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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 전부 따먹음-62화 (62/163)

〈 62화 〉 59화

* * *

"강한윤. 세베라? 저 여자를 왜 생포해야 해?"

밥을 먹던 노아가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말했다.

"혹시 여자라서 그래?"

"아니 그건 절대 아니야.'

"흐응."

노아의 표정이 미묘해졌다.

정말로 아니야? 라고 묻듯이 실눈을 뜬다.

"북부의 마탑주잖아. 죽이는 것보다는 생포해서 부려먹을 필요가 있어."

마법사는 귀하다. 마탑주라는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

마탑주는 쉽게 오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일정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여야하는 천재들만 가능하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마법에 재능이 있는 자들이라 이것저것 배우면서 공부한다.

셀베라의 경우에는 대기계열 마법을 사용한다.

대기 계열 마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대지계열 마법을 제외하고는 일정 성취가 있는 영웅이다.

특히, 모든 속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연금술 같은 거라면 적당한 성취에 올라있다.

'잡을 이유는 충분하지.'

그녀를 포로로 잡는다면 어디든지 써먹을 수 있는 노예가 생기는 거니까.

얼마든지 효용가치가 있다.

"저 포로의 처우는 어떻게 할 예정이지?"

"카브란 산맥으로 후송할 생각입니다."

"카브란 산맥?"

"예. 그곳에서 이용할 일이 있으니까요."

고개를 끄덕인 에리엘이 베이컨을 포크로 찍었다.

"그녀가 순순히 따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거지?"

"따르지 않는 게 불가능하도록 만들면 되죠."

"그런가. 뭐 그건 강한윤 네가 알아서 잘 하겠지."

그녀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식사를 이었다.

취사장에서 노아, 에리엘 그리고 라이라까지 같이 밥을 먹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

"난 보자마자 반해서 잡자는 줄 알았는데."

"그럴 리가 없잖아."

한숨을 쉰 뒤, 노아의 말에 반박했다.

확실히 세베라가 예쁘긴 예쁘다.

흰 머리칼에 얼굴도 귀여운 상이고 몸매도 슬렌더 형이다.

네임밸류가 있는 영웅인 만큼 미모가 일정 수준 이상이다.

하지만 그녀와 굳이 섹스를 하고 싶진 않았다.

섹스를 못해서 굶주린 것도 아니고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호감도를 올리는 것부터 해서 섹스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정석적으로 회유하는 게 더 빠르다.

나는 병사 둘의 사이에 낀 채로 밥을 먹고 있는 세베라에게 시선을 돌렸다.

밥을 다 먹고 나서 병사들에게 안내를 받아 취사장 바깥으로 사라졌다.

이대로 포로용 객실로 이동하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운이 좋았어.'

마탑주가 이렇게 순순히 잡히다니.

상대의 실책이나 다름없다.

그걸 받아먹을 수 있던 것도 운이 좋았다.

타이밍이 조금만 엇갈렸다면 불가능 한 일이었으니까.

"그럼 우리도 이동하는 게 좋겠군."

밥을 다 먹은 에리엘이 말했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으니 우리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취사장에서 나온 우리는 자연스럽게 숙소로 향했다.

에리엘의 방문을 열자, 에리엘 특유의 달콤한 향이 새어나왔다.

그 향기에 자연스럽게 발기해버렸다.

노아랑 에리엘과 욕실에서 했던 야한 짓과 스킨쉽이 떠올랐다.

저번에 있었던 일을 무심코 기대하고 있었다.

"하아."

나는 편하게 침대에 걸터앉았다.

여기서 눕는다면 이번에도 잘 것 같은데.

시간이 늦은 것도 있고 던전에서 시간을 보낸 게 피곤하다.

물론 내가 한 일은 없지만 여러 가지 일을 겪다보니 피곤한건 당연했다.

체력 스탯이 답 없는 것도 한 몫 한다.

그렇게 잠시 숨을 돌리고 있으니 노아가 다가온다.

상의를 벗는 것을 도와주고 자연스럽게 탈의하는 분위기가 된다.

".. 그렇군."

나지막이 말한 에리엘도 이쪽으로 와서 엉겨붙었다.

상의는 노아가 벗기고 에리엘은 바지를 벗긴다.

"여긴 내가 벗어도 괜찮은데...?"

"피곤해보이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에리엘은 과감한 손놀림으로 바지를 벗겨버렸다.

"아.."

발기한 자지가 팬티를 뚫고 나오려고 한다.

그것을 본 에리엘은 얼굴을 살짝 붉힌 뒤, 천천히 팬티를 내린다.

자지가 튀어나온다.

에리엘의 얼굴에 맞을 뻔 했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않는 듯 자지를 만졌다.

애정이 담긴 손길과 함께 에리엘은 자지의 냄새를 킁킁 맡았다.

"지독하군. 이런... 이런 걸 여성에게 들이대다니."

땀을 흘려서 냄새가 날 텐데.

하지만 에리엘은 오히려 좋다는 듯이 자지 쪽으로 얼굴을 움직였다.

기둥과 뿌리 쪽을 혀로 살살 핥으면서 위로 올려다본다.

눈이 마주치자 그녀가 수줍게 얼굴을 붉힌다.

그러면서도 자지를 탐하는 건 멈추지 않았다.

침대에 앉아서 에리엘의 봉사를 받고 있으니 노아가 옆에 다가왔다.

그녀가 가슴을 밀어붙이자 감촉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팔을 감싼 가슴은 따뜻하고 말랑말랑하다.

노아도 어느새 속옷만을 내버려두고 옷을 벗은 상태였다.

"에리엘님만 신경 쓸 거야?"

노아가 눈을 감으며 키스해온다.

목덜미를 팔로 감싸고 등을 어루만지면서 입술을 겹쳤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입술의 감촉과 노아의 향기가 뇌로 스며든다.

한참 키스에 빠져있던 노아가 눈을 살며시 뜬다.

눈이 마주치자 눈웃음을 흘린 뒤 이번에는 혀를 침투해온다.

혀를 섞으면서 노아를 감싸 안았다.

애정이 가득한 프렌치 키스다.

혀를 비비듯이 키스를 하고 타액을 교환했다.

"..정말 사이가 좋아 보이는 군."

밑에서 에리엘이 질투를 하듯이 말을 하지만.

입의 감촉이 느껴진다.

귀두 끄트머리부터 촉촉한 입 안으로 들어간다.

애정이 담긴 끈적끈적한 펠라로 쾌락이 쌓인다.

­츄웁. 츕.

에리엘의 펠라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리고.

­하읏. 읏. 쪽. 쪽.

노아와 키스하는 소리가 울린다.

위 아래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에 버릇이 들 것 같다.

짜릿한 쾌락이 점점 모인다. 사정하고 싶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언제든지 사정해도 괜찮다."

나의 반응을 느낀 건지 에리엘이 그렇게 말한다.

노아는 얼굴에 가슴을 들이대며 살며시 웃었다.

분홍색 유두를 입에 물리고 머리를 껴안아온다.

에리엘의 리드미컬한 펠라치오에 자지에 감각이 몰리면서 머리가 새하얘지는 쾌락을 느꼈다.

그녀의 입에 허리가 떨릴 정도로 긴 사정을 한다.

­꿀꺽. 꿀꺽.

정액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만 들어도 정액의 양이 얼마나 많은 지. 끈적거리는 지 알 수 있다.

"하아.. 정말 항상 많이 싸는 군."

정액을 전부 삼켜준 에리엘은 귀두를 쪽 빨았다.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까지 처리하려는 건지 가슴으로 자지를 짜내듯이 자극했다.

­츄웁. 츕.

가슴으로 자극하면서 귀두를 빨아주니 또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

이대로 또 한 번 싸버릴 것 같다.

"에리엘님. 저도 하고 싶은데요."

"아. 그렇군. 너무 몰입해서 혼자만 즐겨버렸나."

에리엘은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오고 노아가 내려간다.

"후후. 왜 그런 얼빠진 표정을 하고 있나?"

"너무 좋아서요."

"그렇지. 상관이 다정하게 펠라를 해주고 동료가 키스를 하는 데. 행복한 것도 당연하다."

그녀의 말대로 행복하다.

행복해서 심장이 터질듯이 뛴다.

이 상황에 흥분해서 심장이 버티질 못한다.

"노아랑 야하게 키스를 하더군. 그렇게 좋았나?"

"네. 항상 좋죠. 서로 좋아하는 행위니까 더 흥분도 되죠."

그녀의 키스엔 애정이 담겨있으니까.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지니까 더 좋다.

"그런가? 그렇다면 나에게도 똑같이 할 수 있겠지?"

에리엘의 얼굴이 서서히 가까워진다.

촉촉해 보이는 분홍색 입술이 다가온다.,

말랑말랑한 입술과 부딪히고 노아와는 다른 키스의 감촉을 느꼈다.

수줍은 아가씨처럼 입술만 겹치는 에리엘이 손을 잡아온다.

마주잡은 손으로 깍지를 끼고 몸을 더욱 달라붙어왔다.

그녀의 손길에 자연스럽게 침대에 눕게 되고.

가슴팍 위로 물컹하고 에리엘의 가슴이 닿았다.

노아는 귀두를 집중적으로 핥으면서 손으로 불알을 쓰다듬는다.

혹시나 세게 만질까봐 불안했지만, 다정한 손길로 쓰다듬으니 안심된다.

마사지하듯이 만져주니 기분좋다.

"흐읏.."

에리엘의 가슴을 만지자 신음을 흘린다.

한 손에 다 들어오지 않는 흰 가슴.

이걸 만지지 않고는 못 배기지.

손에 묵직한 무게가 느껴진다.

가슴을 만지며 유두를 중지로 누르면서 비비듯이 만졌다.

"만지는 방식이 너무 야하지 않은가.. 강한윤..."

"제가 어떻게 만졌는데요?"

"그.. 그렇게 누르면..♡"

가슴을 집중적으로 괴롭히자 키스를 하지 못한다.

만져지는 것에 빠진 것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애무에 집중한다.

평상시에는 강하고 멋진 엘프 기사님인데.

섹스를 할 때면 엄청나게 약해지는 갭이 꼴린다.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목덜미를 당겨서 강제로 키스했다.

혀를 쪽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빨면서 가슴을 희롱한다.

"강한윤... 흣... 너무 센.. 흐읍...츄웁..♡"

그녀의 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말을 못하도록 강압적으로 키스했다.

입이 막힌 에리엘은 그저 신음을 낼 뿐이다.

에리엘이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동안 노아는 느긋하게 펠라를 한다.

나의 젖꼭지를 살살 만진다. 여기를 만져지는 것도 기분이 좋긴 하다.

색다른 느낌이다. 노아와 눈이 마주치자 일부러 추잡한 소리를 내며 펠라를 한다.

자극이 더 세졌다. 노아의 입에 사정하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찼다.

"강한윤.. 여기가 쓸쓸한데.. 괜찮겠나?"

가슴을 만져져서 약하게 가버린 에리엘은 수줍은 표정으로 일어났다.

허벅지까지 애액으로 젖은 모습이 보였다.

고개를 끄덕이자 에리엘은 그대로 얼굴 위로 쪼그려 앉았다.

경험이 없는 에리엘의 보지는 예쁜 모양으로 다물어져 있다.

­킁킁

방금까지 땀을 흘렸던 에리엘인데 불쾌한 냄새는 나지 않는다.

"내..냄새는 맡지 마라. 부끄러우니까."

에리엘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주르륵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나온다.

괴롭혀주는 걸 좋아하는 걸까.

에리엘이 원하는 대로 혀로 클리토리스를 희롱했다.

"흐윽♡ 거기만 빠는 건...!"

제일 민감한 부위만 자극하니 에리엘이 머리를 붙잡은 채 부들부들 떨었다.

에리엘이 오르가즘을 느끼려는 것처럼 보인다.

나도 노아의 펠라치오로 사정하기 직전이다.

"하윽..♡ 흐읏..♡ 하아..읏...♡"

에리엘의 보지를 쪽 빨면서 노아의 입에 사정했다.

그녀의 발정난 냄새를 맡고 있으니 사정이 긴 느낌이다.

능숙하게 뒤처리를 끝낸 노아는 귀두까지 처리를 완료하고 입가에 묻은 정액까지 핥았다.

"조금 더러워졌는데 샤워하러 갈까?"

"흐읏..그래.. 그러는 게 좋겠군."

노아의 말에 에리엘이 맞장구쳤다.

조금?

침대 위는 땀과 애액으로 젖어있다.

침대 끄트머리만 이렇게 얼룩져있으니 뭔가 이상하다.

"그래. 일단 들어가자."

땀도 흘렸고 샤워도 하지 않은 상태니까.

우리는 욕조에 물을 받아서 안으로 들어갔다.

욕조에 들어왔다고 해서 샤워를 하는 건 아니다.

몸을 씻어주겠다고 말을 하는 에리엘과 노아는 또 다시 붙어왔다.

"이쪽도 이번에 제대로 씻을까?"

노아가 위로 올라탄다.

그녀갸 허리를 내리자 자지는 천천히 노아의 질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꽉 조여서 물이 침투하지 않는데.

뜨뜻한 물 안에서 섹스를 하는 느낌은 평상시보다 더 포근한 느낌이다.

"씻는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내가 씻겨줘야곘군."

에리엘은 그렇게 말했지만 목덜미를 혀로 핥고 원을 그리듯이 등을 어루만질 뿐이다.

행복하네.

그렇게 4번 더 사정하고 나서 겨우 목욕을 끝낼 수 있었다.

*

"..."

방금 전까지 섹스를 하고 나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녀들 모두 잠에 들었는지 숨소리가 차분하다.

하지만 나는 눈을 감지 못했다.

노아와 에리엘이 깨지 않도록 천천히 이불 밖으로 빠져 나왔다.

왼쪽엔 에리엘. 오른쪽엔 노아가 있어서 나오기 조금 까다롭다.

가운데로 천천히 기어나와서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편한 잠옷 차림으로 바깥으로 나와서 건물 밖으로 나갔다.

밤하늘을 보고 있으니 별들이 수 없이 많이 보인다.

여기도 밤하늘은 비슷하네.

그런 생각을 하며 차가운 밤공기를 들이마셨다.

차가운 공기가 폐로 들어온다.

낮에는 더운데 밤에는 차다니.

정말 극단적인 날씨다.

별을 보고 있으니 다양한 생각이 든다.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라이라."

벽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그녀가 내 옆으로 다가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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