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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꿔도 세계 최강-52화 (52/136)

〈 52화 〉 1부 51화 찬휘의 승급파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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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51화 찬휘의 승급파티 (2)

"아누비스! 저주의 소나타!"

"♪~~♪~♪♪"

'소리 계열 인가?'

"루팡! 스킬 훔치기!"

((괴도루팡이 아누비스의 저주의 소나타 Lv 5 스킬을 훔쳤습니다.))

"루팡, 저주의 소나타!"

"♪~~~♪~♪♪"

"음소거 반지 생성! 고요한 부스!"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고요한 부스'를 시전할 수 있습니다.))

고요한 부스: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부스를 만들고, 술자가 허락한 사람만이 부스 안으로 들일 수 있다.

부스 안에 있으면 물리적 공격 및 스킬을 제외한 음파, 최면, 환각 소리 공격을

고요한 부스의 방음 체력치가 0% 될 때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쿨타임:1시간)

[체력치:64%]

'한 번에 36% 체력치가 깎이다니...'

고요한 부스를 시전해 안전하게 루팡을 보호했고, 루팡이 쏜 저주의 소나타는 예티에게 적중했다.

"우워워웍!!!!!!!!!!"

저주의 소나타를 맞은 예티는 몹시나 괴로워하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루팡, 일단 뒤로 빠져!"

"알겠소."

예티가 폭주하자, 강산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제길, 예티! 사역마의 공간으로 귀환!"

강산은 예티를 사역마의 공간으로 귀환을 시키고, 자신의 귀속 아이템을 생성했다.

"파멸의 소드 생성! 도플갱어의 팔찌 생성!"

"루팡, 아이템 복사!!"

((아이템 '파멸의 소드'가 복사되었습니다.))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민첩성이 증가합니다.))

((파멸의 출혈 패시브가 활성화되었습니다.))

((파멸의 칼춤 스킬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루팡, 아이템 복사!!"

((아이템 '도플갱어의 팔찌'가 복사되었습니다.))

((방어력이 증가합니다.))

((회피력이 증가합니다.))

((도플갱어의 환영 스킬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곧 파멸의 소드가 소멸됩니다. 인벤토리 창고에 넣으시겠습니까? Yes Or No))

"Yes"

((파멸의 소드를 인벤토리 창고에 넣었습니다.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 복사를 할 때는 동시에 착용을 못 했었지.'

나는 강산이 눈치채지 못 하도록 재빠르게 파멸의 소드를 재차 생성했다.

"파멸의 소드 생성!!!"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민첩성이 증가합니다.))

((파멸의 출혈 스킬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파멸의 칼춤 스킬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강산의 아이템인 파멸의 소드와 도플갱어의 팔찌를 자연스럽게 착용을 하는 것에 성공했다.

'강산의 파멸의 소드 스킬이 채린이의 어쌔신의 단검처럼 두 개나 있어.'

강산은 자신의 아이템까지 복사를 하자, 화가 난 듯 거침없이 말을 내뱉었다.

"상스러운 스킬을 사용하네."

"상스럽다니요. 말은 가려 하시죠."

그 사이 강산의 사역마인 아누비스와 괴도루팡이 대결이 시작되었고, 강산도 나를 공격하기 위해 하늘 위로 높게 뛰어올랐다.

'저 정도 공격이야. 뭐,'

강산의 단조로운 공격에 방심하고 있었을 때 높게 뛰어 오른 상태에서 강산이 스킬을 외쳤다.

"도플갱어의 환영!"

그러자, 갑자기 강산이 두 명으로 나누어져 보였다.

'환영 스킬인가? 누가 진짜인지 파악을 못 하겠어.'

강산이 나에게 거의 도달했을 때쯤 나도 강산을 따라 스킬을 외쳤다.

"도플갱어의 환영!"

­우오...

­와!!!

스킬을 시전하자, 강산처럼 나에게도 환영이 생겼고. 관중석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챙­

"크윽..."

"크..."

한 번의 격돌로 강산과 나는 서로의 힘에 눌려 튕겨 나갔고, 곧바로 나와 강산의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다.

챙­ 챙­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탓 인지 A급인데도 불구하고 강산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었지만, 힘뿐만 아니라 속도에서도 강산이 나를 압도하고 있었다.

'검기 때문인가? 볼이 따끔거려.'

내가 밀리는 듯한 양상을 보이자, 강산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마치, 승리를 자신한 듯 크게 포효까지 했다.

"하하하!! 천귀령님, 많이 힘드신가 봐요?"

"버틸 만 합니다."

"그래요? 하하! 언제까지 허세를 떠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챙­ 챙­ 파앙.

강산의 검과 내 검이 충돌할 때마다 불꽃이 강하게 튀었고, 그때마다 강산은 파멸의소드를 한껏 치켜들고는 나를 향해 힘껏 내리찍었다.

챙­ 파앙.

'이대로는 안 되겠어.'

"라이덴 소드 생성!"

((뇌 신의 격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에 대한 면역력이 증가하였습니다.))

((물과 관련된 물리 공격과 마법에 대한 대응력이 증가합니다.))

내가 파멸의 소드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라이덴 소드를 생성하자, 항상 오른손에 생성이 되던 라이덴소드가 내 왼손에 생성되었다.

그러자, 지켜보던 강산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아이템을 한 개 더 생성하셨군요."

"제 귀속 아이템도 생성해야지 공평하지 않겠어요?"

"하, 제 아이템까지 허락도 없이 쓰시더니... 제가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군요."

"이제 제가 갑니다!"

파멸의 소드와 라이덴 소드를 양손에 들고는 번 갈아 휘두르며, 강산을 압박했다. 그래도 수련을 하면서 익숙해진 탓인지 파멸의 소드 보다 라이덴 소드를 휘 두를 때 날개를 단 듯 몸이 가볍게 느껴졌다.

­챙­ 파앙.

강산의 검과 충돌하는 둔탁한 소음과 거칠어진 숨소리만이 결투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는 관중석의 사람들도 나와 강산의 긴장감 넘치는 숨 막히는 전투 속에 숨을 죽이며 지켜봤다.

"헉...헉."

"헉..... 헉.."

나는 강산과 거리를 벌리고 숨을 고르려 하자, 강산은 때를 놓치지 않고 스킬을 시전했고, 나 또한 강산의 스킬을 맞받아칠 준비를 했다.

"파멸의 칼춤!"

'보는 눈이 많아서 파비앙의 치유의 투구를 생성할 수 도 없고. 미치겠군.'

"파멸의 칼춤!"

강산의 파멸의 칼춤과 나의 파멸의 칼춤이 이내 격돌했다.

쾅!!!!

­뭐야? 안 보여!!

­누가 이긴 거지?

충돌의 여파로 인해 자욱한 먼지가 가득했고, 잠시 후 먼지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다.

"커헉.."

강산의 이해도 높은 파멸의 칼춤 스킬과 처음 시전해보는 내 파멸의 칼춤은 당연히 상대가 되질 않았다. 나는 온몸에 타박상과 곳곳 상처에 출혈들이 난무했고, 강산 또한 피해는 있어 보였지만, 치명상은 피한 듯했다. 강산은 승리를 자신하는 듯 거만한 태도로 말을 이어나갔다.

"귀령님, 이제 그만 포기하시죠. 결투를 하다가 자각력을 잃으시면 곤란하시지 않겠어요?"

"헉.. 헉..."

"더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저도 가볍게 생각할 마음은 없습니다."

인벤토리창의 능력으로 아이템들을 모두 생성해서 강산을 쉽게 이길 수 있었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아 아이템을 쓰기에는 상황이 안 좋았다.

아무리 내가 흑협과 재단보단 프란쪽에 기울어졌다고 해도 강산 같은 사람이 프란에 또 존재한다면 내 인벤토리창의 대한 능력을 보고 열등감을 가질 가능성이 있기에 아이템을 쓰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아직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봐주지 않겠습니다."

"기괴한 은빛 가면 생성!"

((방어력이 증가합니다.))

((상대방 스킬의 공격피해를 20% 감소시킵니다.))

(('기묘한 환술'을 시전 할 수 있습니다.))

강산은 내가 하나의 아이템을 더 생성하자, 잠깐 당황을 한 듯 했지만 금세 여유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아이고, S급이셨군요. 승급하시지 얼마 되지 않으셨나 보네요? 많이 약하시네요."

"후...."

"결국 결과는 정해져 있습니다."

강산이 나에게 다시 한번 공격할 제스처를 취하자, 나는 재빨리 스킬을 시전했다.

"기묘한 환술!"

기묘한 환술을 시전하자, 검은 기운들이 강산을 향해 날아갔다.

강산은 자신의 파멸의 소드로 검은 기운들을 맞받아쳤고, 튕겨 난 검은 기운들이 재차, 강산을 향해 날아갔지만, 몇 번의 맞받아침으로 인하여 검은 기운들은 이내 힘을 잃고 소멸했다.

­챙 ­챙 ­챙 푸쉬.

바닥에 힘을 잃고 소멸된 검은 기운들을 보며 강산은 말했다.

"이제, 정말 끝났.."

"파멸의 칼춤!"

강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강산에게 파멸의 칼춤 스킬을 시전했다. 그러자, 강산 또한 자신의 파멸의 칼춤으로 다시 한번 내 스킬을 맞받아쳤다.

"정말 끝까지.. 파멸의 칼춤!"

쾅!!!!

다시 한번 서로의 파멸의 칼춤의 스킬이 격돌했고, 또 한 번 충돌의 여파로 인해 주변의 시야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잠시 후 자욱했던 먼지가 조금씩 걷히자, 강산의 모습이 먼저 보였고, 치명상을 입은 듯 온몸에 피를 쏟아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티고 있었다.

­강산이 저, 정도라면... 상대방은..

­상대방 자각력을 잃은 거 아니야?

나와 강산의 대련을 지켜보던 관중석에 사람들은 나를 걱정하는 듯한 목소리들이 내 귓가에 들렸고, 잠시 후 먼지들이 모두 걷혀, 결투장이 뚜렷하게 보이자, 강산과 관중석에 모든 사람들은 일제히 입을 벌리고는 경악했다.

­뭐야? 이게 무슨 상황이지..?

­아무렇지 않잖아?? 심지어 몸 상태가...

관중석에 사람들이 바라 본 내 모습은 아무런 타격도 입지 않은 채 여유롭게 결투장에 서 있었다. 심지어 몸상태가 회복이 된 듯 보일 정도 였다.

#일 분 전

­챙 ­챙 ­챙 푸쉬.

"이제, 정말 끝났.."

"파멸의 칼춤!"

"정말 끝까지.. 파멸의 칼춤!"

쾅!!!!

두 번째 충돌은 정말 아찔했다. 몸이 바닥에 붙어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 기괴한 은빛 가면의 패시브인 스킬 20% 피해감소가 아니었으면 자칫 잘못했다간 자각력을 잃을 뻔 할정도였으니 말이다.

'후.. 죽겠군. 정말..'

주위를 둘러보니 또 한 번 충돌의 여파로 인해 먼지들이 모든 시야를 가렸고, 나는 때를 놓치지 않고 조용히 아이템을 생성했다.

"치유의 투구 생성!"

((방어력이 증가합니다.))

((성스러운 회복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성스러운 회복!"

((성스러운 기운이 당신을 감쌉니다.))

'이 정도의 극한 상태에서 성스러운 회복을 쓰는 건 처음인 것 같군.'

그리고는 먼지가 사라지기 직전 재빨리 치유의 투구를 인벤토리창에 넣었다.

#

강산에겐 이제 여유로운 표정 따위는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강산에게 아까 들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강산님의 말이 맞았네요. 결과는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런, 건방진..."

"강산님, 이제 그만 포기하시죠. 결투를 하다가 자각력을 잃으시면 곤란하시지 않겠어요?"

강산은 내 말을 듣고 이성을 잃었는지 나를 향해 달려왔고, 강산의 몸 구석구석에는 헛점들이 보였다.

"죽어!!!!"

아무리 강산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성스러운 회복으로 체력이 100% 회복이 되어있는 나를 공격하기엔 움직임이 상당히 둔해져 있었다. 나는 강산의 공격을 가뿐하게 회피한 뒤 거리를 벌리고 서 내 왼손에 들고 있었던 라이덴 소드를 강산에게 겨누며 외쳤다.

"뇌신의 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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