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각성하는 플레이어-3화 (3/381)

3 화

만 하루 정도 1층에 더 머물렀다.

데릭로우스의 부리에 뜯긴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발광이끼를 하루 종일 붙여 두자 상처는 어느 정도 아물었다.

흉터가 남긴 하겠지만 다행이 뛰는 데엔 무리가 없었다.

2층에 오르기 전에 핏물을 뺀 데 릭로우스의 고기를 가방에 넣고 있 는데,안전지대 안쪽의 리빙고스트 스킬북이 눈에 들어왔다.

“챙겨 둬서 나쁠 건 없겠지.”

레벨이 1로 다운되는 데다,능력치 가 5로 고정되는 스킬북이지만 버리는 것보단 나았다.

짐을 꾸린 뒤엔 2층으로 이어지는 문 앞에 섰다.

온 힘을 다해 밀고 당겨도 꿈쩍도 않던 석문이 살며시 열려 있었다.

역시 데릭로우스의 죽음이 이 문을 여는 열쇠였다.

벌어진 문틈에 손을 넣고 힘껏 열 어젖히니 드디어 문이 열리기 시작 했다.

그리고 석문 뒤편으로 나선형의 계 단이 나타났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리라.

강현은 계단을 밟고 위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계단은 길고,또 길었다.

그렇게 얼마나 올라갔을까?

키릭.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릴 즈음에 왼 쪽 석벽에서 이상한 소리가 감지되 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첸 즉시 머리를 수그렸다.

싁!

순간 갈라진 벽 틈에서 무언가 튀 어나오더니,머리 위를 스쳐 지나갔 다.

과작!

빠르게 쏘아진 그것이 반대편 석벽 에 부딪치고 튕겨 나왔다.

발치에 떨어진 그것의 정체는 화살 이었다.

“회피를 올린 게 정답이었어.”

올라간 회피 능력치로 위험감지능 력이 상승했기에 괴성을 알아챌 수 있었고,순발력이 따라 주었기에 바 로 피해 낼 수 있었다.

던전의 위험은 단지 몬스터만이 아 니었다.

함정이란 복병도 곳곳에 숨어 있었 다.

강현은 한층 신중함을 벼렸다.

회피 스텟을 대폭 올렸다고 몸이

제멋대로 피해 주는 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높은 능력치라도 그것을 활 용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었 다.

다시 긴장감을 세우고 계속 위로

올라갔다.

함정은 화살만이 아니었다.

화살을 비롯해 십여 개의 함정이 숨어 있었다.

심지어 던전 2층 문 앞에 닿았을 때도,측면 벽에서 굵은 창이 튀어 나와 급하게 고개를 젖혀야 했다.

까앙!

마지막 함정은 긴장이 풀린 침입자 를 단번에 1 목적이었던지 반대쪽 벽면에 창날이 틀어박힐 정도였다. 강현은 눈앞에서 파르르 떠는 창대 를 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하마터면 골로 갈 뻔했군.”

돌벽에 박힐 정도의 강도를 지닌 창이라면 무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창을 챙기고 감정서를 붙여 보았 다.

[한철 장창]

등급 : X

타입 : 창

특징 : 한철로 날을 세운 장창. 날 이 단단하다.

등급이 없는 걸로 보아 보구가 아 닌 그저 단단한 창에 불과했다. 이로써 남은 감정서는 16장.

보구가 아닌 것에 감정서를 사용한 건 조금 아깝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계산일 뿐,뭐든 확실히해 둘 필요가 있었다.

던전 2층 문은 1층의 것처럼 비스

듬하게 열려 있었다.

문을 벌리고 안으로 들어서자 돔 형태의 넓은 공간이 나타났다.

1층처럼 따로 통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돔 형태의 넓은 공간일 뿐이 고,저 멀리 맞은편에 3층으로 이어 지는 문이 있었다.

이곳에도 벽과 천장에 발광이끼가 자라 있어 보름달이 뜬 정도의 밝기 가 유지되었다.

너른 공간 한복판에는 몸길이가 5 미터에 달하는 노란색 전갈이 대기 하고 있었다.

놈은 척 봐도 데릭로우스보다 레벨 이 높아 보였다.

철갑처럼 단단해 보이는 껍질,바 위도 잡아 부술 것 같은 집게발,독 물을 머금은 듯 검게 물들어 있는 꼬리의 독침까지.

‘적어도 레벨 80이상이겠지. 50레 벨인 황금 전갈의 진화형으로 보면 되려나.’ 몬스터 토벌 경험은 적지만 몬스터 에 대한 정보 등은 웬만큼 아는 강 현이다.

하지만 눈앞의 전갈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SS랭크 던전은 높은 위험성 때문 에 공략을 피하는 만큼,알려진 정보가 적었다.

1층의 데릭로우스처럼 80레벨 이 상의 몬스터에 대한 정보는 시판되 는 도감에도 실려 있지 않았다.

일단은 놈을 거대 전갈이라 칭하기 로 하였다.

거대 전갈은 자신의 등장을 인식했 는지 꼬리를 세우며 다가왔다.

그에 맞서 강현은 빙백검을 꺼내 들었다.

‘아직 마나는 사용하지 말자. 너무 적어서 써도 소용없겠지만,일단 탐 색이 먼저야.’

자신의 공격이 어느 정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이곳 2층에도 안전 지대가 존재하는지 등을 알아봐야 했다.

강현은 빙백검을 겨누고 안으로 뛰 어 들어갔다.

거대 전갈은 강현의 돌진을 기다리 기라도 한 듯 한순간에 거리를 좁히 며 독침을 내질렀다.

‘보인다!’

보너스 포인트를 모조리 회피에 쏟 아 부은 덕에 독침의 움직임이 또렷 이 보였다.

파앗!

옆으로 몸을 날려 공격을 벗어났 다.

방금까지 강현이 있던 자리에 독침 이 내리꽂혔다.

한데 바로 그 때…….

치지지지지짓!

독침이 틀어박힌 바닥이 시커떻게 물들어 버렸다.

독침의 독성이 짐작되고도 남는 모 습이 었다.

그 섬짓한 광경에 절로 소름이 돋 았지만 머리를 차갑게 했다.

‘피할 수 있으면 충분해. 맞지 않 으면 어떻게든 반격할 수 있다.’ 이로써 놈의 공격보다 자신의 몸놀 림이 빠르다는 게 증명되었다. 강현은 독침을 피함과 동시에 빙백 검으로 놈의 옆구리를 공격했다.

카앙!

거대 전갈의 껍질에 흠집이 생겨났 다.

그러나,

‘데미지를 입혔다기에는 너무나도 미미한데.’

과연 거대 전갈은 옆구리의 흠집 따위는 개의치 않았다.

대신에 놈은 바닥에 박혔던 독침을 뽑아내면서 집게발을 휘둘렀다.

부응!

집게발이 흡사 거대한 바윗덩이처 럼 날아들었다.

“뭇!”

강현은 뒤편으로 몸을 날려 공격을 피했다.

그 순간,뒤로 물러난 강현의 눈에 놈의 머리통이 분명하게 보였다. 크게 휘두른 집게발이 바깥쪽으로 치우치며 머리통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었다.

그 틈에 거대 전갈의 생김새를 뜯 어 보았다.

저것들이 눈인가?

놈의 머리통에서 붉게 번들거리는

8개의 눈알이 유독 눈에 띄었다.

‘껍질이 단단하다지만 눈까지 단단 하지 않을 터.’

강현은 주저하지 않았다.

즉시 등에 비스듬히 걸쳐 두었던 한철 장창을 빼내어 내질렀다.

푹!

8개의 눈알 중 장창이 박힌 눈알 이 바람 빠진 농구공처럼 찌그러졌 다.

하지만 여전히 전갈은 끄떡없었다.

까드득! 까드득!

눈알 하나 부서진 것쯤은 무시하는 양 거리낌 없이 두 집게발을 힘껏 펼쳤다.

강현의 양옆을 봉쇄하고 찍어 버리 려는 셈이었다.

‘제길,눈 하나로는 꿈쩍도 않는 건가.’

강현은 두 개의 집게발이 양옆을 감싸기 전에 바닥을 굴렀다.

까앙!

그 뒤를 잇듯이 집게발 맞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닥을 굴러 집게발로부터 벗어난 즉시 몸을 일으키고 거대 전갈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그사이 부서졌던 눈알이 회복되고 있었다.

‘재생 능력까지 있단 말인가.’

거대 전갈의 공격을 피해 다니며 완치되는 시간을 재 보았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뭉개졌던 눈 알이 곧 온전한 모습을 되찾았다.

‘회복될 때까지 약 1분인가……. 유일하게 부술 수 있는 곳이 눈인 것만은 확실해. 1분 안에 8개를 전 부 부수는 게 공략법인 것 같은 데……

그렇지만 지금의 강현에게 1분 안 에 8개의 눈알을 모두 부수기란 불 가능했다.

한꺼번에 모든 눈알을 파괴할 공격 기술도 없었고,1분 안에 눈알을 모 두 처리할 연계기도 없었으며,간접 공격에 마땅한 장비도 없는 형편이 다.

게다가 거대 전갈은 한 번 눈이 부서진 후로는 교묘하게 눈을 보호 하는 공격법을 취하고 있었다.

‘전투 방법이 꽤 지능적이야. 데릭 로우스보다 한참 성가시겠어.’ 아무래도 안전지대를 찾아 차근차 근 작전을 세우는 게 나을 것 같았 다.

그를 위해 눈이 회복되는 시간을 재는 것과 동시에 2층 곳곳을 누비 는 것이었다.

한데 2층의 모든 공간을 지나쳤음 에도 거대 전갈은 한 번도 주춤거리 지 않았다.

데릭로우스의 경우 연못 뒤편의 자 그마한 공간에 접근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거대 전갈은 강현이 어디를 가든,어느 곳을 지나치든 따라붙었 다.

강현은 점점 숨이 차올랐다.

‘설마 2층에는 안전지대가 없나?’

하긴 모든 층에 안전지대가 있으리 란 보장 따윈 없다.

애당초 던전 안에 안전지대가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고 말이다. 그래도 1층에 안전지대가 있는 것 만은 확실하니 그리로 돌아가기로 했다.

일단은 다시 한 번 계획을 세울 필요성이 있었다.

강현은 거대 전갈의 공격을 피하며

2층 입구로 돌아왔다.

그리고 계단을 밟고 내려가려던 찰 나.

맹렬히 뒤를 쫓던 거대 전갈이 2 층 입구에서 돌연 몸을 돌렸다. 강현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호흡 을 골랐다.

‘돔 바깥으로는 따라오지 않는 건 가?’

놈은 처음의 원위치로 돌아가더니 또다시 우두커니 대기하기 시작했 다.

강현은 1층에서처럼 발만 내민다든 지 하는 식으로 시험해 보았다.

놈은 과연 예상대로 돔으로 넘어설 때만 반응을 보였다.

즉 2층 문으로 이어지는 계단 구 역이 안전지대랄 수 있었다.

강현은 2층 입구 코앞에서 짐을 풀었다. 그러곤 가방에서 수통을 꺼 내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목을 축이니 한창 열이 올라 있던 몸에 차분함이 돌아왔다.

'피할 수만 있으면 어떻게든 될 거 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어. 지금 꼬 락서니는 피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꼴이야.’

아니,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연이은 공격을 계속 피한데다,거 대 전갈의 눈은 부술 수 있다는 것 까지 알아내지 않았는가.

어쨌든 지금까지의 정보를 종합해 보면 놈의 약점은 눈알 같았다. 신 체 중 공격 효과를 볼 수 있는 곳 은 눈알이 유일했다.

강현은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했다.

데릭로우스의 경우 뱀 머리만 부수 면 됐었지만,이놈은 약점의 경우가 완전히 달랐다.

'놈을 쓰러트리려면 8개의 눈알을 모두 부숴야만 해. 그것도 부서진 눈알이 재생되기 전에.’

즉 눈알을 한꺼번에 파괴하는 게 정답이랄 수 있었다.

하지만 강현에겐 그런 파괴력이 없 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최대한의 속도로,최대한의 효율 을 노려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연속 공격으로 8 개의 눈알을 부순다.

물론 그 짧은 시간이란 놈의 눈알 이 회복되는 동안인 1분이다.

‘지금의 움직임으로 부술 수 있는 건 2개가 한계겠지. 뭔가 방법이 없 을까?’

열려 있는 가방 사이로 리빙고스트 스킬북이 힐끗 내비쳤다.

강현은 수통을 넣음과 동시에 스킬 북을 가방 밑바닥까지 쑤셔 넣었다.

데릭로우스를 처리할 땐 지금보다 더 절망적이었다.

그럼에도 처리해 냈지 않은가.

분명 방법이 있을 거다.

가방을 덮은 강현은 계단에 걸터앉 고 벽에 머리를 기댔다.

그렇게 생각에 잠겨 있던 차에 맞 은편 벽이 눈에 들어왔다.

문득 벽 틈에서 새어 나오는 빛이 보였다.

“음?”

아까 장창이 튀어나왔던 틈이었다.

몸을 일으켜 틈 사이를 살펴보았 다.

주먹 하나가 겨우 들어갈 만한 틈 너머에 발광이끼의 빛이 아른거리고 있었다.

벽의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았다.

아랫부분을 부수어 개구멍 하나만 만들면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건너편에 공간이 있나? 뭔진 몰라 도 확인해 볼 필요는 있어.’

당장 거대 전갈을 처치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벽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는 몰라도 도움이 될 만한 단서라도 구해 봐야 했다.

강현은 한철 장창으로 벽 틈의 아 랫부분을 내리찍었다.

곡괭이를 쓰듯 돌출된 부분을 내리 치자 생각보다 쉽게 벽이 깎여 나갔 다.

벽을 깎아 낼수록 장창을 발사하기 위한 장치가 드러났다.

강현은 구리로 만든 장치를 벌려 옆으로 걷어냈다.

그러자 안쪽 공간이 드러났다. 아무래도 이 벽은 한 번 허물어졌 다가 인위적으로 다시 세운 것 같았 다.

‘던전에 설치식 함정이 있는 건 흔 한 일이야. 그건 그렇다 쳐도 벽의 상태가 명백히 부자연스러워. 설치 식 함정은 던전의 일부로서 생성되 던 게 아니었나.’

던전 내의 함정은 던전이 생성될 때 같이 생성된다.

누군가가 따로 설치하는 게 아니라

몬스터처럼 던전의 일부로 생성되는 구조물이었다.

그런데 지금 강현이 걷어 낸 벽은 아무리 봐도 허물어졌다가 다시 세 워진 것 같았다.

어쨌든 장치를 걷어 낸 것만으로도 사람 하나가 드나들 수 있는 개구멍 이 생겨났다.

강현은 구멍 안으로 몸을 들이고 앞으로 기어 나갔다.

그리고 벽 너머로 고개를 내밀자 방 하나 크기의 공간이 나타났다. 공간 안에서 상당량의 버섯과 작은 물줄기,천장 곳곳에 달려 있는 전 구 형태의 마법구 따위가 눈에 들어 왔다.

숨겨져 있던 공간의 빛은 발광이끼 가 아니라 마법구에 의한 것이었다. 게다가 바닥에는 가구나 잡동사니 따위를 놔두었다가 치운 흔적 등이 남아 있었다.

이 흔적은 뭐지? 누군가 이곳에서 머물렀던 걸까?

그에 대한 정보는 지금 당장으로선 알 수 없었다.

일단은 의문을 기억 한 켠으로 밀 어두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시야를 좀 더 넓게 가지자 공간 중앙에 설치된 석제 거치대가 보였 다.

석제 거치대 위에는 스킬북 한 권 이 놓여 있었다.

‘스킬북? 이런 곳에?’

거치대 주변이 안전한지를 거듭 확

인한 후 스킬북을 펼친 결과 그 정 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각성의 서(등급 ?)]

[습득할 경우 스킬 목록에 각성의

서가 등록된다. 각성의 서는 테라 시스템 적용자의 스렛이 100,300, 700에 도달할 때마다 해당 능력치 를 각성시킨다.

이 스킬북은 레벨 50이하의 테라 시스템 적용자만 습 득할 수 있으며,레벨 50이하의 테 라 시스템 적용자만이 다가설 수 있 는 결계를 발산하고 있다. 이 결계 는 스킬북 습득 시 사라진다. 더하여 각성의 서를 습득한 순간부터 히 든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텟을 각성시킨다고?”

스렛을 각성시킨다는 게 정확히 무 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등급이 ‘?’로 표시되어 있는 것도 수상할 따름이었다.

어쨌든 전갈을 상대하는 데에는 뭔 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적어도 리 빙고스트 따위보단 훨씬 나았다. 다만 마지막 줄의 히든 시스템이 적용된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다.

‘뭔가 숨겨진 기능 같은데? 페널티 가 뒤따를지도 모르겠고……

스킬북을 습득하기 전 한 차례 더 신중했다.

하지만 고민을 길게 가져가기보다 는 마음을 굳혔다.

어쨌거나 전갈을 쓰러트려야 던전 을 공략할 수 있다.

페널티는 그다음에 고민해도 되는 문제였다.

전갈을 쓰러트리려면 어떤 스킬이 든 가릴 때가 아니야.

결단을 내린 강현이 스킬북에 손을 올리고 말했다.

“ 乂、TZ ”

각성의 서에서 빛이 흘러나오더니 곧 손바닥에 스며들었다.

스킬북을 습득하고는 능력치를 확

인해 보았다.

[최강현 (lv.42)]

공격 : 10 실드 : 9 왜곡 : 152 마나 : 8 회복 : 6

보너스 포인트 : 0 보유스킬 : 각성의 서(?)

회피 능력치가 ‘왜곡’으로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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