옆을! 위험해요!”
여태 안중에도 없던 김혜림의 말소
리에 모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 다.
한옆으로 피해 있던 3명의 부상자 들 뒤편으로부터 검은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있었다.
검은 아지랑이는 곧 검은 망토를 두른 해골의 모습으로 뭉쳐 들었다. 손에는 거대한 낫을 들고 있었다. 강현은 직감적으로 저 해골이 사신 임을 직감했다.
‘말 그대로 사신의 모습이로군.’
“사,사신이다!”
자신에게 사신이 붙었음을 알아차 린 부상자가 소리쳤다.
사신의 모습은 그야말로 죽음의 그 림자 그 자체였다.
부상자가 기겁하며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 사람 살려!”
사신이 낫을 높게 쳐들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구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 가만있어요! 저거 하나에
3, 000점짜리라고요!”
그나마 가장 먼저 사신을 발견한 김혜림이 애시드 에로우를 쏘았다.
쒸익!
애시드 에로우가 나무 사이를 아슬 아슬하게 통과하며 사신에게 정확히 날아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화살은 채 사신에게 닿기도 전에 튕겨 나오고 말았다. 하필 튕겨 나온 방향이 기사들이 몰린 곳인지라 록스를 비롯한 기사 들이 허둥지둥 흩어졌다.
그때 한 발데르 기사가 소리쳤다.
“이런 멍청한! 사신은 공격을 튕겨 낸단 말이다!”
괜히 사냥 포인트 3, 000짜리가 아 니었다.
기본적으로 반사 능력을 가지고 있 기 때문에 난이도를 감안하여 높은 점수가 책정된 것이었다.
기어이 사신이 낫을 휘두르는 순 간,루카스가 위로 올렸던 손을 내 리며 소리쳤다.
“쏴라!”
루카스의 명령에 발데르 자작가 기 사들이 화살을 쏘았다.
한데 화살이 노린 목표는 사신이 아닌,사신이 붙은 부상자였다.
“커억!”
사신이 낫이 떨어지기도 전에 화살 세례가 부상당한 기사를 절명시켰 다.
그의 목숨이 끊어지자 사신은 다시 아지랑이로 흩어져 버렸다.
개별 사냥 포인트가 가장 낮은 자 가 죽으면 사신도 사라지는 모양이 었다.
당장 사신을 되돌려 보내긴 했지만 문제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록스를 비롯한 베이커 기사단이 어 이없는 표정으로 루카스를 노려보았 다.
“루카스 도련님! 저희 기사에게 무 슨 짓입니까!”
루카스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어차피 사신에게 죽을 거라면 사 냥 포인트라도 남겨 주는 게 낫지. 아니 그렇나?”
“알베르토는 베이커 자작가의 기사 입니다. 아무리 발데르가의 도련님 이라 할지라도 소속의 구분은 지켜 주셔야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록스 경,지금 내게 책임을 묻는 건가?”
“그게 아니라 확실히 구분해 두자 는 겁니다.”
사신의 등장으로 담합하던 두 기사 단에 골이 패였다.
강현은 빠르게 계산에 나섰다.
현재 강현에겐 여러 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당장 루카스를 처리하는 것도 하나 의 방법이 될 수 있겠으나 딱히 메 리트는 없다. 오히려 사건만 키우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차라리 루카스는 무시하고 포위망 의 약한 부위를 뚫는 게 나았다.
‘여기선 공공의 적이 되어 두는 게 좋겠군.’
여기서 강현이 살아 나간다면 두 기사단은 계속 함께 다니게 될 거 다.
루카스든 록스든 이미 강현을 적으 로 돌리고 말았다.
계속해서 강현이 마음에 걸릴 터.
서로 사이가 틀어졌다 하더라도 표 면적으로는 연합할 수밖에 없다. 덩치가 커지면 기동력이 떨어진다.
‘내가 공연히 힘 뻘 것 없이 본인 들 스스로들 발목을 잡겠지.’
짧은 시간 안에 계산을 마친 강현 은 포위망이 약한 측면으로 빠졌다. 사신의 등장으로 경계심이 풀려 있 던 기사들이 강현의 기습에 헛숨을 들이 켰다.
“흐억!”
기사들이 채 자세를 갖추기도 전에 빙백검이 뻗어 나갔다.
가장 허점이 많이 드러난 기사의 풀 플레이트 갑옷에 빙백검의 푸른 검신이 작렬했다.
카드득!
강현의 검격에 풀 플레이트 갑옷이 종잇장처럼 찢겨졌다.
“으으i!”
단 한 명을 베었을 뿐인데도 길이 훤히 열렸다.
강현은 기사들이 경각심을 세우기 전에 열린 길로 몸을 빼냈다.
뒤늦게 루카스가 추격을 명했지만 발데르 기사 몇몇만 엉거주춤 뒤따 를 뿐이었다.
반면 록스를 비롯한 베이커 기사들 은 추격을 하지 않았다.
그를 두고 루카스와 록스의 입씨름 이 재개되었다.
“놈이 도망치게 놔둘 생각인가! 놈 을 처리하란 말이다!”
“숲 안에 놈의 조력자가 있습니다. 어설픈 추격은 피해만 가중시킬 뿐 입니다.”
“어설픈 핑계 대지 마라. 베이커 기사를 죽인 것 때문에 이러는 것이 아니더냐!”
“큼…… 아니라고는 말씀드리지 못 하겠군요.”
“이놈! 내가 누군지 알고 그따위 말을 지껄이느냐?”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지휘 체계 를 확실히 해 두고자 할 뿐입니다.”
한동안은 계속 저러고 있을 것이 다.
그사이 충분히 거리를 벌려 둘 수 있을 터.
강현은 곧 공터에서 시선을 거두고 그늘진 숲길을 달렸다.
얼마쯤 뛰다 보니 김혜림과 마주칠 수 있었다.
그녀는 빠른 눈치로 강현을 뒤쫓아 온 것이었다.
“조직원으로 보이는 자는 없었어 요?”
“아직까지는.”
“저는 록스란 자가 수상해 보이던 데요. 베이커 기사들 중에서 가장 강현 씨를 싫어했잖아요.”
“적어도 저중에서 가장 단세포라는
건 알겠더군.”
“록스는 아니라는 뜻이네요.”
강현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직까진 누가 조직원이라고 단정 하긴 어려웠다.
좀 더 추이를 지켜봐도 늦지 않았 다.
김혜림은 고개를 돌려 뒤를 보았 다.
저 멀리서 여전히 옥신각신 말다툼 을 계속하는 루카스가 보였다.
“발데르 자작가가 여기까지 추격해 왔네요. 이제부터 어떻게 하죠?”
“신경 쓸 거 없어. 저들은 우릴 쫓 지 못해. 사람 수가 많아진 만큼 움 직임은 둔해질 테니까.”
“서로 반목하는 것 같던데 계속 함 께 다닐까요?”
“아주 바보가 아닌 이상,쫓지 않 아도 우릴 죽일 수 있는 방법을 택 하겠지.”
울라임 숲에는 반사 능력을 가진 아주 고약한 페널티가 있지 않은가. 김혜림은 납득한 듯 두 손을 마주 쳤다.
“아! 우리에게 사신을 붙이려고 하 겠네요.”
강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베이커 기사단은 이미 놓친 강현을 찾느라 시간낭비를 할 바엔 사냥을 재개하는 게 나았다. 그들의 최우선 목표는 어디까지나 웨이브 공략이다.
반면 발데르 기사단은 강현을 찾다 가 사냥 포인트가 뒤처지면 저희들 에게 사신이 붙게 된다.
따라서 빠른 사냥을 통해 강현을 앞질러서 사신을 붙이려고 할 것이 다.
이 쉬운 방법조차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머저리들은 아닐 거다.
다만 서로 간의 앙금이 남아 있으 니 표면적으로는 협력하는 척해도 내심 견제하게 될 터.
서로 사냥 포인트를 많이 쌓으려고 알아서 심력소모를 할 게 분명했다. 사냥에 경쟁이 붙으면 웨이브 공략 에 가속이 붙는다.
조직원으로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전개일 터.
조바심이 나면 눈에 띄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만 된다면 강현으로서는 손 안 대고 조직원을 색출해 낼 수 있었 다.
“조직원으로선 이 상황이 달갑지 않겠지.”
“당연하죠. 사냥 포인트 쌓이는 속 도가 빨라질 테니까요. 근데 강현 씨도 썩 좋은 입장은 아니지 않아 요?”
“왜?”
“베이커 기사단과 멀어진 만큼 조 직원 찾기가 힘들어졌잖아요.”
“바보의 눈에는 그리 보이는군.”
“우씨,그놈의 바보 소리 좀 안 할 수 없어요?”
강현은 추격이 끊길 걸 확인한 후 휴식처를 찾았다.
수풀에 교묘하게 가려진 바위 굴이 었다.
굴 안에서 강현은 미뤄 두었던 말 을 꺼냈다.
“내가 조직원이라면 내 존재가 꺼 려지겠지. 던전 보스를 잡을 만한 힘을 제거하고 싶을 거야.”
“그거야 당연하죠. 제가 조직원이 라도 그렇게 생각할 걸요.”
“날 제거하려면 내 위치를 알아야 하지. 그러니까 놈이 먼저 다가오게 될 거야.”
“아하,굳이 우리가 갈 필요 없이 그쪽에서 알아서 온다 이거네요.”
조직원 색출도 던전 공략과 다를 바 없다.
사냥이란 언제나 공략 대상과의 수 싸움에서 시작된다.
수 싸움이란 면에서 보면 강현은 몇 수나 더 앞서 있는 셈이었다. 강현은 하늘의 색이 노랗게 물드는 것을 보며 부싯돌과 부싯깃을 꺼냈 다.
“저녁은 여기서 해결하지.”
“오늘은 쪽잠조차도 무리겠죠?”
“당연한 걸 묻는군.”
1시간마다 사신이 나타나니 사냥과
이동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 아직까진 강현과 김혜림 둘 다 여 유가 있는 편이었다.
강현은 65포인트를 쌓아 둔 상태 에서 크리스탈 엘리게이터 50포인 트,블루 드레이크 60포인트,기사 한 명을 베며 1, 000포인트를 추가로 얻어 총합 1,175포인트가 되었다. 김혜림의 경우 45포인트를 쌓은 상태에서 블루 드레이크 사냥에 기 여도로 40포인트를 얻어 총합 85포 인트가 되었다.
한편 베이커 기사단에는 아직 2명 의 부상자가 남아 있다.
앞으로 2시간 동안은 사냥에 참여 하지 못하는 그 2명의 부상자에게 사신이 붙을 여지가 높았다.
정확히 2시간 후 강현 무리,베이 커 기사단,발데르 기사단의 포인트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었 다.
강현은 여유가 있을 때 식사를 마 쳐 두기로 했다.
“불은 내가 피울 테니 넌 준비해 둬.”
“월요?”
“장부에 달아 둔 빚.”
김혜림은 김혜림표 김치찌개를 말 하는 것임을 알고 배시시 웃었다.
“근데 그 찌개가 그렇게 마음에 들 었어요?”
“나쁘지 않은 정도라고 했을 텐
데.”
“헤헤,그런 걸로 해 두죠. 금방 준비할게요.”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강현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의 유리구슬에는 숫자가 떠 있 었다.
*2, 700/30, 000;
*
저녁식사를 마친 강현과 김혜림은 사냥을 재개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숲의 몬스터 분 포도가 파악되었다.
숲 중앙을 가로로 관통하며 흐르는
냇가를 중심으로 남쪽은 소형몬스터 가,북쪽은 중대형 몬스터가 분포되 어 있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덩치가 크고 레벨이 높은 몬스터가 나타나 는 셈이었다.
강현은 숲 북서쪽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걸 확인하였다.
“기사단 쪽도 북쪽에서 사냥을 하 고 있군. 우린 북동쪽으로 가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1시간 동안 사냥을 한 끝에 대형 몬스터 6마리 를 사냥할 수 있었다.
어느덧 강현의 사냥 포인트는 1,535포인트,김혜림의 사냥 포인트 는 325포인트가 되었다.
유리구슬의 숫자는 *4, 800/30, 000' 이 되었다.
강현과 김혜림이 6마리를 사냥하는 동안 기사단 측은 5마리를 사냥했 다.
하지만 기사들은 많은 머릿수만큼 포인트가 분산되니 사실상 강현과 김혜림이 크게 앞서는 셈이었다. 게다가 지금 막 또 다른 대형 몬 스터 한 마리를 상대하는 참이었다. 소도 집어삼킬 법한 대형 뱀 몬스 터,룬 코브라가 독 연기를 내뿜었 다.
김혜림이 뒤로 물러나며 소리쳤다.
“윽! 독 연기예요! 물러나요,강현 씨!”
하지만 강현은 물러나긴커녕 독 연 기를 고스란히 들이마시면서 룬 코 브라의 목을 갈랐다.
룬 코브라의 레벨은 50대 후반 정 도로 독 연기가 무척 강력했지만 방 어력은 30레벨 수준에 불과했다.
빙백검을 두어 차례 휘두른 것만으 로 룬 코브라의 목이 떨어졌다.
목을 치고 나서도 룬 코브라의 몸 둥이는 뱀답게 한참을 꿈틀거렸다. 독 연기가 바람에 휩쓸리며 사라지 자 김혜림이 급히 달려와선 허겁지 겁 배낭을 뒤졌다.
“아,정말! 독 마셨죠? 여기 해독 제가……
“괜찮으니까 놔둬.”
“괜찮기는 뭐가 괜찮아요? 내가 다 봤어요! 독 연기 마시는 거!”
순간 김혜림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룬 코브라의 독에 중독되면 10초 도 안 되어 피를 뿜는다고 알려져 있었다.
헌데 강현은 너무 멀쩡했다.
김혜림이 강현의 턱을 잡고 요리조 리 돌려 보았다.
“어라? 이상하네. 독 연기 마셨잖 아요. 어째서 괜찮은 거지?”
“글쎄.”
“스킬 같은 거 있구나! 그렇죠? 에 이씨,괜히 걱정했네. 하여간 세상에 서 가장 쓸데없는 게 연예인 걱정이 랑 강현 씨 걱정이라니까.”
“그보다 이 손 좀 놓지?”
김혜림이 자신의 손을 자각하곤 급 히 손을 떼었다.
그녀가 옆으로 물러남과 동시에 꿈 틀거리던 룬 코브라의 몸도 축 늘어 졌다.
그렇게 다음 사냥감을 찾으려고 할 때였다.
김혜림이 또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 강현 씨,저거……
룬 코브라의 몸이 푸르게 빛나고 있었다.
전리품 표시였다.
전리품이 안 나오는 게 아니라,극 히 낮은 확률로 나오는 것이었다. 강현이 룬 코브라로부터 전리품을 추출했다.
한데 보구도,영약도,스킬북도 아 닌 것이 추출되었다.
강현은 전리품에 감정서를 붙이고 특성을 확인했다.
[울라임 숲의 유적 지도]
등급 : 히든
타입 : 울라임 숲 한정 물품
특성 : 울라임 숲의 몬스터를 처치 하면 희박한 확률로 나오는 지도. 울라임 숲에 숨겨진 유적의 위치가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