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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 전부 따먹음-68화 (68/163)

〈 68화 〉 65화

* * *

"하아암.."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나온 디엔.

물을 한잔 마신 뒤 화장실로 들어간다.

들키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상태로 둘은 더욱 흥분했다.

강한윤은 그저 기분이 좋았고.

라이라는 행위에 심취해서 누군가가 나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이 장면을 들켰을 때 느낄 배덕감을 상상하며 또 다시 몸을 움찔거렸다.

끼익 끼익 끼익­

디엔이 걷는 소리에 나무판자가 비명을 지른다.

끼이이익­

침실의 문이 닫히면서 인기척이 사라졌다.

이불 속에서 완전히 몸을 밀착한 상태로 키스를 하던 강한윤과 라이라는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하.."

"들키는 줄 알았네. 들켰으면 어떻게 됐을까?"

"당신. 끔찍하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말아요."

"왜? 그래도 스릴 넘치지 않았어? 들킬까봐. 이런 행위를 남들에게 보여줄까봐."

"저는 당신처럼 변태가 아니거든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보지는 완전히 다른 데?"

강한윤이 허리를 튕기자 라이라는 신음소리를 참으면서 고개를 치켜 올렸다.

"우리 다음에는 노출 플레이 해볼까? 남들이 볼만한 위치에서 섹스를 하는 거야. 인기척이 드문 골목길. 한밤중의 주택가에서 얼굴만 가리고 섹스하는 거지. 이것보다 더 스릴 넘치고 기분 좋을 걸?"

"저는 절대로 안 할 거예요."

"거기에서 개처럼 섹스를 하는 거야. 동물이 교미하듯이 나는 라이라의 목덜미를 붙잡고 섹스하고 거칠게 키스하는 거지."

"당신. 평상시에 그런 걸 상상하는 건가요. 으읏♡ 절대.. 싫어요..."

강한윤이 젖꼭지를 비비다가 꼬집자, 라이라는 작게 신음을 터트렸다.

"야외 노출은 절대로 하기 싫거든요. 아무튼.. 절대 싫어요.."

다짐하듯이 중얼거렸지만 라이라는 한 편으로 기대심이 생겼다.

남들에게 들킬 수 있는 장소에서 섹스를 한다면 등이 오싹거릴 정도로 기분이 좋을 것 같았으니까.

라이라는 야외에서 알몸을 내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뒷골목에서 강간당하듯이 뒷치기를 당하고 짐승처럼 울부짖는다.

그에게 계집애처럼 신음을 내지르고 살살해달라고 애원하다가 결국엔 굴복하고, 여관으로 끌려간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는 더욱 격한 신음을 흘리고 마지막엔 평상시처럼 굴복한다.

섹스가 끝난 뒤 자지를 성심성의껏 빨아서 반들반들하게 만든다.

다시 실신할 정도로 격한 섹스를 하고 다음날 깨어난다면 분명히 기분이 좋겠지.

야한 상상을 하던 라이라의 보지에서 애액이 주륵 흘렀다.

"다음에는 무조건 뒷골목에서 섹스 하는 거야.

사람들이 지켜보더라도 지금처럼 완전히 풀린 얼굴을 보여주자고.

뒷세계의 여제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 지 보여주면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

"흐읏♡ 얼굴을 보여준다니.."

"그래 이런 얼굴 말이야."

라이라의 얼굴은 헤실헤실 풀려있었다.

멀티 오르가즘을 느껴서 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중지와 검지를 집어넣자 암캐처럼 빨아제낀다.

손가락 말고 다른 걸 넣어달라는 듯이 쭈웁 쭈웁 빨고 핥으며 사내를 유혹하고 있었다.

이런 표정을 남에게 보여준다면 엄청 쪽팔리겠지.

평상시에 도도하고 쌀쌀맞은 라이라가 이런 표정을 짓다니.

남들에게 보여주기엔 너무 아까운 표정이었다.

평생 혼자만 기억 속에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강한윤은 라이라의 혀를 손가락으로 붙잡으며 괴롭혔다.

"아니면 로브를 입고 얼굴만 가리는 건 어때? 야한 몸뚱이를 보여주는 거야.

터질듯이 부풀어 오른 이 야한 가슴을 보여주면서 젖꼭지를 괴롭히는 거지.

지금처럼 애액을 흘리면 누가 봐도 여제라고 생각하진 않을 걸? 사창가의 창녀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

"창녀라니... 읏... 당신.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라이라가 뜨거운 숨을 내쉬며 반박하지만 설득력은 없었다.

잔뜩 흥분한 표정이라 싫은 게 아니라 오히려 좋아하는 것으로 보였으니까.

강한윤도 그녀의 표정과 반응을 읽었다.

"우리 뒷골목의 창녀님은 어때? 여제가 아니라 창녀로 사는 거야. 나만을 섬기는 창녀."

"흐읏... 당신. 창녀라고 부르지 말아요.."

"이 꼴이 창녀가 아니면 뭐야?"

엉덩이를 꽉 쥐면 보지가 자지를 강하게 조인다.

가슴을 세게 움켜쥐어도 기분 좋다는 듯이 신음을 흘릴 뿐 아파하지도 않는다.

젖꼭지를 당겨도 오히려 몸을 비벼온다.

애액은 이불을 적실 정도로 많이 흘러나왔다. 허벅지부분이 애액으로 끈적끈적 거린다.

강한윤이 허리를 흔들 때 마다 살과 살이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소리를 낸다.

찌걱. 찌걱. 찌걱.

"소리 들어봐. 라이라 네 보지가 이렇게 뜨겁고 끈적거리니까 야한 소리가 나잖아."

"흐윽♡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빨리... 안에 사정이나 해줘요."

"라이라. 질내사정 한 번에 얼마를 내야 하지?"

"... 키스 해줘요. 일단은... 키스부터 해줘요."

라이라가 얼굴을 손등으로 가리며 부끄러워한다.

창녀라고 불리기 싫다고 자존심을 부렸지만, 키스를 하고 싶었다.

그에게 자존심을 굽히고 키스를 요구하는 것.

창녀라고 불리면서 키스를 받는 것. 어느 쪽이나 비슷하다.

그렇다면 그가 원하는 플레이를 들어주는 게 나으리라.

강한윤은 히죽 웃으며 라이라의 얼굴을 당겨왔다.

완전히 밀착한 상태에서 키스를 한다. 혀를 섞는 것보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키스가 좋았다.

라이라는 그에게 쪽 쪽 작은 소리가 나도록 입술을 부딪치면서 앙탈을 부리듯 등을 쓰다듬었다.

"사랑해. 라이라. 내 마음 알지?"

"저도요... 저도 사랑해요.. 정말 좋아해요."

강한윤이 먼저 라이라에게 속삭이자, 그녀도 속삭여서 대답했다.

섹스를 할 때는 서로 괴롭히고 괴롭힘을 당하지만 모든 표현에는 애정이 담겨있었다.

거친 손놀림으로 라이라의 머리를 쓰다듬고 체향을 맡으며 허리를 움직였다.

"어차피 안에 쌌으니까 또 쌀게. 아니, 내가 사정해줘서 고맙지? 창녀니까."

"흐읏♡ 감사합니다아...♡ 저를 이용해줘서...♡"

"고객을 덮치는 창녀라니 참 무서운 세상이네."

강한윤은 목덜미를 쪽쪽 빨고 키스마크를 남기고 있는 라이라의 엉덩이를 잡았다.

끌어당기면서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라이라의 질 감촉을 느끼는 것에 집중했다.

안에 연어 알 수천 개가 비벼지는 것처럼 좋다.

거기에 구간마다 조이는 느낌이 달라서 언제나 색다른 느낌이었다. 명기라고 표현하기 힘든 보지다.

뷰르릇­ 뷰릇­ 울컥­ 울컥­

라이라의 자궁으로 또 다시 정액이 들어간다. 방금 전 사정했던 정액과 뒤섞인다

"흐그읏♡ 흑♡ 하으♡"

뜨거운 정액이 들어오는 감각은 언제 느껴도 견디기 힘들다.

눈앞이 새하얘질 정도로 기분이 좋은 라이라는 강한윤의 어깨를 입으로 깨물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큰 신음소리를 내서 자고 있는 이들을 깨울 것 같았으니까.

길고 긴 사정이 끝나자, 라이라는 숨을 몰아쉬면서 고개를 들었다.

"더 할 건가요..?"

"더 하고 싶어?"

"만족 못한 것 같아서 물어보는 거예요."

강한윤의 자지는 여전히 꼿꼿한 채였다. 성욕도 해소되고 마음도 편안했지만 며칠은 굶은 듯이 자지가 근질근질 했다.

방중술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아니. 이 정도면 충분해."

"그런가요..? 흐읏..♡"

자지를 빼자 라이라가 신음을 흘렸다.

그녀는 아공간에서 천을 꺼내서 울컥울컥 흘러나오는 정액을 닦았다.

천을 적실 정도로 많은 양의 정액이었다.

"하아.. 그러면 뒷정리 좀 하고 입으로 해드릴 게요."

"부탁할게. 아. 그러면 가슴으로 한 번 받아보고 싶은데."

"당신은 정말이지.. 알았어요. 해드릴게요. 그 대신 이건 좀 비싼데 괜찮겠어요?"

"뭔데?"

"오늘 서로 꽉 껴안고 자야해요."

"정말 비싼 요구네."

강한윤은 헛웃음을 지었다.

라이라의 요구대로 해주는 수밖에 없잖아.

그녀는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우면서 천천히 움직였다.

강한윤이 그녀의 가슴으로 2번 더 사정하고 나서야 행위가 끝이 났다.

"후우. 정말 많이 사정하네요."

"그렇긴 하지."

라이라의 가슴은 정액으로 범벅이 된 상태였다. 한 번까지는 전부 마셔줬지만 그 뒤로는 배가 꽉 차서 꿀렁거린다고 투덜거렸다.

"근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이불 속은 정액과 애액, 땀이 뒤섞여서 야한 냄새를 풀풀 풍겼다.

내일 일어난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본다면 누구나 섹스를 했다고 알 수 있으리라.

"이렇게 처리하면 되죠."

라이라의 마나가 움직이면서 오른손으로 모인다.

그녀가 작게 손짓을 하자 마나가 이불과 공기로 스며든다. 지금까지의 행위가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다.

이불에 남아있던 정액과 애액의 얼룩도 온데간데없었다.

"마법이야? 이런 마법도 있어?"

"아티팩트에요. 암살자는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아. 그러면 배우지는 못하겠네. 강한윤은 아쉽다는 듯이 침을 삼켰다.

"이걸 원해요?"

"아니. 굳이 필요하진 않으니까 사양할게."

뒤처리가 곤란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해결했으니까. 앞으로도 어떻게든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라이라가 쓰던 아티팩트를 뺏어서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강한윤은 라이라를 꽈악 껴안았다.

"그럼 자자."

"여태까지 제가 한 서비스가 드디어 값을 발휘하는 것 같네요."

"서로 윈윈인 서비스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야겠는데?"

"...하고 싶은 대로 해요."

라이라는 강한윤의 가슴팍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아기새가 어미새의 품에 파묻듯이 말이다.

서로 포근함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이내, 숨소리가 차분해지며 잠에 빠져들었다.

'와아아...'

물론 옆에서 계속 얘기를 듣고 있던 세베라의 심장은 터질듯이 두근거렸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렇게 자극적인 것은 처음 경험했다.

'마법의 경지가 올랐을 때도 이렇게 흥분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잠을 자려고 해도 심장이 진정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잠을 못잘 것 같은데.

하아. 그녀는 한숨을 내쉰 뒤 눈을 감았다.

***

"피곤해 보이는데 괜찮아?"

"그냥.. 조금 컨디션이 그러네. 아하하.."

세베라는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하고, 말을 돌렸다.

어젯밤에 섹스하는 소리 때문에 잘 수가 없었다고 화를 내고 싶었지만.

달그럭­

목에 걸려있는 이 폭탄 목걸이를 의식하면 절로 긴장이 된다.

기분 나쁘다고 터트릴 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자유를 일정부분 얻었다고 한들, 그녀는 자신이 포로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었다.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컨디션이 안 좋은 거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과를 빼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강한윤은 피곤해 보이는 세베라를 지나쳐서 하프반에게 다가갔다.

"하프반씨. 3중 마법 각인 하나는 이번 주 내로 보내드리고 나머지 하나는 일이 끝나고 알려드리는 것으로 하죠."

"흐음... 그래. 그 조건이면 나쁘지 않지."

어젯밤에 상의한 내용을 점검했다.

3중 마법 각인은 총 2개씩 줄 예정이다.

이번 주에 각자 한 개씩 알려주고 주석과 풀이를 달아준다.

나머지 하나는 일이 끝날 때 알려준다.

그 대신에 이들은 2중 마법 스크롤을 매일 50장씩 만들어야 한다.

가속과 폭발 마법이 부여되어있는 스크롤을 말이다.

"달리스 우리는 가보도록 하겠네. 스크롤을 만들려면 시간이 촉박해서 말이야. 밥은 나중에 같이 먹도록 하지."

"그래. 나중에 보도록 하지."

하프반, 나인, 디엔은 마을을 향해 멀어진다. 배웅을 하고 돌아온 달리스는 한숨을 내쉬었다.

친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도 못하고 오히려 짐만 늘어났다.

하루에 2중 마법 스크롤을 50장을 만들라고? 그게 쉬울 리가 없다.

달리스는 찬장을 뒤지고 있는 강한윤을 쳐다보았다.

"달리스. 이 훈제 고기로 아침을 먹죠?"

"하아..."

달리스는 또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식사는 간단하게 차렸다.

훈제 고기를 굽고 빵과 간단한 수프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강한윤은 만족스러웠다.

'어제 주점에서 먹은 것보다는 훨씬 낫네.'

확실한 비교대상이 있었으니까. 그는 빵을 수프에 찍었다.

"달리스도 오늘부터 작업에 들어갈 건가요?"

"그래야지. 네가 망할 놈의 3중 마법 각인으로 협박만 안 했으면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을 거다."

"말은 그렇게 해도 할 거잖아요. 달리스."

"젠장."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한 달리스가 혀를 찬 뒤에 빵을 수프에 찍었다.

"아. 그리고 세베라 좀 재워줘요."

"세베라?"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었다.

세베라.. 세베라...

달리스는 그제서야 앞에서 묵묵히 식사를 하는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챌 수 있었다.

"북부의 마탑주...?"

"네. 아시네요?"

"아니! 그녀가 왜 여기에 있는 거냐!"

인간 세력에 있어야 할 마탑주가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달리스가 놀라면서 물었다.

"그야 포로로 잡았으니까요."

강한윤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러니까 재워줘요. 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이걸 드릴게요."

"이게 뭐지?"

달리스는 강한윤이 건넨 네모난 물건을 받아들었다.

미묘하게 마나가 흐르는 것으로 보아하니 아티팩트 같았다.

"거기에 마나를 흘리면 그녀의 목걸이가 터지니까 조심해요."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물건을 주다니!

달리스가 화들짝 놀라서 폭탄 스위치를 구석에 던져버렸다.

"아무튼 그렇게 됐습니다. 세베라랑 같이 지내고 같이 일하시면 돼요. 어때요? 싫어요?"

"싫은 건 아니지만 저 흉측한 물건을 쥐어주는 이유가 뭐냐!"

"세베라를 온전히 믿기엔 그렇고 달리스가 1:1로 이기진 못할 것 같으니까요. 저는 세베라랑 갈 곳이 있어서 같이 외출 좀 다녀올게요."

식사를 끝낸 강한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통보나 다름없는 말이었지만 달리스는 입만 뻥긋거렸다.

북부의 마탑주라면 달리스보다 마법의 경지가 높다.

그녀가 있다면 마법 연구에도 도움이 되겠지.

하지만 포로라고? 목에 폭탄이 장착되어 있다고?

어지러운 내용들이 가득해서 달리스는 먹던 빵을 내려놓았다.

"아무튼 갈게요. 이따가 세베라를 잘 부탁해요."

강한윤이 바깥으로 나가자 오두막에는 달리스 혼자 남게 되었다.

"이런 미친..."

미친 인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미친 인간이었다. 다른 의미로 말이다.

바깥으로 나온 강한윤와 라이라, 세베라는 마을을 향해 걸었다.

"하아암.. 그래서 어디로 갈 건데."

하품을 늘어지게 한 세베라가 물었다.

포로인 상태라서 부려 먹히는 것은 상관없다. 이 정도의 처우는 당연한 거였으니까.

하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확실하게 알고 싶었다.

"드워프가 있는 광산으로."

"광산?"

자신이 그곳에 갈 이유가 있나?

세베라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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