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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꿔도 세계 최강-101화 (101/136)

〈 101화 〉 2부 48화 우연한 재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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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48화 우연한 재회 (1)

"경험치가... 너무 안 오르는데?"

"하긴.. 승만이는 수련만 하고 전투는 치루지 않고 있으니..."

"나바야,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뭔데?"

"서큐버스의 스킬중에 서큐버스의 흡수라고 상대방의 경험치를 흡수한 경험치를 소환자에게 양도를 할 수 있어."

"그걸 왜 지금 이야기해!!"

"나도 요새 정신이 없었잖아."

"그럼 누구 경험치를 흡수해야 하는 거지?"

"일단 내가 흑협들의 꿈속으로 들어가서 자각력을 뺏기 전 스킬을 써서 서큐버스에게 경험치를 흡수시켜줘야지."

"그럼... 나 엄청나게 빨리 강해지는 거 아니야?"

"근데 쿨타임이 하루에 10회라... 그리고 모든 경험치가 양도가 가능한 것도 아닐 테고.. 너무 기대는 하지 마. 그래도 다른 사람보다는 빠르게 올릴 수 있어."

"좋아! 그럼 어서 빨리 흑협들을 사냥해라."

"하하.. 너도 이제 루시드 드리머 다 됐네. 때마침 조다영이 흑협들의 초대코드를 보내왔으니, 한 번 가볼까?"

"알겠어. 나는 그때까지 열심히 수련하고 있을게."

승만이에게 인사를 건넨 뒤 드림홀을 생성해 조다영이 보내준 흑협의 초대코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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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놈이냐? 그 가면은.. 설마?"

"나와라 사역마."

((사역마 서큐버스가 소환되었습니다.))

"어쌔신의 단검 생성!"

((민첩성이 증가합니다.))

((감지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어쌔신의 단검 착용/미착용 상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찬란한 궤도'를 시전할 수 있습니다.))

(('찬란한 난도'를 시전할 수 있습니다.))

"찬란한 난도."

­으아악

­으읍..

­크합!

"너희들 이제 도망은 못 치겠지?"

"이 새끼가.."

"서큐버스의 흡수!"

서큐버스의 흡수를 사용하자, 흑협들의 몸에 황금색 기운이 서큐버스에게 흘러 들어갔다.

'오호라.. 이런 식으로 흡수를 하는 거군.'

"우리에게 무슨 짓을.."

"너희들은 이제 필요 없으니 잘가. 찬란한 궤도!"

­크헙!

­으읍

"커헉

그렇게 흑협들을 사냥한 지 열흘이 넘게 지났다. 흑협들은 항상 3인1조로 다니고 있었고, 흑협들이 꿈속에 없는 경우는 대부분 두 가지로 나뉜다.

다른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가 못된 짓을 하고 있거나, 같은 조원의 꿈속에 들어가 있어서 자리를 비우고 있는 경우였다. 그리고 내가 자각력을 뺏은 흑협들은

3인 1조로 같이 모여 있는 흑협들을 주로 노렸다.

'그래도 조다영이 보내준 초대코드는 같은 조원들끼리 깔끔하게 정리해놔서 누구누구를 처리했는지, 정리하기 편해.'

나는 곧 있으면 승급을 하기 때문에 상태창을 열어 경험치를 확인했다.

"상태창!'

경험치[140/150] 체력 [1457/1457] 마력 [1705/1705]

'어라? 흑협들을 총 다 섯조 합의 열 다섯 명을 정리했는데 경험치가 2가 오른 건가? 너무 조무래기들만 걸려서 그런가 보군.'

서큐버스의 흡수로 모은 경험치를 써서 최대한 빨리 승급을 하고 싶었지만,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승만이를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나한테 경험치를 양도시켜봤자, 얼마 오르지 않을 거야. 계획대로 승만이한테 주는 게 낫겠어.'

그리고는 설정창에 들어가 아이템을 확인했다.

'그나마 흑협들의 아이템중 괜찮은 아이템은 이거 한 개 인가?'

"기억의 반지 생성!"

((마력이 증가합니다.))

((감각이 예민해집니다.))

((정신력이 맑아집니다.))

((순간이동 스킬을 시전 할 수 있습니다.))

((전체 순간이동 스킬을 시전 할 수 있습니다.))

순간이동 : 술자가 기억하는 곳으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 (쿨타임:없음), 전체 순간이동 : 술자의 범위 안에 있는 자와 함께 술자가 기억하는 곳으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 (쿨타임:1일 10회)

'풉... 꿈속 세상에서는 드림홀이 있기 때문에 정말 쓸데없는 스킬이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스킬을 쓸 수 있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지.'

"대장장이의 망치 생성!"

((체력이 증가합니다.))

((마력이 증가합니다.))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제작의 법칙' 스킬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제작의 법칙!"

((아이템 최면술사의 회중시계를 얻었습니다.))

((마나가 증가합니다.))

((마력이 증가합니다.))

((자기 최면 스킬을 시전 할 수 있습니다.))

((타자 최면 스킬을 시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최면 : 자신을 약 오 분간 최면 상태에 빠지게 만든다. (쿨타임:1일 1회), 타자 최면 : 상대방을 약 오분 간 최면 상태에 빠지게 만든다. (쿨타임:1일 1회)

'자기 최면이라.. 자신이 강해진다는 최면을 거는 건가? 타자 최면은 대충 이해가 갔고, 근데 지속 시간이 오분 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쿨타임도 하루에 한 번뿐이라 웬만하면 쓸 일은 없겠군.'

제작한 아이템을 인벤토리창에 넣었을 때 내 앞에 메세지가 나타났다.

띠링­

[참석요망.]

'드림관리재단에 메세지는 칼 같단 말이야. 그나저나, 요즘 내가 통제를 못 할 만큼 강해져서 기운이 새어 나가니까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을 스킬을 써서

등급을 C급으로 수정해야겠군. 그래야지 의심은 피할 수 있으니 말이야.'

거짓 등급 수정을 D급에서 C급으로 올린 후 드림홀을 타고 나오니, 여느때처럼 장백이가 마중 나와 있었다.

"장백,"

"왔군!"

"또 써니한테는 미리 말하고 네가 마중 나온 거겠지."

"아냐, 오늘은 써니가 중요한 일을 맡으셔서 내가 대신 나온 거야."

"중요한 일?"

장백은 주위를 의식하며 말을 이어 갔다.

"일단 내 꿈속으로 들어가자. 여기는 보는 눈이 많아."

"오늘은 내 꿈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어때?"

"그럴까? 좋아."

곧바로 드림홀을 생성한 뒤 드림홀을 타고 장백과 함께 내 꿈속으로 진입했다.

"이곳도... 내 꿈속 세상이랑 다를 바가 없네."

"그, 그렇지. 수련을 열심히 한다는 증거 아니겠어?"

"풉.. 그래 네 말이 맞지."

"그건 그렇고 써니의 중요한 일이 뭐지?"

"아.. 화타가 본부에서 방문했거든."

'화타라면 들어 본 기억이...'

"SS급 감시자 세 명 중 한 명이지."

"맞다. 이정수의 일기장에 적혀 있었지. 그건 그렇고, 써니도 그렇고 화타도 그렇고 너도 이제 그 사람들에게 존칭은 안 쓰기로 한 거야?"

"당연하지. 쓰레기 같은 새끼들한테 존칭을 쓸 필요는 없잖아."

"그렇긴 해."

장백은 무언가 느껴졌는지,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장백, 왜 그래?"

"안 느껴져? 지금 이 꿈속에 우리 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아, 그건 나바라고 내 친구야. 현재 수련관에서 수련중이지. 잘 됐다. 가서 같이 이야기하자."

장백은 내 말에 안심을 하고는 경계 태세를 풀며 말했다.

"난 또.. 그래. 가 보자."

수련관에 도착하자, 장백은 누군가를 발견하고는 미친 듯이 달려가기 시작했다.

"채린!!"

채린이는 내 꿈속 세상에 와서 승만이의 수련을 봐주고 있었고 뜻밖의 장백과 채린이의 상봉이 이뤄진 것이다. 장백은 반가움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가 채린이를 덥석 끌어안았다.

"꺄악!"

"채린아.. 잘 지냈어?"

"후.. 오랜만에 봤으니 허락받지 않고 내 몸에 손댄 걸 용서해줄게."

"푸하하하!! 채린아, 너는 하나도 변한 게 없구나!?"

"장백, 너도 제발 기타 좀 매고 다니지 마. 창피해 죽겠어."

장백은 자신의 기타를 한번 흘깃 쳐다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어때? 오랜만에 채린이를 위한 세레나데 콜?"

내가 봤던 장백과는 다르게 장백은 채린이 앞에서는 서슴없이 장난을 치며 웃음을 지었다.

'채린이도 그렇고... 장백도 그렇고.. 보기 좋네.'

나는 승만이에게 눈짓을 보냈다. 잠깐동안 채린이와 장백의 담소를 나눌 시간을 가지게 해주기 위해서였다. 나는 벤치를 구현해 승만이와 같이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귀령, 괜찮아? 이러다가 채린이를 뺏기는 것 아니야?"

"1절만 해라 쫌."

"채린이의 미래의 남편은 귀령이 너야!"

"후.. 그만 놀려라. 그러다가 서큐버스가 나와서 널 혼내줄테니까."

"이크..."

((사역마 서큐버스가 소환되었습니다.))

"그대가 나를 불렀는가?"

"거봐, 내가 소환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잘 나오잖아."

나는 벤치에 일어나 승만이와 서큐버스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잘 됐다."

"응? 뭐가 잘 됐는데?"

"내가 흑협들을 사냥하면서 경험치를 모았던 것을 너에게 양도해 주려고."

승만이는 신이 난 표정으로 벤치에 일어났고, 나는 서큐버스에게 말을 건넸다.

"서큐버스야, 그간 경험치 흡수한 것을 나바에게 양도해 줘."

"알겠다."

서큐버스는 승만이에게 다가가 자신의 오른손을 승만이 가슴에 갖다 댔다. 그러자, 흑협들한테 뺏었던 황금색 기운이 승만이의 몸에 흘러 들어갔다.

"거참, 쑥스럽군."

"짐은 너와 사귈 생각 없으니 쑥스러워 할 것 없다."

"크픕... 거참 잔인하시네."

"그대를 위해 해주는 말이었다."

서큐버스는 승만이의 가슴에 올려놓았던 자신의 손을 내려놓으며 내게 말을 건넸다.

"이 사람한테 모아놨던 경험치를 모두 양도했다."

"고마워. 서큐버스 이번에 너도 진짜 수고 했어."

서큐버스는 내 칭찬을 듣고는 내 앞으로 다가와 내 볼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쪽

"이.. 이런 씨..."

나는 당황해 얼굴이 빨개졌고, 서큐버스는 자신이 행동했음에도 쑥스러운 건지 양쪽 볼이 붉게 피어올랐다.

"그대와 짐 사이는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너도 볼이 빨개졌으면서 무슨!! 서큐버스, 사역마의 공간으로 귀환!"

나는 서큐버스를 사역마의 공간으로 귀환시키고 승만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승만이가 웬일이지? 놀릴 줄 알았더니만...'

승만이는 멍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답했다.

"귀령, 나 C급으로 승급했어."

"C급? 축하해!"

'하긴 내가 잡은 흑협들은 B급도 있었으니 경험치가 상당했겠지.'

승만이가 신나 하고 있을 때 장백과 채린이는 충분한 대화를 나눴는지 수련관 밖으로 걸어 나왔다.

"어이, 변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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