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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 전부 따먹음-38화 (38/163)

〈 38화 〉 38화

* * *

라이라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으니 체향이 확 느껴졌다.

뇌까지 스며드는 듯 한 달콤한 향기에 자지가 더욱 빳빳해졌다.

나는 얼굴을 움직여서 라이라의 가슴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빨기 딱 좋은 사이즈의 유두는 핑크색이다.

이걸 안 빨면 남자가 아니지.

쪽 소리가 날 정도로 가볍게 빨자 라이라가 가슴을 더욱 내밀었다.

"당신. 제 엉덩이랑 가슴이 그렇게 좋은가요?"

두말하면 잔소리지. 굳이 대답하지 않고 라이라의 젖꼭지를 혀로 희롱했다.

콕콕 찌르기도 하고 입술로 펠라를 하듯이 강하게 빨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반응은 아프지 않도록 입술로 깨물 때였다.

"흐읏... 읏....♡ 당신. 너무 야하게 빨아요."

라이라가 자지를 한 손으로 움켜쥐었다.

수유를 하면서 대딸을 해준다니. 너무 좋다.

왼쪽 가슴을 빨리는 쾌락을 버티기 위해 라이라가 눈을 감고 있지만, 가버릴 때마다 손의 움직임이 멈췄다.

고개를 푹 숙이고 몸을 부들부들 떨고 뜨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손으로는 머리를 껴안고서 몸을 완전히 기댔다.

나는 풍만한 가슴에 얼굴이 파묻힌 채로 그녀의 체온을 만끽했다.

그녀는 자지를 붙잡고 열심히 손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무슨 어린 아이도 아니고... 하아..흐읏... 빨리 싸버려요."

또다시 한 번 가버린 라이라가 나에게 속삭였다.

처음부터 끈덕진 야한 펠라를 받아서 그런지 손으로는 자극이 약하다는 느낌이다.

"글쎄. 무리일 것 같은데. 펠라가 너무 좋았어."

"읏..."

라이라가 고민을 하고 있다.

더 수유 대딸을 해줄지 다른 걸로 넘어갈 지 결정을 내리려는 것으로 보였다.

"오늘 봉사하겠다면서. 그럼 내 위로 올라와서 봉사하는 건 어때?"

내 말에 라이라는 눈을 흘긴 다음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이쪽 보지 말고 반대쪽으로. 그래야 봉사 받는다는 느낌이 살거든"

"당신.. 정말 변태네요."

라이라가 눈을 흘겼지만 내 요청은 정확하게 들어주었다.

시녀복 안으로 손을 넣은 그녀는 검은색 레이스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 치마를 살짝 들어 올린 뒤에 안짱다리로 자지 위에 걸터앉았다.

그녀가 엉덩이 위로 치마를 걷어 올리자 복숭아 모양의 부드러운 엉덩이가 드러났다.

이건 남자가 싫어할 수가 없지.

내 반응을 힐끔 힐끔 살핀 라이라가 허리를 지그시 내렸다.

"그럼... 봉사할게요."

무뚝뚝한 시녀가 봉사하는 컨셉이라 생각하니 엄청 야하다.

분홍색 애널 아래로 자지를 잡아먹는 듯이 천천히 삼키는 보지가 보이는 절경이다.

"흐으읏...♡ 흣...♡"

천천히 삽입하면서 몸을 움찔거리는 라이라는 절반까지 넣고서 숨을 들이쉬었다.

"다 넣은 거야? 자궁까지 안 닿잖아."

"히읏♡♡"

허리를 가볍게 튕기자 귀두가 자궁에 닿으면서 라이라가 절정했다.

뿌리까지 자지를 삼킨 그녀의 보지에선 정액처럼 진한 애액이 흘러내렸다.

라이라는 고개를 푹 숙이고 목소리를 참았다. 하지만 질은 자지를 빨아들이려는 듯이 꾸욱 꾸욱 조였다.

"봉사한다는 시녀가 움직이지를 않네. 벌을 줘야하나?"

"하아...하...읏..."

그제야 라이라가 엉덩이를 움직였다. 쾌락을 느끼면서도 이쪽을 기분 좋게 만들기 위해 엉덩방아를 찧었다.

엉덩이가 치골에 닿아서 살끼리 부딪히는 야한 소리가 들렸다.

"흐읏..흣...읏♡"

신음소리를 숨기려는 듯이 입을 막고 엉덩이를 흔들지만, 애초에 신음소리가 너무 크다.

안짱다리로 보지에 자지를 비비는 것에 열중하는 라이라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탐스럽게 생긴 하얀 엉덩이가 앞에서 움직이는 데 만지는 걸 참자니 너무 아쉽지.

"부드러워서 좋네."

"당신.. 엉덩이를..."

"시녀가 말대꾸를 하네? 벌을 줘야하나?"

주인에게 시녀가 눈을 흘기다니.

나는 지금 봉사 받는 주인이고, 라이라는 봉사하러온 시녀다.

컨셉에 충실하지 못한 시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내리쳤다.

­짝!

"흣...♡"

엉덩이 볼기짝을 소리가 날 정도로 때리니 라이라의 질이 더욱 조였다.

새하얀 엉덩이가 분홍빛으로 달아올랐다.

­짝! ­짝!

"그마안...! 그만 때려요...!"

"좋아하는 것 같은데?"

때릴 때 마다 약한 절정을 느끼는 것처럼 자지를 기분 좋게 조이는 데, 때리는 걸 멈출 수 없지.

라이라의 엉덩이를 괴롭히듯이 때린 뒤에 부드럽게 주물렀다.

"미쳐버려요... 미쳐...흐으읏....♡"

쾌락의 여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라이라에게 허리를 들이밀었다.

그 상태로 짜릿한 쾌락을 참지 않았다.

"흐읏...♡ 뜨거운 게.... 가드윽... 흐윽...♡

라이라의 자궁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정액을 쏟아 붓고 자지를 빼자, 그녀의 질에서 정액이 흘러나왔다.

애액와 정액이 섞여서 침대 시트를 더럽혔다.

라이라는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숨을 몰아쉬었다.

정액이 흘러내리는 걸 보고 있으니 또 꼴리네.

라이라의 엉덩이만 이쪽으로 향해서 마치 자지를 넣어달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지금 당장이라도 자지를 품고 싶다는 듯 아양을 떠는 자세 같다.

못 참는다.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하아...하아...당신.. 또...?"

"이걸로 만족 못하는 건 알잖아."

라이라를 엎드린 자세로 유도해서 그대로 자지를 들이밀었다.

"흐으읏...♡ 안 돼... 이 자세는 진짜 안돼요..."

귀두로 자궁을 집중적으로 누르자 그녀의 질이 완전히 조여 댔다.

"그래도 기분은 좋지?"

"흐읏...읏...♡"

쾌락을 버티기 힘들다는 듯이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신음을 흘렸다.

­찌걱! 찌걱! 찌걱!

피스톤을 할 때마다 응고된 정액과 애액이 흘러나오면서 야한 소리가 난다.

질 내부는 미끈한 게 아니라 끈적끈적 거렸다.

자지에 들러붙은 정액이 움직임을 방해해서 그녀의 질 모양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자지를 부스러뜨릴 것처럼 조여 대는데?"

"자궁... 배꼽 아래까지 닿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흐윽♡"

귀두로 자궁을 문질문질 비비자 라이라가 뜨거운 숨을 내뱉었다.

"얼마 안 남았으니까 더 힘내줘."

곧 있으면 또 사정할 것 같았다.

라이라의 얼굴을 붙잡고 거칠게 키스하면서 속삭였다.

"무리...무리에요.. 하앗...힉...♡"

라이라가 다리를 동동 구르면서 몸을 떨어댄다.

허리를 흔들어서 질에 피스톤질 할 때마다 조이면서 또 다른 자극이 느껴졌다.

"안에 사정할게."

"빨리...빨리 싸줘요...히읏..♡"

허리를 라이라의 엉덩이에 최대한 들이대서 자궁에 귀두를 밀착시켰다.

"흐윽♡ 흣♡ 흐으윽♡ 흐끄읏...♡"

라이라가 우는 건지 신음을 흘리는 건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뱉으면서 몸을 떨었다.

이러다가 정말로 죽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분 좋은 소리를 내질렀다.

라이라의 얼굴을 확인하니 쾌락에 젖어서 얼굴 근육이 풀려있다.

그녀의 볼에 가벼운 뽀뽀를 하며 자지를 뽑았다.

"흐읏♡"

그러자 또 느껴버리면서 몸을 떤다.

대체 몇 번이나 느끼는 거야.

한숨을 돌리기 위해서 물을 마시고 누워있는 라이라에게도 먹였다.

섹스가 끝나고 베개에 나란히 누워서 천장을 보고 있을 때의 기분은 언제나 좋다.

라이라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확인하듯이 만지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라이라. 화 풀렸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화가 난 것처럼 행동했지.

어디서 화가 난 걸까. 질투? 다른 여자 얘기를 해서 그런가?

아는 여자가 몇 명이냐고 물어보는 것부터가 그런 낌새였다.

나는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지만 조용하다.

"..."

"라이라?"

라이라의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술에 취해서 몽롱한 라이라가 아니라 눈의 초점이 또렷한 평상시의 그녀다.

술이 깬 모양이다. 그렇게 땀을 흘려댔으니 술이 깨는 것도 당연하지.

"라이라 대답 안 해?"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자지를 엉덩이에 비볐다.

반대쪽 벽을 보고 있다고 일이 해결되는 건 아니다.

오랜만에 그걸 써볼까.

라이라의 진실 된 대답이 듣고 싶었다.

"라이라에게 명령한다."

한마디를 내뱉자 그녀가 빠르게 고개를 돌렸다.

"명령하지 말아요...!!"

"솔직하게 대답해."

그녀가 손으로 입을 막으려고 했지만 역부족했다.

그런다고 막을 수 있을 리가 없지.

"당신이 저를 옆에 두고도 다른 여자 얘기를 꺼내길래 질투했어요."

속내를 털어놓은 라이라가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됐나요?"

그녀의 대답을 들으니 기분 좋은 웃음이 터져나왔다.

"라이라가 질투도 하네."

"...저도 여자라고요."

"그럼 오늘 질투한 만큼 만족하도록 더 해볼까?"

"아니.. 전 만족.."

"아냐. 만족 못한 것 같은데?"

"흐읏♡"

저녁은 아직도 길게 남았다.

*

"당신.. 정말로 짐승처럼 해대네요. 제 몸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에요."

"좋으면 된 거지."

"하아... 나는 어째서 이런 남자를..."

아침에 깨어나자 라이라가 담배를 피우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방중술 트리를 중점적으로 배운 이후로 정력이 넘쳐난다.

싸도 싸도 정액은 진하고 양도 많다.

거기에 섹스와 관련된 히든 스탯이라도 있는 지 서로 기분이 배로 좋아지는 것으로 보였다.

나도 라이라도 느끼는 쾌락이 세졌다는 느낌이니까.

거기에 욕구도 많아져서 현자타임이 적어졌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였다.

만족할 정도로 섹스를 하니 라이라가 조금 토라졌다.

"그래서 싫어? 아예 하지 말까?"

"...하지말자는 건 아니고 횟수를 줄이자는 거죠."

"그럼 내가 힘든데."

불알에 잠재되어 있는 성욕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스트레스로 죽어버릴 지도 모른다.

정말로.

아침부터 풀발기하고 있는 내 자지가 그걸 증명할 수 있다.

".., 일단 입으로 해줄 테니 만족해요."

껄떡거리는 내 자지를 보고서 라이라가 아침 펠라를 시작했다.

이게 진짜 시녀지.

굉장히 기분 좋게 시작하는 아침이었다.

***

아침을 먹고 대장장이 로하르에게 민트 맥주를 배달했다.

매일 맥주를 마셔야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있나.

귀찮더라도 매일 배달해줘야 한다.

"오늘은... 거기밖에 없네."

마법 각인은 달리스에 의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테고.

로하르는 정제된 1급 마석 큐브를 열심히 제조하고 있다.

남은 것은 이 작전에 필요한 영웅을 설득하는 것.

일단은 사령부로 갈까.

수인 중에 날개달린 종족. 천족과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수인 중에서도 천족의 포지션은 애매하다.

다른 수인들의 기본 스킬은 영역 전개다.

자신이 전개한 영역 안에서 싸우면 버프를 받아서 강해진다.

하지만 천족은 영역 전개가 없다.

설정 상으로는 하늘이 모든 영역이라는 뜻으로 천족이라는데.

하늘에서 활동하더라도 버프가 걸리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들의 주거지에 있으면 강해지는 이상한 종족이다.

본진에서 싸울 상황이라면 이미 지고 있다는 건데.

거기서 강해져봐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

천대받는 불쌍한 종족이라는 설정에 실제로도 스펙도 처참하다.

하지만 반대로 가장 중요한 종족이 천족이었다.

'제공권을 장악해야 전쟁을 이긴다는 말이 괜히 있겠어.'

제공권을 가지면 전쟁에서 유리한 고점을 가질 수 있다.

비행기의 등장으로 전략의 구도가 바뀌었듯이 천족도 그 정도의 역할을 지닌다.

거기에 지금의 타이밍도 적절하다.

인간 세력에서 날아다니는 새. 그리폰 사육에 성공하면 제공권을 가지기 어렵다.

안 그래도 약해빠진 천족으로 제공권을 확보하기란 어려운 법.

시간이 지나면 오드웰 연합군은 대공 마법, 대공 무기로 그리폰을 상대해야하는 입장이 된다.

'하지만 지금은 인간세력에 그리폰이 없는 타이밍이야.'

그냥 하늘을 날아다니기만 하면 하늘이 우리 꺼다.

천족이 제공권을 먹은 지금 타이밍에 천족을 사용하지 않는 건 바보다.

게임에서는 밸런스라는 이유로 자유도 제한이 걸려있지만 여기는 다르다.

그냥 대놓고 마법 스크롤으로 폭격을 때려도 되거든.

천족은 지금 타이밍에서 사기인 종족이다.

물론 힘도 약하고 인구수도 적다는 이유로 천족은 작전에서 소외당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일이 없다.

내가 천족을 되는 대로 기회가 오는 족족 부려먹을 예정이니까.

­똑똑.

천족의 수장. 베아트리스와 얘기하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안에서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 문을 열었다.

하얀 천사 날개를 달고 비키니처럼 면적이 적은 하얀 옷을 입고 있는 여인이 보였다.

"무슨 일로 오셨죠?"

"작전 때문에 왔습니다."

"작전... 예? 작전이라고요?"

베아트리스가 잘못 들은 게 아니냐는 듯이 되물었다.

작전을 수행하기엔 종족 자체가 너무 약하다. 거기에 영웅 성능도 별로다.

천족을 대표하는 베아트리스마저도 노아보다 약하다.

이런 천족에게 작전을 맡기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지.

그러니 의문을 표하는 것도 당연하다.

"예. 작전 맞습니다."

"... 흐흑..."

그러자 그녀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아니 뭐야 이거.

"몇 달 만의 작전인지 모르겠어요. 정말인 거죠? 네?"

"작전 맞습니다. 천족이 필요한 작전입니다."

천족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작전이다.

그녀가 울음이 서서히 멎어들었다.

성능은 답이 없지만 미모하나는 1티어급인 베아트리스가 울고 있으니 기분이 조금 그러네.

"그래서... 작전으로 뭘 하면 되나요?"

울음을 그친 그녀가 물었다.

"저를 태워주시면 됩니다."

"...네?"

"저를 등에 태우고 하늘을 날면 됩니다."

안다이얄 거점으로 빠르게 가려면 그녀의 도움이 필요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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