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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 전부 따먹음-127화 (127/163)

〈 127화 〉 124화

* * *

일단 보고서가 물에 젖지 않도록 인벤토리에 넣었다.

드러난 자지를 어색하다는 듯이 마리아가 만졌다.

섹스 경험은 있지만 다른 이들처럼 잘 다루지는 못하겠지.

방금 전까지 다른 여인들이 했던 것처럼 어색하게 입을 벌렸다.

귀두에 부드러운 입술이 닿는다.

쪽.

사랑스럽다는 듯이 자지에 키스를 한다. 쪽 쪽. 여러 번 입술이 닿고 나서야 입을 벌렸다.

귀두를 천천히 머금는다.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는 듯 의문이 담긴 표정으로 혀를 굴렸다.

어색한 혀 놀림이지만 기분이 좋다.

신경이 모여 있는 귀두만 집중적으로 혀를 비비고 쪽쪽 빨고 있었다.

"오빠... 어때요? 기분 좋아요?"

"응. 거의 극락이야."

"히히.. 그럼 이렇게 계속 할 게요."

자기가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웃는다.

배시시 웃은 마리아는 방금 전까지 하던 것처럼 귀두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작은 입술과 혀로 귀두 쪽을 빨아주고 비벼주는 게 좋다.

츕. 츄웁. 츕. 츕.

허리가 떨릴 정도로 좋은 펠라.

마리아는 귀두를 괴롭히는 데에 재능이 있었다.

그 모습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다.

어색한 펠라에 다들 우리도 저런 적이 있었지. 라는 표정을 지었다.

"오... 저것도 좀 좋아 보이네요."

"약점을 집중 공략하다니... 생각보다 꽤 하는 걸."

마리아의 펠라를 분석하면서 연구하고 있다.

가장 펠라를 잘하는 노아나 에리엘이 귀두 자극 펠라를 한다면, 숨이 멎을 지도 모른다.

츄웁. 츄웁. 츕. 츕.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마리아가 펠라를 열심히 했다.

혹시 부끄러운 걸까. 남들이 전부 쳐다보고 있으니 그럴 만하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가슴을 만졌다.

노아 사이즈 정도는 되는 가슴.

막 성인이 된 녀석이 이런 흉악한 물건을 달고 있어도 되나.

주물주물.

가슴을 주무르면서 마리아의 펠라를 즐겼다.

츄웁. 츕. 소리를 내며 격렬하게 펠라를 하는 마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제 쌀 것 같다.

"마리아."

사정할 거란 사실을 눈치 챈 마리아가 입술을 오므려 귀두를 쪽쪽 빨았다.

마치 여기에 그대로 사정해달라는 듯이 눈빛을 보내온다.

뷰르르릇. 뷰르르.

"읏, 흐읏... 흡... 읏.... 꿀꺽.. 꿀꺽..."

놀란 마리아가 눈을 크게 떴다. 입 안에 정액이 흘러 들어왔다.

뭔가 비릿하고 야한 맛. 끈적해서 삼키기 어렵다.

그렇지만 마리아는 최대한 힘겹게 정액을 삼켰다.

마시다보니 의외로 괜찮은 느낌이기도 하다.

맛과 냄새. 모든 게 여성의 본능을 자극하고 있었다.

"하아...하아.."

전부 마신 마리아는 근질거리는 하복부를 만지며 야한 눈빛을 보냈다.

지금 당장이라도 섹스를 하고 싶었다.

"오빠... 넣어도 될까요...?"

혼자 몰래 찾아가서 독점하려던 작전은 취소다.

지금 당장 섹스하지 않으면 몸이 달아오른 채로 시간을 보내야할 테니까.

자궁과 가슴이 근질근질하다. 참을 수 없는 마리아는 자지 끄트머리를 붙잡고 그 위에 올라탔다.

"음."

어떻게 해야 하지. 이렇게 되면 순번이 꼬이는 데.

살짝 다른 여인들의 눈치를 보니 괜찮다는 모습이었다.

가장 막내인 마리아를 위해서 순서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는 느낌이다.

오히려 마리아가 어떤 섹스를 하려는 건지 구경하고 싶은 게 아닐까.

"빨리... 빨리잇.... 엄청 참고 있어요."

마리아가 어설프게 허리를 움직인다.

귀두에 점막이 살짝 닿는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로 비볐다.

쯔걱. 쯔걱.

애액에 비벼지는 소리가 난다.

발정난 것처럼 기다리질 못하고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마리아. 그렇게 섹스하고 싶어?"

"네엣...당연히... 읏, 흐으..."

넣어줄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해서 마리아의 호감도를 확인했다.

호감도 : 160 / 100

저번보다 훨씬 올라가 있는 수치다.

호감도가 높아진다는 건 좋긴 한데. 이건 좋지 않다.

과유불급. 호감도도 한계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요새 시선이 이상하긴 했지.'

괜히 빤히 쳐다본다거나, 방에 물건의 위치가 바뀌어있다거나.

어느 날엔 몰래 들어와서 같이 자고 있었다.

"요새 버릇이 안 좋아졌더라고. 내 방에서 몰래 뭔가 했지? 마리아."

"네...네헷?! 아... 아닌데요..."

눈에 띄게 당황한 마리아가 황급히 시선을 피한다.

일부러 눈을 마주치려해도 요리조리 눈을 피하는 게 무슨 짓을 한 사람의 행동이었다.

"풋. 그렇게 놀랄 건 아니고."

웃은 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원하는 게 있으면 말로 해. 다 들어주니까. 굳이 몰래 뭔가를 할 필요는 없어."

"...네에. 알았어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걸까.

마리아의 행동을 억제하는 건 좋지 않다. 그 대신 욕망을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주었다.

"원하는 건 대부분 해줄 테니까."

선만 넘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그럼.. 일단 쪽쪽 키스하면서 섹스하고 싶어요.."

"그래?"

그 정도는 얼마든지 해줄 수 있지.

마리아의 엉덩이를 붙잡고 천천히 내렸다.

즈븁 하는 소리와 함께 자지가 파고 들어간다.

"읏, 하으... 흐으읏... 츕..."

마리아가 눈을 감은 채로 키스를 해왔다.

사랑을 갈구하듯이 격렬한 키스다. 그러나 스킬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어설픈 키스에 불과했다.

"읍....흐읏..."

마리아의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는다.

서로의 혀끝을 비비고 타액을 교환하면서 키스를 즐겼다.

"흐읏.."

불안정한 자세로 섹스를 하려니 불편하다. 마리아를 바닥에 눕히고 허리를 흔들었다.

자지를 부딪칠 때 마다 가장 조여 오는 지스팟을 두들기며 그녀의 머리를 붙잡았다.

야한 키스를 할 거라고 알려주듯이 혀를 내밀었다.

"하아...헤으... 핫, 흐으...흥♡"

혀를 비비면서 마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달콤한 타액을 빨아먹고 흘려 넣으면서, 숨 쉬지 못할 정도로 키스했다.

"흐으... 하...아아... 언제든지 찾아가도 돼요?"

어깨에 얼굴을 파묻은 마리아가 속삭였다.

사정을 재촉하듯이 허리를 다리로 꽉 조이기까지 한다.

"당연히 와도 되지."

"그럼... 그..."

부끄럽다는 듯이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작아진다.

"냄새 맡거나... 그걸로 자위해도 될까요... 흐읏..."

"..."

어쩐지 팬티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더니, 그런 쪽으로 사용했나.

"맘대로 해. 섹스도 언제든지 해줄 수 있어."

"정말요오? 기뻐요... 오빠..♡ 흐읏.. 흣♡"

마리아의 골반을 붙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정액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최대한 허리를 밀어붙였다.

뷰르르르릇! 뷰르릇! 뷰르릇!

그녀의 자궁에 정액을 쏟아 부었다.

"흐윽♡ 읏, 흐으... 흐읏, 하으... 하아...♡"

마리아의 허리가 활처럼 휘고 숨을 헐떡였다.

1분은 넘는 사정의 쾌락때문에 눈앞이 새하얘질 정도다.

즈풋!

마리아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니 정액이 울컥하고 흘러나온다.

확실히 많이 싸긴 했네. 만족스럽다.

그녀도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었다.

"하아...하아... 아이도 가지고 싶은데에..."

"..."

그건 좀 무리인데.

배를 쓰다듬고 있는 마리아의 중얼거림은 일부러 못들은 척 했다.

"와. 확실히 옆에서 보니 야하긴 하네."

물컹 등에 부드러운 물체가 닿는다.

에우제니아의 가슴이 등에 닿아 있었다.

"그래서 이 다음엔 누구부터 해줄 거야?"

에우제니아의 손가락이 가슴을 간질였다.

마치 자기를 선택해달라는 것처럼 말이다.

귓불을 혀로 핥으면서 후우 하고 숨소리를 불어넣는다.

야한 숨소리를 들은 몸은 자연스럽게 흥분하고 있었다.

"...주인님 저는 어떠신가요?"

의외로 라이라가 대담하게 앞으로 다가온다.

엉덩이 사이로 자지를 끼우고 위아래로 슥슥 비볐다.

오. 생각보다 좋다.

"아앗! 라이라님! 저번에 혼자 하루 독점 하셨잖아요! 이건 반칙이죠!"

"확실히 그러네요. 저번에 저희가 양보해서 하루를 만끽했으니 오늘의 순번은 양보하시는 게 어떤가요?"

베아트리스와 세리스의 지적에 라이라의 움직임이 서서히 멈춘다.

부탁해도 안 되냐는 눈빛을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라이라. 순번은 지켜야지. 새치기가 얼마나 나쁜 일인지 알고 있는 입장에서 차마 옹호할 순 없었다.

"음..."

안 되겠다. 제일 꼴리는 사람부터 박아야지.

이대로는 섹스는 커녕 싸우게 생겼다.

"노아 이리와."

"앗..♡"

선택 됐다는 사실에 노아의 표정이 밝아진다.

오랜만에 노아랑 찐한 섹스를 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요새 알게 모르게 고생을 많이 하기도 했고 말이다.

"강한윤. 내 품이 그리웠어?"

노아가 장난기 섞인 웃음을 짓는다.

"당연히 그립지."

"그래...? 흐응...♡"

대답을 하자, 잘했다는 듯이 노아가 가슴을 내밀었다.

한 손으로 잡기 힘든 크기의 가슴. 태닝을 한 것처럼 연갈색의 피부였지만 젖꼭지만은 분홍색으로 예쁘다.

쪼옥! 쪼옥! 쪽! 쪼옥!

"아읏... 그렇게 빨아도 아직 안 나오는데..."

"나왔으면 좋겠어?"

"글쎄에..?"

아이를 가지고 싶지만 때가 아니다.

그걸 알고 있는 노아가 말끝을 흐렸다.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가지고 싶을 지도...?"

그녀가 수줍게 미소 지으며 입술을 내밀었다.

왠지 키스를 하고 싶은 기분이었으니까.

그렇게 노아와 키스를 하려는데, 고개가 휙 돌아간다.

에우제니아가 멋대로 키스를 하려고 시도했다.

억지로 키스를 당하는 것처럼 혀를 희롱당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둘만 사이가 좋아 보여서 질투 나잖아. 기다리기 지치는데. 후우.."

그녀가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입술을 핥았다.

에우제니아를 시작으로 다른 여자들과 키스를 나눴다.

노아가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했지만 그녀는 자지를 만지작 만지작거리며 웃고 있었다.

'하아.'

오늘도 빨리자는 건 글렀네.

천장의 무늬를 세며 기분 좋아지는 것에 열중했다.

*

"후우..."

탕에 몸을 담근 마로스가 한숨을 내쉬었다.

며칠 동안 이어진 강행군의 피로가 날아가는 것 같다.

부대의 욕실을 통째로 사용하다니. 뭔가 호화롭다는 생각도 들었다.

'반대로 쓸쓸하기도 하네.'

아무도 없는 목욕탕 안. 이럴 때 일수록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먼저 손을 내밀어 왔던 강한윤 형. 그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런 생활도 할 수 없었겠지.

다행이라고 생각한 마로스는 주변을 둘러보고 쓰게 웃었다.

그런 생각을 하더라도 목욕탕에 다른 누군가가 들어오는 건 아니다.

마로스가 믿고 따르는 강한윤은 지금 여탕에 있을 테니까.

'... 누님들이랑 같이 계시겠지.'

아직 어른이 되지 않았다지만 마로스도 성욕이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있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느꼈다.

저렇게 능력 좋은 누님들과 교제하면서 아무런 불평도 들려오지 않으니까.

그만한 능력이 된다는 거겠지.

드르륵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문이 열렸다.

여기에 들어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일까.

마로스의 시선이 문으로 향했고 그곳엔 위풍당당하게 들어온 임프가 있었다.

"모르 씨..?"

"그냥 모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몸을 자연스럽게 씻은 모르가 탕으로 들어왔다.

"마로스님! 혹시 등이 가렵지 않으십니까? 아니면 피곤하다거나...!"

마로스는 아니라고 답하려했지만, 모르의 눈이 너무 초롱초롱하다.

거절한다면 얼마나 실망할 지 빤히 보인다. 어쩔 수 없이 마로스는 등을 내밀었다.

"네. 조금 피곤하긴 하네요."

"앗! 그렇다면 제가 주물러드리죠!"

모르가 웃으며 등을 주물렀다.

임프로서의 살아온 시간은 고달팠다. 매일 배고프고 강자들에게 쫓기는 나날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강자들에게 붙어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 사람씩 호감을 얻는 거야....!'

그렇다보면 언젠가는 여기에서 적당한 자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편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조금씩 나아갈 생각이었다.

'열심히 살자...!'

마족답지 않은 사고방식을 가진 모르가 굳게 다짐했다.

여기서 뼈를 묻을 생각으로 일하자고.

*

아침이 되자 강한윤은 눈을 떴다.

개운하다.

자고 일어난 옆에는 여자들이 누워있었다.

다들 새근새근 자고 있으니 방해하기 조금 그렇다.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눈치를 채겠지. 그만큼 감각이 민감하니 말이다.

스륵. 인벤토리에서 조용히 종이를 꺼냈다.

어제 저녁에 봤던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

북부의 상황은 개판인데다가 남은 세력은 언젠가는 먹을 수 있다.

중부와 동부 위주로 전개된 내용을 훑어보았다.

'아무리 봐도 이상하긴 하네.'

흑요석이 뤼네아로 들어가는 움직임은 보이는데 그 이후가 없다.

흑요석이 그렇게 많이 쓰이는 물품이 아니다. 그리고 흑요석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족이 하나 있다.

그레모리. 그녀가 뤼네아에 있다는 증거로 봐도 무방했다.

'일단은 뤼네아로 가볼까.'

다음 목적지는 뤼네아로 정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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