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화 〉 103화
* * *
엉덩이를 붙잡힌 라이라는 마치 오나홀처럼 거칠게 다뤄졌다.
최대한 자지를 기분 좋게 만들기 위해 허벅지를 조이고, 강한윤의 손이 움직이는 대로 허리를 흔든다.
"읏, 흐읏... 흣...!"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자지가 왕복하며 클리토리스가 비벼졌다.
라이라는 커다란 귀두에 톡 톡 걸릴 때 마다 허리를 움찔거렸다.
넣게 해줄 생각이 없는 건지, 클리토리스가 닿을 정도로만 움직일 뿐이다.
"하읏..♡"
허벅지 사이에서 비벼지던 자지가 질 입구에 살짝 부딪쳤다.
이대로 조금만 더 들어온다면 삽입될 텐데.
"읏, 흣!"
들어오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가버린다. 애태우는 듯한 움직임에 라이라는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었다.
"주, 주인님. 하아...♡"
라이라는 키스를 하고 싶다는 듯이 입술을 내밀었다.
다른 여인들과의 정사장면을 보고서 몸에 열이 날 정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츄웁 츕
라이라의 붉은 입술은 그대로 범해졌다.
배려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난폭한 키스였다.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혀를 혀로 휘감고 입술로 잡아당긴다.
쪼옥 쪼옥 소리가 들릴 정도의 강한 키스에 라이라는 엉덩이를 부들부들 떨었다.
"하아....핫♡"
이렇게 지배당하는 기분의 키스를 원했다.
한동안 이런 과격한 키스는 해주지 않아서 얼마나 쓸쓸했는 지 모른다.
라이라는 엉덩이를 살살 움직여서 천천히 자지를 받아들였다. 자궁이 쑤신다. 이것도 몸이 원하고 있었다.
즈귯
강한윤의 자지가 미끌미끌하고 끈적거리는 균열 안으로 들어간다.
대음순이 벌어지면서 애액이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자지를 휘감아온 질내는 강하게 수축하며 자궁까지 들어가는 걸 쉽게 허락했다.
바르르. 라이라의 몸이 떨린다.
귀두가 끝까지 닿은 것만으로도 약한 쾌락을 느끼고 있는 거겠지.
질도 계속 수축하면서 자지를 부드럽게 자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찰싹! 찰싹!
강한윤은 라이라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두들겼다.
엉덩이를 때릴 때 마다 자지를 강하게 조인다.
멋대로 가버리기나 하는 게 자신의 위치를 모르는 마조 노예임이 틀림없다.
"시중을 들고 있는 데 혼자 기분이 좋아지다니. 노예가 버릇이 없군."
"히읏♡ 우, 움직일 게요..."
라이라의 젖꼭지를 잡아당기면서 허리를 움직이는 걸 구경했다.
누가 봐도 도도하게 생긴 여왕님처럼 생겨가지고, 음란한 암컷의 표정을 한 채로 엉덩방아를 찧는다.
"흐읏! 하으... 흐읏...!"
라이라는 여유가 없어 보인다. 지금 당장이라도 신음을 내뱉으면서 가버릴 것 같은 모습이다.
"히읏♡"
그녀의 허리를 붙잡으며 자지를 밀어 넣었다.
꾸욱 꾸욱 자궁을 비비듯이 누르면서 그대로 참아왔던 정액을 사정했다.
"하앙♡ 주인님... 키스.. 해줘요.."
라이라의 애교에 키스를 안할 수가 없다.
이번에는 입술을 겹치지만 하는 약한 키스를 했다.
그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는지 목에 팔을 감은 채로 애교를 떨었다. 마치 아양을 떠는 고양이처럼 말이다.
자궁이 가득 찰 정도로 정액을 사정했더니 라이라는 가슴팍에 엎어진 채로 여운을 즐기는 중이었다.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손을 잡아온다. 깍지를 낀 채로 작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라이라가 몸을 움직이니 보지에서 자지가 빠져나왔다. 쯔븃 하고 귀여운 소리가 난다.
그렇게 숨을 몰아쉬는 라이라의 뒤로 누군가의 인영이 보였다.
"엄청 즐거워 보이던데? 시샘이 날 정도로."
"그렇긴 했었죠.."
당당하게 다가오는 노아와 눈치를 힐끔힐끔 보고 있는 세리스였다.
특히 세리스의 시선은 자지에 닿고 있었다.
애액과 정액으로 얼룩 된 자지를 구석구석 핥듯이 바라보는 중이다.
묘하게 상기된 표정이 앞으로 있을 일을 기대하는 게 아닐까.
널브러져 있던 라이라는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었다.
노아와 세리스가 즐기는 데 방해되지 않도록 말이다.
다가와서 몸을 밀착한 노아가 자지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렸다.
"강한윤.. 엄청 많이 쌌네? 하지만 이걸론 부족하지?"
노아가 말한 대로 확실히 부족하다. 몇 번은 더 사정해야 진정할 수준이었다.
노아와 세리스는 천천히 다가와서 양 옆에 누웠다.
양손에 그녀들의 엉덩이가 닿는다. 부드러운 엉덩이의 감촉을 느끼고 있으니 노아가 귓가에 속삭였다.
"다음은 누구로 하고 싶어?"
어느 쪽부터 하고 싶냐니.
노아의 물음에 양 옆을 번갈아 쳐다봤다.
왼쪽에 노아 오른쪽에 세리스. 둘 다 몸이 부드러웠다.
노아는 기대가 가득한 눈빛을 한 채 쇄골을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이 만지고 있었다.
세리스는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한계인지, 얼굴이 붉게 물든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도 나름대로 유혹을 하려는 건지 다리를 움직여서 몸에 비비는 중이다.
"세리스. 이리 올라와."
"저.. 저요?"
자기가 먼저 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 지 화들짝 놀랐다.
세리스는 부끄러워하며 느릿느릿 발기된 자지 쪽으로 움직였다.
"그럼.. 오늘도 피임을 해야"
"안 해도 돼."
신성력을 끌어올리는 세리스를 제지했다.
임신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이니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가요..? 그렇다면... 실례할 게요."
세리스는 자지 위로 쪼그려 앉았다.
위에서 쳐다봐도 확실히 크다. 이걸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다니 믿기지 않지만, 지금도 무리 없이 들어가고 있었다.
즈븃 애액이 맺힐 정도로 젖은 질을 넓히면서 자지가 들어간다.
"하으..."
세리스는 약한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가 스스로 움직이는 건 처음이었다.
"흐읏...흣... 기분 좋아요..?"
"당연하지."
자기가 잘하고 있는 게 맞냐는 듯이 세리스가 물어본다.
느리고 어설픈 허리놀림이지만 기분은 착실히 좋아지고 있었다.
다른 여자들의 숙달된 테크닉도 좋지만, 이런 풋풋한 허리놀림은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었다.
세리스의 부끄러워하는 표정이라거나.
그와 어울리지 않게 흔들리는 거유도 좋고.
초보적인 테크닉과 다르게 꾸욱 꾸욱 쉴 새 없이 조여 오는 보지도 좋다.
하지만 역시 초보는 초보다.
세리스의 허리 움직임이 점점 느려져서 감질맛이 난다.
"흐읏♡ 하읏♡ 허리 움직이지 마요...!"
다리를 굽히고 허리를 튕기자 세리스는 중심을 잃고 안겨오는 자세가 되었다.
"하아..."
스스로 움직이고 싶다는 건지. 잠깐 반항을 했다.
하지만 코 닿을 거리로 얼굴을 마주하자, 그녀는 풀린 눈으로 키스를 해왔다.
쪼옥 쪼옥
사랑이 넘치는 성녀님의 키스는 역시 애정이 가득했다.
입술을 부딪치는 게 아니라 감싸오는 것처럼 포근하게 감싼다.
그리고 혀를 살짝 내민다음 소심하게 혀를 섞어왔다.
어설프기 짝이 없는 능동적인 키스.
그녀의 키스를 받으며 허리를 치켜 올렸다.
뷰르릇 뷰릇
"흐읍♡"
자궁에 사정하니 세리스가 놀란 듯이 눈을 크게 떴다.
몸을 경련하듯이 떨면서 가버리는 중이었다.
쾌락이 강한 지 키스는 멈춘 상태였다.
가슴위로 엎어진 세리스를 괴롭히고 싶었지만 세리스는 섹스 초보다.
배려해줄 필요가 있겠지.
그렇게 세리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으니 노아가 달라붙었다.
손에 일부러 보지를 비빈다.
자기가 이만큼이나 젖었다고 과시하듯이 말이다.
만지기 쉽도록 다리를 벌려주기까지 한다. 손가락을 넣어보니 찌걱 찌걱 소리가 날 정도로 푹 젖어있다.
"많이 쌌네? 엄청 기분 좋아 보여."
노아는 쿡쿡 웃으면서 목덜미에 입술을 부딪쳤다.
키스마크를 남기듯이 가볍게 쪽 쪽 소리를 내던 노아의 얼굴이 점점 올라온다.
목덜미, 턱, 볼, 입술. 차례대로 다가온 그녀는 키스를 한 뒤에 웃었다.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줘. 오늘은 닭살 커플처럼 하고 싶어. 응. 그런 기분이야."
"그럴까."
세리스가 비켜준 자리를 이번에는 노아가 차지했다.
망설임 없이 올라탄 노아에게 자지가 먹혀들어간다.
"하으... 안쪽이 넓혀지는 이 느낌이 너무 좋아..."
노아처럼 이쪽도 기분이 좋다. 자궁까지 들어간 자지를 딱 알맞게 조인다.
속궁합이 가장 잘 맞다는 느낌이다. 허리를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벌써 기분이 좋아져온다.
"그럼.. 움직일 게? 키스하면서 해도 되지?"
그렇게 말한 노아가 키스를 해온다.
대답을 들을 필요도 없다는 걸까. 이쪽도 이미 그녀의 키스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었다.
노아와 다정다감한 키스를 하니 달콤한 체향이 느껴진다. 침마저도 초콜릿처럼 달달하다.
딥키스를 하며 허리를 움직이는 노아는 인정사정 없었다.
착정을 하려는 것처럼 거칠게 허리를 움직인다.
쪼옥 쪼옥 그녀와의 키스가 머릿속에 울린다.
그녀는 일부러 소리를 내며 키스를 즐기고 있었다. 남에게 과시하듯이 말이다.
"흐읏♡ 강한윤. 사랑해. 엄청 사랑해."
노아가 애원하듯이 매달려서 사랑을 고백해온다.
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조금 부끄러운데.
"나도."
진심을 담아서 대답하고 노아와의 섹스를 이어나갔다.
노아의 테크닉에 사정감이 몰려온다. 사정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자궁에 정액을 넣고 싶어진다.
마치 무한히 사정할 수 있는 조루가 된 기분이다.
뷰르르릇 뷰르릇
그대로 사정하자 노아는 웃으면서 허리를 내렸다.
"하읏♡ 강한윤...♡"
조금이라도 더 정액을 가지고 싶다는 것처럼. 자지뿌리까지 머금고 부비부비 비빈다.
이런 야한 행동은 대체 어디서 배운 거지.
그렇게 만족스러운 사정이 끝나고 노아가 천천히 일어났다.
"흐읏..."
노아의 허벅지 사이에서 허연 정액이 떨어진다.
머리가 땀에 젖어서 그런지 그런 것조차 요염하게 보인다.
"그럼..."
나머지 두 사람은 어디 있지? 강한윤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노아와 섹스를 막 끝낸 참인데 세리스와 라이라는 또 다시 발정 난 표정이다.
하지만 순서가 있는 법이다. 에우제니아와 베아트리스는 아직 섹스도 못한 상태다.
"강한윤."
에우제니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곳엔 엎드린 채로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에우제니아와 베아트리스가 보였다.
"우우.. 부끄러워요."
베아트리스의 목소리만 들어도 심히 부끄러워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자세를 왜...? 아니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에우제니아와 베아트리스의 순산형 엉덩이가 나란히 있으니 너무 야하다.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는 보지가 두 개다. 앙 다물고 있는 게 벌려서 박아주고 싶었다.
새하얀 엉덩이를 감상하고 있으니, 에우제니아가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고개를 돌려서 이쪽의 반응을 살피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불끈. 그 모습에 다시 힘이 넘친다.
"흐읏..."
에우제니아의 엉덩이를 붙잡고 자지를 조준했다. 대음순이 서서히 벌려지면서 침입을 허락하고 있었다.
철썩 철썩
엉덩이에 치골을 강하게 부딪치면서 격렬하게 피스톤을 했다.
"하으.. 흐, 흐읏...! 강한윤 너무 센...! 하앙♡"
오늘은 에우제니아를 함락시키겠다. 라는 느낌으로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허리를 흔들었다.
"하으읏... 사정하고 싶지? 빨리 사정해줘...♡ 빨리... 빨리.."
사정을 재촉하듯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든다.
이 괘씸한 엉덩이가 가만히 있질 못하네.
엉덩이를 찰싹 찰싹 내려치면서 붙잡고 자궁을 두들겼다.
"하앗♡ 잠깐.. 잠깐만..."
그대로 바닥에 에우제니아를 밀어뜨린 채로 허리를 흔들었다.
귀두가 자궁에 더 잘 닿는 자세라서 느낌이 다르다.
그녀의 고개를 붙잡아서 키스하면서 그대로 사정했다.
"흐읍...! 흐읏...♡"
자지를 내려 꽂으면서 정액을 시원하게 싸질렀다.
에우제니아가 다리를 물장구치듯이 움직이지만, 사정이 끝날 때까지는 풀어줄 생각이 없다.
"하아...하으..."
사정이 끝나고 그녀에게 하던 키스를 멈췄다.
에우제니아는 바닥에 엎어진 채로 엉덩이를 움찔거렸다.
애액과 정액을 퓨슛 퓨슛 흩뿌리는 모습이 야하다.
그런 그녀를 내버려두고 강한윤은 고개를 돌렸다.
"으읏..."
눈이 마주친 베아트리스는 황급히 시선을 피한다.
그리고 에우제니아가 했던 것처럼 따라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자연스럽지 않은 움직이지만 충분히 야하다.
강한윤은 베아트리스의 날개를 쓰다듬으며 얼굴을 파묻었다.
"히얏?! 거기는 민감한 곳이에요...!"
"그래?"
일부러 얼굴을 더 비볐다.
뭔가 뽀송뽀송하고 좋은 냄새가 나서 긴장이 풀린다.
날개를 만질 때 마다 엉덩이를 움찔거리는 게 마치 유혹하는 것처럼 보인다.
"히읏!"
베아트리스의 보지에 망설임 없이 삽입했다.
애액으로 끈적끈적해서 부드럽게 들어 간다.
날개를 붙잡은 채로 왕복운동을 하니, 그에 맞춰서 질이 꾸욱 꾸욱 조여 왔다.
"하앗.. 거기는 만지면 안 되는데... 하읏!"
베아트리스는 머리가 멍해질 정도의 쾌락에 신음을 흘렸다.
날개를 만져질 때 마다 몸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만져지면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니까 더욱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만져지는 게 싫어?"
"흐응... 흣... 싫은... 건..."
"그렇다기엔 너무 좋아하는 데?"
입과 보지의 반응이 다르다. 날개를 손날을 세워서 긁듯이 만져주니.
"흐으읏♡"
허리를 세우고 부들부들 떨었으니까.
쾌락을 느낄 정도로 민감한 부위인데 당연히 좋겠지.
강한윤은 베아트리스의 날개를 다치지 않게 어루만지며 자지를 찔러 넣었다. 그리고 사정했다.
"흐읏♡ 흐아아...♡"
쾌락을 느낀 베아트리스의 상체가 무너졌다.
하늘 높이 솟아있는 엉덩이에서 자지를 뽑으니,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져나온다.
"하아."
짧은 시간 동안 미친 듯이 달렸더니 피곤하다.
바닥에 누워서 천장의 무늬를 세고 있으니, 위로 사람의 그림자가 생겼다.
"쉬고 있을 거에요?"
"맞아. 난 부족한데?"
"..."
세리스, 노아, 라이라가 다가와서 아양을 떤다.
'오늘 빨리 자기는 글렀네.'
이 모두를 만족시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강한윤은 생각을 그만두고 또 다시 여인들을 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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